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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쩌둥' 시대 열리나? 중국 권력 격변 분수령 '18기 6중전회' 개막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에 이어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3강 모두가 장기집권시대에 접어들 것인가. 24일부터 나흘간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8기 6중전회)가 주목되는 이유다. 특히 마오쩌둥 사후 1인독재체제를 대신해 중국의 발전을 이끌어온 중국의 집단지도체제가 '제2의 마오쩌둥'을 노리는 시진핑에 의해 무너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회의의 의미는 깊다. 24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981년 11기 6중전회에서 60~70년대 중국을 황폐화시킨 문화혁명에 대한 당의 공식적인 평가가 나왔다"고 상기시키고, 이번 11기 6중전회에서도 중대한 정치적 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환기시켰다. 중대한 정치적 결정이란 현재의 10년 주기 집단지도체제에서 시진핑 1인 장기집권체제로의 전환이다. 시 주석의 1인독재 조짐은 이미 나타나고 있다. 6중전회 직전 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자매지 인민논단은 18일자 기사에서 시 주석을 '제2의 마오쩌둥'으로 격상시키려는 의도를 노골화했다. "전략적 도전과 위기 속에서 중국이 다시 굴기하려면 강력한 영수(領袖)가 필요하다"며 "관료와 국민 모두 시 주석을 그 강력한 영수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상하이정법학원의 천다오인 교수는 "영수라는 호칭은 마오쩌둥을 잠시 이었던 화궈펑만이 '현명한 영수'라는 호칭으로 불린 적이 있을 뿐 이후 어느 지도자도 이런 호칭으로 불린 적이 없다"고 했다. 이로 인해 6중전회 이후 시 주석에 대한 호칭의 변화는 1인독재체제의 시작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인독재체제는 장기집권과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권력을 나눠갖는 현행 집단지도체제는 10년 주기로 정권교체를 반복해 왔다. 2012년말 1기 시대를 열었던 시 주석은 내년말 시작되는 2기를 마치면 물러나야 한다. 게다가 68세면 상무위원 직에서 은퇴하는 불문율(칠상팔하 : 67세는 취임, 68세는 불가라는 원칙)에도 걸린다. 현재 63세인 시 주석은 2기가 끝나는 2022년이면 69세가 된다. 만약 시 주석이 장기집권에 나서고자 한다면 자신에게 적용되기 이전에 칠상팔하(七上八下) 원칙을 깰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마침 시 주석의 최측근인 왕치산 중앙기율위 서기가 올해 68세라 원칙에 따르면 이번에 은퇴를 해야 한다. 왕 서기가 유임된다면 장기집권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2016-10-24 16:55:1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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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악화' 캐세이퍼시픽, 직원 복지 없애 만회?

홍콩의 캐세이퍼시픽항공이 경영 악화를 미국 직원들의 복지혜택을 없애 메우려 한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회사 측에서는 미국의 법을 따르는 것 뿐이라며 이를 부인하고 있다. 2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캐세이퍼시픽은 미국 직원들에게 제공해 온 사회보장·의료보장 지출을 중지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LA) 소재 400여명의 직원들이 퇴직 후 미국 정부의 연금과 의료보장에서 제외될 위기에 처했다. 회사 측에서는 이번 조치에 대해 "수년 동안 잘못된 지출을 해 온 것"이라며 "미국의 항공사가 아니고, 직원 역시 미국의 근로자가 아니라 연금과 의료보장 지출을 할 법적 자격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세법과 규제에 따르는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SCMP는 이번 조치의 목적이 지출을 줄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유출된 이메일에 '이번 조치로 매년 1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미국 직원들은 복지 지출을 이유로 매달 급료에서 6~7% 이상을 감액당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의 복지지출이 중단되면 미국 직원의 임금수준은 전세계 캐세이퍼시픽 직원들 둥 최저가 될 것이란 지적이다. 미국 직원들은 전세계 1만여명의 캐세이퍼시픽 직원 중 두번째로 많은 규모다. 회사가 많은 수의 직원이 있는 미국의 현지법을 핑계로 실적 악화를 메우려 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배경이다. 캐세이퍼시픽은 올해 상반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82% 급감해 지난 8월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순익 급감의 가장 큰 요인은 항공유 헤지 실패로 향후 2~3년간 경영상 어려움이 예상된다.

