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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육군장교들, 훈련밥값 받는 군대에 장교지원???

육군과학화훈련단(KCTC) 훈련에 참가한 간부들에게 밥값을 청구한 것에 대해, 사관생도와 사관후보생들은 “육군은 간부지원자가 없다는 우는 소리 하지마라”는 반응을 보였다. 19일 메트로경제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 응한 사관생도와 사관후보생들은 육군의 미래에 대해 한숨을 내쉬었다. 자기애가 강해서 우려된다는 ‘MZ세대’에 대한 기성세대의 생각과 달리, 이들 예비장교들의 주장은 지극히 논리적이었고 객관적이었다. 기득권과 관습에 고여있는 선배장교들보다 듣고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전투전문가 되기 위한 길이었는데... 사관생도 A와 B는 어릴 때부터 여려 사람을 이끌고 호연지기를 키우는 육군 장교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부모들로부터, 장교단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들어왔던 것도 이들이 사관생도 과정을 선택했던 큰 이유 중 하나였다고 한다. 그렇지만, 최근 이들은 장교의 길이 자신의 가치관을 충족할 수 없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A 생도는 “최근 선배들이 역대 최고치의 5년차 전역신청을 했다고 들었는데, 이유가 조직과 개인을 위해 전역이 합리적이라는 것이었다”면서 “육군을 전투하는 전문집단으로 만들고 전투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었지만, 행정제일주의 군대에서는 불가능하다는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고 눈앞이 캄감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3금’이라 청교도적 사고에 기인한 통제된 생활도 인내와 절차의 과정이라 생각했지만, 정작 고위장교들이 군모를 벗어던지고 풀어진 모습을 민간인들에게 보이는 것을 보고 회의감을 느꼈다”면서 “제복의 가치와 군인의 품위가 없는 사회, 그리고 스스로 가치와 품위를 버리는 선배장교가 판치는 군대가 싫어진다”고 덧붙였다. B 생도는 장교 이전에 군인으로서 충분한 교육을 받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코로나19 등으로 방역통제가 늘어난 것은 불편하지만 감수할 부분이다. 그렇지만, 전투전기를 키울 수 있는 과목비중이 점점 낮아진다는 이야기를 선배들에게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 2년 과정을 수료하고 입교한 사관학교였기에 충분한 각오와 기대를 하고 왔다. 하지만, 몸으로 익혀야 할 전투전기가 일반대학의 교양수업처럼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장교, 시민사회 이끌 엘리트 맞나? 사관생도 과정에 비해 자율성이 더 주어지는 사관후보생들은 ‘복무기간’과 ‘급여’대한 문제만큼, ‘장교의 가치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현실적 급여’와 ‘의무복무로서의 형평성’도 중요하지만, 장교의 경험이 자신과 사회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줄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서울 소재 대학 학군단 소속 C 후보생은 “학군단 창단기 선배들의 영광을 집안 어른들로부터 들었다. 주변 친구들이 말렸지만, 시민사회를 이끄는 엘리트가 되는 길이라 생각하고 입단했다”면서도 “사관후보생의 하향평준화, 준군인이라는 인식보다 학생으로서 체험이라는 식의 훈육 등은 군과 사회에 신뢰붕괴라는 악순환만 만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60기 선배들이 KCTC 훈련을 하면서 대인지뢰를 전술적으로 어긋나게 매설하는 사진을 보고 부끄러웠다”고 덧붙였다. 대학 4년을 마치고 학사사관후보생이 된 D 후보생은 “육군의 계층별 분열과 차별적 행동이 불합리한 문제를 암세포 증식처럼 키워내는 것 같다”면서 “4개월의 양성교육을 의무복무에 포함시키지도 않으면서 36개월이라는 복무개월을 특정 출신에게만 부과한다. 학사장교 과정이 2000명에서 400명으로 임관자 수가 곤두박질 친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말했다. 그는 “차별과 불합리를 없애기 위해 장교양성 과정을 통합하고 강화하는 것이 육군이 발전하는 길”이라면서 “우수한 병과 부사관이 최소한 중간 지휘관까지 올라서는 구조를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런 의견들은 현직 사관생도와 사관후보생들만의 생각이 아니다. 구독자가 10만 명이 넘는 군사유튜버 캡틴 김상호(육군 대위 전역)의 방송에 출연한 육군 각 출신의 예비역 장교들도 능력이 되면 군을 떠나라고 말했다. 시민들이 생각하는 보편적인 상식을 수용하지 못하면서 장교지원자 감소를 걱정하는 육군의 각성이 필요한 시기다.

