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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인천국제공항 로밍센터, 고객 만족도 1위

LG유플러스가 인천국제공항 내 로밍 서비스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주최 상반기 상업시설 모니터링 평가 휴대폰 로밍 서비스 부문에서 이동통신사업자 중 최고 점수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LG유플러스는 ▲ 서비스 품질 우수, 다양한 서비스 제공 등 제품 서비스 만족도 ▲ 신속한 업무 처리, 친절한 고객 응대, 정확한 업무 처리 등의 직원 서비스 만족도 ▲ 쾌적한 매장 환경, 적절한 대기 시간 등의 매장 환경 만족도 항목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LG유플러스는 공항 내 택배, 수화물, 보험 등 여객편의 사업 부문에 속하는 총 20여개 사업자 중에서도 고객 종합만족도 일등을 달성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LG유플러스가 인천국제공항 내에 가장 많은 로밍 안내데스크를 운영하고, 국내 최대 로밍 커버리지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 상업시설 서비스 모니터링 평가는 매 반기마다 공항 내 상업시설의 우수한 고객 서비스와 건전한 영업질서 확립을 위해 시행되고 있다. 이번 공항 내 상업시설 서비스 모니터링 평가는 내·외국인 6000여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직접 면접 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조원석 LG유플러스 디바이스담당 상무는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전 세계 국가를 방문할 수 있도록 로밍 커버리지 확대에 주력하고, 다양한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요금제를 지속 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10-17 09:19:5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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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 특혜…' 최순실씨 딸 부실한 서류로 훈련수당도 챙겼다?

정국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는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부실한 훈련결과 보고서를 제출하고 대한체육회로부터 훈련수당을 부당하게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한체육회는 정씨의 훈련결과보고서가 조작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지급한 훈련수당을 되돌려받는다는 입장이다. 17일 더불어 민주당 김현권 의원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훈련계획서와 훈련결과보고서 등을 대한승마협회에 보내서 훈령수당을 요청했다. 승마협회는 정씨가 제출한 서류에다 공문, 지출증빙서류 등을 첨부해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 대한체육회가 공개한 2015년 10월~12월 승마 국가대표 정유라 선수에게 지급된 훈련비·수당 내역은 64일간 하루 6만원씩 총 384만원이다. 대한체육회는 2015년 10월~12월 정씨의 훈련방식은 국외촌외훈련으로 국내에서 실시하는 촌외훈련에 준해 급식비 및 숙박비를 지급할 수 있지만, 승마협회는 정유라 선수의 국외촌외훈련에 대한 훈련비(급식비, 숙박비)를 집행하지 않았다. 대신 훈련일수에 따라 훈련수당만 지급했다. 대한체육회는 같은 시기 벨기에로 전지훈련을 떠났던 승마 장애물 종목의 국가대표인 전재희 선수에게도 대한승마협회에서 훈련수당 396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국가대표 훈련관리지침 제23조(급량비 집행) 5항에 따르면 장기육성 필요종목으로서 훈련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30일 이상 장기간 자비로 순수 국외전지훈련을 실시할 경우 국내에서 실시하는 촌외훈련에 준해 예산범위 내에서 급식비 및 숙박비를 지급할 수 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정유라씨가 대한승마협회에 제출한 훈련결과보고서는 누가 봐도 조작을 의심할 만큼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우선 훈련결과보고서에 나와 있는 정씨의 사인이 10월치와 11월치, 그리고 12월치를 비교할 때 눈에 띄게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정 선수가 독일 자그로프 승마장 관리인 노숭일씨로부터 받은 해외훈련장사용확인서는 또 매달 훈련장 사용 확인을 9일, 11일, 14일 확인한 것으로 돼 있다. 이에 따라 정 선수가 제출한 해외훈련장 확인서는 매달 첫날부터 말일까지 정 선수의 운동장 사용을 온전하게 확인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승마협회에는 10월 9일~11일, 10월 23일~25일, 11월 6일~8일에 걸쳐 정씨가 대회에 참여한 것으로 돼 있지만 훈련결과보고서에는 10월 9일과 10일 대회준비훈련, 10월 23일과 24일 기본훈련, 그리고 11월 6일~8일 기본훈련을 한 것으로 명시돼 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서 정씨가 제출한 훈련결과보고서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과거에도 국가대표의 훈련수당 부정수급 문제가 불거져 실제로 지급한 훈련수당을 환수한 적이 있다. 정 선수의 훈련결과보고서가 조작됐다면 지급된 훈련수당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현권 의원은 "최근 대회 출전일수는 6일 밖에 안되는데, 출석도 않은채 기한을 넘겨 제출한 과제물만 학점을 따서 특혜 시비를 유발한 정씨가 국가대표에게 지급되는 훈련수당마저 부실한 훈련결과보고서를 제출해서 받았다는 논란을 빚고 있다"면서 "어려서부터 자신에 대한 지나친 배려와 과도한 편의 제공으로 인해 스스로 온전하게 보고서를 작성하고 과제물을 제출하는 일에 서투른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전했다.

