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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SKB 2차 변론기일, 넷플릭스 "무정산 알면서 망 연결했다" vs SKB "비용 문제 나중에 합의하기로 해"

'망 이용료' 지급 여부를 놓고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SK브로드밴드(SKB)와 넷플릭스가 2차 변론기일을 맞아 넷플릭스는 'SKB가 무정산이라는 것을 알면서 망을 연결했다'고 주장했고 SKB는 '최종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일단 망을 연결한 것으로 비용 문제는 나중에 따로 합의하기로 했다'는 내용으로 팽팽한 설전을 벌였다. 넷플릭스는 2020년 4월 SKB에 '망 사용료를 내야 할 의무가 없다'는 채무부존재 확인소송을 낸 후 1심에서 패소했으며 현재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다. 넷플릭스와 SKB는 18일 오후 4시30분 서울고등법원 민사19-1부 심리로 진행한 채무부존재확인 소송 항소심 2차 변론기일에서 '무정산 합의'에 대해 각자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넷플릭스는 "'무정산 방식'으로 전 세계 7200여개 ISP(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들과 자체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인 오픈커넥트를 연결하고 있는데 이 같은 무정산 방식은 SKB와 연결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주장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넷플릭스는 2015년 9월 무렵부터 SKB와 교섭을 진행해 '무정산 방식'의 연결, SKB망 내에 캐시서버인 OCA를 선택적으로 설치할 수 있음을 일관되게 안내했다"며 "SKB가 무정산 방식으로 오픈커넥트를 통한 직접 연결을 원하지 않을 경우, 중간에 다른 ISP를 통하는 '트랜짓' 방식으로 넷플릭스 콘텐츠를 전송받을 수 있었음에도 SKB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만약 SKB가 '망 이용대가를 지급받아야 연결한다'는 의사를 처음부터 가지고 있었다면 대가 지급이 없는 '무정산 방식'의 오픈커넥트 연결을 선택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또 '피어링(인터넷 서비스 제공자 간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트래픽을 교환하는 것)' 방식의 직접 연결을 무정산으로 하는 것은 인터넷의 확립된 관행이라며, 넷플릭스는 오픈커넥트를 통해 이미 전 세계적 연결성을 확보하고 있는데 송신 ISP를 거치지 않고 SKB의 네트워크와 '피어링' 방식으로 직접 연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국제 비영리 기관인 PCH가 시장조사를 진행한 바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이뤄지는 피어링의 99.9996%가 무정산이며, 나머지 0.0004%만이 페이드 피어링(망 이용량에 따라 사용료를 지불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며 "무정산 피어링 관행은 전 세계적으로 확립돼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측은 "SKB가 국내 CP가 망 이용대가를 지급하는 것처럼 넷플릭스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국내 CP와의 관계에서 국내 ISP는 '송신ISP'로 국내 CP는 전 세계 인터넷에 대한 접속 서비스를 제공받는 대가로 국내 ISP에 대가를 지급하고 있다"며 "넷플릭스와 관계에서 국내 ISP는 '착신ISP'로 국내 CP와는 달리 넷플릭스에 대해 어떤 서비스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넷플릭스는 무상의 솔루션인 오픈커넥트를 통해 불필요한 지출 없이 트래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국내외 수많은 ISP들처럼 넷플릭스의 캐시서버를 SKB의 망에 설치하면 국제 망이나 국내 백본망 증설 없이 SKB가 주장하는 트래픽 문제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며 "SKB가 요금을 받고 이용자에게 판매하는 상품의 대역폭은 100Mbps~10Gbps로, 넷플릭스 시청에 필요한 대역폭은 평균 3.6Mbps(피크타임 기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SKB는 넷플릭스가 OCA 설치를 통한 국제망 이용대가 면제를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원고들이 OCA 설치를 통해 국제망 구간의 트래픽 및 비용이 절감되더라도 이는 원고들이 원래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절감된 것에 불과하다"며 "OCA를 설치하더라도 OCA에 원본 데이터를 카피하고 업데이트를 하는 비용은 발생하는 데 그 비용은 원고들이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B는 또 "넷플릭스가 실제 1심 때 법원에 낸 준비 서면에서 '넷플릭스와 같은 CP'라는 표현을 쓴 바 있는데, ISP 간에만 적용되는 상호무정산(빌앤킵) 방식은 양사 관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며 "원고들은 ISP가 아닌 CP로서 무상 방식은 가능하지 않다. 피고망을 이용할 때는 이용대가 부과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SKB 관계자는 "원고들은 계약상, 법률상의 권원 없이 피고의 망을 무상으로 사용함으로써 피고의 배타적인 수익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인터넷망의 이용은 일반적으로 ISP가 유상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대가 지급의무를 면할 수 있는 정당한 권원이 없는 한 적용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SKB는 피고가 원고인 넷플릭스에 대해 상법 제 61조에 의존해 보수를 청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B측은 "원고와 피고 사이에는 '무상' 합의가 체결된 바 없으며 피고는 원고를 위해 기간통신 역무를 제공하고 있는데, 제3자를 위해 행위한 경우에도 보수청수권을 인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SKB 관계자는 "부당이득반환 청구의 준거법은 대한민국법으로, 국외에서 이뤄진 행위라도 국내 이용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경우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며 "CP는 ISP의 망을 이용하는 '이용자' 지위에서 망 이용대가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의 3차 변론기일은 6월 15일 오후 5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2022-05-19 13:02:4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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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루나 폭락 사태'에 민주당, "윤석열 정부 초동 대처 아쉽다"

