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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제주도서 비밀 결혼 "형식 얽매이지 않는 결혼 하고 싶었어" 공식 입장 밝혀

김나영, 제주도서 비밀 결혼 "형식 얽매이지 않는 결혼 하고 싶었어" 공식 입장 밝혀 방송인 김나영이 제주도에서 비밀 결혼을 올린 사실에 대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김나영 소속사 측은 27일 "우선 갑작스럽게 김나영씨의 결혼 소식을 전해 많은 분들이 놀라고 당황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기쁘고 경사스러운 행사인 만큼 미리 소식을 전하는 게 순서지만 다소 늦어진 점 이 자리를 빌어 사과 드립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방송인 김나영씨는 4월 27일(월) 제주도 인근에서 평생을 함께 하기로 한 듬직한 남성분과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립니다. 결혼식은 10여명의 가족들의 축하 속에 진행될 예정이며, 신혼여행지 역시 제주도가 될 예정입니다"며 "양가 부모님과는 서울 모처에서 자리를 마련해 상견례를 가졌으며, 양측 모두 두 사람의 진심을 확인하고 작지만 의미 있는 결혼식을 올리는데 흔쾌히 동의했습니다"고 전했다. 김나영은 소속사를 통해 "대학 시절부터 줄곧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의미 있는 결혼식을 하고 싶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지금 제 옆에 있는 사람도 미래를 시작하는 첫 단추인 만큼 온전히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결혼이었으면 좋겠다는 데 의견을 함께해주었습니다. 오늘의 첫걸음을 늘 마음에 새기며 안팎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전했다. 한편, 김나영의 예비 신랑은 금융권에 종사하는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난 후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5-04-27 11:48:34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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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 "티빙스틱 2.0으로 라이트 TV 스타일 열겠다"

부담 없이 원하는 채널만 골라보는 '개인 TV 시대' 선언 … 티빙 5주년 미디어데이 개최 "티빙의 다음 5년은 TV를 보는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티빙스틱2.0으로 라이트 TV 스타일을 열어가겠다. 나아가 아시아의 1위 OTT 시장의 넘버원 사업자로 우뚝 스겠다" 올해로 출시 5주년을 맞은 국내 최초 N스크린 서비스 CJ헬로비전 '티빙'이 2.0 시대를 선언했다. 27일 서울시 중구의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티빙 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TV OTT 시장에서의 티빙의 도전과 의미'를 설명하고 지난해 8월 출시한 티빙스틱의 리뉴얼 버전을 공개했다. 전용 단말기 '티빙스틱'을 통해 향후 TV 온라인 영상 스트리밍(OTT)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시청자 중심의 새로운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티빙스틱은 PC,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방송 서비스 티빙을 보다 큰 화면에서 볼 수 있게 해주는 TV OTT 지원 서비스다. TV, 모니터 등에 꽂으면 해당 화면에서 140여 개 방송 채널과 및 10만여 편 VOD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언제든 가볍게 가지고 다닐 수 있고, 약정이나 가격 등의 부담 없이, 원하는 콘텐츠를 입맛대로 유연하게 선택해 볼 수 있는 것이 강점인 'Lite(라이트) TV'를 표방한다. 김 대표는 "OTT라는 새로운 시장의 등장으로 전세계 TV 시장의 패러다임이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 OTT의 진화를 이끌어온 사업자로서 새로운 TV OTT 수요층을 겨냥해 티빙스틱 사업을 확대하고 한층 편리한 사용자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TV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TV OTT 시장은 해외에서 더욱 급격히 팽창 중이다. 스트래지애널리틱스(SA) 보고서에 따르면2014년 기준 전세계 TV OTT 누적 판매대수는 1억 7000만대에 달한다. 미국은 연 판매량이 4000만대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구글 크롬캐스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아마존 파이어 TV, 올해 실시간 방송까지 포함해 3분기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애플TV가 대표적인 시장 플레이어다. '뉴 티빙스틱'은 속도와 음질, 리모컨 등을 통해 시청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제품이다. 우선 클라우드 기반 UI를 도입해 3배 속도 향상을 꾀했다. 이용자 니즈에 따라 화면을 재배치하거나 쉽게 바꿀 수도 있어 개인 취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아울러 기존 전용 리모컨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것에서 나아가 하드웨어 리모컨을 출시, TV 제품으로의 완성도를 높인 것이 핵심이다. 김 대표는 "티빙스틱 초기 마켓 트라이얼을 통해 이용자 상당수가 소파에 몸을 기대고 게으르고 편하게 즐기는 '린백'을 원하고 있다는 시사점을 얻었다"면서 "티빙스틱은 국내 최초의 리모컨 기반의 TV OTT로 편리함과 편안함 양 측면을 모두 만족시키는 시청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또 "전세계 방송 시장을 리드하는 미국선 OTT가 기존 유료방송(PAY TV)을 넘어설 정도로 성장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라며 "진입장벽이 거의 없기 때문에 국내 OTT 시장은 글로벌 사업자가 뛰어들면 그대로 시장을 내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티빙은 선도 사업자로서 축적된 기술력과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방송 리더십을 지키고, 토종 OTT 티빙스틱으로 국내 진출을 앞둔 해외 거대 플레이어들과 본격적으로 경쟁해 볼 심산"이라고 강조했다.

