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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49] 대선후보들, '사활'건 경선전쟁

조기 대통령 선거에 앞서 경선에 임하고 있는 대선 후보들의 '전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20일 이번 주 호남 지역 경선을 앞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들은 '호남 민심 잡기'에, 국민의당 대선 후보들은 토론회를 통해 각각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는데 집중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이날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호남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광주·전남지역 공약의 키워드로 광주정신·미래성장동력·일자리 등을 꼽았다. 우선 '광주정신' 관련해 문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 정신 헌법전문 수록,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민주화운동 공식기념곡 지정, 국가 차원의 5·18 진상규명위원회 구성, 법 개정을 통한 5·18 정신 훼손 시도 엄벌, 5·18 민주화운동 당시 발포명령자 및 헬기기총소사 책임자 처벌, 정부와 군이 보유한 5·18 관련 자료 폐기금지 특별법 제정 등을 약속했다. 이러한 문 후보의 공약은 '야권의 심장'으로 불리는 호남에서 광주정신을 강조하며 자신이 '야권의 적통자'임을 강조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문 후보는 호남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약으로 광주·전남 에너지신산업 메카 육성, 광주·나주 공동혁신도시 에너지신산업 거점도시 계획, 광주·나주 공동혁신도시 중심 에너지 밸리 조성, 2020년까지 500개의 에너지 관련 기업 및 소프트웨어 기업 이전 추진 등을 공약했다. 이어 그는 국내외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정주단지 마련, 아시아문화전당 내 제4차 산업혁명 창의콘텐츠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정상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게다가 빛그린 국가산업단지 자동차산업 밸리 구축, 미래형 자동차 생산기지 및 부품단지 조성, 국립심혈관센터 건립, 전남지역 고품질 시설원예 스마트팜 생산시스템 구축, 첨단과학기술 융복합 농수산업 생산기지 조성 등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같은당 소속 안희정 후보는 '전국민 안식제'를 재차 강조하며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힘을 집중했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국민 안식제 간담회에 참석해 "(전국민 안식제를) 노사 대타협으로 기업과 공공분야에 국민안식제가 도입되도록 하겠다"며 다음 정부에서 국가·사회 의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민 안식제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지적에 대해 안 후보는 "공적 예산이 투입되는 것도 아니고 노사 대타협으로 이룰 수 있다"며 일축했다. 이렇듯 안 후보가 '전국민 안식제' 등 정책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선한 의지'·'대연정' 등 발언으로 주춤했던 지지율을 선명한 공약으로 다시금 끌어올려 이른바 '문재인 대세론'을 흔들겠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면서 동시에 안 후보는 22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호남 지역에 내려가 '정권교체 적임자' 이미지를 유권자들에게 호소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당 대선 후보들은 TV토론회에 집중하며 자신이 '당 대선 후보 적임자'임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손학규 후보·박주선 후보 등은 이날 TV조선에서 열린 연합뉴스TV 등 보도·종편방송 4개사 주최 합동토론회에서 날선 공방을 펼치며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 자유의 가치를 수호하겠다. 책임지는 정치 하겠다. 평화로운 한반도 만들겠다.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겠다"면서 "청년의 눈물을 보고 정치를 시작했다.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앞으로 20년간 먹고 살 수 있는 미래 먹거리, 미래 일자리 만들겠다"면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가장 잘 대처하는 5대 국가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손 후보는 "기득권·패권 세력의 가짜 개혁으로는 나라가 바로 서지 않는다"면서 "저는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나왔다. 경제를 살리고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경험과 지혜가 필요하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정치권의 권력투쟁 종지부를 찍고 패권정치를 날리겠다"며 "서민이 어깨를 펴고 사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야권의 핵심 기반인 호남 출신의 유일한 후보로서 호남의 야권 기본 세력과 개혁 세력을 합해서 여러분이 바라는 안정된 연합정권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IMG::20170320000111.jpg::C::480::안철수(왼쪽부터) 전 국민의당 대표와 손학규 전 경기지사, 박주선 국회부의장이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KBS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토론' 시작 전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3-21 06:39:21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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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49] 대선 화두 '대연정', 진보-보수 프레임 선거깨나

