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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보건의료 인력수급, 정부 결정사안…의협 대표성 없어"

대통령실이 28일 의대학장협의회의의 '대학이 수용할 수 있는 의대 규모는 350명이 적절하다'는 주장에 대해 "보건의료에 관한 인력수급 문제는 헌법이나 법률상으로 정부가 책임지고 결정할 사안"이라며 의대 2000명 증원 추진 의사를 명확히 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직역의 의견을 들을 수는 있겠지만, 합의하거나 협상할 문제는 결코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고위관계자는 "대통령께서도 어제 말씀하셨지만, 이 문제는 국민의 입장에서 판단해야 될 문제"라며 "국민이 체감하는 가장 절실한 현실은 의사 수 부족"이라고 강조했다. 고위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이 전공의 복귀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지에 대해 "아직 공청회와 국회 입법을 하려면 논의를 거쳐야겠지만, 특례법안을 내놓고 본격적인 공론화에 들어갔는데 이 문제는 전공의뿐 아니라 필수의료나 리스크가 큰 의료행위 담당 의사들의 절실한 요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것에 대한 답을 구체적으로 내놨다"며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도 특례법에 대해 굉장히 희망적이고, 제도적으로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 않나 생각하리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특례법은 의료사고 보험과 공제에 가입한 의료인에 대한 형사처벌을 면책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아울러 전공의들이 29일 복귀 시한에도 복귀하지 않을 경우, 다른 직역을 투입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지금 의사들이 하는 의료행위 일부 영역을 다른 직역하고 구분해서 제도화하는 문제는 검토 사안이 아니다"라며 "그것은 중장기적으로 생각할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고위관계자는 "직역 간 의견을 들어야 하고, 현실에 맞는 대안인지 살펴봐야 한다"며 "국민 입장에서도 안전을 위협받으면 안 되는 문제기 때문에 지금 검토해서 내놓겠다는 입장이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고위관계자는 의사들의 집단행동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계와 협상 접촉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면서 의협이 의료계의 대표성을 가지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고위관계자는 "실제로 지난주부터 의대 교수들, 주요 병원장들, 전공의 대표들도 복지부 또는 관계된 것을 통해 물밑 접촉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애로로 느끼는 게 의협이 의료계 대표성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접촉해보니 의협은 대표성을 가지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큰 병원, 중소병원, 전공의, 의대생, 교수 등 다 입장의 결이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조속히 의료계 내에서 대표성이 있는 기구나 구성원과 이야기가 돼야 책임 있게 이야기하고 실행할 수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각자 접촉하는 방식으로는 (협상이) 굉장히 어렵다"며 "대표성을 갖춘 구성원을 의료계 내에서 중지를 모아 제안해주십사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2024-02-28 11:57:39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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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종로 '곽상언' 단수…기동민·홍영표·안민석·이장섭·변재일 지역구 전략공관위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8일 정치 1번지 서울 종로구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전 민주당 종로구 지역위원장을 단수 공천했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8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곽 전 위원장이 종로에 공천 받음에 따라, 종로구에 도전했던 이종걸 전 민주당 의원은 공천 배제됐다.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도 종로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었지만 전날(27일) 전략공천위원회는 전 전 위원장을 서울 중구성동구갑에 전략공천했다. 이외에 서울 중구성동구을은 당 대변인인 박성준 의원과 정대철 국회 헌정회장의 아들인 정호준 전 의원이 2인 경선을 치른다. 송파구갑은 조재희 전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경기에선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윤호중 의원이 경기 구리에서 단수 공천을 받아 5선에 도전한다. 경기 김포시을엔 박상혁 의원이 단수공천됐다. 