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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겨드랑이와 건자두 外

◆겨드랑이와 건자두 박요셉 지음/김영사 쓸모 없다고 생각해 무심히 흘려보냈던 일상의 소소한 장면들을 빛나는 위트로 풀어냈다. 개성 강한 스타일과 감각적인 색채로 주목받는 일러스트레이터 박요셉의 첫 번째 에세이. 겨드랑이에서 나는 건자두 냄새. 누구도 주목하지 않고 말하기조차 꺼려지는 꼬릿한 냄새도 그에게는 관심 대상이다. 책은 불현듯 떠오른 하나의 질문에서 시작됐다. "어째서 나는 쓸모 있는 사람이 되려는 걸까?" 서른 살이 되던 새해 첫날, 계획 없던 늦잠으로 비참한 기분을 온몸으로 느끼던 중 머릿속을 스친 이 물음은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을 완전히 뒤바꾼 새로운 물꼬였다. 우리를 이끈 건 모두 쓸모없고 충실한 시간이라고 말하는, 소확행의 끝판왕이 들려주는 이야기. 216쪽. 1만3800원. ◆나는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고 한다 김사이 지음/창비 노동 현장과 소외된 삶의 풍경을 그려온 김사이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시인은 변화된 노동 환경의 그늘진 이면과 그 속에서 차별받는 여성들의 고통스러운 현실을 정면으로 응시한다. 여성에 대한 폭력과 차별, 혐오가 공기처럼 퍼져있는 사회에서 시인은 '오늘도 내 여자씨가 무사하기를 바라'며 살아간다. 의식적이고 본능적인 남근의 연대 속에서 여성에게 노동의 대가는 그저 살아있는 목숨일 뿐이고, 여성의 노동은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것으로 폄하된다. 생존을 위해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유일한 희망인 고달픈 삶. 땀과 눈물, 사랑으로 자아낸 희망의 노래. 120쪽. 9000원. ◆넥스트 레볼루션 리처드 다베니 지음/한정훈 옮김/부키 미국 항공기 제조사 록히드 마틴은 적층 가공(3D 프린팅) 기술을 도입해 F35 전투기 동체와 내부 전체를 약 3개월 만에 프린트할 수 있게 됐다. 이제 수억 달러의 비용을 들여 거대한 격납고를 만들 필요가 없어졌다. 현장에서 적시에 전투기를 프린트한다면 각국의 군사적, 지정학적 전략이 완전히 바뀌게 될 것이다. HP, GE, 지멘스 등 세계 유수 기업들이 '제조의 디지털화'를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플랫폼 제국을 뒤엎을 디지털 제조의 혁명이 시작된 것이다. 혁명의 수혜자가 되는 방법을 안내한다. 416쪽. 1만8000원.

2018-12-09 14:41: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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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영장 기각에 피의자 투신…검찰 연말 수사 곳곳이 '암초'

