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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 그 끝은 뜨겁고 건조한 죽음의 세계"… 경희대출판문화원 '빙하여 잘 있거라' 주목받는 이유

- "한반도 폭염·한파… 20~30년 후 전혀 다른 세상 전조" - '북극 해빙 녹는다' 첫 보고 피터 와담스 교수 저, 이준호 번역·출간 지난 여름 서울의 기온이 영상 39.6도까지 올라가 온열 질환으로만 40여 명이 사망했다. 올 겨울 들어서는 영하 10도 안팎의 급격한 기온 하강이 1~2주간 반복적으로 지속되는 한파 특보가 발효되는 등 한반도에 이상 기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아시아나 유럽 등 지구 대륙을 가리지 않고 나타난다. 이런 기상 이변의 주요 원인으로는 지구 온난화가 꼽힌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북극해 얼음의 붕괴에 주목한 '빙하여 잘 있거라'가 최근 한반도 이상 기후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책은 지난 1990년 북극 해빙의 두께가 얇아지고 있다는 증거를 최초로 제시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피터 와담스 교수가 썼고, 경희대 이과대학 지리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자연지리학을 전공하고 영국 레딩대에서 기후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이준호 박사가 번역해 지난달 20일 경희대학교 출판문화원이 출간했다. 기후 변화는 1968년 달 탐사선 아폴로 8호가 찍은 '지구돋이'라는 사진에서 지구 꼭대기가 하얀색이었지만, 현재는 북반구 여름에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보면 꼭대기가 푸른색을 띠는 것에서 그 실상이 드러난다. 북극해의 얼음이 사라지면서 기후 변화가 진행되는 증거다. 실제로 1970년대 800만 제곱킬로미터에 달했던 북극해 여름 얼음은 현재 절반으로 줄었다. 두께도 1970년대에 비해 40% 이상 얇아졌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머지않아 여름 얼음은 자취를 감출 것으로 예상된다. 북극해 얼음 소멸은 온도상승으로 인한 것으로, 온도 상승의 주범은 이산화탄소다. 이산화탄소의 자연적 수준은 280ppm인데 현재 수준은 409ppm이다. 산업화에 따른 화석연료 사용으로 120ppm 정도가 대기에 추가된 셈이다. 이산화탄소로 인해 더 많은 지구복사가 흡수되면서 지구 온도는 상승한다. 책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북극 해빙의 소멸이 다시 기후변화의 중대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얼음이 녹아 해수면이 드러나면 태양복사 반사율인 '알베도'가 떨어지고 바다 위 따뜻해진 기단이 해안으로 이동, 육지의 눈을 녹여 알베도를 또 감소시킨다. 산성화된 바다의 이산화탄소 흡수율이 감소하는 등의 현상으로 온난화는 가중되고 해빙 붕괴도 심화된다. 악순환이 거듭되면서 지구 가열이 가속화되는 셈이다. 책에 따르면, 이러한 현재의 기후 변화는 전체 온난화 효과의 절반에 불과하다. 나머지 절반의 모습이 드러나면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책은 나머지 절반의 기후 변화를 막을 수 있는 길은 어디에 있을지 대안을 모색한다. 피터 와담스 교수는 책에서 "인간이 무분별하게 배출한 이산화탄소, 그에 따른 지구 온도의 상승과 북극의 가속화 작용, 폭주하는 지구온난화의 종착점은 암담하다"며 "획기적인 대책이 없다면 지금과 전혀 다른 세상이 20~30년 후에 찾아온다. 2100년에는 극심한 온난화로 견디기 힘든 삶이 이어지며 그 끝은 뜨겁고 건조한 죽음의 세계다"고 경고했다. 책에서는 온난화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만으로 온난화를 막을 수 없다면서, 대기에서 이산화탄소를 직접 제거하는 '직접 공기 포집'을 제시했다. 한쪽에서 공기를 빨아들여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후 다른 쪽에서 배출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 같은 장치는 비용을 더 낮춰야 하는 과제가 있다. 비용을 낮추는 기술 개발때까지 물방울이나 에어로졸을 대기에 주입해 태양복사를 반사함으로써 온난화 속도를 줄이는 지구공학 지식을 이용한 임시 처방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책은 북극 얼음의 중요성과 그 붕괴에 따른 재앙을 심도 있게 논하고, 얼음의 물리적 특성, 지구의 기후 역사를 짚어보며 얼음의 역할을 조명하고 수많은 과학적 연구 결과를 토대로 북극의 위기를 추적한다. 과학적 배경지식을 최대한 쉽게 설명하는 저자의 배려가 돋보이면서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입문서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IMG::20190113000095.jpg::C::540::경희대출판문화원 번역·발간, '빙하여 잘 있거라' 표지}!]