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엔 유정배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과 전성 민주당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 지역위원장이 2인 경선을 치른다.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엔 김도균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이 본선에 올랐다. 전남 목포시에선 현역인 김원이 의원과 배종호 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 2인 경선을 치르고,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에선 현역인 김승남 의원과 문금주 전 전라남도 행정부지사가 경선을 한다. 또한 공관위는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서울 성북을, 인천 부평을, 경기 오산, 경기 용인갑, 충북 청주시서원구, 청주시 청원구를 전략지역으로 의결했다. 서울 성북을은 기동민 의원(재선), 인천 부평을은 홍영표 의원(4선), 경기 오산은 안민석 의원(5선), 충북 청주시서원구는 이장섭 의원(초선), 충북 청주시청원구는 변재일 의원(5선)의 지역구다. 임 위원장은 "전략공관위로 이관된 선거구의 현역 의원들은 공천배제(컷오프)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현역 의원들도 전략 경선에 포함돼 경선을 치를 수 있다. 이는 전적으로 전략공관위의 권한"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기동민 의원의 지역구와 관련해서 "기 의원은 금품수수 혐의가 올라와서 제가 공관위 산하 도덕성검증소위원회 판단을 맡겼다"며 "이 사안은 전략공관위로 이관해서 판단 받아 보는 것이 적절하다는 것이 안이 나와서 토론 후 결정했다"고 했다. 같은 금품수수 혐의를 받는 이수진 의원(비례) 의원이 경기 성남시중원구에서 2인 경선에 올라간 것에 대해 임 위원장은 "기 의원은 금품수수를 시인해서 도덕성검증소위원회에서 이를 논의했고, 이 의원은 금품수수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위에서 논의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2024-02-28 11:49:3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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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반도체 보조금 재원 부족하단 美 발언에 "기업 피해 최소화 대책 필요"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이 반도체 보조금 지급 재원이 부족하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우리 기업의 피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이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와의 대담에서 기업투자의향서가 600건이 넘고 보조금 요구액이 700억달러인데, 예산이 280억달러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러몬도 장관은 그러면서 기업들 상당수가 보조금을 받지 못할 것이고 절반만 받아도 운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며 "170억 달러를 들여 공장을 건설 중인 삼성전자, 150억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패키지 공장과 R&D(연구개발)센터 설립 계획 중인 SK하이닉스 등 우리 기업에겐 정말 어이없는 소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껏 보조금 받는 회사도 미국 2건, 영국 1건 등 총 3곳이고 17억달러 규모 불과하다"며 "파운드리 분야에서 최근 세계 2위 올라서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인텔이 다음 증원 대상 유력하고 규모는 100억달러 이상을 논의 중이란 보도가 있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러몬도 장관은 대만과 한국에 넘어간 반도체 주도권을 미국이 가져와야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면서 "이와 같은 미국 우선주의로 우리 기업은 반도체 주도권 경쟁에서 뒤쳐질 위기에 직면했다"고 평했다. 이어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당시 최상목 당시 경제수석은 한국 정부는 IRA(인플레이션 감축법)법과 관련해 한국기업의 부담과 불확실성을 줄여줄 방향에 대해 미국 행정부와 명확히 합의했다고 설명했다"며 "1호 영업사원 윤 대통령과 그 참모 말만 믿었다가 우리 기업이 뒤통수를 맞은 꼴"이라고 부연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런 상황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러몬도 장관으로부터 걸려온 전화에 지속적 협조를 요청한다는 말도 했다고 한다. 정부의 대응이 정말 안이하다"며 "이미 정부의 반도체 산업육성전략은 일본과 대만 등 경쟁국보다 부족하단 지적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국회도 이미 관련 입법을 도와주고 있다. 근데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라며 "반도체, 국가명운이 걸린 사업, 반도체 특사 파견 등 동원할 수 있는 방법을 모두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2-28 10:45:5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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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이재명은 연산군 같다…잘못된 행동 막기 위해 출마할 것"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71·경기 부천시을)이 28일 이재명 대표를 '연산군'에 비유하며 탈당했다. 