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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앱 "삼성·MS와 협력 강화해 스토리지 역량 강화할 것"

올플래시 스토리지 시장 2위로 뛰어오른 넷앱(NetApp)이 스토리지 운영시스템(OS) '온탭 9'을 3개월 만에 업그레이드 한다. 넷앱은 13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온탭 9.1' 버전업과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공개했다. 델과 EMC의 합병 등 역동적으로 재편되고 있는 스토리지 업계에서 기술우위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발표를 맡은 라비 카부리 온탭 기술총괄 부사장은 "지금 스토리지 업계는 클라우드와 올플래시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초기 넷앱은 시장에서 낙오되는 기업으로 인식됐지만 현재는 올플래시 스토리지 2위 기업으로 뛰어올랐다"고 높은 변동성을 강조했다. 넷앱은 스토리지 부문 경쟁력 확보의 두 축으로 삼성전자(올플래시 부문)와 마이크로소프트(클라우드 부문)를 꼽았다. 라비 부사장은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강화해 성능과 용량 모두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3세대(48단) V낸드 플래시를 탑재한 NVMe SSD 960 PRO 2TB를 공개한 바 있다. 기존 SATA 방식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와 비교해 6배 이상의 성능 향상을 이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애저(Azure)를 서비스하고 있다. 넷앱은 삼성전자와 성능을 높이고 설치 공간을 줄일 수 있는 올플래시 스토리지 개발에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라비 부사장은 "넷앱은 삼성이 최근 개발한 15테라바이트(TB) SSD를 활용해 1페타바이트(PB)의 스토리지를 구현했다"며 "다른 경쟁사들은 규격 등의 문제로 적용하지 못했지만 삼성과 초기부터 긴밀히 협력한 덕분에 고용량 SSD 적용이 가능했다. 데이터 입력 방식도 삼성의 SSD에 적합한 방식으로 만들어 전체 성능을 20~30%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미국에서 열린 '넷앱 인사이트 2016' 행사에서 삼성전자 짐 엘리엇 반도체마케팅 총괄 부사장도 "삼성의 3D V낸드 SSD를 넷앱의 온탭 9에 적용해 스토리지 속도와 성능을 높이면서 병목현상까지 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외에도 넷앱은 SSD 키 밸류 저장 체계에 대해서도 삼성전자와 함께 연구하고 있다. 이번 버전업에는 스토리지 OS '온탭 클라우드'가 아마존웹서비스(AWS) 외에도 MS 애저를 지원하도록 개선했다. 라비 부사장은 "향후 클라우드 공급업체를 더 늘릴 계획"이라며 "다양한 플랫폼에서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10-13 15:50:30 오세성 기자
청탁금지법에 5만원 이색 선물 등장

청탁금지법에 화환대신 꽃다발 5만원 이하의 이색 선물 등장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온라인몰에서 5만 원 이하의 선물 판매가 증가했다. 13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꽃다발·꽃상자 배달 서비스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배 이상(10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꽃다발·꽃상자 베스트셀러 상위 15개 제품 중 11개가 5만 원 미만 제품이었다. 해당 제품의 경우 저렴하면서도 축하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비싼 화환을 대신해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승진이나 개업 등 축하할 행사에 보내던 고가의 난 대신 축하화분을 찾는 수요도 늘어났다. 같은 기간 축하화분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주로 가격대가 저렴하면서도 실용적인 마리안느(관엽식물의 일종), 황금죽(공기정화식물) 등의 식물이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용 꽃 중에서는 2∼3만 원대로 저렴하면서도 실용적인 '비누꽃다발' 판매도 27% 늘었다. 5만 원 이하의 e쿠폰 판매도 증가했다. 동기간 편의점·주유상품권 판매가 2배 이상(187%) 늘었고, 뷔페·레스토랑 이용권 판매도 3배 가까이(190%) 증가했다. 주유상품권 중에서는 'S-오일 모바일 상품권'(3만 원), 레스토랑 이용권에서는 'TGIF 2인 세트'(2만9920원) 등 3만 원 이하 상품이 각각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선물상자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했다. 이는 선물을 직접 포장해 비용을 아끼려는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5만 원 이하 이색 선물도 등장했다. G마켓에서는 장미를 형상화한 순금 제품인 '허브플라워 향기나는 24K 금장미'(4만9500원), 수저 두 벌이 들어 있는 '장수거북이 금수저세트'(3만9800원), 단체 기념품으로 좋은 '카멜 디지털액자'(4만6550원) 등의 제품을 만날 수 있다. G마켓 관계자는 "9월 말 이후 가격이 저렴하고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선물을 구매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특히 5만 원 이하 이색 선물 등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은 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8일부터 시행된 '청탁금지법'은 직무 관련성이 있는 공무원, 국회의원, 언론인, 사립학교 교원 등에게 할 수 있는 식사와 선물, 경조사비 상한액을 각각 3만/5만/10만 원으로 정하고 있다.

