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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협조' 한다지만…사무실 수색 여전히 거부

청와대가 검찰의 압수수색에 협조하고 있지만 사무실 진입을 거부한 채 자료만 제출하고 있다. 검찰은 30일 오전 10시 청와대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안종범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부속비서관 등의 사무실을 수색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청와대는 전날 압수수색 때와 마찬가지로 '불승인 사유서'를 내밀며 수사팀의 사무실 진입을 막았다. 군사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 등을 압수수색 하려면 감독관청의 승낙을 받아야 한다는 형사소송법이 근거였다. 검찰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제3의 장소인 연무대에서 청와대 자료를 건네받았다. 안 수석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과 800억원대 기금 모금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정 비서관은 '청와대 문고리 3인방' 가운데 한 명으로 최 씨에게 박 대통령 연설문을 비롯해 청와대 기밀 문건을 대량 전달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검찰의 사무실 진입을 막던 청와대는 이날 오후부터 상당량의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 관계자는 "청와대가 검찰 압수수색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상자 7개 이상 분량의 압수물을 제출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검찰이 요구한 압수물을 적극 제출하겠다는 게 청와대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청와대가 여론의 압박에 밀려 검찰 압수수색에 협조하는 쪽으로 입장을 전환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검찰은 여전히 안 비서관과 정 비서관의 사무실에 진입하지 못하고 연무관에서 자료를 임의제출 받았다. 형사소송법 제111조(공무상비밀과 압수)에 따르면, 공무원이 소지·보관하는 물건에 관해 본인 또는 해당 공무소가 직무상의 비밀에 관한 것임을 신고한 때에는 그 소속 공무소의 승낙 없이는 압수하지 못한다. 법조계 관계자는 "수사 받을 사람들이 문 잠그고 '내가 주는 증거만 받으라'고 하는 상황"이라며 "지금이야말로 '성역 없는 수사'가 무엇인지 보여줄 때"라고 말했다. 이틀 동안 검찰과 청와대는 신경전을 벌여왔다. 표면상 협조적이던 29일 첫 압수수색은 청와대 경내로 들어가려는 검찰의 시도로 양측이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다. 검찰은 "수긍할 수 없는 조치"라며 "영장이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반발하면서 두 시간 이상 청와대와 대치하다가 이날 오후 9시를 넘겨 철수했다. 한편, 30일 오전 최순실 씨가 귀국함에 따라 최 씨의 검찰 출석 일정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최씨의 소환 일정에 대해 "필요한 시점에 부르겠다"고 밝혔다. '긴급체포 등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정치권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수사에도 절차가 있다"며 당장 긴급한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또 일각의 증거인멸 또는 말맞추기 의혹과 관련해선 "이미 우리가 상당 부분 조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최씨의 최측근 가운데 하나인 고영태 씨를 재차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고씨는 27일 밤 검찰에 자진 출석해 2박 3일간 조사를 받고 전날 돌아갔다.

2016-10-30 18:42:39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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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귀국에 檢 수사 탄력 받나?...수사결과에 여론 집중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한 '비선실세' 의혹의 주인공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가 30일 귀국하며 검찰 수사도 탄력을 받게 됐다. 최씨측은 "검찰 수사에 적극 순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고 청와대 역시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청와대는 증거물을 임의형식으로 제출했고, 최씨의 귀국 자체가 의혹 대응을 위한 '시나리오'라는 주장이 나오며 검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다. 최씨의 변호인 법무법인 '동북아'의 이경재 대표 변호사 "최 원장(최순실)이 건강이 좋지 아니하고 장시간 여행, 시차 등으로 매우 지쳐 있으므로 하루 정도 몸을 추스를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달라다"고 검찰에 요청했다. 검찰이 이를 받아 들인 만큼 최씨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는 31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는 이날 오후 정현식 K스포츠재단 전 사무총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최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씨도 2차로 소환했다. 청와대를 통해서는 상자 7개 이상 분량의 압수물을 제출받았다. 최씨의 또 다른 최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씨도 조만간 입국해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 체류 중인 차씨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주 중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최씨는 이르면 이달 31일부터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화여대 특례입학 등의 의혹을 받은 정유라씨의 소환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검찰은 그간 압수수색에서 확보된 증거물을 분석하고 관련 인물의 진술을 토대로 최씨의 의혹을 추궁할 계획이다. 현재까지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최씨는 '횡령', '대통령 기록물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되게 된다. 또 최근 최씨의 행적과 증거인멸의 우려를 고려하면 '구속기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 관계자는 "최씨가 취재진을 피해 영국으로 이동한 정황 등을 보면 처음부터 귀국 의사가 있었다고는 보기 힘들다. 어느 정도 대비를 하지 않았겠냐는 생각이 든다"며 "최씨의 모든 위법 행위가 인정될 경우 특정경제가중처벌법 상의 '횡령'과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 오래 잠적해 있던 정황으로 보면 구속기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6-10-30 18:31:37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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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NC에 2연승…양의지 경기 MVP

