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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워너비 김용준, '라이카 마스터샷' 김평희 작가와 만났다...'인생 포스터' 완성

국가대표 보컬 그룹 SG워너비의 김용준이 세계적인 사진작가 김평희와 손을 잡고 공연 포스터를 완성했다. 김용준은 지난 16일, 사진작가 김평희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소극장 콘서트 ‘봄, 걸음’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다가올 공연 소식을 전했다. 이번 포스터 작업에 참여한 김평희 작가는 정상급 뮤지션들의 음반을 제작해 온 베테랑 제작자이자, 최근 이집트 여행 사진으로 ‘LFI 갤러리’가 선정한 ‘마스터샷(Mastershot)’의 영예를 안은 실력파 사진작가다. 김 작가는 이번 협업에서 특유의 따뜻한 색감과 자연광을 활용해 김용준이 가진 서정적인 매력을 극대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 속 김용준은 화사한 그린 톤의 의상을 입고 꽃다발을 품에 안은 채 미소 짓고 있다. 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연출과 김용준의 감미로운 이미지가 어우러져 ‘봄, 걸음’이라는 공연 타이틀이 가진 입체적인 감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해냈다. 김용준은 지난 2022년 첫 솔로 단독 콘서트 ‘처음’을 시작으로 ‘이음(2023)’, ‘닿음(2025)’ 등 꾸준한 공연 브랜드화를 통해 팬들과 깊게 소통해 왔다. 이번 ‘봄, 걸음’ 역시 그간 쌓아온 그의 음악적 여정을 계절의 변화에 빗대어 담아낼 예정이다. 봄의 설렘을 노래로 전할 김용준의 소극장 콘서트 ‘봄, 걸음’은 내달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ECC 영산극장에서 개최된다. 공연 티켓은 티켓링크를 통해 판매된다

2026-04-21 17:24:5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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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인도와 경제 뿐 아니라 외교·안보도 맞손… "글로벌 사우스 외교 본격 가동"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9~21일 인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조선·인공지능(AI)·방산 등 전략산업 분야뿐 아니라 외교·안보를 아우르는 전방위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또 한국과 인도는 산업협력위원회 신설과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 가속화 등을 통해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중동 정세 등 글로벌 현안 대응에서도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4면> 21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20일) 인도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은 기존 경제협력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조선, 금융, AI, 국방·방산을 비롯한 전략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문화와 인적교류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양국 간 첫 번째 장관급 경제협력 플랫폼인 산업협력위를 신설해 무역과 투자뿐 아니라 핵심 광물, 원전, 청정에너지 등 전략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최근 중동 정세를 고려해 에너지 자원과 나프타 등 핵심 원자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협력도 지속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 CEPA 개선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무역장벽과 규제도 신속히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협력 MOU(양해각서)'를 개정해 주인도 대한민국 대사관과 인도 규제 당국 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우리 중소기업의 인도 진출을 더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이는 대기업 중심의 인도 진출이 아니라, '제2의 코리안 웨이브'를 중소기업이 주도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교역 규모를 현재 250억 달러에서 2030년 500억 달러로 확대한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특히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반' 설치도 약속했다. 우리 기업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인도 총리실이 직접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고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설명했다. 