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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청년 취업성공패키지' 훈련과정 다양화한다

그동안 선택의 폭이 좁아 청년들의 불만이 많던 정부의 '청년 취업성공패키지'의 훈련 내용이 어학, 전문자격 취득, 문화 컨텐츠 과정 등 다양화 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취업성공패키지 제도를 일·경험 분야를 다양화하고 훈련 직종이나 난이도에 따라 기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내용을 담은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취업성공패키지가 약 30여 만명이 이용하는 정부의 대표적 취업지원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훈련 분야가 적고 훈련기간이 8개월 이내로 짧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것이다. 2일 노동부에 따르면 취업성공패키지는 1단계 상담서비스를 통해 훈련·취업 분야를 선정하고 2단계 직업훈련·일경험을 거쳐 3단계 집중 취업알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취업지원프로그램이다. 단계별로 월 20만원에서 40만원까지 참여수당을 제공해 한국형 실업부조 초기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서비스 제공 분야와 훈련기간이 제한적이어서 실업문제가 집중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청년층을 포괄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이번 개선안을 통해 노동부 지정 훈련이나 국가기간전략직종 훈련 위주에서 벗어나기로 했다. 앞으로는 다른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 인력양성사업과 일경험 프로그램·해외취업·창업지원에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을 연계할 수 있다. 또 주기적으로 훈련수요를 파악해 청년 수요에 부합한 훈련과정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청년들이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어학과정이나 각종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자격취득과정에 대한 교육훈련 수요가 높은 것을 반영했다. 8개월 이내로 제한된 직업훈련·일경험 기간도 훈련 직종이나 난이도에 따라 기간을 더 늘릴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청년이 전체 훈련과정 중 필요한 교과목만 선택해 수강하거나 복수 훈련과정 간 혼합수강이 가능하도록 훈련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이기권 장관은 "이번 '청년 취업성공패키지 개선방안'은 훈련직종·지원범위를 넓혀 청년층 참여를 유도하는 등 청년의 입장에서 제도를 보완했다"며 "취업알선 과정에서 자치단체와의 연계 또한 강화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2016-11-02 18:56:15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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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SKT "내년 대형 건설사 스마트홈 도입 필수…IoT 빅뱅 이뤄질 것"

"내년에는 대형 건설사들의 스마트홈 도입이 필수가 돼 가전시장 사물인터넷(IoT) 빅뱅이 이뤄질 것이다." 음성으로 집안 내 가전을 제어하고 아파트가 집주인을 알아보고 자동으로 현관문을 열어주는 'IoT 빌트인' 아파트가 나왔다. SK텔레콤 조영훈 홈사업본부장은 "앞으로는 주거형태, 라이프스타일 따라 개인화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IoT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SK텔레콤은 현대건설과 함께 도곡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지능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2일 공개했다. 지능형 스마트홈은 귀가할 때 혹은 식사 준비할 때 등 거주민들의 일상 생활 속에서 나올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머신러닝(기계 학습) 기반의 서비스다. SK텔레콤과 현대건설은 지난해 2월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10월 15일 목동, 평택 송담 힐스테이트 등 아파트 2000가구에 '지능형 스마트홈'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이는 '지능형 스마트홈'이 실제 입주 단지에 적용된 첫 사례다. 또 2016~17년도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아파트 2만9000가구에도 지능형 스마트홈을 추가 공급하기로 확정했다. 기존 스마트홈은 아파트 거주지역 중심의 외부 온도 · 미세먼지 농도 등을 분석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추천했다면, 이번에 업그레이드 된 지능형 스마트홈은 각 가정의 실내 환경과 주거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의 수면패턴과 아이방의 공기질을 분석해 적정 온도 및 습도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 주는 식이다. 머신러닝 기능을 통해 홈 기기 사용패턴, 환경 변화, 기기성능, 고객의 위치 등에 대한 내용을 학습해 최적화된 기능을 구현한다. 또 집의 위치, 구조에 따라 기기 사용이 달라진다. 상황에 맞는 최적의 학습을 하는 셈이다. 그 외에도 입주자는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엘리베이터 호출 ▲무인택배 수신 알람 ▲부재중 방문자 확인 ▲전기·수도 등 에너지 사용량 측정 ▲관리소 공지사항 알림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공기 센서와 지능화된 플랫폼 활용해 집안 공기 상태를 최적으로 유지시키는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 중 도입할 예정이다. 조영훈 홈사업본부장은 "2020년도까지 가전제품, 분양 주택, 홈 리모델링 등 분야서 스마트홈 서비스 50% 침투를 목표로 하겠다"며 "SK텔레콤의 음성인식과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주거 생활 전반을 획기적으로 바꿔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SK텔레콤 및 현대건설 관계자와의 일문일답이다. - 기존 아파트에도 스마트홈 서비스 보급될 수 있나. ▲ 홈네트워크가 적용된 아파트라면 기술적 검토를 통해 적용 계획이 있다. 고객 관점서 큰 비용 없이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보안이나 관리는 어떻게 진행되나. ▲ 보안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아파트로는 최초로 전문 해커를 고용해 아파트 보안에 대해 검증을 했다. 실제로 전문 해커가 관리사무소 들어와 컴퓨터 통한 해킹을 시연했고 부족한 점이 있어 보완을 했다. - 힐스테이트는 고가 아파트다. 서민들도 스마트홈 서비스를 즐길 수 있나. ▲ 청년층, 신혼부부, 독거노인 등이 주로 분양하는 뉴스테이, 임대주택 건설사와도 다수 제휴했다. 당장 내년 4월 분양하는 LH공사 아파트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홈네트워크가 없는 아파트는 열림감 센서, 가스차단기, 스마트스위치 등 SK텔레콤에서 출시한 IoT 소품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 관리비나 통신요금은 어느 수준으로 납부해야 하나. ▲ 스마트홈 서비스는 아파트의 경우 최초 2년간은 무료로 제공한다. 이후 고객 신청에 한해 월 이용료를 내도록 했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3000원 이내로 기획했다. 고객 반응을 보고 더 저렴하게 해달라는 요청이 있다면 인하할 의향이 있다. 돈을 버는 게 목적이 아니라 스마트홈 서비스 저변 확대, 가입자 증대에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 SK텔레콤이 구축한 로라망과 스마트홈 연계, 연동은 어떻게 되나. ▲ 로라망과 연계된 전력계량기가 내년 1월 출시할 예정이다. 전력계량기는 대부분 실외에 있다. 이러한 근거리 통신의 경우 로라망을 기반으로 하게 될 것이다. 요금은 몇 백원 수준이다.

