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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회장 "대통령 '관심사업' 무시 못해 미르·K재단 출연"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청와대의 갑작스런 요청을 받고, 거절에 따른 불이익을 우려해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냈다고 증언했다. 권 회장은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공판에서 이같이 증언했다. 이날 진술에 따르면, 권 회장은 2015년 10월 '국가에서 굉장히 중요한 사업을 하는데 재단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는 박찬호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의 연락을 최모 부사장을 통해 받았다. 권 회장은 "앞서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이 연락해 '청와대에서 국가적인 사업으로 재단을 설립해 문예 부흥을 진작코자 한다. 리커창 총리가 곧 방한하기 때문에 빨리 설립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검찰이 "결국 최 부사장과 이 부회장 모두 청와대가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했느냐"고 묻자, 권 회장은 "네"라고 답했다. 권 회장은 검찰이 재차 "청와대가 추진하는 사업과 관련해 설립하는 재단이라서 출연 요구에 응했느냐"고 묻자, 머뭇거리다 "그렇다"고 대답했다. 권 회장은 "업계로서는 청와대에서 그렇게 방침을 세울 경우, 일종의 관행으로 기금을 냈던 것 같다"며 "어느 정도 부담을 가졌다"고 진술했다. 그는 "청와대의 출연 요구에 따르지 않을 경우 세무조사 등 불이익이 염려되지 않았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막연한 우려가 있었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지난해 1월에는 황은연 포스코 사장으로부터 '청와대가 K스포츠재단 설립도 직접 추진하니 출연해야 한다'는 보고를 받았다'는 취지로도 증언했다. 포스코가 거액을 출연했음에도, 두 재단의 운영 방법과 임원진 구성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는 진술도 나왔다. 권 회장은 검찰이 "미르·K재단 출연과 관련한 운영방법과 임원진 인적 구성, 어떠한 내용도 들은 바 없느냐"고 묻자 "전혀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에 검찰이 재차 "두 재단 모두 운영 및 임원진 구성에 전혀 참여 못한 것 맞느냐"고 질문하자 "못했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민간기업은 각종 정책 인허가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대통령이 관심을 가진 재단에 출연을 요구 당하면 거절하기 어렵다'는 취지로도 진술했다. 권 회장은 검찰이 "(미르·K재단에 출연한) 주된 이유는 두 재단 설립이 대통령 관심 사업이기 때문인가"라고 묻자 "맞다"고 대답했다.

2017-03-20 17:29:08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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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입에 '대기업 운명'도...뇌물죄 수사 확대 초읽기

21일 검찰 소환조사를 받게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진술에 따라 삼성을 포함한 SK, 롯데, CJ 등 대기업들에 대한 뇌물죄 수사도 확대될 전망이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박 전 대통령 조사 후 청와대 '강요'죄의 기소변경 여부 및 대기업 뇌물죄 적용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장악했다고 의심받는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내놓은 기업들이 해당된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들 기업이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모종의 특혜를 받기로 하고 대가성 지원을 했다고 판단했다. 특검팀은 이 같은 판단을 근거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경영진을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기소한 상태다. 검찰 특수본은 박 전 대통령 조사에 있어 일부 범죄 사실은 특검의 조사를 바탕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검찰 특수본 관계자는 20일 "일부 범죄사실 중 특검에서 기소한 내용은 특검 조사내용을 바탕으로 질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의 조사결과를 그대로 수용하지는 않지만 이를 토대로 뇌물죄 등을 추궁한다는 것이다. 대통령-삼성간 뇌물죄 등은 당초 검찰의 입장을 뒤집은 것이기 때문에 이번 검찰 조사의 핵심이다. 현재 박 전 대통령측은 물론 기업측에서도 뇌물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한쪽만 뇌물죄를 인정해도 죄는 성립하지만 이 경우에는 오로지 검찰측이 입증 책임을 갖게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박 전 대통령이 사익을 챙기고 특혜를 제공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다. 최씨는 특혜를 제공할 수 있는 공직자 등의 위치가 아니기 때문에 독립으로 뇌물죄의 주체가 될 수 없다. 검찰 특수본은 특검이 조사한 내용의 사실관계 확인에 초점을 두고 박 전 대통령의 뇌물죄 사실 입증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특수본 관계자는 "미르·K스포츠재단 지원, 정유라 승마지원 등 이 부분에 대해 조사에서 질문할 예정"이라며 "사실관계 확인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 소환조사에 앞서 검찰 특수본은 SK, 롯데 등의 대기업 수사에도 열을 올렸다. 이달 초 롯데그룹의 면세점 로비 의혹 관련 면세사업 담당 관세청 관계자 2명을 소환조사 했다. 이어 SK그룹 고위임원 3명, 최태원 SK그룹 회장,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 등을 연이어 소환했다. 결국 박 전 대통령이 검찰의 질문을 얼마나 방어해내느냐가 관건이다. 작은 허점하나만 발견된다면 검찰의 대기업수사는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 기업전문 변호사는 "검찰이 한 번의 조사로 박 전 대통령의 뇌물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이번 조사에서 박 전 대통령의 작은 말 실수 하나, 불확실한 진술 하나가 대기업 수사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7-03-20 17:10:46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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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라이선스 인' 제품 성공적 임상결과에 '방긋'

