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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식 부총리 "'올바른' 역사로 국민적 '통합' 이뤄야"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8일 '올바른 역사 교과서'와 집필진을 공개하며 "대한민국 학생이 우리 역사에 자부심을 갖지 못하고 정통성에 의문을 품으면 미래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갈등 해소"와 "국민적 통합"을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는 지난 1년 동안 정권이나 이념에 흔들리지 않는 대한민국 역사교과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전문가, 교원과 열과 성을 다했다"며 "교과서의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동북아역사재단 등 역사 관련 기관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전자책 형태로 공개된 교과서 검토본에 대해 "이제는 국민 여러분들께 내년부터 우리 아이들이 배울 역사 교과서 검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교과서 검토본에 대한 의견 수렴은 다음달 23일까지 이어진다. '올바른 역사 교과서'가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고 독립운동을 축소하는 등 역사를 왜곡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오해"라고 일축했다. 이 총리는 "지난 수십년간 역사교과서에 사용된 대한민국 수립을 '건국절'을 가리킨다는 비판이 있었다"며 "오늘부터 시작되는 현장본 웹 검토본으로 직접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 세대를 위한 올바른 교과서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현장 검토본을 살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부총리가 밝힌 '올바른 역사 교과서'의 특징은 4가지다. 이 부총리는 '올바른' 교과서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확고히 했다"며 "정부가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했고 한반도 유일의 합법 정부임을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에 대한민국이 정부 수립, 북한은 국가 수립이라고 쓰여 온 것을 대한민국 국가 수립과 북한 정권 수립으로 바로잡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북한 핵 개발과 인권 문제를 구체적으로 서술했고. 3대 독재 과정에서 주민의 삶과 자유가 억압되었음을 분명히 밝혔다"고 덧붙였다. 국정 교과서의 두 번째 특징으로 "역사적 사실에 대해 균형 있게 서술했다"며 독립운동과 민주화 운동에 대해 기술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부총리는 "무장독립운동과 여성 독립운동 등 다양한 독립운동을 빠짐없이 서술함은 물론 친일파의 행위를 밝혀 민족 정기를 바로세우려 했다"며 "이승만, 박정희 독재로 민주주의가 훼손된 내용과 4·19, 5·18, 6월 민주항쟁의 의미 있는 성과도 자세히 다뤘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눈부신 발전과 노동자, 빈민의 삶을 조명해 경제 성장 이면의 어두운 점도 다뤘다"고 밝혔다. 세 번째 특징으로는 "학생들이 주변국의 역사 왜곡에 대응할 능력을 기르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그동안 소홀했던 동해 명칭 사용의 정당성을 알리고, 일본측 자료에 근거해 그들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위안부'에 대한 일본 정부의 책임을 분명히 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도 담았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마지막으로 '올바른' 교과서가 "최신 연구 성과를 충실히 반영하고 새 디자인을 도입해 학생들의 흥미 유발과 학습 효과를 고려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교과서를 바로 잡는 노력과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아달라"며 "검토본은 완성본이 아닌 개발중인 교과서"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이 교과서에 충실히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갖춘 인재로 자랄 수 있게 힘을 모아달라. 남은 기간동안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6-11-28 15:28:23 이범종 기자
서울메트로, 교통약자 위해 '지하철안전지킴이 앱' 업그레이드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지하철안전지킴이 앱'에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위치, 휠체어 이용경로 안내 기능을 추가해 배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선된 앱은 역내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위치, 장애인 콜택시 예약 서비스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 특히 '경로검색' 기능은 계단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승객을 위하여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최단거리 환승 등 