2016-10-17 09:13: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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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으로 들어온 O2O… '삶을 투명하게'

현대사회에서 누군가를 믿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신문과 방송에서는 매일 흉흉한 소식이 들려오고 온라인에서는 잃어버린 휴대폰이 중국에 있는 것으로 추적된다는 내용의 글을 쉽게 볼 수 있다. 타인으로부터 온 메시지에 첨부된 주소 링크도 마음 놓고 누르지 못하는 시대가 됐다. 불신으로 가득 찬 우리 사회를 O2O(Online to Offline·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서비스가 바꿔나가고 있다. ◆김영란법? 믿고 더치페이 해! 17일 IT업계에 따르면 투명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O2O 서비스가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최근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시행됐다. 이에 따라 더치페이(각자계산)의 필요성이 늘어났지만, 식당에서 각자 밥값을 계산하고 결제하려다간 식당 주인의 눈총을 받기 좋다. 가게에 들어오는 손님을 계속해서 접객해야 하는데 카운터에 묶여 시간을 뺏기기 때문이다. 9월 28일 김영란법 시행과 함께 출시된 '영란이' 앱은 회식자리 비용을 정확히 각자계산할 수 있도록 금액을 계산해준다. 일지를 제공하기에 관련 정보를 꾸준히 기록할 수 있으며 김영란법의 '청탁 금지', '금품 수수 금지' 조항에 대한 자가 체크 리스트도 제공한다. 법 관련 뉴스와 최신 사례도 지속 업데이트돼 문제가 될 수 있는 행동을 사전에 자제할 수 있다. 각자계산에 많은 시간이 들 때는 '식권대장'이 도움을 준다. 모바일 식권 서비스 식권대장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식대 포인트를 걷어 한 번에 결제하는 '함께결제하기' 기능을 제공한다. 각자의 포인트를 사용했기에 각자계산이지만, 한 사람이 결제하기에 식당 입장에서는 업무에 지장을 받지 않는다. 식사마다 포인트를 주고받는 것이 번거롭다면 그룹 내에 결제 담당자를 정하고 담당자가 구성원의 포인트를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결재권한을 위임하는 것도 가능하다. ◆속았다는 생각 들지 않도록 거창한 홍보에 솔깃했지만 정작 상품의 형편없는 수준에 실망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부동산의 경우 '지하철역 도보 5분' 등의 문구로, 숙박업소의 경우 왜곡이 심한 광각렌즈로 내부가 넓어보이도록 촬영한 사진으로 소비자를 현혹하곤 한다. 부동산 중개 O2O '직방'은 가상현실(VR)로 소비자들에게 부동산의 주변 시설과 조경 정보를 제공한다. 실제 촬영 영상을 보여주기에 소비자들이 잘못된 정보에 피해를 볼 우려가 낮다.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이용자의 신고가 3회 누적된 부동산은 직방에서 퇴출된다. 직방의 단지 소개, 거주민 리뷰 등도 제공해, 영상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정보도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다. 숙박 O2O '여기어때'는 객실 사진이 실제 모습과 동일하도록 360도 VR 사진을 제공한다.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을 이리저리 돌려보는 것만으로 객실 구석구석을 살펴볼 수 있다. 화면을 터치하면 확대 사진도 볼 수 있고 사용자들의 믿을 수 있는 리뷰도 지원한다. 카드결제 가격과 현금결제 가격이 동일한 것도 장점이다. 여기어때는 회원가 보장제를 도입해 현금가와 카드가 불일치로 인한 분란을 없앴다. ◆'레몬마켓'은 이제 안녕! 판매자와 구매자의 정보 불균형이 심각해지면 구매자는 속을 것을 염려해 제품 가격을 깎고 판매자는 제품 가격이 떨어질 것을 염려해 저질 제품만 판매한다. 이런 시장을 레몬마켓이라 부른다. 레몬이 영어 속어로 '불량품'을 의미하는데서 유래됐다. 중고차, 중고명품 등의 시장이 대표적이다. 중고차 거래 앱 '헤이딜러'는 역경매 시스템을 도입해 일반 소비자도 전문 딜러들을 상대로 제값에 중고차를 팔 수 있도록 해준다. 판매자가 차량 사진과 차종, 연식, 주행거리, 사고정보 등 주요 정보를 입력하면 500여 명의 딜러가 역경매 방식으로 매입 견적을 제시한다. 판매자는 딜러들이 제시한 가격과 프로필, 거래후기 등을 참고해 거래를 진행하면 된다. 다수의 딜러에게 동시에 견적을 받는 만큼 딜러에게 속아 헐값에 자동차를 팔 염려가 없다. 글로벌 명품 쇼핑 앱 '리본즈'는 중고 명품 위탁판매 서비스 '리본즈 빈티지'를 운영하고 있다. 위탁판매 업체를 통해 중고 명품을 팔 경우 업체에서 판매가를 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리본즈에서는 판매자가 가격을 정한다. 일정 수수료만 내면 리본즈에서 상품 픽업과 복원, 촬영, 마케팅 등 복잡한 절차를 대행해주기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2016-10-17 07:0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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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들어온 알리페이센터… 찻잔 속 태풍으로 그치나