설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3일, 저는 이 자리에서 제가 하위 10%에 들어감을 밝히고 탈당을 암시했었다"면서 "저는 감히 무소불위의 이재명 대표를 가감 없이 비판했다는 이유로 하위 10%를 통보받았고, 지금까지 제가 민주당에서 일구고 싸워온 모든 것들을 다 부정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198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고 민주당을 세우고 민주당의 국회의원으로서 지금까지 살아왔다. 지난 40여 년의 세월이 아직도 주마등처럼 아른거린다"며 "모진 고문과 함께 군부독재와 맞서 싸우며, 김대중 전 대통령을 당선시키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탄핵에서 지켜내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40여 년 동안 민주당이 버텨왔던 원동력은, 그리고 국민이 민주당을 신뢰했던 이유는 바로 민주당의 민주화가 제대로 작동됐기 때문"이라며 "다양한 목소리를 배제하지 않고, 통합과 화합의 정신으로 결과를 도출해나가며, 대화와 타협으로 당을 이끌어왔다"고 덧붙였다. 설 의원은 이 대표를 조선시대의 폭군이라고 불리는 연산군에 비유했다. 그는 "하지만 작금의 민주당은 다르다. 이제 민주당은 이러한 민주적 공당(公黨)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의 지배를 받는 전체주의적 사당(私黨)으로 변모됐다"면서 "이 대표는 연산군처럼 모든 의사결정을 자신과 측근과만 결정하고, 의사결정에 반하는 인물들을 모두 쳐내며, 이재명 대표에게 아부하는 사람들만 곁에 두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제 민주당은 국민을 위해 어떤 정치를 해야 하느냐며 심도 있게 토론하는 것이 아닌, 어떻게 아부해야 이재명 대표에게 인정받고 공천을 받을 수 있을 것인지만 고민하는 정당이 돼버렸다"고 덧붙였다. 설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지역구 무소속 출마, 새로운미래 합류, 비명계 탈당파 연합 등 진로를 고민 중에 있다고 했다. 그는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동교동계 정치 원로들과는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고 했다. 설 의원은 이 대표나 이 대표 측근에게 탈당을 만류하는 연락을 받지 못한다면서 이 대표의 잘못된 행동을 막기 위한 방법은 출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설 의원은 새로운미래에서 일정 지위를 보장해주면 합류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그것하고는 전혀 상관 없다. 수위를 해도 좋다"며 "때가 되면 다 합쳐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해 "성정 자체가 자기 자신 외에는 남을 인정하지 않는 스타일"이라며 "자기 위에 누가 있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고 평했다.

2024-02-28 10:21:4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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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안내·배송로봇으로 사업 확장…20조원 시장 노리나

LG유플러스가 안내·배송로봇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단순 서빙 로봇을 넘어 전시 안내와 배송 업무 등까지 맡는다는 계획이다. 이들 로봇은 LG유플러스 자체 개발 원격 관제 플랫폼이 탑재돼 로봇과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도 조작이 가능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기업 고객의 DX(디지털 전환) 경험 혁신을 위해 'U+안내로봇'과 'U+실내배송로봇'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2030년까지 민관협력 자금으로 3조원 이상을 투자해 로봇 시장 규모를 20조원 이상으로 키우겠다고 발표할 만큼 로봇산업은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서비스용 로봇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사업 영역 다각화를 추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U+안내로봇과 U+실내배송로봇은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원격 관제 플랫폼이 탑재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로봇 본체는 'LG클로이 안내로봇', 'LG클로이 실내배송로봇', '케이로보 Alice-K 실내배송로봇'을 사용했다. 원격 관제 플랫폼은 제품 출시 이후 올 상반기 이내 추가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원격 관제 플랫폼이 적용되면 관리자가 직접 로봇에 가서 조작을 해야 하는 불편함 없이 멀리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도 상태를 확인하거나 이동시키는 것이 가능해진다. 