검찰이 연말 수사 곳곳에서 암초를 만나고 있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피의자의 구속영장 기각과 '세월호 사찰' 핵심 피의자 투신으로 검찰 수사 방향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명재권 영장전담 판사는 지난 7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핵심 피의자인 이들은 앞서 구속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상관으로, 법원행정처장 시절 사법농단 관련 지시나 관여를 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박 전 대법관은 2014년 2월부터 2년간 대법관이 겸직하는 법원행정처장을 지냈다. 후임인 고 전 대법관은 2016년 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처장을 맡았다. 박 전 대법관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일본 기업 상대 민사소송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처분 관련 행정소송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댓글사건 형사재판 등에 개입하거나 법관 독립 침해 내용이 담긴 문건 작성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고 전 대법관은 '정운호 게이트' 사건 당시 판사들을 상대로 한 수사 확대를 막으려 수사 정보를 빼내고 영장 재판 가이드라인을 내려보낸 혐의 등을 받는다. 두 사람은 수차례 진행된 검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영장기각을 두고, 일각에서는 법원이 수사 초기부터 '꼬리 자르기'를 염두에 두지 않았겠느냐는 관측이 나왔다. 법원은 사건 관련자에 대한 영장 기각률 90%를 보이다가 핵심 관계자이면서 대법관을 지내지 못한 임 전 차장에 대한 압수수색·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이번 영장 기각으로 '윗선일수록 책임이 크다'는 검찰 측 논리를 전면 부정하면서 전직 대법관·대법원장을 보호하는 효과를 얻게 됐다. 검찰은 강도높은 재수사로 영장 재청구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법원의 영장 기각 논리를 보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명 부장판사는 고 전 대법관 영장 기각 이유로 '광범위한 증거수집이 이루어진 점'을 내세웠다. 임 부장판사의 박 전 대법관 기각 사유로는 '공모관계 성립에 대한 의문의 여지'가 포함됐다. 검찰의 영장 재청구 사유에 광범위한 증거수집이나 임 전 차장과의 공모관계를 내세워도 기각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박·고 전 대법관은 의혹의 최정점에 선 양 전 대법원장으로 가는 길목이라는 점에서, 검찰의 당초 목표인 연내 수사 마무리는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군기무사령부의 세월호 유가족 불법사찰 총괄 지휘 혐의로 조사받던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의 투신도 검찰 수사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이 전 사령관은 지난 7일 송파구 문정동 법조타운의 한 건물에서 투신해 숨졌다. 법원이 지난 3일 구속영장을 기각한지 나흘만이었다. 그는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세월호' 사건이 박근혜 정권에 불리하게 전개되자, 기무사 부대원들을 동원해 세월호 유가족과 안산 단원고 학생 동향을 사찰하도록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받았다. 검찰이 세월호 유족 사찰 사건의 총괄 책임자로 지목한 그의 사망으로 사건의 실체 규명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검찰은 이 전 사령관 수사를 토대로 국방부나 청와대 고위 인사의 사건 연루 여부를 파헤치려던 수사 계획을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검찰 수사 도중 피의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경우는 지난해 검찰 내부에도 있었다. 고(故)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는 2017년 11월 6일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 건물에서 투신했다. 이날 변 검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댓글수사 은폐' 혐의 관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둔 상황이었다. 지난해 검찰 구성원의 투신에 이어 주요 피의자의 극단적인 선택에 다시 직면한 검찰은 연말 주요 사건 수사 방식을 두고 고민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2018-12-09 14:00:22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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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유車 비상 준비 끝…국내 자본 유출 가속화?

