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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롯데 복귀, 4년 총액 150억원 계약

이대호가 친정팀인 롯데 자이언츠로 복귀한다. 롯데는 24일 "프리에이전트(FA) 이대호와 4년, 총액 150억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대호는 "미국에서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또 꿈을 이뤘다. 남은 것은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와 팀 동료, 후배들과 함께 우승을 하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었고 꼭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해외리그에서 뛸 동안에도 항상 저를 끊임없이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너무 그리웠고, 우리 팬들을 다시 만난다는 것이 너무나도 설렌다"며 "마음으로 대하고 가치를 인정해주신 구단에도 감사드린다. 부산에서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대호는 지난 2001년 롯데 자이언츠 2차 1순위로 입단 이후 2011년까지 11시즌 동안 KBO리그 통산 1150경기에 나서 타율 0.309, 225홈런, 809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팀의 4번 타자로서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고 한국 프로야구 최초 타격 7관왕, 9경기 연속 홈런 기록 등 최고 타자로서 활약했다. 이후 일본 프로야구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어난 기록을 남긴 그는 구단의 지속적인 제의 끝에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로 복귀를 확정했다. 한편 이대호의 입단식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롯데호텔 월드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2017-01-24 09:45:2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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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세계에 韓극장 우수성 알리는 신거점으로 우뚝!

CGV, 세계에 韓극장 우수성 알리는 신거점으로 우뚝! 미국 2호점 'CGV부에나파크' 오픈 CJ CGV가 영화의 본고장인 미국에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새로운 컬처플렉스를 선보이며 한국 극장의 우수성을 전파한다. CJ CGV는 오는 27일 미국 2호점 'CGV부에나파크(Buena Park)'를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CGV부에나파크는 미국 LA 남동쪽 오렌지 카운티 부에나파크 시티에 새롭게 들어서는 쇼핑몰 '더 소스(The Source OC)' 3층에 8개관, 1187석 규모로 문을 연다. 2010년 미국 1호점 'CGV LA'를 오픈한 지 7년 만에 2호점을 열며 미국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CGV부에나파크에는 CGV가 자체 개발한 특별관을 설치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최신 기술을 탑재한 '4DX', 세계 최초 미래형 다면 상영관 '스크린X'를 지역 내 최초로 운영하고, 편안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는 리클라이너 좌석의 '프리미엄관'을 더해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136석 규모의 4DX는 눈과 비바람 효과가 추가된 최신형으로 설치된다. 이에 맞춰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4DX 시사회도 준비했다. 시네마콘에서 선보여 큰 각광을 받은 다면상영관 '스크린X' 설치는 미국 내 확장을 염두에 둔 전략적 선택이다. 오픈과 동시에 '빅뱅 메이드', '부산행', '모진: 더 로스트 레전드' 등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았던 스크린X 콘텐츠를 대거 선보이며 미국인들에 강력한 첫 인상을 심을 계획이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미국의 타 멀티플렉스들과 차별화된 이미지를 심기 위해 레트로 빈티지 스타일을 도입했다. 유럽의 기차역을 연상시키는 플랫폼 분위기를 기반으로 세련되고 감각적이면서도 클래식한 극장의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아울러 '소통'을 키워드로 언어·인종·세대 간 다양성을 수렴하고 문화 소통 허브로 진화해 나간다. 할리우드 영화 외에도 한국영화의 편성을 대폭 늘리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인종의 영화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인디 영화, 아시아 작품 수급에도 적극 나선다. 동서양을 잇는 영화 콘텐츠의 허브로 거듭난다는 목표 아래 한국영화와 아시아영화를 소개하는 기획전, 쇼케이스, 시사회, 레드카펫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매점에는 한국의 맛을 한껏 담았다. 기존 매점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팝콘팩토리'를 도입했고, 다양한 주류와 음료를 맛볼 수 있는 '바(The Bar)'를 별도로 마련했다. 고소 팝콘, 콜라가 대세인 미국에 프리미엄 수제 팝콘인 고메 팝콘과 함께 김스낵, 고구마스낵, 맛밤, 소주 칵테일 등 한국의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CGV부에나파크는 27일 정식 개관에 맞춰 미국 내 유력 VIP들을 대거 초청한다.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제작사, 배급사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 정부 인사, 현지 언론과 SNS 인사 등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CJ CGV 서정 대표는 "CGV부에나파크는 디자인, 서비스, 운영, 특별관 등 모든 측면에서 이제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CGV만의 노하우를 모두 담아 자신 있게 선보이는 극장"이라며 "전 세계 영화산업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미국에서 한국 극장과 한국 영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K-무비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1-24 09:38:3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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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2월 1일 컴백 확정…슬기 티저컷 공개

