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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중국 반도체 전쟁…"아익스트론 인수 왜 막냐" vs "중국의 규제는 더 심하다"

독일-중국 반도체 전쟁…"아익스트론 인수 왜 막냐" vs "중국의 규제는 더 심하다" 독일 반도체업체인 아익스트론 인수 문제가 독일과 중국 간 국가적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다. 중국을 방문한 독일의 경제 부총리가 찬밥 대우를 받을 정도다. 중국 정부는 독일 당국이 자국기업의 아익스트론 인수를 막고 나서자 연일 '관계 악화'를 경고하고 있고, 독일은 유럽연합(EU)에 중국 자본의 침탈을 막기 위한 입법을 밀어붙이고 있다. 아익스트론 문제는 중국내 외국기업에 대한 규제, 서방에서 높아지고 있는 보호무역 기류 등과 얽히며 핵심쟁점으로 부상 중이다.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60여명의 경제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 중인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부총리 겸 경제장관은 양국간 경제회의 기조연설을 취소당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제책사로부터는 '시간이 없어 만날 수 없다'는 통보를 받는 등 수모를 당했다. 대표단의 방중 직전 가브리엘 부총리가 수장으로 있는 독일 경제부가 중국 기업의 아익스트론 인수 승인을 철회하고, 독일 오스람 인수에 대해서도 조사를 착수한 것이 중국 정부의 심기를 건들인 것이다. 다음날 독일 경제부의 협상 파트너인 중국 상무부는 노골적인 언론 브리핑까지 추가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아익스트론 인수 승인 철회는 양국 간 투자경제협력의 건전한 발전에 장애가 될 것"이라며 "정책 변화가 아닌 단발적 사안에 그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하지만 작심하고 중국을 찾은 가브리엘 부총리는 굽힐 생각이 없어 보인다. 중국행 비행기 내에서 대중국 강경론을 밝힌 그는 도착과 함께 "중국기업의 독일 기업 사냥 배후에 중국 정부가 있다"고 공격했다. 이어 중국 관리들 면전에서 "외국기업의 중국 투자에 대한 규제를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다. 상호주의를 무시하는 중국 정부가 독일 정부의 조치를 비난할 자격이 있느냐는 논리다. 가브리엘 부총리는 외국 자본의 EU기업 인수합병을 제한하는 안을 제시한 상태로 EU내 대중국 강경론을 주도하고 있다. 딜로직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들어 독일 기업 인수에 13조원에 가까운 돈을 쏟아 붓고 있다. 독일의 첨단기술을 사냥하기 위해서다. 독일 내 우수한 기술업체들은 중소규모라 이 정도의 자금을 투입하자 일주일마다 하나꼴로 독일의 기술업체가 중국 자본의 손에 들어가는 상황이다. 독일 정부는 아익스트론을 계기로 중국 자본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2016-11-03 16:26:33 송병형 기자
'삼성'까지 확대된 '최순실게이트', 檢 삼성 전무 소환조사

'비선실세' 최순실씨를 수사하는 검찰의 수사망이 삼성그룹으로까지 확대됐다. 3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소속 김모 전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김 전무는 재단 지원의 실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미르·K스포츠재단에 삼성전자(60억원), 삼성생명(55억원), 삼성화재(54억원), 삼성물산(15억원), 에스원(10억원), 제일기획(10억원) 등 계열사를 통해 총 204억원을 출연했다. 출연 기업 53개중 가장 많은 액수다. 수사본부는 김 전무를 상대로 재단 기금 모금 참여 과정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 등의 청와대 개입이 있었는지를 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본부는 앞서 두 재단으로부터 기존 출연금 외에 70~80억원대의 추가 지원을 요청받은 롯데와 SK를 조사했었다. 당시 롯데측은 최씨와 안 전 수석이 영향력을 행사에 강제로 돈을 뜯어내려했다는 진술을 하기도 했다. 삼성은 거액의 출연금 외에 최씨와 딸 정유라에게 재단을 거치지 않고 직접 돈을 전달했다는 의혹도 받고있다. 최씨가 독일에 설립한 '코레스포츠'(전 비덱스포츠)에 승마 선수 전지훈련비 명목 등으로 280만달러(한화 약 35억원)을 지원했다는 의혹이다. 삼성이 코레스포츠와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최씨에게 넘어간 돈은 정씨의 말 구입과 전지훈련 등에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스포츠는 최씨 모녀가 100%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며 지난해 11월 삼성과 컨설팅 계약을 맺고 비덱스포츠로 이름을 변경했다. 수사본부는 코레스포츠 등을 통해 지원된 35억원의 지원금 가운데 말 구입비 등을 제외하고 일부가 최씨 모녀의 부동산 구입 등으로 유용됐을 개연성도 배제하지 않고 자금 흐름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11-03 16:24:01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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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넥스텔레콤, 데이터 제공하는 제2의 '0원 요금제' 이달 출시