또한 U+안내로봇의 경우 사이니지에 표시되는 콘텐츠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고, 호텔 등 숙박업소에 도입된 U+실내배송로봇에는 고객이 프론트로 전화하지 않아도 QR을 스캔해 주문하면 로봇이 배달해주는 'QR 주문 기능'도 추가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하나의 플랫폼 안에 고객 업종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한다. 예를 들어 사무실에 도착한 택배를 각 사원들에게 배송해주는 용도로 로봇이 도입되는 경우 오피스 물류 관리 솔루션이 적용돼 택배의 출발과 도착 알림을 제공하고, 로봇 배송 및 픽업 신청도 가능하게 만든다. 이번에 출시되는 U+안내로봇은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전면에 대형 사이니지가 장착돼 방문객을 특정 장소까지 안내하거나 정보를 제공하기에 용이하다. U+실내배송로봇의 경우 승강기와 연동이 가능해 로봇이 직접 다른 층으로 물건을 배송할 수 있다. 실제로 U+안내로봇을 도입한 국립중앙박물관의 경우 상시 로봇 도슨트 서비스를 제공해 지정된 시간과 구역에서만 가능했던 기존 서비스의 영역을 확장했다. U+실내배송로봇을 도입한 경찰병원 등 대형 병원은 하루에 수십 번 사람이 직접 운반했던 검체와 약품을 로봇에게 맡겨 임직원의 피로도를 줄이고 업무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더욱 다양한 영역에서 U+로봇이 활용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솔루션 보유 업체들과 제휴를 맺을 예정이다. 각 제휴 업체의 솔루션에 문제가 생긴 경우 원격 관제 플랫폼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전무)은 "날로 커지는 로봇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도록 다양한 로봇 사업 영역으로 진출하고자 한다"며 "서빙로봇과 함께 이번에 출시된 안내로봇, 실내배송로봇의 기능 고도화를 통해 고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2-28 09:33:1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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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취업사기 극성' 태국 북부 국경검문소 2곳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정부가 최근 급증하는 한국인 대상 취업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태국 북부 지역 국경검문소 2곳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다.외교부와 경찰청은 28일 동남아 지역 한국인 취업사기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이같은 여행경보 단계 조정을 발표했다.특별여행주의보는 외교부가 운영하는 여행경보와는 별도로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에 대해 최대 90일간 발령된다. 긴급용무가 아닌 한 여행을 취소·연기하고 체류자들은 신변 안전을 특별히 유의할 것이 요구된다. 발령 지점은 태국·미얀마·라오스 접경 지대인 이른바 '골든 트라이앵글'에 속해 있는 치앙센 국경검문소(라오스 접경)와 매싸이 국경검문소(미얀마 접경)다. 발령 시점은 다음달 1일 0시부터다.이들 국경검문소는 태국을 경유해 라오스와 미얀마로 입국하는 관문이다.지난해부터 급증하기 시작한 한국인 대상 취업사기 대부분은 태국을 경유해 입국하는 점을 고려했다. 골든트라이앵글 미얀마·라오스 국경 지역은 여행금지(4단계) 지역으로 이미 지정돼 있다. 현재 한국어 통·번역과 암호화폐 판매 등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 취업 광고를 보고 현지업체에 취업한 우리 국민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코인투자 사기, 온라인 도박, 로맨스 스캠, 성매매 등의 범죄에 가담할 것을 강요하고 거부 시 취업비자 신청 구실로 가져간 여권을 되돌려주지 않고 감금·폭행을 자행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지난 2021년부터 올해 1월까지 이 곳에서 한국인 대상 취업사기 피해 신고는 총 55건 140명(남성 124명, 여성 16명)에 달한다.연도별로는 2021년과 2022년 각각 4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무려 94명이 피해를 당했다. 올 1월에만 전년 동기 대비 40%를 웃도는 38명이 피해를 봤다. 그러나 해당 지역은 대사관 영사의 방문 뿐만 아니라 현지 주재국 경찰 등 치안 당국의 진입도 어려워 우리 국민에 대한 영사조력이 제한돼 구출이 어려운 실정이다.외교부 관계자는 "취업사기 피해 규모는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현지에서 피해를 인지했다면 대사관 비상전화나 영사콜센터 등을 통해 정확한 의사만 밝힌다면 경찰 및 주재 당국과 협조해 영사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취업사기에 대한 근본적인 예방을 위해서는 동남아 취업 광고에 유의하고 위험 지역을 방문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여행금지 지역을 정부의 허가없이 방문하는 경우 여권법 위반 혐의로 처벌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2-28 09:17:3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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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MLB 올스타 투수 상대로 안타…시범경기 데뷔전 1안타·1득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5)가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안타를 때려냈다.