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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바시온, ‘코빅실-V’ 임상 완료..코로나19 환자 음성화 전환율 등 측정

샐바시온은 미국 자회사 샐바시온USA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제 '코빅실-V' 대한 임상실험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코빅실-V 비강 스프레이는 식품 첨가물을 주요성분으로 첨가한 의료기기다. 이 제품은 의약품 수준의 생체 외 및 생체 내 실험, 약물동력학 등 모든 실험을 마쳤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99.9% 사멸에 대한 효과성과 안전성도 이미 입증 완료됐으나 의약품 임상3상에 해당하는 임상실험을 지난 8개월간 추가로 진행해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임상실험은 미국 플로리다주 소재 2개 클리닉 연구 센터에서 실험군을 모집했다. 임상 대상자들이 코빅실-V 비강 스프레이를 매일 2회 사용시 코로나19 양성환자의 음성화 전환율, 바이러스량 감소율,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예방에 대한 전반적인 효과 등을 측정했다. 현재 임상실험 결과를 최종적으로 분석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임상 보고서는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저명 국제 학술지에 게재해 코로나19 퇴치를 연구하는 세계 과학자들과 공유할 것"이라며 "긴급사용승인(EUA)을 진행중인 미국 식품의약국(FDA)를 포함해 현재 제품승인을 추진중인 각 국가 허가기관에 추가 자료로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샐바시온은 위드코로나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국내에도 코빅실-V를 우선 공급하기 위해 국내 판매허가도 신청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빅실-V 비강 스프레이는 독감, 식중독 등의 원인이 되는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에도 99%이상 사멸 효능이 있음을 전문기관 실험을 통해 이미 입증됐다"며 "그동안 항균, 항바이러스용 구강용품, 인체위생용품, 화장품 등 사업품목을 확대해 제품개발을 계속 진행해 왔고 해당 제품에 대한 출시 로드맵을 다음달에 종합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샐바시온 USA는 최근 열린 제5회 국제 바이러스 및 전염병 학회에 기조 연설사로 초청돼 코빅실-V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샐바시온 김원희 총괄사장은 "이번 학회에서 기조발표와 제품 설명회를 통해 다수 업체로부터 코빅실-V 비강 스프레이의 공급요청을 받았다"며 "국가별 진행중인 제품승인이 마무리 되는대로 빠른 시일 내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1-22 16:34:1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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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북관계 개선 전기 되길 바라는 입장 견지"

미국 정부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검토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청와대가 22일 "정부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전기가 되고, 또 동북아와 세계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기본 입장을 계속 견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2월 있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한반도 평화' 마중물로 삼으려는 구상과 관련한 원론적인 입장에 대해 밝힌 셈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대통령이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는지, 참석 여부에 대해 논의된 게 있는지' 관련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내년 봄 일본에서 예정된 쿼드(Quad, 미국·일본·호주·인도 4국 협력체) 정상회의 기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참석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한국 방문 가능성 유무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쿼드 국가인 일본을 방문할지도 모른다는보도가 확정되지는 않았다. 그와 관련해 한국 방문이라든지 이런 부분은 현재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또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날 지병 치료차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것과 관련 '사면' 논의 여부를 묻는 취재진에 "박 전 대통령 관련해서는 논의된 것이 없다고 알고 있다"고 일축했다. 올해 초부터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논의로 국민 여론이 갈라져 혼란을 겪은 만큼 청와대가 선 긋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한편 청와대는 전날(21일) KBS 주관으로 진행한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일상으로' 관련 대본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 "국민과의 대화 대본이 있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질문 내용을 사전에 알 수 없었고, 답변자를 사전에 지정하는 것은 불가능한 구조였다는 것은 아마 시청하고 계셨던 국민들도 다 수긍을 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이날 참모회의 때 국민과의 대화 관련 소회를 밝힌 부분이 있는지 묻는 취재진에 "오늘 오전 회의 때 어제 국민과의 대화에 대해서 특별한 말씀은 없으셨다"고 전했다.

