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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오죽하면 촛불로 응징당한 세력이 다시 기회 잡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죽하면 촛불로 응징당한 세력이 다시 기회를 잡겠나"라며 더 나쁜 정권교체를 넘어서서 더 나은 정치교체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23일 충북 청주시 롯데마트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이런 정치는 뜯어고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당이 사실상 두 개밖에 없다. 두 개밖에 없으니 저쪽 당이 못하면 울며 겨자 먹기로 이쪽 당을 찍어야 한다"며 "차악을 선택해야 한다. 잘할 필요가 없다. 상대방을 더 못하게 하면 나한테 기회가 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맨날 발목 잡아 실패를 유도한 게 누군가. 이번에 소상공인 보상 좀 많이 해주려고 하는데 못하게 발목 잡고, 괴롭힌 게 누군가"라며 "국민들이 고통받고 현 집권세력을 비난하고 원망하면 나에게 기회가 온다. 실제로 그렇지 않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제3의 선택이 가능해야 양대 세력이 잘하기 경쟁을 한다. 그게 바로 정치개혁"이라며 "맨날 바꾸는데 더 나쁘게 바꾸면 뭐하겠나. 더 나쁜 정권 교체를 넘어서서 더 나은 정치 교치를 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1인 1표, 나는 여기 찍었는데 꽝이다. 여기는 31% 찍었는데 100%를 가져간다. 문제 있지 않나"라며 "국민주권주의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선거제도 바꿔야 하지 않나. 비례대표 제도 개편해야 한다"며 "저희도 잘못했다. 위성 정당을 만들지 말았어야 한다. 그러나 계속할 것 같으니까 못하게 법으로 막아야 한다. 이게 바로 개혁"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엄청난 권력을 가진 국가 지도자가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어떻게 일을 하느냐 따라 그 나라 운명이 달라진다"며 "세종이 그랬고, 선조가 그랬고, 똑같은 조선에서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라고 밝혔다. 이어 "3월 10일 이후에 대한민국도 누가 책임지는 것이 나를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유익하겠나"라며 "이제 이 나라는 새로운 길로 가야 한다. 그런데 과거로 정치 보복 횡횡하는 정쟁의 세계로, 촛불혁명 이전으로 되돌아가겠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에 "결코 우리는 되돌아갈 수 없다. 한 발짝이라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미래로 나아갈,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유능한 통합형 후보, 유능한 경제대통령은 누군가"라고 지지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 후보는 아울러 통합정부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짧은 공직을 했지만, 우리 사회의 인적자원이 그리 많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며 "제일 좋은 방법은 진영을 가르지 말고, 내 편 니 편 가리지 말고 좋은 사람 다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내각을 만들고, 진영 가리지 않고 좋은 사람들에게 기회 주고, 각각 자기 실력 발휘해 경쟁하게 만들어 결과는 국민에게 평가받는 통합정부 반드시 만들겠다"며 "믿을지 안 믿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경기도, 성남시에서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집중유세를 마친 뒤 다시 마이크를 잡고 지지자들을 향해 "3월 10일에는 여러분의 도움으로 이재명이 당선되면 청주공항 광역철도, 청주 시내 충청권 광역철도가 바로 연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2-23 22:06:03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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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과로서 국민께 인정받겠다…가장 대통령다운 대통령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아무것도 가진 것 없지만 실력과 실적으로 여러분의 부름을 받고 이 자리에 왔다"며 "기회를 주시면 여러분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23일 세종시 나성동 먹자골목 유세를 통해 "이재명이 없던 대한민국,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 대한민국은 완전히 다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실력이라고 하는 게 그냥 하루아침에 책 몇 개 보고, 외우고, 얘기를 듣는다고 생기는 거 아니다"라며 "특히, 이 복잡한 국정이라고 하는 게 간단한 것이겠냐"라고 강조했다. 이어 "뚜렷한 철학과 가치를 가지고, 필요한 정책 중에서 유용한 것이라면 용기 있게 채택해야 한다"며 "저항이 있더라고 강력하게 추진해서 결과를 만들어내고, 성과로서 국민에게 인정받는 것이 진짜 실력 있는 정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공약 이행률 95%, 우리가 오늘보다는 내일이 나을 것이다, 나의 다음 세대는 나보다 더 나은 삶을 살 것이라고 믿자"며 "아이 낳아 오손도손 열심히 잘 살고, 출산율도 확확 올라가는 희망사회 꼭 만들어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똑같은 상황에서도 누가 지휘를 맡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 나온다"라며 "이재명이 성남시장일 때 가장 성남시장 답더라, 이재명이 경기도지사일 때 가장 경기도지사 같더라. 이재명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면 가장 대한민국 대통령다운 대통령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지난 12일 지역별 공약발표를 위해 세종을 찾았던 이재명 후보는, 이날 유세 직후 대국민 서약식을 통해 세종시의 균형발전과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추진 ▲대통령 세종집무실 및 국회 세종의사당 추진 ▲행정수도 문화인프라 구축 ▲세종 스마트 헬스시티 조성 ▲광역철도·고속도로 조기착공 지원에 서명했다.

