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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요' 엑소, '콜미베이비' 음반 점수 없어도 '1만점' 1위 등극

'인기가요' 엑소, '콜미베이비' 음반 점수 없어도 '1만점' 1위 등극 '인기가요'에서 1위 후보로 오른 아이돌 그룹 엑소가 '콜미베이비'로 1만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는 엑소는 타이틀곡 '콜미베이비'로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엑소는 음반점수가 0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음원 5500점, SNS 3500점으로 총 합계 1만점을 받아 5215점을 받은 같은 소속사 출신의 레드벨벳과 5148점을 받은 허각보다 월등한 차이를 나타내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1위는 컴백 직후 첫 1위이기 때문에 더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이날 1위 호명 직후 엑소는 "이수만 선생님 감사드린다. 그리고 도와주신 많은 분들, 팬들 사랑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날 무대에 함께 하지 못한 타오 사랑해"라며 멤버들간의 애정을 과시했다. 타이틀곡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 는 중독성 강한 훅과 멜로디, 재치 있는 가사의 조화가 돋보이며, 강한 드럼 비트와 브라스, 스트링으로 파워풀하게 완성되어 듣는 재미를 더하는 곡이다. 한편, 이날 '인기가요'에서는 EXO, Miss A, 백지영 with 송유빈, 케이윌, 레드벨벳, FTISLAND, 가인 feat. 박재범, 허각, 민아, 조PD feat. SAY, 마마무, 앤씨아, 언터쳐블, 러블리즈, N-Sonic, 매드타운, CLC, 윤현상, 블레이디, 라붐, 이지민 등이 출연해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2015-04-05 15:05:25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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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권노갑 회동 불발…동교동계 지원 불투명

문재인·권노갑 회동 불발 동교동계 '온전한 지원' 여부 불투명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권노갑 상임고문 간 5일 오전으로 예정됐던 회동이 불발됐다. 새정치연합에서는 '연기'라는 표현을 썼지만 동교동계가 온전히 문 대표의 구원요청에 응할 지는 미지수다. 4·29재보선 선거판을 뒤흔든 정동영 발 충격파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9시 국회 당 대표실에서 권 고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임고문 및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 예정이었다. 이 자리는 문 대표가 동교동계 좌장인 권 고문에게 4·29 재보선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 고문은 지난 3일 동교동계의 선거지원 반대 움직임을 무릅쓰고 문 대표의 지원 요청을 받아들여 이날 회동에 참석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동교동계의 반발로 회동이 무산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논란이 일자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내부 논의 과정에서 다른 상임고문들과 최고위원들로 참석범위를 넓혀 재·보선에 대한 지혜를 모으는 자리로 확대되면서 일정을 재조율해 날짜를 다시 잡기로 한 것"이라며 "당초 오늘 오기로 한 상임고문들의 뜻에는 변함이 없고 단순한 일정 재조정인 만큼 억측을 말아달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다만 새로운 일정은 밝히지 못했다. 이날 오전 일찍 권 고문은 임채정·김원기 상임고문에게 전화를 걸어 "전체 상임고문단으로 대상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갑작스레 잡다보니 성원이 잘 안 되는 것 같다"며 "이대로는 모양새가 좋지 않으니 다시 일정을 잡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고문 측은 "권 고문은 변함없이 재보선 지원을 해 나갈 것이다. 돕는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동교동계 전체가 권 고문의 뜻을 따를 지는 전혀 다른 문제다. 관악을 당 경선에서 탈락한 김희철 전 의원은 지난 3일 언론 인터뷰에서 "(권 고문이 정동영 전 의원의 관악을 출마를 비판한 얘기를 듣고) 우리 동교동계 45명 정도가 모여 이번에 '일절 새정치연합을 돕지 않는다. 즉 친노(친노무현)를 돕지 않는다' 결의를 했다"며 "권 고문도 우리가 존경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 앞에서 이렇게 맹세를 했기 때문에 '나도 당원 여러분들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했다는) 이런 얘기를 들은 적도 있다"고 했다. 동교동계 중 현역의원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박지원 의원 역시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 김 전 의원은 박 의원이 문 대표가 모양새를 갖춰 요청하는 조건으로 동교동계를 설득하겠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 "아마 박 의원께서도 이러한 동교동계 전체의사를 굽히진 않으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2015-04-05 14:31:54 이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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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벌레, 한강 하류서 대량 출몰…실뱀장어 90% 폐사 '감당할 수 없는 수준'