글로벌 공유차 업계가 본격적으로 산업계에 합류한다. 우버와 리프트, 그랩 등 업체들이 빠르게 사세를 확장하고 기업 공개를 준비하면서다. 자동차 업계가 발 빠르게 '숟가락 얹기'에 나서고 있고, 국내 기업들도 해외로 눈을 돌리는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리프트는 지난 6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를 위한 서류를 접수했다. 내년 3~4월께 상장을 목표로 한다. 우버도 같은 날 마찬가지로 IPO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분기경 상장하겠다는 의도로 전해진다. 우버와 리프트는 미국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다. 전세계에서도 최대 규모다. ◆만년 적자 기업, 가치는 현대차 7배 우버가 실적이 좋은 회사는 아니다. 업계에 따르면 3분기 우버는 9억3900만달러 순손실을 입은 상태다. 손실 규모가 전분기보다 40% 가까이 늘었다. 지난 1분기 흑자를 한 번 냈던 정도다. 악재도 있다. 우버는 작년 사내 성희롱 파문으로 창업주 트래비스 칼라닉과 캐머런 포에처 기업개발책임자 등을 내보냈다. 올 초에는 자율주행차가 사망사고를 내면서 11월까지 시험 운행을 중단했었다. 개인 정보 유출 혐의로 미국과 영국 등에서 수천억원 규모 벌금과 합의금을 낼 위기에 몰려있기도 하다. 리프트가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우버를 위협한다는 평가를 받지만, 적자 탈출이 묘연하고 규제 리스크에 빠져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우버와 리프트는 최근 민간 기구를 통해 각각 760억달러(약 85조원), 55억달러(약 6조원) 기업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 받았다. 기업 공개 후에는 기업 가치가 2~3배 높아진 1200억달러(약135조원), 150억달러(약17조원)으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우버의 경우 미국 자동차 업계인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가치를 합친 것보다 높은 수준이다. 동남아시아 그랩도 빠르게 덩치를 키우는 중이다. 지난 8월 110억달러(약12조원) 기업가치를 인정 받은 바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에 100억달러 가까운 투자를 받기도 했다. ◆車업계도 '숟가락' 차량 공유 서비스가 높은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미래차 시장이 차량 공유 서비스를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차량 공유가 보편화되면 자동차 업계가 고객이 아닌 공유차 서비스에 차를 팔 수밖에 없다는 계산이다. 글로벌 차량공유 시장은 올해 400억달러 수준에 달한다. 2021년에는 700억원 보다도 커지게 될 전망이다. 자율주행차 보급이 현실화되면 시장이 훨씬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생산량을 줄이는 대신 공유차 업계와의 협력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우버는 토요타와 자율주행차를, GM과 자율주행택시를 만들고 있다. 리프트는 일찌감치 GM에 5억달러를 투자받아 덩치를 키운 회사다. 빡빡했던 규제도 점차 완화되고 있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사실상 택시와 카풀 업계가 시장을 양분하는 상황,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은 차량 공유가 지나치게 활발해지면서 운행 대수 규제를 시행했거나 검토 중이다. ◆국내 자본도 '밖으로' 우리나라도 여러 업체가 차량 공유 시장에 뛰어 들어있다. 카오와 쏘카를 중심으로, 풀러스와 마카롱 등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택시업계 반발과 정부 규제로 차량공유 시장은 사실상 죽어있는 상태다. 때문에 국내 자본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해외로 눈을 돌린 실정이다. 현대차는 작년 국내 차량공유업체 럭시 지분을 내다 팔고 올해 그랩에 2억7500만달러(약3000억원) 투자를 약속했다. 인도 레브와 미국 미고 등에도 투자했다. 투자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지만, 대폭 줄어든 국내 투자 상황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돈이다. 내년 '모빌리티 원년'을 선언한 SK도 올 초 그랩 지분을 약 800억원어치 사들였다. SK는 국내에서 SK렌터카와 AJ렌터카 사업을 운영 중이고, 쏘카와 풀러스 지분도 각각 27.93%, 20%나 갖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규제로 사업 확장에 어려움이 큰 만큼, 해외로 눈을 돌렸다는 분석이다. 우버와 리프트 등이 상장하고 나면 더 많은 돈이 해외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차량 공유 업체들은 오랜 노하우로 사업을 안정시켰다. 우리 업체는 이미 경쟁력이 없다"며 "전자와 자동차 등 국내 주요 산업이 한낱 하위 공급사로 전락하게 된 셈이다. 그런데도 관련자들이 제대로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비관했다.

2018-12-09 13:39:5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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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5G' 조직개편 마무리…'젊은 피'로 체질 전환 완료