2022-05-19 15:36:57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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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마이너리티 디자인 外

◆마이너리티 디자인 사와다 도모히로 지음/김영현 옮김/다다서재 키보드와 라이터, 구부러지는 빨대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모두 약자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19세기 발명가 펠레그리노 투리는 시력을 잃어가는 연인과 편지를 주고받기 위해 키보드의 원형인 '타이프라이터'를 고안했다. 라이터는 두 손을 못 쓰는 사람을 위해, 구부러지는 빨대는 앉기 어려운 사람을 위해 개발됐다. 운동신경이 빵점이었던 저자는 자신의 소수자성을 계기로 일반인이 국가대표와 대등하게 겨룰 수 있는 경기인 '유루 스포츠'를 탄생시켰다. "소수자는 사회의 불완전한 부분을 발견하게 한다. 이들이 찾아낸 구멍을 메우면 세계는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한다. 누군가의 약점이야말로 이 사회를 살리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책은 강조한다. 304쪽. 1만6000원. ◆감정 어휘 유선경 지음/앤의서재 지하철이나 버스에 타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면 '짜증 나', '스트레스 받아'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다. 책은 두루뭉술한 표현 속에 진짜 감정이 숨어 있다고 이야기한다. 평소 코가 큰 게 콤플렉스인 A에게 B가 "너 스펀지밥에 나오는 징징이 닮았다"고 짓궂은 장난을 치면 "짜증 나"라고 대꾸하지 말고 "네가 조동아리를 함부로 놀려서 내가 상처받았으니 지금 당장 사과하라"고 자기감정을 똑바로 설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자신이 느끼는 기분을 올바르게 인지하고 적확한 어휘로 표현만 해도 심리·소통·관계에서의 수많은 문제가 해결된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280쪽. 1만6000원. ◆크게 그린 사람 은유 지음/한겨레출판 책은 인간다움의 가치를 질문하며 크게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모두가 쳐다보는 아름다운 사람이 아닌 아름다운 삶이 무엇인지에 대한 사유를 자극하는 이들. 누구나 부러워하는 삶을 사는 셀러브리티가 아닌 살아가는 일 자체로 모두의 해방에 기여하는 사람들. 저자는 "이야기는 힘이 세서 견고한 관념을 부순다"며 "우리가 듣는 이야기가 한 개인의 감각과 정신의 속성을 천천히 바꾸기에 살아가면서 참조할 수 있는 사람의 이야기가 많아야 한다"고 말한다. 혼란한 현실을 톺아보고 올곧은 미래를 무한히 상상하는 연대의 기록으로 확장하는 책. 304쪽. 1만6000원.