더불어민주당이 19일 가상자산 테라·루나 폭락 사태에 "윤석열 정부의 초동 대처가 아쉽다"고 지적했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가상자산 테라, 루나 코인이 99% 이상 폭락하면서 시장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한때 50조원에 달했던 자산 가치는 신기루처럼 사라졌고 2030세대의 영끌, 빚투족은 망연자실하고 있다"며 "상황이 이러한데, 디지털자산 안심 투자 환경과 보호 장치를 마련하겠다던 윤석열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잇는지 묻고 싶다"고 따졌다. 이어 "금융당국은 근거법이 없어 어쩔 수 없다면서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피해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뒤늦게 현황 파악에 나서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새 정부가 현안에 대응하는 체계가 "무능하다"면서 공세를 이어나갔다. 그는 "윤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상황에서도 NSC(국가안전보장회의)는 개최하지 않고 한가하게 백화점 구두 쇼핑을 하며 안보 불안을 자초하더니 가상자산 폭락 사태에선 문재인 정부가 구축해 뒀던 가상자산 범부처 대응 시스템을 가동하지 않아서 민생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35번,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가상자산업법 등 13개 법안이 정무위에 계류 중인데, 국민의힘은 일방적으로 심사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라며 "국민의힘은 한시라도 빨리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기반 마련을 위한 관련법 제정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민주당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를 위한 장치 마련과 안전한 디지털 자산 생태계가 조속히 구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5-19 12:52:5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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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타파스 미디어·캐디쉬 미디어 합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카카오 '비욘드 코리아'의 주축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타파스 미디어와 래디쉬 미디어를 합병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건다. 북미 최고의 프리미엄 웹툰 플랫폼과 웹소설 플랫폼의 전략적 합병을 통한 강력한 IP 밸류체인과 스토리 스펙트럼 확장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리더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글로벌 거래액을 현재 대비 3배까지 성장시키겠다'는 글로벌 비전을 지난해 내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합병으로 북미 1위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8일 타파스와 래디쉬는 각각 이사회를 거쳐 두 회사의 합병을 최종 결의했다. 존속법인은 래디쉬로 타파스 미디어를 흡수하는 형태로, 합병 비율은 래디쉬와 타파스가 각 1:18로 책정됐다. 8월1일 합병기일을 목표로 타파스와 래디쉬는 새 합병 법인명에 대한 결정을 포함해 상세 합병절차를 밟아 나갈 계획이다. 새 합병법인의 CEO는 타파스를 굴지의 북미 웹툰 플랫폼으로 성장시킨 김창원 대표가 맡는다. 이번 합병은 타파스와 래디쉬가 북미에서 쌓아온 스토리 IP 역량을 합쳐 시너지를 창출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성장 동력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결정이다. 신규 합병 법인은 타파스와 래디쉬는 물론 래디쉬가 지난해 인수한 우시아월드까지 3개 플랫폼을 아우른다. ◆타파스-래디쉬 합병, K스토리 사업 도약 이끌 대대적 전환점 될 것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타파스와 래디쉬 합병은 플랫폼 간의 단순한 결합을 넘어 북미 스토리텔링 산업의 진화를 이끌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북미 '삼각 편대'였던 타파스와 래디쉬, 우시아월드의 독보적 IP 역량과 글로벌에서 강력한 파워를 입증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한국 IP가 결합해 강력한 'IP 파이프라인'을 구축, 지속적인 IP 성공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합병이 북미 사업 성장을 가속화 시키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3년내 글로벌 거래액 3배 성장, 북미 거래액 5000억원 달성' 이라는 목표를 가시화하겠다고 밝혔다. . 김창원 합병 법인 대표도 "초경쟁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이번 합병은 스토리 IP 사업자로서 압도적인 역량과 경쟁력을 갖추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북미 시장에서 타파스, 래디쉬, 우시아월드가 쌓아 올린 독보적 스토리 자산을 활용해 콘텐츠 혁신을 거듭하고, 전 장르를 아우르는 IP로 북미 독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리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강력한 밸류체인 기반한 제2의 '사내맞선', '이태원 클라쓰' 발굴로 할리우드 겨냥 웹소설과 웹툰 등 원천 스토리 IP가 영상과 게임, 메타버스 콘텐츠, NFT 등으로 끊임없이 진화하는 IP 밸류체인의 핵심은 양질의 프리미엄 콘텐츠와 각 콘텐츠 사이의 유기적 결합이다. 