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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이태임 예원 논란 언급 "'언니 나 마음에 안들죠?'는 'X같냐'와 같은 의미"

허지웅, 이태임 예원 논란 언급 "'언니 나 마음에 안들죠?'는 'X같냐'와 같은 의미" 영화평론가 허지웅이 배우 이태임과 가수 예원 욕설 논란 사건을 언급했다. 허지웅은 2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언니 나 마음에 안들죠?'라는 말의 예외적 맥락을 이해하지 못해 주변에 물어보면서 혹시 남자들의 대화에서 'X같냐?'라는 말과 같은 어감인 거냐고 물었더니 정확하다는 대답이 돌아왔다"라며 이태임과 예원의 욕설 논란 사건을 정리했다. 이는 예원이 이태임에게 "언니, 저 맘에 안 들죠?"라고 내뱉은 말을 남자들의 대화 "X같냐"라는 의미로 해석한 것. 앞서 27일 '욕설 논란'이 일었던 이태임과 예원의 촬영 당시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돼 큰 파장을 불러모았다. 해당 영상에서 예원은 먼저 이태임에게 "추워요?"라고 묻는다. 이태임은 "야, 너무 추워. 너 한번 갔다와봐"라고 답하고, 이에 예원은 "안 돼"라며 웃는다. 이에 이태임은 "너는 싫어? 남이 하는 건 괜찮고? 보는 건 좋아?"라고 말하고 예원은 "아니, 아니"라고 답한다. 이태임은 "너 어디서 반말하니?"라고 한 뒤, 이후 예원이 "언니, 저 맘에 안 들죠?" 라고 말하자 이태임은 "눈X을 왜 그렇게 떠?"라며 욕설이 오갔다.

2015-03-29 10:14:07 김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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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처 세종시 이전은 총선용? 공무원 노골적 반발

국민안전처 세종시 이전을 둘러싸고 강한 내부 반발 기류가 일고 있다. 정치권에선 당·정·청의 이번 결정을 놓고 '내년 4월13일 치러질 제20대 총선에서 충청 표심을 잡기 위한 여권의 승부수'라는 해석을 내리고 있다. 실제로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에서는 이번 이전 합의에 반색하고 있다. 반면 세종시 추가 이전대상에 포함된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 소속 공무원들은 이번 결정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표현하고 있다. 안전처 공무원들 사이에선 이번 세종시 이전 결정을 '정치적 야합'이라며 비난하는 분위기가 거세다. 일부 공무원들 사이에선 다음 인사 때 행정자치부로 복귀시켜달라는 요구까지 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둘러싼 정부 부처와 당·정·청 간 내부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안전처 한 관계자는 "애초 이전대상이 아니었던 안전처와 인사혁신처에 대해 세종시 추가이전을 결정한 것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충청권 표심을 고려한 것으로 읽혀진다"며 "정치적 결정이 작동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추가이전 대상은 안전처가 아닌 행정자치부가 선택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3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국무총리,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고위 당·정·청 회의를 하고, 안전처·인사처를 연내 세종시로 이전시키기로 합의했다. 당·정·청의 이런 결정은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 기조와 정부 업무 효율성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에서 행정자치부는 이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행자부·안전처·인사처 등 3개 부처는 지난해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 후속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지난해 11월 공포되기 전까지 안전행정부를 구성했다. 안전행정부의 전신인 행정자치부는 앞서 지난 2005년 행정중심도시 특별법 입법 과정에서 여야가 '내치'와 '외치'의 핵심기능을 수행하는 부처를 서울에 남기기로 한 결정에 의해 서울에 잔류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국민의 '안전'을 총괄하는 부처라는 점이 서울 잔류의 가장 큰 고려요인이었다. 하지만 세월호 여파로 안전행정부가 개편돼 행정자치부와 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로 각각 쪼개지면서 이들 부처의 '세종시행' 여부가 관가의 주목을 받았다. 안전처와 인사처가 지난해11월19일 정부 서울종합청사에서 출범식을 갖고 서울에 터를 잡은데 이어 12월11일 발표된 중앙행정부처의 세종시 이전 3단계 계획에도 행정자치부와 함께 이들 부처는 포함되지 않아 잔류에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충청권 출신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총리에 오르면서부터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서울 잔류로 가닥이 잡혔던 행정자치부, 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를 대상으로 추가이전 논의가 진행돼 결국 행정자치부를 제외한 안전처와 인사처가 세종시 이전대상에 포함됐다. 국민안전처의 한 간부는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경기 성남 판교 환풍구 붕괴 참사, 의정부 아파트 화재, 인천대교 106중 추돌사고 등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며 "이런 현실에서 국민안전처를 세종시로 내려보내는 것은 박근혜 정부가 안전을 중시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안전행정부의 세종시 이전을 골자로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김관영 의원은 "과거 안전행정부 시절의 안전과 인사 업무가 신설부처로 떨어져 나가 주기능이 축소된 만큼 행정자치부도 이전하는 것이 옳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행자부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일부에서 제기하는 억측일 뿐이다. 알다시피 당정청 협의에서 (안전처와 인사처의 세종시 이전이) 결정됐다. 행자부가 한 것은 아니다"며 "법제처가 행복도시특별법에 대한 유권해석을 내려 안전처와 인사처 두개 부처는 법령 개정 없이 갈수 있다고 했다. 행자부는 서무부처라 청와대 근처에 있어야 한다. 행자부가 일부러 두 부처를 내려보내려 했다는 것은 추측일 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처의 전신인 소방방재청은 원래 세종시로 내려가도록 되어 있었다. 세종시 2구역에 900여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며 "예상보다 빨리 세종시로 이전하게 돼 당혹스러워서 (행자부가 내려 보낸다는)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고 답했다. 행자부의 다른 관계자는 "아직 이전 결정도 된 것이 없다. 당정청이 협의했다는데 결정된 것을 전달받은 것도 없다"며 "우리가 가지 않으려고 (안전처와 인사처를) 내려보낸다는 것도 말이 안된다. 이전은 합리적으로 나중에 결정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안전처 관계자는 "이전 대상 부처 입장에서 언급할 것도 없고 (말을 전달할) 루트도 없다"면서 "(우리는) 가라면 갈 뿐 세종시 이전 문제에 대해 대상기관이 어떻게 할 방법이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2015-03-29 10:07:57 정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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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아웃도어’ 가입 10만명 돌파

