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유치원·초·중교 '메르스 휴업' 82곳으로 급증
대전·충남, 유치원·초·중교 '메르스 휴업' 82곳으로 급증 [메트로신문 김서이기자] 대전과 충남지역에 '메르스 휴업' 학교가 급증했다. 5일 현재 대전·충남지역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 우려로 휴업 학교수가 82개교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일 대전 5, 충남 9개교 등 14개곳에 불과하던 휴업 조치가 하룻밤새 무려 68개교가 휴업에 합류했다. 메르스 공포에 따른 각급 학교의 휴업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대전·충남교육청에 따르면 대전에서 현재 확진환자가 5명, 충남에서도 2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지역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 불안이 가중되면서 이날 휴업에 들어간 학교는 모두 82개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휴업에 들어간 대전지역 학교는 유치원 4곳, 초등학교 26개교, 중학교 10개교, 특수학교 1개교 총 41개교다. 전날인 4일에는 초등학교 4개교, 중학교 1개교 등 모두 5개교이었다. 충남도는 금산 유치원 1곳, 초등학교 1개교, 아산 유치원 1곳, 초등학교 10개교, 중학교 1개교, 천안 유치원 3곳, 초등학교 17개교, 중학교 2개교, 보령 초등학교 3개교와 특수학교 2개교로 총 41개교다. 전날인 4일에는 유치원 2곳, 초등학교 6개교, 중학교 1개교 등 모두 9곳이었다. 충남도 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 1곳과 중학교 1곳에서 메르스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와 접촉한 학생이 있어 휴업에 들어가게 됐다"며 "나머지 학교들은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 임시 휴업에 들어가게 됐고 학교 재량에 따라 계속해서 입시 휴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