2016-10-13 15:41:1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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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여주도(酒) 이지민의 우리술 이야기

대동여주도(酒) 이지민의 우리술 이야기 결혼의 계절 가을, 신혼부부에게 선물하기 좋은 술 결혼의 계절 가을이 올 때면 종종 '신혼부부에게 어떤 술을 선물하면 좋겠냐'는 질문을 받곤 한다. '신혼'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달콤', '로맨틱', '스위트' 등이다. 이에 "양평의 농가에서 생산한 벌꿀로 만든 허니 와인은 어떠세요?" 라고 물으면,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꿀로 만든 술이 있어요?" 하고 다들 놀란다. 북유럽에는 미드(Mead)라는 벌꿀 와인이 있다. 영화 '베오울프(Beowulf)'에서는 괴물을 처치하러 온 영웅 베오울프가 왕에게 "괴물도 처치하고 그 유명한 '미드'를 마시러 왔다" 라고 하는 대목이 있다. 전투에서 승리한 뒤 승전을 자축하며 마신 술도 바로 이 '미드'다. 한 때 이 술은 유럽 전역에서 널리 음용되었으나 인구 증가에 따라 벌꿀 공급의 부족으로 귀해지게 된다. 그 뒤 상대적으로 저렴한 포도주가 그 뒤를 차지했다. 포도 재배가 힘든 북유럽 지역에서는 여전히 미드가 사랑을 받았는데, 그 중에서도 노르웨이에서는 신혼부부가 결혼 후 한달 동안 이 술을 마시는 독특한 관습이 있었다. 아이를 빨리 가지기 위해서였는데, 여기에서 꿀(Honey)과 한 달(Month, Moon)이라는 말이 합쳐서 허니문(Honeymoon) 이라는 단어가 탄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벌꿀로 만든 와인이 우리 나라에도 있다. 경기도 양평의 아이비 영농조합법인에서 만드는 허니비 와인(HONEY BEE WINE). 양조장 주변 곳곳에서 양봉 시설들을 찾아 볼 수 있는데, 이 곳에서 직접 벌을 키우고 있다. 여왕벌부터 일벌까지 수만 마리의 벌들이 매일 꿀을 생산해내고 있으며, 여기에서 채집한 꿀로 벌꿀 와인이 만들어 진다. 벌꿀 와인은 농가에서 생산된 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이 와인을 개발한 사람은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이대형 박사다. 2011년에 영농조합에 꿀 와인 개발 기술을 이전했다. 하지만 개발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꿀에 효모를 넣으면 당분이 알코올로 바뀔 거라는 생각으로 시작되었는데, 꿀의 당분이 강해 발효가 쉽지 않았다고. 그래서 전통 제조 방식을 적용했다. 꿀로 밑술을 만들어 효모를 증식하고, 여기에 꿀과 물을 덧술하는 방식으로 제조에 성공했다. 그 결과 발효도 잘 되고 맛도 더욱 풍부해지는 1석 2조의 효과를 이룰 수 있었다. 맛뿐만 아니라 향도 업그레이드 했다. 말린 귤껍질을 활용해 약간의 쓴맛과 경쾌한 시트러스향을 더해 술에 여성스러움을 더했다. 허니비 와인은 끊임없이 맛과 품질을 개선한 결과 몽드셀렉션에서 2014년 은상, 2015년 금상을 받아 2년 연속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허니비 와인의 주 재료는 아카시아꿀이며 여기에 잡화꿀을 일부 섞는다. 첨가제나 향신료를 넣지 않고 100% 벌꿀로 만들었다. 진한 아카시아 꿀 향기와 함께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목 넘김도 부드러우며 알코올 도수는 8도로 여성들이 마시기에도 부담이 없다. 함께하기 좋은 음식은 과일이나 꿀을 올려낸 크레페(얇은 팬케이크)나 상큼한 생크림 케이크, 팬에 구워낸 바나나 디저트를 추천한다. [!{IMG::20161013000080.jpg::C::480::와인병과벌집꿀}!]