교통약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수화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영상전화기가 비치된 서울 지하철 역무실 번호(1~4호선 28대, 5~8호선 17대) 안내와 색약자용 수도권 노선도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지하철 승객이 많이 찾는 수유실, 무인민원발급기, 물품보관함 등이 마련된 역을 알려주고, 수도권 지하철 유실물센터 번호를 등록하여 신속하게 유실물을 신고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기존에 와이파이(Wifi) 신호를 활용하는 시스템에서 서울 지하철 전동차 전량(3550량)에 비콘(블루투스 기반 통신)을 추가로 설치해 앱 사용자의 정확한 열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기 때문에 응급환자, 성추행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더욱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또 '지하철안전지킴이 앱'이 출시될 당시에는 안드로이드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개선 작업을 통해 이제는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iOS용 앱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이번 앱 개선 사업이 시민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지하철 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16-11-28 15:16:17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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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장 어린이 약 인기…편의성, 안전성 때문

소포장 어린이 약 인기…편의성, 안전성 때문 편의성과 안전성을 두루 갖춘 소포장 어린이 약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대용량 제품이 개봉 후 변질, 오염 우려가 높고 용기 입구 주변의 끈적임 등 관리가 쉽지 않은 단점을 개선했기 때문이다. 또한 안전을 생각해 아이 혼자 함부로 복용할 수 없도록 부모가 가위로 개봉해야하는 형태로 발전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최근 1회용 스틱 파우치 형태로 복용이 편리한 어린이 해열제 '챔프 이부펜시럽'을 선보였다. 챔프 이부펜시럽은 이부프로펜이 주성분이며 생후 6개월부터 복용 할 수 있는 어린이용 해열제다. 챔프 이부펜시럽은 1회용 스틱 파우치 형태로 5mL씩 개별 포장되어 있어 휴대와 보관이 용이하고 위생적이다. 동아제약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챔프 시럽'을 포장과 용량을 변경해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챔프 이부펜시럽은 기존 챔프 시럽처럼 개별 포장 되어 있어 편의성, 안전성, 경제성을 두루 갖췄으며, 가정상비약으로 안성맞춤인 제품이다"며, "챔프 브랜드가 국내 어린이 해열제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동제약도 스틱형 파우치 형태의 어린이 해열진통제 '키즈앤펜시럽'을 출시했다. 3~6세 어린이의 1회 복용 권장량 5mL 기준의 스틱형 파우치 개별 포장으로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어린이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무보존제, 무색소 제품이기도 하다. 광동제약 키즈앤펜시럽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계열 약물 중 해열 진통 효과가 우수하다고 알려진 이부프로펜을 주성분으로 한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오렌지 향을 첨가해 쓴맛을 낮췄다. 파랑과 분홍 색상에 귀여운 디자인의 패키지를 적용해 약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거부감없이 쉽게 복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케이스당 10포씩 포장돼 있다. 3~6세 어린이 기준 1회 1포, 30㎏ 미만 어린이의 경우 하루 최대 5포까지 복용할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소포장 소화정장제도 출시됐다. 동화약품은 어린이를 위한 소화정장제 꼬마활명수를 선보였다. 낱개의 스틱형 파우치(10mL)가 3개씩 포장됐다. 육계, 정향, 건강, 오매 등 9가지 성분이 함유돼 소화불량, 정장, 복부팽만감 등의 증상에 효과가 있다. 만 1세부터 만 14세까지 복용이 가능한 유소아 전용 소화정장제다. 어린이의 건강과 기호를 고려해 프락토올리고당과 천연 딸기향, 천연 오렌지라임향을 사용했다. 동화약품이 자녀를 가진 여성 200명에게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존 어린이 소화정장제의 단점으로 생각하는 것은 개봉한 의약품의 재복용에 대한 불안함이 31.5%, 끈적거리는 시럽 타입의 보관시 불편함이 18%로 확인됐다. 이러한 사전 조사 등을 바탕으로 꼬마활명수는 1회용 분량(만 5세~7세 복용 기준)인 10mL가 스틱형 파우치에 담겨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꼬마활명수의 패키지 디자인은 동화약품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동화 패밀리'를 적용해 약 먹기를 두려워하는 어린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했다"며 "새롭게 출시된 꼬마활명수는 엄마의 마음을 담은 유소아 전용 소화정장제"라고 말했다.

