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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行' 朴대통령, 아세안 정상회의·한미정상회담

중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드을 위해 6일(현지시간) 오전 라오스로 출국한다. 7일 비엔티안에서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하는 박 대통령은 한·아세안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하고 아세안 공동체에 대한 우리의 기여방안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8일에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제사회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결의를 충실히 이행, 북한에 '북핵 불용'이라는 확고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박 대통령은 라오스 방문 기간동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핵·미사일 위협 수준을 높이고 경고 메시지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7일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과의 정상회담에서는 북핵 공조 방침을 재확인하는 한편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양국 정부간 합의가 이행되고 있는 상황을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대통령은 EAS를 마친 뒤 정상회담과 공식오찬, 비즈니스포럼, 문화 유적지 방문, 동포 간담회 등의 일정으로 구성된 라오스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오는 9일 귀국한다.

2016-09-06 09:17:09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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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PGA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우승…김시우 공동 15위

남자골프 세계랭킹 5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 보스턴 TPC(파71·721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해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잉글랜드의 폴 케이시(13언더파 271타)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매킬로이는 이날 선두에 6타 뒤진 채 4라운드에 돌입했다.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면서 선두를 맹렬히 추격했다. 후반 12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으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고도 버디를 낚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 이후 PGA 투어 우승이 없는 매킬로이는 16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우승 상금 153만 달러(약 16억9000만원)을 거머쥐었다. 페덱스컵 랭킹도 4위로 상승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공동 15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3차전에 진출했다. 최경주(46·SK텔레콤)와 강성훈(29)은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하며 3차전 진출이 무산됐다.

2016-09-06 09:09:2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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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대세 박성현, 메이저 우승컵 사냥 나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대세' 박성현(23·넵스)이 메이저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박성현은 오는 8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6578야드)에서 열리는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KLPGA 챔피언십은 1978년 첫 대회를 개최한 이후 38회째를 맞이하는 대회다. 한국 여자프로골프대회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1987년 시작된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보다 더 오래됐다. KLPGA 투어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하나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회원만 출전할 수 있는 이 대회에서는 그동안 KLPGA를 빛낸 '전설' 같은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여자골프의 개척자 고 구옥희, 고 한명현, 강춘자 현 KLPGA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고우순, 박현순, 김미현, 전미정, 최나연, 신지애, 김세영 등이 이 대회 역대 챔피언이다. 지난해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일궈냈던 박성현은 KLPGA 챔피언십을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라고 밝혔다.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차례로 열리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등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에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다. 그는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탓인지 메이저대회 우승 욕심이 더 커진 느낌"이라며 가을 '메이저 랠리'의 시발점인 KLPGA 챔피언십 우승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박성현은 이번 KLPGA 챔피언십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새로운 역사도 함께 쓴다. 시즌 상금 12억591만원을 모은 박성현은 KLPGA 챔피언십에서 김효주(21·롯데)가 2014년에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12억897만원) 경신이 확실시된다. 이 대회 꼴찌 상금이 400만원이라 컷 통과만 하면 새 기록의 주인공이다. 또한 대회에서 우승하면 2007년 신지애(28)가 수립한 시즌 최다승 기록(9승)도 사정권에 들어온다. 압도적인 장타력, 그리고 강한 승부 근성을 감안하면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박성현의 맞수로는 고진영(21·넵스)이 있다. 고진영은 4일 한화금융클래식에서 71번째 홀 3퍼트 보기 하나로 우승 기회를 놓친 한을 메이저대회 왕관으로 풀겠다는 다짐이다. 이번 대회를 놓친다면 박성현을 따라 잡을 동력을 잃게 된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안신애(26·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도 주목할 선수다. 안신애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극적인 최종 라운드 역전극을 펼쳐 5년 만에 우승을 신고했다.