2016-10-24 16:55:04 송병형 기자
개헌론 두고 시민ㆍ경제단체 등 의견 팽팽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개헌추진 공식화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밝힌 것을 두고 보수ㆍ진보 시민단체들이 각각 찬반으로 팽팽한 반응을 보였다. 바른사회시민회의 이옥남 정치실장은 "개헌에는 국민의 동의가 제일 중요한 데 지금은 여론조사 등을 통해 봤을 때 국민도 개헌에 동의하는 상황"이라며 "임기 초반에는 개헌론에 여러 국정 과제들이 묻힐 수 있었으니 지금이 시기적으로도 적절하다"고 밝혔다. 한국자유총연맹 김경재 중앙회장 또한 "예상했던 일"이라며 "현재 헌법은 30년 전 헌법이니 새로운 헌법이 제7공화국을 여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참여연대 안진걸 사무처장은 "개헌이 언젠가 해야 하고 논의가 필요한 것은 맞다"면서도 "권력형 비리가 만연하고, 경제 활성화에 집중해야 하는 지금 이를 얘기하는 저의가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고계현 사무총장도 "박 대통령은 현재 증폭되는 각종 비리 의혹을 먼저 진상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할 것"이라며 "그렇치 않으면 국면 전환용으로 개헌을 악용한다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계는 이번 박 대통령의 개헌추진 공식화로 경제 활성화에 힘을 불어넣을 필요가 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늘날 한국 경제는 내수·수출부진과 대기업 구조조정, 청년실업,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내우외환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헌법 개정을 통해 우리 경제의 한계를 넘어 고용창출형 성장, 임금 양극화 완화, 합리적인 자원배분, 균형적인 성장이 지속할 수 있는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단체들은 경제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헌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드러냄과 동시에 개헌 논의가 미칠 파장에 대한 불안감을 내비쳤다. 이들은 기업이 경제활동을 하는 데 있어 자유로워질 수 있는 쪽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현 정부가 임기 전 마지막 개혁 추진에 있어 현 헌법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품으며 불안하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무역협회는 현재 진행 중인 산업 구조개혁 관련 동력이 개헌 논의로 인해 떨어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지금은 정부가 추진해온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이라 개헌 제안이 한국경제의 체질개선, 선박·철강·해운 등 취약업종의 구조개혁을 지연시키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10-24 15:54:09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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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與-野, 개헌론 놓고 ‘동상이몽’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중 개헌추진 공식화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청와대와 여당, 야당이 각각 미묘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청와대 김재원 정무수석은 24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국회 논의과정을 봐가면서 필요하다면 당연히 대통령께서 헌법개정안 제안권자로서 정부안을 제안할 수 있다"면서, "개헌안 논의가 지지부진하거나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논의가 진척되지 않으면 대통령이 보다 많은 의사를 표현하고 의지를 밝힘으로써 개헌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한 권력구조 개편 방향과 관련해 "어떤 정치체제를 대통령이 생각한다고 해도 무조건 관철될 수는 없는 구조"라며 "국민들과 국회의 공감대가 함께 가야하고, 당장 대통령 4년 중임제나 내각책임제, 분권형(대통령제) 이런 것은 상정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번 정기국회부터 개헌 논의를 시작하는 게 시기적으로도 적절하다"며 개헌추진 공식화에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개헌으로 대한민국이 과거의 질곡 역사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계기가 될 수 있어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대한민국의 밝고 희망찬 미래를 위해 전문가 그룹은 물론 국민 여론을 면밀히 청취하면서 개헌 논의에 성실하게 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개헌추진에 찬성하는 입장을 내비치면서도 박 대통령의 개헌추진 공식화의 '시기'와 '배경' 등에 의심을 품고 있는 모습이다. 민주당 윤관석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박 대통령이 지금까지 개헌과 관련해 '블랙홀'이라고까지 하며 180도 다른 입장이었는데 오늘 개헌 논의를 전면에 내세웠다"면서 "구체적으로 임기 내에 하자고 했는데, 개헌 논의의 필요성과 긍정성은 야당에서도 얘기해온 사람들도 있어 필요하지만, 과거 입장을 180도 전환한 배경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순실 게이트' 등 권력형 비리를 덮는다든지 지지율 추락에 대한 위기 탈피용으로 하는 것이라면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도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이제 와서 개헌론을 제시하는 것은 만시지탄이지만, 뒤늦게나마 대통령의 임기내 개헌 추진 입장을 표명한 것에는 환영을 표한다"면서도, "대통령의 뒤늦은 개헌론 제기가 정권차원의 비리를 은폐시키는 수단으로 사용돼선 안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 수석 대변인은 "개헌론을 던진 현 시점도 문제이다. 