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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1조7000억원 역대 최대 수주 계약...직전 계약 규모 경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7028억원 규모의 초대형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으며, 계약 기간은 오는 2037년 12월 31일까지다. 이번 계약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 2023년 한해 총 수주 금액인 3조5009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직전 계약과 비교해도 3개월여 만에 새로운 기록을 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서 지난 7월에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4600억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창립 이래 최초로 연 누적 수주 금액 4조원을 돌파하게 됐다. 현재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기록한 올해 누적 수주 금액은 4조3600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월 첫 계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시 기준 총 9건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고 10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의 20%를 초과 달성했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무대에서 열린 대규모 제약·바이오 업계 콘퍼런스를 잇따라 참석하는 등 비즈니스 네트워킹 및 수주 활동을 활발히 해 왔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한 가운데 압도적 생산능력, 품질 경쟁력, 트랙레코드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있다. 또 글로벌 거점 확대 측면에서는 일본 도쿄에 세일즈 오피스를 개소해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2024-10-22 09:04:0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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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국 경희사이버대 교수, 국민여가관광진흥회·경희교수산우회 팸투어 총괄 진행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는 윤병국 관광레저항공경영학부 교수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주최하고, 재단법인 해남문화관광재단(대표 구자형)이 주관해 사단법인 국민여가관광진흥회(대표 윤병국)와 경희교수산우회(회장 고재흥)를 초청한 강해영(강진·해남·영암) 팸투어를 총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영암 월출산 도갑사, 강진 백운동 원림, 해남 달마고도를 트레킹했다. 강해영 브랜드는 지방 소도시의 인구 소멸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강진, 해남, 영암군의 지자체장이 협력해 세 개 군의 관광지를 연계하고 관광 상품을 개발하며 공동 마케팅을 목표로 기획됐다. 또한, 명량대첩축제를 참관하며,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왜선 133척을 격파한 울돌목의 웅혼한 물결을 보면서 장군의 지략과 민초들의 호국정신을 되새겼다. 고재흥 경희교수산우회 회장은 "서울에서 오기 힘든 강진, 영암, 해남에서 진행된 이번 팸투어에 참가한 교수들이 모두 최고의 만족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는 오는 12월부터 2025학년도 전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입학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0-22 08:54:5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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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韓 1시간 20분 면담… 한동훈 "김여사 이슈 해소 3대 방안" 건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드디어 면담을 가졌다. 두 사람이 현안 문제로 만난 것은 지난 7월 말 대표 취임 직후 당 지도부 구성 문제로 비공개 회동을 한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54분부터 약 80분 동안 회담을 했다. 면담에는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두 사람의 만찬은 차담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만찬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리스크와 관련해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대통령실 인적 쇄신 ▲의혹 규명을 위한 절차 협조·특별감찰관 임명 진행 필요성 ▲여야의정협의체의 조속한 출범 필요성 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하 국민의힘 대표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나빠지고 있는 민심과 여론 상항에 따른 과감한 변화와 쇄신의 필요성, 김건희 여사 이슈 해소와 밝힌 세 가지 방안, 여야의정협의체의 조속한 출범 필요성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박 비서실장은 "(한 대표는) 개혁 추진 동력을 위해서라도 부담되는 이슈들을 선제적으로 해소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며 "이에 고물가·고금리 등 민생 정책에 있어서 당정대협력 강화에 대해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박 비서실장은 한 대표의 건의에 대한 윤 대통령의 반응과 수용 여부 등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박 비서실장은 "제가 대통령 답변이나 반응을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제가 회동에 배석하지 않았고, 대표의 구술 내용을 받은거라 답변 드릴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때문에 면담이 뚜렷한 성과를 내진 못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한 대표와 10여분간 산책을 하며 면담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악수를 나누고 순직 경찰 등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또 윤 대통령은 또 데이비드 라미 영국 외교장관 접견 등 외교 일정 때문에 면담이 다소 늦어진 점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영국 외교부 장관이 방문(했다)"고 말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통해 북한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대응 관련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파인그라스 내부로 이동해 면담을 시작했다. 정진석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윤 대통령 자리에는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대표 자리에는 '제로콜라'가 놓였다.