2015-04-27 11:47:20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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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에 소송 제기한 내츄럴엔도텍 이유는

소비자원,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원료 가짜'밝혀 내츄럴엔도텍, 전면광고 통해 백수오 진품 해명 백수오의 진위여부를 놓고 한국소비자원(원장 정대표)과 내츄럴엔도텍(대표 김재수)의 공방이 치열하다. 소비자원의 조사결과 최근 백수오가 갱년기장애 개선ㆍ면역력 강화ㆍ항산화 효과 등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중장년 여성층을 중심으로 백수오 제품의 소비가 급증하고 있으나, 대부분 업체에서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이엽우피소를 원료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두 32개 제품 중 백수오를 사용한 것은 겨우 3개(9.4%)에 불과했다. 소비자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과 함께 6개 업체에 '백수오등복합추출물'을 공급하는 ㈜내츄럴엔도텍의 이천공장에보관 중인 가공 전(前) 백수오 원료(원물)를 수거하여 시험검사한 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실제 ㈜내츄럴엔도텍은 자사에서 제조한 '백수오등복합추출물'을 위 6개 업체를 포함한 국내 31개 업체에 공급하고 있으며(2015.04.08, 내츄럴엔도텍 제출자료), 해당 업체들은 이를 원료로 하여 완제품을 제조한 후 TV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등의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내츄럴엔토텍은 자사 홈페이지에서 김재수 대표이사 명의로 소비자원의 보도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중략...하정철 팀장은 저희 협력업체들에 사전에 연락을 해 이엽우피소 뿐만 아니라 '일부 독극물까지 들어있다'고 해서 우리는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발언에 대한 증거를 가지고 업무상 영업방해로 형사 고발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확실한 증거가 될 수 있는 그 원료를 그대로 보관하고 있습니다....중략" 하지만 소비자원은 내츄럴엔도텍이 가짜 '백수오'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해명에 전면 반박했다. 내츄럴엔도텍은 27일 주요 일간지에 전면광고를 내고 '100%진품 백수오만을 사용합니다'라는 내용을 게재했다. 광고에 게재된 주요 내용을 보면 가격이나 물량부족 문제, 더욱이 확실한 기능성 때문에 짝퉁 백수오를 쓸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소비자원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과 함께 국내 31개 업체에 '백수오등복합추출물'을 독점 공급하는 ㈜내츄럴엔도텍의 이천공장에 보관 중인 가공 전(前) 백수오 원료(원물)를 수거하여 시험검사한 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둘째, 내츄럴엔도텍은 백수오에 관하여 세계 최고의 품질관리를 해오고 있다는 해명에도 소비자원은 "3차례 걸친 간담회에서 ㈜내츄럴엔도텍의 대표이사는 자사에서 제공하는 백수오 시료로 재실험을 진행하자는 등 어이없는 요구를 해왔고, 법적 절차에 따라 수거해온 우리 원 보관 시료로는 재검사에 응할 수 없다는 거부의사를 밝힌 바 있다"면서 "최고 품질관리를 해왔다면 하등 재실험을 피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전면광고를 통해 "이같은 소비자원의 검사결과와 방법을 신뢰할 수 없다"면서 "자체적으로 유전자 검사를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뢰했으니 곧 명백한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고 확신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우리 원이 검사 사실을 통보한 이후 상당한 시간이 경과하였고 ㈜내츄럴엔도텍은 자발적 회수ㆍ폐기를 거부하고 있으므로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시료를 제품제조에 이용하거나, 해당 사실을 숨기기 위해 다른 원료와 바꿔치기 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우리 원은 검찰수사를 의뢰(2015.4.22)한 상황이다"면서 "㈜내츄럴엔도텍은 우리 원 언론 공표(2015.4.22) 이후 사실관계에 맞지 않는 허위사실을 계속 유포함에 따라 실험결과의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린다"고 밝혔다.

