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필름리뷰-간신] 권력과 폭력, 끝없는 욕망의 지옥도

민규동 감독이 이토록 폭력적인 영화를 찍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내 아내의 모든 것' 등 그의 영화는 비현실을 현실로 만드는 판타지적인 감성이 녹아 있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섬세한 연출은 민규동 감독의 트레이드마크처럼 자리 잡았다. 그러나 '간신'은 이런 기대를 철저하게 배신한다.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강렬한 오프닝부터 그렇다. '간신'의 오프닝은 강렬하다. 조선시대 연산군 때 일어난 갑자사화를 판소리 형식의 내레이션과 고속촬영으로 담아 보는 이의 시선을 단번에 붙든다. 잔혹하면서도 무자비한 폭력의 현장을 전시함으로써 영화는 앞으로 욕망의 지옥도가 펼쳐질 것을 예고한다. 그 중심에는 연산군(김강우)이 있다. 그는 권력에 취한 왕이자 광기에 사로잡힌 예술가다. 그가 그토록 거침없이 욕망과 쾌락을 쫓을 수 있는 것은 바로 '간신들' 때문이다. 연산군의 절친한 친구이기도 한 임숭재(주지훈)는 권세를 얻기 위해 왕이 듣고 싶은 이야기만을 한다. 왕에게는 믿음직스러운 충신이지만 남들에게는 입에 발린 말만 하는 간신이다. 임숭재의 반대편에는 권력을 빼앗길까봐 노심초사하는 장녹수(차지연)와 유자광(송영창)이 있다. 이들은 각자의 권세를 지키기 위해 두 여인 단희(임지연)와 설중매(이유영)을 내세워 연산군의 마음을 차지하려고 한다.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 때문에 민규동 감독의 전작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게 느껴진다. 하지만 영화를 잘 살펴보면 민규동 감독 특유의 색깔이 남아 있음을 알 수 있다. 피가 난무하는 잔혹함과 살색 향연이 펼쳐지는 에로티시즘을 그저 자극적으로만 담아내지 않는다는 점이 그렇다. 화제를 모았던 단희와 설중매의 동성애 신은 야하기보다 폭력적이다. 여성 캐릭터를 관음적인 시선으로 욕망화해서 바라보지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 영화는 연산군에게도 인간적인 연민을 느낄 구석을 남겨 놓고 있다. 유려한 연출과 폭력적인 이야기가 빚어내는 묘한 조합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다른 사극과 마찬가지로 '간신'도 현대 사회에 대한 은유로 읽힌다. 광기에 사로잡힌 연산군은 곧 욕망만을 쫓는 권력이며 왕이 듣고 싶어 하는 말만 하는 간신들은 그런 권력에게 아부를 떠는 정치인 혹은 재벌의 표상이다. 무엇보다도 그 간신이 아버지와 아들 두 세대로 연결돼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아버지 세대에 이어 권세를 이어 받는 아들의 모습에서 세습 재벌의 모습이 떠오르는 것은 우연만은 아닐 것이다. 다만 영화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다. 특히 단희와 설중매의 동성애 신을 기점으로 영화의 긴장감은 다소 느슨해진다는 점은 '간신'의 치명적인 단점이다. 단희와 임숭재 사이에 개입되는 멜로 라인 지나치게 상업적인 선택으로 다가온다. 야심으로 가득했던 오프닝의 긴장감도 131분의 러닝타임을 팽팽하게 이어가기에는 역부족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5월 21일 개봉.

2015-05-19 11:07:53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파브레가스, 브런트 머리에 공 맞히고 내년 시즌 2경기 출장 정지…무리뉴 "의도 없었다"