2016-11-28 15:12:1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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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사업으로 신설한 이화여대 '엘텍 공과대학'

이화여대가 기존 공과대학을 '엘텍공과대학'으로 바꾸고 2017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엘텍공과대학은 이화여대가 산업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대학을 뜻하는 프라임 사업에 선정돼 만들었다. 엘텍(ELTEC)은 수월성(Excellence)·리더십(Leadership)·과학기술(Technology)·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융합(Convergence)을 뜻한다. 엘텍공과대학은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와 소프트웨어공학부(컴퓨터공학·사이버보안), 차세대기술공학부(전자전기공학·화학신소재공학·식품공학), 미래사회공학부(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 환경공학, 건축도시시스템공학, 건축학) 등 4개 학부 9개 전공을 갖추었다. 엘텍은 디자인과 콘텐츠,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프라임 큐브(PRIME CUBE) 교과영역을 운영한다. ICT 디자인과 인문테크놀로지, 바이오신소재융합 등의 전공 간 융합전공은 물론 산업계와 의료기관을 연계하는 산업수요 맞춤 특화교육, 창업·특허·시작품 가운데 하나를 졸업 성과물로 제출하는 졸업인증제를 시행한다. 장학금 혜택도 있다. 엘텍공과대학 신입생에만 적용되는 장학금으로는 'H엘텍공학인재 장학금'이 있다. 이화여대의 신입생 장학 제도인 'E·W·H·A' 가운데 하나다.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는 정시와 수시 합격자 모두에게 기숙사 입사 시 1년 동안 기숙사비를 지원한다. 기숙사 입사는 지방 학생에 우선 적용한다. 이 기준은 다른 전공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수시 최초 합격자는 모두 입학금을 포함한 등록금 전액을 1년 동안 지원받는다. 기숙사비 지원도 받는다. 사이버보안전공과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도 수시 합격자 전원에게 기숙사비를 제공한다. 수시 최초합격자 전원에게는 입학금을 포함한 입학 당해 1개 학기 등록금 전액을 준다. 한편, 이화여대는 2017학년도 모집인원 3008명 가운데 정시 가군에서 916명을 선발한다. 엘텍공과대학은 515명 가운데 105명을 정시로 모집한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정시 모집 최종 인원은 수시 합격자 선발과 최종 등록 상황에 따라 변경될 예정"이라며 "다음달 30일 이화여대 입학처 누리집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6-11-28 15:09:08 이범종 기자
[달라지는 국가장학금] 장학금 예측으로 불필요한 대출 줄인다

#서울대학교 3학년 이모씨는 등록금을 낼 때마다 고민이 깊다. 국가장학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미리 알 수 없어서다. 국가장학금 신청이 끝난 뒤에야 '소득분위(구간) 경곗값'이 발표돼 본인이 속한 소득분위(구간)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불필요한 대출로 이자를 부담하는 상황에 놓이곤 했다. 2017학년도 1학기부터는 이런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국가장학금 신청 전에 소득분위(구간) 경곗값이 발표돼 자신이 어느 소득분위(구간)에 포함될지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장학재단이 2017학년도를 앞두고 달라진 장학지원 대책을 내놓았다. 그 핵심은 장학금 신청자가 자신의 수혜 금액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저소득층 학생을 위해 C 학점 경고 횟수도 늘린다. 학자금 대출제도를 고쳐 생활이 어려운 학생을 돕는 방안도 마련한다. ◆장학금액 예측으로 불필요한 대출 줄여 한국장학재단은 학생과 학부모의 국가장학금 수혜액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소득분위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국가장학금 소득분위(구간) 경곗값을 사전 공표한다. 소득분위(구간)는 소득 수준을 10단계로 나눈 경곗값이다. 수치가 높을수록 고소득층이다. 지금까지는 국가장학금 신청을 받은 뒤 소득분위 경곗값을 공표해 국가장학금 수혜 금액을 예측하기 어려웠다. 학기별로 소득분위에 차이가 나는 문제도 있었다. 영남대학교 2학년 강모씨는 소득인정액이 거의 변동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2학기 2분위였던 소득분위가 올해 1학기에는 3분위로 바뀌었다. 재단이 매 학기 신청자를 기반으로 사후 소득분위(구간) 경곗값을 산정해왔기 때문이다. 이는 소득분위(구간) 경곗값 변동으로 이어진다. 이렇게 바뀐 경곗값은 학기별로 달라지는 소득분위를 낳는다. 그러나 새 학기부터는 보건복지부가 발표하는 '기준 중위소득'과 연계해 소득분위(구간) 경곗값을 사전에 공표한다. 이로써 수혜 예측 가능성이 커지고 학기별 소득분위 변동이 최소화된다. 중위소득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급여 기준 등에 활용하기 위해 중앙생활보장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고시하는 국민 가구소득의 중윗값이다. 