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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까지' 투쟁한다는 野 vs '버티는' 朴대통령

야권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ㆍ즉각적인 검찰조사'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도 '헌법정신'을 강조하고 동시에 '엘시티' 수사로 맞불을 놓으며 '버티기'에 들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ㆍ국민의당ㆍ정의당 등 야3당과 무소속 야권 성향 의원들은 17일 박 대통령의 즉각 검찰조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으며, 야3당 대표들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회동을 갖고 공조체제를 재확인하며 박 대통령을 향한 공세의 강도를 한층 높였다. 민주당 설훈 의원이 주도하고 야권 의원 170명이 이름을 올린 성명서를 통해 이들은 "지난 4일 대통령은 대국민사과를 통해 '박근혜ㆍ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검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지만, 검찰이 제시한 16일까지의 조사시한에 불응하고 결국 조사연기를 요청했다"면서 "이는 대통령이 또다시 국민을 농락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게이트 연루자들이 줄줄이 구속되는 지금, 주범인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거부하는 것은 대국민 기만이고 약속파기"라면서 "아무도 할 수 없는 식물정부의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는 데 적극 응하는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즉각적인 검찰조사를 촉구했다. 이어 이들은 검찰은 향해서도 "검찰도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즉시 소환해 진실을 밝히는 데 온 힘을 쏟아야 한다. 죽은 권력이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을 두려워 하라"라고 압박했다. 또한 야권은 박 대통령의 '엘시티' 비리 의혹 수사 지시를 '국면전환용 물타기'로 규정하며 강력히 비판했다. 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정농단의 몸통으로 검찰 지휘권도 상실한 박 대통령이 엘시티 사건 수사를 지시한 건 어불성설"이라고 밝혔으며, 김경협 의원도 "엘시티 수사촉구는 피의자가 수사를 지휘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장정숙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에서 "퇴진을 고민해야 할 대통령의 엘시티 수사 지시는 생뚱맞다"며 대통령의 지시가 수사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공세에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지난 4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검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각오이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 수용하겠다"고 밝힌 만큼 조사일정이 잡히는 대로 조사에 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께서 지난번 검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씀하지 않았느냐"며 "(조사일정은) 변호인과 검찰이 협의해야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엘시티' 비리 의혹 수사 지시에 대해서는 "어제(16일) 대통령이 직접 연관성이 있는 것처럼 의혹이 제기됐다"며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대한 혼란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11-17 16:43:42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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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손학규 징크스'...'결단' 때마다 굵직한 사건 터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징크스'가 다시금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손학규 징크스'는 손 전 대표가 정치적 '결단'을 내릴 때면 북한 첫 핵실험ㆍ연평도 포격ㆍ저축은행 사태 등 굵직한 사건이 터지면서 손 전 대표가 주목받지 못해왔던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 붙인 이름이다. 특히 손 전 대표가 지난 10월 20일 2년 2개월 만에 정계 복귀를 선언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수면 위로 오르며 정국의 모든 이슈를 빨아들여 관심에서 벗어나게 되자 '지독한 징크스'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손 전 대표는 지난 재보궐선거와 20대 총선 당시에도 정치권에서 꾸준한 러브콜을 받아왔지만 "정계 복귀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강진 토골을 떠나지 않아왔었다. 그러던 그가 "87년 헌법체제가 만든 6공화국은 그 명운을 다했다"며 '개헌'이라는 '회심의 카드'를 높이 들자마자 다시 조용히 집어넣어야 되는 상황이 펼쳐지게 된 것이다. 이러한 '손학규 징크스'의 시작은 10년 전인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손 전 대표는 한나라당 대선 후보 자리를 염두한 '100일 민심 대장정' 전국투어를 돌고 마지막 종착지인 서울역을 향하는 중이었다. 서울역에는 그의 지지자들이 집결해 있는 상황이었고, 모든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일만 남아 있었다. 부푼 기대와 함께 부산에서 서울로 향하던 KTX 안에서 손 전 대표는 북한의 첫 핵실험 소식을 접하게 된다. 손 전 대표의 회고록 표현대로 그야말로 "청천벽력"이었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이듬해인 2007년 1월 16일 손 전 대표는 미래의 국가 생존전략으로 '21세기 광개토 전략'을 공개했다. 당시 이명박ㆍ박근혜 후보자와 함께 한나라당 대권주자 빅3로 굳히기 위한 승부수를 던진 것이었다. 그러나 몇 시간 뒤, 고건 전 국무총리가 대선 불출마를 전격적으로 선언하면서 '야심찬 승부수'도 조용히 묻히게 됐다. 징크스는 같은 해 3월에도 이어졌다. 손 전 대표는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반발하며 탈당을 선언한다. 당시의 분위기로는 대권판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사건'이었다. 하지만 곧이어 한미 FTA가 최종 타결되며 관심을 뺏겼다. 당적을 바꿔 민주당 대표로 변신해도 징크스는 계속됐다. 2010년 11월 당시 손 전 대표는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 특검 및 국정조사' 관련 '100시간 국회 농성' 후 장외 투쟁을 결심했다. 장외 투쟁은 서울역 광장에서 1주일 동안 철야 농성ㆍ대국민 서명운동 등을 진행하고, 이후에는 광화문 1인 시위가 예정돼 있었다. 손 전 대표가 장외 투쟁에 돌입한 이튿날,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이 일어나게 되며 그는 곧바로 농성을 접고 국회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이후에도 손 전 대표는 2011년 6월에는 국회를 '민생 국회'로 규정하며 쇄신을 촉구했지만, 곧바로 '저축은행 사태'가 터지게 되는 등 징크스를 이어갔다.