일동제약, '라이선스 인' 제품 성공적 임상결과에 '방긋' 일동제약이 도입하기로 한 해외 신약들이 최근 잇달아 성공적인 임상결과를 발표하면서 일동제약의 선구안이 주목된다. 20일 일동제약에 따르면 콜루시드社의 편두통치료제 라스미디탄, 페레社의 불면증치료제 로레디플론, TG테라퓨틱스社의 만성림프구성백혈병 치료제 등이 최근 긍정적인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모두 일동제약이 지난 2012년~2014년에 도입계약을 체결한 품목들이다. 미국의 콜루시드社로부터 도입한 라스미디탄은 지난해 발표된 효능확인 임상 3상시험 결과에서 약물 복용 30분 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두통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 심혈관계 부작용 등의 안전성 평가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얻어 안전성 및 내약성까지 갖춘 차세대 편두통 치료제로 주목된다. 특히 편두통은 일반적인 두통과는 달리 오심, 소리, 빛에 과민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증상의 소실에서도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편두통치료제를 대표하는 트립탄 계열의 약물은 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이 제한적이지만, 라스미디탄은 5-HT1F 수용체에만 선택적으로 효과를 발현하여 혈관 수축작용에 의한 심혈관계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글로벌제약사인 릴리社가 편두통치료분야에 대한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콜루시드社를 인수한다고 발표하며 라스미디탄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라스미디탄의 개발이 완료되면 일동제약은 한국 및 아세안 8개국에서의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이어 불면증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로레디플론은 스페인의 페레社로부터 도입한 약물이다. 페레社는 최근 로레디플론의 성공적인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 페레社에 따르면 수면 다원검사를 통해 입면 후 각성시간(WASO·수면 중 잠에서 깨는 시간)을 관찰한 결과 위약 대비 개선된 야간 전체 수면유지 효과를 보였다. 대표적 불면증치료제인 졸피뎀 보다 후반부 수면에서 입면 후 각성시간이 개선된 결과를 나타냈다. 빠른 수면유도에만 초점을 맞춘 기존 치료제와는 달리 수면지속성과 함께 종합적으로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장점이 있고 특히 잠에서 깬 뒤 나타날 수 있는 졸음, 건망증 등의 약물잔류현상이 없어 안전성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로레디플론 역시 개발이 완료되면 한국과 함께 동아시아 13개국에서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최근에는 미국 TG테라퓨틱스사의 만성림프구성백혈병치료제인 유블리툭시맙도 긍정적인 3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미국 TG테라퓨틱스사는 개발중인 단일클론항체 바이오베터 '유블리툭시맙(TG-1101)'의 임상 3상 중 GENUINE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하고, 하반기 FDA와 가속승인 절차를 논의한다는 계획임을 밝혔다. 유블리툭시맙과 이브루티닙 병용요법 환자 59명과 이브루티닙 단독요법 환자 58명의 반응률을 비교했는 데 병용군의 경우 반응률이 80%로 단독군의 경우 47%로 나타났다. 이번 임상은 만성림프구성 백혈병 국제학회(iwCLL)가 제시한 2008년 가이드라인을 이용해 독립적 맹검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최소 2개월 이상의 반응을 인정했고 관찰기간은 12개월이었다. 이 약물 역시 개발이 완료되면 일동제약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9개국에서의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해당 개발사들의 주식가치도 급등했다. 나스닥에 따르면 콜루시드의 2016년 1분기 주가는 5~6달러 수준이었으나 라스미디탄의 3상시험 중간발표가 있던 9월 38달러까지 치솟았다. 릴리사의 인수소식에 46.25달러, 약 32.5%까지 폭등했다. TG-테라퓨틱스도 해당결과 발표 당일, 나스닥 주가가 90%이상 급등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길찬호 일동제약 제품개발그룹장(이사)은 "개발이 진행중인 신약후보에 대한 라이선스인은 독점권을 선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개발이 성공되지 않을 수 있다"며 "하지만 신약개발에는 리스크가 따르는 만큼 공동개발사로서 원개발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7-03-20 17:04:38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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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에서 모인 롯데家 5명…신동빈 "심려 끼쳐 죄송"