2021-11-22 16:22:3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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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성심병원 교직원 '사랑의 헌혈 릴레이'..혈액부족 극복에 뜻모아

한림대성심병원 정형외과 최수중 교수(오른쪽)가 지난 11일 진행된 '사랑의 헌혈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해 헌혈하고 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지난 11일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과 함께 병원 본관 앞에 마련된 이동 헌혈차량에서 사랑의 헌혈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객사랑 실천과 생명나눔을 위해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부족 위기를 극복하고자 뜻을 모았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증된 혈액은 수혈이 필요한 지역 내 환자들을 위해 사용하고, 일부는 혈액수급 위기에 대비하기 위하여 대한적십자사로 운반해 보관한다. 한림대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영경 과장은 "해마다 수혈이 필요한 환자는 늘고 있지만 혈액원의 적정핼액은 부족한 상태"라며 "게다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부족량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 이번 헌혈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헌혈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경호 한림대성심병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혈액부족 문제가 심각한 만큼 의료기관 종사자로서 소명의식을 갖고 앞장서서 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이번 헌혈 행사를 통해 혈액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자료에 따르면 적정혈액보유량은 일평균 5일분 이상이나 4.3일분 보유상태로 부족한 관심(Blue)단계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1-22 16:21:3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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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5명, 故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모식 찾아

제20대 대선에 출마하는 대선 후보들이 22일 故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6주기를 기리기 위해 서울국립현충원을 찾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대선 후보가 추모식에 참석해서 눈웃음을 짓고 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 제20대 대선에 출마하는 대선 후보들이 22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6주기를 기리기 위해 서울국립현충원을 찾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대선 후보는 이날 추모사를 통해 김 전 대통령을 회상했다. 먼저 나선 이 후보는 "제가 대학 다닐 때부터 김 전 대통령께서 평생을 이땅의 민주주의 그리고 불의를 청산하기 위해서 싸웠던 점은 배울 가치"라며 "대통령이 되신 후에도 과감한 결단으로 우리 사회에서 쉽게 결단하고 집행하지 못하는 것을 많이 하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특히 군부에 의한 권력 찬탈이 불가능하도록 만든 점은 정말로 역사의 남을 일"이라고 치켜세웠다. 이 후보는 "개인적으로 그분이 하신 말씀 중에 하나를 매우 자주 사용한다"며 "'인사가 만사다'라는 말씀인데, 실제로 세상의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좋은 사람들이 진영을 가리지 않고 실력을 발휘한다면 더 좋은 세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는 "한국 정치의 큰 산이셨던, 김영삼 전 대통령님의 6주기를 맞아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모시고 정치권에서 초당적으로 김 전 대통령님을 추모하는 행사를 갖게 되는 것 자체가 저희들의 당연한 의무이기도 하지만 밝은 미래의 단초가 되는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훑어내려간 윤 후보는 "곁을 떠난지 6년이나 됐습니다만 (살아계실 때) 조깅도 하시고 백수를 넘으실 줄 알았는데 작고하셨을 때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전했다. 안 후보는 "지금 나라는 반으로 쪼개져 있다"며 "결국 서로 정권을 바꿔가면서 전 국민의 반을 적으로 돌리는 이 악순환이 언제까지 반복되어야 하겠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김 전 대통령님의 국민 화합, 국민 통합의 마음을 되새기면서 저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안 후보는 기자들에겐 만나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는 민주주의의 상징이었으며 기득권과 싸운 개혁의 상징"이었다며 "또한 국민통합의 상징이기도 했다"고 평했다. 심 후보는 스물여섯 살에 지역구 국회의원이 된 김 전 대통령을 '청년 정치인의 원조'라고 표현했다. 그는 "그때부터 청년의 불굴의 투지와 열정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질주하셨다"며 "시대교체를 향한 길에 한 치의 물러섬이 없으셨고 그렇게 해서 군부독재 시대를 청산하고 새로운 문민정부 시대를 여셨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청와대에서 김 전 대통령을 모시고 함께 일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대통령께서는 긴 보고서를 좋아하지 않으셨고 대신 보고서를 보시면 아주 단호하고 명쾌하게 결론을 내주셨다"고 기억했다. 