한국장학재단 관계자는 "학생들이 등록금 대비 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개인 부담 경비 등을 체계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며 "사전에 효율적으로 학자금 관리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신청 이력으로 장학금 예측 그렇다면 학생들은 내년 1학기 예상 소득분위(구간)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에 있는 '학자금지원 수혜 예측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예측 서비스를 받으려면, 이전에 국가 장학금을 신청한 이력이 있어야 한다. 해당 학생은 새 학기 예상 소득분위와 수혜 가능 학자금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예측 정보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의 소득과 재산 정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2017학년도 1학기 학자금지원 수혜 예측 정보' 화면에는 최근 4개 학기의 소득인정액 정보가 나온다. 재단은 이 가운데 가장 최근 학기의 소득인정액을 기준으로 예상한 소득분위를 알려준다. 같은 화면에는 해당 국가장학금 유형의 최대 수혜 예상금액이 나타난다. 이용할 수 있는 학자금대출제도는 무엇인지도 가르쳐준다.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소득분위(구간) 경곗값 설정 방식 개선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국가장학금 수혜 여부를 사전에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며 "변동성이 최소화되어 정책 만족도와 수용성이 한층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16-11-28 15:08:39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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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대위 구성에 속도..지도부 사퇴·朴대통령 징계 이견 여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직격탄을 맞고 당내 주류와 비주류간 내홍(內訌)을 겪고 있는 새누리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누리당 주류인 원유철·정우택·홍문종 의원과 비주류 김재경·나경원·주호영 의원 등 6명의 중진의원은 28일 국회에서 '3+3회동'을 열어 비주류 측이 추천하는 비대위원장을 의원총회 추인을 거쳐 임명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이들은 우선 30일까지 비주류 측으로부터 비대위원장 후보 3명을 추천 받은 후 '3+3 협의체'에서 1명을 선택해 의총 추인을 통해 임명하기로 했으며, 비대위 구성의 전권을 비대위원장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현재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인명진 목사·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조순형 전 의원·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이다. 이로써 그동안 비주류를 중심으로 제기되던 지도부 사퇴와 비대위 체제 전환 등이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비대위 체제로 전환될 경우 '탈당 러시'와 '분당 위기'는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이들이 합의한 내용을 받아들이게 될지는 미지수다. 이정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거기(중진협의체)에서 추천했으니 무조건 받으라고 하는 부분은 나머지 초재선 의원을 포함한 당의 구성원, 그리고 국회의원 외에 평생을 두고 당비를 내가며 당과 보수 가치를 지키는 수십만 당원이 있는데 가능하겠느냐. 그런 식으로 가면 당이 화합하기 어려우니 어떤 안이든 내라"고 밝혔다. 중진협의체에서 합의를 했어도 이는 당내 '여러 의견 중 하나일 뿐'이라는 것이다. '대표성' 문제를 지적하고 있는 것인데, 이는 강성 주류와 비주류 내에서도 제기되는 분위기다. 이장우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비주류가 3인을 추천한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수용이 불가능하다"면서 "비주류 측에서는 원내대표도 특정인 누구로 추천해달라고 하는 등 상당한 정치적 목적이 들어가 있다"며 이번 합의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중진협의체가 선택한 비대위원장이 의총에서 추인받기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한 비대위 체제 전환과 동시에 요구되고 있는 지도부의 '즉각' 사퇴·원내 지도부의 '동반' 사퇴 등에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상당 기간의 계파간 신경전도 예고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징계·출당 여부도 비대위 체제 전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주류가 장악하고 있는 지도부가 다음 달 21일로 사퇴 시기를 정한 것도 박 대통령을 '비호(庇護)'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정치권 일각의 해석이다. 이날 새누리당 윤리위원회는 '박근혜 대통령 징계 요구안' 심의에 착수했지만, 이를 수용하느냐의 문제는 지도부의 '힘'이 절대적이라는 설명이다. 지도부가 박 대통령의 제명·출당을 막기 전까지 '버티기'를 하며 비대위 전환 시기를 놓친다면, 탈당·분당 속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IMG::20161128000109.jpg::C::480::새누리당 박맹우 사무총장(오른쪽)과 유창수 청년 최고위원(가운데)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물을 마시며 목을 축이고 있다. 왼쪽은 이장우 최고위원. /연합뉴스}!]