조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당별로 경선 토론회가 한창인 가운데 '대연정' 문제가 핵심 이슈가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후보가 제시하며 시작된 '대연정' 이슈에 대해서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안 후보를 제외한 후보들이 반대 입장을 내비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바른정당 등 대선 후보들간에도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 '대연정' 이슈가 그동안의 이른바 '진보-보수 프레임' 선거를 대신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진보층 대 보수층의 갈등의 골이 깊어진 상황에서 각 진영 유권자들의 '대연정'을 대하는 표심이 대선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어느 당이 정권을 잡더라도 '여소야대'가 분명한 상황에서 기존 이념 프레임보다는 현실적인 '대연정' 이슈에 더욱 집중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20일 "'대연정'이 국민들에게 통합 메시지로 전달될지, 용서 메시지로 전달될지, 아니면 '배신자' 메시지로 전달될지에 따라서 전혀 다른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상황에 따라 대선판이 크게 흔들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민주당의 경선과정에서 안 후보는 '대연정'의 이유로 '통합'을 강조하고 있지만, 문재인 후보와 이재명 후보는 "적폐세력과의 연대는 불가능하며 받아들일 수 없는 이야기"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지난 19일 민주당 대선주자 합동 TV토론회에서 문 후보는 "민주당의 정권교체보다 적폐세력 정당과 연정할 테니 밀어달라고 하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며 "지금은 대연정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고, 이 후보도 "개혁·통합·민생을 제일 많이 말한 게 새누리당인데, 그 약속을 믿고 연정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안 후보를 몰아붙였다. 이에 안 후보는 "국가개혁과제와 적폐청산에 합의해야 대연정 한다는 것인데 자꾸 자유한국당과 연정한다는 식으로 몰아붙인다. 구태정치"라며 "당연히 한국당도 연정 대상이고 대화를 해봐야 할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렇듯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이뤄지고 있는 '대연정'을 둔 설전은 국민의당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비문(비문재인)·비박(비박근혜) 연대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지만, 손학규·박주선 후보는 연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 TV토론에서 안 후보는 "승리한 정당을 중심으로 협치 모델을 그려나가야 한다"면서 "대통령 탄핵 반대세력에 면죄부를 주는 연대에 반대하고, 특정 정치인을 반대하기 위한 연대에도 반대하며, 정치인만을 위한 무원칙한 연대에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손 후보는 "집권하게 되면 여소야대가 된다"면서 "나라를 새롭게 건설하고, 경제도 일자리도 만들어야 하는데, 국회 안정을 위해서는 연립정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박 후보도 "갈기갈기 찢어진 나라, 반목과 갈등으로 숨쉬기 어려운 이 나라의 통합을 위해서는 (대연정이) 필요하다"며 "국민을 진짜 섬기는 큰 모습, 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집권해야 한다. 그렇기 위해 대연정이 필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IMG::20170320000123.jpg::C::480::20일 오후 서울 정동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당 대선후보 제2차 경선 토론회에서 안철수(왼쪽부터), 박주선, 손학규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3-21 06:38:36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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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49] 자유한국당, 본경선 후보 4명 압축…홍준표 vs 친박 구도