김 후보는 "오늘 이렇게 김영삼 전 대통령님의 훌륭한 리더십이 다시금 상기되는 이유는 우리가, 우리 정치권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김 전 대통령님의 민주화를 위한 신념, 개혁을 향한 추진력을 오늘 다시 새기면서, 대한민국 현재 기득권 공화국을 기회의 나라로 만드는 데 다 같이 매진할 것을 당부드리고, 저와 새로운물결은 그와 같은 길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드린다"고 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11-22 16:19:0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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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해 여경 문제', 여성 대폭 늘린 군대도 마찬가지 선발 및 훈련 강화해야

최근 인천 논현경찰서 소속 여성 경찰관이 사건현장을 이탈한 사이, 40대 여성이 칼에 찔려 뇌사상태에 빠진 참극이 발생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경찰과 군대 등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당하는 공무직에 '여성불용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지만 '여성'이기 때문은 아니라는 반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현장도주 경찰, '젠더'보다 '강한 훈련 부족'이 문제 실제로, 일선 경찰관과 군인들은 '젠더 문제라기보다 경찰과 군조직에 공통적으로 팽배해진 '행정주의'와 '선발제도 및 훈련의 문제'라고 평가했다. 경찰관과 군인 등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기 때문에 최소한의 체력과 위기대응 능력이 남녀 모두에게 필요로 한 직별이다. 그렇지만 정부의 정책이 양 조직의 본래 목적을 살리지 못하게 한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다. 익명의 현직 경찰관은 22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경찰 업무가 범인 체포 등 물리력을 쓰는 경우에 한정돼 있지 않다. 행정능력을 필요로 하는 업무도 많기 때문에 여성이 필요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도 "경찰관으로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체력은 갖춰야 하는데 여성에 대한 기회부여 등을 이유로 체력의 최저선을 무너뜨리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경찰관은 "해당 사건의 경우 선임인 남성 경찰관이 사고 빌라 밖에서 대기하는 모습 등을 미뤄볼 때, 선임자가 귀찮은 일을 후임에게 미룬듯 한 인상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여성 경찰관 선발 체력검정의 경우 무릎을 땅에 대고 팔굽혀펴기를 하는 등 일반적인 상식에서 벗어 날 정도로 체력검정의 기준이 낮다. 이런 문제로 인해 '여성 경찰관의 체력문제'와 함께 '여성경찰관 무용론'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경찰은 2023년 남녀가 동일한 체력검정을 받도록 선발기준을 바꿀 계획이지만 이 또한 '경찰관 체력의 하향평준화'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국가경찰위원회는 지난 6월 순환식·남녀동일기준·P/F제(합격 및 불합격만으로 구분하는 제도)를 골자로 한 '경찰 남녀통합선발 체력검사 도입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3년부터 일부 경찰관 채용분야에서 이 체력검사가 적용될 예정이다. 그렇지만 일선 경찰관들은 '남녀 공통으로 적용이 가능한 체력검사라 남자 경찰관의 체력도 동반하락 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군인 체력검정, 남성 9급보다 낮은데 1급 받는 여성 경찰관의 현장도주가 국지적 상황이라면, 전선을 이뤄 조직적으로 무장병력 간의 전투를 벌여야 하는 군대는 전장이탈을 우려해야 할 심각한 상황이다. 현재는 각 과정 별로 개선이 부분적으로 이뤄졌지만, 3년 전인 2019년의 경우 육군 장교 모집시 남녀 모두가 치뤄야 하는 ▲1.5㎞ 달리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등 3개 항목의 최저 합격선에서는 남녀가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경우 1.5㎞ 달리기에서 7분 29초 이상이 될 경우 등외 판정을 받지만, 여성은 7분39초의 기록으로도 1급판정을 받는다. 남녀의 차가 현격하게 발생하지 않는 지구력임에도 남녀의 차이를 크게 두고 있는 셈이다. 현재 장교선발 체력검정 중 오래달리기는 남군 1.5㎞, 여군 1.2㎞를 달리는 것으로 거리 기준이 변경됐다. 전장에서 적군에 의한 위협은 남녀를 구분하지 않음에도 체력검정의 최저선이 크게 차이가 날 경우, 남성이 여성에게 발목이 잡힐 위험성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남녀의 신체적 차이를 고려해 체력검정의 상위 등급으로의 진출에는 배려를 해야하더라도, 최저선마저 배려를 한다면 군 전체가 '약병화(弱兵化)'될 수 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육군의 A 중사는 "지휘관이 여군 부사관들은 이번 훈련에 군장 없이 총만 휴대하고 행군하라고 지시할 때 억장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면서 "총알과 포탄은 성별을 가리지 않는데, 여성을 한명의 군인으로 키우기보다 관리해야 할 대상으로만 본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육군의 B 대위는 "최근 수년 간 여성 간부의 비율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야전에서 여성을 남성과 동등한 전우로 인정하려는 인식개선은 더딘 것 같다"면서 "체력을 요구하지 않는 행정업무와 부대관리 분야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못 할 이유가 없지만, 훈련과 작업 등 체력을 요구할 경우에는 상황이 많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최강이라고 알려진 미 해병대도, 체력적으로 약한 남성과 여성군인은 후방 군수지원부대에 배치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여성을 배려한다면, 비전투병과를 군무원이 아닌 여성 군인으로 편성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1-22 16:10:27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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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자 판화작가 개인전…"세상과 정면과 이면이 만나는 순간 표현"