김 실장에 따르면 소인수 회담에서 모디 총리가 매우 진지하게 양국 경제 협력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모디 총리는 우리 중소기업들의 인도 진출 애로사항, 즉 합리성과 예측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전담반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이번 만남을 통해 양국 정상은 중동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공급망 불확실성 문제도 심도 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1시간15분으로 예정됐던 정상회담은 예상 시간을 훌쩍 넘은 1시간45분 간 이뤄졌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은 인도가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해양 이니셔티브(IPOI)' 참여 의향을 밝히기도 했다. 해양안보, 해양자원, 해상 운송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인데,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겪고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추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은 경제·산업 분야 뿐 아니라 외교·안보 분야에서도 협력 관계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도는 세계 최대 인구를 갖고 있는데다, 세계 4위 경제 대국이므로 조선·반도체·방산 등 '기술력'에서 강점을 지닌 한국과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번 인도 방문 의미에 대해 "8년 만에 이루어진 이번 인도 국빈 방문은 우리 글로벌 사우스 외교의 본격적인 가동을 알리는 계기이자, 14억 인구를 바탕으로 고속 성장 중인 인도와 새로운 협력 모멘텀을 창출하고 미래지향적이고 전략적인 분야로 양국 간 협력의 지평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중소기업 협력, QR코드 결제 연동 등 총 15건의 MOU 체결이 발표됐고,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향후 5년 간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공동 전략 비전 문서와 조선·해운·해상물류 분야 파트너십을 위한 포괄적 프레임워크, 지속가능성 분야 협력에 관한 공동성명, 에너지 자원 안보에 관한 공동성명 등 3건의 부속문건이 채택됐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4-21 16:24:1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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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 '네수파립' 췌장암 연구 성과..."BRCA변이 한계 넘는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고 있는 '2026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전이성 췌장암 관련 '네수파립'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이번 발표에서 네수파립의 암 전이 억제 기전이 공유됐다. 네수파립은 이중표적 항암제 후보물질로, 암세포 생성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파프와 탄키라제를 동시 억제한다. 특히 탄키라제 억제를 통해 '히포 신호전달 경로'를 조절하고 암세포의 이동과 침윤을 촉진하는 단백질인 YAP의 활성을 억제한다. 이러한 기전은 췌장암 세포주를 이용한 실험에서 확인됐다. 암 전이 과정에서 네수파립이 암 세포 이동 및 침윤 능력을 감소시켰다. 특히 표준 치료제인 젬아브락센과 병용 시 젬아브락센 단독 대비 그 억제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났다. 이종이식 동물 실험에서도 암 전이를 유도하는 과정의 암 유발 관련 유전자 발현을 감소시켰다. 이와 함께 네수파립은 파프 저해제의 한계로 지적되고 있는 BRCA 유전자 변이 여부와 관계없이 항종양 효과를 나타냈다. 네수파립은 BRCA 변이가 없는 췌장암 모델에서 항암 효과와 전이 억제 기능을 입증해 신약 적용 가능 환자군을 넓힐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파프 저해제는 주로 BRCA 변이 등 DNA 복구 결함이 있는 환자군에서 제한적인 효과를 보여왔다. 기존 파프 저해제 약물인 올라파립의 경우, BRCA 유전자 변이가 있는 췌장암 환자 대상 유지요법으로 허가된 바 있다. 다만 실제 국내 췌장암 환자 중 BRCA 변이를 보유한 비율은 약 5% 수준이다. 네수파립은 현재 진행성/전이성 췌장암 1차 치료제를 목표로 임상 2상에 진입해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앞서 완료한 진행성/전이성 췌장암 환자 대상 임상 1b상 결과 발표에 대한 시장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며 "기존 췌장암 치료제들의 한계를 넘어설 가능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4-21 16:10:2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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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오늘 원내대표직 내려 놓는다" … 與 원내대표 연임 도전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내달 6일 열리는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났다. 