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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비방·폭로에 정면 돌파…"단결·합심으로 위기 극복할 때"(종합)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정치권을 중심으로 번지는 비방과 폭로에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북한 핵·미사일 위기와 경주 대규모 지진 등 비상시국일 때 국민 단결과 정치권 합심이 중요하다며 사회혼란 조장보다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들의 단결과 정치권의 합심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내지 않으면 복합적인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나가기 어려울 것"이라며 "비상시국에 난무하는 비방과 확인되지 않은 폭로성 발언들은 우리 사회를 뒤흔들고 혼란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비선실세인 최순실씨가 재단법인 K스포츠와 미르에 관여하고 있고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통해 재단 설립을 위한 자금을 모았다는 언론보도가 연일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청와대는 그간 이 같은 의혹 제기에 대해 "근거 없는 부당한 정치공세"라면서 "언급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입장을 유지한 바 있다.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을 언급하며 안보 위기를 강조한 박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단호한 자세로 하나가 되어야만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미래를 지켜낼 수 있다"면서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의 핵 포기를 실질적으로 강제할 수 있는 국제사회의 새롭고 강력한 제재 도출에 최선을 다하면서 대북 압박을 위해 필요한 독자적 조치도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대규모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에 대해서도 "그동안 우리나라가 지진 안전지대라고 인식해온 탓에 지진 대응과 관련해 여러가지 미흡한 점이 있었다는 게 이번에 확인됐다"며 "이번 지진을 계기로 우리의 지진 대응체계에 대해서 문제가 지적되거나 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뜯어고친다는 각오로 새롭게 개편해야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긴급재난문자 등 재난정보 전파체계의 신속성과 지진 대응 훈련, 공공·민간 시설 내진대책 등에 대한 전문가 및 부처 합동 TF(태스크포스) 운영 등 근본대책 수립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경제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거론, "오늘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동결하면서 오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높고 그 과정에서 주식, 외환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24시간 상황 점검 체계를 갖춰 최고 수준의 대응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난해 내수진작 효과 컸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와 '코리아 그랜드세일'이 올해부터 '코리아 세일 페스타'라는 단일 명칭으로 통합돼 내·외국인을 아우르는 전국가적인 관광축제로 개최된다"며 "유통업체뿐만 아니라 제조업체도 행사에 참여하게 해 할인 품목과 할인율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이 소외되지 않고 행사 주체가 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국회를 상대로는 규제프리존특별법과 노동개혁 4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규제프리존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않으면 규제프리존 지정 78개의 규제특례 부여, 재정·세제·금융지원 등 핵심적인 조치를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규제프리존의 실제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규제프리존특별법은 특별한 쟁점도 없고 여야를 떠나 각 지역의 시도지사와 지역주민 모두의 기대가 큰 만큼 국회가 우선적으로 논의해 통과시켜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지금 조선·해운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개혁 입법도 더 이상 미루거나 지체할 수 없다"며 "20대 국회가 하루 속히 규제프리존특별법과 노동개혁 입법을 마무리해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회로 역사에 기억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6-09-22 17:04:47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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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기 소년' 연준에 "더 이상 신뢰 못해"