윤은자 작가가 17일부터 23일까지 '모든 것의 裏面(이면)'이라는 주제로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플라자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판화와 회화를 병행한 작품을 통해 자신과 세상의 이면을 드러내고, 이를 정면에서 보는 관객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고자 한 윤 작가와 그의 작품을 지난 18일 만났다. 지난 18일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플라자에서 개인전 오프닝을 진행하고 있는 윤은자 작가. /원은미 기자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을 석사로 졸업한 작가 윤 작가는 최근까지 일본에서 유학하며 판화를 심도있게 탐구했고, 도쿄에서 아자부주반(AzabuJuban) 갤러리 초대전 등을 연 적이 있다. 한국에서도 롯데월드타워 뷰티인그레이스전 등에 참가했으며, 프랑스 파리에서는 라무어 파리(L'amour Paris) 기획전시에 참가해 현대 판화를 선보였다. 인사아트 플라자에서 열린 이번 개인전에서는 콜라그래피 판화를 특징적으로 내보인다. 크고 작은 색면 구성이 두드러져 보이고 기하학적인 색띠, 식물 문양이 유기적인 패턴으로 어우러진다. CD를 연상시키는 원형과 파문을 그리면서 퍼져나가는 반원형의 문양이 가세하면서 화면에 리드미컬한 활력을 더한다. 여기에 중심성이 강한 정적인 부분이 있는가 하면, 가녀린 색띠로 운동성을 표현하기도 한다. 구멍 뚫린 종이나 아크릴판과 같은 오브제를 대고 찍은 기법에 기호와 문자가 겹치고, 트럼펫이나 바이올린과 같은 악기의 부분 이미지도 보인다. 마치 오선지 위에 춤이라도 추는 듯한 음표가 아로새겨져 있기도 하다. 별들이 수놓아지고, 우연한 질감을 위한 것인듯 비정형의 얼룩이 여기저기에 배치돼 자유로움을 선사한다. 윤 작가는 이에 관해 "정면과 이면이 함께하는 상대적인 세상 속에서 늘 자유로운 영혼으로 존재했다. 자유로운 영혼이 표현하는 나의 작품 또한 자유일 수 밖에 없다"면서 "형식과 형태를 거부하고 기법이 중요하지는 않다. 모든 것을 함께 섞는다"고 설명했다. 작가의 콜라그래피를 보면, 이런 저런 오브제가 적용됐는데 모두 주변 일상으로부터 가져다 쓰기 쉽고, 저절로 자신의 일상도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이다. 작가는 세계의 질감을 자신 속에 불러들여 오브제로 재구성하면서 세계에 대한 경험치를 작업으로 표현하려 했다. 콜라그래피 판화와 함께 먹 작업을 하나의 화면에 병치시켰는데 판화는 간접적이고, 먹그림은 직접적인 특성을 상충시켰다. 먹그림은 우연성과 즉흥성을 담아 직접적이며 동적으로 표현돼 거침이 없어 보인다. 전혀 다른 두 경향의 기법을 활용해 작가적 아이덴티티인 자신의 두 인격을 드러냈다고 미술계에서 평가 받는다. 윤 작가는 차후의 작업에서는 더 의식적이고 적극적으로 일상을 반영하고 표현하기를 꾀한다. 그렇게 세계의 질감을 떠내고 세계와의 접촉면을 그리며 삶이란 자기 분열적인 존재를 극복하는 과정이며, 예술은 바로 그 과정을 표현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윤 작가는 "나를 중심으로 세상의 절반은 정면이고 나머지 절반은 이면이다. 이면을 세상의 저울로 재어 본다면 정면과 균형을 맞추는 한쪽의 무게추"라면서 "생각으로 존재하는 정면과 이면의 영혼이 서로를 느끼고, 만나고, 감지하는 순간에 사랑하게 된다"고 작품관을 밝혔다. 윤 작가의 이번 개인전은 인사아트플라자 갤러리 이후에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임페리얼팰리스호텔 갤러리에서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펼쳐진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11-22 16:00:53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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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난동 현장 경찰 이탈' 사건에…문 대통령"있을 수 없는 일"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흉기 난동 현장'에서 경찰의 이탈로 논란이 된 사건과 관련 "경찰의 최우선적 의무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인데,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교육훈련 강화 및 시스템 정비 등을 지시했다. 흉기로 위협하는 범죄자를 경찰이 제압하지 않고 현장에서 피한 사건과 관련 김창룡 경찰청장이 사과한 데 이어 문 대통령도 사태 수습에 나선 셈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흉기 난동 현장 내 경찰 이탈 사건과 관련한 문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해당 사건에 대해 "이는 남경과 여경의 문제가 아니라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기본 자세와 관련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흉기 난동 현장에서 피한 경찰관이 여성(순경)으로 알려지면서 '젠더 갈등' 우려가 생기자 문 대통령이 우려를 표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기자들과 만난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문 대통령의 발언에는) 본질과 멀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담겨있다고 본다"고 부연해 설명했다. 