끈벌레, 한강 하류서 대량 출몰…실뱀장어 90% 폐사 '감당할 수 없는 수준' 대량으로 출몰한 '끈벌레' 때문에 봄철 한강 하류에서 조업하는 어민들의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5일 고양시 행주어촌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조업을 시작한 이후 한강 하류인 행주대교와 김포(신곡) 수중보 사이에서 붉은 끈벌레가 다량으로 발견됐다. 어민들이 실뱀장어 등을 잡으려고 설치한 그물에 끈벌레가 함께 걸린 것이다. 끈벌레는 20∼30㎝ 크기로 머리 부분은 원통형에 가깝지만 꼬리 부분으로 가면서 납작해져 이동성이 좋고 주로 모래나 펄 속, 해조류 사이, 바위 밑에 서식한다. 신경계 독소를 뿜어내 마비시키는 방법으로 환형동물, 갑각류, 연체동물 등 어류를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등 포식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여명으로 구성된 행주어촌계는 어민 1인당 약 7개씩 포획용 그물을 한강에 설치하는데 그물마다 끈벌레와 대다수 죽은 실뱀장어가 섞인 채로 발견됐다. 심할 때는 실뱀장어 한두 마리를 제외하곤 모두 끈벌레로 그물이 가득찼다. 어민들은 한강뿐만 아니라 임진강에서 조업하는 파주어촌계에도 같은 피해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박찬수 행주어촌계장은 "7∼8년 전 처음 붉은 끈벌레가 한두 마리 보일 때는 어민들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올해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퍼졌다"고 전했다. 그는 "끈벌레 때문에 실뱀장어 90%가 폐사하고 있다"면서 "어제 오늘은 수확이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바닷속 유해생물로 알려진 끈벌레는 2013년 봄 한강 하류에 나타나면서 국내에 처음 보고됐다. 앞서 처음으로 피해가 보고된 2013년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등과 합동 조사를 한 결과 독성이 검출되지 않았고 실뱀장어의 생존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어민들은 강력히 반발하며 "눈앞에 피해가 자명한데 독성이 없다는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그게 아니라면 다른 원인이라도 찾아내 폐사의 원인을 정확히 밝혀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피해 보고에 따라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 주 중으로 현장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2015-04-05 14:30:05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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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ON] '풍문으로 들었소' '앵그리맘'…키워드 숨바꼭질

속물 근성을 풍자한 드라마가 눈에 띈다. 그럴 듯 하게 포장하지만 진실은 절대 감춰지지 않는다. 숨기려는 자의 눈물 겨운 노력이 냉소를 자아낸다. SBS 월화극 '풍문으로 들었소'는 갑을 관계가 역전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극 초반 법조계 고상한 부부는 '서민' 며느리 서봄(고아성)에게 위선적이다. 그러나 서봄은 상류층 문화를 즐기기 시작한다. 며느리가 권력을 이용하는 방법을 알아갈수록 시부모는 오히려 인간적으로 변화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진다. 궁궐 같은 저택에도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신하처럼 행동하던 집사들도 뒷담화를 서슴지 않는다. 고상한 척해도 온전히 감춰질 수 없는 진실이 풍문으로 들리고 있는 셈이다. 드라마가 블랙코미디의 매력을 종영까지 유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MBC 수목극 '앵그리맘'은 엘리트 사립고의 비리를 다룬다. 학생들은 어른들의 권력놀이에 희생된다. 고복동(지수)은 사회가 청소년 범죄에 관대하다는 이유로 폭행·살인·협박 혐의를 뒤집어 쓴 인물이다. 그의 뒤에는 재단 법인기획 실장이자 교사 도정우(김태훈)가 있다. 학교 폭력과 비리를 과장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작품은 학교를 사회의 축소판으로 설정해 권력자의 오만함을 꼬집는다. 재즈풍의 배경 음악은 '앵그리맘'이 지닌 삐딱한 시선을 돋보이게 한다. 재단 비리가 일어나는 현장과 경쾌한 재즈가 어우러져 은밀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지난주 조강자(김희선)는 상냥한 교사 도정우의 진짜 모습을 알아 챘다. 비리를 파헤치기 위한 그의 활약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두 작품은 모두 호평 받고 있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입소문으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앵그리맘'은 '무한도전'을 제치고 콘텐츠파워지수 1위(3월 셋째 주 기준)에 올랐다. 이유는 '익명'에 대한 공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현대인은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익명으로 산다. 내 이름보다는 직함으로 생활한다"며 "사회적 위치에 맞게 행동하려니 감춰야 할 게 많아지고 결국 속병을 앓는다. 진실을 숨기려는 드라마 속 인물들의 행동을 통해 자조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5-04-05 14:10:09 전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