2022-02-23 19:23:20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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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우상호 '김건희 때문에 尹 낙선' 발언에 "함부로 단언 말라"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가 23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배우자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의혹 때문에 낙선할 것이라고 이야기한 것에 대해 "함부로 단언하지 말라"며 비판했다. 우 본부장은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회의에서 김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누가 봐도 주가조작에 김 씨가 개입한 정황과 증거들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며 "단언컨대, 윤 후보는 김 씨의 주가조작 때문에 낙선될 것이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경제사범을 어떻게 용납할 수 있겠나"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최지현 국민의힘 선대본 대변인은 "우 본부장은 김만배 씨 녹취록을 윤 후보에게 불리하게 편집하여 유포했다가 녹취록 앞부분이 공개되면서 허위 사실인 것이 들통이 났다"며 "그런데도 반성은커녕 오늘은 허위 발언(낙선 관련)까지 했다. 국민 앞에 오만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이 후보는 '작전주에 몰빵해서 3배 벌었다'고 주가조작 경험을 털어놓은 적이 있고, 김혜경(이 후보의 배우자) 씨는 법인카드, 공무원 비서, 관용차 등을 사적으로 유용해 수사를 받고 있다"며 "초밥을 누가 먹었느냐는 간단한 질문에도 답을 못하고 있는데, 혹시 이재명 후보 부부에게 해 줄 말은 없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김 씨의 주가조작 관련 의혹이 나오는 일종의 패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강욱 민주당 의원이 고발하면 김남국 의원이 공소장 자료를 요청하고,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검찰로부터 공소장을 받아 제공해 언론에 보도가 나면 우 본부장이 다시 언론 기사를 언급하며 거짓 의혹을 확산한다"며 "이런 '허위의 악순환 구조'를 만들어 낸 민주당의 팀워크가 참 놀랍다. 민주당의 내로남불 행태가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아직도 깨닫지 못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최 대변인은 "우 본부장은 주가조작 개입 증거가 드러났다고 했는데, 명백한 거짓"이라며 "검찰이 2년 이상 샅샅이 뒤져 이미 김 씨 계좌거래 내역은 전부 확인했다. 예전부터 수사기록에 있던 것으로 새로운 내용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그는 "민주당이 억지 네거티브를 할수록 윤 후보의 청렴함과 도덕성만 부각될 것이다. 오죽 네거티브 할 것이 없으면 허위사실 유포에만 당력을 집중하겠는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정권교체의 흐름대로 선거의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며 "그 다음은 우 본부장이 허위 발언에 대해 책임질 시간"이라고 경고했다.