이동통신 3사가 SK텔레콤을 마지막으로 인사 및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5세대(5G) 이동통신 경쟁의 서막을 열었다. 이동통신 3사는 5G 관련 조직을 신설,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젊은 인사를 곳곳에 배치하며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9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연말 인사와 조직 개편이 마무리됐다. 핵심은 단연 '5G'다. 이동통신 3사는 지난 1일 세계 첫 5G 상용 전파 송출로 '5G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9년, 2020년 한국 5G 스마트폰 도입률이 각 5.5%, 10.9%로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비해 SK텔레콤은 주요 조직 내 5G 전담 부서를 편제하고, 5G와 인공지능(AI) 중심의 전사 연구개발(R&D) 체계를 재정비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MNO)사업부와 ICT기술센터, AI센터, 미디어사업부 산하의 5G 조직 등이 모여 팀 체계로 일하는 '5GX 톱 팀'도 신설했다. 5GX 톱 팀에는 박정호 사장과 기술·서비스·BM·전략 조직 리더가 참여한다. 이와 함께 박정호 사장은 SK브로드밴드 대표도 겸임한다. 5G 시대와 중간지주사 전환을 준비하기 위해 유·무선 사업 영역을 챙기겠다는 의지의 표명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 사장은 "5G 인프라의 무한한 잠재력이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엔진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모든 조직을 5G 실행에 적합한 체계로 전면 재편한다"고 선언했다. KT는 지난달 중순 조직개편에서 마케팅부문의 5G사업본부를 5G 서비스를 준비하는 부서에서 KT의 전체 무선사업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격상했다. 마케팅부문에는 5G플랫폼개발단을 신설해 5G 기반의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신설된 5G플랫폼단은 B2B 영역에서 5G 서비스를 개발,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KT의 AI사업단은 마케팅부문단 직속 조직으로 격상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말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기존의 5G 추진단을 해체하고 부문마다 5G 조직을 신설했다. 전사 미래 사업전략을 기획하는 최고전략책임자(CSO) 산하에 5G전략담당을 신설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겼다. 서비스·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FC(Future and Converged) 부문 산하에 5G 서비스 추진그룹과 미래기술 담당을 신설했다. NW 부문은 5G 망구축 전략을 전담토록 했다. 아울러 이동통신 3사는 5G 시대에 대비해 '젊은 피'를 수혈해 세대교체형 임원인사도 단행했다. SK텔레콤은 1970년생 유영상 코퍼레이트 센터장을 MNO 사업부장으로 발탁했다. KT의 신규 임원 평균 연령은 50.1세로, 이 가운데 여성 임원은 4명이다.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 윤혜정 빅데이터사업지원단장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빅데이터전문가다. LG유플러스도 상무 승진자 9명 가운데 4명이 40대다. 향후 이동통신 3사는 젊은 인재를 필두로 5G 이동통신 선점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내년 3월 5G 스마트폰이 보급되면 5G 점유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8-12-09 13:36:4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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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사회기반시설 정밀점검 시연 성공

LG유플러스는 U+드론 관제시스템을 이용해 천연가스 배관망 매설지역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사회기반시설 정밀점검'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드론의 실용화와 조기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한 국토교통부의 '드론 규제 샌드박스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LG유플러스는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화정밀기계, 이노팸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LG유플러스는 비가시권 자율비행을 기반으로 ▲3D지도·상공전파지도·상공기상정보를 이용한 천연가스 배관망 매설지역 실시간 촬영 ▲실시간 매설지역 감시와 불법공사·중단 요청 ▲지반변위 탐지 등 시연을 통해 해당 지역을 잠재적 피해로부터 보호하는 시연을 진행했다. 전국에는 약 5000㎞의 천연가스 배관망이 매설돼 있다. 배관망 점검업무 중 차량의 접근이 어려운 취약지역이 있어 드론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시연을 위해 지난 5일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한국가스기술공사 관제실에 U+드론 관제시스템을 설치하고, 실제 드론 비행은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약 2.8㎞ 길이의 천연가스 배관망 매설지역에서 이뤄졌다. 우선 3D지도·상공전파지도·상공기상정보를 이용해 천연가스 배관망 매설지역 주변을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3D지도를 이용하면 드론의 경로 설정 시 고도별 장애물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2D지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또 상공의 롱텀에볼루션(LTE) 신호세기를 측정해 시각적으로 나타내는 상공전파지도를 통해 신호세기가 약한 곳을 피해 경로를 설정할 수 있다. 상공기상정보를 통해 풍속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어 드론의 안전비행이 가능하다. 이 시연에 활용된 드론은 배관망 매설지역 인근에 위치한 드론포트에서 이륙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설치된 드론포트는 본부 관제실의 관제시스템과 연동돼 원격관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무선 충전 기능도 갖췄다. 아울러 U+드론 클라우드 관제시스템에 연동된 드론이 배관망 매설지역 주변을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드론에 장착된 FHD 카메라로 촬영, 객체검출 딥러링 엔진으로 불법 공사지역에 있는 굴삭기를 인식, 관제시스템에 팝업을 통해 알림을 준다. 한국가스기술공사 관제실은 관제시스템을 통해 전달받은 굴삭기 위치정보를 활용해 무선인터넷전화(VoLTE) 스피커가 장착된 새로운 드론을 출동시킨다. 굴삭기를 향해 공사를 중지하라는 음성을 지속적으로 송출하며, 굴삭기가 공사를 중지하면 드론은 관제시스템 명령을 받고 복귀한다. 마지막으로 드론을 통해 지반변위 발생지역을 탐지했다. 시범사업에서 제작된 무기준점 매핑 드론은 고도 80m 높이에서 14m/s의 속도로 비행하면서 천연 가스관 매설지역 주변을 지속적으로 촬영한다. 촬영된 영상은 이노팸의 지반변위 탐지 솔루션을 이용해 처리 ·분석하여 싱크홀, 산사태, 토지유실 등 지반의 변화를 감지한다. LG유플러스 미래서비스담당 서재용 상무는 "상용화되면 드론이 감시할 지역을 먼저 식별하고 해당 지역을 실시간으로 감시해 불법 공사를 중단시키고 지반변위 발생지역을 사전에 탐지하는 등 하나의 체계가 구축된다"며 "잠재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2-09 13:36:2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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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공전, 인천교육청과 '창업·진로체험 업무 협약' 체결

