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화재, 유해 물질 유출 우려? 소방관계자 "가능성 낮아"

경북 구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7일 오전 7시 35분쯤 경북 구미시 산동면 봉산리의 한 나노 필름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에 소방차 약 30대가 현장에 출동해 1시간 20여분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인명 피해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불이 난 공장이 나노 소재 필름을 제조하는 곳으로 알려져 유해 물질 유출 우려로 유해 화학물질 대응 차량도 출동한 상황. 그러나 소방 관계자는 "유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공장은 아닌 것으로 안다"며 "공장 자재 때문에 연소가 확대됐으나 위험 물질이 유출될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구미시는 화재로 연기가 많이 나자 인근 동 주민센터에 주민 대피 안내방송을 하라고 요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