2022-02-23 19:15:1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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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태규 회동 인정..."합당시 배려 유지하겠다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앞서 이 대표와의 지난 2월 초 회동 당시 대화 내용을 공개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앞서 이 대표와의 지난 2월 초 회동 당시 대화 내용을 공개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무슨 의도와 목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이태규 본부장의) 이런 태도는 적어도 작년에 진행됐던 합당 협상에서의 국민의당의 태도와 크게 다른 것 같지 않아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 인사가 안 후보가 출마 포기 및 지지선언은 하되 합당만 안 하는 방향으로의 이 대표의 생각이 어떠냐는 문의를 해서 '합당이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단일화에 대해선 후보가 전권을 가지고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만 합당에 관한 이야기는 당의 영역"이라며 "작년부터 합당에 대해선 일관된 이야기를 했다. 합당을 할 것이면 해야 하고 당명을 바꾸는 것 외에는 다 열려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 측의 의사 전달체계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공식적인 경로로 이 본부장에게 직접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따로 만났다"며 "이 본부장이 불편할 수도 있는 사정을 고려해 배석자 없이 여의도 모처에서 단 둘이 만났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당대표 취임 이후 지명직 최고위원 한 자리는 상당기간 임명하지 않고 국민의당과의 합당 논의 과정에 비워놨다"며 "연장선상에서 양당이 합당하면 지도부 구성에 있어서 기존의 배려를 유지하겠다고 이야기 했으며 국민의당 측의 인사들이 공정하게 합당 이후에도 지선에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서 조강특위나 지선 공천관리위원회에 여느 당의 합당절차처럼 국민의당 출신의 위원이 배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의중을 참칭해서 이야기하는 사람을 조심하라고 이야기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당시 이 본부장에게 "안 후보가 지난 9월 합당 협상의 안을 다시 유지하면서 출마 포기 및 지지선언을 한다면 안 후보가 최대한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열정열차의 2일차 종착지인 여수에서 할 수 있도록 실무적으로 준비하겠다. 안 후보가 원한다면 후보에게만 그 기획이 공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 대표과 회동 당시 안 후보의 종로 보궐선거 출마나 부산시장 출마를 제안했다는 것에 대해선 "종로 보궐선거는 전략공천으로 지정했기 때문에 검토해볼 수 있지만, 부산시장은 경쟁적 공천을 할 것"이라며 "(공천에) 도전해보면 어떻겠냐는 거지 그런 제안을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2022-02-23 19:01:4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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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코로나 백신 3차 접종, 오미크론 대응에 중요…다시 한번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재차 당부했다. 백신 3차 접종 시 변이종 '오미크론' 치명률은 계절독감과 비슷한 수준으로, 사망 위험성이 낮아질 것이라고 질병관리청에서 분석한 데 따른 입장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우리나라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백신 접종률이 세계적으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아직도 3차 접종까지 마치지 못한 분이 많고, 미접종자도 숫자로 보면 적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질병청이 밝힌 60세 이하 3차 접종 완료자의 오미크론 치명률의 경우 지금까지 0%라는 점을 언급한 문 대통령은 "불가피한 사정이 있지 않다면, 3차 접종에 이르기까지 접종을 맞아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리고 싶다"는 입장도 냈다.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은 "보도된 질병청의 분석에 의하면, 오미크론 변이 치명률은 미접종자의 경우 계절독감 치명률의 5배를 웃돌지만, 3차 접종자의 경우 계절독감 치명률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우리보다 먼저 오미크론이 유행한 OECD 주요 국가들과 거의 같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 가지 잘 보도되지 않은 사실을 더하자면, 60세 이하 3차 접종 완료자의 오미크론 치명률은 지금까지 0%를 보이고 있다. 60세 이하의 경우, 3차 접종까지 마치기만 하면 오미크론으로 인한 사망이 거의 없으며, 사망의 위험성이 극히 낮아진다는 의미"라며 "오미크론 대응에 있어서 이만큼 3차 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같은 날 오전, 지난해 4월 3일부터 지난 12일까지 확진자 123만7224명 가운데 변이 분석을 완료한 인원(13만6046명)에 대한 예방접종 이력 및 치명률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오미크론 치명률은 델타(0.70%)에 비해 4분의 1 수준인 0.18%였다. 특히 3차 접종을 완료한 경우 오미크론 치명률은 0.08%로 낮아졌다. 이는 계절독감 치명률(0.05∼0.1%)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중대본은 분석했다. 미접종자의 오미크론 치명률은 0.5%였고, 이는 계절독감의 5∼7배 수준으로 분석된다.