2022-05-19 15:22:1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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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 참여기업 투자설명회 통해 투자 유치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 개소식 단체사진. /이화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이 참여기업의 사업화 지원 및 투자유치를 위한 올레투자설명회의날(OL@E IR DAY) 행사를 개최해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에 따르면 투자유치 행사에 Pre-A 투자 라운드 투자자로 참석한 김윤기 와이드앤파트너스 대표이사는 의료분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인 시너지에이아이(대표 신태영)에 투자를 확정했다. 김윤기 대표는 "시너지에이아이의 비즈니스 모델과 신태영 대표가 시장을 바라보는 인사이트 및 경영 마인드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투자의 이유를 설명했다. 신태영 대표는 "핵심기술개발 및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의 책임자인 김영주 산부인과 교수는 "사업단을 시작하고 몇 개월 되지 않았는데 좋은 투자 성과를 연계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에도 사업단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기업에게 보다 많은 투자 기회 및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 20억원의 투자(에버그린파트너스, 와이드앤파트너스, 대웅제약)를 유치한 시너지에이아이는 이화의대 교수창업 스타트업으로, 의료 영상으로부터 진단 정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의료인공지능은 해석이 까다로운 의료 데이터를 얼마나 효율적이고, 빠르게 가공하느냐에 방점이 찍히는 데이터 기반 기술로서 현업에서 느끼는 미충족 수요를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있느냐가 핵심 경쟁력이다. 시너지에이아이는 상염색체 우성 다낭성 신종 질환에서 신장 부피를 측정하기 위한 종양 자동 분할 기술과 CT 영상으로부터 신장 부피를 측정하고 이를 리포팅 하는 서비스 등을 개발하였고, 국내 식약처 인증을 획득한 상태로 국내 의료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최초 신의료기술 자격 획득을 목표로 정진 중이다. 신 대표는 현재 국내 30여 명의 교수진과 연구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강력한 MLops(기계 학습) 파이프라인을 내재화하여 이번 인허가 획득에 자양분으로 삼았다. 향후 심전도 검사를 통한 심방세동 예측 솔루션으로 신호처리분야 파이프라인으로 확대하고 박준범 이대목동병원 교수 등 국내 최고수준의 연구진과 함께 심전도 분야 웨어러블 디바이스와의 연구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5-19 15:09:07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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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위 종합정책질의...민주 "10% 감액한다면서 대통령실·특활비는?"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힘이 없는 부서의 감액이 두드러졌다고 지적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3일 "국정과제를 원활하게 이행하기 위해 모든 재량지출 사업의 예산을 최소 10% 구조조정하겠다"고 못 박은 바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종합 정책질의에서 추 부총리에게 "이번 추경은 국채 발행이 없고 오히려 국채를 상환하겠다고 하면서 편성됐다. (새 정부가) 국채 상환 없이 할 수 있다는 근거로는 53조원의 초과세수가 들어올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대부분 힘이 약한 중앙부처와 지자체를 압박해 기본 경상비(정부·지자체가 업무에 필요한 고정적 비용. 인건비·부서운영비·업무추진비 등 포함)를 감액하는 특징이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심의하고 의결했던 사업 예산을 변경한 것이 많아서 국회의 예산심의권을 침해한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힘이 강한 부처에 대한 예산은 감액이 거의 없다"며 "예를 들어 대통령실 감액이 얼마되는지 아는가"라고 추 부총리에게 질의했다. 추 부총리가 "경상경비를 말하는 건가"라고 되묻자 김승원 의원은 "6000만원이다. 국무조정실도 감액된 것 거의 없다. 얼마인가"라고 또 물었다. 추 부총리는 "그런 부처는 평소 사업이 없기 때문에 기관 운영과 관련된 경상경비가 많아서 그런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비서실 조직도를 스크린에 띄우며 "문재인 정부보다 대통령실에서 실장이 1명, 수석이 5명, 비서관이 7명 적은데, 차관급 내지 장관급 고위공무원 줄어든 임금만 반영해도 10억원 이상 감액할 수 있는데 왜 이런 것은 반영이 되지 않았나"고 물었다. 추 부총리는 "기본적으로 이번에 경상경비 쪽에 절감한 부분은 개별 기관의 하나하나의 특성보다 인건비, 즉 연가보상비, 출장비 업무추진비(를 감액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이 "일률적으로 10%씩 감액한다고 했는데 왜 청와대(대통령실)는 (그 정도로)감액하지 않느냐"고 재차 묻자 추 부총리는 "구조적 부분은 기본적으로 앞으로 정밀 진단을해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경상 운영과 관련 부분을 하반기 소요 부분에 10% 정도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영수증 처리 없이 쓸 수 있는 '특수활동비' 문제도 제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들어 계속 특활비를 감액하고 있는데 이번에 대검에 81억, 법무부에 12억이 편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괄적으로 10% 감액을 요구하면서 특활비는 모든 부처에서 2000억 중에 15억원 감액했다. 이 정부가 국민을 위해 고통 분담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활비를 감액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10%라도 감액하면 국민께서도 노력하고 있다는 말을 할 것 아닌가"라고 따졌다. 추 부총리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맹성규 민주당 예결위 간사는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번 추경 재원 마련을 위한) 지출 구조조정은 7조원 규모지만 총 항목은 1485개다. 전체 예산 항목의 6분의 1에 대해 정부가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는데 이는 국회 예산 심의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사례"라고 말했다.