"여기가 뭐하는 곳이죠?"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 문을 연 알리페이센터가 한산함 속에 하루를 보냈다. 알리바바 그룹 관계사 앤트파이낸셜은 지난 13일 모바일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支付寶)'의 체험 공간이 코엑스몰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코엑스몰 지하 2층 라이브플라자에 위치한 알리페이센터는 방문객에게 모바일 결제 체험과 휴게공간, 파우더룸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중국 또는 호텔로의 화물 배송과 환전은 유료로 서비스한다. 센터를 오픈하며 정원식 알리페이 한국 지사 대표는 "세계 최초 오프라인 알리페이센터가 중국인 관광객에 편의를 제공하고 한국에 모바일 결제 트렌드를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아직까지는 정작 중국인과 한국인 모두에게 큰 관심을 받진 못하고 있었다. 지난 14일 '불금'을 맞아 코엑스몰은 많은 인파로 붐볐지만, 지하 2층에 위치한 라이브플라자는 오가는 사람이 적어 대조적인 풍경을 자아냈다. 그 가운데에도 알리페이센터는 방문객이 없어 알리페이 공식 에이전트 아이씨비 직원들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친구와 점심을 먹고 잠시 대화를 하러 라이브플라자로 왔다는 이명진(29, 여)씨는 알리페이센터를 아냐는 기자의 질문에 "뭐 하는 곳인지 모른다"며 "간판과 안내문이 한자와 영문으로만 적혀있어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고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아이씨비 김유진 과장은 "시범운영 기간이라 별도의 홍보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며 "센터 존재를 모르는 이들이 많지만, 13일 오픈 이후 중국인 관광객 30명이 다녀갔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알리페이 애플리케이션에 팝업 형태로 안내가 이뤄진다"며 "11월 22일로 예정된 정식오픈이 이뤄지면 활발한 홍보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 전면에는 계단식으로 조성된 쉼터와 화장품 등을 올려둔 진열대가 있었다. 센터는 "중국인 관광객은 누워서 쉬는 것을 좋아한다"며 "단체 관광객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쉼터 곳곳에는 휴대용 기기 충전을 위한 콘센트도 마련됐다. 진열대에 전시된 상품들은 단순 디스플레이용으로 현장에서 판매가 이뤄지진 않았다. 대신 제품 앞에 붙은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중국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었다. 중국인 관광객이 사이트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중국 거주지로 배송해주는 시스템이다. 김유진 과장은 "센터에 설치된 키오스크도 알리페이 회원만 사용 가능하고 현재 알리페이는 중국인만 이용할 수 있다"며 "알리페이센터는 회원들을 위한 곳"이라고 밝혔다. 외국인이 알리페이에 가입하려면 여권사본 등을 제출해야 한다. 중국 외에는 사용처가 적고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있어 외국인의 이용 비중은 극히 낮은 편이다. 이어서 그는 "코엑스에 환전할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관광객이 많은데, 이들에게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 센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한국인이 센터를 이용하는 것은 불가능할까. 김 과장은 "한국인의 출입을 막진 않는다"면서도 "알리페이 회원이 아닌 한국인들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는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6-10-17 06:4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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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유료방송 재송신료(CPS) 힘겨루기…가이드라인 해법 될까?