2016-11-17 16:39:28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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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길라임-문화계 블랙리스트' 소식에 "밥먹다 놀라"

배우 하지원이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한다는 것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1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목숨 건 연애'(감독 송민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하지원은 '길라임 해프닝'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날 하지원은 "사실 보도 당일 저녁을 먹으며 '뉴스룸'을 보고 있었다"며 "그러던 중 길라임이라는 이름이 언급되는 것을 보고 놀랐다"라고 설명했다. 또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가 있는 것에 대해서도 "몰랐던 사실인데 언론을 통해서 알게 됐다"라며 "나는 배우이기 전에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이다. 국가에 슬픈 일이 있어 마음이 아프다"고 말하기도 했다. 잘못은 없지만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고 대사를 이용한 수많은 패러디가 생성 돼 불편했던건 사실일 터. 하지만 이날 하지원은 담담하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한편 앞서 지난 15일 JTBC '뉴스룸'은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의원을 이용하며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길라임은 2010년 종영한 '시크릿 가든'에서 하지원이 연기했던 캐릭터의 이름으로 이와 함께 포털 사이트에 '길라임'과 '하지원'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2016-11-17 16:38:29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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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조원동 전 경제수석 소환...이미경 부회장 퇴진 압박 있었나

17일 오후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검찰에 출석했다. 조 전 수석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에게 퇴진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검찰에 청사에 도착한 조 전 수석은 "검찰 조사에서 있으면 있는 대로 다 숨김 없이 말하겠다"고 말한 후 조사실로 향했다. 언론에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조 전 수석은 2013년 말 손경식 당시 CJ그룹 회장에게 이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이 요구가 대통령(VIP)의 뜻이냐고 묻는 질문에 "그렇다"며 "좀 빨리 가시는 게 좋겠다. 수사까지 안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도 말했다. 대통령의 뜻에 따르지 않으면 검찰 수사를 받을 수도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당시 이 부회장은 횡령·배임·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대신해 경영 전면에 나선 상태였다. 일각에서는 CJ가 자사 케이블 방송 채널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가 관람 후 눈물을 흘린 영화 '광해'의 배급사이기 때문에 현 정권의 눈 밖에 났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검찰은 해당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14일에는 조 전 수석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었다. 한편 조 전 수석은 지난해 10월 28일 밤 음주운전 후 택시 범퍼를 들이받고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2016-11-17 16:32:12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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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업체 유일 '대한민국 기술대상' 수상 강경선 대표 인터뷰