웹툰 플랫폼과 웹소설 플랫폼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이번 합병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북미 시장에서 '노블코믹스(novel-comics) 시스템'을 더 공격적으로 가동할 채비를 마쳤다. 나아가 합병 법인이 공격적으로 선보일 IP들은 세계 최고의 콘텐츠 영향력을 자랑하는 북미 산업과 만나 영상과 게임, 애니메이션 등으로 이어지며 무한한 IP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슈퍼 웹툰 프로젝트' 등으로 국내 웹툰 영상화 트렌드에 불을 붙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북미에서도 제2의 '이태원 클라쓰', '사내 맞선', '경이로운 소문' 등과 같은 강력한 히트 IP 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합병 법인은 원천 IP를 오디오 콘텐츠, 메타버스, NFT 등 여러 분야로 확장하는 데도 주력한다. 래디쉬는 북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오디오 콘텐츠 시장을 겨냥, 올해 중순부터 주요 작품들의 오디오북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십만명의 글로벌 창작자와 최고 수준 'IP 스펙트럼' 구축, 북미 콘텐츠 리더로 발돋움 이번 합병으로 기대되는 또 하나의 시너지는 북미 최고 수준의 'IP 스펙트럼'을 갖춘 기업으로의 발돋움이다. 타파스와 래디쉬가 현지에 구축한 창작자 규모는 10만명에 달한다. '스토리 IP'라는 하나의 기치로 뭉친 합병 법인의 대규모현지 창작자들은 웹툰, 웹소설 등 영역에 구애 받지 않고 유수의 IP들을 쏟아낼 예정이다. 폭넓은 장르 확장 역시 합병 법인의 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타파스는 현지 정서에 최적화된 여러 장르물을 바탕으로 빠른 매출 성장세를 그리고 있으며, 로맨스로 큰 사랑을 받아온 래디쉬는 지난해 세계 최대의 동양 판타지 서비스인 우시아월드를 인수하면서 남녀 독자를 모두 포섭하는 유일의 웹소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3개 플랫폼을 통해 공급되는 드라마/로맨스/판타지/스릴러/호러 등 전 장르의 원천 IP들은 북미에서 두터운 독자층을 구축하고, 2030 세대를 넘어 다양한 세대의 유입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2022-05-19 12:44:4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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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시민의 발' 지하철 점검하며 선거운동 시작..."윤석열·오세훈 외주화 움직임 우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6.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새벽 서울 성동구 용답동 군자차량기지 철도정비창을 방문해 시설을 돌아보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 송영길 캠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6·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자정 서울 성동구 용답동 군자차량기지 철도정비창을 찾아 '시민의 발'인 지하철 안전점검 현장을 함께했다. 청년시절 노동운동에 뛰어 들어 용접공 경력이 있는 송 후보는 현장에서 직접 용접을 하기도 했다. 점검을 마친 송 후보는 기자들을 만나 "이곳에 온 이유는 시민의 발인 지하철 안전을 점검하고, 여기에 근무하는 근로자들께서 밤을 새워 정비하는 현장을 봄으로써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고생하는 현장을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송 후보는 "안전이라는 공공부문의 외주화는 위험을 외주화해 결국 피해는 시민에게 돌아간다"며 윤석열 정부와 오세훈 시장의 민영화 기조에 우려를 표했다. 또한 송 후보는 서울교통공사가 3조 4000억의 부채 속에서 운영되고 있는 것에 대해 강남 구룡마을 개발 투자에 공사를 참여하게 해 발생하는 수익으로 적자를 해소하는 해결책도 제시했다. 이날 첫 공식선거운동 현장엔 안규백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상임선대본부장, 서영교 총괄상황본부장, 박성준 후보 비서실장, 기동민 서울시당 위원장 등도 참여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서울 미아사거리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시민 출근인사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이어 송 후보는 강북구 소재한 수유역과 미아사거리역을 찾아 출근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 후보와 구의원·시의원 출마자들도 송 후보와 함께했다. 송 후보는 강북구 수유역 출근길 인사에서 "강북구는 480명이 넘는 독립투사들이 3·1 운동의 꿈을 키웠던 봉황각과 4·19 민주의거 기념탑이 있는 곳"이라며 3·1운동으로 건립된 임시정부와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의거의 정신을 계승한 헌법정신을 품은 곳"이라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날 10시 30분께 서울 도봉구 주공 19단지 아파트 상가 앞에서 재개발·재건축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송 후보는 "가용토지가 부족한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이 매우 중요한 주택공급 수단이라며, 재개발·재건축을 금기시하지 않고,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서울시 만성적 주택공급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서울시장 직속 재개발·재건축 지원단 신설 ▲재건축·재개발 후보지 선정시 과감한 인센티브 부여하는 '신속관리제' 도입 ▲30년 넘은 노후 아파트 재건축 아파트 안전진단 심사 폐지 ▲1세대 1주택자 재건축 부담금 완화 ▲재개발·재건축 사업지 내 원주민 위한 특별 대책 마련 ▲재개발·재건축 부패신고센터 설치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송 후보는 "저의 재개발·재건축 정책의 핵심은 '신속-합리-과감'이다. 서울의 주택공급 성과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2-05-19 12:22:4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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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SKB 2차 변론기일, 넷플릭스 "무정산 알면서 망 연결했다" vs SKB "비용 문제는 나중에 합의하기로 해"

