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새로나온책] 모든 것을 제자리에

[새로나온책] 모든 것을 제자리에 최정화 지음/문학동네 '불안'이라는 키워드로 자신만의 확실한 문학 세계를 공고히 쌓아나가며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최정화가 신작 소설집을 선보인다. 최정화 작가는 2012년 '창작과비평' 신인소설상으로 등단해 소설집 '지극히 내성적인', 장편소설 '없는 사람'을 출간했다. '모든 것을 제자리에'에는 강렬한 결말로 신형철 평론가에게 "하마터면 박수를 칠 뻔했다"라는 평을 이끌어내며 2016 제7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인터뷰', 페미니즘을 테마로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소설집 '현남 오빠에게'에 실린 '모든 것을 제자리에'를 비롯해 총 8편의 단편이 수록됐다. 우리는 최정화이 만들어내는 불안의 세계에서 우리의 진실을 목도하게 된다. 여러 각도로 놓인 거울을 통해 우리가 평소 보지 못하던 측면을 마주하듯이, 최정화가 펼쳐놓는 이야기들이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우리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 우리는 책을 통해 단지 푸른 코트를 입었다는 이유로 남편이 자신의 친구와 외도를 하고 있다고 믿는 인물(푸른 코트를 입은 남자), 자신을 피하는 친구에게 끊임없이 전화를 걸어대는 인물(전화), 새로 이사온 집에 누군가가 계속 잘못 찾아오고, 심지어 그 집이 자신의 집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빠지게 되는 인물(잘못 찾아오다), 사고를 당한 뒤에 자신이 너무 늙어 보인다고 믿게 된 인물(내가 그렇게 늙어 보입니까) 등을 만나게 된다. 마치 히스테리에 시달리고 있는 듯한 최정화 소설 속의 인물들은 우리와 멀어 보이기도 하고 어떨 땐 우리 자신 같기도 하다. 그의 소설은 사람들이 불안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대해 말하는 듯하다가, 어느새 불안해하는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그리고 어디로 향하는지로 나아간다. 결국엔 소설을 읽는 우리가 불안을 잊기 위해 만들어내는 우리만의 이야기들이 진실인지, 아니면 스스로를 속이고 있는 것인지 끝없이 반문하게 만든다. 진정한 이야기꾼 최정화가 펼쳐놓는 8편의 이야기를 정신없이 읽어나가다보면 어느새 큰 폭으로 진동하고 있는 우리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244쪽, 1만 2000원.

2018-06-17 17:06:41 신정원 기자
기사사진
공정위, 인터파크·롯데닷컴 납품업자에 '갑질' 적발…과징금 6.2억

공정위, 인터파크·롯데닷컴 납품업자에 '갑질' 적발…과징금 6.2억 온라인쇼핑몰 인터파크와 롯데닷컴이 납품업자에게 계약서면을 지연교부하고 판촉비용을 떠넘기는 등 '갑질'을 한것으로 드러나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규모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온라인쇼핑몰 인터파크와 롯데닷컴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6억24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정위 조사결과 인터파크는 2014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394개 납품업자와 거래 계약을 체결하면서 492건에 대해서 거래가 시작된 이후에 계약 서면을 교부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대규모유통업자는 계약 체결 즉시 거래 행태, 거래 품목 및 기간 등 법정 기재사항이 명시된 서면을 납품업자에게 교부해야 한다. 인터파크는 2014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46개 납품업자로부터 직매입한 도서 3만2388권(약 4억4400만원)을 정당한 사유없이 반품했다. 아울러 인터파크는 별도의 서면약정없이 5% 카드 청구할인 행사(2014년 1월∼2016년 6월) 당시 237개 납품업자에게 할인 비용 약 4억4800만원을 떠넘겼다. 롯데닷컴은 2013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6개 납품업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상품 판매 대금(약 1700만원)을 법정 지급 기한이 지난 뒤에 지급했고, 초과 기간에 대한 지연이자(약 27만원)를 지급하지 않았다. 또한 롯데닷컴은 즉석 할인쿠폰 행사(2013년 1월∼2014년 6월)에서 522개 납품업자에게 할인 비용을 약 46억700만원을 떠넘겼다. 공정위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몰, TV홈쇼핑 등 온라인 유통 업체의 납품업자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판매 대금 지연 지급, 계약서 미교부, 판촉비용 부담 전가, 부당 반품 등 불공정 거래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적발된 행위는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6-17 16:48:54 박인웅 기자
기사사진
궐련형 전자담배에 '경고그림' 부착 확정