2022-05-19 14:46:2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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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겸손한 공감

김병수 지음/더퀘스트 고등학교 다닐 적에는 친했는데 성인이 되고 나서 멀어진 친구가 하나 있다. 그는 "ㅇㅇ야, 우리 언제 만날까?"라고 물어보면 늘 이런저런 핑계를 들며 약속을 미뤘다. 어떤 날은 선약이 있고, 다른 날은 할아버지 생신이어서 가족 모임이 잡혔고, 주말에는 교회에 가야 한다는 등 별의별 이유를 다 대길래 '그냥 좀 바쁜가 보다' 했다. 다른 동창을 통해 이 친구의 근황을 듣게 됐는데 5년 전쯤 결혼을 해서 벌써 애가 둘이라는 것이었다. 죽마고우라고 생각했는데 혼자만의 착각이었다. 다른 이가 전해준 말에 따르면 필자가 학창시절에 메뚜기를 닮았다고 하도 놀려대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아니 저는 나를 처키 닮았다고 놀려댔으면서. 심지어는 휴대폰에 본명이 아닌 '처키'로 저장해 놓았다! 뭐 그래도 변명을 해보자면 당시 필자는 별명을 애칭이라고 생각했다. 본명을 부르면 거리감이 느껴졌달까. 부모님들이 평소에는 자식을 찾을 때 이름을 부르다가 혼낼 일이 있으면 성을 붙여 풀네임으로 호명하는 것처럼 말이다. '아, 사람 마음이 다 내 맘 같을 순 없는 것이구나' 필자는 소중한 친구를 잃은 후에야 이 단순한 진리를 깨닫게 됐다. MBTI가 유행하면서 편해진 점은 속 깊은 대화를 나누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는 타인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필자는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MBTI를 묻고 다닌다. 수집된 정보는 '저 사람은 이러이러한 특성이 있으니 요런 점을 주의해야겠다' 혹은 '아, 이런저런 성향 때문에 그때 그렇게 행동했구나' 하는 식으로 사용하곤 한다. 사전에 조심해야 할 사항을 체크하거나 그 사람의 행동을 이해하는 지표로 사용하는 것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겸손한 공감'의 저자인 김병수 박사는 성격 검사가 유행하는 이유에 대해 "갈등하고 반목하는 상대의 성격이 궁금해지는 건 자연스러운 사람의 심리"라며 "한 사람의 성향을 잘 알면 설득하거나 싸워서 이길 수 있다고 여기니까 자신과 갈등상태에 있는 대상의 성격을 파악하고 싶어지는 게 당연하다"고 이야기한다. 책은 성격 검사를 맹신하는 행동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저자는 "자기 잘못을 설명할 때는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하고 타인의 실책은 성격 탓이라고 믿는 심리적 편향에서 우리는 자유로울 수 없다"며 "'그 사람 성격이 원래 그렇잖아'라고 말하지 말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며 품위 있는 사람이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게 됐을까'라고 상상력을 발휘해보자"고 제안한다. 236쪽. 1만6000원.

2022-05-19 14:41: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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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SK와 공동으로 美 '칼라 헬스'에 투자 단행

SK바이오팜이 투자전문회사 SK와 미국 디지털 치료제 기업 칼라 헬스에 공동 투자를 단행한다고 19일 전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첨단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며, 유망 기업과의 혁신 기술 및 연구 협력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칼라 헬스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디지털 치료제 내 생체전자 의약품 분야 선도 기업으로, 신경·정신 질환 치료에 적용 가능한 웨어러블 플랫폼 기술과 미국 전역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다. 존슨앤존슨 이노베이션, 노바티스, 알파벳(구글) 벤처캐피털 GV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2019년 세계 유일 '비침습적 전기자극 본태성 진전증' 치료기기를 출시해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번 투자는 SK바이오팜이 진행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과의 시너지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팜은 2018년부터 뇌전증 발작 감지·예측 알고리즘 및 디바이스의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며, 외부 협업·투자 등을 병행하며 비즈니스를 차별화하고 있다. 뇌전증 발작 감지 디바이스의 경우 올해 국내 임상에 착수할 예정이며, 내년 CES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전략적 투자자로서 칼라 사와 뇌과학 분야에서의 기술 협력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다. 디지털 치료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질병을 직접적으로 예방·관리·치료하는 소프트웨어 및 기기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헬스케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통 의약품 대비 R&D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AI·빅데이터 기술 등을 활용한 환자 개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고, 부작용 위험도 적은 것이 장점이다. 칼라 헬스의 르네 라이언(Renee Ryan) 사장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SK바이오팜이 칼라의 투자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신경질환을 앓고 있는 많은 환자들을 위해 양사 협력 아래 혁신 치료법 개발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앞으로 전략적 투자 등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실행하며 혁신 기술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치료제 개발 사업을 통해 뇌질환의 예방, 진단부터 치료까지 환자의 전주기를 함께하는 헬스케어 솔루션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2-05-19 14:39:19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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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 핵실험 준비 끝났고 타이밍만 보고 있어"