에넥스텔레콤은 2년 약정 시 기본료 0원에 무료 데이터 100메가바이트(M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지난 1월 에넥스텔레콤이 우체국 알뜰폰을 통해 출시한 '0원요금제'는 3G 고객만 가입할 수 있었다. 이번에 출시하는 요금제는 데이터에 초점을 맞혀 롱텀에볼루션(LTE) 고객까지 가입이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다. 새로 선보이는 요금제는 데이터에 초점을 맞췄다. 3G 4종, LTE 4종 등 총 8종으로 구성됐으며, 100·300·500메가바이트(MB)와 1기가바이트(GB) 중 평소 사용패턴에 맞게 데이터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무약정과 2년 약정 선택이 가능하며, 2년 약정 시 추가할인이 적용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A LTE(3G) 데이터 100M' 요금제는 기본료 1100원에 무료데이터 100MB를 제공하는 요금제로 2년 약정 시 요금할인 1100원이 반영되어 기본료 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문성광 에넥스텔레콤 대표이사는 "새로 내놓는 요금제는 사용량은 적지만 LTE 휴대폰 및 LTE속도의 데이터 사용을 원하는 고객들이 부담 없이 사용 할 수 있다"며 "데이터 0원 요금제를 이달 중에 출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넥스텔레콤은 출시일에 맞혀 약정 없이도 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무약정 0원 요금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2016-11-03 16:22:5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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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보이지 않는 당ㆍ청 리더십의 추락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친박근혜)계 중심으로 구성된 새누리당 지도부의 리더십이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최순실 게이트 정국'이 '박근혜 대통령 하야 정국'으로 옮겨가고 있는 형상이다. 박 대통령은 3일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에 한광옥ㆍ허원제 내정자를 발탁하면서, 전날 국무총리ㆍ경제부총리ㆍ국민안전처 장관에 연이은 개각을 단행하며 '최순실 게이트'로 마비된 국정운영의 정상화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야권은 물론이고 여당에서도 큰 반발이 일며 여론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은 박 대통령의 '깜짝 개각'에 대해 '국면전환용 불통 인사'라고 강력히 비판하며 '개각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날 청와대 참모진의 개각에 대해서도 야권은 '코스프레 인사'ㆍ'퇴직자 인사' 등 이라며 공격의 수위를 높이면서, 동시에 '박근혜 대통령 하야' 요구에도 불을 당기고 있다. 국회를 중심으로 거국중립내각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나서 내각의 수장인 국무총리를 내정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박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에 관련됐다는 의혹을 강하게 받고 있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나서서 수습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애초 박 대통령은 참여정부 출신인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에게 내치(內治)를 맡기고, 자신은 2선으로 물러나 외치(外治)에 전념하겠다는 구상으로 개각을 단행하며 현 상황 수습에 나섰지만, '최순실 게이트'로 현 정권에 대한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 상황에서 무리한 처방이었다는 평가다. 때문에 개각 등의 방법이 아닌 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 의혹을 해명하고, 책임총리에게 권한을 대폭 넘기면서 거국중립내각 구성에 대한 진정성 있는 호소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여당인 새누리당 내에서는 박 대통령의 개각으로 계파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청와대는 개각 발표 전 내용을 통보했다고 해명하고 나섰지만, 비박(비박근혜)계는 '들은 바 없다'며 소통의 부재에 대한 일종의 '배신감'까지 드러내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비박계는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정 마비의 책임을 물으며 요구했던 친박계 중심의 지도부 사퇴를 더욱 강하게 몰아 붙이고 있다. 하지만 지도부는 '수습이 먼저'라며 사퇴의 뜻이 없음을 재차 강조하고 맞서고 있다. 때문에 국정운영 정상화와 당 수습에 대한 논의를 위해 예정된 4일 의원총회에서도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IMG::20161103000144.jpg::C::480::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새누리당 비박계 대권 예비주자들이 현안과 관련해 회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6-11-03 16:13:51 이창원 기자
檢, 안종범과 K스포츠 70억 논한 부영 탈세 수사 "일시 정지"

탈세 혐의로 고발된 부영그룹이 '최순실 게이트' 관련 수사를 먼저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부영이 '세무조사 무마'를 대가로 K스포츠재단에 거액을 투자하려 했기 때문이다. 이 재단은 현 정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가 실질적으로 지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부영은 지난해 12월께부터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의 특별 세무조사를 받았다. 이때 이중근 회장과 계열사인 부영주택의 법인세 포탈 혐의가 포착됐다. 최근 공개된 회의록에 따르면, 이 회장은 세무조사가 이어지던 지난 2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정현식 K스포츠 전 사무총장 등과 재단 출연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안종범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과 박모 재단 과장도 참석했다. 안 전 수석은 재단 출연에 깊이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박 과장은 최씨 측 인사로 꼽힌다. 당시 경제수석이었던 안 전 수석은 5달 뒤 정책조정수석으로 옮겼다. 