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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요통·관절염' 약효 논란

타이레놀 '요통·관절염' 약효 논란 통증완화에 효과적인 약으로 잘 알려진 타이레놀, 즉 아세트아미노펜이 요통과 퇴행성 관절염에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의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1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대학 세계건강연구소의 구스타보 마차도 박사가 총 4만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13건의 임상시험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마차도 박사의 임상실험 중 10건은 요통 환자들을 대상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이 투여됐다. 이 그룹은 위약(효과가 없거나 유사 약효를 가진 물질)이 주어진 그룹에 비해 통증과 신체적 불편이 줄어들지 않고 삶의 질이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3건의 임상실험은 퇴행성 관절염(무릎과 고관절)에 대한 아세트아미노펜의 효과를 다뤘다. 실험 결과 아세트아미노펜은 통증과 신체적 불편이 약간 감소하는 효과는 있었지만 임상적으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마차도 박사는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의 현행 복약지침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행 임상지침은 요통과 퇴행성 관절염에 아세트아미노펜을 1차적 치료제로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마차도 박사의 임상실험 내용은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3월31일자)에 실렸다. 이 같은 임상실험결과에 대해 타이레놀의 제조사인 맥닐 컨슈머 헬스케어(존슨 앤드 존슨 제약회사의 자회사)는 아세트아미노펜의 효과와 안전성은 지난 50년 동안 150건이 넘는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2015-04-02 14:34:23 김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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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스물'과 이병헌 감독에 대해 알고 싶은 두세 가지 것들