2019-01-13 13:57:4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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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건강한 진료환경 만들어야"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가슴에 달린 검은색 리본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근조((謹弔)'라는 글자 위에 한 의사의 캐리커쳐가 있다. 2018년 마지막 날,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은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의학과 교수다. 지난 9일 부터 전국 모든 의사들은 이 검은 리본을 가슴에 달았다. 임 교수에 대한 추모의 의미다. 또 다른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루 빨리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묵언의 시위이기도 하다. 지난 10일, 여전히 사고의 충격에 휩싸인 박홍준 서울특별시의사회장(사진)을 만났다. 그는 점차 왜곡되고 있는 진료 환경이 너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의사와 환자가 서로를 존중하고, 신뢰를 쌓아야 이상적인 진료가 이루어집니다. 서로를 경계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은 모두의 재앙이 될 것입니다." ―의료진 안전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입장은. "의료진의 안전 문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제기돼 왔다. 외부로 알려지는 것은 몇 건 안되지만 정신과와 응급실은 물론, 신경외과, 정형외과 등 치료 결과에 만족하지 않는 환자들이 의료진을 공격하는 행위는 수시로 발생한다. 의사는 물론 간호사, 간호조무사 대다수가 진료 중 환자의 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을 정도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결국 이런 충격적인 사고까지 발생했다. 임 교수님의 희생을 단순한 이슈로 끝낼 수는 없다. 이 사고를 계기로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 ―어떤 대책이 필요한가. "요즘 tvN에서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SKY 캐슬'에서 정형외과 환자가 칼로 의사를 위협하는 장면이 나왔다. 임 교수 사망사건 발생하기 불과 며칠 전이다. 이렇게 모방범죄를 일으킬 수 있는 장면들은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 보건복지위원회와 각 당들은 의료진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각종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 진료실에 흉기가 될만한 물건 반입을 금지하고, 의료진 대피시설 등의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도 이뤄져야 한다. 심신미약은 이유가 될 수 없다. 강력한 법적, 제도적 장치가 있어야 국민과 의료진이 안전한 진료환경이 마련될 수 있다. 서울시의사회는 대한의사협회와 협력해 의사들과 환자들의 의견을 국회에 지속 전달하고 있다. "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 참여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복지부는 지난 1년여간 시행된 '찾아가는 마을의사' 사업의 장단점을 파악해 올해는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더욱 확장했다.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취약 계층을 돌보기 위해 서울시의사회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보건소의 본래 기능을 회복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 보건소는 메르스, 인플루엔자, 한파, 흡연와 같이 해당 지역의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 요소들을 점검하고, 대응 지침 마련, 위생 교육 등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보건소가 1차 의료기관 역할을 하면서 기능이 왜곡된 부분이 많다. 보건소의 역할을 다시 명확히 정하고, 본래 기능을 회복시키려 한다." ―원격진료가 시행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번 환자에 대한 비대면 모니터링일 뿐 원격진료와는 확실히 다른 개념이다. 의협과 복지부도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원격진료와는 관련이 없다는 것을 명확히 제시했다. 한국은 의료 접근성이 뛰어나고, 1,2차 의료의 질이 높아 원격진료를 굳이 시행할 이유가 없는 환경이다. 만성질환자의 모니터링 만으로도 충분하다." ―최근 병원 경영진과 노조의 갈등도 빈번한데. "정부가 주 52시간 근무제 등을 시행하고, 일의 효율, 근무 조건, 휴식의 권리를 보장받겠다는 기류가 형성되면서 가치관 충돌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의사이기 이전에 근로자로서의 권리를 찾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의사는 전문직, 특수직이다.