2016-10-13 15:38:2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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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신고은 "직업란에 '배우', 당당해질래요."

[스타인터뷰] 신고은 "직업으로서 '배우', 당당해질래요." 뮤지컬 '그날들'의 그녀 役 리포터 활동도 열심히 배우로 대중에게 알리고파 무대 위 뮤지컬배우보다 MBC '섹션TV'미녀리포터로 잘 알려진 배우 신고은. 그녀가 뮤지컬에 도전한다고 했을 때 이처럼 완벽하게 캐릭터에 감정을 이입할 수 있을거라고 누가 예측했을까. 신고은은 고(故) 김광석이 불렀던 노래로 만들어진 뮤지컬 '그날들'에서 '그녀' 역에 캐스팅됐다. 지난해 '섹션TV'리포터의 신분으로 뮤지컬 '그날들' 배우들을 인터뷰했던 신고은. 그녀는 당시 유준상과 지창욱을 인터뷰하면서 '그날들'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이번 세번째 시즌 오디션에 당당히 합격했다. "오디션 때 '그녀' 역에 이름만 대면 알만한 여배우들이 많이 오셨더라고요. 그때만 해도 저는 전혀 될거라는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오디션이라는 좋은 경험을 하고 가겠다고 생각했는데 합격한 거죠. 연출님이 지나가는 말로 '준비된 자세가 보기좋았다'고 하셨어요. 그때 의상부터 메이크업까지 차려입고 간 것에 점수를 후하게 주셨나봐요.(웃음)" 뮤지컬 '그날들'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20년 전 '그날' 벌어진 사건을 추적하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신고은이 맡은 '그녀'는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지만, 이름도 구체적인 신분도 파악되지 않는 인물이다. 하지만, 신고은은 구체적인 캐릭터가 잡혀있지 않은 미스터리한 인물이었기에 연기하기 수월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몇가지 단서들만 주어진 상황이어서 나만의 인물을 창조해가는 재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경호원 동기였던 정학과 무영 사이에 나타난 '그녀'. 극중 '그녀'는 무영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두 사람은 정부의 은밀한 계획을 피해 함께 사라진다. 경호원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만큼 화려한 액션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하지만, 그래서인지 출연하는 여자 배우는 고작 세 명이다. "제가 맡은 '그녀' 역도 등장하는 장면이 몇 장면 안되요. 하지만, 몇 안되는 장면에서 관객에게 신고은이라는 배우의 인상을 심어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더 열심히 '그녀'에게 동화되도록 노력했고요." '그녀' 역은 신고은과 김지현이 돌아가며 무대에 오른다. 큰 키에 풍부한 성량, 매력적인 마스크의 김지현 배우와 같은 인물을 연기한다는 것에 부담이 됐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신고은은 자신만의 '그녀' 캐릭터를 구축해 관객에게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가고 있다. 작품에 혹시나 누가 될까, 공연 개막 전까지 3개월을 쉬지 않고 연습에 매진했다. 열심히 공연 기간의 반 이상을 달려온 신고은에게 아직도 어려운 장면이 있다면, 그건 바로 '커튼콜'이다. 소극장 무대의 경우는 관객과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사진을 찍는 것을 마무리로 하지만, 대극장 무대의 커튼콜은 사뭇 달라 여전히 어색하다고. 리포터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신고은은 사실 배우를 꿈꾸며 강원도에서 상경한 배우 지망생이었다. 창작 고전극을 위주로 선보인 '명장'이라는 극단에서 5~6년 무명생활을 거쳤다. "물론 TV 드라마에 나오는 화려한 배우가 꿈이었죠. 하지만, 원한다고 다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어릴 때는 '연기? 연기하면 연기자 아니야?'라고 쉽게 생각했는데, 직업으로서의 연기자라 하면, 연기를 하면서 돈을 벌어야 하는 거잖아요? 이때까지 연기를 해도 돈을 벌어본 적이 없다는 거죠. 그래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프로필 직업란에 '배우'로 적지도 않았어요. 당당하지 않아서요. 리포터 활동은 소속 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면서 기회가 닿아 시작하게 됐어요. 리포터도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건데 시작한 김에 열심히 해보자고 다짐했죠. 지금 마음가짐도 마찬가지고요." 뮤지컬 '그날들'은 신고은에게 '은인'같은 작품이다. 그녀가 뮤지컬배우로 첫 발을 뗀 첫 작품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무대 위에서 제대로 연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작품이다. 리포터 활동과 병행해야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이 들지만, 그럼에도 무대에 설 때만큼은 에너지가 차오르는 기분이 드는 이유도 어릴 적 꿈꿨던 '배우'의 길을 가고 있기 때문이다. "뮤지컬 '그날들'을 하면서 이제야 연기가 뭔지 조금 알 것 같아요. 앞으로 기회의 폭도 전보다 많아졌고요. 이전에는 '신고은'하면, '리포터 아니세요? 연기도 하세요?'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면, 지금은 '뮤지컬배우시면 연기 좀 하시겠네요'로 바뀌었어요. '그날들'도 (공연기간) 절반 정도 달려왔네요. 제 연기에 점수를 매기자면, 중간고사 성적 50점에 아쉽게 못미치는 49점을 주고 싶어요. 앞으로 남은 공연 잘해서 기말고사 성적은 100점으로 마침표를 찍고 싶어요." 유준상, 이건명, 민영기, 오만석, 오종혁, 지창욱, 이홍기, 손승원 등 쟁쟁한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하는 '그날들'은 11월 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16-10-13 15:37: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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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상큼한 레몬향 담은 '코카콜라 레몬' 출시