'망 이용료' 지급 여부를 놓고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SK브로드밴드(SKB)와 넷플릭스가 2차 변론기일을 맞아 넷플릭스는 'SKB가 무정산이라는 것을 알면서 망을 연결했다'고 주장했고 SKB는 '최종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일단 망을 연결한 것으로 비용 문제는 나중에 따로 합의하기로 했다'는 내용으로 팽팽한 설전을 벌였다. 넷플릭스는 2020년 4월 SKB에 "망 사용료를 내야 할 의무가 없다"는 채무부존재 확인소송을 낸 후 1심에서 패소했으며 현재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다. 넷플릭스와 SKB는 18일 오후 4시30분 서울고등법원 민사19-1부 심리로 진행한 채무부존재확인 소송 항소심 2차 변론기일에서 '무정산 합의'에 대해 각자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넷플릭스는 "'무정산 방식'으로 전 세계 7200여개 ISP(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들과 자체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인 오픈커넥트를 연결하고 있는데 이 같은 무정산 방식은 SKB와 연결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주장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넷플릭스는 2015년 9월 무렵부터 SKB와 교섭을 진행했으며, '무정산 방식'의 연결, SK브로드밴드 망 내에 캐시서버인 OCA를 선택적으로 설치할 수 있음을 일관되게 안내했다"며 "SKB가 무정산 방식으로 오픈커넥트를 통한 직접 연결을 원하지 않을 경우, 중간에 다른 ISP를 통하는 '트랜짓' 방식으로 넷플릭스 콘텐츠를 전송받을 수 있었음에도 SKB는 2016년 1월 미국 시애틀에서 최초로 오픈커넥트와 직접 연결을 시작했고, SKB의 요청으로 연결 지점을 2018년 5월 일본 도쿄로 변경했고, 2020년 1월에는 홍콩도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만약 SKB가 '망 이용대가를 지급받아야 연결한다'는 의사를 처음부터 가지고 있었다면 대가 지급이 없는 '무정산 방식'의 오픈커넥트 연결을 선택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또 '피어링(인터넷 서비스 제공자 간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트래픽을 교환하는 것)' 방식의 직접 연결을 무정산으로 하는 것은 인터넷의 확립된 관행이라며, 넷플릭스는 오픈커넥트를 통해 이미 전 세계적 연결성을 확보하고 있는데 송신 ISP를 거치지 않고 SKB의 네트워크와 '피어링' 방식으로 직접 연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국제 비영리 기관인 'PCH(Packet Clearing House)'가 2021년 192개국, 1500만 개 피어링을 대상으로 시장조사를 진행한 바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이뤄지는 피어링의 99.9996%가 무정산이며, 나머지 0.0004%만이 페이드 피어링, 즉 망 이용량에 따라 사용료를 지불하는 정산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며 "이 수치가 보여주는 것처럼, 무정산 피어링 관행이 전 세계적으로 확립돼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측은 "SKB가 국내 CP가 망 이용대가를 지급하는 것처럼 넷플릭스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넷플릭스의 연결은 국내 CP와 성격이 엄연히 다르다. 국내 CP와의 관계에서 국내 ISP는 '송신ISP'로 국내 CP는 전 세계 인터넷에 대한 접속 서비스를 제공받는 대가로 국내 ISP에 대가를 지급하고 있다"며 "넷플릭스와의 관계에서 국내 ISP는 '착신ISP'로 국내 CP와는 달리 국내 ISP는 넷플릭스에 대해 어떤 서비스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넷플릭스는 무상의 윈-윈 솔루션인 오픈커넥트를 통해 불필요한 지출 없이 트래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국내외 수많은 ISP들처럼 넷플릭스의 캐시서버를 SKB의 망에 설치하면 국제 망이나 국내 백본망 증설 없이 SKB가 주장하는 트래픽 문제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며 "SKB가 요금을 받고 이용자에게 판매하는 상품의 대역폭은 100Mbps~10Gbps로, 넷플릭스 시청에 필요한 대역폭은 평균 3.6Mbps(피크타임 기준)에 불과해 넷플릭스 콘텐츠 시청에 필요한 대역폭은 SKB가 이용자에게 판매한 평균 대역폭의 2%를 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SKB는 넷플릭스가 OCA 설치를 통한 국제망 이용대가 면제를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원고들이 OCA 설치를 통해 국제망 구간의 트래픽 및 비용이 절감되더라도 이는 원고들이 원래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절감된 것에 불과하다"며 "OCA를 설치하더라도 OCA에 원본 데이터를 카피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하는 비용은 발생하는 데 그 비용은 원고들이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B는 또 "넷플릭스가 실제 1심 때 법원에 낸 준비 서면에서 '넷플릭스와 같은 CP'라는 표현을 쓴 바 있는데, ISP 간에만 적용되는 상호무정산(빌앤킵) 방식은 양사 관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며 "원고들은 ISP가 아닌 CP로서 무상 방식은 가능하지 않다. 