청와대는 또 문 대통령이 경찰청장 사과에 이어 공개적으로 말한 배경에 대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또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신 사안이기 때문에 말씀을 하신 것"이라는 입장도 전했다. 이와 관련 김창룡 청장은 전날(21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경찰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자 소명인데도 불구하고, 위험에 처한 국민을 지켜드리지 못한 이번 사건에 대해 피해자와 가족,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한 바 있다. 이어 해당 사건이 발생한 관할서인 인천 논현경찰서장에 대한 직위해제 조치 및 대기발령 중인 현장 출동 경찰관 2명에 대한 감찰조사 착수 사실을 전한 뒤 "신속·철저한 조사 후 엄중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청와대는 해당 사건과 관련한 국민청원이 있고, 관계자에 대한 처벌 요구와 관련 "국민청원이 20만 명을 넘긴 것으로 알고 있고, 청원과 관련해 (대통령의) 구체적인 말씀은 아직 없으셨다. 경찰청장 경질 문제도 논의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언급한 사건은 지난 15일 오후 4시50분께 인천 남동구 한 빌라 3층에서 일어난 것으로, 40대 남성 A씨가 '층간소음' 문제로 B씨 등 일가족 3명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내용이다. 경찰 조사와 청와대 국민청원에 따르면 사건 당시 흉기를 휘두르는 A에 대해 제압하지 않고 여성 경찰관(순경)이 소리 지르며 현장에서 벗어났고, 남성 경찰관(경위)는 신속하게 구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민들이 관련 국민청원에 참여했고, 22일 기준 22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2021-11-22 15:52:4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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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코로나19 위험도 '매우 높음'..방역조치 강화 필요하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3주차, 수도권의 코로나19 위험도가 가장 높은 수준인 '매우 높음'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높음' 상황이어서 방역 조치 강화 필요성이 높아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11월 3주차(14~20일)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매주 코로나19 위험도를 수도권의 병상 가동률, 확진자 증가세, 감염재생산지수 등을 고려해 5단계로 평가한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3주차 전국은 높음, 수도권은 매우높음, 비수도권은 중간으로 평가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주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주간 평균 62.6%이며, 수도권은 77%로 악화됐다. 수도권의 경우 69.5%에서 77%로, 비수도권은 34.9%에서 40.1%로 높아졌다. 수도권에서 의료 대응 역량 대비 발생 비율이 55.2%에서 70.1%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75.8%에서 76.5%로 증가했다. 비수도권 의료 대응 역량 대비 발생비율은 24.3%에서 29.5%로, 병상 가동률도 44.5%에서 48.8%로 높아지고 있다. 방역망 내 관리 비율도 35%로 지속 낮아지고 있다.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은 신규 확진자 중 자가 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비율로, 지역사회 감염 노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172명에서 2733명으로 늘었고, 주간 사망자 수도 127명에서 161명으로 늘었다. 특히, 지난 4주간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24.5%→29.6%→32.6%→35.7%로 지속 증가하며 지난 달 마지막 주보다 2배 이상 늘었다. 60세 이상 추가접종률(부스터샷)도 7.5%로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수도권 중환자실 병상 여력은 거의 없는 상황이며 확진자 수, 감염재생산지수 등 방역 선행 지표가 악화되고 있어 전국적으로 병상 여력은 당분간 악화될 전망"이라며 "방역지표가 매우 빠른 속도로 악화되는 상황을 고려해 현 시점부터 방역 조치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당국은 핵심지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병상 회전율 제고, 추가 병상 확보 등 의료대응역량 확보를 위한 전 방위 대책도 지속 추진하며, 중대본 중심으로 필요한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1-22 15:51:1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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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대화 마친 文, 부동산 등 정책 기조 유지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부동산, 일자리 등 주요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과 직접 대화한 가운데 부동산 공급 확대, 질 좋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민과의 대화-일상으로'에서 부동산 공급 확대라는 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역대 어느 정부보다 주택 공급 물량이 많을 것이라는 점을 언급한 문 대통령은 "앞으로 (주택) 