SK텔레콤은 야외 활동이 많은 고객 대상 웨어러블 기기 맞춤형 상품 'T아웃도어'가 출시 5개월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작년 11월 출시한 'T아웃도어'는 통신모듈이 탑재된 웨어러블 기기 전용 요금제, 특화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상품이다. 'T아웃도어'를 활용하면 가벼운 외출이나 운동 시 스마트폰을 휴대하지 않아도 웨어러블 기기 만으로 음성, 문자,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T아웃도어'의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 무제한'을 제공하는 전용 요금제이다. 음악 스트리밍, 피트니스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서비스를 데이터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 스마트폰 보유 고객이 동일명의의 'T아웃도어'를 가입하는 경우 'T아웃도어'의 음성 제공량을 다 소진하더라도 스마트폰의 음성 기본 제공량을 함께 쓸 수 있다. 또 월 3000원 상당의 착신 전환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동일명의의 스마트폰이 없더라도 단독으로 'T아웃도어'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웨어러블 기기에서 타 회선으로의 착신전환(월 1500원)이 무료로 제공된다. SK텔레콤 임봉호 상품마케팅본부장은 "'T아웃도어'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세분화된 고객의 니즈를 섬세하게 분석해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SK텔레콤은 다양한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2015-03-29 10:01:29 이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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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우리국민·공관원 등 10명 지부티로 철수

예멘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 8명과 공관원 2명이 28일 오후(한국시간) 유엔 항공기를 이용해 아프리카 지부티로 철수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아랍권 국가 10개국은 예멘의 시아파 후티 반군을 상대로 군사작전을 개시한 상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공관 직원 2명을 포함한 10명이 한국시간 오후 9시14분(현지시간 오후 3시14분) 유엔 항공기편으로 출발했으며 행선지는 지부티"라고 밝혔다. 이번 이송에 사용된 유엔 항공기는 유엔 직원들의 철수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 공습 이전에 유엔 측에 우리 국민도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부티에 파견된 청해부대 연락관이 항공기 도착 시 1차적인 지원을 담당하며, 주에티오피아 대사관 직원 2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도 현지에 보낼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항공기는 당초 에티오피아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유엔 측에서 행선지가 지부티로 변경됐다고 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공습으로 예멘 수도 사나 공항의 활주로가 파괴된 후 현지 체류 국민에게 유엔 항공기를 이용한 철수를 강력히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상당수가 현지 잔류를 계속 희망하면서 철수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지 체류 우리 국민 34명 중 이번에 철수한 8명을 제외한 26명이 현지에 계속 잔류하게 됐다. 이 가운데 수도 사나에 남아있는 인원은 8명이다. 정부는 이런 점을 감안해 우리 공관원 4명 중 2명도 잔류 국민 보호 차원에서 현지에 남기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고 치안이 극히 불안해 우리 국민의 신속한 철수가 필요한 시점으로 향후 추가 항공기는 보장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확정된 것으로는 이번 항공기가 마지막으로 나갈 수 있는 방법이고 장기간 고립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 여러 검토를 했으나 끝까지 철수하지 않고 남아 있는 분이 있다면 공관 직원도 남아 있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사관 직원을 포함해 예멘에 잔류한 인원의 경우 현지 상황이 악화하면 대사관에 집결해 대사관 지하실로 대피키로 했다. 앞서 외교부는 시아파 반군의 정부 전복으로 예멘의 정정 불안이 심해지면서 지난달 주예멘 대사관의 인력을 일부 감축하는 조치를 취했다. 예멘의 후티 반군은 지난해 9월 중부의 수도 사나를 장악한 데 이어 최근에는 수니파 정권 지도부가 피신한 남부 도시 아덴까지 공격하면서 위기가 고조됐다. 이에 사우디·아랍에미리트연합·쿠웨이트·바레인·카타르 등 10개국 연합군이 최근 사나 공습을 시작하며 예멘 정세가 극도로 불안해지고 있다. 현재 예멘은 여행 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방문을 위해서는 정부로부터 여권 사용 허가를 받아야 한다.