인하공전, 인천교육청과 '창업·진로체험 업무 협약' 체결 "지역 중·고교생 창업·진로체험 교육 확대키로" 인하공업전문대학(총장 진인주)은 지난 6일 인천광역시교육청과 '창업 및 진로체험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인천지역의 학생을 위한 진로교육 프로그램 교류 ▲창업·진로체험프로그램 개발 및 학생 진로체험에 대한 교류 ▲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중·고등학생을 위한 진로직업체험 교육 ▲창업진로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교육용 디지털 콘텐츠 활용에 대한 교류 ▲교사 대상의 진로지도 프로그램 협력 운영 및 홍보 등 양 기관이 합의에 의해 결정한 사항 등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하공전이 지역사회의 다문화가정과 소외계층, 장애학생 등을 위해 지속적인 체험교육 기회를 제공한 데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을 위한 다양한 창업 및 진로(직업)체험 교육 사업에 앞장서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진인주 총장은 "앞으로 인천지역 중고등학생들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창업과 진로(직업)체험교육 혜택을 인하공전을 통해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인하공전의 다양한 교육기부활동이 지역 사회에 큰 도움이 되길 희망하고 앞으로 인천교육청과 적극 협조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 관계자들은 협약식 이후 인하공전의 첨단 시설인 3D프린팅 실습실과 항공운항과의 비행실습식을 둘러봤다.

2018-12-09 13:34:0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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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세종대서 '2019 대입 정시전형 대비 진학설명회'

서울시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원장 이재근)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세종대 대양홀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19년 대입 정시전형 대비 진학설명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대입 전문가와 현직 고교 교사가 강사로 나와 전년도 정시전형 결과 분석과 올해 정시전형 주요 틀징, 지원 전략에 대해 강연한다. '2019 정시전형의 특징 및 지원 유의사항'(경신고 김창묵), '인문계 정시지원 전략'(영동고 윤상형), '자연계 정시지원 전략'(풍문고 손태진), '수도권 대학 및 전문대 지원전략'(혜원여고 김명엽) 등 강의가 이어지고 '서울진학 톡톡'을 통해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행사 당일 참석자에게는 서울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전국 102개 4년제 대학 정시전형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9학년도 정시모집 대학별 전형요강 일람표 등 진학지도 지원자료 2종이 제공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또 19일~22일까지 광운대, 숭실대, 한양대 등 3곳에서 수험생 특별진학상담센터를 열고 올해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에 대해 개인 맞춤형 진학상담도 벌인다. 상담 대상자는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www.jinhak.or.kr)에서 12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사전 상담 예약을 할 수 있다. 선착순 예약을 통해 약 1700명에게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연구정보원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와 특별진학상담센터 운영을 통해 수험생과 학부모가 필요로 하는 진학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교육비 경감과 함께 공교육의 신뢰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8-12-09 13:33:5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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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서비스 17일 시작, 택시업계 "카카오 택시호출 거부운동 돌입" 반발