"영화를 보고 나면 감독이 궁금해질 것"이라는 홍보 관계자 말은 빈말이 아니었다. 지난달 25일 개봉한 영화 '스물'의 이병헌(35) 감독 이야기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기에 이토록 재기발랄한 영화를 만든 건지 궁금했다. 그리고 첫 상업영화 준비 과정도 알고 싶었다. 이병헌 감독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었다. ◆ 20대에 쓴 시나리오로 데뷔 이병헌 감독은 충무로에서 시나리오로 먼저 소문이 났다. 강형철 감독의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의 각색에 참여했던 그의 첫 장편 연출작은 지난 2013년 개봉한 자신의 이름을 제목으로 내건 독립영화 '힘내세요, 병헌씨'다. 감독 입봉을 앞둔 30대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는 재치 넘치는 연출력으로 제38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을 받았다. 그러나 처음부터 영화를 꿈꾼 건 아니었다. 대학에서도 전공은 영화와 무관한 국제통상학이었다. 다만 글쓰기 실력은 중학교 때부터 남달랐다. "특히 야설에 있어서는 제가 독보적이었어요. 옆의 학교에서도 제가 쓴 야설을 못 따라갈 정도였으니까요(웃음). 친구들 연애편지도 대신 써줬고요. 글 쓰는 것을 좋아했어요." 남들보다 영화를 조금 더 챙겨볼 정도였던 그가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한 건 대학 졸업 즈음이었다. 26~27세에 쓴 시나리오가 운 좋게 영화사에 팔리자 본격적으로 영화판에 뛰어들었다(그때 팔린 시나리오는 여러 번 각색을 거쳐 엄태웅·정려원 주연의 '네버엔딩 스토리'로 만들어졌다). '스물'은 그 당시에 쓴 습작 같은 시나리오였다. 30대가 돼 다시 '스물'의 시나리오를 집어든 이병헌 감독은 실제로 20대를 만나며 그들의 삶을 반영하고자 했다. 하지만 그들의 삶이 자신의 생각과는 조금 거리가 있음을 알게 됐다. "제 생각보다 지금 20대의 정서가 세더라고요. 그래서 조금은 올드하게 느껴질지라도 그냥 제 정서대로 갔습니다." 경재가 커트 코베인을 좋아하고 치호가 '아비정전'을 보는 등의 설정은 이병헌 감독의 취향이 반영된 선택이었다. 그렇게 '스물'은 20대를 넘어 전 세대가 공감할 코미디 영화로 탄생했다. ◆ 친구·자신 반영한 캐릭터 '스물'의 출발은 지금과 달리 20대 전반에 걸친 이야기였다. "스무 살부터 서른 직전까지를 담고 있었어요. 대단하지 않은 이야기가 산만하게 펼쳐진다는 느낌이 있었죠. 하나로 집중할 콘셉트를 생각하다 보니 스물아홉보다 스물이 더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스물은 성인으로 시작하는 단계이자 어설프면서도 재미있는 기억이 많은 시기니까요." 영화에 등장하는 세 주인공 치호(김우빈), 동우(이준호), 경재(강하늘)는 이병헌 감독 자신의 모습과 친구들의 모습을 적절하게 섞어서 반영한 캐릭터다. 동우와 경재는 캐릭터의 바탕이 된 실제 친구의 이름이기도 하다. 특히 만화가를 꿈꾸는 동우는 최규석 작가의 만화 '울기엔 좀 애매한'의 캐릭터도 함께 빌려왔다. 셋 중에서 이병헌 감독과 가장 맞닿아 있는 캐릭터는 치호다. 우연한 기회에 영화 촬영현장을 접해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은 이병헌 감독의 인생과도 닮아있기 때문이다. 그는 "치호가 가만히 있는 걸 좋아하는 성격, 그리고 엄마, 아빠에게 대드는 모습 등도 비슷하다"며 멋쩍은 듯 웃었다. ◆ 상징적인 공간 '소소반점' '스물'에서 빠질 수 없는 공간은 바로 주요 캐릭터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중국집 '소소반점'이다. 극중 세 친구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치호의 여자친구인 소민(정소민)의 오빠가 운영하는 식당이다. 영화가 담고 있는 소소한 감성을 표현한 이름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병헌 감독은 "소민의 오빠 이름을 소중으로 설정했다. 소민과 소중의 이름을 합쳐서 '소소'반점이 된 것"이라며 거창한 의미를 담은 이름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처음으로 스무 살이 되는 날, 동우의 생일, 그리고 스무 살도 끝나가는 날까지 영화 속 청춘들은 소소반점에 모여 자신들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술잔을 기울인다. 그중에서도 영화 말미에 펼쳐지는 격투 신은 '스물'의 하이라이트다. 에어 서플라이의 '위드아웃 유(Without You)'와 함께 흘러나오는 이 장면은 코믹하면서도 애잔함을 느끼게 한다. 이병헌 감독은 "영화 속 소소반점은 주인공들이 편안함을 느끼는 아지트 같은 장소이자 조금만 더 머물고 싶은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영화 후반부에서 이들이 소소반점에서 쫓겨나게 되는 것을 통해 20대는 물리적으로라도 앞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나이임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들 소소반점 시퀀스 못지않게 인상적인 장면은 바로 노래방 신이다. 여자를 만나겠다며 세 친구가 함께 찾아간 노래방에서 경재는 포미닛의 '이름이 뭐예요?'를 절규하듯 부른다. 이 노래가 이토록 슬픈 노래였나 싶을 정도다. 이병헌 감독은 주저없이 선택한 노래라고 말했다. "그 장면은 웃기기는 하지만 그래도 중요한 감정 신이에요. 20대의 시작과 함께 마주한 양갈래 길에서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한 이들의 답답함을 보여주는 장면이니까요. 답답한 감정을 의미 없는 외침으로 표현할 노래로 '이름이 뭐예요?'가 딱 떠올랐어요." 영화 촬영현장을 경험한 치호가 '아비정전'을 보며 춤을 추는 장면도 빼놓을 수 없다. 이병헌 감독은 "'아비정전'은 장국영 때문에 꽂혀서 본 좋아하는 영화"라며 "한류스타인 김우빈이 장국영의 춤을 따라한다는 점에서 중화권 팬에게 선물이 될 수 있는 일종의 서비스 컷"이라고 농담처럼 말했다. 동우가 가족들과 함께 치킨을 먹는 장면은 '스물'에서 가장 따뜻한 순간 중 하나다. 부도가 나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옹기종기 모여 치킨을 먹는 모습은 각박한 현실에서도 희망은 있다는 인간적인 따뜻함을 느끼게 한다. 이병헌 감독은 "나 역시 좋아하는 장면"이라며 "지금은 고단하게 살고 있어도 이들이 풍족하게 살 때는 서로 농담도 주고받으면서 살았던 사람들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 서른, 그리고 어른이란? 이병헌 감독은 지금 자신의 모습은 영화에서 박혁권이 연기한 영화감독의 모습에 담겨 있다고 했다. "나른하면서도 조울증이 있고 무기력하면서도 사회에 대한 불만은 엄청 많은 캐릭터죠. 완전히 기성세대가 되기 전인 제 나이대가 그런 것 같아요. 사회에 대해 알 건 다 알게 된 나이니까요. 치호가 겪어야 하는 다음 단계가 아마도 영화감독의 모습이겠죠. 영화에서 그 감독이 넘어지는 것은 제가 영화를 준비하다 몇 차례 엎어진 것에 대한 은유적인 표현이기도 합니다(웃음)." 그렇다면 이병헌 감독이 생각하는 30대는 무엇일까? "20대나 30대나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스무 살이 시작되면서 마주하게 되는 애매함을 30대에서도 계속해서 알아가야 하니까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겪지 못한 걸 겪게 될 테니까요. 나이는 어른이지만 어른이 뭔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웃음)." '스물'이 공개된 뒤 주변에서는 속편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병헌 감독도 "이번에 함께 한 배우들을 데리고 '서른'을 찍고 싶다"고 공개석상에서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 이병헌 감독은 장편 데뷔작 '힘내세요, 병헌씨'를 통해 30대의 삶을 그린 경험이 있다. '힘내세요, 병헌씨'의 마지막 장면은 "사람의 마음을 적시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자막으로 끝난다. 이병헌 감독은 그 장면에 대해 "사실 기술적인 문제로 임기응변식으로 만든 장면이었다. 조금 오글거리는 표현 같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서도 "진심으로 한 말인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사진/라운드테이블(김민주) 디자인/최송이

2015-04-02 14:29:0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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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 보는 소녀' 김소현 촬영 비하인드 컷, 박유천 여동생으로 딱이야

'냄새를 보는 소녀' 김소현 촬영 비하인드 컷, 박유천 여동생으로 딱이야 배우 김소현의 '냄새를 보는 소녀'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김소현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2일 공식 SNS계정을 통해 "바로 어제! 많은 기대감과 함께 시작한 SBS '냄새를 보는 소녀' 본방 사수 하셨나요? 오늘은 비주얼 폭발하는 무각-은설 남매의 투샷을 조금 더 보실 수 있으니 오늘도 다 함께 본방 사수 해주세요!"라는 멘트와 함께 방송 기대감을 높이는 현장 비하인드 사진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김소현은 말끔한 교복과 리본 머리띠로 청순한 학생의 모습을 어필하고 있는가 하면, 드라마 대본을 손에 쥔 채 해사한 미소를 가득 내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촬영을 기다리며 의자에 다소곳이 앉아 스틸 카메라를 향해 귀여움 가득한 브이 포즈를 취하는 등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한편,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김소현은 주인공 박유천의 하나뿐인 여동생 '최은설'로 분해 사건의 원인이 되어 극에 긴장감을 한층 불러 있는 동시에 새로운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가 하면, 지난 1일 방송된 1회 보다 많은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2015-04-02 14:28:32 김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