"함께 고생한 모든 임직원들 덕분입니다."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산업기술진흥유공자 기술개발 부문 표창을 받은 강경선 강스템바이오텍 대표이사의 수상 소감이다. 강 대표는 "제대혈 줄기세포 원천기술과 치료제를 개발하면서 함께 고생한 모든 임직원들을 위한 상"이라며 "앞으로 세계 최초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는 물론 기존 치료제의 대안이 없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 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줄기세포 분야의 가능성을 일찍이 알아봤다. 20여년 동안 줄기세포 연구 끝에 버려지는 제대혈에서 줄기세포를 분리·배양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했다. 하지만 그가 처음부터 자가면역질환을 연구 했던 것은 아니다. 강 대표는 "1990년대 초반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유학하던 시절 암(유방암)에 대한 연구를 했다"며 "모든 사람들이 암이 걸린 이후에 집중 했는데 저는 멀쩡한 상태에서 암이 어떻게 발생하는 지에 대해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부터 줄기세포를 이용한 각종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시작했으며 그것이 강스템바이오텍의 핵심 기술인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질환 치료법을 개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제는 강 대표가 우연히 방문한 산부인과의 출산 현장에서 착안했다. 그는 "아기가 태어나면 버려지는 탯줄과 태반의 조직을 연구한 결과 제대혈 안에 무궁무진한 줄기세포의 소스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바이오가 미래 산업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2005년 제대혈 줄기세포 응용사업단을 꾸리고 분리기술과 배양기술을 갖추는 등 연구를 이어갔다. 강 대표는 "2005년 정부의 지원으로 제대혈 줄기세포를 상업화하기 위한 조직을 꾸려서 운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상실험 비용 등 다양한 문제들로 인해 서울대 사업단에서 개발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2010년 실험실 벤처 형태로 창업을 했다. 그는 "하지만 사업으로 하려다 보니 연구와 임상에 들어가는 비용이 많이 들어서 2010년에 벤처기업을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책상 하나에 직원 1명이 전부였던 강스템홀딩스(현 강스템바이오텍)는 현재 70여명에 달하는 임직원을 보유 하고 있다. 강 대표는 "처음에 시작할 때는 직원도 거의 없었다"며 "지금은 직원수만 72명에 달한다. 바이오 산업이 청년 실업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제대혈 줄기세포 원천기술과 우수한 기술적 성과를 바탕으로 퓨어스템-에이디주(아토피피부염), 퓨어스템-시디주(크론병), 퓨어스템-알에이주(류마티스관절염)의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퓨어스템-에이디주는 세계 최초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로서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아토피 피부염 질환에 줄기세포 특성을 활용한 치료제로 기대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16-11-17 16:28:09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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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강자 노리는 SK텔레콤, 재능공유 장도 연다