공급 문제가 충분히 해소되리라 생각하고 부동산 가격도 상당히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어 남은 기간 정부는 (부동산) 하락 안정세까지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임기 초반부터 강조한 부동산 불로소득 환수 및 투기 수요 차단을 위한 노력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문제로 인한 서민 피해 및 상대적 박탈감을 말한 문 대통령은 "불로소득이나 초과이익 환수, 민간업자가 과다한 이익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 여러 대책들을 정부가 검토하고 있고, 관련 법안도 국회에 제출돼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 문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에 대해 만회할 시간이 없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다음 정부에까지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해결의 실마리를 임기 마지막까지 찾겠다"는 말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인한 일자리 감소 문제에 대해 정부 차원의 노력과 함께 민간기업에 대한 지원으로 "청년이 질 좋은 일자리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때 문 대통령은 청년 일자리 확대 관련 대책으로 '청년희망ON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해당 정책은 정부가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 육성에 필요한 교육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고, 11월 기준 삼성(3만 개), KT (1만2000개), LG(3만9000개), SK(2만7000개), 포스코(2만5000개) 등이 참여했다. 여기에 현대차가 22일 정부와 함께 향후 3년간 4만6000개 청년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전날(21일) 국민과 대화에서 "기업이 중심이 되고, 정부는 지원하는 방식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청년뿐 아니라 중소기업에 재직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양적으로 그렇고, 실제 청년들이 원하는 질 좋은 일자리는 아직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을 것이라 보고, 청년이 질 좋은 일자리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관련 방역 수칙을 당부하고, 백신 추가접종 속도까지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논란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은 '소외계층, 소상공인 등 어려운 분을 먼저 도와야 한다'는 국민 질문에 "대체로 정부 입장은 말씀하신 방향대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당과 달리 정부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한 셈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21일) 국민과의 대화 마무리 발언을 통해 "(국민의 질문 속에는) 정부에 대한 당부도 많이 담겨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들을 저희가 항상 되새기면서 마지막까지 국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도 전했다. 국민과 대화에서 일부 나온 정부 비판 지점에 대해서는 논의한 뒤 수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한 대목으로 풀이된다.

2021-11-22 15:15:0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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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 선대위 '3김 체제', 새시대 아닌 구시대로 역주행"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선대위에 영입한 것에 대해 "'3김(金) 체제'는 새시대가 아닌 구시대로의 역주행"이라고 지적했다. 오영훈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22일 민주당 중앙당사 브리핑룸에서 논평을 통해 "친구를 사무총장에 임명하더니 결국 반문 집합소 선대위를 만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수석대변인은 "새정치와 새시대, 새로운 비전은 없었다"며 "민주 정부와 민주당에서 온갖 지위를 누리다가 반대편으로 가서 몸담았던 곳을 반대하는 역할로 재기하려는 인물을 기용했다. 이는 정치혐오를 증폭시키고 국민을 분열시키는 '반(反) 통합정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오죽하면 자당의 홍준표 의원조차 '잡탕밥 선대위'라 비판했겠는가"라며 "윤 후보는 당내 경선 국민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였던 경쟁자 홍 후보를 제치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택했다. 유승민 후보의 역할은 무엇인지 언급조차 없다"고 말했다. 오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원팀은 아예 포기한 것인지 홍준표, 유승민 의원과 힘을 모으려는 윤 후보의 노력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필요 없다는 오만한 태도"라며 "최소한의 정치철학도 없이 구태 선거 공학에만 몰두하는 윤 후보, 반(反)통합 정치인들로 구성된 '3김 체제' 구시대적 선대위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대한민국의 비전은 더욱더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2021-11-22 15:01:22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