그룹 레드벨벳(Red Velvet)이 네 번째 미니앨범 '루키(Rookie)'로 컴백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4일 "레드벨벳이 오는 2월 1일 0시 멜론, 지니, 네이버 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Rookie'의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레드벨벳은 지난해 9월 발표한 세 번째 미니앨범으로 국내 각종 음반 차트 1위에 올랐으며, 타이틀 곡 '러시안 룰렛 (Russian Roulette)'으로 음원 차트 롱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 지난 9월 미국 및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K-POP 뮤직비디오 차트 1위,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및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차트 2위 등을 차지한 만큼 이번 앨범에도 많은 기대가 모인다. 더불어 레드벨벳은 지난해 12월 중국 인민일보 인민망이 뽑은 '2017 중국소비자가 가장 기대하는 한류스타 10인' 선정된 바 있으며,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TOP10 및 뮤직비디오상, '골든 디스크 어워즈'에서 쎄씨(CeCi) 아시아 아이콘 상,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시상식에서 주요 상을 휩쓸며 2017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레드벨벳은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콘셉트로 완벽하게 변신한 슬기의 컬러풀한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으며, 이를 기점으로 멤버별 티저 이미지를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오늘 오후 8시 30분 네이버 스타 라이브 어플리케이션 V를 통해 '레드벨벳 작전타임!'을 생방송으로 진행할 계획이라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레드벨벳의 네 번째 미니앨범 'Rookie'는 2월 1일 발매된다.

2017-01-24 09:30:55 김민서 기자
최순실 재판에 '崔 비위 폭로' 노승일 증인 출석한다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K스포츠재단의 관계를 폭로한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24일 최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진실공방'이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7회 공판을 열고 오전에 노 부장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한다. 노 부장은 최씨의 국정 농단과 박근혜 대통령의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이 합병하고 박 대통령이 퇴임 후 통합재단의 이사장을 맡을 계획이었다'고 주장했다.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는 "(최씨가) 대통령과 통화했느냐"는 질문에 "(지난해) 독일에 있을 때 한 차례 있었다"고 답했다. 최씨는 박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직접 메시지를 주고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재단과 최씨의 비위를 폭로해온 노 부장이 형사재판에 출석함에 따라 최씨와의 진실공방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날 증인으로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도 나온다. 그는 국조 특위 청문회에서 노 부장을 두고 "10차례 가까이 폭언과 폭행, 이사회에서 여러 가지 직원으로서 할 수 없는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최씨가 아무런 직책도 없는 K스포츠재단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두 사람에게 물을 예정이다. K스포츠재단은 미르재단과 함께 최씨의 이권을 챙기기 위해 세워졌다는 의혹을 받는다. 최씨는 안 전 수석, 박 대통령과 공모해 두 재단에 50여개 대기업이 774억원을 억지로 출연하게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강요) 등을 받는다.

2017-01-24 09:19:31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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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한우산업의 메카,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를 가다.