2016-11-28 15:08:12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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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전 준비물 엽산제, 효과와 선택 요령은?

임신 전 준비물 엽산제, 효과와 선택 요령은? 다양한 임산부 영양제 중에서도 엽산은 건강한 출산을 위한 필수 임신 준비물로 손꼽힌다. 그 이유는 엽산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복용 시기를 놓치기 쉽기 때문이다. 태아의 심장과 척추를 비롯한 중추 신경계는 임신 초기에 만들어진다. 만약 이 시기에 엽산이 부족하면 신경계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기형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런데 임신 초기에는 임산부 본인조차 임신 사실을 몰라서 엽산 복용 시기를 놓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태아의 정상적인 신경계 발달을 위해서는 임신 전 3개월부터 엽산을 먹기 시작해 임신 후 12주차까지 먹는 것이 좋다. 임신 전 엽산 섭취 시기를 가늠하기 어렵다면 임신 여부와 상관없이 항상 엽산을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중에는 무료로 지급되는 보건소 엽산제 등을 포함해 다양한 임신 초기 임산부 영양제가 나와 있다. 어떤 임산부 엽산 비타민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 어렵다면 원료를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합성엽산과 천연엽산은 서로 다른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합성엽산은 천연엽산보다 흡수율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합성엽산이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015년 발간된 에서는 "이화학 물질을 이용한 엽산(합성엽산)의 보충은 일부 사람들에게서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으며 더 나아가 특정 조건에서 암을 유발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와 달리 천연엽산은 엽산이 많은 음식물 등에서 원료를 채취해 혹시 모를 부작용 위험이 덜하다. 이는 아이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임산부에게는 매우 중요한 특징이다. 또한 천연엽산은 흡수율이 약간 낮을 수 있지만, 일일 임산부 엽산 권장량 400mcg을 함유한 제품이라면 혈중 엽산 수치를 부족하지 않게 유지할 수 있다. 어떤 제품이 천연 원료 엽산 보충제인지는 제품 라벨에 표기된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알 수 있다. 천연원료 엽산 영양제에는 '락토바실러스 불가리쿠스(엽산 1%)'처럼 천연 원료와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돼 합성 엽산과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민감한 임산부라면 천연원료 엽산제 중에서도 무부형제 공법으로 만든 100% 천연원료 엽산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화학 부형제는 원료 분말을 알약으로 만들어주는 합성 첨가물의 일종으로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등이 있다. 이들 성분은 장시간 과량 복용하면 건강에 다양한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 천연 원료 임산부 종합비타민 브랜드로 임산부 선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임산부 종합영양제는 임산부 필수 준비물이지만, 종류가 워낙 많아 선택에 어려움을 겪기 쉽다"며 "제품 구매 전 제품의 원료를 꼼꼼히 확인하고 일일 엽산 권장량을 충족하는 제품을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2016-11-28 15:08:05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