당사나 타사 망 내 서버를 설치하고 피고망을 이용할 때는 이용대가 부과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SKB 관계자는 "원고들은 계약상, 법률상의 권원 없이 피고의 망을 무상으로 사용함으로써 피고의 배타적인 수익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인터넷망의 이용은 일반적으로 상인인 ISP가 유상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대가 지급의무를 면할 수 있는 정당한 권원이 없는 이상 '이익의 보유에 관한 법률상 원인'은 없다"고 설명했다. SKB는 피고가 원고인 넷플릭스에 대해 상법 제 61조에 의존해 보수를 청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B측은 "원고와 피고 사이에는 '무상' 합의가 체결된 바 없으며 피고는 원고를 위해 기간통신 역무를 제공하고 있는데, 제3자를 위해 행위한 경우에도 보수청수권을 인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SKB 관계자는 "부당이득반환 청구의 준거법은 대한민국법으로, 국외에서 이뤄진 행위라도 국내 시장이나 이용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며 "전기통신사업법상 CP는 ISP의 망을 이용하는 '이용자'의 지위에서 망 이용대가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의 3차 변론기일은 6월 15일 오후 5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2022-05-19 12:15:1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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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역 앞에서 출범한 6·1 지선 '이재명號'..."생즉사 사즉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윗줄, 오른쪽에서 4번째)이 19일 오전 계양역 앞 광장에서 열린 인천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지역 국회의원, 지선 출마자들과 함께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 박태홍 기자 오는 6·1 지방선거(지선)에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9일 선대위 지도부와 인천 지역 의원들의 지원을 받으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천시 계양구 계양역 앞 광장에서 열린 인천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자·총괄선거대책위원장로서 다짐을 각각 시민들에게 밝혔다. 그는 "저는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인 동시에 당의 총괄선대위원장이기 때문에 1인 2역을 해야 한다"며 "하루에 48시간이 필요한데, 24시간 밖에 없어서 박 먹는 시간, 잠자는 시간을 아껴서 죽을 힘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양은 인천의 중심이었는데, 지금은 상당히 소외되고 정체돼 있다"며 "정치의 근본은 우리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국가와 사회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계양을 후보로서 제 역할도 인천·계양 발전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저는 철거민의 도시로 불리던 성남시를 전국 제1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자랑하는 성남시로 바꿔냈다"며 "그래서 국민께서 실력을 인정해서 대선 후보로 호명해 주셨고 경기도 3년 6개월 여 간의 (재임 기간 동안) 지난 국민의힘 16년 집권 시간 동안 꿈도 꿀 수 없었던 정책과 실력으로 도민의 삶을 개선했고 경기도 역사에 없는 시·도정 만족도 1위를 아주 오랫동안 계속했다"고 자신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당 지도부, 지역 국회의원, 지선 출마자들이 19일 오전 계양역 앞 광장에서 열린 인천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지역 국회의원, 지선 출마자들과 함께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 박태홍 기자 이 위원장은 "(지난 대선에서) 저의 부족함으로 아슬아슬하게 절망감을 드린 것 같다. 그러나 이게 끝은 아니다. 다시 시작해야 할 숙명 아니겠나. 중요한 것은 민생이고 현장"이라며 "가장 중요한 과제인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판교테크노밸리 보다 더 넓은 계양테크노밸리를 제2의 판교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민주당을 이끄는 역할에 대해서도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지역 유권자를 만나기 위해 골목을 순회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저를 잡으면서 '숨을 쉬기 불편하다', '고통스럽다', '분노가 끓어오른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린다"며 "지난 대선에서 이 기울어진 언론 환경, 기울어진 운동장 그 조차 우리가 넘어야 할 장벽이었기에 그 장벽을 넘지 못한 제 잘못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대선은 끝났으나 세상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이제 다시 시작하자. 이번 지선에서 우리가 힘을 합치면, 선거에 참여하면, 주변 사람들이 포기하지 않게 하면, 다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순신 장군이 13척 밖에 남지 않은 배로 24전 24승이라고 하는 전대미문의 성과를 만들어 낸 것은 딱 한가지"라며 "넓게 퍼진 두터운 두려움을 '생즉사 사즉생' 정신으로 두려움을 용기로 바꿔 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 두터운 좌절·분노·고통을 용기·투지·열정으로 바꿔낸다면 이번 지선 확실하게 이길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선대위 출범식엔 윤호중·박지현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유동수 인천시당 위원장, 홍영표·윤관석·신동근·김교흥·맹성규·박찬대·정일영·허종식 의원이 참석했다. 이후 이 후보는 인천 계산역으로 옮겨 윤환 계양구청장 출정식을 지원하고 한국지엠 부평공장을 찾아 정책협약식을 맺으며 노동자들과 소통했다.