【서산(충남)=김승호 기자】안녕! 난 충남 서산이 고향인 한우야. 설이 코앞에 다가왔는데도 요즘 '부정청탁금지법' 때문에 우리 한우를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다는 소식이 계속 들려. 외면받고 있어 슬퍼해야 할지, 덕분에 오래살게 됐으니 기뻐야할지 모르겠어. 어쨌든 마음이 많이 복잡한 것은 사실이야. 우리를 키워주는 농가는 제 값을 받지 못하고 있으니 더욱 그렇겠지. 내 소개를 시작할께. 나는 2011년 3월 8일이 생일이야. 초봄에 태어났으니 팔자가 좋다고 해야 할까. 그건 상상에 맡길께. 나에게도 사람들이 갖고 있는 주민등록 같은 것이 있어. KPN995가 내 번호지. 아빠소는 KPN673, 엄마소는 224023680이야. KPN이 뭐냐구. 영어가 나왔다고 당황할 것은 없어. KPN은 'Korean Proven Bull No'의 약자로, 한마디로 말하면 우리나라에서 인증한 소라는 뜻이지. 눈치가 빠르다면 영문 뒤에 붙은 숫자가 인증받은 순서라는 것쯤은 쉽게 알겠지. 당연히 아빠소와 할아버지소는 나보다 번호가 더 빠르겠지. 실제로 할아버지소는 KPN310이야. 그런데 모든 소들이 나처럼 'KPN○○○'이 붙는 것은 아니야. 그냥 단순한 소가 아니라는 말이지. 한우 중에서도 최고의 한우, 즉 '보증씨수소'에게만 인증번호가 붙어. '미스터 코리아 한우'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아. 내 자랑 같아 쑥스럽긴 하지만 왜 그런지 설명을 해 줄 테니 잘 들어봐. 그 비밀을 알고 나면 더욱 놀라게 될꺼야.(에헴) 우선 나를 이해하려면 '씨수소'란 단어를 먼저 알아야 해. 씨(정액)를 공급하는 수컷소라는 뜻이니 대단한 말(말이 아니고 소인가?)은 아니야. 'KPN○○○'이 바로 보증씨수소들에게만 붙여주는 식별번호인 셈이지. 나같은 보증씨수소 한 마리가 태어나기 위해선 5년 정도의 긴 시간이 걸려. 한 마리당 2억원 정도의 돈도 들어가지. 그러니까 내 몸값이 최소한 2억원은 되는 셈이야. 그럼 5년간 어떤 과정을 거쳐 씨수소 한마리가 탄생하는지 설명해줄께. 좀 지루하겠지만 잘 들어봐. 우선 24개월의 '당대검정'과 36개월의 '후대검정'을 각각 거쳐야 해. 당대검정은 씨수소의 후보를 뽑기 위해 아빠소와 엄마소, 그리고 후보가 될 해당 수소의 능력을 판단하는 것을 말하지. 후대검정이란 후보씨수소 자신이 아닌 자신과 같은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 후대 송아지들을 대상으로 검정하는 단계야. 여기서 잠깐. 소도 사람과 같이 임신기간이 10개월이라는 것쯤은 상식으로 알고 있겠지. 나와 같은 최고의 소가 탄생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잘 생긴 아빠소, 아름다운 엄마소가 있어야겠지. 아빠 역시 최고의 보증씨수소, 엄마도 최고의 씨암소를 뽑아 계획교배를 시키는 것도 이 때문이야. 아빠의 우량한 정액을 전국에 있는 수 많은 엄마소(씨암소)에게 이식해 1년에 8000~9000두의 송아지를 낳을 수 있도록 하지. 엄마소 한 마리가 1년에 한 마리의 송아지 밖에 낳지 못하기 때문에 엄마소 역시 8000~9000두가 필요한 것은 물론이야. 낳은 송아지 중에선 암컷과 수컷이 있겠지. 9000마리의 송아지가 태어났다고 가정하면 약 4500마리는 수컷이겠지. 이 수컷 가운데서 유전적 능력과 외모, 질병검사 등을 통해 약 900마리 정도를 우선 선발하게 돼. 5대1의 경쟁률을 뚫은 이들 송아지를 '당대검정우'라고 불러. 그리고 다시 이들을 대상으로 마블링이 얼마나 많은지, 잘 생겼는지, 근육 면적은 얼마인지, 무게 등에 따라 66마리를 골라. 1차 관문을 넘어선 이들을 후보씨수소로 불러. 최종적으로 씨수소로서의 보증을 받기 직전의 예비 명단인 셈이야. 45000여 마리 중에서 단 66마리만이 후보 자격을 갖게 되니 경쟁률이 엄청나다고 볼 수 있지. 물론 여기서 끝이 아니야. 이들 66마리를 갖고 후대검정을 진행하는데 다시 정액을 채취해 계획교배를 시키게 돼. 이 때는 1년에 약 1200마리의 송아지를 낳도록 하고 이들이 5개월 정도 됐을 때 이중에서 다시 800마리를 선발해. 아빠소와 같은 유전적 형질을 가진 자식소가 많을 수록 아빠소의 능력을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지. 물론 선발된 송아지 역시 질병이 없어야 하고 아빠소와 엄마소의 혈통도 완벽해야 해. 그리고 800마리 중에서 24개월이 됐을 즈음엔 후보씨수소(66마리) 1마리당 자식소 10마리 정도씩을 골라 도축을 해. 슬픈 일이지만 아빠소가 가진 유전적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기 위해 자식을 대신 희생시키게 되는 셈이지. 일부 자식소는 초음파 등으로 검증 작업을 해 역시 아빠소의 우월함을 판단하지. 그렇다고 66두의 후보씨수소 모두 보증씨수소가 되는 것은 아니야. 이 같이 자식소들에 대한 후대검증을 통해 66마리 중 최종적으로 30마리만이 보증씨수소가 될 수 있어. 훌륭한 아빠소와 엄마소에서 태어난 송아지라고 하더라도 보증씨수소가 될 확률은 통상적으로 0.1%, 즉 1000마리당 1마리 꼴이야. 후보씨수소에게도 'KPN○○○'가 부여되지만 이들이 최종적으로 보증씨수소가 돼야만 해당 번호가 유효해. 후보군에서 그냥 도태될 경우 번호는 그냥 폐기되기 때문이지. 대한민국 한우의 혈통을 지킬 보증씨수소는 이렇게 탄생하는 거야. 어때, 대단하지 않아. 내가 바로 진골인 셈이지.