2016-09-06 09:00:2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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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의 대반전 무기 두 가지

2015년 적자를 지속하던 NHN엔터테인먼트가 달라졌다. NHN엔터테인먼트가 성공적인 턴어라운드로 게임·IT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N엔터의 턴어라운드 비결은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모바일게임과 간편결제 서비스를 포함한 신규사업이 성공의 비결이다. 지난해 NHN엔터는 622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다. 1·4분기 66억원으로 시작된 적자는 분기를 거듭할수록 늘어났다. '우파루파사가', '드리프트걸즈' 등 게임의 부진과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 무한도전 가요제 음원 서비스 마케팅 등의 광고선전비 증가가 원인으로 꼽혔다. 그러나 올해부터 NHN의 실적이 달라졌다. 1·4분기 91억원 흑자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2분기에도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규모를 늘렸다. 전년 동기 대비 2분기 매출 규모는 67% 급증한 2106억원을, 당기순이익도 1160% 성장한 298억원을 달성했다. ◆모바일 게임 전문 회사로 거듭나다 지난해 NHN엔터는 게임 부문에서 대대적인 사업 개편을 실시했다. '테라', '에오스', '크리티카', '풋볼데이', '야구9단' 등 주요 온라인 게임과 웹게임을 타사에 매각하거나 서비스 종료했다. 지난 3월에는 '뮤 온라인'으로 유명한 게임사 웹젠의 지분도 처분했다. PC온라인 게임 사업을 완전히 철수한 것이다. 온라인 게임 대신으로 선택한 것은 모바일 게임이다. NHN엔터는 모바일 게임 전문사로 체질을 개선하며 소수의 게임을 꾸준히 관리해 롱런시키는 전략을 취했다. 유명 IP(지식재산권) 활용에도 힘썼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나온 것이 '프렌즈팝'과 '크루세이더퀘스트', '라인디즈니 쯔무쯔무'다. 프렌즈팝은 카카오프렌즈라는 유명 IP를 높은 게임성으로 구현해 퍼즐 게임 열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8월 출시 후 2주 만에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매출 순위 10위권에 올랐고 한 달만에 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지난 3월에는 1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출시 1년이 지난 지금도 매출 순위 10위권을 유지하며 롱런하는 국민게임으로 자리를 잡았다. 크루세이더퀘스트는 중국과 동남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전체 매출의 80%가 중국과 동남아에서 발생하는 이 게임은 지난 7월 누적 다운로드 1800만건을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디즈니 캐릭터를 이용한 퍼즐게임 라인디즈니 쯔무쯔무가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출시 3개월 만에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톱 5에 들었다. 업계는 일본 마켓에서 5위권 내에 들어가는 모바일 게임은 하루 매출이 10억원을 넘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NHN엔터는 라인디즈니 쯔무쯔무의 후속작으로 마블의 인기 히어로를 가져온 '마블 츠무츠무'를 지난 2월 선보여 앱스토어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도 받았다. ◆활발히 육성한 비게임 신사업도 성과 속속 NHN엔터는 지난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 육성에 전념했다. 이를 위해 음원 서이트 '벅스'를 운영하는 네오위즈인터넷을 사들였고 웹젠 지분 매각 대금도 여기에 사용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페이코는 NHN엔터의 노력으로 서비스 1년여가 지난 지금 전체 가입자수 560만명, 누적 결제 이용자수 430만명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NHN테코러스와 피앤피시큐어, 에이컴메이트, 1300K 등이 NHN엔터의 신사업을 맡고 있다. 이들은 벅스와 티켓링크, 인크루트 등 IT 기반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페이코는 이러한 NHN엔터의 비게임 사업을 한데 묶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노력 덕에 2분기 NHN엔터는 전체 매출액 2106억원의 43%인 910억원을 기타 매출에서 기록할 수 있었다. 게임 사업은 흥행 여부에 따라 성과가 크게 달라진다. 회사 측은 비게임 신사업을 추진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정우진 NHN엔터 대표는 "앵그리버드와 네이버웹툰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과 '라인러쉬', '라인팝2' 등 신작으로 남은 하반기가 더 기대된다"며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페이코를 기반으로 신사업 부문의 유기적인 협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9-06 07:0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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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밀정' 송강호 "어려움에 거절도 하지만…그래서 더 도전하게 되죠"