2022-05-19 12:12:1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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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안보·경제 이어 기술까지 한미동맹 확장…IPEF 여파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오는 21일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기존 군사·안보동맹에서 나아가 경제안보와 기술을 포함하는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관계가 보다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메트로경제 취재를 종합해보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18일 대통령실 국민소통관에서 한미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통해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을 동아시아와 글로벌 번영에 기여하는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겠는 게 목표"라고 전해 이 같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실제로, 김 차장은 "동아시아와 글로벌 평화 번영을 구축하고 강화하기 위한 중심축으로 한미동맹을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는 게 정상회담의 비전"이라며 "당면한 글로벌 도전요인을 함께 헤쳐 가는 전략 공조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가치동맹을 기반으로 그동안 이어져 온 군사동맹을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통해 경제동맹으로 확산시킨 데 이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기술동맹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뒷받침하듯 20~22일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중 양 정상은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에서 공동 연설 및 근로자들과 환담을 할 계획이다. 기술동맹에 대해 김 차장은 "반도체 설계는 미국이 최강기술을 가지고 있고, 파운드리 제조공정 분야에서는 삼성을 포함한 우리 기업이 최고 일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서로 원하는 게 있고, 협력할 게 있고 시장을 확대하면 서로 줄 일거리가 많아지고 일자리가 커진다는 점을 분명히 양 정상이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에서도 이런 비슷한 논의가 구체화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반도체에서 첨단 미래 배터리 문제, 친환경 녹색기술 협력 문제, 인공지능, 양자기술, 우주 개발 등의 문제가 글로벌 의제에 오르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도 19일 기자와 만나 "세계 시장의 공급 측면에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물류 충격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지정학적 요인까지 생겨 해결책 마련이 절실해진 상황"이라며 "공급망 위기가 태풍 지진 등의 자연재해라면 불가항력이지만, 관리할 수 있는 영역도 있다"고 밝혔다. 고위관계자는 "공급망 관리는 단지 기업에게만 맡길 수 없어 국가 차원의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에 따라 연대할 수 있는 국가들과 공급망 동맹체제 구축과 촘촘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공급망 관리를 하는 것으로 새롭게 부상하는 경제안보 핵심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술동맹과 공급망동맹에 대해 "미국, 중국 등 많은 나라라들이 미래 먹거리 기술에 공을 들이고 있고, 초격차 기술을 보유하지 못하는 국가들은 기술격차를 줄이지 못한다"며 "필요한 측면에서 새로운 기술을 위해 경쟁은 치열하지만, 보완적으로 협력 가능한 부분들이 있다. 이것이 일종의 기술동맹으로 가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기술동맹과 함께 이뤄질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가입도 이번 정상회담에서 가장 주목되는 의제다. 문재인 정부에서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외교전략이 이번 윤석열 정부의 한미정상회담에서 중대한 전환점을 맞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IPEF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각 국가들이 따로 경쟁을 하는 것보다 필요한 아이템에 맞춰 서로 기술 개발 및 투자를 통해 시장을 개척하면서 서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미국 행정부가 구체화해 논의를 시작했다. IPEF는 전통적 무역협정과 달리 공급망, 디지털, 청정에너지 등 새로운 통상 이슈를 중심으로 새로운 경제 통상 협력체를 구축한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다만, 윤 대통령이 IPEF의 가입을 예고한 상태에서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를 주도한 중국을 자극해 중국의 경제 보복 우려 등의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중국을 배척하는 것이 아니며 중국과는 서비스 시장과 투자 촉진 및 민감한 공급망을 주고받는 시장 개방 논의 등을 포함하는 후속 FTA를 통해 잘 대처해나갈 계획이다. 김 차장은 "IPEF를 강대국 간의 공급망 디커플링, 적대적 디커플링으로 볼 필요는 없다"며 "중국을 배척하는 게 아니다. 한중 FTA가 이미 있지만, 후속 협정을 중국과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다음 주 초에 일본에서 화상회의를 진행하면 실시간 화상회의에 윤 대통령도 참여할 생각이고, 8개 나라 외에 추가적으로 한두 개 나라가 가담할 가능성도 있다"며 "앞으로 시간을 갖고 미국과 관련국, 특히 한국은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새로운 규범 창출의 스탠다드를 제시하고 다른 나라를 추가로 초대해 나가면서 IPEF에서 우리의 국익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도 "당당한 외교이자 상호존중인데 (중국이) 너무 민감하게 과잉 반응을 보이는 것 아닌가"라며 "한중 FTA 후속 협정에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만들자고 말했기에 우리 통상교섭본부에서 곧 준비할 것이다.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것이고, 미국도 이 문제를 그렇게 간단히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5-19 12:06:1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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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대입구역 출근 인사로 '첫 유세'…"약자와의 동행" 선포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9일부터 시작한 가운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본격적인 유세에 나섰다. 