# 거친 피부가 고민이던 A씨. A씨는 수능이 끝난 후 본격적으로 피부 관리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고 재능 공유 플랫폼 '히든'에서 피부관리 노하우를 가진 마스터들의 비법을 배웠다. 이를 통해 A씨는 꿀피부로 거듭났을 뿐만 아니라 주위 친구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온라인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재능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플랫폼이 나왔다. ◆SKT "히든으로 공유경제 생태계 구축할 것" SK텔레콤은 재능 공유 플랫폼 '히든(Hidden)'을 1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피부관리, 몸관리, 요리 등의 노하우를 글과 사진, 동영상 등의 다양한 콘텐츠로 만들고 게시해 공유하는 식이다. 현재 방송인 출신 셰프 '양출', 헬스 트레이너 '힘콩'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준전문가 500여명을 섭외했다. 콘텐츠를 게시한 고객의 팔로어 수가 30명이 넘는 고객은 '마스터'로 승격하게 된다. 마스터는 멘토링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콘텐츠 제작 ▲프로모션·마케팅 ▲오프라인 상품 기획 및 개발 등을 지원받게 된다. 내달 중에는 마스터가 만든 상품이나 온·오프라인 강의 및 야외 활동 등을 구매하거나 신청할 수 있는 '히든몰'(가칭)을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 박재현 T밸리 단장은 "히든몰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공간"이라며 "향후 판매 등을 원하는 고객이 있다면 고민해서 더 발전시키는 모델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히든이라는 오픈 플랫폼 형태를 통해 스타트업과의 협력하고 상생을 강화해 공유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따라서 히든의 문을 새로 서비스를 출시하는 스타트업에게도 개방했다. 박 단장은 "현대 사회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진 일반인이 새로운 기회와 혁신을 만들고 있는 세상"이라면서 "SK텔레콤은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공유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T '히든', 마케팅보다 공유에 초점 네이버 블로그, 구글 검색, 유튜브 등과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경쟁사인 KT는 지난 8월 동영상 플랫폼인 '두비두'를 출시한 상황이다. 두비두는 유튜브처럼 영상 촬영과 편집, 등록, 공유, 검색까지 한 번에 가능하도록 한 동영상 플랫폼이다. 상품 연계 기능으로 동영상에 등장하는 제품도 판매할 수 있다. SK텔레콤 측은 이러한 플랫폼과 '히든'의 차별점으로 빅데이터를 이용한 맞춤형 콘텐츠 제공을 꼽았다. 박재현 단장은 "히든에는 인터넷 상의 데이터를 분석해 재능 있는 분들을 발굴해 내는 시스템이 있고, 이 시스템으로 이용자 트렌드에 맞춰 가장 좋은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또 K뷰티,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업체들이 비즈니스를 프로모션 하는 KT의 두비두와는 다르게 히든은 마케팅보다는 이용자들이 콘텐츠 가치를 알리고 공유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그런 만큼 폐쇄형 플랫폼이 아닌 오픈 플랫폼을 지향한다. 히든은 네이버, 구글, 페이스북 등 다른 루트를 통해서도 공유할 수 있도록 오픈돼 있다. 히든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통신사에 관계 없이 원스토어·구글플레이 등 앱마켓에서 앱을 다운로드 받거나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된다. SK텔레콤은 향후 아이폰 고객을 위한 히든 앱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2016-11-17 16:13:34 김나인 기자
엘시티 이영복, 최순실과 친목계 인정...檢 계주 압수수색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사건 핵심 인물인 시행사 실질소유주 이영복(66·구속) 회장이 최순실(60·구속), 최순득 자매와 함께 친목계를 한 사실을 인정했다. 17일 윤대진 부산지검 2차장 검사는 "이씨가 해당 친목계에 가입한 것은 사실이나 계모임에 나가지는 않았고 돈만 보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친목계를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최씨 자매는 알지 못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회장이 계주인 김모씨와 친분을 통해 계에 가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최씨와 함께 월 납입금 1000만원이 넘는 계를 한다는 얘기가 돌며 최씨가 엘시티 사업에도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이 회장이 친목계에서 계원인 재력가들에게 엘시티 아파트 분양을 권유해 재력가들이 거액을 들여 아파트를 사들였다는 의혹도 함께다. 최씨와 이 회장이 가입한 계는 30여년 전에 처음 시작됐다. 강남 일대의 건물주, 개인사업가, 원로 배우 등 25명이 계원으로 구성된 것이 확인됐다. 친목계 한 달 납입금은 수천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검찰 조사 도중에도 추적을 피해 3달 동안이나 곗돈을 납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이 회장과 최씨가 함께 한 친목계 계주 김모씨의 서울 주거지와 사무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이 회장과 최씨의 관계를 확인하고 친목계 모임 활동 내용도 파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씨의 횡령자금이 계주 김씨에게 흘러 들어간 정황을 파악하고 이 회장의 비자금 사용처도 확인 중이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해 친목계 회원 명단, 계 운영내용과 성격 곗돈 납입 내역, 곗돈 지출 내역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 회장은 또 엘시티 시행사 유치와 1조7800억원짜리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받기 위해 친목계원인 최씨에게 청탁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수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 회장이 자주 출입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고급주점 사장의 집도 함께 압수수색했다.

2016-11-17 16:05:00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