신격호 총괄회장 등 경영 비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롯데 일가 5명이 20일 한 법정에 모였다. 신 총괄회장은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일찍 퇴정했다. 신 총괄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복역중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 등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했다. 신 회장은 법원에 출석하면서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며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신 전 부회장과 서씨 등 총수 일가에게 508억원의 '공짜급여'를 지급하게 하고, 롯데시네마 매점에 778억원의 영업이익을 몰아주거나 부실화한 롯데피에스넷 유상증자에 타 계열사를 동원하는 식의 방법으로 471억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됐다. 신 총괄회장은 공짜 급여에 따른 횡령과 858억원의 조세포탈,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과 배임 혐의를 받는다. 신 전 부회장은 공짜 급여 391억원을 받아간 혐의다. 신 이사장과 서씨의 혐의는 조세포탈과 롯데시네마 매점 불법임대 공모 등이다. 신 회장에 앞서 법원에 도착한 서씨는 "검찰 조사에 왜 매번 불출석했느냐" "롯데시네마 매점 운영권을 어떻게 얻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법정에 들어갔다. 일본에 거주하는 서씨는 여권 무효화 조치를 당한 상태다. 재판부는 지난달 공판준비기일에서 서씨가 첫 재판에 출석하지 않으면 구속영장을 발부하겠다고 경고했다. 신 회장에 이어 도착한 신 전 부회장은 "본인이 그 돈(391억원)을 받을 만큼 일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답 없이 들어갔다. 거동이 불편해 20분 늦게 도착한 신 총괄회장은 휠체어에 앉은 채 신음을 내고 법정을 향했다. 신 총괄회장 측은 이날 변호인을 통해 "이 회사는 내가 만든 회사이고 100% 주식을 갖고 있는데 어떻게 나를 기소할 수 있느냐"며 "누가 나를 기소했느냐"고 따졌다. 신 총괄회장은 자신의 변호인에게 이날 재판에 나온 사람들이 누구인지와 자신이 법정에 선 이유를 묻기도 했다. 그는 출석한지 30분 만에 재판부의 허락을 받아 퇴정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9월 서울중앙지법에 신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당시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현재까지 수사 진행 내용과 경과, 주요 범죄 혐의에 대한 법리상 다툼의 여지 등을 고려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사유를 밝혔다.