몇 번을 봐도 좀처럼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있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의 주인공 이정출이 그렇다. 조선인인 그는 한때 상해 임시정부에서 일했지만 지금은 일본 경찰 제복을 입고 일제에 충성을 다하고 있다. '친일파'처럼 그를 잘 표현하는 말도 없을 것이다. 문제는 그의 내면과 심리는 '친일파'라는 단어로 정리하기에 너무나 복잡하다는 것이다. '밀정'이 흥미로운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영화는 독립투사와 친일파라는 단순한 선악 구도로 일제강점기를 바라보지 않는다. 대신 질곡의 시대를 살아야 했던 개인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통해 일제강점기라는 시대를 보다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송강호(49)가 '밀정'에 끌린 것도 바로 영화가 지닌 이런 색다름이었다. "일제강점기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이 매력적이었어요. 이 시대를 다뤘던 훌륭한 작품들도 많이 있었죠. 그러나 '밀정'은 미술로 치자면 붉은 것도 검은 것도 노란 것도 아닌 회색빛이 나는 시선으로 시대를 조망하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그런 시대를 살아온 인물의 내면을 다룬다는 것이 신선하고 새롭게 다가왔고요." '밀정'은 송강호가 김지운 감독과 함께 작업한 네 번째 작품이다. 가장 최근에 작업한 작품은 2008년 개봉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이었다. '밀정'과 마찬가지로 일제강점기를 무대로 한 영화다. 송강호는 "'놈놈놈'에서 연기했던 윤태구와 '밀정'의 이정출의 공통점이 있다면 정말 복잡다단한 인물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대가 낳은 풍경 같아요. 한 가지 신념만으로 살아가기에는 너무나 복잡한 격변의 시대가 아니었나 싶은 거죠. 그것이 이정출이라는 인물의 특징이라고 생각했어요." 영화는 1923년에 일어난 황옥 경부 폭탄사건을 모티브로 일본 경찰과 의열단 사이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첩보 작전을 그린다. 조선인이면서 동시에 일본 경찰인 이정출은 의열단의 새로운 리더 김우진(공유)을 만나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시대가 만들어낸 고민과 갈등과 마주한다. 영화는 그 과정에서 점점 변화를 겪는 이정출의 모습을 오롯이 담아낸다. 선과 악이라는 단순한 이분법으로 구분 지을 수 없는 인물, 그것이 바로 이정출이다. '밀정'이 흥미로운 또 다른 이유는 이토록 복잡다단한 인물을 송강호가 연기한다는 사실에 있다. 이정출은 표면적으로는 '친일파'다. 그만큼 정이 가기 힘든 인물이다. 그럼에도 관객은 영화를 보는 동안 자연스럽게 이정출의 심리를 따라가게 된다. 그동안 스크린에서 보여준 송강호의 이미지가 이정출에게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었기 때문이다. "김지운 감독이 저를 캐스팅한 이유도 그런 것 같아요. 이미지가 확실한 배우가 이정출을 연기했다면 '저 사람은 좋은 놈이구나' 또는 '나쁜 놈이구나' 라고 정리가 될 거예요. 하지만 제가 연기를 하니까 오히려 인물에 대한 혼란함이 더 생기는 듯해요. 제가 일본 경찰을 연기한다고 하니 생경하게 받아들이는 분도 있더라고요. 그게 이 영화의 매력이죠." 송강호 또한 이번 작품에서는 인물의 내면에 보다 집중하며 연기에 임했다. 첫 장면부터 그런 송강호의 노력이 잘 드러난다. 영화는 한때 친구였던 김장옥(박희순)의 체포 작전에 나선 이정출의 모습으로 막을 연다.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적이 된 상황, 이정출의 복잡한 마음은 송강호의 표정과 눈빛으로 고스란히 드러난다. "영화의 첫 장면부터 이정출의 흔들림이 나온다고 생각해요. 그 흔들림이 영화 내내 켜켜이 쌓여가는 것이죠. 사람의 인생이라는 것도 그렇잖아요. 만약 특별한 개연성을 만들어서 선과 악을 구분했다면 영화가 다루는 세계가 작아 보였을 것 같아요. 우리 영화의 목표는 그보다 더 크게 시대와 사람을 깊이감 있게 보여주는 것이었어요." 송강호는 "어떤 작품을 거절하는 이유도, 하게 되는 이유도 어려움 때문"이라고 말했다. 어렵기에 고민하지만 그 어려움이 도전에 대한 열망을 불러일으킨다는 뜻이다. '밀정' 또한 송강호에게는 또 다른 도전이었다. "이정출이 확실한 색깔이 있는 인물이 아니어서 연기하기에 조금 까다로웠어요. 그 미묘한 심리를 흔들리는 동공으로 보여줘야 하니까요(웃음). 그런 감정들을 점층적으로 관객에게 전달하는 것도 쉽지 않았고요. 하지만 그런 것이 또 매력적이어서 연기할 수 있는 동력이 생기는 것이죠." 그렇게 송강호는 어려움을 헤쳐 나가며 연기의 길을 걷고 있다. 여전히 우리가 송강호의 연기에 빠져드는 이유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2016-09-06 07: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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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문화를 싣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 영화, 그 기억을 찾아서…한국영상자료원