한 원내대표는 2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는 오늘 원내대표직을 내려 놓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사퇴한 지 12일 만인 지난 1월 11일 원내대표 보궐선거를 통해 선출됐다. 한 원내대표의 사퇴로 후임 원내대표가 선출 때까지는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직무대행을 맡을 전망이다. 한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의 100일은 1년 같았다"며 "간단히 정리해 보면, 검찰개혁과 사법개혁 완수, 2차 종합특검을 통한 내란의 완전한 종식, 윤석열 정치검찰 조작기소 진상규명 등의 성과가 먼저 떠오른다"고 했다. 이어 "한미관세협상 후속 대응을 위한 대미투자특별법 처리, 중동전쟁에 따른 비상경제대응과 전쟁추경 처리, 개헌 추진, 여야 협치 복원도 100일간의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며 "윤석열 정치검찰의 조작기소 실체를 완전히 파헤쳐야 하고, 지방선거가 목전이지만 민생 법안을 하나라도 더 통과시키겠다는 각오로 민생 법안을 심의하고 원내를 풀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가 끝난 이후 다시 입법에 박차를 가하고,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올해 12월까지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입법을 모두 마무리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을 든든히 뒷받침하기 위해 입법에 더욱 신발끈을 조여매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한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마무리해야한다는 뜻의 유시유종(有始有終)을 언급하며 "지난 100일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승리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정·청 소통 문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큰 틀에서 보면 지금 당·정·청은 원팀이고 큰 충돌은 현재 민주당에 없다"며 "오직 대의를 위한 집권당으로서 이재명정부 성공 위해 작은 차이는 토론 통해 극복하고, 이런 과정이 원만하게 이뤄져 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22대 국회 후반기에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에 대해서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 나누고 경쟁하라는 것인데 그 취지가 무너지면 상임위를 나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했다. 또 국민의힘이 위원장인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대미투자특별법 논의가 난항을 겪은 점을 거론하며 "상임위를 정쟁 도구로 활용하면 상임위 배분이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예전처럼 나눠 먹기식은 한 번 더 점검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다음 달 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개헌안 표결을 시도하는 것을 두고는 "국민의힘이 현재 상태를 유지하면 (통과가) 쉽지 않은 면이 있지만 끝까지 더 노력하고 설득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활동과 관련해 특검 추진 의사를 밝힌 데에 대해서는 "특검법 관련 준비는 이미 착수했다.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추진하겠다"며 "이미 검토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2026-04-21 16:01:37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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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국내 첫 아제르바이잔어 표준 교재 개발…대사관에 전달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강기훈) 튀르키예·아제르바이잔학과(학과장 이난아)는 17일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을 방문해 '특수외국어 진흥 사업'을 통해 개발한 국내 최초 아제르바이잔어 표준 교재를 공식 전달하고, 향후 언어 확산 및 양국 간 교육·문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완간된 교재는 유럽공통참조기준(CEFR)에 맞춰 체계적으로 구성된 아제르바이잔어 표준 교재로, 2025년 초급 단계(A1·A2)에 이어 2026년 2월 중·고급 단계(B1·B2)까지 완성되며 총 4단계로 구성됐다. 해당 교재는 단순한 언어 학습을 넘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지역학적 내용을 함께 담은 통합형 콘텐츠로 제작됐다. 실용적인 대화문과 읽기 자료를 통해 학습자가 언어와 지역 이해를 동시에 습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아제르바이잔어 교육 기반을 확장하고, 특수외국어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교재는 QR코드를 활용한 디지털 학습 시스템을 함께 제공한다. 학습자는 QR코드를 통해 PDF 및 전자책(e-book) 형태의 교재와 MP3 오디오 학습 자료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다. 