카카오모빌리티가 17일부터 카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택시업계의 반발이 지속되고 있다. 카풀을 두고 카카오는 '사회 발전을 위한 서비스'라고 주장하는 반면, 택시 업계는 '불법 자가용 영업행위'라는 주장으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7일 카풀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범 서비스 운영 결과와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정식 서비스는 17일 시작할 예정이다. 사용자가 목적지를 입력한 후 호출하기를 누르면 카풀 크루(운전자)에게 호출 정보가 전달되며, 크루가 수락하면 연결이 완료된다. 기본료는 2㎞당 3000원이며 이동 시간과 거리에 따라 요금이 책정된다. 택시 요금의 70~80%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카풀 운전자의 운행 횟수를 하루 2회로 제한했다. 운행 시간은 제한하지 않아 언제든 카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정식 서비스에서도 운행 횟수를 하루 2회로 제한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카풀은 불법의 대상이 아닌데 택시 업계의 반대가 커서 그간 서비스 출시를 미뤄왔다"며 "카풀 서비스에 대해 오랜 시간 국토부, 더불어민주당 TF, 4차산업혁명 위원회 등과 많은 논의를 해온 끝에 정식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택시 업계의 반발에 대해서는 "기존 산업과 신산업이 만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충돌이라고 생각하고 양측이 서로 양보하고 협의하면서 공존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발표에 택시 업계는 즉각 반발에 나섰다. 4개 택시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로 이뤄진 비상대책위원회는 7일 성명서를 통해 "100만 택시가족의 강력한 투쟁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는 불법 카풀앱 출시를 강행했다"며 "카카오에서 발표한 17일 정식 카풀 서비스(자가용 영업행위) 출시 취소를 강력히 요구하며 100만 택시가족은 카카오 택시호출 거부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또 비대위는 "이 모든 책임이 이 사태를 비호해 온 문재인 정권에 있다"며 "카풀서비스 정식 개시를 방치할 경우 택시 100만 가족은 전 차량을 동원해 문재인 정권 규탄을 위한 끝장 집회를 개최한다"고 예고했다. 카풀을 둘러싼 택시업계의 반발은 끊이지 않았다. 지난 10월 16일 카카오가 카풀 운전자 모집을 시작하자 서울 개인·법인택시 조합은 18일 오전 4시부터 24시간 파업에 돌입했고 오후 2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카풀서비스가 택시종사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동시에 불법 유상운송 서비스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카풀 업체와 택시업계 간 계속되는 다툼에 일부 택시업계에서는 카풀 서비스에 찬성하는 움직임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한 택시업계 관계자는 "택시 업계는 카풀에 대한 논의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무조건 반대만 하고 있다"며 "지금 상황을 보면 택시 업계가 반대해도 카풀은 이미 시작됐는데 지금부터라도 ICT 업계와 상생할 수 있는 논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택시기사 A씨는 "카풀은 반대하면서 택시 기본요금을 올리면 좋아할 승객이 있겠냐"며 "택시 업계도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전현희 의원은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발표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서비스를 개시할 수도 있다고 해, 아직 협상 도중이니 연착륙하길 원한다면 서비스 개시를 미뤄주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했으나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회사 사정상 더 기다릴 수 없다는 입장에서 베타버전을 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회적 대타협을 만들어내려고 대화를 진행해온 카풀TF 입장에서 난감해진 상황"이라면서도 "카카오 모빌리티가 예정대로 17일 출시해도 사실상 규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2018-12-09 13:33:23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