누가 봐도 최순실, 우병우 등 대통령 측근의 국정농단을 덮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한 상황"이라며 "그동안 새누리당에서 제기해왔던 개헌론에 제동을 걸어왔던 박 대통령이기에 개헌론을 던진 의도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2016-10-24 15:53:45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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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론에 울고 웃는 대선차기주자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개헌추진을 공식화한 것을 두고 여야 대선차기주자들이 각각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최근 매 대선과정에서 개헌론이 직ㆍ간접적으로 영향을 줬기 때문에 1년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 출마의사를 보이고 있는 차기대권주자들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우선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대통령께서 개헌 추진을 말씀해 강력한 추진동력이 생긴 만큼 이런 호기에 반드시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김 전 대표는 "대한민국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애국의 결단'으로, 적극 환영한다"며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하고 앞으로 50년, 100년 후의 미래를 위한 설계를 한다는 측면에서 개헌 추진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은평구 녹번동 서북50플러스 캠퍼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은 그동안 "'개헌은 블랙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임기말에 경제살리기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개헌을 논의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말씀해오셨다"면서, "갑자기 개헌을 말씀하시니, 이제 거꾸로 무슨 블랙홀이 필요한 상황이 된건지 의아스러운 생각이 든다"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야당 측에서 주장하고 있는 박 대통령 개헌추진 공식화의 '시기'ㆍ'배경'에 대한 경계와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앞서 문 전 대표는 '개헌은 정권 초반에 추진하는 것이 정당한 절차'라고 밝혀온 문 전 대표는 "어쨌든 개헌은 대단히 중요한 국가적 과제이기 때문에 제가 즉흥적으로 답변드리는 것 보다는 박 대통령이 제안한 취지 등을 좀 더 살펴보고 좀 더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7공화국을 열어야 한다'며 지난 20일 정계복귀를 선언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명운이 다한 6공화국을 바꿔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서는 권력구조를 포함해 정치패러다임을 근본부터 바꿔야 한다"며 "개헌은 제7공화국을 열기 위한 필요조건 중 하나"라고 손 전 대표 측 관계자가 전했다. 이어 손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의 얘기는 시대가 요구한 것으로 당연한 것"이라며 "정치의 새판짜기가 선행돼야 경제 새판짜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20대 총선과정에서 여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대구 지역에서 야당으로 당선되며 일약 차기대권후보로 부상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입장자료를 내고 "임기 말의 대통령이 개헌 논의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모양새를 취하면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서 "우선 국회 안에 개헌특위를 만들자"고 말했다. 그는 "이제 헌법에 규정된 개헌 절차를 밟아가면 된다"며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정치권이 합의한 만큼 구체적 내용을 놓고 각자 입장을 내고 토론에 들어가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진-원전사고의 위험, 에너지정책 대전환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대통령이 이렇게 나서는 건 유감이지만 이번 가을에 개헌특위를 만들어 토론하자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2016-10-24 15:53:25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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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농업법인 중 절반만 실제 운영 중"

전국에 신고된 농업법인 중 실제 운영 중인 곳은 절반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전국 5만 3475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농업법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실제 사업을 운영하는 법인은 2만 4825개소로 전체 47%를 차지했고 운영 준비중이거나 휴업, 폐업 등으로 미운영되고 있는 법인은 전체의 35%인 1만 8235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연락처 및 소재지가 불명확한 법인이 9097개소(17%), 일반법인으로 전환한 법인은 136개소(0.3%)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총 1만 1407건이었으며, 법인수를 기준으로는 1만 96개소로 조사완료 법인의 21%를 차지했다. 영농조합법인의 조합원 요건 및 농업회사법인의 출자비율 요건을 위반한 법인은 조사가 완료된 법인의 10%(5288개소)를 차지했고,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명시돼 있는 사업범위를 벗어나, 목적 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법인은 1880개소를 차지했다. 영농조합법인의 사업 범위는 농업경영 및 부대사업, 농업과 관련된 공동이용시설의 설치 또는 운영, 농산물의 공동출하·가공·수출, 농작업 대행, 농어촌 관광휴양사업 등을 말한다. 하지만 이번 실태조사 결과 법인 신고 후 부동산 매매 및 임대, 사회복지사업, 건설업, 예식장 운영 등의 사업을 하고 있는 곳이 전체 법인 중 4%를 차지하고 있었다. 농식품부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법인에 대해서는 시저영령, 해산명령 청구 및 과태료 부과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안호근 농촌정책국장은 "영농조합법인 조합원 요건과 농업회사법인 출자비율 요건을 위반한 법인에 대해서는 지자체를 통해 시정명령을 내릴 것"이라며 "목적 외 사업을 실제로 영위하는 법인은 해산명령 청구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을 통해 후속조치가 진행되는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IMG::20161024000085.jpg::C::480::}!]