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는 시간과 관계없이 의료 현장에 뛰어들어야 하고, 무엇보다 사명감을 최우선 해야 한다. 의사도 근로자라는 주장이 얼마나 설득력을 가질지, 개인의 권리를 충분히 보장 받겠다는 기류들이 의료계에 정말 도움이 될지는 깊이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박 회장은 인터뷰 중 '건강한 진료환경'을 여러차례 강조했다. 의사와 환자가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하는 환경을 필요하다는 것. "의료 현장에서 너무나 당연히 이뤄져야 할 환자와 의사와의 이 관계가 왜곡된 집단 사상, 이기주의에 점차 어긋나고 있습니다. 정책과 법안은 의료 현장의 갈등은 물론, 규제와 의료 현장과의 괴리를 없애는 방향으로 마련돼야 합니다. 서울시의사회는 모든 국민이 건강한 환경에서 만족스러운 진료를 받고, 모든 의료인들도 안전한 환경에서 보람있게 진료할 수 있는 접점을 찾을 때 까지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2019-01-13 13:37:1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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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네이버 생활환경지능 기술에 4일간 5000명 이상 관람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 전시회 'CES 2019'에 처음으로 참가한 네이버가 국내외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행사를 끝마쳤다고 13일 밝혔다. 로보틱스,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 위치와 이동 기반의 '생활환경지능 기술을 선보인 네이버·네이버랩스의 부스에는 4일 동안 5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렸다.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한 개방형 야외 부스로 설계돼 별도로 관람객 수를 세지는 않았지만, 기념품으로 제공한 5000개의 에코백이 모두 소진되어 실제 관람객은 5000명을 훌쩍 넘겼다는 설명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5G 브레인리스 로봇 제어에 성공한 엠비덱스와 실내 자율주행 가이드 로봇 어라운드G의 시연 시간에는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 한동안 안전을 위해 출입이 통제되기도 했다. 현장에서 엠비덱스의 시연을 지켜본 결과 많은 관람객들이 시연이 진행될 때마다 박수를 치며 감탄했다. 8일 부스를 오픈하자 마자 점검을 위해 찾은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엠비덱스와 그라운드G의 움직임이 날이 갈수록 자연스러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 참가 전 엔지니어, 디자이너 등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으며 모바일 매핑 시스템 'R1' 등 총 4개 제품에 'CES 이노베이션 어워드'을 수상했던 네이버랩스는 인텔, 엔비디아, 퀄컴, P&G, LG전자, LG유플러스, SM엔터 등 부스에 방문한 다양한 기업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LG전자와는 CES 기간 중 전격적으로 로봇 기술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데 합의하기도 했다. 로봇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 학자인 UCLA 데니스 홍 교수는 "네이버가 만든 로봇팔 앰비덱스는 예술의 경지"라며 "CES에 나온 로봇 중 최고의 승자"라고 극찬했다. 이미 디지털 무선통신 기술 기업 퀄컴, 초정밀지도 및 위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도업체 히어, 위치기반 서비스 기업 포스퀘어 등 굵직한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네이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해외무대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다양한 파트너십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CES 행사 전후로 AP, 데일리미러, 씨넷 등 네이버에 대한 여러 외신들의 기대와 관심도 엿볼 수 있었다. 행사 시작에 앞서 AP와 마켓워치는 네이버와 네이버랩스에 대한 소개와 CES 첫 참가 소식을 상세히 다뤘다. 7일 개최된 CES 미디어 전용 행사인 펩컴에서는 네이버의 기술력을 다루려는 외신들의 열띤 취재 경쟁이 이어졌다. 엠비덱스에 대해 씨넷은 CES 2019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흥미로운 로봇 기술 중 하나로 선정했으며, 영국 매체 데일리미러는 영리함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공장과 집에서 모두 쓰일 수 있는 로봇이라 호평했다. USA 투데이에서도 가장 인상깊었던 기술들을 소개하며 네이버의 부스 사진을 담았다.