궐련형 전자담배에 '경고그림' 부착 확정 보건당국이 아이코스·글로·릴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 암 유발을 상징하는 경고그림을 부착하기로 확정했다. 보건복지부는 경고그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 12월 23일부터 담뱃갑에 새롭게 부착할 경고그림 및 문구(안) 12개를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5월 14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된 행정예고 기간 동안 제출된 국민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변경 없이 행정예고안을 최종안으로 확정했다. 행정예고 기간 동안 시민단체·전문가단체 및 개인으로부터 찬성의견 143건, 담배 제조사·판매자 및 흡연자단체 등으로부터 반대의견 8건, 총 151건의 의견이 제출됐다. 찬성 의견은 행정예고된 궐련 및 궐련형 전자담배 경고그림 및 문구(안)을 적극 지지하는 한편, 경고그림 면적 확대와 민무늬 포장 등 추가적인 금연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다수 있었다. 반대 의견은 궐련형 전자담배 경고그림의 혐오도를 완화하거나 액상형 전자담배와 동일한 경고그림을 부착, 담배의 질병 발생 또는 사망 위험증가도를 나타낸 수치 삭제 등이었다. 경고그림위원회는 행정예고 기간 중에 제출된 의견과 지난 6월 7일 발표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궐련형 전자담배 성분분석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경고그림 및 문구를 최종 확정했다. 먼저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고그림은, 국외 연구자료와 함께 식약처 성분 분석 결과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벤조피렌·벤젠 등 발암물질이 검출되어 암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과,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고 인정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식약처 발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행정예고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궐련류 경고문구의 질병발생 또는 사망 위험 증가수치 및 경고그림의 혐오도는, 국내외 과학적 연구자료와 대국민 인식 조사를 통해 결정한 것으로 별도의 수정이 필요치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담뱃갑 경고그림은 첫 번째 교체주기를 맞아 전면 교체되며, 오는 12월 23일부터 새로운 그림이 부착될 예정이다. 정영기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담뱃갑 경고그림 전면교체가 담배의 폐해를 국민들께 다시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12월 23일 시행시까지 담배업계 등의 준비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회에 계류된 담배성분 공개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향후 제조사로부터 담배 성분에 대한 자료를 제출받아 더욱 효율적인 규제가 가능한 만큼, 법안 통과를 위해 관련부처와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18-06-17 16:48:39 박인웅 기자
"SK텔레콤 스마트홈 경쟁력 세계 2위"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 경쟁력이 전세계 주요 이동통신사 가운데 최상위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시장분석기관 오범(Ovum)이 전세계 20여개 이동통신사의 스마트홈 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자사가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14년 1·4분기 이후부터 올 상반기까지 서비스 제공 현황 추적 조사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평가 항목은 ▲스마트홈 전략 ▲생태계 ▲판매 전략 ▲AI 비서 연동 ▲스마트홈 플랫폼 ▲고객 규모 등 6개 항목에 걸쳐 이뤄졌다. SK텔레콤은 21점을 받아 1위인 독일 도이치텔레콤(22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생태계' 항목에서도 20개 이통사 중 최고점인 9점을 받았다. KT는 5점, LG유플러스는 4점을 받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타사와 차별화되는 SK텔레콤 스마트홈 서비스만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홈 전략' 항목에서는 독일의 도이치텔레콤, 중국의 차이나텔레콤과 함께 만점(7점)을 얻었다. 보안, 스마트에너지, 스마트 조명 등 7가지 핵심 기능을 모두 제공한다는 뜻이다. 현재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가 적용 완료된 아파트는 26개 단지 2만5000여 세대에 달한다. 향후 2~3년 내에 SK텔레콤의 스마트홈의 시스템이 적용된 아파트가 20만 세대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제조업체들과 지속적인 협력 확대를 통해 각기 다른 제조사의 제품들을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앱으로 컨트롤할 수 있도록 지원해 소비자들의 편의를 제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18-06-17 16:37:48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국내 기업, 유럽 개인정보로 사업 가능해질까… GDPR 체결 임박

