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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 은행법 개정안 필리버스터 돌입…"법정비용 가산금리 산입 금지"

국회가 12일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민의힘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를 종결하고 이를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곧바로 다음 안건인 은행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신청해 반대 토론에 들어갔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160인 중 찬성 160인으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헌법 제109조에서 재판의 심리와 판결을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현행법은 판결이 확정된 사건의 판결문만 열람 및 복사를 허용하고 있어 사법부의 신뢰와 재판의 투명성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민주당은 확정되지 않은 형사사건의 판결문도 열람 및 복사할 수 있도록 해 국민의 알 권리와 사법정보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 개정안을 추진했다. 이후 상정된 은행법 개정안은 은행이 부담해야 할 보험료·출연금 등 법정 비용을 대출 차주가 부담하는 가산금리에 과도하게 전가하는 걸 막기 위해 발의됐다. 이재명 정부는 금융·보험업 수익 1조원 이상 기업에 대해 기존 0.5%에서 1.0%의 교육세를 부과하기로 했는데, 이번 은행법 개정안에는 가산금리 산입 금지 항목에 교육세 인상분을 추가하는 내용이 반영됐다. 첫 주자로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단상에 올랐다. 이 의원은 "정무위의 정상적 입법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반면, 민병덕 민주당 의원은 법안 제안 설명에서 "소비자는 왕이라고 하는데 금융 소비자는 왕이 아닌 것 같다"며 "개정안은 은행의 수익 추구와 금융의 공공성, 사회적 책임 그리고 수익자 부담 원칙의 균형을 회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같이 은행법 개정안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하고 24시간 후에 이를 종결, 표결 처리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13일엔 경찰관직무집행법 개정안 처리를 노린다.

2025-12-12 18:45:0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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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격전지 시베르스크 장악"…우크라 "군, 여전히 통제 중"

러시아가 11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격전지 중 하나인 시베르스크를 완전히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시베르스크를 여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맞섰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특별군사작전' 화상회의 중 "시베르스크가 러시아군의 통제하에 들어갔다"고 공식 보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군 지휘관들로부터 전황 보고를 받은 후 "적은 시베르스크에 요새화된 방어선을 구축해 우리를 지연시키려 했지만, 실패했다"며 "여러분은 계획한 모든 것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축하한다"고 밝혔다. 시베르스크 전투에 참여한 남부 전투단의 세르게이 메드베데프 사령관은 푸틴 대통령에게 "시베르스크 해방으로 도네츠크 슬로뱐스크로 더 진격할 수 있는 조건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시베르스크를 여전히 통제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우크린포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페이스북 계정에 "군이 시베르스크를 통제하고 있으며 (러시아군의) 사보타주 공작에 맞선 조치를 진행 중"이라며 "적군이 불리한 기상 조건을 이용해 소규모 그룹으로 시베르스크에 침투하려하고 있지만 대부분 침투로에서 제거되고 있다"고 했다. 시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가 현재까지 통제 중인 도네츠크 주요 도시인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로뱐스크에서 약 30㎞ 거리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로, 최근 치열한 교전이 이어져 왔다. 전쟁 전 기준으로 인구는 1만 명 이상이다. 러시아 측은 이번 점령이 도네츠크 내 우크라이나 거점 도시인 슬로뱐스크 공략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달 도네츠크의 또 다른 요충지인 포크로우스크를 장악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25-12-12 14:16:33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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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오모리현 앞바다 6.7 지진…쓰나미주의보 발령

일본 북동부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원전과 주민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태평양 연안 일부 지역에는 쓰나미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2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11시44분께 일본 아오모리현 동쪽 앞바다 북위 40.9도, 동경 143.0도 해역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관측됐다. 진원 깊이는 약 20㎞다. 이번 지진으로 홋카이도(北海) 등 일부 지역에서 진도 4 흔들림이 관측됐다. 지진 발생 9분 뒤인 오전 11시53분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 중부와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에는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다. 쓰나미 최대 높이는 1m로 예측됐다. 조류(물살)가 강해지는 상태가 이어질 수 있어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에 접근하지 말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정오 전후로는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낮 12시6분, 12시21분, 12시26분에 각각 4.5(진도 1), 5.7(진도 3), 4.5(진도 1)의 여진이 순차적으로 발생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원전 피해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11시15분께에도 아오모리시 동쪽 약 133㎞ 해역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산리쿠(三陸) 앞바다를 대상으로 후속 지진에 주의를 촉구하는 '홋카이도·산리쿠 앞바다 후발 지진 주의 정보'를 이미 발령한 상태다.