당시 부영은 K스포츠재단에 3억원을 이미 낸 상태였다. 그러나 정 전 사무총장은 체육인재 육성사업 지원을 위해 70억∼80억원을 추가로 지원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이 회장은 돕겠다는 뜻을 보이면서 "저희가 현재 다소 부당한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며 "이 부분을 도와주실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요구했다. 회의 내용을 보고 받은 최씨는 '조건을 붙여 한다면 놔두라'고 지시해 부영의 기금 지원이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국세청은 캄보디아 등 해외 계열사를 동원한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해 지난 4월 이 회장과 부영주택을 검찰에 고발했다. 당시 부영이 국민주택 분양가를 부풀리는 등 수법으로 거액을 탈세한 게 아니냐는 첩보가 있었다. 그러나 국세청에 적발된 탈세 규모는 수십억원대였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에 배당됐다. 부영그룹을 내사했다는 얘기가 돌았던 곳이다. 이 때문에 탈세 외에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수사가 번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었다. 수사는 착수 6달이 지나도록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특수1부는 부영 수사에 착수한 이후 터진 법조계 비리 사건을 떠맡았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특수1부는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와 최유정 변호사의 수임료 다툼으로 시작된 '법조 비리' 사건을 수사했다. 전관 출신 최유정, 홍만표 변호사가 잇따라 구속되고, 정 전 대표에게서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현직 부장판사가 9월 구속됐다. 특수1부 인력은 이제 최순실씨 의혹을 파헤치는 특별수사본부에 합류했다. 부영 수사가 사실상 멈춘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부영은 탈세보다 재단 출연금 관련 조사를 먼저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검찰은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 관련 조사 대상이 많아 전담팀을 두고 기업을 나눠 조사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2016-11-03 16:02:13 이범종 기자
정부, 가을 배추 '6만 3000톤' 확보 가격 안정 추진

배추와 무 가격 상승으로 '김장대란'이 우려되는 가운에 정부가 배추 6만 3000여톤을 확보해 김장가격 안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김장채소 직거래 장터와 공영홈쇼핑 판매를 확대하고 비축물량 직거래 등을 활성화 해 소비자 김장비용 절감에 나서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4인 가족 김장비용은 11월 하순 기준 24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13% 올랐다. 절임배추로 김장을 담그는 경우는 28만 6000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추정 생산량은 123만 3000톤 수준으로 작년 143만 6000톤보다 14%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가을배추 공급량 감소로 농식품부는 도매시장 가격을 작년(포기당 1384원) 보다 높은 2000원 내외로 예상했다. 특히 현재 전체 가을배추의 16%를 차지하는 해남지역의 가을배추 작황이 부진해 배추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올해 김장배추 수요량을 120만 톤에서 최대 145만 톤으로 추정하고 이중 상시비축 및 출하안정 물량 6만 2500톤을 확보해 김장 성수기에 집중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수급조절물량으로 작황이 양호한 11월 상·중순 물량 중 1만 5500톤을 확보한 상황이다. 수급조절 물량은 기존 도매시장 공급 위주에서 소비자 대산으로 직접 판매하는 방안을 병행할 예정이다. 출하안정제 물량은 가격탄력성이 낮은 김치업체, 대형 유통업체 등에 집중 공급해 가수요 억제를 통한 가격급등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또 정부는 김장채소 직거래 장터 및 홈쇼핑 등 직거래를 확대해 유통비용 절감시켜 소비자 가격을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거점소비지를 중심으로 김장철 직거래 장터 100개소를 운영하고 공영홈쇼핑에서 건고추(고춧가루)와 절임배추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계기관 합동 수급안정 대책반, 김장채소 현장기술지원단 운영 등의 대책도 함께 내놓았다. 11월 7일부터 12월 20일까지 수급안정 대책반이 지역별 생산·작황 동향, 가격 동향, 관련 정책 등의 정보를 적기에 제공해 시장의 자율적인 수급조절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가을 무와 고추, 마늘 등에 대한 수급안정 대책도 내놓았다. 가을 무 도매가격은 현재 출하량 감소로 전년대비 187% 수준으로 높게 형성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상시비축 2000톤과 출하안정제 물량 1만 7000톤을 사전 확보해 김장철 수급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건고추(고춧가루)는 재배면적 감소에 따른 생산량 감소 예상에도 제고량 과다 등으로 산지가격이 낮게 형성된 후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김장철 소비량은 2만 1000톤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공급 예상량은 2만 7000톤으로 6000톤이 과잉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농협 계약재배물량을 전년수준인 6000톤 수매하고 정부 비축물량인 2013년산 5000톤을 2016년산 햇고추 농협 수매 3만 3000톤과 직접 연계해 수입사 대체용으로 소진한다는 방침이다.