2016-11-02 18:49: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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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전쟁, 핵심은 지식재산권(IP)

'메이플스토리M', '리니지: 레드나이츠' 등 기존 게임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아예 새로운 게임을 만들기보다 어느 정도 흥행이 보장된 IP를 다시 활용하는 것이 보다 안정적이라는 게임업계의 판단 때문이다. 다만, IP 재활용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IP를 둘러싼 게임사 간 갈등도 고조되고 있다. ◆10년 넘은 지식재산권 분쟁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가장 오랜 기간 분쟁을 끌어오고 있는 IP는 '미르의 전설' 시리즈다. 미르의 전설은 액토즈소프트가 개발해 1998년 국내 출시한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이후 미르의 전설 IP를 액토즈소프트와 공동 소유하기로 하고 미르의 전설 개발팀이 위메이드로 분사했다. 위메이드는 이어 2001년 '미르의 전설2'를 개발했고 서비스는 액토즈가 담당하는 방식을 취했다. 같은 해 중국 퍼블리셔 샨다게임즈가 미르의 전설2를 중국에 론칭해 큰 인기를 끌었다. 2002년 당시 게임 동시접속자가 60만명에 달하며 인기를 끌자 샨다는 미르의 전설2를 모방한 게임 '전기세계'를 출시하는 동시에 미르의 전설2 로열티 지급을 끊어버렸다. 미르의 전설 시리즈는 중국 내에서 이미 국민게임으로 자리를 잡은 상황이었다. 2003년 위메이드와 액토즈가 중국에서 저작권 소송을 내며 대응에 나섰지만, 이미 미르의 전설 IP로 많은 수익을 낸 샨다가 2004년 액토즈를 인수하자 상황이 급변했다. 결국 2007년 베이징 인민법원에서 화해조정이 나오고 미르의 전설2 IP가 위메이드와 액토즈에 있음을 인정했지만, 이미 저작권 분쟁은 위메이드와 액토즈·샨다라는 구도로 변해버린 후였다. 이후 샨다는 '미르의 전설' IP를 활용한 웹게임을 출시하고 중국 내 다른 게임 개발사들을 통해 '열혈전기' '사북전기' 등 신작을 출시하면서 로열티 지급을 거부하기에 이르렀다. 올해 6월 위메이드는 중국의 킹넷과 미르의 전설2 IP 활용 계약을 맺었지만 샨다의 자회사가 된 액토즈가 저작권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위메이드는 샨다의 모회사인 세기화통이 중국에서 서비스하던 모바일 게임 '결전무쌍'과 '무쌍패업'을 저작권 침해로 신고해 애플 앱스토어 서비스를 중단시키는 것으로 맞대응했다. ◆리니지 세계관 도용 vs 1세대 향수 재현 미르의 전설 IP와 마찬가지로 긴 수명을 자랑하고 있는 '리니지' 역시 분쟁에 휘말렸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이츠게임즈를 상대로 저작권 소송을 제기했다. 이츠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모바일게임 '아덴'이 리니지의 IP를 침해했다는 주장이다. 리니지 세계관에서 아덴은 왕국의 이름인 동시에 화폐 단위이기도 하다. 이츠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아덴에 등장하는 아이템 명칭이 리니지와 동일하고 변신 시스템이 유사한 것도 문제가 됐다. 엔씨소프트가 "자사 IP 보호를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츠게임즈는 "1세대 PC MMORPG의 향수를 모바일로 재해석했을 뿐, 리니지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츠게임즈는 지난달 엔씨소프트와 우호관계를 맺고 있는 넷마블게임즈에 개발 자회사로 인수돼 엔씨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의 분쟁으로 비화되지는 않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IP로 게임 개발했더니 유사한 후속작 출시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8월 카카오와 함께 모바일 퍼즐게임 '프렌즈팝 for 카카오'를 출시했다. 이 게임은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첫 모바일 게임으로 육각형 퍼즐판과 3매치 방식이 특징이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며 장기간 흥행에 성공했다. 카카오는 지난달 25일 모바일 퍼즐게임 '프렌즈팝콘 for 카카오'를 선보였다.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해 만든 게임 역시 육각형 퍼즐판과 3매치 방식을 채택했다. NHN엔터는 "일본에서 흥행한 '라인팝'을 개발한 역량으로 프렌즈팝을 만들었는데 파트너사가 유사한 게임을 출시해 유감"이라고 말했고 카카오는 "카카오도 프렌즈팝 개발에 참여한 만큼, 표절은 성립하지 않는다"며 "프렌즈 게임 특성상 디자인은 유사하지만 게임 방식은 다르다"며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2016-11-02 18:10:0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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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 중국 과학기술공무원 양성에 한몫