개인정보 기반 사업을 하는 국내 기업이 유럽에서 편리하게 각종 비즈니스를 할 수 있게 만들려는 정부 활동이 가시화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유럽연합(EU)이 시행하고 있는 개인정보보호법(GDPR) 부담을 줄여주는 적정성 평가를 연내에 계획대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25일 시행된 EU GDPR은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역내 단일 법안이다. EU는 이 법안이 적용되는 회원국 28개국 내에서만 개인정보의 자유로운 이동을 허락한다. 따라서 개인정보를 기반으로 유럽에서 사업을 하는 외국기업은 까다로운 심사 없이는 사업이 불가능했다. GDPR은 정보보안 전문가들로부터 '인터넷이 생긴 이래 가장 강력한 개인정보보호규정'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EU 내 거주자의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기업이라면 전 세계 어디에 있든 적용되므로, EU 외부에 소재한 한국 기업이라도 GDPR 위반이 문제될 수 있다. 유럽 기업이 아닌 국내 기업이 현상태에서 유럽 사용자 개인정보를 취급하기 위한 절차는 상당히 복잡하다. 개별 기업별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조직을 만들고 ▲전문성 있는 담당자를 임명하며 ▲지위와 책임을 부여하는 조직개편이 필수이다. 여기에 개인정보 영향평가를 거치고 처리활동을 기록해야 하는 등 상당히 까다롭다. 대안은 있다. EU는 개인정보 보호수준이 동등하다고 인정하는 국가에게 적정성 평가를 통해 개인정보 역외이전을 허용한다. 개인정보 역외이전은 GDPR의 주요 조항인데, 한국이 국가 단위로 주어지는 적정성 결정을 받게 되면 한국 기업은 개별적으로 EU에서 GDPR을 받지 않아도 된다. 국내 기업이 자유롭게 정보를 한국으로 이전할 수 있으며 별도로 절차를 밟을 필요가 없다. 결과적으로 각종 규제와 비용 부담을 줄이고 좀 더 자유롭게 EU에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 정부는 EU와 국가간 포괄적 GDPR 체결을 통해 국내 기업이 유럽에서 개인정보를 자유롭게 가져와 사업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1일 방통위는 베라 요로바 EU 사법총국 담당 집행위원을 공식 초청해 적정성 평가를 빨리 마치도록 합의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올해 정기국회에서 정보통신망법이 개정되어 한국이 EU 집행위로부터 적정성 평가를 받으면 문재인 대통령이 EU를 방문해 직접 한국의 높은 개인정보 보호수준을 알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것을 위해서는 GDPR에 있지만 국내법에 없는 보호조항을 추가해야 한다.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국외 재이전 관련 보호조치' 조항을 정기국회에 신설하면 정보통신망법이 GDPR과 같은 수준으로 평가된다는 것이다. 김재영 방통위 이용자정책국장은 "지난해 적정성평가를 위해 아베 일본 총리가 EU를 방문해 공동서명을 발표한 바 있다"면서 "한국은 정치적 상황 때문에 1년 정도 늦은 편이며 일본은 다음 달 정도에 적정성평가 초기 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한국 정보통신망법에 정보이전에 관한 조항이 없기 때문에 개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켜줘야 한다"면서 "국회에서 통과되면 법적으로 완벽한 표준에 이르기 때문에 적정성 평가에 대한 협약을 맺자고 EU에 제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개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개별 기업이 EU의 검증을 별도로 받아야 하기에 (관련사업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17 15:02:07 안병도 기자
기사사진
취준생·직장인 "대학시절 가장 잘한 일은 '성실한 학점관리'"