오세훈 후보는 이날 오전 관악구 서울대입구역에서 출근 인사로 첫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C자 형태로 서남권(관악·금천·구로·강서·양천·은평·서대문구) 지역에 다니며 알파벳 유세를 이어갔다. 오 후보는 이날 첫 일정인 서울대입구역 앞에서 출근 인사를 하면서, 이행자 관악구청장 후보와 동행했다. 서울시의회·관악구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소속 광역·기초의원 후보도 유세 현장에 있었다. 이들은 오 후보와 함께 현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오 후보 선거캠프가 C자 형태 유세에 대해 "collaborate(협력하다, 공동으로 작업하다)의 'C'라는 의미"라며 "서울시장-구청장-시의원 모두 협력, 콜라보를 이뤄 오로지 서울과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 후보들을 지지해 달라는 뜻"이라고 설명한 만큼, 현장에도 같이 간 것이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27분께 서울대입구역 6번 출구 인근에 도착, 이행자 국민의힘 관악구청장 후보와 함께 출근길 인사를 시작했다. 출근길 인사 현장에서는 젊은 음악가 2명이 첼로와 바이올린으로 '요한 파헬벨-캐논 변주곡, 에드워드 엘가-사랑의 인사' 등 곡을 연주하는 독특한 모습도 보였다. 통상 유세 음악이 아닌 클래식 연주를 선보인 것이다. 오 후보는 횡당보도에서 건너오는 시민들을 바라보며 손 흔들면서 인사했다. 해당 일대가 교통 혼잡이 심한 구간인 만큼, 차량 경적이 자주 들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민과 눈 마주치며 인사하기 바빴다. 일부 시민들은 오 후보와 악수하거나 사진을 찍었고, 응원 메시지도 전했다. 출근길 인사 현장에는 국민의힘 소속 시의회·구의회 선거에 출마한 후보뿐 아니라 박준희 더불어민주당 구청장 후보 선거 운동원 모습도 보였다. 해당 장소가 출근길 시민들이 많이 지나가는 곳인 만큼, 치열하게 경쟁하는 모습이다. 오 후보는 출근길 인사 중간중간, 당 소속 후보 및 선거운동원과 인사하는 모습도 보였다. 현장에 있던 민주당 구청장 후보 선거 운동원과도 악수했다. 오 후보는 서울대입구역 인근에서 출근길 인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이번 4년은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개념으로 4년 동안 시정을 이끌 생각"이라며 말했다. 이어 "어제(18일) 첫 일정을 1인 가구 안심 환경을 만드는 데 의미를 둔 (곳에서) 상징적인 첫 시작을 했는데, 여기 역시 마찬가지다. 관악구가 1인 가구 비율이 서울시에서 제일 높은 곳"이라며 1인 가구 대책과 임대주택, 청년 문제 등에 대한 관심과 동행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한편 오 후보는 전날(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화양동 자율방범대 초소에서 1인 가구 안심 현장 점검을 했다. 이어 19일 관악 지역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금천구 씨티렉스쇼핑몰 앞과 별빛남문시장에서 시민들과 만난 뒤 구로구 베다니교회 앞에서 출정식도 가졌다. 오 후보는 강서구 발산역 앞에서 오썸캠프 출정식을 가진 뒤 양천구 목동으로 이동해 신영시장과 목동 현대백화점 앞 유세도 이어간다. 양천구에 이어 오 후보는 은평구 응암역 및 연신내역 일대에서 유세한 뒤, 서대문구로 이동해 인왕시장과 신촌역 사거리도 둘러본 뒤 첫날 일정은 마무리한다.

2022-05-19 11:27:0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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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의 20년 기업에서 미래를 찾다] KT, '디지코 KT'로 또 다른 20년 향해 도약...로봇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나선다

KT(구 한국통신)에게는 2000년이 국내 1위 인터넷 사업자로 위치를 공고히 한 중요한 한 해로 자리를 잡는다. 메트로신문이 창간한 2002년의 2년 전인 2000년 5월 초고속 인터넷 통합 브랜드 '메가패스'를 출시한 후 4개월 여 만에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하며 1위 사업자로 등극했기 때문이다. 사업 초기 단계인 2000년 1월 가입자수가 7300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발전이다. ◆KT, 메가패스 상용화 1년 만에 초고속 인터넷 1위 사업자로 자리매김 KT은 주력 고속 인터넷 가입자 회선으로 ADSL을 확정하고 1999년 12월부터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에 들어갔다. KT는 메가패스 상용화 1년 만에 초고속 인터넷 1위 사업자로 22년째 대한민국 1위 통신 사업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국 기가 인터넷 커버리지 99%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 확산의 1등 공신으로 고품질의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고 있다. 이후 2009년 KT는 KTF와 합병을 통해 유무선 컨버전스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ICT 컨버전스 그룹으로의 도약을 통해 선진화된 IT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특히 2009년 11월에는 KT가 아이폰을 국내 처음 도입해 스마트폰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KT는 2011년 1월에는 기존의 유선 QOOK, 무선 SHOW로 구별되는 서비스 브랜드를 폐지하고 유무선 구분 없이 KT의 상품과 서비스를 단일브랜드인 'olleh'로 통합했다. 빈틈없는 전국망의 3G, 국내 유일의 LTE 광대역 전국망에 이어 대한민국 1등 KT WiFi Zone과 더불어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KT는 무선분야의 경쟁력과 기술력도 입증받았다. ◆KT, 'DIGICO KT'로 또 다른 20년 향해 도약 한국 정보통신의 역사라고 볼 수 있는 KT가 'DIGICO KT'로 또 다른 20년을 향해 도약한다. KT 관계자는 "DIGICO KT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고객의 삶의 변화와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하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을 의미한다"며 "통신회사로 시작한 KT가 이제는 유무선 통신 경쟁력을 기반으로 ICT 인프라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KT그룹은 현대 HCN 인수 이후, 스튜디오 지니 출범,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와의 서비스 제휴 등을 통해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지속 확장해가고 있다. 또 금융계열사인 케이뱅크, BC카드와 더불어 지분 투자한 뱅크샐러드, 웹케시 그룹과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이어나가며 금융 서비스 혁신도 꾀하고 있다. KT는 네트워크 인프라 우위 및 ABC(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의 삶의 변화와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하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로의 변화 선언 이후, 단단한 미래성장 기반을 닦고 있다. 