2022-02-23 17:13:3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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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이나 위기 고조에 밀·옥수수 10% 수입길 막히나 … "즉시 대응 태세 필요"

2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러시아 대사관 부근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긴장 고조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각종 손팻말을 들고 있다. 러시아 상원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러시아 영토 밖 군대 주둔 요청을 참석 의원 153명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러시아-우크라이나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밀가루와 옥수수 등 곡물 분야 영향 긴급 점검과 대응조치 마련에 착수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오전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국제곡물 수급대책위원회'를 열어 곡물 분야 영향을 점검하고 국내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즉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앞서 지난 2월 9일 1차 회의를 열고 국내 관련 업계·협회, 곡물 공급 상사, 관련 기관 및 전문가 등과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면미히 대응방안을 마련해 왔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산 곡물 수입비중을 고려하면,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지난 2020년 8월 이후 국제곡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상황이 악화될 경우 추가적인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 우려도 있다면서 즉시 대응태세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밀·옥수수 연간 수입량은 2019년~2021년 평균 1540만 톤 규모로, 이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수준이다. 국내 업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주로 사료용 밀과 옥수수를 수입하고 있으며, 현재 업계에서 사료용 밀의 경우 7월 말, 사료용 옥수수는 6월 중순까지 소요되는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계약 물량까지 포함하면 각각 2023년 2월말과 2023년 7월 말까지 소요 물량을 확보했다. 농식품부는 현지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며 국제곡물 수급대책위원회를 열어 필요한 조치를 논의하고 적기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우선 가격 상승 시 업계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사료·식품 원료구매자금의 금리 인하 및 지원 규모 확대 방안에 대해 관계 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또 수급 불안에 대비해 사료곡물 대체 가능한 겉보리, 소맥피 등 원료에 대한 할당 물량 증량, 주요 곡물의 국내 반입 시 신속처리 방안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 협의하기로 했다. 사료업계와도 협의해 우크라이나 산 옥수수 기 계약물량 도입이 어려울 경우 타 원산지로 변경하거나, 신규 계약 시 안정적 공급이 가능한 원산지로 입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사료용 곡물의 안전재고 일수를 60일로 두 배 확대하고 사료원료 배합비중 조정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시장 상황을 각별히 점검하고,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적기에 필요한 조치를 실시하겠다"며 "업계 차원에서도 주요 곡물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고 사료원료 배합비중 조정 등 수급 안정 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2-23 17:04:3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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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우크라 체류 국민 출국지원 노력 지속해달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군사적 긴장 상태가 고조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우크라이나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의 원활한 출국 지원을 위해 유기적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안전한 대피와 철수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외교부 등 관계부처 중심으로 현지 상황을 참모회의에서 보고 받은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지시를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관계부처는 이날 문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 숫자가 64명이고, 이들의 대피 및 철수 계획을 보고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 1월 25일 외교부의 우크라이나 남동북지역 여행경보 3단계 발령 이후 500명대였던 체류 국민이 이달 13일 우크라이나 전역 여행경보 4단계 격상, 대피 노력까지 기울이면서 같은 달 22일(현지시간 오후 6시) 기준 공관원 및 크림지역 교민을 제외하고, 64명만 남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현지 우리 국민의 원활한 출국 지원을 위해 국경지역까지 임차 버스를 준비해뒀고, 우크라이나 르비브와 폴란드 프셰미실 지역에 임시사무소를 설치했고, 인접국 등 관련국과도 계속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국경지역 검문소인 루마니아와 폴란드 등과 현장 협조 체계도 구축해 뒀다"고 부연해 설명했다. 