학업을 마친 취업준비생과 직장인들이 대학시절 가장 잘한 일로 '성실한 학점관리'를 꼽았다. 취업사이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학업을 마친 취준생과 직장인 729명에게 '대학생활 중 가장 잘한 일'을 설문한 결과, 35.8%가 '학점관리를 성실하게 한 것'이라고 답했다고 17일 밝혔다. 응답자들은 학점 관리에 이어 '장학금을 받은 것(32.8%)'과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해본 것(31.3%)' 순으로 답했다. 성실한 학점 관리는 직장인 응답자 중에서도 35.7%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장학금 받은 것'은 31.6%로 뒤를 이었다. 신입직 채용 시 직무역량을 높이 평가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전공수업을 통한 직무전문성 준비의 중요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 다음으로 잘 한 일은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해본 것(29.6%)'이 꼽혔다. 이어▲독서를 많이 한 것(13.4%)과 ▲학과·교내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12.4%) ▲교내·외의 든든한 인맥을 쌓은 것(12.0%) 순으로 답한 직장인이 많았다. 취준생 중에도 대학생활 중 가장 잘한 일로 '학점관리를 성실하게 한 것'을 꼽은 응답자가 3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장학금을 받은 것(33.6%)'과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해본 것(32.4%)'을 꼽은 취준생이 각 10명중 3명 비율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학과·교내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19.4%)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15.3%) ▲동아리 활동을 활발히 한 것(12.8%) 순으로 잘한 일을 꼽았다. 성별에 따라서는 응답 순위에 다소 차이를 보였다. '학점관리를 성실히 한 것'과 '장학금 받은 것', '다양한 알바를 해본 것' 상위 3위까지는 남녀 모두에게서 가장 높았다. 남성 취준생과 직장인들은 '독서를 많이 한 것(13.6%)'과 '휴학한 것(13.6%)'을 대학생활 중 잘한 일로 꼽은 응답자가 많았다. 이어 학과·교내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13.1%), 동아리 활동을 활발히 한 것(13.1%)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여성 취준생과 직장인은 '학과·교내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을 꼽은 응답자가 17.8%로 5명중 1명 수준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을 꼽은 응답자가 15.4%로 많았다. 이 밖에 ▲동아리 활동을 활발히 한 것(11.3%) ▲교내·외의 인맥을 쌓은 것(11.2%) ▲독서를 많이 한 것(10.4%)이 뒤를 이었다.

2018-06-17 14:58:43 이범종 기자
기사사진
'5G 황금주파수 잡아라'…이통3사 각본없는 전쟁

차세대 이동통신용 5G 주파수를 두고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각본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5G 주파수 경매가 애초 예상과 달리 하루를 넘기면서 낙찰가도 4조원을 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9시 경기도 성남 분당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시작한 5G 주파수 경매는 당일 결판을 내지 못하고, 18일 속개된다. 이번 경매에서 할당할 주파수 및 대역폭은 3.5기가헤르츠(㎓) 대역(3.42∼3.7㎓)의 280메가헤르츠(㎒) 폭과 28㎓(26.5∼28.9㎓) 대역의 2400㎒다. 경매 방식은 2단계에 걸친 혼합방식인 '클락 경매'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입찰에 참여할 양을 결정하는 경매가 진행되고, 2단계에서는 위치를 정하는 '밀봉입찰' 방식의 경매가 진행되는 식이다. 이중 28㎓ 대역의 1단계 클락 입찰은 1라운드에서 최저경쟁가격인 1개 블록당 259억원인 총 6216억원으로 종료됐다. 매물 폭이 넉넉했고, 28㎓ 대역에서 800㎒폭 이상만 확보해도 서비스 경쟁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5G 전국망 구축에 가장 유리한 3.5㎓ 대역이다. 이 대역은 주파수 도달 범위가 비교적 넓고 전파가 휘어지거나 통과하는 휘절성이 강해 5G 전국망 구축에 유리하다. 때문에 이동통신 3사 모두 낙찰 받을 수 있는 최대 폭인 100㎒(10개)을 기재해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 이날 3.5㎓ 대역 경매는 이동통신 3사가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경쟁을 펼친 끝에 6라운드까지 진행됐다. 최저경쟁가격인 948억원으로 시작한 3.5㎓ 대역의 1블록 가격은 957억원으로 올랐다. 1개 블록 당 9억원의 가격이 오른 수준으로, 총 대역폭이 28㎒짜리 블록 10개인 280㎒임을 고려하면 전체 가격이 252억원 정도 뛰어오른 셈이다. 자금력이 풍부한 SK텔레콤을 비롯해 최소 2개사가 최대한도인 100㎒폭을 고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때문에 관건은 KT와 LG유플러스가 어느 지점에서 100㎒폭 확보에서 한 발 물러날지에 달렸다. 애초 LG유플러스는 매출과 이익 규모가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작고, 가입자당 주파수 보유량이 많아 5G 주파수 경매에 힘을 크게 쏟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5G 시대를 앞두고 3위 사업자에서 반전을 꾀하기 위해 5G 주파수 확보에 사활을 다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실제 과거 LG유플러스는 3G에서 롱텀에볼루션(LTE)으로 넘어갈 시기인 2011년 주파수 경매에서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황금 주파수'로 불리는 2.1㎓를 손에 넣음에 따라 LTE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해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 5G 주파수 경매 첫날 경매장에 들어서기 전 강학주 LG유플러스 공정경쟁담당 상무는 "정부의 주파수 경매 방안 확정 이후 내부에서 담당 부서를 만들고 철저히 준비했다"며 "이번 경매를 통해 최고의 주파수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2일차 주파수 경매는 18일 오전 9시에 3.5㎓ 대역 1단계 클락 입찰 7라운드부터 속개될 예정이다. 주파수 위치를 결정하는 2단계 경매도 3.5㎓ 대역의 1단계 입찰이 종료된 이후 28㎓ 대역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진행된 세 차례의 주파수 경매는 2011년에는 9일, 2013년에는 열흘, 2016년에는 이틀이 각각 소요됐다. 이번 5G 주파수 경매는 빠르면 18일, 늦어도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2018-06-17 14:40:26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뮤오리진2에 카이저까지…신흥강자 등장에 흔들리는 모바일게임판