2019-01-13 12:00:00 구서윤 기자
기업 47% "올해 설 상여금 없다"… 지급 기업은 1인당 평균 71만 원

- 사람인, 기업 855개사 대상 조사 - 직장인 설 선물 '햄, 참치 등 가공식품'이 가장 많아 기업 절반은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1인당 평균 금액은 71만 원이었다. 13일 사람인이 기업 855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47%는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이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는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32.8%)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지급 여력이 부족해서'(29.3%), '상여금 지급 규정이 없어서'(26.6%), '회사 경영 실적이 나빠져서'(22.1%), '지난해 성과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12.2%), '연말성과급을 지급해서'(5.7%) 등의 이유를 들었다.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452개사)의 1인당 평균 금액은 올해 71만 원으로 2017년 78만 원, 2018년 76만 원에서 지속 감소하는 추세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49.3%)라를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40.5%), '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16.8%), '설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13.9%), '지난해 거둔 실적이 좋아서'(6%), '연말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아서'(4.9%) 등이 있었다. 설 상여금 대신 선물을 지급한다는 기업들이 많은 가운데, 전체 응답기업 중 72.9%는 설 선물을 준다고 답했고, 1인당 평균 예산은 5만3000원 으로 조사됐다. 품목(복수응답)으로는 '햄, 참치 등 가공식품'(51.7%)이 가장 많았고, '배, 사과 등 과일류'(17.5%), '샴푸, 화장품 등 생활용품'(16.5%), '상품권'(16.2%), '한우, 갈비 등 육류'(8.7%), '홍삼 등 건강보조식품'(7.4%) 등이 뒤를 이었다.

2019-01-13 11:49:5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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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왕은 안녕하시다 外

◆왕은 안녕하시다 성석제 지음/문학동네 천하무적의 입담,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 성석제가 5년 만에 역사소설을 들고 돌아왔다. 책은 조선 숙종 대를 배경으로 왕과 의형제를 맺게 된 주인공이 시대의 격랑 속에서 왕을 지키기 위해 종횡무진하는 모험담을 담았다. 이야기는 묵직한 역사소설과 날렵한 무협소설을 넘나든다. 역사의 흐름과 권력의 맨얼굴, 당대를 살아간 보통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손에 잡힐 듯 생생히 그려냈다. 삶은 그 자체로 살아 움직인다는 것, 인간은 이 움직임에 저항하거나 합류하거나 가속화하는 방식으로 저마다의 삶을 결정한다는 점, 작은 삶들이 서로에게 간섭하며 변화를 일으킨다는 면에서 책은 진실한 역사소설이 된다. 1권 404쪽. 2권 424쪽. 각 1만4500원. ◆서울 백년 가게 이인우 지음/꼼지락 인구 천만의 도시 서울에서 반세기 이상 연륜을 쌓아온 가게의 탄생과 성장, 성공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 저자는 카페, 전시 공간, 서점, 음식점, 양복점 등 총 24곳의 백년 가게를 소개한다. 가게 주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서울 사람들의 애환 서린 생활과 풍속의 역사가 된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다방인 대학로 '학림다방'에서부터 근대 한국 예술의 산실이 된 '보안여관'까지 서울의 숨겨진 역사가 눈 앞에 펼쳐진다. 288쪽. 1만4500원. ◆온라인 쇼핑의 종말 바이난트 용건 지음/문경록 옮김/지식노마드 아마존의 진격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책은 리테일 분야의 최강자인 아마존과 알리바바의 전략을 소개한다. 뿐만 아니라 이들 기업의 압도적인 위력 앞에서 자신만의 장점을 개발해 생존에 분투하는 소규모 리테일 기업의 전략과 사례도 담아냈다. 저자는 향후 10년 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통합된 온프라인 시대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보아야 할 곳을 볼 줄 아는 안목을 갖춘다면, 새롭게 부상하는 세계를 볼 수 있다" 마틴 루터 킹이 인종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며 한 말은 미래의 변화에 대응하고자 하는 우리에게도 유효하다. 책은 격변의 시대에 어울리는 자세를 갖추고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지혜를 전한다. 456쪽. 2만원.