2016-10-24 15:49:38 최신웅 기자
장애인 채용 외면하는 기업 어디?

민간기업의 장애인 채용이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진과 GS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1000인 이상 기업 124개소가 장애인 채용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나 대기업들의 장애인 고용에 대한 인식 변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고용노동부는 24일 2015년 기준, 장애인 고용이 현저히 저조한 590곳의 명단을 발표했다. 590곳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국가·자치단체 8곳, 공공기관 11곳, 민간기업 571곳이 포함됐다. 국가·자치단체는 국회를 비롯해 서울, 세종, 인천, 경기, 부산, 충남, 전남 등 7개의 시·도 교육청이 포함됐다. 공공기관의 경우 서울대학교병원, 국방과학연구소 등 주로 의료·R&D 기능을 수행하는 '기타공공기관'들이 포함됐다. 민간기업의 경우 사회적 책임 이행에 앞장서야 할 30대 기업집단의 장애인 고용이 현저히 저조했다. 삼성·롯데·한화·CJ·에쓰-오일·동국제강 등 6개 집단을 제외한 24개 집단 계열사 53곳이 포함됐으며 이 중 한진은 6곳, GS는 5곳이었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을 한명도 고용하지 않은 곳도 39곳이나 있었다. 공공부문에서는 (재)서울시립교향악단, (재)중소기업연구원 2곳이 포함됐고, 민간기업의 경우 프라다코리아, 스와로브스키코리아 등 37곳이 포함됐다. 또 지오다노·엘브이엠에치코스메틱스(유)·에이에스엠엘코리아(주)·휴먼테크원 4곳은 현재 방식의 공표가 시작된 2008년부터 14회 연속으로 장애인 채용 저조기업으로 선정됐고 의류업체인 지오다노는 상시근로자수가 400명 이상이지만 지난해 단 한명의 장애인도 고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SK하이닉스와 대구교육청은 작년까지 9회 연속 장애인 채용이 저조한 기업에 포함됐으나 지속적으로 장애인 사원 채용으로 이번 공표에서 제외된 우수살로 선정되기도 했다. 고용노동부 박성희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올해부터는 지방청 홈페이지에도 장애인 채용 저조기업 명단을 게시하는 등 공표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내년부터 의무고용률이 상향되는 만큼 기업이 더 많은 장애인을 고용할 수 있도록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확대, 훈련 인프라 확충 등을 꼼꼼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명단공표 내용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홈페이지, 관보 등에서 볼 수 있다.

2016-10-24 15:46:39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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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조상님들의 귀환

가요계 조상님들의 귀환 '재결합' 젝스키스·S.E.S부터 장수돌 신화까지 컴백 90년대를 풍미했던 1세대 아이돌들이 돌아왔다. 젝스키스, 신화, SES까지 긴 공백기를 가진만큼 팬들의 기대감과 가수를 향한 사랑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제일 먼저 컴백 소식을 전한 건 그룹 젝스키스다. 올해 초 방송된 MBC '무한도전-토토가 시즌2'에서 게릴라 콘서트로 완전체로 무대에 선 젝스키스는 앞서 5월 YG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며 그룹 재결합을 알렸다. 그리고 2000년 그룹 해체 이후 16년 만에 팬들을 향한 마음을 담은 곡 '세 단어'를 지난 7일 발표했다. '세 단어'로 젝스키스는 데뷔 후 20년 만에 음원차트 첫 1위와 퍼펙트 올킬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젝스키스는 내달부터 활발한 방송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오는 12월 대구와 부산에서 콘서트 '2016 SECHSKIES YELLOW NOTE TOUR' 를 개최, 팬들과 뜨거운 겨울을 보낸다. 대구 콘서트는 12월 10일, 부산 콘서트는 12월 24일, 25일 양일간 진행된다. 콘서트 티켓은 10월 31일 오후 8시부터 '옥션'을 통해 판매된다. 가요계 장수 아이돌그룹 신화는 잠시 멤버들의 솔로 활동을 접고, 13집 앨범으로 팬들 곁에 돌아온다. 