모바일 게임 시장에 신흥강자가 등장해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벌어졌던 '리니지'와 '뮤 오리진'이 모바일게임에서도 눈에 띄는 경쟁을 시작했다. 지난 4일 출시한 웹젠의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뮤 오리진2'가 출시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매출 16위로 진입한 것.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뮤오리진2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매출 3위를 기록해 1위인 '리니지M'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뮤 오리진2는 전작 '뮤 오리진'의 세계관을 구현한 후속작이다. 뮤 오리진은 출시와 동시에 국내 MMORPG 중 최초로 매출 및 인기순위 1위에 올라 국내 모바일 MMORGP의 전성시대를 열었다는 평을 받는다. 뮤 오리진2는 전편보다 그래픽이 향상됐으며, 활동 서버 밖으로 게임 공간을 넓힌 '어비스'를 구현했다. 이용자는 어비스를 왕복해 다른 서버의 이용자와 협력하거나 대결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넥슨이 지난 7일 출시한 MMORPG '카이저'의 성적도 눈에 띈다. 3040세대 중년층을 노린 카이저는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7위를 기록해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체적인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 선전한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카이저는 1대1거래, 장원쟁탈전 등 핵심요소를 담았다. '리니지2' 개발실장 출신의 패스파인더에이트 채기병 PD를 중심으로 3년간 70여 명을 투입해 제작한 넥슨의 기대작이다. 매출 상위권을 독식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은 신흥 강자들의 추격전에 업데이트를 통해 방어전에 나선다. 리니지M은 지난 12일 여러 명이 함께 공략하는 던전인 '파티 던전 오림'을 업데이트했다. 70레벨 이상 이용자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플레이할 수 있으며 총 4명이 파티를 구성해 입장할 수 있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 14일 신규 클래스 '다크나이트' 출시, 신규서버 '알티노바' 오픈, 신규 월드보스 '누베르' 추가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이후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2위를 다시 기록했다. 한때 구글 마켓에서 4위로 밀려났찌만 업데이트 이후 하루 만에 다시 매출 2위를 탈환한 것. 검은사막 모바일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도 공략한다. 올 3·4분기 대만을 시작으로 내년 전반기까지 전 세계에 선보일 계획이다. 뮤 오리진2와 카이저 외에도 대형 신작들이 조만간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에 매출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넷마블은 14일 애니메이션 역할수행게임(RPG) '나이츠크로니클'을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140여개국에 정식 출시했다. 나이츠크로니클은 애니메이션 풍의 전투 연출이 특징이며, 모든 스토리 음성에 유명 성우 목소리를 적용했다. 게임빌의 신작 히어로 육성형 RPG인 '자이언츠워'도 지난 12일 글로벌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동시 출시했다. 게임 내 모든 콘텐츠를 '탐사'를 통해 만날 수 있도록 구성해 게임의 성장 및 진행 등이 개방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액션 RPG '블레이드2 포 카카오'를 오는 28일 정식 출시한다. 현재 사전 예약자 수는 170만명을 넘었고, 전작 '블레이드'와 프로모션도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또한 MMORPG '이카루스M' 정식 서비스를 조만간 출시하며 반전을 노린다.