2024-10-21 20:00:5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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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참사 2주기 9일 앞…"159명 희생자, 진상조사해야"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유가족들이 참사 현장에 모여 희생자 159명에 대한 집중추모주간을 선포했다. 유가족들은 참사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며, 시민들에게 진상조사를 위해 연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2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기억과 안전의 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정민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이태원 참사 2주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159명 희생자들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고자 몸부림치는 유가족들과 함께 연대해달라. 국가권력에 맞선 쉽지 않은 싸움에 여러분들의 연대와 지지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고(故) 이남훈씨의 어머니 박영수씨와 고 이지현씨의 어머니 정미라씨도 진상조사를 위한 시민들의 관심과 연대를 촉구했다. 희생자 어머니들은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위해 2022년 10월 29일 밤 이태원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 그날의 기억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해야 하고, 누구나 이야기 꺼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의무가 있다"며 "진상규명을 통해 다시는 참사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명과 존엄의 사회로 가야 한다고 요구하는 강력한 목소리가 돼 달라"며 울먹였다. 유가족들은 오는 29일까지 9일 간 집중추모주간을 진행한다. 이 기간 지역별 시민 추모대회, 2주기 추모 159분 콘서트, 10월 생일 희생자 기억추모제, 참사 2주기 구술기록집 발간 기자간담회 및 북토크쇼, 각종 종교 행사 등이 열린다.

2024-10-21 17:27:27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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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정치가 기업 훼방 놓는 일 없애는 정책 펼 것"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경제인들을 만나 "정치가 기업의 발전과 기업의 혁신을 훼방 놓는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며 "저희는 그걸 하지 않을 것이다. 그걸 없애는 방향의 정책을 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간담회에 참석해 "그것이 제가 말씀드리는 자유민주주의와 보수 정치의 본령"이라며 "기업의 발전을 훼방 놓지 않는 정치, 기업의 발전을 파격적으로 응원하는 정치를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대한민국의 발전에 있어서 경제인들의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 그는 "저는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는데 정치에 있어서 결정적인 장면들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그중에서 토지개혁과 한미상호방위조약, 중공업화 정책을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토지개혁을 통해서 만석꾼의 나라가 기업가의 나라로 바뀌는 출발을 했고, 한미상호방위조약으로 국방 부담을 덜고, 산업 발전에 집중할 수 있게 됐고, 중공업화 정책으로 다른 차원의 퀀텀 점프를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저는 정치가 할 일은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며 "나머지는 기업가들의 몫이고 공이라고 생각한다. 기업가들의 혁신이 이 나라의 오늘을 만들었다.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 대표는 "저는 대한민국이 우상향 성장을 할 기회가 남아 있고, 그 기회가 바로 지금 와 있다 라고 생각한다"며 "AI(인공지능) 혁명을 통해서 거기에 동참해서 우상향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 우상향 성장의 과실로 격차해소를 그리고 모두를 위한 복지를 해내야 한다"면서 "그런 목적을 분명히 해야 국민들이 지원해 줄 것이다. 그래야 정부가 기업에 파격적인 지원을 하더라도 국민들께서 용인해 주실 것이다. 결국 그 키는 기업의 발전에 달려 있다"고도 힘줘 말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유연한 고용시장 체제가 수립돼야 한다고도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획일적 주 52시간 근로제가 과연 타당한 것인지, 저는 장마철에는 우산 공장이 바쁘게 돌아가야 되고, 혹한기에는 이불 공장이 바쁘게 돌아가야 되고, 그래서 기업과 근로자가 서로 동의한 그 범위 내에서는 유연한 고용시장 체제가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상법상 주주 충실 의무가 지금 상당히 이견 조율하는 데 난제로 꼽히고 있다"며 "그런데 이게 논리적인 모순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주주 중에는 기관 투자가도 있을 테고, 외국인도 있을 테고, 사모펀드 있고, 소액 주주 있고, 이럴 텐데 각 이해관계가 다른 주주들을 어떻게 다 충실하게 할 수 있냐는 이 논리적 모순을 우리는 극복할 방법이 없는 것 같다"면서 "이 부분은 우리가 정부 측하고 이야기해서 좋은 대안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 드리겠다"고 했다.