신화는 대한민국 최장수 현재진행형 아이돌이라는 타이틀답게 멤버들의 군복무 기간을 제외하고는 데뷔부터 지금까지 19년동안 거의 매년마다 한 장씩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팬들과 함께 했으며, 어느덧 정규 앨범만 12장을 보유하고 있는 전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아이돌 그룹이다. 앞서 22일 0시에 신곡 '아는 사이(She Said)'를 선공개한 가운데 정규 13집 앨범 발매 및 컴백 활동에 대한 플랜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다운을 알렸다. 신화는 11월 29일 정규 13집 앨범 '언체인징(UNCHANGING)' PART 1 발매를 확정했으며, 오는 12월 17, 18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 팬들과 만난다. 또한 내년 1월 초 13집 앨범 PART 2를 발매한다. 신화가 13집 앨범 타이틀로 정한 '언체인징'은 데뷔 이래 햇수로 19년 동안 많은 것들이 변했어도 신화만은 늘, 한결같이 팬들 곁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뜻을 담고 있어 오랜 시간을 신화와 함께한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이번 신화의 정규 13집 앨범 PART 1에는 11월 말 발매에 맞춰 분위기 있는 겨울 느낌을 살린 곡들이 수록되며, PART 2는 2017년 새해를 맞이해 공개되는 첫 앨범인 만큼 신화 특유의 파워 넘치는 곡들이 담길 예정이다. 가요계 영원한 요정 S.E.S의 재결합 소식도 전해졌다. S.E.S는 1997년 1집 앨범 'I'm Your girl'로 데뷔했으며 2002년 12월 공식적으로 해체했다. 최근 바다는 자신의 SNS에 "S.E.S가 내년이면 데뷔 20주년이다. 20주년을 맞이해 우리들의 영원한 '친구'들과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어보려고 준비 중입니다"라며 직접 재결합 소식을 전했다. 데뷔 20주년 재결합 프로젝트는 SM엔터테인먼트가 진두지휘한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 측은 SM프로듀싱하에 S.E.S의 음반과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강타와 이효리가 컴백을 준비한다. 90년대 향수에 젖게할 추억의 가수들의 컴백이 음반 시장에 미칠 영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IMG::20161024000095.jpg::C::480::SES/SM엔터테인먼트}!]

2016-10-24 15:24:3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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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문화를 싣고] 을지로입구역에서 만나는 파리의 밀랍인형 박물관 '그레뱅 뮤지엄'

[지하철은 문화를 싣고] 을지로입구역에서 만나는 파리의 밀랍인형 박물관 '그레뱅 뮤지엄' 15개의 테마 전시 공간과 8개의 체험존 …세계 각국 인사가 한자리에 2호선 을지로입구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3분 정도 걸으면 파리의 유서 깊은 밀랍인형 전시 박물관 '그레뱅 뮤지엄'을 만날 수 있다. 1882년 프랑스 파리에 처음 설립돼 135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그레뱅 뮤지엄은 세계 곳곳으로 진출하고 있다. 2013년 캐나다 몬트리올, 2014년 체코 프라하를 거쳐 지난해 7월 아시아 최초, 전 세계 네 번째로 한국 서울에 개관했다.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등록문화재 건물인 서울시청 을지로 별관에 지상 4층(연면적 약 4400m2) 규모로 지어졌다. 그레뱅 뮤지엄은 단순히 밀랍인형만을 관람하는 공간이 아니다. 시대를 반영하는 유명인사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고 동시에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학습까지 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조소가, 인공 보철 전문가, 헤어 이식사, 메이크업 전문가, 코디네이터 등 다방면의 아티스트 장인들이 팀을 이루고 6개월 이상의 시간을 투자해 극사실주의에 기반을 둔 밀랍인형을 제작하고 있다. 인형들은 실제 모델이 되는 셀러브리티의 정보 수집부터 실측, 조각, 주조, 채색, 인모 이식 등 다양한 작업을 거쳐 50만개 이상의 인모와 5L 이상의 밀랍으로 완성된다. 최근에는 3D 스캐닝과 같은 신기술을 제작과정에 도입시켜 전통 방식과 함께 현대적인 요구에도 맞춰나가고 있다. 한국에 문을 연 그레뱅 뮤지엄은 15개의 테마별 전시 공간과 8개의 인터랙티브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각 전시 공간마다 해당 인물에 걸맞은 컨셉을 바탕으로 세트와 조명, 음악이 세팅돼있다. 