이 같은 개방형 학습 환경은 국내외 학습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학습 편의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재는 한국외대 튀르키예·아제르바이잔학과 교수진(오종진·이난아·이양희·로브샨 이브라힘오프(Rovshan Ibrahiomov))이 공동 집필했으며, 아제르바이잔 사범대학교 아제르바이잔학과가 감수를 맡았다. 라민 하사노프(Ramin Hassanov)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는 "이번 교재 발간은 한국에서 아제르바이잔어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아제르바이잔 정부에도 관련 내용을 공식 보고하고, 향후 양국 간 교육·문화 협력 확대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오종진 교수를 비롯해 이난아 학과장, 이양희 교수, 로브샨 이브라힘오프(Rovshan Ibrahiomov) 교수가 참석했으며, 아제르바이잔 측에서는 라민 하사노프(Ramin Hassanov) 대사, 에민 테무로프(Emin Temurov) 참사관, 부가르 가파로프(Vugar Gafarov) 서기관이 함께했다. 한편 한국외대 튀르키예·아제르바이잔학과는 이번 교재 발간과 대사관 협의를 계기로 아제르바이잔어 교육 확산은 물론 학술·인적 교류, 공공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4-21 15:49:4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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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서해 피격 사건' 국조서 충돌…"尹 하명 사건" vs "文 월북몰이"

여야가 21일 열린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놓고 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에 의한 조작 기소라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사건 당시 문재인 정부가 "월북 몰이를 했다"고 맞섰다.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해경이 참석한 국가안전보장회의 일지를 보면 정권이 출범한 지 2주밖에 안 됐는데 2022년 5월 24일과 26일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었다"며 "윤석열의 하명 사건이기 때문에 연속해서 NSC 실무조정회의·상임위원회를 연 것이 아니냐"고 했다. 김동아 민주당 의원도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한 해경의 판단이 "월북 추정"에서 "월북 증거 없다"로 뒤바뀐 과정에서 윤석열 정부의 개입이 있었는지 캐물었다. 김 의원은 김성종 전 해양경찰청 수사국장을 향해 "서해 피격 (사건) 수사 중단과 월북 판단을 뒤집으라고 지시했냐"며 "판결문 내용을 부정하면 위증"이라고 했다. 이어 "당시 인수위에 있었던 안성식 전 해경 기획조정관과 서해피격 사건과 관련해 소통한 적이 있냐"고 물었고, 김 전 국장은 "안성식 증인이 대통령실에 있을 때 한번도 소통한 적 없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당시 국가가 무책임했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서해 공무원 사건은 국가가 해야 할 일을 안 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발견 시점으로부터 약 8시간 이후에 한 마디로 (서해 공무원이) 사살되고 소각될 때까지 우리 국가는 아무런 일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의 사건에 관한 파장 보고서를 보면 '공개 시 남북 관계 경색 및 북한의 국제 위신 실추, 대외 입지 위축'이라고 쓰여 있다. 국가가 북한 눈치 보느라고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이것을 공개하지 않았나"고 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당시 조류 방향이 역방향이었다. 자진 월북할 수 없다"며 "자진 월북하는 사람이 어떻게 어업지도선에 없는 구명조끼를 입고 가느냐. 자진월북으로 몰아간 사람은 추정하건데, 국가안보실과 해경청장"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송석준 의원은 이번 국조특위를 '이재명 죄 지우기 특위'라고 정의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의 정치검찰이 조작기소를 해서 대통령을 재판장으로 몰았다, 이것을 잘못했다고 보고 진상규명하겠다는 거 아니냐"며 "이재명 죄 지우기 특위를, 현행법에 반하면서 위헌·위법적 국정조사 특위를 열고 있다"고 했다. 국조특위는 이날 청문회에 불출석한 유병호 감사원 감사위원, 한국행정연구원에 파견된 김숙동 감사원 국장,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의 건을 민주당 주도로 의결했다. 불출석 증인들은 국조특위에 건강상 이유 등을 적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영교 국조특위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하명수사가 이뤄진 곳인 감사원의 핵심이 유병호와 김숙동이었다"며 "이 두 사람은 나오는 것이 맞다"고 했다. 