국가정보원은 19일 북한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이긴 하지만, 미사일 발사 징후가 있고 핵실험도 준비가 끝나 타이밍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북한의 코로나19 동향 등 비공개로 진행한 국회 정보위원회에 국정원 북한국장이 출석해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하태경·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전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에 맞춘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김 의원은 "징후를 포착했기 때문에, 준비는 완료 단계에 있기 때문에 어떤 시점에서 미사일이 발사되고 핵실험을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다"며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으로 추정은 하는데 따로 보고 받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의 코로나19 감염은 4월 말 열병식을 계기로 급속도로 퍼졌고, 5월 말~6월 초에 전염이 정점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체제 불안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4월 말부터 코로나 확산이 시작됐는데, 그 전에 홍역과 장티푸스 같은 수인성 전염병이 상당히 확산돼 있었고, 4월 말 열병식을 하면서 코로나까지 퍼진 것"이라며 "북한이 발표하는 발열자 통계치 안에는 상당수의 코로나가 아닌 발열 수인성 전염병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봐야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코로나 정점은 5월 말, 6월 초면 도달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정한다"며 "광범위하게 퍼진 게 4월 열병식 이후인데 군인뿐 아니라 전국에서 경축대표들이 평양으로 들어왔었는데 전국으로 다시 돌아가면서 촉발된 가능성이 제일 많다고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북한이 발표한 수를 보면 이미 정점을 찍고 감소한 양상이 보인다"며 "5월 말, 6월 초까지는 대량의 발열자 나올 거라고 추정한다"며 "북에서 발표한 코로나 종류가 오미크론, 스텔스 오미크론이고 완치자라 발표하는 숫자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북한 내에서도 코로나 공포에 대해 적응을 빨리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체제 혼란이나 체제 불안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정원은 백신 접종에 부정적이었던 북한 당국의 기류 변화도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 의원은 "백신에 대한 북한의 입장은 5월 17일부터 바뀌기 시작했다"며 "노동신문이 '백신 접종도 코로나를 막는 데 효과가 있다'고 보도한 것을 기점으로 공식적으로 바뀌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국정원은 북한이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의약품 지원에 대해 응답이 없는 상황이지만, 실질적으로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 하 의원은 백신 등 의약품을 외부에서 지원받더라도 "우선순위는 중국이 1순위이고, 그 다음에 국제기구"라며 "미국과 한국은 제일 마지막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2-05-19 14:24:15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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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EU 의약품·의료기기 교역액 첫 100억달러 달성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자료=메트로신문DB 지난해 한국과 유럽연합(EU)의 의료품·의료기기 교역액이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9일 오후(한국 시간) 화상으로 '제10차 한-EU FTA 의약품 및 의료기기 작업반' 회의를 개최하고 양자간 교역현황 등을 점검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EU FTA 의약품 및 의료기기 작업반은 지난해 EU의 백신수출허가제, 백신접종증명서 등 코로나19 관련 사항을 협의하는 채널로 적극 활용해, 단 한건의 수출허가 지연사례도 발생하지 않았다. 우리측은 한-EU FTA 발효 10년차인 지난해 브렉시트와 코로나19 등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바이오시밀러,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수요 증가로 FTA 발효 후 최초로 의약품·의료기기 교역액 100억달러를 달성한 점을 평가하며, 향후 양측간 의약품·의료기기 교역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통상당국간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가자고 언급했다. 한-EU 의약품·의료기기 교역액은 2019년 58억2500만달러에서 2020년 78억6300만달러, 2021년 102억2300만달러(g한화 약 13조원)로 첫 100만달러를 넘었다. 방역물품 교역액은 이 기간 2억4700만달러에서 8억8700만달러로, 백신은 1억3000만달러에서 16억5800만달러로 확대됐다. 우리측은 아울러 EU의 의약품 전략에 따른 관련 법제 개정이 우리 기업에게 공정한 경쟁환경을 조성할 수 있어야 함을 강조하며,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활용, 의약품 적정가격 보장 관련 제도 개정 추진 경과 공유를 요청했다. 또 우리 의료기기의 EU 시장 진출 확대와 양국의 원활한 교역을 위해 EU 의료기기 품질관리시스템 인증 절차 간소화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양측은 이날 논의된 사항을 지속 발전시켜 향후 열릴 예정인 '한-EU FTA 무역위원회'에서 진전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5-19 13:05:46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