파브레가스, 브런트 머리에 공 맞히고 내년 시즌 2경기 출장 정지…무리뉴 "의도 없었다" 첼시의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초반 2경기에 결장하게 됐다. 파브레가스는 19일(한국시각) 열린 웨스트브롬위치와의 EPL 37라운드에서 이른바 '저격킥'을 날리며 퇴장당했다. 어이없는 행동으로 퇴장을 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파브레가스는 0-1로 뒤진 전반 27분 경기가 중단된 상태에서 공을 차 웨스트브롬위치의 브런트의 머리를 맞혔다. 당시 디에고 코스타가 웨스트브롬위치 선수들과 말다툼을 벌여 경기가 중단됐고, 주심이 코스타에게 경고를 줬다. 코스타와 웨스트브롬위치 선수들의 신경전은 주심의 만류에도 계속됐다. 이 때 20여m 떨어져있던 파브레가스가 사고를 쳤다. 양팀 선수들이 서로 항의하며 경기가 중단된 상태에서 흥분한 파브레가스는 공을 차 크리스 브런트(31·웨스트 브로미치)의 머리를 맞힌 것이다. 주심은 즉각 레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즉각 퇴장으로 파브레가스는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 올시즌 잔여경기가 1경기밖에 남지 않아 나머지 징계는 내년 시즌으로 연계된다. 파브레가스의 공백에 첼시는 웨스트브롬위치에 0대3으로 패했다. 첼시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경기 직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파브레가스가 날린 킥은 공격적인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3경기 출장 정지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2015-05-19 10:57:16 하희철 기자
기사사진
다음카카오, '국민내비 김기사' 록앤올 지분 626억원에 인수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이석우)는 19일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 '국민내비 김기사'를 제작 서비스하는 록앤올(공동대표 김원태·박종환)의 지분 100%를 626억원에 인수 추진하고, 양사 이사회의 최종 승인 과정을 거쳐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이번 인수에 대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감에 있어 내비게이션 등 교통 관련 서비스는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록앤올의 방대한 교통 정보 및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다음카카오 서비스와의 시너지, 미래 성장 가능성 등을 보고 전략적으로 투자했다"고 밝혔다. 록앤올이 서비스하고 있는 '국민내비 김기사'는 국내 1000만명이 애용하는 국내 대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서비스다. 자체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방대한 교통정보를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의 교통 흐름을 분석해 1분 단위의 빠르고 정확한 길안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내내 최적의 경로를 제시한다. 최근에는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위주로 해외진출도 적극 추진 중이다. 일본에서는 이미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조만간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다음카카오는 최근 출시한 대표적인 O2O 서비스 '카카오택시'에 '국민내비 김기사'를 연동해 길안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정식 서비스 이후 내비게이션 기능 추가를 희망하는 택시 기사와 승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 해당 기능을 기사용 앱에 빠르게 적용했다. 록앤올은 다음카카오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에도 기존 경영진 체재로 독립 운영된다. 다음카카오는 자사의 인프라 및 경영 노하우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는 한편, 카카오택시 및 향후 출시될 다양한 서비스에서의 협력 관계를 구축 강화해 나감으로써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2010년 5월 설립된 록앤올은 위치기반 서비스와 내비게이션 관련 전문가 38명으로 구성돼 있다.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회사 설립 8개월만에 선보인 '국민내비 김기사'는 최근 매월 1억건 이상의 길찾기 검색이 이루어지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중이다.

2015-05-19 10:57:01 정문경 기자
기사사진
법정서 형사 피해자 의견 진술 자유로워진다

형사사건 피해자가 법정에서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진술할 기회가 보장된다. 이는 민사사건 당사자도 마찬가지다. 대법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규칙과 민사소송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9일 밝혔다. 그간 피해자 진술은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되는 증인신문 방식으로 이뤄졌지만, 개정 형사소송규칙은 피해자가 자신의 상황을 자유롭게 진술할 수 있도록 했다. 피해자 진술은 당사자가 직접 재판부에 신청하거나 법원이 직권으로 채택해 들을 수 있다.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믿을만한 사람이 동석한 상태에서 진술할 수 있으며, 피해자가 서면으로 자신의 의견을 재판부에 제출할 수도 있다. 민사사건 당사자도 변론이 종결되기 전에 자신의 최종의견을 법정에서 진술할 기회가 보장된다. 사건의 사실 관계를 가장 잘 아는 당사자 신문을 활성화하기 위해 상대방의 신문내용을 당사자가 미리 받아보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개정안에 포함됐다. 당사자가 미리 신문내용을 받아 보면 예상답변을 준비해 실체적 진실 발견이 늦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규칙을 보완한 것이다. 개정된 규칙은 내달 대법관 회의에서 의결하고 이르면 내달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2015-05-19 10:47:17 이홍원 기자
기사사진
스윗튠 기부 프로젝트 발표, 첫 주자는 에릭남·박지민 '드림' 29일 공개