2019-01-13 11:44:2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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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예비 신입생 대상 SW교육 특강… "비SW전공 학생에게도 SW코딩 교육"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는 SW중심대학사업단이 지난달 28일 2019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생을 대상으로 '예비 세종인을 위한 SW교육 특강'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세종대는 2015년부터 국내 처음으로 수시모집 합격생들에게 SW코딩교육을 통해 학점을 부여하는 예비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무료 0학점 SW교육 특강을 추가해 학생들에게 SW코딩과 응용에 대한 주제로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번 특강에는 4명의 교수진이 '가상현실과 소프트웨어(이미영 교수)', '물리 현상과 SW코딩(송오영 교수)',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병희 교수)', '무인이동체와 소프트웨어 기술(송진우 교수)'을 주제로 강연했다. 또 강연 중간에는 세종대 교수진이 개발한 인공지능기반 스타크래프트와 당일 참가한 학생들 간 즉석 대결도 이뤄져 학생들에게 SW기술수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송오영·임유승 교수는 "SW코딩이 이제는 SW전공자들만의 교육이 아닌 모든 학문분야에서 요구되는 능력이 될 것"이라며 "세종대의 비SW전공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이 경시대회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이는 등 학문에 구애받지 않는 SW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공계에 초점을 맞춘 SW기술 응용분야가 소개됐고, 이후부터는 경제, 문화,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사례중심의 SW특강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 수시합격생을 대상으로 하는 예비대학은 올해 1,2차로 나눠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세종대는 2015년 SW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된 이래 '전교생 SW코딩교육', 'SW와 예술 및 다양한 분야의 융합연계전공', 'SW전공 학생들의 SW집중 교육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9-01-13 11:05:0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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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교육실험 주목… '해외봉사 프로그램' 학생이 직접 개발한다

- 사회봉사 교과목에 '학생중심 현장탐사' 도입 삼육대학교(총장 김성익)가 재학생이 직접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교과목으로 개설하는 '학생중심 현장탐사' 과정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기존 해외봉사활동이 대학이나 지도교수 주도로 진행돼 왔던 것과 비교해 학생이 스스로 기획하고 설계하는 주체가 된다는 점에서 교육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삼육대에 따르면, 삼육대 전인교육원 사회봉사센터는 올해 겨울방학 기간 학생중심 현장탐사 4개 팀을 첫 선발해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아프리카 레소토 등으로 파견했다. 현장탐사팀은 각 학과 재학생 3~5명과 지도교수 1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약 7일간 각 나라를 방문해 지역주민 대상 공청회와 현지 정부 및 NGO 담당자와의 미팅을 갖고 수요처를 파악한다. 귀국 후에는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전공과 연계한 봉사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한다. 개발된 프로그램은 정규 교과목에 접목된다. 사회봉사센터는 먼저 각 봉사 프로그램에 맞는 지도교수를 배정한 뒤 '서비스러닝(전공선택/3+1 또는 2+1학점)'이라는 사회봉사 과목을 개설해 수강신청을 받는다. 학생들은 한 학기 15주 동안 강의를 들으면서 봉사 대상 지역과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넓힌다. 이후 동·하계 방학기간이 되면 현지로 파견돼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사회봉사센터 오세도 팀장은 "지도교수가 강의를 하고 봉사활동에도 함께하지만 관리하는 역할"이라며 "현지 코디네이터 섭외는 물론 관계자 미팅 일정 조율, 수요 조사, 사업타당성 분석까지 프로그램 개발 전 과정을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사회복지학과와 유아교육과 학생들로 구성된 아미타불 팀은 최근 미얀마 바고, 짜익와인 지역에 현장탐사를 다녀왔다. 