마릴린 먼로, 존 레논, 엘리자베스 여왕 등 20세기를 상징하는 세계적인 유명 인사를 비롯해 싸이, 지드래곤, 김수현, 장근석 등의 한류스타와 김연아, 박찬호, 리오넬 메시, 마이클 조던 등의 스포츠 스타,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마하트마 간디,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동서양을 대표하는 역사적인 인물에 이르기까지 총 80여 구의 밀랍인형을 카테고리에 나눠 전시하고 있다. 2층을 예로 하자면, '여배우의 분장실'이라는 컨셉으로 세팅된 '뷰티살롱'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고소영과 오드리 햅번, 패리스 힐튼 등의 밀랍인형을 만날 수 있다. '패션 스튜디오'에서는 앙드리 김을 비롯해 세계적인 모델 나오미 캠벨,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의 밀랍인형이 전시돼있다. 메인홀인 '명예의 전당' 전시관에서는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스타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싸이와 지드래곤, 비, 마이클 잭슨, 마돈나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레코팅 스튜디오'에서는 세계적인 음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존 레논, 조수미 등을 본뜬 밀랍인형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류우드'에서는 실제 드라마 촬영 현장같은 생동감 넘치는 음향 효과와 함께 한류스타 김수현, 박신혜, 이민호, 장근석의 밀랍인형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팬들을 미롯해 해외 관람객에서 최고의 인기를 끄는 장소다. 3층과 4층 역시 다양한 테마별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전시 공간 외에 마련된 3층 '디스커버리 아뜰리에'에서는 밀랍인형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다. 점토로 만든 얼굴을 실물처럼 만드는 초기 단계, 두상에 머리카락을 심는 과정, 의상 선택 등 전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좋은 기회다. 아울러 3D 스캐닝, 비디오 게임 등 최첨단 기술로 구현된 미디어존이 곳곳에 설치돼있어 관객들에게 쌍방향 체험을 선사한다. 8개의 인터랙티브 체험존에서 카지노 플레이어가 되어 보기도 하고, 앤디 워홀의 피사체가 될 수도 있다. 1층 로비에는 9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이벤트룸과 기프트샵, 카페 등의 편의 공간이 마련돼있다. 그레뱅 뮤지엄은 할로윈 시즌을 맞아 좀비와 함께 월드 셀러브리티 밀랍인형을 관람하며 오싹하고 짜릿한 호러 체험을 할 수 있는 '그레뱅 할로윈 좀비 투어'와 마녀 분장을 한 배우가 사탕을 나눠 주는 '그레뱅 할로윈 마녀를 찾아라', 그리고 한국예술원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이색 좀비 퍼레이드', '좀비 패션쇼' 및 '스트리트댄스'까지 다양한 스페셜 이벤트를 진행한다. '그레뱅 뮤지엄 할로윈 좀비 투어'는 할로윈 호러를 즐기는 젊은 세대를 위해 마련된 이색 공포 체험이다. 전 세계 셀러브리티 밀랍인형을 관람하며 인터랙티브 체험을 즐기는 동안, 그레뱅 뮤지엄 곳곳에서 등장하는 살아있는 좀비들로 인해 오싹하고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오는 29일 오후 6시부터 밤 9시까지 진행된다. '그레뱅 할로윈 마녀를 찾아라!'는 마녀로 분장한 배우가 그레뱅 뮤지엄을 돌아 다니면서 사탕을 나눠주는 이벤트다. 가족과 함께 방문한 어린이들이 그레뱅 뮤지엄에서 달콤한 추억을 만들고 할로윈만의 특별한 문화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10월 말까지 토요일과 일요일, 낮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28일 저녁 6시부터 진행되는 '이색 좀비 퍼레이드'는 오싹한 좀비로 변신한 20명의 모델들이 서울 시립 미술관 앞, 덕수궁 돌담길, 시청 광장을 지나 그레뱅 뮤지엄까지, 정동야행 축제가 펼쳐지는 서울 중구 정동 거리를 워킹하며 펼쳐질 예정이다. '이색 좀비 퍼레이드'가 끝난 후에는 으스스한 분위기가 연출된 그레뱅 뮤지엄에서 '좀비 패션쇼'가 개최되며, 여기에 한국예술원 스트리트댄스 전공 학생들이 준비한 할로윈 주제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더해져 할로윈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IMG::20161024000084.jpg::C::480::그레뱅 뮤지엄 할로윈 좀비투어}!]

2016-10-24 15:24:15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