방송통신위원회가 금주 중 '재송신 가이드라인'을 공개키로 한 가운데 지상파 방송과 유료방송 사업자 간 첨예한 갈등을 해소할 실효성 있는 내용이 담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재송신료(CPS) 협상과 관련, 지상파 방송사가 불공정 행위를 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돼 CPS를 둘러싼 방송업계의 해묵은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회 미래창조과학통신위원회 국정감사 기간 동안 지상파와 유료방송 사업자가 간 CPS 문제는 여야 공통 이슈로 다뤄졌다. CPS는 지상파와 유료방송 사업자 갈등을 일으키는 핵심 쟁점이다. CPS는 협상 가이드라인과 대가 산정 기준이 없어 협상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대다수의 유료방송 사업자는 지상파 방송을 재송신하는 대가로 가입자당 280원을 내고 있다. 하지만 지상파 방송사들은 콘텐츠 제작비 상승 등을 이유로 지난해부터 400~430원 수준으로 CPS 상향을 요구하고 있다. CPS 산정 기준을 둘러싼 지상파 방송과 유료방송 사업자 간 입장 차이는 극명하게 갈려 법정 갈등까지 비화됐다. 현재까지 50여건의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지상파 방송은 콘텐츠 저작권 보호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유료방송 사업자는 유료방송이 지상파에 공헌한 부분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가입자 수에 대한 기준도 분쟁 사안 중 하나다. 지상파는 TV 단자수를 기준으로 내세우지만, 유료방송 사업자들은 가입 가구수를 기준으로 CPS를 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근에는 이 문제로 MBC가 KT스카이라이프에 방송공급 중단을 예고해 방송통신위원회가 11월 초까지 방송유지 명령을 내려 가까스로 '블랙아웃' 사태를 막기도 했다. CPS 갈등이 다발적으로 터지자 정부에서도 관련 대책을 한시바삐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방위 국정감사에서도 CPS 문제는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특히 이번 국감에서는 지상파 3사가 유료방송 사업자에 받는 송출료를 담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갈등이 격화되기도 했다. 지상파는 CPS와 VOD(주문형비디오) 계약을 동시에 진행하는데, CPS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사업자에 VOD 공급을 중단하려 하는 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새누리당 이은권 의원은 "지상파 3사가 동일한 시기에 거래거부 행위를 하는 것은 법률상 문제 소지가 있어 부당거래에 속한다"며 "방통위의 적극적 사전조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8일 지상파 3사가 대전지역 케이블TV 방송사인 CMB와 개별 케이블SO의 VOD 재전송을 중단했다가 12일 공급을 재개하기도 했다. VOD 재전송 중단 문제에 대해서는 인터넷TV(IPTV)는 CPS 일부 협의가 이뤄졌으나 개별 SO는 더 협의가 이뤄져야 하는 실정이다. 방통위 측은 "현재 VOD 공급은 다시 재개 됐고, 가능하면 원만한 협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방통위는 CPS 문제 중재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준비한 '재송신 가이드라인'을 이번 주에 의결할 예정이다. 다만 유료방송 업계에서는 본질적으로 CPS 문제를 해결할 만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담기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유료방송 업계가 아날로그 케이블TV 방송 가입자의 디지털 복지 향상을 위해 내놓은 '8VSB'는 이번 가이드라인에 포함되지 않는다. 8VSB는 셋톱박스 없이도 디지털방송을 볼 수 있는 상품이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8VSB를 디지털 방송으로 보고 SO들에게 CPS 정산을 요구하고 있어 양측간 갈등이 고조돼 왔다. 가이드라인에 강제성이 없어 실질적 효과가 없지 않냐는 업계의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방통위 측은 "집행력에 대한 부분은 가이드라인 자체엔 힘이 없을 수 있지만 방송법상 금지행위의 지침이 될 수는 있다"며 "가이드라인에 명시된 것을 어길 경우 방송법상 제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간접적 힘은 있다"고 설명했다.