청와대는 주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통해 현지에 거주한 모든 교민과 매일 연락이 이뤄지는 한편, 수시로 대피처 안내 등 안전 공지, 대피용 비상키트 배포 등과 함께 다양한 철수 계획과 인접국 내 임시 체류시설 확보가 이뤄진 점도 밝혔다. 공관 측이 계속 체류하길 희망하는 교민도 끝까지 보호할 것이라는 방침도 전했다. 다만 청와대는 서방 국가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러시아 제재를 예고한 상황과 관련 "우리나라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미국 등 관련국과 긴밀히 소통해오고 있다"면서 "향후 우크라이나 정세가 어떻게 전개될지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로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여러 가지 대비를 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군사적 지원이나 파병 가능성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우리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지금 검토하는 것은 외교적 조치 사항들이 중심"이라며 "우리가 희망하는 바는 더 많은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긴장이 완화되고 평화적 해결이 되길 바라는 것이고 거기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청와대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경제 대응 상황도 전했다. 또 다른 고위 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의존도가 높은 품목 등에 대한 침착한 대응이 이뤄지고 있다. 석유화학, 가스 에너지, 곡물류 등은 아직 충분한 재고가 있고 확보도 돼 있어 당장 국내 경제에 큰 영향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사태 장기화 시 수출시장, 금융 거시 (경제) 부문, 원료, 광물 등 원자재 조달 충격 가능성이 있고 어려움이 작용할 수 있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이뤄지면, 유럽과 미국의 제재도 현실화되는 만큼 청와대가 다방면으로 대응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천연가스 부족 사태 발생 시 원자력발전소나 석탄 등 대체 연료를 투입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 곡물류의 경우 공급량이 부족해지면 다른 나라로부터 지원 받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 시장이나 수출 등 기업에 대한 지원 차원에서 긴급 프로그램이나 별도의 전담창구 등도 가동할 가능성이 있다. 정부 차원에서 별도의 태스크포스(TF)도 가동해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2022-02-23 16:52:3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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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브로콜리 새싹 속 기능성 물질 5배 높이는 기술 개발

브로콜리 /유토이미지 농촌진흥청은 브로콜리 새싹에 들어 있는 기능성 물질인 설포라판 함량을 5배 이상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브로콜리는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해 세계 10대 슈퍼 푸드로 선정된 작물이다. 꽃을 음식 재료로 많이 활용하지만, 종자 발아 후 7일 이내 새싹에 더 많은 유용 성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설포라판(Sulforaphane)은 항암, 항산화, 항염증 등 생리활성이 우수하다고 알려진 기능성 물질이다. 브로콜리 새싹에는 설포라판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글루코시놀레이트가 십자화과 작물 중 가장 많이 들어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브로콜리 새싹에 열을 가하고 무순을 첨가하는 방식이다. 브로콜리 새싹 속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는 미로시나아제(Myrosinase) 효소와 반응하면 설포라판으로 전환된다. 또 브로콜리 새싹에는 미로시나아제와 경쟁적으로 작용하는 ESP(Epithiospecifier protein)라는 단백질이 있어 활성이 낮은 설포라판으로 전환되기도 한다. 연구진은 활성이 낮은 설포라판으로 전환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SP를 억제하는 열처리 기술을 개발했다. 열을 처리한 후 미로시나아제를 보충하기 위해 무순을 첨가해 설포라판 생성을 촉진했다. 이 기술을 적용한 결과, 무순을 첨가한 브로콜리 새싹즙의 설포라판이 첨가하지 않은 새삭즙보다 약 5.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현장 실증연구를 통해 원천기술이 녹즙, 과채 음료 대량 생산 시설과 공정에 적합하도록 수정, 보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설포라판 함량 증진 브로콜리 새싹의 제조방법'으로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농진청 기능성식품과 김영 과장은 "브로콜리 새싹의 기능성 물질을 극대화시키는 원천기술을 개발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었다"며 "이를 계기로 농가 소득 향상과 국민 건강 증진, 식품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2-23 16:16:19 한용수 기자
국방부-부산시, 역대최대 '2022드론쇼 코리아' 공동 주최

