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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에어팟'과 대항할 AI 스피커 기반 이어버드 등 AI 신제품 대거 공개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스피커 '알렉사' 기반의 이어버드(귓속에 넣는 무선 이어폰), 스마트 안경, 스마트 반지, 하이엔드 스피커, 스마트 오븐 등 AI 신제품들을 대거 공개했다. 2일 월스트리트저널·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본사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애플의 '에어팟'과 경쟁할 AI 이어버드인 '에코 버즈(Echo Buds)'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129달러로 가격이 정해져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159달러인 애플의 에어팟과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애플의 에어팟은 글로벌 이어버드 시장에서 53%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애플이 올해 회계연도에 4000만개의 에어팟을 판매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에코 버즈는 한번 충전시 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보스사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했다. 집 밖에서도 알렉사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휴대전화 연결 기능은 내장돼 있지 않아 애플이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필요하다. '구글 글래스'를 연상케 하는 스마트 안경인 '에코 프레임스'은 평범한 안경처럼 디자인됐지만, 안경다리 오른쪽에 컨트롤이 가능한 '브레인'이 있으며 마이크와 스피커 기능이 탑재됐다. 알렉사에게 날씨를 물어보면 날씨를 알려주기도 하고, 안경 양쪽의 작은 스피커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는 들리지 않지만 이용자에게는 음악 등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한번 충전하면 안경이 3시간 동안 오디오 재생을 해주며, 가격은 180달러이다. 또한 알렉사와 연동되는 스마트 반지인 '에코 루프'는 가격 100달러로 책정됐다. 아마존은 '알렉사' 기능도 업데이트해 발표했는데, 새뮤얼 잭슨 등 유명인사가 날씨 등 정보를 안내하는 기능과 짜증 감지 기능도 추가했다. 짜증 감지 기능은 알렉사가 이용자의 짜증이 난 상황을 감지하면 '제가 오해한 모양이네요'라고 잘못을 바로잡는 것으로, 우선 음악 신청 기능에 적용됐다. 아마존은 고급형 스마트 스피커인 '에코 스튜디오'도 공개했는데, 이 제품에는 '돌비 애트모스' 기술을 채택해 3차원(3D) 음향을 들려주는 고음질 스피커가 탑재됐다. 가격은 199달러다. 또 어린이를 겨냥해 출시된 30달러의 스마트램프인 '에코 글로(Glow)'는 이 기기 윗부분을 터치하면 다양한 색상의 빛을 번갈아 가며 내보낸다. 디스플레이가 달린 스마트 스피커 신제품인 '에코 쇼8'도 공개됐는데, 기존보다 큰 8인치 화면이 탑재되고 스피커 성능이 개선됐다. 가격은 129달러부터 시작한다. 이 제품이 주로 주방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알렉스, 닭다리가 몇 개나 필요해?' 등 질문에 디스플레이에 답이 제공된다. 또 이후 '푸드 네트워크' 서비스도 출시해 음식 조리법 동영상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2014년부터 에코 디바이스 판매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현재 스마트 스피커 시장의 58%를 점유한 것으로 집계된다. 벤처 캐피털회사인 루프 벤처스는 지난 6월 아마존이 올해 4200만 에코 제품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마존은 또 지난해부터 전자렌지·커피머신 등 소형가전 제품에 알렉사가 가능한 컴퓨터 칩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에 일반 전자렌지·에어프라이어의 2배의 성능을 내는 '에코 스마트 오븐'도 선보였다. 아마존은 도요타·렉서스 등 자동차 제조업체의 차량 신제품에 알렉사를 탑재하는 계약도 추진 중인데, 이날 알렉스가 탑재된 차량도 전시했다. 아마존의 미리암 대니얼 알렉사 및 에코 디바이스 부사장은 "우리는 애플의 '시리', 구글과 경쟁하는 대신 고객들이 집 안팎에서 알렉사를 경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날 공개한 제품 중 일부에 대해 이 날부터 사전주문을 받고 있다.

2019-09-26 15:03:3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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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전투기, 시제기 제작단계 돌입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26일 한국형전투기(KF-X)의 시제기 제작 단계로 진행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사청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KF-X 상세설계 검토(CDR) 회의를 실시했다. CDR은 초기 제품 규격으로 무기체계의 요구성능 등이 상세설계를 충족해, 시험단계로 진행이 가능하지를 공식적으로 확인하는 절차다. KF-X체계개발 사업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주관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2016년 1월 개발에 착수해 2018년 6월 기본설계를 완료했다.방사청에 따르면 현재 이 사업은 세부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상세설계가 마무리되고, 부품 제작이 진행 중이다. 상세설계 검토회에 참여한 정부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검토위원들은 약 390종의 기술자료를 검토해, 군의 요구사항이 설계에 적절히 반영되어 있는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광선 방위사업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이제 한국형전투기 개발은 상세설계 검토 단계를 성공적으로 통과하고 시제기 제작 및 시험이라는 새로운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철저한 사업관리와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군이 만족하는 성능을 가진 한국형전투기가 전력화 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KF-X체계개발 사업은 2021년 상반기에 시제 1호기를 출고할 예정이다. 이후 2022년 상반기에 초도 비행시험을 시작해 2026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오는 10월 개최될 ADEX(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 실물 크기의 한국형전투기 모형을 전시할 계획이다.