2016-10-17 06:00:4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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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0월 17일자 한줄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엘리트층 탈북 증가에 대해 언급하며 "'공포정치'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에 강경하게 대응할 뜻을 내비쳤다. ▲녹색기후기금(GCF)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14차 이사회에서 한국형 기후변화 대응 사업모델이 반영된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협업한 '지속가능 에너지 금융사업(SEFF)'을 승인했다.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서거로 관광대국 태국이 검은 상복 착용, 축제 취소, 금주령 등의 조치를 연달아 발표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유력한 협상자들로 알려졌던 디즈니와 구글이 트위터 인수를 포기하면서 트위터 주가가 30% 가량 떨어졌다. 한때 SNS의 총아였던 트위터가 끝없이 몰락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가 조합원 투표를 통해 2차 잠정합의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5개월 넘게 끌어온 임금 협상을 매듭지었다. 그러나 현대차는 노조의 파업과 특근거부로 수조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때문에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도 산적해 있다. ▲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 문을 연 알리페이센터가 한산함 속에 하루를 보냈다. 알리바바 그룹 관계사 앤트파이낸셜은 지난 13일 모바일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支付寶)'의 체험 공간이 코엑스몰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정작 중국인과 한국인 모두에게 큰 관심을 받진 못하고 있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금주 중 '재송신 가이드라인'을 공개키로 한 가운데 지상파 방송과 유료방송 사업자 간 첨예한 갈등을 해소할 실효성 있는 내용이 담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연말 은행권 노조 위원장 임기가 줄줄이 만료된다. 금융권에선 다가오는 위원장 선거가 앞으로 성과주의 도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하락장에 손을 뻗고 있다. 지수가 하락할 때 수익이 나는 '리버스 펀드'는 예측만 잘 하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견본주택 개방 첫 날, 이동식 중개업소(떴다방)이 장사진을 이루는 등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이 주택은 개발제한구역이던 백운 호수 일대의 규제 해제 이후 들어서는 아파트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환절기를 맞아 패션 업계에서 발열 내의와 탈부착 상품을 출시해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피부 보습 기능을 갖춘 발열 내의까지 등장해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 13일 올해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이 선정되며, 그의 도서와 음반에 국내 독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6-10-17 05:30:07 양성운 기자
동남아 관광객 유치 위한 연합작전 전개

동남아 관광객 유치 위한 연합작전 전개 한국관광공사, 동남아 3개국 세일즈콜 실시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동남아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동남아 한국 진출기업과의 공동 프로모션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17일부터 4일간 업무협약 등 사전작업을 위해 동남아 3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대상 세일즈콜을 실시한다. 지난 3년간 각각 연평균 9.2%, 7.7%, 15.3%의 방한 관광객 성장세를 보여 온 이들 3개국은 금년 들어 성장세가 대폭 확대되어, 올해 8월까지 전년대비 각각 54.2%, 37.7%, 54.8%의 방한관광객 증가율을 보이며 전체국가 평균인 37.1%를 넘어서 동남아 관광시장 확대를 선도하고 있다. 공사에서는 이들 선도시장에서 한국 민간기업과의 공동마케팅을 추진, 방한객 성장세를 내년 이후까지 이어나가 동남아 시장의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증대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동남아 지역에 한국 브랜드와 기업체의 진출이 활발하고 한류 및 한국 국가 이미지가 긍정적이라는 점에 착안해 현지 한국 기업과 공동으로 '17년 한국제품 및 한국관광 공동 프로모션 주간 행사를 진행키로 하고, 이번 세일즈콜 기간 중 사전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먼저 17일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약 600개 판매장과 2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LG전자 인도네시아 법인과 판매매장 내 한국관광 홍보와 한국관광 경품 행사, 협력사 및 직원 방한 인센티브 투어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20일에는 베트남에서 롯데, CJ, 신한은행(카드) 등 주요 기업 및 협력사들과 고객 대상 특별판촉행사, 매장 내 한국홍보, 직원대상 인센티브 실시 컨설팅 등을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외에 말레이시아에서도 SK 11번가, 대명리조트 등 현지 진출 기업들과 공동 프로모션에 대한 계획을 협의할 예정으로 향후에는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등 다른 동남아 국가로 한국기업 공동 프로모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동남아 전체 방한관광객은 지난해 메르스로 인한 침체에서 벗어나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초로 200만명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 방한 관광객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이며 공사는 2020년 동남아 관광객 점유율을 15%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현지 진출 한국기업과의 공동 프로모션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2016-10-16 20:53:43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