2025-12-12 13:44:32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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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엔터 박영석 대표, '2025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대통령표창

팬엔터테인먼트의 박영석 대표이사가 '2025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에서 해외진출유공부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그는 오랜 시간 한류 선두 주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우리나라의 대표 드라마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사다. 팬엔터테인먼트는 2002년 한류열풍의 시초인 '겨울연가'를 필두로 현재까지 70편의 드라마를 제작,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또한 최고 시청률 40% 이상을 기록한 '해를 품은 달'을 비롯해 '소문난 칠공주', '찬란한 유산' 등을 선보여 왔다. 올해 3월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제작, 넷플릭스 국내 1위와 글로벌 TOP 10 4위(비영어)로 출발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후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정상에 오른 데 이어 8주간 TOP 10을 유지해 눈길을 끌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61회 백상예술대상' 4관왕,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3관왕, '2025 국제스트리밍페스티벌' 글로벌 OTT 어워즈 3관왕 등 올해 열린 콘텐츠 시상식들에서 연거푸 최다 부문 후보작으로 노미네이트되고, 잇따른 수상 소식을 전하며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잡은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예능으로의 진출 또한 눈여겨볼만 하다. 최근 방송한 MBC '신인감독 김연경'을 공동 제작해 신드롬을 이끈 것. 이 프로그램은 배구 여제 김연경이 감독으로 나서 신생 배구단 '필승 원더독스'를 창단하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로, 프로 방출 선수, 실업팀 선수, 은퇴 선수 등 배구계의 숨은 보석들이 모여 'Under에서 Wonder로' 도약하는 감동적인 성장 서사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팬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및 예능 사업뿐 아니라,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스즈메의 문단속', '날씨의 아이', '너의 이름은.'의 국내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미디어 캐슬을 인수했으며 극장용 영화 '바람'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 '짱구' 제작에도 참여했다. 아울러 '8번 출구', '국보' 등을 수입 및 배급하며 본격적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단순히 드라마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콘텐츠 저변 확대에 앞장서며 대한민국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팬엔터테인먼트가 명실상부한 K-콘텐츠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기저에는 박영석 대표이사가 일궈온 남다른 사업력과 탄탄한 재정 건전성이 있었다. 70여 편의 드라마를 제작하는 동안 스태프와 연기자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 왔으며, 2006년 코스닥 직상장 후엔 2024년 벤처기업협회에서 선정하는 2024년 '벤처천억기업'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로 귀결됐다.

2025-12-12 11:24:3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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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에 행복 선물" 윤형빈, '로맨틱 크리스마스' 홍대공연 개막

개그맨 윤형빈이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서울 홍대 케이팝스테이지에서 '윤형빈쇼: 로맨틱 크리스마스'(이하 '로맨틱 크리스마스')를 개최한다. '로맨틱 크리스마스'는 윤형빈과 윤소그룹이 매년 12월 선보이는 시즌 공연으로, 8년 연속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왔다. 올해는 9일간 총 44회에 걸쳐 진행된다. 윤형빈은 '로맨틱 크리스마스'가 매년 사랑받는 비결로 '온 가족이 함께 느끼는 행복'을 꼽았다. 그는 "자극적인 콘텐츠가 많은 시대에 남녀노소 누구나 볼 수 있다는 점이 '로맨틱 크리스마스'의 특징"이라며 "8년 연속 매진은 관객들이 믿고 찾아주신 결과"라고 설명했다.이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다는 것, 그리고 행복이라는 감정을 함께 느낀다는 것, 그보다 더 로맨틱한 일이 있을까 싶다"며 "'로맨틱 크리스마스'는 우리 공연의 시그니처이자, 보고 나면 반드시 행복해지는 것이 최고의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로맨틱 크리스마스'는 관객 참여형 개그 콩트와 애드리브, 크리스마스 캐럴 및 댄스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된다. 윤형빈은 "요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만한 곳이 점점 사라지는데, 공연장에서 함께 웃고 즐기다 보면 행복한 기분을 안고 홍대 거리를 걷게 될 것"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제대로 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선물하겠다"고 자신했다. 무대에 서는 배우들조차 관객과 함께하며 행복감을 느낀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윤형빈을 필두로 KBS2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개그맨들이 회차별 게스트로 참여한다. 김국진, 이윤석, 김지호, '레이디 액션' 임선양, 임슬기 등 동료 연예인들도 축하 영상으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 윤형빈은 마지막으로 "'로맨틱 크리스마스'가 단순한 코미디쇼를 넘어 소중한 사람과 마음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12-12 11:20:2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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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연말 맞아 개인정보보호 인식 강화 캠페인 실시…우수기업상도 수상