2018-06-17 14:40:15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문재인1번가'처럼…"6·13 與 압승, 빅데이터 정치 마중물 돼야"

여당의 압승으로 끝난 6·13 선거 결과를 빅데이터 중심 정치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청와대가 국민정책 소통 플랫폼인 '광화문 1번가' 구축을 준비하듯, 정당 역시 대세나 감에 의존하는 정치에서 벗어나 데이터 활용을 고민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4월 정책 쇼핑몰 '문재인 1번가'를 내놨다. 유권자들이 원하는 정책을 쇼핑하면, 당선 뒤 국정에 반영한다는 취지다. 문재인 1번가 누리집은 접속 폭주로 한때 마비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같은해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광화문 1번가'가 운영됐다. 광화문 1번가는 약 50일 동안 방문자 100만여명, 정책제안 18만여건을 기록했다. 정부는 지난달 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 오프라인 광화문 1번가를 다시 조성했다. 국민과의 정책 토론이 이어지는 '공론의 장'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다. 온라인 광화문 1번가는 다음달까지 구축될 예정이다. 청와대는 광화문 1번가가 기존 국민신문고와 청와대 청원게시판, 각 부처 장관과의 대화 등 기존 창구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내다본다. 정부는 광화문 1번가가 ▲국민의 생각을 듣고 제안을 접수하는 정책 소통의 시작(2017년 1단계) ▲대화와 토론으로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정책 소통의 심화·확산(2018년 2단계) ▲적극적인 정책 소통이 제도화되고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단계(3단계)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문제제기와 답변 수준에 머물렀다면, 광화문 1번가는 소통으로 쌓인 데이터가 직접민주주의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이번 선거에서 일부 여당 후보는 공약 대신 문 대통령과의 친분 과시에 집중해 유권자에게 외면 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반도 훈풍과 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이라는 '대세'와 감에 의존한 선거가 여전했다는 분석이다. 야당인 자유한국당 역시 홍준표 전 대표의 막말 논란, 전통적 야당 표밭에 대한 안일한 자세 등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시에서마저 참패한 요인으로 거론된다. 강장묵 남서울대 빅데이터산업보안학과 교수는 17일 "신용카드 회사를 비롯한 대기업은 고객 맞춤 서비스를 위해 빅데이터 분석에 적극 나서는 반면, 정치는 달라진 점이 없다"며 "각 정당과 청와대가 기존처럼 코드에 맞는 전문가나 NGO(비정부기구) 의견만 들을 경우, 실제 사람들의 삶을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와 입법부에 변화를 일으킬 기회가 왔을 때, 청와대 게시판의 동영상 답변 수준에 머무르지 말고 디지털 혁신에 대한 도전을 적극적으로 이어가야 한다"며 "대통령과 여당의 높은 지지율은 영원할 수 없기 때문에, 빅데이터로 정책 발굴과 법안 발의에 나서는 틀을 빨리 개발해 놓아야 정권이 바뀌어도 쉽게 뒤집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익명을 요구한 정보기술 관계자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판단은 그 자체로 중요하기 때문에, 데이터는 보조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며 "다만 특정 SNS 선호도 등 세대별로 만드는 데이터가 다르므로, 표본 선정과 분석 등 방법론에 상당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18-06-17 12:07:50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