'양치기 소년' 연준에 "더 이상 신뢰 못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금리를 올리겠다고 운을 띄우고는 정작 정반대의 행동이 반복된 탓이다. 준비 안된 마이너스 금리 카드로 인해 일본 중앙은행에 쏠렸던 시장의 곱지 않은 시선이 이제는 연준을 향하고 있다. 미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연준의 통화정책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하자 시장에서는 연준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지도부가 여러 차례 금리 인상 당위성을 거론해 놓고는 정작 회의에서는 인상 반대론자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해말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당시만 해도 올해 4차례 정도의 추가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연준 역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세계경제 침체가 이어지고 미국 내 경기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으면서 FOMC는 계속해서 금리 인상을 미뤄왔다. 그때마다 연준은 금리 인상 여지를 남겼다. 이번 회의도 마찬가지였다. 9월 FOMC 회의를 앞두고 옐런 의장 등은 또 다시 금리 인상을 강력하게 시사했지만 얼마 안가 슬그머니 목소리를 죽였다. 그러더니 회의에서 아직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에는 경기 회복 증거가 부족하다며 인상을 미뤘다. 그러면서도 연내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내용을 회의 결과 성명서 곳곳에 집어 넣었다. 이같은 행태가 반복되자 시장의 불만이 결국 폭발 일보 직전까지 왔다. 당장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장은 연준의 '양치기 소년' 행보에 대한 성토장이 됐다. "왜 FOMC가 자꾸 금리 인상을 미루냐"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더 이상 연준을 신뢰할 수 없다는 강경한 발언들도 나왔다. 에버뱅크의 투자전략가인 크리스 개프니는 "중앙은행이 시장에 엇갈린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과연 올해 말에 FOMC가 금리를 올릴 것인지 여부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12월 금리 인상을 시사한 FOMC 성명이 있었지만 "투자자들은 이러한 내용을 충분히 들어왔고 이제 정책 위원들이 던지는 미사여구를 경시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번 FOMC 회의에서는 이례적으로 의결권을 가진 FOMC 위원 10명 중 3명이 금리 동결에 반대해 이같은 시장의 불만을 더욱 부채질했다. 그만큼 금리 인상 여건이 무르익어가는 상황에서 연준이 재차 '양치기 소년' 놀이를 반복했다는 평가다.

2016-09-22 16:49:1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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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와 만난 보이스피싱 "범인은 모든 걸 알고있다"…피해자 속출