2016-11-03 16:00:42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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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KT와 LGU+의 '오월동주'…"모든 가능성 열어둘 것"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무한한 성장이 예상되는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KT는 LG유플러스와 지속적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것이다." 김준근 KT 기가 IoT사업단장은 3일 광화문 KT 사옥에서 열린 KT·LG유플러스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공동의 시장 창출보다는 경쟁에 치중했던 통신시장에서 LG유플러스와의 사업협력은 그 의미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사는 이날 적극적 사업협력을 통해 내년 1분기에 NB-IoT 상용화를 공동 추진하고 사물 인터넷 시장을 'NB-IoT' 기술 중심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NB-IoT 네트워크 조기 상용화 공동추진 ▲칩셋, 모듈, eSim, 단말 등 IoT 핵심 제품의 공동소싱 ▲국내 주요 협단체 및 글로벌 기구 활동 공동 대응을 기본 방향으로 진행된다. 또 국내외 주요 IoT 제조사들과 협력을 확대해 칩셋, 모듈, eSim, 단말 등 IoT 핵심부품 공동소싱을 검토할 예정이다. 공동소싱을 통한 물량확보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이를 통해 스타트업 등 다양한 사업자들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다양한 서비스에 조기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공동 사업추진뿐만 아니라 정부의 IoT 정책에 공동대응하고 사물인터넷 협회 등 국내 협단체와 연계해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KT, LG유플러스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 SK텔레콤이 구축한 로라와 양사가 추진하는 NB-IoT의 특징은 각각 무엇인가. ▲ NB-IoT의 경우 커버리지가 지하, 외곽, 등산로까지 바로 연결된다. 하지만 로라는 지하, 외곽지의 경우 별도 중계기 설치나 기지국을 추가 설치하지 않으면 커버리지 확장하지 못한다. 출력 면에서도 로라는 200밀리와트인 반면 NB-IoT는 기본적으로 3와트이기 때문에 최대 15~30배까지 높아 커버리지에도 영향을 준다. 속도 측면에서도 로라는 5.6kbps 속도인데, NB-IoT는 다운링크 62Kbps로 로라에 비해 5~11배 정도 빨라 응용 범위가 높다. 셀당 수용 능력에서도 로라는 현재 속도와 데이터량 면에서 1셀당 1200개 단말이 가능하나 NB-IoT는 1만5000대까지 가능하다. 안정성 측면에서도 로라는 일반 소프트웨어만으로 인증하는 반면, NB-IoT는 심(Sim·사용자식별모듈)을 쓰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아 전반적으로 로라를 압도하는 기술이다. - 내년에 표준화가 완료된다고 하는데, 양사 협력을 지금 발표하는 것은 시기상조 아니냐. ▲ 현실적으로 LTE 시장과 다르기 때문에 지금 발표하는 것은 이르지 않다. IoT 산업은 태동기이다보니 망이 준비된 다음에 칩, 디바이스 업체 등이 나선다. 칩 제조가 끝나면 모듈과 디바이스 테스트가 이어진다. 지금 발표해야지 칩, 모듈 공급, 디바이스 만드는 파트너사들이 테스트하고 개발 협력이 가능하다. - NB-IoT의 해외 경쟁력은 어떻게 되나. ▲ 로라 진영과 NB-IoT 진영으로 갈릴 것으로 보인다. 유럽 쪽은 로라를 선호하는 것 같다. 지역 단위로 비통신 사업자 쓰기 좋기 때문이다. 반면 NB-IoT는 한국, 일본, 중국이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 메이저 통신사들은 NB-IoT망으로 갈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한다. 향후 글로벌 로밍 또한 논의하고 있다. - 양사가 적극적으로 NB-IoT 투자 하겠다고 하는데, 4분기 내년 망 투자 규모는 어느 정도로 잡고 있나. ▲ 투자 계산은 아직 안 나왔다. KT와 같이 투자 규모 등을 논의하고 있다. 다만 아낌없이 구석구석 커버리지 잘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 SK텔레콤 로라망의 경우 이미 전국에 망을 구축 끝낸 상태다. NB-IoT는 내년에나 구축이 되는데 1년 정도 차이가 나지 않냐. ▲ 로라망에 대비해 디바이스 구축 작업이 끝났다. 실질적으로 비교해보면, 로라 또한 어려운 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 양사 협력이 NB-IoT 분야에만 한정된 것이냐. 단말 또한 공동 제조 계획이 있는지. ▲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구체적 아이템 선정 작업하고 있다. 