한성대, 중국 과학기술공무원 양성에 한몫 한성대학교(총장 이상한)는 2일 중국 상해과학기술관리간부학원(원장 왕지안핑)과 협약식을 가졌다. 과학기술 분야의 혁신과 경영·정책에 대한 공동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교육훈련 등 인적교류에 관한 사업에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상해과기관리간부학원은 상하이에 설치된 중국 중앙정부 산하기관으로, 중국 전역 행정구역 과학기술 공무원과 산하 관리기관을 대상으로 과학기술정책과 기술경영, 기술사업화 교육훈련을 한다. 한국 대학이 중국의 간부급 공무원과 연구원들에게 특화교육 과정을 제공한 사례는 한성대가 처음이다. 한성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과학기술분야 교육훈련 프로그램 공유를 시작했으며, 향후 양 기관 대표단이 상호 방문하고 정기 세미나·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인적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상한 총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대학이 중국 중앙정부산하 교육훈련 전문기관과 체결하는 국내 최초의 협약으로, 양 기관은 물론 양국 간 교류와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왕지안핑 상해과학기술관리간부학원 원장 역시 "양국 간 과학기술경영정책에 관한 공동 플랫폼이 구축되기를 희망하며, 이를 위해 한성대와의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2016-11-02 18:05:1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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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교수협, 3일 '학내 비리 척결' 구호행진

이화여대 교수협, 3일 '학내 비리 척결' 구호행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협의회는 오는 3일 오후 6시 30분 교내 ECC계단에서 학내 비리 척결 등을 위한 구호행진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행사 이름은 '이화 민주화 모두의 가치'다. 이날 교수협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화여대 교수협의회는 10월 19일 최경희 총장사퇴 이후로 본관점거를 해지한 학생들을 격려하고 90일의 시간을 견뎌온 학생들이 한국 사회에 참신하게 각인시킨 느린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화공동체의 미래를 고민하는 자리를 갖는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동시에 이 행사는 10월 19일 발표한 교수 비대위 성명서를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학생들이 안전하게 강의실로 돌아오고, 학교는 비리를 척결하고 민주적 방식으로 총장선출을 이루어야 하며, 재단은 시대변화에 맞게 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했다. 이어 "교수 비대위가 요구한 첫 번째 요구인 총장사퇴는 이루어졌으나 학사행정관련 의혹에 대한 본부의 해명은 오히려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이에 교수협의회는 권학 유착의 의혹을 떨쳐내고 이화역사를 만들어가는 다짐의 자리를 열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행사의 요구사항은 ▲학생들의 안전보장 ▲학내의사결정구조 민주화: 재단 이사회를 비롯한 이화 지배구조의 개선 ▲학내 비리 척결 등 세가지다. 행사는 세 가지 주제에 대한 학생과 교수들의 발언, 교내행진으로 진행된다. 이날 발언에 나서는 학생은 본관 시위에 참여했던 익명의 이화인 3명과 총학생회 소속 3명, 교수협의회 회장 김혜숙 교수, 생명과학전공 최원자 교수, 국어국문학과 임동훈 교수다.