이들은 바고 주(州) 사회복지부 실무자, 유치원 기관장과 면담을 통해 해당 지역에 아동 및 여성 대상 성범죄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유치원 교육과정과 연계한 성범죄 예방교육 프로그램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짜익와인 지역 탐사에서는 장애인 기관장, 시설 이용자 등과 인터뷰를 했다. 이후 현지 수요를 반영해 장애인 사회성 발달을 위한 음악, 미술, 체육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이 팀은 탐사 과정에서 미얀마 사회복지부 부국장(Deputy Director General)을 비롯한 관계들을 만나 향후 미얀마 정부가 주도하는 사회복지 사업에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또 삼육대와 MOU 체결을 위한 사전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모두 학생들이 주도해 이룬 성과다. 이외에도 케어링(간호학과), 심리과학 봉사대(상담심리학과), Global Physio(물리치료학과) 팀이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레소토 등 다양한 국가에서 전공과 연계한 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현지 탐사를 다녀왔다. 미얀마 탐사를 다녀온 고낙협(사회복지학과 4) 학생은 "방학기간 짧게 봉사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 2~3년 이상 관리할 수 있는 중장기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학생들과 수혜국 모두 발전하는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삼육대는 향후 모든 국내외 봉사 프로그램을 '학생중심' 형태로 전면 전환하고, 정부지원 사업(ACE+)과 연계해 전 학과에 서비스러닝 교과목을 개설할 방침이다. 고명숙 전인교육원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을 활용한 봉사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성장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1-13 11:04:0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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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어제보다 더 나답게 일하고 싶다

박앤디 지음/북클라우드 "왜 일하는지 모르겠어요", "회사를 옮겨도 여전히 힘든 이유가 뭘까요?", "그만두고 싶은데 딱히 갈 곳도 없고, 어쩔 수 없이 다녀요" 매주 일요일 행복한 일을 찾아 헤매는 이들을 위한 '퇴사학교'에서는 '감정 기반 커리어 설계' 워크숍이 열린다. 워크숍을 이끄는 이는 국내 최초의 성향 분석 전문가 박앤디. 저자를 찾아온 의뢰인들은 답답하다는 듯이 그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 저자는 '다음엔 어디로 옮길까?'라는 생각으로 회사 쇼핑을 하지 말고, 자신의 성향을 파악해 그에 맞는 방식으로 일하라 조언한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의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의 평균 이직 준비 기간은 4.3개월에 불과하다. 이직자의 60%가 '회사를 옮긴 것을 후회한다'고 응답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감정적인 결정과 준비 없는 이직은 후회를 불러오고, 장기적으로는 커리어를 망칠 수도 있다. 사람들이 스무 살부터 했던 진로 고민을 마흔 넘어서까지 하는 이유는 뭘까. 커리어 계획만 있을 뿐 기획이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왜 이직하고 싶은가?'를 고민할 때, 마이너스 이직을 플러스 이직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직장을 선택할 때 연봉과 복지, 출퇴근 거리를 고려하면서 정작 자신의 성향과 일, 회사가 잘 맞는지는 제대로 생각하지 않는다. 성향을 무시한 채 커리어를 설계하면 당장은 외적 조건에 만족하더라도 2~3개월 혹은 몇 년 뒤 만족도가 쉽게 사라진다. 회사에 맞춰 일하지 않고 자기에게 맞춰 일할 때, 지긋지긋한 직장인 사춘기를 끝낼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는 "좋아하는 일을 해!"라며 다그치지도, "회사생활이 다 힘들지, 너만 그러니?"라며 냉정하게 일침을 놓지도 않는다. 또 "아프니까 직장인이야"라며 시시한 위로를 건네지도 않는다. 하루 여덟 시간을 직장에서 일하는 회사 인간의 인생, 보다 나답게 일하고 하루라도 더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은 커리어의 본질을 깨닫고 튼튼한 경력을 쌓는 것은 물론, 삶의 새로운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오늘도 영혼 없이 출근해 보람 없이 퇴근하는 당신을 위한 책. 216쪽. 1만3800원.

2019-01-13 10:54:16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