이에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가 지난번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투병 중인 검사의 불출석 사유서를 확인하지 않고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가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며 "위원장이 운영의 묘를 살려서 진행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는 일부 국조특위 위원의 참여 자격을 놓고도 공방이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당시 박선원 민주당 국조특위 위원이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으로 근무했다며 "이해충돌"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조사에 관한 법률 13조에는 '의원은 직접 이해관계가 있거나, 공정을 기할 수 없는 현저한 사유가 있는 경우 그 사안에 한해 감사·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 조사가 시작한 이후 이건태·김동아 민주당 의원이 국회법 35조와 국정감사 조사에 관한 법률 제13조에 해당하기 때문에 위원의 자리에 있을 수 없다고 말씀을 드렸고, 박선원 의원은 적어도 오늘 서해 공무원 사건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 있을 수 없다"며 "이 두 가지 부분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해당 의원들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징계 요구를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에 박선원 의원은 "나경원 의원은 한남동에 가서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영장 집행 당시) 보초를 선 사람이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석방될 때 구치소에 같이 들어갔던 사람"이라며 "이들은 내란동조 핵심세력이고 내란의 시작인 서해 피격 사건을 동조하고 이 증인들과 모의한 사람들"이라고 맞섰다. 막말 논란도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영교 국조특위 위원장이 자신의 제지에도 발언을 이어가는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신동욱"이라고 경고했고, 신 의원이 "서영교 왜"라고 답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이주희 민주당 의원은 "(신 의원이) 반말과 모욕을 계속하고 있다"며 "신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준비했고 곧 발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신 의원은 "위원장이 느닷없이 '신동욱'이라고 해서 '왜 서영교'라고 했다"며 "왜 서 위원장에게는 지적을 안 하느냐"고 받아쳤다.

2026-04-21 15:39:57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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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A 성과 누적…국내 게임사 ‘대형 프로젝트’ 전환 가속

'트리플A' 게임들의 흥행이 이어지고 있어 대형 게임에 대한 향후 투자 확대 기대감도 커진다. 트리플A 게임이란 통상 수백억에서 수천억원 규모의 개발비와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제작하는 초대형 게임을 의미한다. 영화 산업의 '블록버스터'에 해당하는 개념으로, 높은 완성도와 글로벌 흥행을 전제로 기획하는 것이 특징이다. 개발 기간이 길고 초기 투자 부담이 크지만, 성공할 경우 장기간 매출을 창출하며 기업 가치까지 끌어올리는 구조를 가진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들이 선보인 트리플A 게임이 연이어 흥행 성과를 내며 산업 구조 변화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국내 게임업체들은 트리플A 게임들을 통해 모바일·MMORPG 중심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PC·콘솔 시장을 겨냥하고 있어 앞으로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대표 사례로 꼽히는 '붉은사막'은 출시 한달여 만인 20일 기준 PC·콘솔 통합 500만장 판매를 기록했다. 붉은사막은 출시 나흘 만에 약 400만장을 판매하며 국내 트리플A 게임 가운데 최단 기간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업계에서는 해당 게임의 개발비를 약 1500억에서 2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 이 같은 흐름은 단일 사례에 그치지 않는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PC와 콘솔 플랫폼 확장을 통해 누적 판매량 610만장을 넘어섰고, '아크 레이더스' 역시 출시 4개월 만에 1400만장 판매를 기록했다. 복수의 흥행 사례가 이어지면서 트리플A 게임이 국내에서도 실질적인 수익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환경도 변화를 뒷받침한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콘솔과 PC 플랫폼 이용률이 확대되며 고사양 게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대형 게임이 장기간 매출을 창출하는 구조가 유지되면서, 국내 게임사들도 플랫폼 다변화 전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개발 환경 역시 달라졌다. 고성능 게임 엔진과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으로 개발 효율성이 개선되면서 과거 대비 대형 프로젝트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는 평가다.