개인정보 유출, 이제는 심각하지도 않을 정도로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하지만 개인정보 유출이 단순 마케팅 활용이 아닌 보이스피싱 범죄와 만나 괴물로 태어났다. 은행거래 내역, 채무상태, 신용조회 내역 등을 빠삭하게 꿰고 있는 사기범들에게 속수 무책으로 당하는 피해자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한때 수 많은 피해자와 함께 재산피해를 냈던 보이스피싱이 개인정보를 업고 더욱 진화 한 것이다. 지난 8월 25일 오전, 기자의 지인 김모씨(29)는 이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A은행에 대출 상담을 받았다. 당시 신용조회 등을 하고 관련 서류를 준비하던 김씨는 그날 오후 A은행 대출상담팀 김민수 팀장(가해자)이라는 사람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이미 해당은행으로부터 상담을 받고 나온 당일이었기 때문에 김씨는 의심이 없었다. 범인은 연 3%대 금리로 2500만원 상당의 돈을 대출 받을 수 있다며 관련 서류를 빠르게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범인은 김씨의 집주소는 물론 은행거래 내역, 채무상태까지 빠삭하게 꿰고 있었다. "타 은행에서 빌린 돈을 성실히 갚으셨고 신용등급이 높아 바로 진행가능하다"는 사탕발린 말로 피해자를 속였다. 당시 김씨는 은행으로부터 신용관리 서비스를 받고 있었다. 때문에 금융기관의 신용조회가 발생하면 발생상황을 문자로 받아볼 수 있었다. 범인이 김씨의 금융거래 이력을 말할 때마다 신용조회가 발생했으므로 김씨의 신뢰는 한층 더 높아졌다. 실제 은행이 자신의 신용정보를 보고 있다고 믿은 것이다. 9월 20일 업무 등의 이유로 서류 준비가 늦은 김씨에게 또 다른 범인이 자신이 대출 심사팀이라며 재차 전화를 걸었다. 한달 만의 일이다. 그는 대출 상품이 마감되니 빨리 서류를 보내 달라고 보챘다. 김씨는 당일 주민등록등·초본, 통장사본, 입출금 내역 등의 서류를 팩스로 전송했다. 사실상 일반 대출과 같은 과정이다. 범인이 계약서를 보냈을 때는 저금리에 빠른 대출이 가능하다는 마음에 기쁘기만 했다. 판단은 이미 흐려진 후였다. 9월 21일 자신을 심사팀이라 소개한 범인에게 재차 전화가 걸려왔다. 그는 "고객님이 김민수 팀장님과 지인이라는 말을 들어 상황을 잘 봐주려 한다. 신용 평점이 조금 낮아 사실상 대출이 조금 어렵지만 한 과정만 거치면 평점이 올라 오늘 내로 입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제2금융권이나 대부업체를 통해 대출을 해 당일 돈을 갚으면 신용평점이 오른다는 내용이다. 자신을 지인이라고까지 소개한 김민수 팀장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범인이 피해자를 안심시키기 위한 수법이다. 김씨는 범인의 말을 믿고 소개받은 저축은행에서 1000만원을 대출받는다. 이때 범인은 "고객님의 주거래 통장에 돈이 들어온 걸 확인했다"며 "돈을 쓰지 말고 A은행으로 보내주면 은행에서 완납처리 후 대출을 진행하겠다"고 말한다. 김씨는 의심 없이 해당은행으로 1000만원의 돈을 입금했다. 범인은 "평점을 올리기 위한 꼼수기 때문에 은행연합회에서 의심하고 전화가 갈수 있다. 은행에서 전화가 온다면 그냥 지인에게 돈을 갚는 것이라고 말해라. 그렇지 않으면 평점이 올라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거래 은행에서 보이스피싱 범죄를 의심하고 전화가 걸려왔지만 김씨는 범인 시키는 대로 답변했다. 은행 팀은 관련 보이스피싱이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재차 확인을 당부했지만 그는 귀찮다는 듯이 전화를 빨리 끊기를 요구했다. 잠시 후 범인들은 자신들이 해당 저축은행에 돈을 완납했다며 증명서를 보냈다. 그들은 증명서를 보내며 "일단 돈은 완납을 해서 평점이 올랐는데 한 3점정도 부족하다. 한번 더 대출을 할 수 있느냐"며 재차 대출을 강요했다. 완납증명서를 보던 김씨는 잘못 기재된 자신의 주민번호, 이름, 대출금액 등을 보고 의심을 하게 된다. 곧바로 저축은행에 전화해 완납 여부를 물었으나 저축은행측은 들어온 돈이 없다고 답했다. 이제서야 사태를 파악한 김씨는 제발 사기가 아니기만을 기도하며 김민수 팀장에게 연락을 한다. 김민수 팀장은 "그럴리가 없는데, 다시 확인하고 연락드릴께요"라고 말했다. 그게 마지막 통화였다. 급하게 돈을 입금한 은행에 지급정지 신청을 하고 경찰에 고소했지만 이미 범인들이 돈을 빼낸 후였다. 이들의 범죄는 김씨가 A은행에서 상담을 받을 때부터 계획됐다. 자금이 필요한 김씨가 A은행에서 대출 상담을 받은만큼 해당은행으로 접근하면 의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모두 유출된 김씨의 개인정보를 갖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김씨를 속이기 위해 상담도중 신용평가기관에 김씨의 이름으로 신용조회를 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그들이 전화를 걸어온 번호는 지역번호가 서울이었지만 이 역시 조작된 전화번호였다. 연락이 두절되고 남은 것은 법정최고이자의 1000만원 빚이었다. 기존 보이스피싱이 입 발린 거짓말로만 진행됐다면 이제는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활용해 자신들이 금융사임을 믿도록 한다. 22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들어 다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자의 신고가 늘고 있다. 서울에서만 하루 수십 건에 달한다. 서울 관악경찰서 지능팀 형사는 "유출된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활용해 피해자가 최근 어디서 대출 상담을 받았는지까지 알고 있다. 피해자들은 속을 수 밖에 없다"며 "범인들은 주로 사무실을 중국이나 일본에 두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검거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대금이 필요한 피해자를 타깃으로 유출된 개인정보를 활용한 사기는 기가 막히게 잘 먹혀든다. 너무 흔하게 일어나서 무관심해지기까지한 '개인정보 유출'. 이제는 피해자들의 재산을 노리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2016-09-22 16:44:14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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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래시 메탈 4대 천황' 앤스랙스, 11월 첫 단독 공연 개최