단말이든 LTE-M이든 제로베이스에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 내년 1분기에 상용화한다고 하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하나. ▲ 서울 수도권부터 진행되고 나머지 지역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다. 다만, 지역별 편차는 별로 안날 것으로 보인다. 거의 동시에 전국 베이스로 이뤄질 것이다. - 양사가 협력하면, 구체적으로 협력사 입장에서는 어떤 게 좋아지는 것인가. 모듈 가격 떨어지는지. ▲ 칩셋 가격은 NB-IoT가 로라 수준에 육박해 있다. 소싱 규모가 커지면 로라보다 저렴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16-11-03 15:49: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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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의 동침 나선 KT-LGU+, 'NB-IoT'로 SKT '로라' 대응

KT와 LG유플러스가 사물인터넷(IoT)을 선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경쟁사인 양사가 사업 협력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로, 향후 '로라(LoRa)'를 앞세운 SK텔레콤과 치열한 진영 다툼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와 KT는 3일 광화문 KT 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사업협력을 통해 내년 1분기에 'NB-IoT' 상용화를 공동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NB-IoT(NarrowBand-Internet of Things)는 이동통신망의 좁은 대역을 이용해 150kbps 이하의 데이터 전송 속도와 8㎞ 이상의 장거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협(狹)대역 사물인터넷 표준 기술이다. 전력 소비가 적으면서 가스·수도·전기 검침, 위치 추적용 기기 등과 같이 원거리에 있는 사물 간의 통신에 적합하다. 이번 협력은 ▲NB-IoT 네트워크 조기 상용화 공동추진 ▲칩셋, 모듈, eSim, 단말 등 IoT 핵심 제품의 공동소싱 ▲국내 주요 협단체 및 글로벌 기구 활동 공동 대응을 기본 방향으로 진행된다. 내년 안으로 전국망 구축도 완료할 예정이다. 양사 NB-IoT 기술지원 실증 센터 공동 개방, NB-IoT 해커톤 공동 개최 등을 통해 스타트업뿐 아니라 양사 협력사들의 참여를 유도, NB-IoT 중심의 사물인터넷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방점을 뒀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준근 KT 기가 IoT 사업단장은 "KT와 LG유플러스는 태동하고 있는 IoT 산업을 키우기 위해 손을 잡고 저변 확대를 통해 생태계를 활성화 시키고자 한다"며 "4년 뒤에는 IoT 시장이 800억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T vs KT·LG유플, IoT에서도 치열한 경쟁 예고 IoT는 연결된 기기 수가 많은 만큼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면서 비용을 줄이는 통신망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IoT에 적합한 저전력 장거리 통신기술로는 NB-IoT와 LoRa(로라)가 대표적으로 꼽힌다. 이미 SK텔레콤은 지난 6월 로라 전국망을 상용화하며 IoT 선두주자로 나선 바 있다. 더 많은 데이터 전송량이 필요할 경우에는 LTE-M 네트워크 망을 함께 이용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서비스를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로라는 비면허 대역 주파수를 활용해 기존 LTE와 와이파이를 통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13일 '로라 국제 총회'에서 NB-IoT에 대해서는 로라가 기술적으로 1~2년 정도 앞서있다고 평한 바 있다. 로라 국제 연합체는 전 세계 400여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로라는 내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NB-IoT보다 1년 정도 먼저 상용화 돼 기술적으로는 앞선 상태다. KT와 LG유플러스의 IoT 연합은 이러한 SK텔레콤 '로라' 진영을 견제하는 측면에서 NB-IoT를 내세우는 양사의 니즈가 맞아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조창길 LG유플러스 상무는 "로라의 경우 지하, 외곽 등에서는 별도 중계기나 기지국을 설치하지 않으면 커버리지 확장을 못하는 단점이 있다"며 "LTE 전국망을 기반으로 해 속도와 안정화 측면에도 NB-IoT가 로라를 압도하는 기술 요소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SK텔레콤은 이날 입장 자료를 통해 "SK텔레콤은 지난 