네이버는 12일 연말을 맞아 임직원과 이용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인식 강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개인정보보호 실천 수칙 안내부터 내부 교육, 이벤트까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용자 보호와 인식 확산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캠페인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네이버 개인정보보호 블로그에서 진행된다. 네이버는 연말 점검 차원에서 ▲2단계 인증 활성화 및 비밀번호 강화 ▲게시글 공개 범위 설정을 통한 개인정보 노출 여부 점검 ▲각 서비스별 개인정보처리방침 확인 등 기본 수칙을 안내한다. 캠페인 참여 댓글 작성자 중 20명을 추첨해 5000 N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운영한다. 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페이, 네이버웹툰, 스노우 등 팀네이버 개인정보보호 부서는 임직원 인식 제고에도 힘을 쏟고 있다. '팀네이버 구성원을 위한 개인정보보호 쉽게 이해하기' 안내서를 배포하고, 지난 9일 내부 개인정보보호 담당자를 대상으로 '최신 개인정보 규제 흐름과 대응 전략, 최신 판례·처분례 분석' 특강을 진행했다. 네이버는 실무자 중심의 교육과 내부 정책 고도화를 통해 조직 전체의 개인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네이버는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난 8일 열린 '2025 개인정보전문가협회 시상식'에서 '올해의 개인정보보호 우수기업상'을 수상했다. 네이버는 2006년 국내 기업 최초로 전담 개인정보보호 조직을 출범한 이후 19년간 개인정보 보호 체계와 투명성 강화를 선도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네이버 이진규 리더는 "네이버는 국내 최초로 프라이버시센터 개설 및 투명성 보고서 공개 등 이용자와의 신뢰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개인정보보호 캠페인을 포함해 서비스 출시 전 단계부터 이용자 보호 원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2 11:15:5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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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한국형 멀티모달 AI ‘카나나’ 기술 공개…GPT-4o급 음성 성능 확보

카카오가 12일 테크블로그를 통해 한국형 멀티모달 AI 모델 'Kanana-o'와 멀티모달 임베딩 모델 'Kanana-v-embedding'의 개발 과정과 성능을 공개했다. 카카오는 이번 발표로 자체 AI 모델의 기술적 완성도를 강조하며 다양한 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내비쳤다. Kanana-o는 텍스트, 음성, 이미지 등 여러 입력을 동시에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응답하는 통합 멀티모달 언어모델이다. 한국어 맥락 이해 능력이 강점으로, 자연스러운 대화 흐름과 표현력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는 기존 멀티모달 모델이 텍스트 처리에는 강하지만 음성 대화에서는 표현력이 단순해지고 추론 능력이 떨어지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Kanana-o의 지시이행 성능과 복합 요구 분석 능력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자체 구축한 학습 데이터셋을 활용해 다양한 입력 형태를 처리하는 능력을 높였고, 요약, 감정·의도 분석, 오류 수정, 형식 변환, 번역 등 복합적 작업 수행 범위도 확장했다. 고품질 음성 데이터와 DPO 방식도 적용해 억양, 감정, 호흡 등을 반영한 세밀한 음성 표현을 구현했다. 팟캐스트 형태의 멀티턴 대화 데이터로 학습을 진행해 끊김 없는 자연스러운 대화 흐름도 확보했다. 벤치마크 평가에서 Kanana-o는 영어 음성 성능이 GPT-4o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으며, 한국어 음성 인식·합성·감정 인식에서는 더욱 높은 성능을 보였다. 카카오는 향후 Kanana-o를 동시 대화와 실시간 사운드스케이프 생성까지 가능한 모델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함께 공개된 Kanana-v-embedding은 텍스트와 이미지를 동시에 이해하는 한국형 멀티모달 임베딩 모델로, 이미지 검색 기술이 핵심이다. 텍스트로 이미지를 찾거나 이미지를 기반으로 연관 정보를 검색하는 기능, 이미지 포함 문서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한국 문화 이해도가 높아 '경복궁', '붕어빵' 등 고유명사뿐 아니라 '하멜튼 치즈'처럼 오타가 포함된 단어도 정확히 인식해 이미지를 찾아준다. '한복 입고 찍은 단체 사진'처럼 복합 조건도 정확히 해석해 불필요한 결과를 걸러낼 수 있다. 현재 Kanana-v-embedding은 카카오 내부 광고 심사 시스템에서 실제 운영 중이며, 향후 비디오·음성 기반 모델로 확장해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지난 5월 공개한 Kanana-1.5를 기반으로 모바일 기기 등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작동하는 경량 멀티모달 모델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MoE 구조 기반의 고성능 모델 'Kanana-2' 개발에도 착수했다. 카카오 김병학 카나나 성과리더는 "카나는 단순한 정보 나열이 아닌 사용자 감정과 맥락을 이해하는 대화형 AI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실제 서비스에서 자연스럽게 쓰일 수 있는 한국형 AI 경험을 확장하고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AI 구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2 11:15:5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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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PICK] 주식 손실 호소한 아버지 사망…차량서 특수학교 다니던 아들 발견