메탈리카, 슬레이어, 메가데스와 함께 '스래시 메탈 4대 천황'으로 불리는 밴드 앤스랙스가 오는 11월 8일 오후 8시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첫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올해로 결성 35주년을 맞이한 앤스랙스는 스래시 메탈을 대표하는 밴드로 1981년 미국 뉴욕에서 결성됐다. 1984년 인디 레이블 메가포스에서 데뷔 앨범 '피스트풀 오브 메탈(Fistful of Metal)'을 발표했으며 이후 아일랜드 레코드와 계약하고 이름을 알렸다. 1987년 '어멍 더 리빙(Among the Living)', 1988년 '스테이트 오브 유포리아(State of Euphoria')으로 명성을 쌓았다. 특히 메탈 밴드로는 드문 익살스러움과 재기 발랄함을 패션, 아트워크로 표현해 창의적인 모습으로도 주목받았다. 또한 1993년에는 '사운드 오브 화이트 노이즈)'로 빌보드 차트 7위를 기록하며 스래시 메탈 전성시대를 견인했다. 최근까지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앤스랙스는 지난 2월 결성 35주년을 기념하는 11번째 정규 앨범 '포 올 킹스(For All Kings'를 발표하며 빌보드 하드 록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번 공연은 새 앨범의 발매를 기념해 진행하고 있는 월드 투어의 일환이다. 앤스랙스의 내한 공연은 '현대카드 큐레이티드' 기획 공연으로 마련됐다. 전석 스탠딩으로 진행되며 티켓 가격은 11만원이다. 예매는 27일 오후 12시부터 진행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인터파크 티켓,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홈페이지와 현대카드 페이스북, 트위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09-22 16:44:0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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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고촌재단, 베트남·르완다 장학생 지원

종근당고촌재단은 올해 베트남과 르완다 현지 장학생 32명을 선발해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지난 21일 베트남 호치민대학에서 쟌흥(Tran Hung) 호치민 약학대 학장과 윙 땅 화(Nguyen Dang Hoa) 하노이 약학대 학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 해외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올해 선발된 호치민 의약대와 하노이 약대 장학생 각 10명씩 20명에게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글로벌 리더 장학생으로 선발돼 성균관대와 가천대 대학원에 재학중인 베트남 학생 2명에게는 등록금과 체재비 등을 제공한다. 지난 1일에는 르완다 국립대학에서 장학증서수여식을 갖고 10명의 현지 장학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졸업 때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해외 장학생 초청행사도 지속한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 중 우수 장학생을 한국으로 초청해 일주일간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국내 장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베트남과 르완다는 현재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되는 국가"라며 "장학생들이 더욱 열심히 학업에 정진해 국가 번영에 기여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2013년부터 글로벌 인재육성을 목표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저개발국가의 인재를 지원하는 해외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103명의 장학생이 지원을 받았으며 향후 지원 국가를 더욱 늘려갈 예정이다.

2016-09-22 16:21:49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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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덩어리' 올림픽 유치 못한다는 로마 여시장

'부채 덩어리' 올림픽 유치 못한다는 로마 여시장 생활정치를 전면에 내세워 선거에 승리한 로마 최초의 여시장이 '부채 덩어리' 올림픽 유치에 반대하고 나섰다. 실속 없는 올림픽 유치는 무책임한 행위라며 쓰레기 문제 해결이 로마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것이다. 각종 행사 유치로 혈세를 낭비하는 우리나라 일부 지자체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평가다. 21일(현지시간) USA투데이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비르지니아 라지(38) 로마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재정 상황을 고려할 때 쓰레기를 치우기에도 벅찬 도시에서 (2024년 하계) 올림픽 유치를 추진한다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과거 올림픽을 개최한 도시들이 모두 부채에 시달리고 있다"며 "로마는 아직도 1960년 로마 올림픽 당시의 부채를 갚지 못했다"고 했다. 라지 시장은 지난 6월 선거에서 오성운동당 후보로 출마해 로마 사상 첫 여성시장이자 최연소 시장의 자리에 올랐다. 무명에 불과했던 라지 시장은 로마의 심각한 쓰레기 문제 해결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기득권을 쥔 정당 후보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올림픽 유치 반대는 이미 선거 유세 과정에서 그가 밝힌 바 있다. 앞서 미국의 보스턴과 독일의 함부르크는 한발 먼저 재정난을 이유로 2024년 하계 올림픽 유치전에서 발을 뺀 바 있다. 라지 시장의 반대로 사실상 로마도 이 대열에 합류한 상태. 남은 곳은 프랑스 파리,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 곳이다. 초라해진 올림픽 유치전은 오늘날 올림픽의 위기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하계와 동계 올림픽을 불문하고 올림픽 유치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면서 올림픽 유치는 매력을 잃고 있다. 지난달 열린 리우 올림픽 준비를 위해 브라질은 120억 달러의 자금을 투자, 재정난을 불렀다. 이로 인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인프라 시설이 늦어지는 대가를 치러야 했다.