6월말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형 IoT 네트워크를 구축 완료했으며 특히 당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로라 얼라이언스에는 컴캐스트(미), 소프트뱅크(일), 오렌지(프), 스위스콤(스) 등 네트워크 사업자 외에도 시스코, IBM, HP 등 세계적 시스템·장비 업체 등 40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며 "경쟁 기술인 로라에 대해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일방적 주장을 하는 것은 국가 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반발했다. ◆ KT-LG유플, 사업 확대엔 '공감'…투자, 수익분배 등은 과제 양사는 NB-IoT망 구축을 통해 가장 먼저 유틸리티(공익사업) 분야를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 가스, 수도, 전기 계량기를 NB-IoT 기반 계량기로 교체해 원격검침과 관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부가 사업을 추진하는 식이다. 산업 IoT 분야에서는 기업 전용 NB-IoT망 구축을 통해 화물추적 등 물류관리, 유해가스 감시 등 환경 관리, 주요설비 모니터링 등 생산효율화로 고객사의 요구에 최적화된 사물 인터넷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 시티 분야에서는 에너지, 환경, 교통 등 3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양사 관계자는 반려동물 위치추적, 농작물, 신선식품 등의 자산관리와 같은 분야에까지 NB-IoT를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공동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경쟁사가 협력에 나서는 만큼 투자나 수익배분 등은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사업부문장은 투자 규모 계획에 대한 질문에 "투자 규모는 아직 양사가 협의중"이라며 "아낌없이 구석구석 커버리지 잘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KT와 LG유플러스가 자체적인 투자계획도 발표하지 않고, 경쟁 기술에 대해 일방적으로 폄훼하는 것은 IoT 투자에 뒤쳐져 있는 조급증을 반영한 것으로 이해하며 이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2016-11-03 15:35:1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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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회오리 축구단 소속돼..'라디오스타' 출연할까?

컴백과 방송 소식을 전한 가수 싸이가 '회오리 축구단'에 소속됐다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3일 교통방송 라디오에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폭로했다. 이날 안 의원은 "최순실 씨와 장시호 씨가 연예계 사업에 침투를 많이 해왔고 그들과 연계된 특정 연예인에게 특혜를 줬다"며 "10년 전 장 씨의 모친인 최순득 씨가 유명한 연예인 축구단인 '회오리 축구단'을 다니면서 밥을 사주며 연예계에 자락을 쭉 만들어 놓았다"고 주장했다. 회오리 축구단은 1983년 5월 창단돼 지난 2013년 창립 30주년을 맞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성대한 생활체육인들의 축구대회를 치른 바 있다. 회오리 OB와 YB, 여자대표선수들로 구성한 WFC팀, 생활체육축구단 8개팀(안산 G.D FC축구단, 청솔축구단, 계양청산 축구단, 월곡상록 축구단, 전북임실 축구단, 신길 FC 축구단, 서초건축사 축구단, 안동레전드 축구단) 등 총 11개의 팀이 참가했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당시 소속 선수로는 강석 단장, 신웅 수석부단장, 유상록 부단장, 김충훈 부단장, 가수 신유, 이승철, 김흥국, 유현상, 김범룡, 김범수, 편승엽, 홍서범, 배우 김수현, 유오성, 임대호, 홍학표, 개그맨 박명수, 서경석, 오정태, 홍기훈, 표영호, 황기순, 방송인 조영구 등. 그중 가수 싸이는 각종 정부행사에 참여한 모습, 2013년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서 특별공연을 했다는 점 등을 보아 최순실 씨 장시호 씨의 특혜를 받은 것이 싸이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2일 방송계에 따르면 싸이는 오는 16일 진행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한다. 특히 싸이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신곡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016-11-03 15:22:12 온라인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