2017-03-20 16:56:4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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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라인' 이동휘 "힐리스 타는 장면 많이 안 나와, 참혹하다" 폭소

'원라인' 이동휘 "힐리스 타는 장면 많이 안 나와, 참혹하다" 폭소 배우 이동휘가 힐리스에 대한 욕심을 보였다. 이동휘는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원라인'(감독 양경모)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임시완, 박병은, 진구, 김선영 그리고 양경모 감독이 참석했다. 이동휘는 극 중 불법 대출 업체에서 일하는 송 차장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특히 2005년을 배경으로 한 작품인 만큼 그는 브릿지, 색깔 안경 등 다소 촌스러운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이동휘는 "처음엔 감독님이 머리띠를 제안을 하셨는데 머리띠와 브릿지 사이에서 갑론을박을 하다가 브릿지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하나 더 제안하셨는데 힐리스였다. 그걸 주문하셔서 준비를 했었는데 그 장면이 많이 안 나와서 참혹하기 그지 없다"면서 "꼭 다음 작품에서는 힐리스 신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원라인'은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임시완 분)가 전설의 베테랑 사기꾼 장 과장(진구 분)을 만나 모든 것을 속여 은행 돈을 빼내는 신종 범죄 사기단에 합류해 펼치는 짜릿한 예측불허 범죄 오락 영화다. 오는 29일 개봉.

2017-03-20 16:49:3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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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드는 춘곤증, CGV에서 해결하세요~"

"밀려드는 춘곤증, CGV에서 해결하세요~" CGV '시에스타' 서비스 재개 나른한 봄, 수면 부족과 피로 누적으로 지친 직장인에게 희소식이 있다. CGV여의도가 20일부터 점심시간을 이용해 달콤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에스타(Siesta)' 서비스를 재개한다. 시에스타는 작년 3월 처음 선보여 여의도 일대 직장인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약 10개월 간 운영한 결과 이용률도 꾸준히 증가해 시행 초기 대비 약 65% 이상 늘었다.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잠정 중단됐던 서비스는 고객들의 지속적인 요청이 이어지며 다시 문을 열게 됐다. 운영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11시 반부터 오후 1시까지다. 리클라이너 좌석이 비치된 프리미엄관(7관)에서 최대 90분 동안 낮잠을 즐길 수 있다. 좌석 대여를 포함해 음료(tea), 담요, 슬리퍼까지 제공한다. 이용 가격은 1만 원이다. 시에스타 서비스가 제공되는 프리미엄관은 시트부터 남다르다. 180도까지 각도 조절이 가능하고 쿠션감이 뛰어난 프리미엄 리클라이너 시트를 도입한 만큼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총 좌석 수는 96석이지만 1인에게 두 좌석씩 제공해 최대 48명이 이용 가능하다. 여기에다 어두운 조명, 잔잔한 음악과 적정한 실내 온도까지 최적의 환경을 유지한다. 남성존, 여성존, 커플존을 구분해 보다 자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눈에 띈다. CGV여의도 이유현 CM(Culture Mediator)은 "지난 한 해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시에스타를 좀 더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해 내놓게 됐다"며 "나른한 봄날 휴식이 부족한 직장인들에 친근하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3-20 16:20:4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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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다양성' 부문 수상

'비정상회담',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다양성' 부문 수상 다양한 국적의 출연자들이 모여 심도깊은 토론을 나누는 '비정상회담'이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에서 '다양성'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일 개최된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에서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이 '다양성' 부문에서 수상했다. '다양성' 부문은 '방송대상'에서 올해 신설된 분야다. '방송대상' 측은 "'비정상회담'이 다양한 국적의 출연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우리가 사는 세상에 관해 자유롭고 심도 있게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적극적인 토론을 통해 타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올해 '방송대상'에는 총 338편의 우수한 방송프로그램 등이 응모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대상'은 '태양의 후예'가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으로는 '배리어프리 오페라'가 선정됐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한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은 창의적이고 우수한 방송 프로그램을 선정, 시상함으로써 방송인의 사기 및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건전한 방송문화 창달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한편 2014년 7월 7일에 첫방송된 '비정상회담'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선정하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뉴미디어 부문 수상(2015년 10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3위(2014년 9월)에 선정되며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입증 받은 바 있다. 지난해 6월 새로운 제작진과 출연진으로 교체 이후 더욱 첨예한 토론과 빠른 이슈 선정으로 시청률 상승세를 나타내며 월요 예능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7-03-20 16:05: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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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SK텔레콤 매장에서 포켓몬 잡는다…AR 생태계 조성 박차