영화는 기록이다. 한 편의 영화는 그 영화가 만들어질 때의 시간과 공간을 스크린 속에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래서 영화는 오락 매체인 동시에 역사를 담은 기록물로서의 가치를 가치를 지닌다. 사람들이 오래 전 추억을 떠올리기 위해 예전에 본 영화를 다시 찾아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때 그 시절의 영화가 스크린 위에 펼쳐지는 순간, 우리는 과거로 돌아간 듯한 마법 같은 경험을 한다.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서울 상암동에 있다. 6호선과 공항철도가 지나가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에 위치한 한국영상자료원(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400)이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 2번 출구에서 버스를 타고 5분 정도 누리꿈스퀘어에서 내리면 한국영상자료원을 만날 수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영화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수집·보존·서비스하는 공공기관이다. 1974년 서울 중구 남산동에 설립된 재단법인 한국필름보관소가 그 전신이다. 1990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으로 이전하면서 재단법인 한국영상자료원으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2002년 영화진흥법에 따라 특수법인으로 개편됐다. 2007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청사를 지어 이전했으며 지난 5월에는 파주보존센터를 개관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상암동에 있는 한국영상자료원은 크게 한국영화박물관과 영상도서관, 시네마테크KOFA로 구성돼 있다. 1층에 있는 한국영화박물관은 자료원에서 수집한 다양한 영화 관련 자료를 통해 한국영화의 지난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전시와 함께 청소년 대상 미디어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해 영화 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이고 있다. 현재는 특별 기획전 '잡지로 보는 한국영화의 풍경, 「녹성」에서 「씨네21」까지'를 진행하고 있다. 1919년 창간된 국내 최초의 영화잡지 '녹성'을 시작으로 현재 발간되고 있는 유일한 영화잡지인 '씨네21'까지 국내 영화잡지 약 200부를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특별전이다. 한국영화문화의 변천사를 손쉽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로 관람료는 무료다. 2층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영화 자료를 구비한 영화 전문 도서관인 영상도서관이 있다. 영화 관련 서적과 OST, 그리고 국내에 출시된 DVD와 블루레이 등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고전영화부터 독립영화까지 쉽게 접하기 힘든 영화들을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 영화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접하고 싶다면 꼭 한 번 찾아가봐야 할 곳이다. 마지막으로 지하 1층에는 국내외 고전·예술·독립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상영관 시네마테크KOFA가 있다. 2개관으로 구성된 이곳은 극장에서 쉽게 보기 힘든 영화는 물론 극장에서 놓친 영화들을 상영하는 곳으로 영화 마니아들의 인기가 높다. 다채로운 주제의 기획전부터 영화인과의 대담 등의 부대 행사 등을 무료로 만날 수 있다. 6일부터는 최근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 고(故) 구봉서의 추모전 '웃음을 사랑한 영원한 코미디언: 故 구봉서 추모 특별 상영'을 개최한다. 희극인이자 배우로 활동하기도 한 구봉서의 대표작 9편과 그가 걸어온 길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등을 11일까지 상영한다. 13일부터 21일까지는 '추석특선 영화: 극장을 다시 찾은 영화들' 기획전을 마련했다. '비포 선라이즈' '냉정과 열정사이' '그녀에게' '무간도' '이터널 션사인' '피아니스트' '시간을 달리는 소녀' 등 총 7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월요일과 추석 연휴 기간은 휴관한다. 9월 말에는 60년대 문희, 남정임과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 시대를 이끈 배우 윤정희의 특별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상암동까지 가는 길이 멀게 느껴진다면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http://www.kmdb.or.kr)에서는 한국고전 영화를 VOD 서비스로 제공한다. 유튜브와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서도 한국영상자료원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 고전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한 주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신작 영화들 사이에서 한번쯤은 한국영상자료원을 찾아 오래 전 추억의 영화를 감상하는 것은 어떨까. 영화가 지닌 또 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사진/한국영상자료원