2015-04-27 11:46:13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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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국내전화 요금으로 국제전화 이용… '00700 함께쓰기' 출시

SK텔레콤은 해외에 가족이 있거나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 업무 상 해외 통화량이 많은 비즈니스맨 등이 국제전화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00700 함께쓰기'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00700 함께쓰기는 SK텔레콤의 이동전화 요금제와 SK텔링크의 '00700' 국제전화 서비스가 결합된 부가서비스다. 이동전화 요금제의 기본 제공량 내에서 중국 · 미국 · 캐나다 등 해외 주요 국가로 국제전화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00700 함께쓰기는 '전국민무한', 'T끼리' 요금제 고객이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고 부가서비스 이용료는 대상 국가 수와 이용 요금제에 따라 5000원, 1만원, 1만 5000원, 2만원으로 나뉜다. 국제전화 최대 통화량은 고객이 이용 중인 이동전화 요금제에 따라 최소 80분에서 최대 300분까지이다. 특히 '00700 함께쓰기'의 장점은 기본 제공량을 초과해 국제전화를 써도 국내 통화와 동일한 초당 1.8원이 적용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LTE T끼리55' 이용 고객이 '00700 함께쓰기'에 가입하면 기본 제공량 180분 내에서 해외 주요 13개국에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다. 또한 기본 제공량 소진 후 국제전화 이용 시 초당 1.8원으로 통화할 수 있다. 일반 국제전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00700 함께쓰기'가 통신비 절감 효과가 크다. 가령 국제전화 서비스를 이용해 미국에 5시간 동안 통화할 경우 6만1200원(VAT 별도)의 국제전화 통화료가 부과된다. 그러나 'LTE T끼리 55' 요금제 이용 고객이 '00700 함께쓰기'에 가입하면 1만7960원(VAT 별도)으로 이용 가능해 통신비를 4만3240원 줄일 수 있다.

2015-04-27 11:45:56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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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결국 라디오 하차…KBS 공식입장 밝혀, 조정치·도희 임시 DJ