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 강화도 초기 투자 부담을 분산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주요 게임사들도 이에 맞춰 대형 프로젝트 준비에 속도를 낸다. 엔씨소프트는 오픈월드 3인칭 슈터 신작 '신더시티'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크래프톤은 이영도 작가의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를 기반으로 한 게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IP 확장과 플랫폼 다변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이다. 다만 트리플A 게임은 높은 리스크를 동반한다. 수천억원 규모의 개발비와 장기간 제작 일정으로 인해 흥행 실패 시 손실 규모가 크다. 일부 프로젝트는 일정 지연이나 완성도 문제로 출시 전략을 조정하는 사례도 이어진다. 그럼에도 업계는 트리플A 중심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한 대형 게임사 관계자는 "모바일 중심 구조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한계가 명확하다"며 "트리플A 게임은 리스크가 크지만 성공 시 기업 가치와 브랜드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핵심 전략"이라고 말했다. 김정태 동양대 게임학부 교수는 "대작 게임 성공 사례가 축적될수록 투자자 평가 기준이 빠르게 바뀐다"며 "국내는 서구권 대비 개발비 경쟁력이 있어 해외 자본 유입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고품질 IP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대형 프로젝트 중심으로 산업 구조 재편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4-21 15:36:1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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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근속 학교회계직, 공무원 전환 추진…제도 개선 놓고 찬반 공방

전현희 의원 등, '특별법안' 발의 1997년 초등학교만 공무원 전환…중·고교 경우는 방치 "절차 건너뛰어선 안 돼" vs. "신규 자리 빼앗는 것 아냐" 중·고등학교에서 장기간 근무해 온 학교회계직원을 공무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두고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시험 없이 공무원이 되는 특혜"라는 반발도 제기되지만, 장기간 같은 업무를 해 온 기존 인력의 지위를 바로잡는 제도 개선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21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현희 의원은 최근 국공립 중·고등학교 호봉제 학교회계직원을 별도 절차를 거쳐 공무원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공립 중·고등학교 호봉제 학교회계직원의 공무원 임용에 관한 특별법안'을 발의했다. 이번 법안은 국공립 중·고등학교에서 장기간 근무해 온 호봉제 학교회계직원을 공개경쟁시험이 아닌 별도 절차를 통해 공무원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상이 되는 호봉제 학교회계직원은 1970년대 육성회 제도 도입 이후 학교 현장에서 행정·회계·인사 업무를 맡아온 기존 인력이다. 오랜 기간 공무원과 유사한 업무를 수행해 왔고, 급여와 복무 기준도 공무원 기준에 준해 적용받는다. 하지만 8·9급 수준의 호봉 체계에 묶여 승진 경로가 제한되는 등 처우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해당 직군은 2007년 이후 신규 채용이 중단됐고, 퇴직 시 공무원으로 대체 충원되고 있다. 전국 규모도 약 2400명 수준에 그친다. 특히 1997년 초등학교 의무교육 시행 당시 초등학교 육성회 직원은 공무원으로 전환된 반면, 중·고등학교 인력은 제외되면서 동일·유사 업무를 수행하고도 신분이 갈린 구조가 장기간 유지돼 왔다. 이번 법안은 이 같은 기존 인력을 별도 절차를 통해 공무원 체계로 편입하는 게 골자다. 이 같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법안을 둘러싸고는 공정성과 형평성 측면에서 우려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처우 개선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그 방식이 공정한 절차와 사회적 합의를 건너뛰는 형태가 돼서는 안 된다"며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했다. 반대 측은 △공개채용 절차를 거친 공무원과의 형평성 문제 △공직 인사 체계 혼란 우려 △수험생과 현직 공무원의 반발 여론 등을 주요 쟁점으로 제기한다. 이에 대해 법안 찬성 측은 이번 사안을 신규 채용 문제가 아니라 기존 인력의 신분을 정리하는 문제로 보고 있다. 공개경쟁채용으로 선발되는 일반 행정직 공무원 정원과는 별도로 다뤄지는 만큼, 공채 규모 축소나 신규 수험생 기회 박탈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전국 호봉제 노동조합 관계자는 "1997년 초등학교만 공무원 전환이 이뤄지고 중·고등학교는 제외된 뒤 후속 조치가 없었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이번 법안이 나온 것"이라며 "2007년 이후 채용도 중단돼 사실상 소멸 수순인 만큼, 남아 있는 인력이 사라지기 전에 제도적으로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신규 자리를 빼앗는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미 공무원 정원 안에 포함된 인력의 법적 신분을 바꾸는 것으로, 이를 일률적인 잣대로만 보는 것이 공정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4-21 15:34:4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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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조절 위해 스스로 움직이는 건물 외벽…채영호 중앙대 교수팀, 기술 개발