2016-09-06 07: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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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9월6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간의 5일 한중 정상회담과 관련, "두 정상이 상호신뢰와 한중 관계의 역사적 발전과 추세·대세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진솔하게 말씀 나누고 상호이해를 증진한 것이 큰 성과"라고 청와대는 평가했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금지법'(김영란법)의 적용대상 기관이 총 4만919개에 달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검찰이 롯데그룹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해 창업주인 신격호(94) 총괄회장을 직접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국제 ▲한진해운이 지난 2일 미국 뉴저지 주 뉴어크 소재 파산법원에 파산보호신청(챕터 15)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고향에서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난민 이주에 반대하는 극우 포퓰리즘 정당이 승승장구, 유럽통합파인 메르켈 총리가 위기를 맞고 있다. 산업 ▲재계가 기업들이 공장 등을 짓고 내는 개발부담금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다며 제도 개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조세와 중복되는 부담금은 아예 폐지하고, 유사한 목적의 부담금끼리는 통합하거나 납부시기를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SK㈜ C&C가 미래 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인공지능(AI) 분야 우수 인재 양성에 발 벗고 나섰다. ▲ 현대자동차가 고객들이 선호하는 사양을 세심하게 분석해 소비자 맞춤형 모델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아반떼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투싼에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사양을 중심으로 구성된 '밸류 플러스' 모델을 추가하고 5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2015년 적자를 지속하던 NHN엔터테인먼트가 달라졌다. NHN엔터테인먼트가 성공적인 턴어라운드로 게임·IT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 NHN엔터의 턴어라운드 비결은 모바일게임과 간편결제 서비스를 포함한 신규사업으로 압축할 수 있다. 금융·마켓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 2.7% 달성이 어려워보인다. 하지만 외환보유액과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커 희망이 있다. 추가경정예산도 편성됐다. 전문가들은 "이제 기업은 먹거리를 가리지 말고, 정부는 출산과 교육 등을 구조개혁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때 베드타운으로 불리던 하남과 김포, 의정부 등이 각광받고 있다. 차로 10분대에 서울에 들어서는 접근성과 상대적으로 낮은 집값이 사람들을 모으고 있다. 유통·라이프 ▲유통업계가 '키덜트'를 넘어 '동심'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 동안은 키덜트족을 겨냥한 캐릭터나 피규어 브랜드 등과의 협업을 통해 제품을 출시해 왔다면 이제는 소비자들을 자극하기 위한 브랜딩 전략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프로야구팀 LG트윈스가 6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가을야구를 건 6연전을 치른다. 3위인 넥센 히어로즈, 선두 두산 베어수와 차례로 2연전을 벌인 뒤 주말에는 8위 롯데 자이언츠와 맞붙는다. 4위 KIA타이거즈와 3경기 차인 만큼 이번 6연전의 결과에 포스트시즌 진출이 걸려있다.

2016-09-06 05:00:00 메트로신문 기자
이통3사 '갤노트7' 조치 마련…위약금·보험료 면제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3사가 '갤럭시노트7' 구입 시기와 상관없이 개통 철회 및 환불을 오는 19일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이동통신 3사는 리콜 사태가 발생한 갤노트7에 대해 개통 철회와 환불에 응한다고 5일 발표했다. 위약금과 휴대폰 보험료는 모두 면제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2일 갤노트7 전량 리콜을 공식 발표한 데 이어 3일 서비스센터에서 배터리 이상 유무를 점검할 수 있게 했다. 제품 진단 프로그램은 18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환불 기한은 오는 19일까지다. 이동통신사는 갤럭시노트7 고객에게 신제품으로 교체받을 장소 등을 문자 메시지로 안내할 예정이다. 우선 SK텔레콤은 이번주부터 갤노트7 전용 상담 콜센터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당 단말 구매고객 전원에게 상세 교환 절차와 일정 등을 문자 메시지를 통해 개별적으로 공지한다. SK텔레콤은 지난 3일 전국 유통매장에 고객 응대 체계 구축을 이미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 예약가입 고객의 경우는 택배나 별도 지점 방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해외 체류 등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고객의 경우에는 19일 이후라도 교환 신청을 할 수 있게 했다. 'T갤럭시클럽' 가입 기간도 기존 10월말에서 11월말까지 연장된다. SK텔레콤의'T갤럭시클럽', '프리미엄클럽', '폰세이프' 등 보험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일할 보험료를 모두 면제 받는다. 개통 후 14일 이후 해지할 시 발생하는 '공시지원금 약정할인반환금'도 모두 면제 받을 수 있다. KT도 갤노트7 전담 고객센터를 확대 운영한다. 전담 고객센터에서는 고객이 개통한 개통 대리점의 주소·전화번호 안내, 교체방법, 유의사항 등을 안내한다. 온라인으로 개통한 고객에게는 지정된 대리점과 장소에서 교체하도록 한다. KT는 갤노트7을 개통 취소한 고객에게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19일부터 30일까지 갤노트7 신제품으로 교체한 모든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쇼를 증정한다. LG유플러스도 갤노트7에 대한 고객 문의 증가를 대비해 ▲ 해당 단말 개통고객에게 안심문자 발송 ▲ 단말 교체 가능 일자 및 장소 MMS로 추가 공지 ▲ 전국 대리점, 직영점 및 판매점에 고객 응대 체계 확립에 나섰다. 갤럭시노트7 개통을 취소하거나 환불하고 싶은 고객은 기존에 납부했던 폰케어플러스 옵션 보험료와 공시지원금 약정할인반환금을 모두 면제받는다. 갤노트7 구매 지원 프로그램인 R클럽으로 가입한 고객은 19일까지 개통 취소를 진행하면 기존에 납부했던 폰케어플러스 옵션 보험료를 모두 면제받는다.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매한 고객은 택배로 단말기 반납(착불)을 통해 19일 택배 접수분까지 취소할 수 있다.