코카콜라, 상큼한 레몬향 담은 '코카콜라 레몬' 출시 새로운 맛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 층의 수요 반영 130년간 일상 속 짜릿함을 전해 온 코카콜라(Coca-Cola)가 천연 레몬향을 담은 신제품 '코카콜라 레몬'을 출시한다. '코카콜라 레몬'은 '코카콜라 체리' 이후 7년 만에 출시되는 새로운 맛으로 톡 쏘는 탄산의 짜릿함과 천연 레몬향이 어우러져 상쾌하고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이번 패키지는 레드 컬러가 돋보이는 코카콜라의 모습을 유지하되 레몬의 이미지와 옐로우 웨이브를 함께 디자인해 상큼한 맛을 시각화했다. 코카콜라 매니아 사이에서는 얼음에 담긴 시원한 코카콜라에 레몬을 짜서 마시는 것이 코카콜라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천연 레몬향이 더해진 신제품 '코카콜라 레몬' 출시로 얼음만 있으면 누구나 레몬향의 상큼한 코카콜라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코카콜라는 그동안 코카콜라 외에 코카콜라 제로, 코카콜라 라이트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왔다"며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코카콜라 레몬'은 새로운 맛을 찾는 젊은 소비자층의 취향을 반영해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으로 일상 속 짜릿함과 상큼함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코카콜라 레몬'은 250ml캔과 500ml PET로 출시됐으며, 식품점과 할인점, 편의점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2016-10-13 15:36:45 신원선 기자
녹십자, 혈우병치료제 중국 공략 집중