덕분에 KT는 2021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 1조 달성,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1.2% 성장을 이뤄냈으며, 2020년 초 2만원 이하로 떨어졌던 주가도 최근 3만 7400원까지 끌어올리며 시가총액도 성장했다. KT의 지난 20년보다 앞으로의 20년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KT는 ABC 기반의 디지코를 추진해 AI 아파트와 호텔, 리조트, 로봇, 자동차부터 AI 코딩 교육솔루션까지 홈의 중심을 넘어 기업과 고객이 만나는 순간 어디서나 함께 하는 AI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또 KT는 유동인구정보, 생활소비정보, 공공정보 등 신뢰할 수 있는 빅데이터를 제공하고 데이터 분석 결과 뿐만 아니라 맞춤설계까지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AI와 빅데이터의 결합을 통해 AI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수집-분석-가공-사용의 통합생태계를 구축, 데이터 경제활성화를 위한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KT는 국내 최대 규모의 No.1 KT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를 통해 고객사의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대용량 데이터 처리,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 비용 절감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수준 99.95% SLA 품질 및 보안 구성으로 강력한 안정성과 보안성을 제공하고, 고품질 네트워크를 통한 프리미엄 클라우드/IDC 연결성은 공공,금융 등 다양한 산업별 요구사항을 완벽히 충족할 뿐만 아니라 국내 최정상급 전문가 'MEISTER'를 보유, 365일 안정적 운용인력을 IDC에 집중 배치하는 등 1등 클라우드 서비스로 차별화를 하고 있다. ◆KT, AI로봇사업단 본격 출범...로봇 향후 신성장 동력 육성 KT는 또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고객 삶의 변화를 만들기 위해 AI로봇사업단이 본격 출범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디지털 혁신(DX) 가속화를 위해 현대중공업그룹과 손잡고 지능형 로봇, 물류 플랫폼 혁신 솔루션 등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KT는 통신사 중 로봇 사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AI 기반 로봇을 향후 핵심적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지난해 6월 현대중공업그룹과 전략적 투자 협력을 체결하고, 국내 산업용 로봇 시장 점유율 1위인 현대로보틱스에 500억원 규모 지분 투자 계약을 맺었다. 이후 양사는 DX 협업을 위한 사업협력위원회를 운영하며, 위원회에서는 로봇을 포함한 B2B 분야 DX 등 협력을 구체화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KT의 기업전용 5G와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현대로보틱스의 로봇에 접목한 '5G 스마트팩토리 산업용 로봇'을 함께 선보였다. '5G 스마트팩토리 산업용 로봇'은 로봇 등 장비를 통한 공정단위 생산관리, 로봇 장애진단과 수명예측 등 로봇유지 관리, 로봇 상태·생산 분석 및 리포트 기능을 제공한다. 또 KT는 지난해 9월부터 어린이와 고령층을 위한 차세대 AI 반려로봇(케어로봇) 개발 및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AI 반려로봇은 팔 관절 움직임과 머리 끄덕임, 기가지니 AI 기반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중심으로 키즈와 시니어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다. 키즈 콘텐츠는 AI 로봇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활용해 아이들의 신체 활동량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시니어 콘텐츠는 치매 케어, 말벗, 복약지도 외에도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맞춤 콘텐츠가 AI 반려로봇에 탑재된다. 조작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시니어를 위해 간단한 음성명령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또 지난해 10월 광화문 KT 이스트 사옥에서 자율주행 방역 로봇 '캠피온' 시범 운영에 나섰다. 캠피온은 KT가 벤처기업 '도구공간'과 함께 협업한 로봇으로 고도의 실내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UVA(장파장 자외선), UVC(단파장 자외선) 출력과 소독액 분사 기능을 보유한 방역 로봇이다. 여기에 클라우드 상에서 원격으로 제어하는 서비스형 관제 소프트웨어(SaaS)인 KT '모빌리티 메이커스'도 활용해 캠피온의 방역 기능과 운용 시간 등을 제어하는 등 자율주행 방역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광화문 이스트 사옥에서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AI로봇 우편배송 서비스'를 테스트하기도 했다. 우편 지원센터 직원이 우편물을 로봇에 적재해 수령대상 직원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입력하면, 로봇이 자율주행으로 스스로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우편물 배송 목적지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사내 임직원들은 손쉽게 택배를 수령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또한 KT의 언택트 호텔 서비스인 'KT AI 호텔'은 투숙객들이 직접 물건을 만지거나 종업원을 대면하지 않아도 되는 AI 서비스다. 2019년 12월에 선보인 AI 호텔 로봇은 각종 객실용품을 무인으로 객실에 가져다 주는 데, 공간맵핑과 자율주행 등의 첨단 ICT 기술을 적용해 스스로 엘리베이터도 타면서 호텔 공간을 오간다. 지난해 말 KT는 신세계조선호텔과 MOU를 체결하고, AI·로보틱스 기반의 호텔 솔루션을 공동 연구·개발하고 신세계조선호텔의 신규 호텔 내 AI 호텔로봇을 적용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AI 호텔로봇은 신세계조선호텔이 오픈 예정인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과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에 도입될 예정이다. KT는 또 지난 7월 서빙로봇 상용화도 시작했다. 음식점이나 호텔 등에 KT AI가 접목된 서빙 로봇이 운용된다. 최근 코로나 19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며, 감염우려를 최소화하려는 수요가 있었고, 서빙, 주방 접시닦이, 식당청소 등 단순 반복 노동강도로 인해 요식업종의 퇴사율과 이직률이 상당한 데, KT의 AI 서빙로봇은 힘들고 번거로운 단순 서빙업무를 로봇이 대신해 주고 있다. AI·로봇사업단장인 이상호 상무는 "KT는 디지코 전환을 목표로 국내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로보틱스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으며, 로봇은 AI 기반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이자 미래 산업혁신의 상징인 만큼 AI 역량을 기반으로 여러 분야에서 기업의 디지털 전환(DX) 혁신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5-19 11:02:44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