2016-09-05 19:37:3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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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글로컬 "재정지원 제한해제, 재도약 전기 마련했다"

건국대 글로컬 "재정지원 제한해제, 재도약 전기 마련했다" 건국대학교 글로컬(GLOCAL) 캠퍼스는 최근 대학구조개혁평가 후속 이행 점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완전 해제된 데 이어, 대학특성화사업(CK)에도 선정되자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가 대학 구조개혁 평가 후속 조치로 실시한 맞춤형 컨설팅의 이행점검 결과 발표에서 고려대 세종캠퍼스 등 10개 4년제 대학과 함께 대학구조개혁 하위등급에서 완전히 벗어나 모든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정부의 신규 사업에 지원할 수 있으며, 내년 신·편입생들도 학자금 대출 및 국가장학금 지급에 있어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또 최근 교육부의 대학특성화사업(CK) 평가에서 'H.I.T. 기반 바이오헬스 창의융합인재 양성사업단'(단장 임병우 교수, 의료생명대학 의생명화학과)이 선정돼 바이오 헬스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과정과 교육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H.I.T. 기반 바이오헬스 창의융합인재 양성사업단'은 건국대의 전통적 강점 분야인'바이오'분야를 근간으로 한 '헬스케어융복합'의 특성화와 지역의 바이오헬스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 육성을 위하여 바이오식의약 분야 만성질환의 예방 및 관리를 할 수 있는 'Health 인재', 바이오헬스 분야의 빅데이터를 운영 및 활용할 수 있는 'Information 인재', 스마트 의료기기 개발 및 인공지능을 운용할 수 있는 'Technology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이창수 부총장은 "지난 1년 간 오직 학생만을 위한 대학교육 혁신에 피나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며 CK사업 선정과 재정지원제한대학 탈피를 통해 그 성과를 인정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그동안 ▲ 교육부 컨설팅 수행 ▲ 미래지향적 산업연계형 학사구조개편 ▲ 지역 거점대학 추진 ▲ 학생 장학금 증액 ▲ 학생친화적 교육과정 도입 ▲ CK(대학특성화)사업 추진 등의 노력을 해왔다. 지난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이후 대학발전계획과 특성화계획 재정립을 통해 대학의 학사구조를 6개 단과대학 36개 학과(전공)에서 4개 단과대학 27개 학과(전공)으로 사회·산업 수요에 맞도록 대학교육시스템 전체를 재편하였을 뿐 아니라 취·창업,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장학금을 전년 대비 140%로 증액하면서 학생 지원을 강화했다. 지역거점대학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발전전략을 교육과 산학협력 중심으로 변경하고 충주시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충주 크리에이티브시티 개발, 당뇨바이오육성, 청년창업 및 뷰티산업 활성화 공동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교육 및 전문인력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6-09-05 19:30:29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