2024-10-21 16:51:4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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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대구경북특별시' 출범…제2 서울특별시 되나

2026년 7월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통합자치단체 '대구경북특별시'가 전격 출범할 전망이다. 대구·경북 통합 당사자인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를 지원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우동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4자 회동을 갖고 대구·경북 통합을 위한 공동 합의문에 서명했다. 공동 합의문에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는 폐지하고, 종전의 관할 구역을 통합해 설치하는 지방자치단체는 '대구경북특별시'로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대구경북특별시의 법적 지위는 광역시와 도를 통합한 취지를 고려해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위상'으로 설정한다. 대구경북특별시 관할 시·군·자치구는 통합 후에도 종전 사무를 계속 수행할 수 있도록 하며, 통합의 실질적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 대구경북특별시에 광역행정 등에 관한 총괄·조정·집행 기능도 부여한다. 특히, 이견을 보였던 청사와 관련해서는 현재 대구시 청사, 경북 안동시·포항시 청사를 활용하기로 했다. 각각의 청사는 청사 소재지별 지역 특성을 고려해 기능을 배분하고, 청사 소재지에 따른 관할 구역을 별도로 설정하지 않는다. 대구경북특별시의 부시장과 소방본부장의 직급과 정수는 서울시에 준해 설정하고, 부시장의 사무 분장과 배치는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시의회 소재지는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 합동 의원 총회에서 결정해 대통령령으로 한다. 이 밖에 대구경북특별시를 설치하기 위한 의견수렴 절차는 양 시·도 의회 의견 청취를 원칙으로 하며,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앞으로 대구와 경북은 공동 합의문을 토대로 신속히 통합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후 정부는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협의체를 구성해 대구·경북 통합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연내 특별법을 발의하고, 내년 상반기께 국회 입법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 6월 대구·경북 통합을 공식 추진하기로 합의한 이후 4개월 만이다. 처음 모인 자리에서는 2026년 6월 지방선거 직후인 7월 1일 대구·경북 통합 자치단체를 출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가칭 '대구·경북 통합 특별법안' 제정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후 협의 과정에서 대구와 경북은 통합청사 위치와 관할구역 등을 두고 이견을 보였다. 지난 8월 말 홍준표 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통합 무산을 선언하면서 논의는 중단되는 듯했다. 이후, 행안부가 최근 대구와 경북에 중재안을 제시하고, 양측이 모두 수용 입장을 밝히면서 통합 추진은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2024-10-21 16:48:44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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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직장' 덮친 정리해고 칼바람…"빅테크부터 글로벌 반도체까지"

정리해고의 칼바람이 '꿈의 직장'으로 불리던 빅테크에 이어 반도체 업계까지 확장되고 있다.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은 지난해 1월부터 정리해고를 이어오며 미국 IT 노동자들의 구직난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더해 인텔을 필두로 최근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하면서 전 업종은 물론 국내까지 여파가 확장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삼성전자를 필두로 재계 주요 그룹들이 조직개편을 강조하고 나서면서 비주력 사업은 철회하고 AI(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신사업에 투자하는 전략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반도체 업계는 미래 신사업 선점 여부에 따라 운명이 갈릴 것이라는 지적이다. ◆IT분야 지난해 26만개 일자리 사라져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IT 노동자들의 구직난이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WSJ는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미국 IT 업계의 무더기 정리 해고로 채용구직 문화도 달라지고 있다"며 "과거 학교, 경력 등 네트워크 중심으로 이뤄지던 채용이 대규모 정리해고로 인해 모든 것이 초기화됐다"고 전했다. 