전국 4000여 곳의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이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의 가상 공간인 포켓스톱과 체육관으로 탈바꿈한다. SK텔레콤은 20일 포켓몬고 공동제작사인 나이앤틱' 및 포켓몬코리아와 공식 파트터십을 체결하고 21일부터 포켓몬고 공동 마케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향후 나이앤틱과는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의 AR 분야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국내 이동통신사 가운데 나이앤틱·포켓몬코리아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사업자는 SK텔레콤이 처음이다. 포켓몬고는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들고 걸어 다니며 화면 속에서 출몰하는 포켓몬을 잡는 게임이다. 전 세계적으로 6억5000만건의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열풍을 일으킨 AR 게임으로, 국내에선 지난 1월 출시 후 80종 이상의 포켓몬이 추가됐다. 전국 4000여 곳의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은 21일부터 3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게임 속 AR 공간에서 '포켓스탑', '체육관'으로 바뀐다. 인구 밀집도가 낮은 지역에 거주해 게임 이용에 제한이 있던 이용자도 전국에 위치한 SK텔레콤 대리점에서 손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오마르 텔레즈 나이앤틱 글로벌 사업 담당은 "SK텔레콤과 제휴를 계기로 더 많은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두달 전부터 국내 통신사 관계자를 모두 만났는데 SK텔레콤이 플레이어 요구사항을 명백하게 알고, 네트워크와 정밀 위치 서비스, AR 등 기술력 면에서도 뛰어났다"고 제휴 배경을 설명했다. SK텔레콤 고객은 오는 6월 말까지 포켓몬고 게임 이용 중 발생하는 데이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단, 게임 다운로드 및 업데이트에 필요한 데이터는 제외된다. 또 포켓몬고 게임 아이템을 처음 구매하는 고객은 '100포켓코인(한화 1210원, 부가세포함)'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는 21일부터 24일까지다. 선착순 3만명 신청 시 조기 종료되기 때문에 이벤트페이지에서 종료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자사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 키즈폰 등에서도 포켓몬 캐릭터를 적용하는 마케팅이나 대규모 협업 행사 등도 추진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이 나이앤틱과 손을 잡은 이유는 10~20대 젊은 이용자층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요금제를 중심으로 영 타깃(YT) 세대와 소통했지만 다양한 콘텐츠, 게임, 미디어, 서비스 등의 사용이 늘어나며 요금제만 가지고서는 가치를 주기 쉽지 않았다"며 "포켓몬고를 출발점으로 YT 세대와의 접점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향후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AR 분야에서 나이앤틱과 기술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최근에는 나이앤틱과 공식 미팅을 통해 AR와 실내 측위 분야의 미래 기술 협업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2012년부터 AR·VR 생태계 조성을 위해 VR와 AR를 통합한'T리얼 AR 플랫폼' 등 자체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투자를 진행해 왔다. SK텔레콤 홍승진 마케팅전략팀장은 "5G 시대에 중요한 것은 글로벌 플레이어들과의 에코 시스템"이라며 "포켓몬고를 시작으로 AR 제휴를 시작해 고객에게 다가가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7-03-20 15:42:4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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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 대표 "최순실에 샤넬 가방·4천만원 줬다"