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2024 MLB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가벼운 옆구리 통증으로 25~27일 경기에 결장한 이정후는 이날 첫선을 보였다. 첫 타석부터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는 지난해 올스타에 선정된 선발 투수 조지 커비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1루수가 몸을 날려 타구를 잡으려 했으나 외야로 빠져나갔다.후속타자 타이로 에스트라다가 땅볼을 쳤으나 상대 유격수의 실책으로 이정후가 2루에서 살았고,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중전 안타 때 홈으로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이후 두 차례 더 타석에 섰으나 안타를 추가하진 못했다. 이정후는 2회 1사에서 커비와 다시 맞대결을 벌였으나 1루수 땅볼에 그쳤다. 4회 2사 1루에서는 오른손 투수 카를로스 바르가스의 3구째 낮은 공에 방망이가 헛돌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이정후는 5회 수비를 앞두고 타일러 피츠제럴드와 교체돼 첫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2024-02-28 09:17:0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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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 축구…'임시 선장' 황선홍 긴급 처방 효과 낼까

황선홍(56)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을 겸임하게 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어수선한 상황을 황 감독이 타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대한축구협회는 27일 제3차 전력강화위원회를 열고 지난 16일 경질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후임으로 황 감독을 A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11일 만이다. 황 감독은 다음 달 열리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태국과 2연전에서만 지휘봉을 잡는다. 3월21일 서울에서, 26일 태국 방콕에서 대결한다.대한축구협회는 황 감독이 두 경기를 치른 이후 상황도 준비하고 있다. 협회는 오는 5월까지 새 감독을 선임하고 6월 월드컵 예선부터는 새 감독이 지휘하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복수의 외국인 감독들이 이메일 등 경로를 통해 한국 대표팀을 맡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두 경기만 맡게 됐지만, 최대 관건은 황 감독이 어수선한 A대표팀을 안정화시킬 수 있을지다.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패배 이후 손흥민-이강인 충돌 등으로 A대표팀 분위기는 급격히 악화돼 있다. 이강인이 직접 손흥민을 찾아가 용서를 구하며 하극상 사태는 일단락되었지만 미운털이 박힌 만큼 다시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을지 현재로서는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지난해 아시안컵에서 감독과 선수로 만나 금메달을 수확한 황 감독으로서는 충돌 사태만 없었다면 이강인을 태국과의 2연전에 선발했을 것이다. 하지만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 전날 충돌을 빚어 팀 분위기를 악화시킨 이강인을 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센 상황이라 쉽지 않다. 특히 베테랑 선수들이 요르단전을 앞두고 이강인을 경기에 내보내지 말라고 클린스만 전 감독에게 요구한 정황까지 확인된 상황이다. 황 감독이 이강인을 용서하고 태국전에 소집할지 아니면 징계 차원에서 배제할지 앞으로 지켜볼 대목이다.아시안컵 4강전 패배 이후 대표팀 은퇴 가능성을 내비친 손흥민이 마음을 바꿔먹게 하는 것 역시 황 감독의 중요한 임무가 될 전망이다.여기에 더해 손흥민이 손가락 탈구 부상을 입은 다음날인 요르단전 당일 경기장에서 이강인과 함께 태연히 물병 놀이를 해 국민적 분노를 산 정우영, 설영우 선수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도 관심사다. 그나마 황 감독이 선수단 운영 경험이 많은 점은 기대할 만한 대목이다. 그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뒤늦게 합류한 이강인과 기존 선수들을 조화시키며 금메달을 딴 바 있다.임시 감독인 탓에 자신만의 색깔을 내기는 어렵지만 지도 중인 올림픽대표팀 선수 등 신예들을 과감하게 A대표팀에 불러들일지 여부 역시 주목할 대목이다.황 감독 이전에도 국가대표팀과 올림픽 23세 이하 대표팀을 겸한 사례가 있어 중복해 선발도 가능한 상황이다. 감독 겸직 사례 역시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허정무 감독이 1999년 1월부터 2000년 9월까지 국가대표팀과 시드니올림픽 대표팀을, 핌 베어벡 감독이 2006년 7월부터 2007년 8월까지 국가대표팀과 도하 아시안게임 대표팀, 베이징 올림픽 예선 대표팀을 동시에 이끈 바 있다.

2024-02-28 09:16:29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