장동민, 결국 라디오 하차…KBS 공식입장 밝혀, 조정치·도희 임시 DJ 과거 발언으로 고소를 당한 장동민이 결국 라디오를 하차하게 됐다. 27일 KBS측은 장동민이 쿨 FM '장동민 레이디 제인의 두 시'(이하 '두 시')에서 하차한다는 보도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두 시' 제작진은 "본인의 발언 문제로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장동민 씨를 DJ에서 하차시키는 것으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공동 진행자인 레이디제인이 해외촬영으로 자리를 비운 관계로 제작진은 27일과 28일 이틀간은 조정치와 도희가 임시 DJ로 방송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5월 부분조정에 맞춰 후임 DJ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KBS2 '아침 뉴스타임'의 '강승황의 연예수첩'에서는 삼풍백화점 생존자 A씨가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최근 장동민을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동민은 여성 비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해당 인터넷 방송에서 건강동호회를 이야기하던 중 삼풍백화점을 언급하며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뭐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아. 창시자야 창시자"라고 말했다. A씨의 법률대리인인은 "어려운 역경 속에서 사경을 헤매고서 나왔는데 그 과정 자체가 개그 소재로 쓰이는 걸 넘어서 허위 사실을 통해서 너무도 희화화 되고 모욕적으로 비치는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고소 이유를 밝힌 바 있다.

2015-04-27 11:33:34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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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차이나타운] 쓸모 있어야 살아남는 잔혹한 진실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의 오프닝은 강렬하다.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주인공 일영(김고은) 앞에 엄마(김혜수)는 얼굴에 피를 묻히고도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서있다. 한 손에 칼을 든 엄마는 일영에게 다가가 나지막한 소리로 묻는다. "너 왜 태어났니?" '차이나타운'은 이 질문의 대답을 향해 앞으로 내달리는 영화다. 일영은 태어나면서부터 지하철역 코인로커에 버려진 소녀다. 일영이라는 이름은 그녀가 발견된 코인로커 번호 10에서 따왔다. 거지들 손에서 자라나던 소녀는 도박중독에 빠진 형사의 손에 이끌려 차이나타운에 팔린다. 그곳에서 만난 엄마는 소녀에게 말한다. "쓸모가 없어지면 너도 죽일 거야." 소녀는 그렇게 자신만의 생존법칙으로 어두운 세계에서의 삶을 살아간다. 갈등의 시작은 일영과는 전혀 다른 생존법칙을 지닌 석현(박보검)의 등장부터다. 석현은 일영과 마찬가지로 부모의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지 못한 채 자라났다. 그러나 억울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능동적인 태도로 삶과 마주한다는 점에서 일영과는 정반대의 위치에 서있다. 엄마의 생존법칙에 의문을 품지 않았던 일영의 삶은 석현의 등장으로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 흔들림을 예감한 엄마는 일영을 자신의 쓸모를 증명해야 하는 무시무시한 시험에 빠트린다. 영화의 오프닝은 중반부에 접어들어 다시 등장한다. 비교적 정적인 연출로 캐릭터의 감정과 갈등의 양상에 오롯이 집중하던 영화는 그 중반부를 넘어서면서부터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로 흘러간다. 일영이 석현을 만나 변화하는 과정을 그린 전반부와 일영과 엄마와의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는 후반부는 극의 분위기도 성격도 전혀 다르다. 하지만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극 전개로 관객의 마음을 파고드는데 성공한다. 신인 감독답지 않은 리듬감 있는 연출이 인상적이다. 여성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지만 영화는 남성영화 못지않은 폭력의 세계를 그려내 보인다. 그러면서도 절제된 연출로 폭력의 세계를 바라본다. 영화가 그려내는 잔혹한 현실이 다른 느와르 영화보다 더 가슴에 와 닿는 이유다. 김혜수와 김고은이 빚어내는 연기 호흡은 매력적이다. 특히 영화 후반부에 등장하는 김고은의 열연은 그가 왜 충무로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영화에 등장하는 차이나타운은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현실을 극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낸 영화적인 공간이다. 자신의 쓸모를 증명받기 위해 피 흘리기를 마다하지 않는 이들의 삶이 우리의 현실과 그리 멀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도 느낀다. 카메라를 응시하는 일영의 마지막 모습이 씁쓸한 여운을 남긴다. 청소년 관람불가. 4월 29일 개봉.

2015-04-27 11:27:35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