녹십자, 혈우병치료제 중국 공략 집중 글로벌시장 개발전략 수정에 따른 것 녹십자는 혈우병치료제 '그린진에프'의 중국 시장 공략에 집중하기 위해 미국 임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결정이 해외 사업에 대한 자체 진단에서 글로벌 시장 개발 전략이 수정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녹십자는 2012년부터 유전자 재조합 A형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의 미국 임상을 진행하면서 후속으로 중국 임상을 준비해왔다. 그린진에프는 예상보다 임상시험이 길어지면서 추가 투자비용이 증가했고, 회사 측은 당초 임상 기간을 2~3년 정도로 예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희귀질환의 특성상 신규 환자 모집이 더디게 진행된 점도 미국 임상 중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미국 임상 중단에 대해 "성장 잠재력이 큰 중국 시장에 집중해 추가적인 투자비용 지출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회사 자체 전략 수정이기 때문에 공시사항은 아니지만 관련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녹십자의 그린진에프는 올해 7월 중국에서 임상 승인을 받아 오는 2018년 종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녹십자 내부에서는 미국보다 중국 시장에서의 혈우병치료제 성장 가능성을 더 크게 보고 있다. 녹십자가 이미 20여년 동안 중국에서 혈액제제 사업을 해오며 쌓아온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녹십자의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혈장 유래 A형 혈우병 치료제는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 전체 관련 시장 점유율이 35.5%로 1위를 차지하고 있어서 유전자 재조합 A형 혈우병 치료제의 시장 안착도 긍정적이라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미국 시장의 경우 이번 임상은 중단하지만, 향후 재진입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약효 지속기간을 크게 늘린 차세대 장기지속형 혈우병 치료제가 대상 제품이다. 녹십자는 현재 기존 약물보다 최대 3배까지 약효 지속기간을 늘린 혈우병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허은철 녹십자 사장은 "급변하는 해외 시장 상황, 투자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전략적 판단을 내린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공략이 가능한 시장에 집중하고 차별화된 후속 약물 개발을 가속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린진에프는 녹십자가 지난 2010년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3세대 유전자재조합 A형 혈우병치료제다. 3세대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란 제조 공정과 최종 제품 모두에 알부민과 혈장단백이 포함되지 않은 의약품을 말한다. 그린진에프는 동물유래 성분을 사용하지 않는 세계적 추세에 따라 알부민 대신 아미노산을 대체 사용했다.

2016-10-13 15:36:04 신원선 기자
이달 17-18일, 연중 최대 조차 발생 주의하세요!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이달 17일과 18일의 해수면 높이와 조차가 백중사리기간(8월 19-20일) 수준을 넘어 올해 최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13일 밝혔다.조석 현상은 달과 태양이 바닷물을 당기는 인력에 의해 발생하는데 지구-달-태양과의 거리가 가깝고 세 천체가 일직선상에 위치할수록 조석차가 커진다. 오는 17일과 18일일에는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워지는 근지점에 근접하고, 지구-달-태양이 거의 일직선상에 놓여 기조력이 크게 나타나 올해 최대 조차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의 해수면 높이는 우리나라 전 연안에서 백중사리 기간보다 약 10㎝ 높게 나타나고, 조차 역시 인천 9.9m, 평택 10.1m 등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제주를 포함한 남해안 서부는 18일에 2.6-4.3m, 부산을 포함한 마산, 통영 등 남해안동부는 17일에 1.5-2.9m의 조차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조차가 크면 썰물 때 갯벌이 평소보다 넓게 드러나고 갯바위에 접근하기 좋은 반면, 밀물 때는 평소보다 빠르고 높게 물이 차올라 순식간에 바닷물에 고립돼 위험에 빠질 수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실시간 고조정보 서비스'를 통해 33개 지점의 실시간 해수면 높이, 4단계(관심, 주의, 경계, 위험)로 세분화한 고조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16-10-13 15:35:07 최신웅 기자
근로복지공단, '산재 장해진단 전문의료기관' 내년 3월까지 시범 운영

근로복지공단은 장해등급 판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장해진단을 전문으로 하는 장해진단 전문의료기관을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간 시범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장해진단 전문의료기관은 산재보험 의료기관 중 산재근로자의 장해진단을 위해 특화된 의료기관으로 전문의 3명 이상이 모여 산재근로자에 대한 장해상태 등을 진단하는 제도다. 이번에 시범운영되는 장해진단 전문의료기관은 관절운동기능장해 또는 척주부위의 장해(척수손상 포함)가 예상되는 산재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며, '전문의 3명 이상의 참여 가능성', '지역별 분포'등을 고려해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창원병원·대전병원·동해병원 등 4개소가 선정됐다. 시범운영 지역의 의료기관에서 치료가 끝난 산재근로자는 공단에서 장해진단을 위한 특별진찰 의뢰가 있는 경우 장해진단 전문의료기관에 일정기간 입원해 정밀검사를 받게 된다. 정밀검사 결과 증상이 고정된 상태면 장해진단을 받아 장해보상청구를 하게 되고, 증상이 고정되지 않은 상태면 치료를 더 받게 된다. 공단은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약 1400여명 정도가 장해진단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이재갑 이사장은 "장해진단 전문의료기관의 효과성 분석을 통해 시범대상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산재근로자가 공정하고 정확하게 장해등급 판정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장해평가체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10-13 15:34:16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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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솔로라이프-망원시장을 가다 ①] 젠트리피케이션이 만들어낸 솔로천국 '망리단길'