화학제품 제조사 KD코퍼레이션 대표 이모 씨가 대기업 납품을 위해 아내 문모 씨를 통해 '비선 실세' 최순실 씨에게 샤넬 가방을 선물했다고 증언했다. 이씨는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공판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씨는 검찰이 "아내 문씨가 대통령 선거 이후 최씨가 회사 납품과 관련해 신경 썼으나 성사가 안 되었고, 잘 알아봐 달라는 취지로 샤넬백 선물했는데 증인이 카드로 결재했느냐"고 묻자 "네"라고 대답했다. 이날 진술에 따르면, 이씨는 2013년 12월께 최씨에게 1162만원 상당의 샤넬 가방 한 개를 주었다. 이후 이씨 부부는 최씨가 샤넬 가방을 현금으로 바꾼 사실을 알고 2015년과 지난해에 각각 2000만원씩 줬다. 이씨는 "샤넬 백을 (최씨가 현금으로) 교체했으니까 아무래도 불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아내가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이들 부부로부터 현금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이씨는 "삼성 담당자가 불공정하니 공정한 경쟁을 하여 삼성에 납품하고 싶다고 하니, 최씨가 '삼성은 얘기가 안먹힌다'고 단칼에 거절했다고 한다"는 검찰의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KD가 최씨를 통해 현대자동차에 흡착제를 납품하게 됐다는 진술도 나왔다. 이씨는 '문씨가 2014년 가을께 회사 납품을 부탁하자 최씨가 '현대차는 가능할 것 같다'고 답했고, 같은 날 이 내용을 알려줬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이에 대해 검찰이 "평소와 달리 현대차가 먼저 연락하고 다른 곳보다 제품 시험 절차가 수월하게 이뤄졌느냐"고 묻자 이씨는 "네"라고 말했다. 이씨는 자녀의 유치원 친구 부모 하모 씨를 통해 최순실 씨를 소개받아 친분을 유지해왔다.

2017-03-20 15:11:3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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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아베 지원사격…"EU, 일본과의 자유무역협정 빨리 마무리해야"

메르켈, 아베 지원사격…"EU, 일본과의 자유무역협정 빨리 마무리해야"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추진 중인 일본-유럽연합(EU) 간 경제동반자협정(EPA)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로 인해 쓴맛을 본 두 정상이 EPA에서 탈출구를 찾는 모양새다. 19일(독일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메르켈 총리는 유럽순방의 첫 일정으로 독일을 찾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환대하며, EU를 향해 지난 4년간 끌어온 일본과의 EPA 협상을 서둘러 마무리하라고 재촉했다. 두 정상은 EPA가 발효되면 디지털 시대에 자유무역의 혜택을 양자가 누리게 될 것이라고 선전하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미 트럼프 행정부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선언으로 이전 오바마 행정부와 함께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TPP가 사실상 무산되자, 그 대안으로 EU와의 EPA 체결 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유럽순방 역시 EU회원국들을 설득해 EPA 협상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다. 이런 상황에서 EU의 중추국가, 독일 총리의 지원을 받는 아베 총리의 행보에 힘이 실리게 됐다. 메르켈 총리는 작정한 듯 아베 총리를 지원하기 위해 거친 언사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녀는 "EU의 의사결정이 느려터졌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두 정상의 이같은 행보에는 미국과의 불협화음이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베 총리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비록 환대를 받기는 했지만 일본이 환율조작국이라는 압박을 받았다. 역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환율조작국이란 공격을 받고 있는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아예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냉대를 받았다. 두 정상이 이날 만남에서 '자유무역 수호'를 외치고 나선 것은 이 때문이다. 아베 총리는 "자유로운 무역과 투자의 혜택을 받아 경제성장을 이룬 일본은 독일과 함께 '열린 체제'를 지키는 챔피언이고 싶다. 거기엔 공정하고 민주적 평가를 견뎌낼 수 있는 규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와 인권을 존중하고 민주주의 규칙을 중시하는 일본과 독일, 나아가 일본과 유럽은 연대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도 "우린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바란다. 모든 물건이 인터넷과 연결되는 사물인터넷 시대에 우린 서로를 벽으로 나누는 게 아니라 연결해갈 것"이라고 했다.

2017-03-20 15:01:53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