스윗튠 기부 프로젝트 발표, 첫 주자는 에릭남·박지민 '드림' 29일 공개 음악 프로듀싱팀 스윗튠(Sweetune)이 이름을 건 기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작곡가 그룹 스윗튠은 19일 "기부 프로젝트는 분기별로 노래를 1곡씩 발표하는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향후 수익금은 회의를 통해 가장 의미가 큰 사용처를 결정해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부 프로젝트는 상업 작곡팀인 스윗튠이 순수하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노래에 담아, 그로부터 얻은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오는 29일 공개되는 첫 번째 프로젝트 곡 '드림(Dream)'은 가수 에릭남이 불렀다. 이 곡은 아픔보단 애틋함이, 슬픔보단 부드러움이 더 크게 자리 잡은 사랑을 넘어선 그리움을 노래한 곡이다. 에릭남과 더불어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의 초대 우승자로 JYP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로 활동 중인 박지민이 순수하게 피처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히며 더욱 힘을 실었다. 에릭남은 "스윗튠의 기부 프로젝트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여러 분들이 함께해 주신다면 더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자신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커버 아트를 제작하는 이벤트를 게재, 팬들의 참여를 적극 독려해 눈길을 끌었다. 스윗튠은 "어렸을 때 토이, 공일오비(015B), 김동률 등 선배님들의 곡을 듣고 많은 감동을 받으며 작곡가가 되고 싶다고 느꼈고, 이런 잔잔한 감동과 정서를 담아낸 사연이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고 프로젝트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어 "우리가 받은 감성을 다시 나눔으로써 순수하게 여러 사람들과 정서를 나누고 싶었다. 작으나마 수익금은 사회에 환원 하는 게 최소한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윗튠은 한재호, 김승수를 주축으로 이창현, 송수윤, 유에(YUE), 고남수, 안준성, 홍승현, 정병규 등 다수의 프로듀서, 작곡가, 작사가로 구성된 음악 프로듀싱 팀이다. 그룹 더블에스오공일(SS501)을 비롯해 카라, 인피니트, 보이프렌드, 나인뮤지스, 레인보우 등 인기 아이돌들의 히트곡들이 스윗튠의 손에서 탄생했다.

2015-05-19 10:32:35 김숙희 기자
기사사진
'연평해전' 제작기 공개…7년 제작기간·6개월 촬영 대장정

영화 '연평해전'(감독 김학순)이 7년의 제작기간, 6개월 동안의 촬영 대장정을 담은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제작기 영상은 김학순 감독이 "'연평해전'을 준비한지 6~7년이 됐다. 나의 일인 것처럼 굉장히 마음이 아팠다"고 영화화 계기를 전하며 시작한다. 신점희 미술감독도 "감독님이 '연평해전'에 임하는 모습을 보니 진심으로 접근해야겠다는 생각이 안 들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13년 개최된 바자회를 비롯해 총 3차에 걸쳐 모금된 크라우드 펀딩 과정을 담았다. 역대 최고의 크라우드 펀딩 금액과 함께 이들이 등장하는 엔딩 크레딧만 7000명에 달한다는 사실이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잘 보여준다. 또한 제작진은 리얼리티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실제 해군 고속정과 동일하게 제작된 세트를 비롯해 배우의 의상, 분장 등 세세한 것 하나까지 당시 상황을 고스란히 담고자 했다. 김무열, 진구, 이현우 등 배우들의 고된 촬영 모습도 접할 수 있다. '연평해전'은 다음달 11일 개봉 예정이다.

2015-05-19 10:28:16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비정상회담' 진중권, 독일 유학시절 얘기 꺼내자 다니엘 경직…왜?

'비정상회담' 진중권, 독일 유학시절 얘기 꺼내자 다니엘 경직…왜?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진중권이 독일 유학시절 인종차별 경험을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동양대학교 교수 겸 비평가인 진중권이 출연해 '혐오주의를 혐오하는 나 정상인가요?라는 주제로 전세계적으로 심해지고 있는 혐오주의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진중권은 독일의 혐오주의 관련 이야기를 듣던 중 "독일은 그런 발언을 굉장히 주의한다. 인종차별 발언을 하면 사회적 매장되는 분위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진중권은 "5년 정도 있으면서 2~3번 겪었는데 기껏해야 이런거다"라며 "지하철 문이 열렸는데 'Rice Fresser(쌀 먹는 놈)'이라더라"고 독일 유학시절 겪었던 인종차별 경험을 전했다. 이를 듣고 있던 독일 대표 다니엘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자신의 나라에서 겪은 인종차별이라 미안했던 것이다. 이에 진중권은 "이런게 기분 나쁘다라기 보다는 독일 사회 분위기는 저런 애는 이상한 애 취급을 해준다"라며 '혐오주의'에 대한 독일 사회의 반응을 설명했다. 독일 이야기가 나온 김에 진중권은 다니엘과 유창한 독일어로 이야기를 나눠 출연자들의 놀라움을 샀다.

2015-05-19 10:22:36 하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