2017-01-24 0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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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이끌 한국식 인재양성 해법은 '인성영재'

4차 산업혁명 이끌 한국식 인재양성 해법은 '인성영재'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한국식 인재는 '인성영재'이다. 23일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미래교육포럼'의 결론을 말하자면 이렇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유성엽 의원 주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김나옥 교장은 '과학영재, 수학영재가 아닌 인성영재'라는 새로운 인재상을 제시했다. 벤자민학교는 국내 최초로 고교 완전자유학년제를 실시하고 있다. 김 교장은 "선진국의 교육혁신모델로 손꼽히는 전환학년제의 한국형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장에 따르면 인성영재는 인격완성을 삶의 목적으로 삼고 공익가치 실현과 자기계발을 위해 자신의 삶을 독립적이고 창의적으로 설계하는 인재를 의미하며 대한민국의 교육이념인 홍익인간 정신에 뿌리를 두고 있다. 자기 주도적인 체험 중심의 모든 교육과정을 통해서 학생들은 인성 핵심역량으로 집중력, 인내심, 책임감, 창조성, 포용력 등 5가지 덕목을 기른다. 벤자민 학교 학생들은 1년 동안 학교와 학원의 교과수업을 벗어나서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 세상 속에서 꿈을 탐색해 볼 수 있는 열린 환경,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다양한 기회를 접하게 된다. 이런 체험을 통해 인성영재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1년 간의 체험을 11월과 12월 열리는 페스티벌에서 선보인다. 인성을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 인성교육 강연회와 더불어 사진, 그림, 도자기, 연극, 마술쇼, 댄스와 국학기공, 합창, 퍼포먼스 등 다양한 형태로 끼와 재능을 발산한다. 페스티벌 기획과 역할을 해 내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팀웍과 리더십을 기르고 인성영재로서의 덕목을 꽃피우게 된다고 김 교장은 설명했다. 1, 2, 3부로 나누어 진행된 포럼의 3부에서 직접 나선 학생들의 모습은 이를 증명했다. 3부 '인성영재 토크 콘서트'에서 학생들은 자신들이 갈고 닦은 인성영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에 앞서 2부 포럼의 발제자들은 한결같이 입시 위주의 현재의 한국교육으로는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인재를 양성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현청 한양대 석좌교수는 "인공지능이 삶 깊숙이 들어오는 지금 입시 중심, 사교육 의존형의 한국 교육이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고 했다. 이기천 고려대 교수는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등의 사례를 소개하며 "인공지능이 대신할 수 없는 인간만의 특성인 인성과 창의성, 소통능력과 문화적 소양 교육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했다.신재한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지식위주의 이론적 차원의 인성영재가 아니라 뇌과학 바탕의 뇌교육으로 인지-정서-행동 세가지 영역이 통합적으로 발달한 인재양성이 필수적"이라며 과학과 인문학을 통합한 융합적 인재양성 교육을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 박주선 국회부의장,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주승용 원내대표,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 강동복 인실련 공동대표 등의 축사와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의 격려사가 있었다. 송병형·석상윤 기자

2017-01-23 22:56:5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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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위증 처벌보다 청와대가 더 무서워 말 못했다"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부회장이 "청와대 지시에 따라 미르재단 출연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인터뷰했다"고 증언했다. 이 부회장은 2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에서 "작년 7월부터 9월까지 미르재단 관련 보도가 나오자 9월 말경 청와대로부터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이야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이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나 청와대 결정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국회에서도 참여 기업이 자발적이었다고 말한 이유가 위증죄 처벌보다 청와대 요청이 더 무서웠기 때문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은 기업들의 의견을 모아 자발적인 형태로 이뤄졌다고 답변했다. 이 부회장은 이후 검찰 조사에서 청와대 요청으로 미르·K스포츠재단을 설립됐다고 진술을 변경한 이유가 자괴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터뷰) 이후 각종 비난이 쏟아져 조직의 대표로서 자괴감을 느꼈고 직원들을 볼 면목도 없었다"며 "언론에서 계속 저도 모르는 사실이 밝혀져 배신감도 느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검찰에 갈 때 쯤에는 이미 검찰이 대부분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어 언론 인터뷰 내용을 유지하지 않고 사실대로 진술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7-01-23 22:14:12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