구글과 아마존은 비용을 줄이고 AI 연구개발(R&D)에 투자하기 위해 지난해만 2만 명에 가까운 인력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월 구글은 전 세계에서 1만2000명을 정리해고했다.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도 전체직원 중 6~13%를 내보냈다. 올해 초 화상회의 플랫폼 기업 줌(Zoom)도 전체 직원의 2%에 해당하는 약 150명을 줄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2월에도 줌은 경기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전체 직원의 15%에 달하는 1300명을 해고했다. IT 분야 일자리 감축을 추적하는 웹사이트 레이오프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일자리 약 13만개 이상이 줄었다. 지난해 한 해 동안은 총 26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블룸버그는 IT 기업들의 인원 감축 배경엔 경영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도 회사 이름을 페이스북에서 메타(Meta)로 변경할 정도로 AI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래 신사업 선점 관건…반도체 업계 빈부격차↑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구조조정은 반도체 업계까지 확산됐다. 인텔(Intel), 삼성전자 등 주요 반도체 업계들이 고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인텔이 가장 먼저 정리해고 나섰다. 이는 비주력 사업을 철회는 한편, 차세대 반도체 신사업을 선점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16일 종합 반도체 기업 인텔은 2200여명 이상의 대규모 정리해고를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특히 인텔의 구조조정은 반도체 업계의 실태를 가늠하는 잣대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창사 56년을 맞은 인텔은 한때 미국 전체기업 시가총액 2위에 오르는등 반도체 업계서 선두를 달린 기업이기 때문. 과거 인텔은 CPU시장은 장악했지만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화된 이후에는 스마트폰용 반도체(AP) 설계시장을 애플, 퀄컴, 미디어텍, 삼성전자 등에게 빼앗겼다. 주력 사업인 칩셋도 내리막을 걷고있다. AI 시장이 확대되면서 엔비디아가 독주했고, CPU(중앙처리장치)에서는 AMD가 TSMC와 협력하면서 점유율을 20% 이상 끌어올렸다. 이에 인텔은 경쟁력이 저하된 한편 높아진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실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텔은 8월 초 2분기 매출 128억3000만 달러(약 17조 1900억 원)에 순손실 16억1000만 달러(약 2조 15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파운드리의 대규모 적자가 포함돼 있다. 실제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월 직원들에게 메모를 보내서 회사가 2025년까지 인건비 100억 달러 (13조 7100억 원)를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칩셋의 선두주자인 미국 퀄컴도 지난해 이어 올해도 정리해고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최근 보도를 통해 "퀄컴이 이번주 대규모 해고(WARN) 통지를 통해 올해 말까지 샌디에이고 본사에서 226명의 직원을 해고할 예정"라고 전했다. 퀄컴은 오는 11월 12일부터 해고를 단행할 전망이다. ◆구조조정 국내 확산되나 '조직쇄신 본격' 결국 AI 등 미래 신사업을 선점하지 못하면 반도체 업계의 빈부격차는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메트로신문 10월 15일자 1면 참조] 삼성전자도 비메모리 사업에서 적자를 거듭하고 있다. 3분기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이례적으로 전영현 부회장이 공개 사과문을 발표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3분기에만 파운드리와 시스템LSI(설계) 사업에서 1조 원 이상의 적자를 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구조조정 등 정리해고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연말부터 내부쇄신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국 주요 기업들의 정리해고 수순이 국내 기업까지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KT는 최근 김영섭 대표 취임 이후 첫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KT노조 중앙본부는 철야 농성을 시작했고 전국 8개 지방본부가 동시에 철야 농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2024-10-21 16:30:31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