2016-11-02 17:47:5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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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음성통화(VoLTE) 상용화 1년, 절반도 이용 안해

롱텀에볼루션(LTE) 음성통화가 상용화된 지 1년이 지났지만, LTE음성통화 가능 단말기 사용자 중 절반 이상에 달하는 1542만 명의 소비자가 여전히 LTE 음성통화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통해 가입자들이 LTE 음성통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녹색소비자연대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은 2일 미래창조과학부의 '이통3사 VoLTE 이용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VoLTE(LTE 음성통화)란 기존 3G 대신 LTE를 사용해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대중에게는 'HD 보이스'로 많이 알려진 기능이다. 기존 3G 음성통화에 비해 통화연결 지연시간이 줄어들고 통화품질도 대폭 개선시켰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LTE음성통화가 가능한 단말기 사용자 3931만명 중 60.7%인 2389만명이 LTE 음성통화를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542만명은 LTE 음성통화가 가능하지만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3G 음성통화 서비스가 없어 처음부터 LTE 음성통화를 제공했던 LG유플러스만 88% 수준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과 KT의 경우 LTE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2955만명의 가입자 중 1449만명(49%)에 불과했다. 완전상용화가 마무리 됐어야 할 지난해 11월과 올해 8월의 LTE음성통화 이용률을 비교해 봐도 SK텔레콤은 14%, KT는 25%, LG유플러스는 4% 상승에 그쳤다. 휴대전화의 '통화설정' 메뉴에서 'HD 보이스'나 'LTE 활성화'로 설정을 바꾸면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상대방이 LTE음성통화를 설정하지 않으면 통화 품질은 저하되며 안드로이드 최신 단말은 따로 설정할 필요가 없다. ICT소비자정책연구원 측은 "통신사가 제조사 등과 협의해 휴대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통해 이용 가능한 단말기를 보유한 모든 가입자들이 LTE음성통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조치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고 주장했다.

2016-11-02 17:19:0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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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 사실상 '거국내각'?..성배일까 독배일까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전격적으로 신임 국무총리를 내정하며 '최순실 게이트'로 혼란에 빠진 국정 수습에 나섰다. 특히 '거국중립내각'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은 참여정부에 몸 담았던 야권 인사인 김병준 국민대 교수 카드를 던지며 동시에 책임 총리 모델을 제시하며 '거국중립내각' 구성에 박 대통령이 중심이 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야권을 중심으로 '거국중립내각' 구성 과정에서 박 대통령이 2선으로 물러나야 하고, 권한 이양 촉구와 더 나아가 하야를 요구하면서 여론이 더 나빠지고 있다는 점을 이번 개각의 배경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는 이번 개각에서 국회 추천을 받거나 야권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밟기보다는 야권에 몸담았던 역량있는 인사를 지명함으로써 '거국내각'의 취지를 담으려 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김 내정자에게 국무위원 제청권과 각료해임 건의권을 보장해 정치권의 대통령 권한 분담 요구를 상당 부분 반영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내정자는 책임총리라고 볼 수 있다"면서 "본인의 색깔대로 가면서 국무위원 인사제청 등 총리로서 상당히 발언권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각에서 신임 국민안전처 장관인 박승주 내정자를 김 내정자의 추천으로 발탁한 것은 이미 책임 총리로서의 권한을 행사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김 내정자가 여야 의견을 두루 경청하며 양쪽에서 추천하는 인사를 내각에 고루 배치하면서 향후 정치권의 '거국중립내각' 요구를 살려나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개각을 통해 참여정부와 호남 출신 인사를 기용함으로써 야권의 반발을 최소화하고, 경제부총리ㆍ국민안전처 장관을 우선해 내정함으로써 경제문제와 최근 지진 등으로 인한 재해문제가 최우선으로 고려되고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개각을 두고 더불어민주당ㆍ국민의당ㆍ정의당 등 야권은 "독선전 대통령"ㆍ"탄핵, 하야 촛불을 유발시키는 동기가 될 것"이라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어 박근혜 정권의 구상이 쉽사리 실현될 지는 미지수다. 이미 야3당은 이날 신임 국무총리ㆍ경제부총리ㆍ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들에 대한 청문회를 '보이콧'하기로 결정해 앞으로의 난항을 예고했다.

2016-11-02 17:13:14 이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