최근 1년사이 서울에서 새로운 젊음의 거리이자 싱글족의 천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른바 핫플레이스가 있다. 젊은 층 사이에서 '망리단길'이라고 불리는 마포구 망원시장 인근 거리다. 망리단길은 이태원의 경리단길에 빗대 언론에서 만든 말이다. 정확히 어디에서 어디까지가 망리단길인지는 이곳 토박이들도 모른다. 포은로를 비롯한 곳곳에 로맨스 영화에 나올법한 카페와 공방, 아기자기한 식당들이 들어서 있는데 그 모든 곳에 대한 통칭이다. 이곳에 부는 문화산업의 열풍은 인근 재래시장인 망원시장까지 산뜻하게 변모시킬 정도다. 망원시장은 시장 내 곳곳에 있는 샛길을 통해 망리단길과 이어진다. 사실상 망원시장과 망리단길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다. 망원시장상인회 관계자에 따르면 2013년부터 망원시장 인근으로 젊은 세대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2006년 전통시장 인가후 2008년 지붕포장을 씌운 뒤 활기를 띄어가던 시장은 젊은이들의 가세로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평일 오후 시장에 가득한 인파에는 시니어 세대부터 2030 세대까지 거의 모든 세대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중에는 혼자 장을 보러 나온 싱글족 남녀들도 상당하다. 인근 거리에 가득한 원룸에서 살고 있는 싱글족들이다. 시장 건물 2층에 원룸들이 들어서 있을 정도로 이곳은 싱글족의 보금자리와 같은 곳이다. 망원시장에서는 값싼 생필품을, 망리단길에서는 문화예술을 만끽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싱글족에게는 천국인 셈이다. 이같은 매력이 싱글족들을 불러 모았다. 게다가 월세도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싱글족들이 몰려들 수밖에 없는 좋은 환경이다. 벌써 시장 인근 거주 세대의 47% 가량을 1인가구와 2인가구가 차지한 상태. 시장 부동산에서는 "싱글들의 유입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곳은 눈에 보이지 않는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이곳 카페 중 하나의 주인이자 시민단체 대표이기도 한 조영권(42) 씨는 "망원동이 현재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곳으로 몰려든 소자본 창업자와 문화예술인들 대부분은 홍대거리 임대료가 오르면서 밀려난 사람들"이라며 "홍대에서 연남동과 상수동으로 밀려났고, 이어 그곳들마저 임대료가 오르자 망원동까지 쫓겨났는데 이제 이곳도 임대료가 오르기 시작했다"고 우려했다.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구도심이 번성해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몰리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이 망리단길을 탄생시켰고, 다시 젠트리피케이션의 희생양이 될 지 모른다는 이야기다. 핫플레이스로 알려져 젊은이들이 모여들면 문화의 거리는 대형 프랜차이즈와 음식점들이 메우게 된다. 이미 홍대거리에서 일어난 일이다. 조씨는 "이곳이 핫플레이스로 인식되면서 벌써 가게세가 흔들흔들하고 있다"며 "그래서 우리는 망리단길이라는 명칭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망리단길이란 말이 망원시장 일대의 고유한 문화는 외면한 채 경리단길의 아류인양 비춰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망원동에는 희우(단비)정이 있다. 유난히 자연재해가 빈번했던 조선 세종 치세, 가뭄이 한창일 때 왕의 친형인 효령대군이 들르자 단비가 내린 일을 기념해 세운 정자다. 이후 성종 때 역시 왕의 형인 월산대군이 정자를 키워 '인근 한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멀리서 바라본다'는 의미의 망원정으로 개명했다. 조씨는 "망리단길이 아닌 단비골목이나 희우정길, 아니면 그냥 망원동길이 역사성과 함께 이곳 공동체 구성원들의 합의를 끌어내기에 좋은 명칭"이라고 했다.

2016-10-13 15:31:50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