국방부는 부산광역시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역대 최대규모의 '드론쇼 코리아' 행사를 주최했다. 국방부는 그동안 방위사업청 등 산하기관들과 함께 민·군용 드론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2022 드론쇼 코리아'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째인 이번 행사에 138개사가 참석한다. 전시장의 규모는 1만7600㎡이다. 스위스, 독일, 덴마크, 일본, 한국의 44명이 연사, 좌장으로 참여하는 대형 콘퍼런스와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진행된다. '드론, 산업을 연결하다(Connected By Drone)' 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드론쇼 코리아에는 드론으로 구현될 산업간 융복합 사례가 소개되고, 최신 기술이 일상에 적용된 다양한 드론 모델이 등장할 예정이다. 특히, 날개길이만 26m에 달하는 중고도무인기가 전시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무인기 플랫폼, 유무인복합운용 및 메타버스 솔루션 등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콘시스템은 드론통합관제기술 및 PAV 기반기술을 전시하고, 대한항공은 전시를 통해 모빌리티 선도기업의 비전을 제시한다. LIG넥스원은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고중량(200㎏) 화물운송용 드론(KCD-200)을 전시하고, SK텔레콤은 비도심지역에서도 원활하게 드론관제가 가능한 최신 통신장비를 선보인다. 이 밖에 에이치앤에이치스트럭쳐, 네스앤텍, 그리폰다이나믹스, DJI 등 국내외 드론 관련 기업도 전시에 참여한다. 드론을 수요로 하는 정부 및 공공기관도 전시관을 조성한다. 육군은 다영역 동시통합작전의 중심인 드론봇전투체계를 선보인다. 한국과학기술원은 드론 자율주행 플랫폼 전시하고 시연하게 된다. 한편, 드론이 일상 속에서 적용되는 사례를 체험하는 이벤트로 '드론딜리버리(택배)체험', 드론 레저문화의 정착을 위한 '팝드론배틀경기', '3:3드론스카이볼대회', 참가업체 제품체험 등이 관람객에게 제공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행사이니만큼, 안전한 행사 개최를 위하여 백신패스를 적용하고, 입장을 위한 2차례 발열체크, 실내 환기, 주기적 소독 등 철저한 방역관리 시스템으로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안전한 방역체계 하에 산업계의 마케팅 및 최신기술 공유로 미래드론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022-02-23 16:07:16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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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종 세종대 교수 “한국 IMF 외환위기 재발 가능성 높아…외환보유고 두 배로”

김대종 세종대 교수가 한국경영학회에서 '기축통화와 적정 외환보유고'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세종대 제공 김대종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경영학부 교수가 "기축통화 논란과 관련해 한국의 외환보유고를 두 배 늘이고, 국제금융 경쟁력을 올리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외환보유고는 한국 경제규모에 비해 매우 부족하다"고 말했다. 올해 1월 기준 국제 결제 통화 비중은 미국 달러(39%), 유로(36%), 파운드(6%) 위안(3%), 엔(3%)이다.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는 국제결제에서 인정되는 기축통화(基軸通貨)여서 외환위기로부터 안전하다.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출과 수입 통계로 보는 무역의존도가 75%로 세계 최고 수준이기에 외환보유고가 중요하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주요국 외환보유액과 GDP 비중, 김대종 교수 '기축통화와 한국 외환보유고 연구' 발췌/세종대 제공 GDP 대비 외환보유고 비중을 보면, 한국은 28%로 가장 낮은 편이다. 스위스 148%, 홍콩 143%, 싱가포르 123%, 대만91%, 사우디아라비아 59%로 외환위기에 대비하고 있다. 국제결제은행(BIS)이 제안한 한국의 적정한 외환보유고는 9300억 달러이다. 김대종 교수는 "한국은행은 세계8위의 외환보유고라고 국민을 안심시키지만, GDP비중에 대비해서는 가장 낮다"며 "스위스의 GDP는 한국의 절반도 안 되지만, 한국보다 두 배 이상의 외환보유액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이 기축통화국이 되기 위해서는 원화의 국제금융 경쟁력을 올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는 제조업 기준으로 세계 5위, GDP 기준 세계 9위지만, 국제금융 경쟁력은 세계 30위권으로 매우 낮다"며 "대통령 후보와 정부는 한국 외환보유고를 대만처럼 GDP 대비 90%까지 증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이 모건스탠리 선진국 지수에 포함되기 위해서도 외환시장이 안정돼야 한다. 2022년 3월에 예정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달러환수에 대비하자"고 말했다. 한국의 국제금융 현황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소련과 우크라이나 전쟁과 유가급등으로 환율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아르헨티나는 6번째 IMF 구제 금융을 받았다. 2022년 환율이 급등하고 달러가 부족한 국가는 한국을 포함헤 터키,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그리고 남아공"이라며 "터키는 환율이 두 배 이상 급등하면서 외환위기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국 환율도 1200원으로 급등하면서, 제2의 외환위기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김 교수는 "한미통화스와프 종료, 한일통화스와프 거부, 단기외채비율 34%로 급등, 신흥국 국가부도 등 국제금융시장이 위험하다"며"기축통화 논란을 계기로 한국의 외환보유고를 9300억 달러로 증액하고, 국제금융 경쟁력을 5위까지 올리자"고 제안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2-23 16:00:09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