두산, NC에 2연승…양의지 경기 MVP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1,2차전을 모두 승리했다. 두산은 앞으로 2승만 추가하면 대망의 우승을 차지한다. 1,2차전을 승리한 팀의 우승 확률은 88%(17차례 중 15회 우승)나 된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왼손 투수 장원준의 역투에 힘입어 5-1로 이겼다. 1-1로 맞선 8회말 박건우가 NC 선발 에릭 해커의 폭투로 결승 득점을 올렸고 이어 김재환이 우월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은 NC 타선을 상대로 병살타를 3개나 이끌어내는 등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8⅔이닝 동안 안타를 10개나 내줬지만 1실점으로 선방했다. 생애 첫 포스트시즌 완투승을 앞두고 있었지만 9회 왼 중지에 물집이 잡혀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태형 감태형 독은 "(선발 투수) 장원준이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고, 타자들이 한순간 집중력을 발휘해 대량 득점했다"며 "2승을 했으니 앞으로 이 분위기를 이어가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NC는 두산보다 하나 더 많은 10안타를 치고도 병살타만 세 차례나 쏟아내며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NC 타선은 이날 10안타를 치고도 1득점에 그쳤다. 전날 1차전에서도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NC는 1차전 재크 스튜어트(6이닝 무실점), 2차전 에릭 해커(7⅔이닝 3실점) 등 원투펀치를 내고도 승리를 하나도 따지 못했다. 서울에서 1승 1패를 거두고 마산 홈으로 간다는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김경문 감독은 "2년 포스트시즌 경험도 있어서 오늘은 좀 편하게 터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안 되네"라며 타선 침묵을 아쉬워했다. 그는 "홈에서 3차전을 잘하면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KBO 경기감독관이 선정하는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에는 4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린 양의지가 뽑혔다. 3차전은 하루 쉬고 11월 1일 오후 6시 30분부터 NC의 안방인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다. 두산 마이클 보우덴과 NC 최금강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노련한 외국인 투수와 젊은 토종 투수의 승부로도 관심을 끈다. 보우덴이 승리하면 두산은 한국시리즈 3연승을 이어간다. 반면 최금강은 2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중책을 맡았다. 한국시리즈 등판은 보우덴과 최금강 모두 처음이다. 보우덴은 KBO에 데뷔 첫해인 올해 정규시즌에서 30경기 18승 7패 평균자책점 3.80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지난 6월 30일 NC를 상대로 9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는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최금강은 플레이오프에서는 선발투수진에 들지 못했다. 정규시즌 많은 투구로 피로가 누적됐다는 판단에서였다. 최금강은 큰 무대에서 잘 던진 경험이 있다. 그는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을 상대로 2경기에서 총 2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올해 플레이오프 LG 트윈스전에서도 1경기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켰다.

2016-10-30 17:59:23 김성현 기자
청와대 '협조' 한다지만…사무실 수색 여전히 거부

청와대가 검찰의 압수수색에 협조하고 있지만, 사무실 진입을 거부한 채 자료만 제출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수석 비서관 10명에게 일괄 사표을 지시한 다음날인 지난 29일 검찰은 청와대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날 오후 2시께 청와대를 찾아 안종범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부속비서관 등의 압수수색영장 집행에 나섰다. 그러나 청와대는 "법률상 임의제출이 원칙"이라며 수사팀의 사무실 진입을 막았다. 군사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 등을 압수 수색 하려면 감독관청의 승낙을 받아야 한다는 형사소송법이 근거였다. 청와대는 검찰과 협의해 제3의 장소인 연무대에서 검찰의 요구 자료를 내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은 30일 오전 10시 안 비서관과 정 비서관 등의 사무실 압수수색을 재차 시도했다. 전날 청와대가 제출한 자료가 미진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안 수석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과 800억원대 기금 모금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정 비서관은 '청와대 문고리 3인방' 가운데 한 명으로 최 씨에게 박 대통령 연설문을 비롯해 청와대 기밀 문건을 대량 전달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그러나 검찰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요청 자료를 경내 연무관에서 임의 제출받는 식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청와대가 이틀째 내민 '불승인 사유서' 때문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청와대 협조로 상당량의 입수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 관계자는 "청와대가 검찰 압수수색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상자 7개 이상 분량의 압수물을 제출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검찰이 요구한 압수물을 적극 제출하겠다는 게 청와대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청와대가 여론의 압박에 밀려 검찰 압수수색에 협조하는 쪽으로 입장을 전환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검찰은 여전히 안 비서관과 정 비서관의 사무실에 진입하지 못하고 연무관에서 자료를 임의제출 받았다. 형사소송법 제111조(공무상비밀과 압수)에 따르면, 공무원이 소지·보관하는 물건에 관해 본인 또는 해당 공무소가 직무상의 비밀에 관한 것임을 신고한 때에는 그 소속 공무소의 승낙 없이는 압수하지 못한다. 법조계 관계자는 "수사 받을 사람들이 문 잠그고 '내가 주는 증거만 받으라'고 하는 상황"이라며 "지금이야말로 '성역 없는 수사'가 무엇인지 보여줄 때"라고 말했다. 이틀 동안 검찰과 청와대는 신경전을 벌여왔다. 표면상 협조적이던 29일 첫 압수수색은 청와대 경내로 들어가려는 검찰의 시도로 양측이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다. 검찰은 "수긍할 수 없는 조치"라며 "영장이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반발하면서 두 시간 이상 청와대와 대치하다가 이날 오후 9시를 넘겨 철수했다. 한편, 30일 오전 최순실 씨가 귀국함에 따라 최 씨의 검찰 출석 일정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최씨의 소환 일정에 대해 "필요한 시점에 부르겠다"고 밝혔다. '긴급체포 등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정치권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수사에도 절차가 있다"며 당장 긴급한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또 일각의 증거인멸 또는 말맞추기 의혹과 관련해선 "이미 우리가 상당 부분 조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최씨의 최측근 가운데 하나인 고영태 씨를 재차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고씨는 27일 밤 검찰에 자진 출석해 2박 3일간 조사를 받고 전날 돌아갔다.

2016-10-30 17:13:25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