2015-03-29 09:50:11 정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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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프로야구 5경기, 'U+tv G'로 한번에 보자"

LG유플러스는 2015 프로야구 참여 구단이 10개로 확대돼 하루에 5경기가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 기존 4채널 서비스에서 제공되던 동시 시청 화면 수를 4개에서 5개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야구팬들은 이날부터 프로야구 전 경기를 'U+tv G'의 동시시청 서비스를 통해 야구 경기를 시청하면서도 타 구장의 소식과 스타플레이어의 경기 모습을 놓치지 않고 즐길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IPTV 사용자의 약 50% 이상이 매달 4채널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프로야구 시즌에는 멀티뷰 서비스 이용률이 급증하는 등 고객들의 시청 니즈를 사전에 파악해 서비스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3년 '4채널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새로운 TV 시청 경험을 제공했다. 또 2014년에는 동시에 시청하는 각 화면의 채널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my4채널 서비스'를 출시해 동시시청 니즈가 높은 고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LG유플러스 IPTV사업담당 박종욱 상무는 "고객의 서비스 이용 패턴과 시장의 변화를 반영해 고객에게 차별된 IPTV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 친화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계속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5-03-29 09:12:35 이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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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버' 이재준, 첫 등장부터 '벌거벗은' 몸 공개

Mnet 드라마 ‘더러버’(The Lover)의 첫 방송을 앞두고 이재준의 매끈한 몸매가 공개됐다. 4월 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더러버’(The Lover)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갖고 있는 20~30대 4쌍의 리얼 동거스토리를 옴니버스 구성으로 다룬 드라마로 ‘슈퍼스타K2~4’, ‘재용이의 순결한 19’를 이끈 김태은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이재준은 ‘더러버’에서 훤칠한 키에 꽃 비주얼의 21살 한국 청년 ‘준재’역을 맡아 일본 청년 대표 타쿠야와 함께 살아가게 되면서 친구인 듯 친구 아닌 애증관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첫 등장부터 집 안 침대에서 ‘벌거벗은’ 맨 몸 그대로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사로 잡은 이재준은 이불 사이로 드러낸 매끈한 근육질의 몸이 보기에도 탄탄해 보인다. 해맑은 타쿠야와는 정반대로 시크한 듯 귀찮은 듯한 표정으로 일관하는 ‘준재’역의 이재준은 앞으로 극중에서 타쿠야와 함께 유일한 남남 케미를 담당하며 브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평소 운동과 무용을 병행하며 몸매를 다져온 이재준은 첫 촬영부터 맨 몸(?) 공개해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이재준은 “첫 촬영부터 옷을 벗는 장면 때문에 평소보다 더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Mnet 새 미니드라마 ‘더러버’(The Lover)는 4월 2일 목요일 밤 11시에 첫 방송한다.

2015-03-29 08:49:20 최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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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들 정유미, 시청자 편견 깼다…'사극'도 가능한 배우 '이미지 업그레이드'

배우 정유미의 사극 도전은 물음표로 시작해 느낌표로 끝났다. 정유미는 지난 28일 20회를 끝으로 호평 속에 막을 내린 JTBC 조선연애사극 ‘하녀들’을 통해 개국공신 세도가의 지체 높은 외동딸 신분에서 한 순간에 밑바닥 하녀로 곤두박질 쳐진 비운의 주인공이자, 부친의 신원 회복을 위해선 어떠한 위험도 불사하는 철의 여인 국인엽 역을 연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방송 전까지만 해도 ‘하녀들’의 주연 자리를 꿰찬 정유미에게 거는 세간의 기대는 그다지 높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사극을 통해 만나는 그녀의 모습은 현대극과는 달리 다소 낯설었기 때문. 지난 2010년과 2008년, ‘동이’와 ‘대왕세종’에 출연하며 사극 경험을 쌓았으나 이마저도 큰 비중을 차지한 역할은 아니었기에 더욱 그랬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정유미의 성장세는 실로 놀라웠다. 귀티 나는 양반에서 볼품 없는 하녀로, 종국엔 다시 양반으로 신분을 회복하며 총 세 개의 삶을 살았던 국인엽의 화를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회를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더한 사극 대사 톤과 섬세한 감정 연기는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고, 기대 이상의 몫을 해냈다는 호평을 이끌었다. 한편 ‘하녀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정유미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2015-03-29 08:21:29 최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