2016-09-22 15:55:4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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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코리아, 필기구 문화에 새 바람 몰고와

몽블랑, 필기구 문화에 새 바람 몰고와 디지털화·젊은 소비자층에 발맞춰 사업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몽블랑이 필기구 문화에 혁신을 예고함과 동시에 한국에서의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 몽블랑코리아에 새로 취임한 에릭 에더 지사장은 22일 오전 청담동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 '제25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행사에서 '증강 종이(어그멘티드 페이퍼)'와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 펜 리미티드 에디션 3종'을 소개했다. 이탈리아산 가족으로 외관을 감싼 증강 종이는 필기한 내용을 따로 스캔하거나 메일로 보낼 필요없이 필기하자마자 바로 디지털 디바이스로 내용이 전송되는 디지털 디바이스다. 앞서 몽블랑은 2014년 삼성 갤럭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스마트 기기에 사용가능한 필기구인 E-스타워커펜을 선보인데 이어 명품 시계 업계에서는 최초로 스마트 디바이스가 장착된 E-스트랩을 출시했다. 이날 에릭 에더 지사장은 "몽블랑은 디지털화에 발맞춰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해왔으며, 젊은 소비자층 공략을 위해 유통 채널을 온라인으로까지 확대했다"며 "지난 4월 신세계닷컴에 몽블랑 공식 온라인 마켓을 열었고, 올해 안에 추가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기존 오프라인 매장의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수준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도 함께 덧붙였다. 이어 "몽블랑 코리아는 전세계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일생의 동반자'가 되는 것으로 한국 문화와도 연결고리를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덕분에 많은 한국인 고객이 호응을 보이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제25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에는 유상덕 송은문화재단 이사장이 선정됐다. 에릭 에더 지사장은 "올해 한국의 문화예술 후원자상에는 송은문화재단을 통해 신진작가들의 전시 활동을 꾸준히 지원하고 유망한 젊은 작가를 발굴·육성한 유상덕 이사장이 선정됐다"고 말했다.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은 1992년부터 매년 한국을 비롯한 10여개 국에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노력해온 후원자들을 선정해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올해는 16개국에서 수상자를 배출했다. 한국 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상덕 이사장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예술가의 꿈을 접어야 했던 아버지께서 송은문화재단을 설립하고 문화발전에 기여하셨다"며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재단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에 상금으로 받은 1만5000유로는 송은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은 영국의 '델피나 파운데이션'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델피나 파운데이션은 매년 송은문화재단의 지원 혜택을 받은 신진 작가 한 명을 전폭지원하고 있다. 유상덕 이사장은 2010년 송은 아트스페이스를 개관하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작가들의 전시회도 무료로 개최, 많은 이에게 예술을 즐길 기회를 마련했다. 2019년에는 신진작가들에게 더 좋은 전시공간을 제공하고, 더 많은 시민이 관람할 수 있도록 새 갤러리를 개관할 예정이다. 이날 몽블랑 문화예술재단의 공동대표인 샘 바더윌과 틸 펠라스 이사장은 "몽블랑은 개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없이는 예술이 번영할 수 없다는 믿음으로 몽블랑 문화예술재단을 만들어 예술 후원자들의 업적과 중요한 공로를 기려왔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문화와 예술을 즐기려면 기업의 적극적인 후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한국 수상자들을 언급하며 "수상 기준은 다른 것보다 젊은 신진작가를 후원했는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화예술을 후원하는 사람을 시상하는 것은 몽블랑이 유일하다. 세계적으로 예술계에 영향력있는 심사평가자들이 공정하게 후원자들을 심사하고 선정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은 아트스페이스는 송은 문화재단 유상덕 이사장의 2016년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수상을 기념해 송은미술대상 수상작가, 송은 아트스페이스 개인전 개최작가, 송은 아트큐브 선정작가 총 14인의 재단 소장품 및 신작으로 기획된 특별전을 선보인다.

2016-09-22 15:54:29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