경기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과 9세 남자 아이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현재 아버지가 아들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용인동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5시 53분쯤 용인시 기흥구 상길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사람이 추락했다"는 내용의 119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인근에서 20층 높이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남성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바지 주머니에서 차량 열쇠를 발견했고, 이를 토대로 인근에 주차돼 있던 A씨의 차량을 찾았다. 차량 뒷좌석에서는 9세 남자 아이 B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군은 부자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신고자인 아파트 경비원은 경찰에 "경비실로 이동하던 중 '펑' 하는 소리가 들려 현장으로 가 보니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과거 거주하던 해당 아파트에 차량을 주차한 뒤 홀로 아파트로 올라간 정황을 파악했다. B군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경부 압박에 따른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검안의 구두 소견이 나왔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A씨가 아들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건을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평소 특수학교에 다니는 B군의 등하교를 전담해 왔으며, 사건 당일에도 아들을 차량에 태워 하교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차량에 아들을 남겨둔 채 홀로 아파트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A씨는 최근 가족에게 "주식 투자로 약 2억 원의 손실을 봤다"며 신변을 비관하는 취지의 말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러한 진술과 함께 A씨의 최근 생활 환경, 경제적 상황, 가족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이나 제3자 개입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경위와 사건 전후 상황을 밝히기 위해 부검 여부를 포함해 다각도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25-12-12 11:02:53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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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매니저 횡령 의혹, 결국 '불송치'…처벌 원치 않아 종결

가수 성시경에게 금전적 피해를 끼친 것으로 알려진 매니저 A씨의 횡령 의혹 사건이 결국 불송치로 종결됐다. 피해자인 성시경 측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경찰 수사는 더 이상 이어지지 않았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최근 A씨의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리고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 경찰은 "피해자인 에스케이재원(성시경 소속사) 관계자와 연락을 취했으나, 피해자 측에서 A씨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으며 추가 수사도 희망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혐의를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수사를 계속하더라도 불송치 판단이 명백하다고 봤다"며 "더 이상의 수사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A씨를 둘러싼 횡령 의혹은 형사 처벌 없이 마무리됐다. A씨는 성시경과 오랜 기간 함께 일해 온 매니저로, 암표 단속을 명목으로 VIP 콘서트 티켓을 빼돌린 뒤 부인 명의의 통장을 통해 수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성시경 역시 해당 논란이 불거진 뒤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했다"며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성시경의 콘서트가 장기간 이어져 온 만큼, 일각에서는 피해 규모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왔다. 다만 이번 사건은 성시경이나 소속사가 직접 고발한 것이 아니라 제3자의 고발로 수사가 시작됐다. 고발인은 지난달 10일 고발장에서 "이번 사안은 단순한 연예인 개인의 분쟁을 넘어 대중문화예술 산업 전반의 신뢰와 공정성에 직결된 문제"라며 "공연 티켓을 사적으로 전용해 이익을 취한 정황이 있다면 엄정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성시경과 소속사 측이 수사 과정에서 적극적인 처벌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서, 사건은 사실상 미궁 속에서 종결됐다. 이를 두고 최근 연예계에서 잇따라 불거진 매니저 관련 분쟁 사례와 맞물려, '연예인과 매니저 간 권력 관계'와 그에 따른 리스크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과는 별도로 성시경 소속사와 대표자인 친누나는 무등록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운영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다만 성시경 본인은 소속사 운영에 직접 관여한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 경찰은 "성시경이 기획사 운영에 실질적으로 개입했다고 볼 객관적 자료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성시경 소속사는 2011년 설립 이후 최근까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없이 운영돼 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A씨는 이에 대해 "관련 법령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2025-12-12 10:52:52 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