중앙대학교 연구팀이 기상 변화에 따라 외장재가 자율적으로 반응하는 차세대 건축 외장 제어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축척 모형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중앙대(총장 박세현)는 채영호 첨단영상대학원 가상환경연구실(VELAB)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건축 외장 기술인 '대규모 키네틱 파사드(Kinetic Facade) 예측형 군집 제어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고, 이를 실물 축척 목업(Mock-up)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단순한 정보 관리 모델인 BIM을 넘어, 건축물에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피지컬 AI(Physical AI) 뇌'를 이식했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기상 변화에 맞춰 외장재가 스스로 움직여 에너지를 조절하는 '키네틱 파사드' 기술에 그래프 신경망(GNN)과 강화학습(RL)을 접목했다. 이를 통해 수천 개의 외장 모듈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AI 군집 지능'을 구축함으로써, 기존의 계산량 폭증에 따른 병목현상을 해결하고 대규모 건물 적용 가능성을 열었다. 연구팀은 학습된 AI 정책을 1대 30 축척의 하드웨어 프로토타입에 직접 배포해 실증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관람석의 태양열 취득을 10.3% 줄이면서도 모터의 불필요한 구동을 25.4%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AI가 '관람석 복사열 최소화'와 '경기장 잔디 복사열 최대화'라는 상충하는 목표를 스스로 조율하게 함으로써, 동적 외장재의 고질적 문제였던 기계적 안정성까지 동시에 확보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JCR 다학제 공학 분야 상위 6.4%, SCOPUS 컴퓨터 역학 분야 상위 3.3% 저널인 'JCDE(Journal of Computational Design and Engineering)' AI 특별호에 게재됐다. 해당 연구의 제1저자는 신수철 연구원(박사과정, 건축사)이 맡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스타랩'으로 선정된 중앙대 VELAB은 향후 이 기술을 미래형 스마트 시티 및 초대형 랜드마크 설계 등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채영호 교수는 "이번 성과는 복잡한 현실의 딜레마를 AI가 스스로 학습하고 해결해 물리적 공간과 완벽히 일체화되는 진정한 '자율생명체 건물(Autonomous Architectural Organism)' 시대로의 진입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1 15:09:2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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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그룹, 김도연 HLB제넥스 대표 자사주 추가 확보

HLB그룹은 김도연 HLB제넥스 대표가 자사주 1만5556주를 장내 매수해 보유 주식 수를 3만8646주로 늘렸다고 21일 밝혔다. HLB그룹은 최고 경영진의 회사 지분 매입으로 책임 경영을 실천하며 시장에서 미래 가치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재확인시킨다는 방침이다. HLB그룹에 따르면, HLB제넥스는 본업에서 핵심 캐시카우를 확보했다. 반도체 공정용 필수 효소 사업이 올해 1분기 실적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글로벌 반도체 업황 호조가 이어지면서 관련 수혜가 지속된 영향이다. 이를 통해 확보된 매출과 이익은 향후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한 재무적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자회사 '뉴로토브'의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복안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캐나다 아투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투카는 글로벌 신경과학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 파킨슨병 분야에서 300여 건 이상의 신약 후보물질을 검증해 왔다. 이번 협약은 단순 위탁 계약을 넘어 아투카 측이 뉴로토브의 핵심 파이프라인 'NT-3'의 기전과 잠재력을 먼저 확인하고 선제적으로 협력을 제안해 성사됐다. 김도연 HLB제넥스 대표는 "이번 매입은 실무 최전선에서 반드시 현실화하겠다는 대표이사로서의 책임감과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4-21 15:03:16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