2019-09-26 15:00:00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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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발 대입공정성 강화 방안… 13개 대학 입시 실태조사부터

조국발 대입공정성 강화 방안… 13개 대학 입시 실태조사부터 학종 선발인원 많고, 자사고·특목고 선발인원 많은 대학 대상… 위법 발견시 특별감사로 전환 교육부가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선발 인원이 많고,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고·과학고 등 특목고 출신 신입생을 많이 뽑는 전국 13개 대학에 대한 대입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특별감사로 전환된다. 교육부는 26일 당청 교육공정성특별위원회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에 제시한 보고를 통해 학종 선발 인원이 많은 전국 대형 대학 13곳에 대한 대입 실태조사를 벌일 계획을 전달했다.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교육공정성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김태년) 발족식을 겸한 첫 연석회의에 참석해 "학종 10여년 간 부모 경제력과 정보력에 따라 자녀 스펙이 만들어진다는 불신이 컸다"면서 "교육부는 학부모 능력과 인맥 등이 영향을 준다는 학생부 비교과영역 자소서 등 현재 대입제도 내에서 부모 힘이 크게 미치는 부분을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종 선발 비율이 높고 특목고와 자사고 등 특정학교 선발이 많은 전국 13개 대학에 한해 학종 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며 "실태조사는 제도개선을 위한 것이지만 대입전형 기본사항과 관계법령 위반이 확인되면 특정감사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실태조사 대상 대학은 건국대, 광운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포항공대, 춘천교대, 한국교원대, 홍익대(대학명 순)로 특정됐다. 2019학년도 신입생 출신 고교별 현황을 보면, 서울대의 경우 자사고를 포함한 자율고 신입생 비율은 20.0%, 과학고 출신은 13.2%, 외고·국제고 9.5% 등으로 전체 신입생의 절반에 육박하고, 일반고 비율은 51.1%였다. 외고·국제고 출신 신입생이 많은 대학은 한국외대(17.8%), 고려대(15.6%), 연세대(14.5%) 순이고, 자율고 출신이 많은 대학은 서강대(24.8%), 성균관대(22.7%) 등의 순으로 많다. 교육부는 신속한 실태조사를 위해 학종조사단을 구성하고 교육공정성강화특별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교육공정성 강화 최종 방안을 오는 11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교 서열화 해소방안, 중장기 대입제도 개편방안은 특별위원회, 대학, 시도교육청 등과 협의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정부는 우리사회가 불공정하다는 분노와 청년 좌절감을 무겁게 받아들여 부모 힘으로 학교와 직장 간판이 바뀌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교육제도를 넘어서서 우리 아이들이 청년 성장 단계, 고등학교 진학, 대학 진학, 첫 직장 입직과정의 차별적 과정을 개선하는 사회전반 대책은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부처 협업으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결국 조국 법무부장관 딸의 금수저 고입과 대입 논란이 주요 대학 입시와 자사고·특목고를 겨냥하게 된 셈이다. 하지만 조 장관 딸이 2010년 고려대 입시에서 치른 전형은 입학사정관전형으로, 현행 학종과는 차이가 많다. 학종으로 이름이 바뀐 뒤에도 공정성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면서 학생부와 자소서 항목과 기재 내용을 대폭 축소하는 과정을 거쳐 사실상 과거 조 장관 딸이 치른 전형과는 크게 다르다. 이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대입 공정성 대책을 마련하라는 지시가 있은 뒤 교육부가 대입 제도 개편에 나서자, '더 이상 고칠 부분이 있느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교육계 한 인사는 "학종의 경우 아무리 공정하게 제도를 바꾼다고 해도 불공정 시비는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더 이상의 학종 개선 방안은 의미가 없을 것"이라면서 "정부가 조국 장관 딸의 금수저 입시 논란을 이용해 자사고와 특목고 폐지 등 기존의 교육정책을 가속화하는 계기로 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2019-09-26 14:58:5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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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조국 동생·전처 첫 소환…웅동학원 의혹 조사 나서

檢, 조국 동생·전처 첫 소환…웅동학원 의혹 조사 나서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과 동생의 전 부인을 소환, 조사하고 나섰다. 조 장관 일가가 운영해온 운동학원 관련 '위장 소송' 의혹 등을 조사하기 위해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26일 오전 조씨와 그의 전처를 불러 웅동학원에 공사비 청구 소송을 제기하고 웅동학원이 변론을 포기한 경위 등을 물었다. 조씨와 전처가 이혼한 경위에 대해서도 캐물었다. 이들은 웅동학원 공사대금 채무를 변재하기 위해 위장이혼을 하고 위장소송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이들은 2006년과 2017년 웅동학원 상대로 제기한 공사대금 채권 소송에서 두 차례 모두 승소했다. 그 결과 100원 규모의 채권을 확보했다. 웅동학원은 이 소송에서 변론을 포기해 패소를 자초했다. 이에 대해 조 장관 일가가 '위장 소송'으로 재단 돈을 빼내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검찰은 이러한 의혹과 관련해 지난 8월27일 조 장관 부모가 이사장으로 있던 웅동학원과 지난 10일 동생 전처의 부산 해운대구 자택, 지난 21일 웅동중학교와 학원 관계자 자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또 조씨가 운영하던 건설업체 고려시티개발이 웅동학원 관련 공사 이외에는 뚜렷한 다른 수주 실적이 없다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공사대금을 따내기 위한 일종의 '페이퍼컴퍼니'였을 수도 있다는 해석이다. 이후 조 장관은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웅동학원에 대한 모든 채권과 권한을 포기하겠다고 밝혔지만, 이에 대해서도 조 장관 일가가 충분한 논의 없이 결정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외에도 조 장관 동생 전처와 조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부동산 거래를 두고도 '위장 매매'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검찰은 조씨 전처를 상대로 해당 의혹에 대한 조사도 병행하고 있는 상태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등은 다주택 보유 논란을 피하려 정 교수가 소유한 아파트를 동생 전처에게 넘겼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조 장관 부부와 동생 전처를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이에 조 장관 동생 전처는 "모든 자료가 있다"며 위장 매매 의혹을 부인했다.

2019-09-26 14:51:21 손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