자유한국당은 20일 대선후보 경선 2차 컷오프(예비경선)를 통해 본경선 후보를 4명으로 압축했다. 자유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 김광림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김관용·김진태·이인제·홍준표 후보 등을 본경선 후보로 확정하는 2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2차 컷오프는 전날 2017대선 자유한국당 후보자 경선토론회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책임당원 70%, 일반국민 30% 비율)를 통해 결정됐다. 본경선을 치르게 된 후보 4명은 22일부터 24일까지 합동연설회·TV토론회 등을 통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며, 31일 책임당원 현장투표(5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50%)를 통해 최종 대선 후보를 가리게 된다. 자유한국당 2차 컷오프 결과를 두고 본경선에서 홍 후보 대 친박(친박근혜) 후보간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홍 후보를 제외한 3명의 후보들은 친박계와 TK(대구·경북)지역에 기반을 두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관용 후보와 김진태 의원은 이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등을 방문하는 행보를 보였다. 김관용 후보는 생가를 찾은 자리에서 "박정희 대통령은 한국 산업화를 이룩한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라고 말했으며, 김진태 의원도 "대한민국 산업화를 일군 박정희 대통령을 찾아뵙고자 왔다"고 밝혔다. 반면 홍 후보는 친박계를 향해 강력한 비판의 메시지를 보냈다. 홍 후보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근혜 정부가 소멸했는데 어떻게 친박이라고 할 수 있겠나"면서 "국정농단에 책임이 있는 몇몇 '양아치 친박(친박근혜)'들 빼고 나머지 친박들은 계(系·정치적 계파)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파 정당에서 계라는 것은 사실상 없다.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정권 지지 세력이지, 계라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하면서, "한국 보수가 몰락한 게 아니고 박근혜 정부가 몰락한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실패지, 한국 보수의 실패는 아니다"고 말했다.

2017-03-20 19:33:11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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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 중동·베트남 진출

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 중동·베트남 진출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를 중동과 베트남 시장에 수출한다고 20일 밝혔다. 나보타는 2017년 베트남, 2018년 중동에서 각각 발매될 예정이다. 대웅제약 측은 중동은 지리적 특성상 북아프리카 등 다른 지역으로 진출 시 교두보 역할이 가능하고 주요 국가 중 하나인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한 중동지역 8개국에 진출함으로써 중동에 한국의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아랍에미리트 소재 제약사 '댄시스(Dansys)'와 5년간 약 700만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댄시스는 중동지역에 탄탄한 판매망을 보유한 상위급 에스테틱 전문회사다. 대웅제약과 댄시스는 올해 3월 진행되는 세계적인 피부미용학회 '두바이더마(Dubai Derma)'에서 나보타의 우수성을 함께 알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은 베트남에서도 나보타를 판매한다. 대웅제약은 현지 파트너사인 '그래스루트(Grassroots)'가 베트남 전역에 네트워크를 갖춘 미용전문 업체로, 필러 등 미용분야 제품을 갖추고 있어 '나보타'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베트남에서의 제품허가를 지난 2월 취득해 올해 발매할 계획이며 3년간 약 80만달러 규모의 제품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이번 나보타 수출계약을 통해 중동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더욱 의미있는 한 해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2017-03-20 18:23:2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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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훈 동화약품 사장 "변화와 혁신 통한 지속 성장" 다짐

손지훈 동화약품 사장 "변화와 혁신 통한 지속 성장" 다짐 동화약품은 지난 17일 연구소에서 제8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손지훈 동화약품 사장은 "지난해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불안정한 국제 금리 등 어려운 영업환경이 지속되었지만 제약업계는 연구개발 지원을 중심으로 산업육성책의 발표 등, 신약 개발의 험난한 과정을 확인하는 기회와 위기가 공존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 동화약품은 지난해 매출액 2375억원으로 전기 대비 6.4% 증가,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전기 대비 133.9% 증가라는 실적을 거두었다"며 "일반의약품 부문에서 활명수, 후시딘, 판콜 등이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잇몸치료제 '잇치'의 매출 100억대 안착, 후시딘 라인업의 연매출 200억 돌파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미니온 플라스타, 미인활명수 등 효능이 우수한 신제품들의 매출 증가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뤘다. 손 사장은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마케팅 역량의 집중과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또 다른 100억대 제품을 탄생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ARB 이뇨복합제 라코르의 꾸준한 성장, 진경제 시장에서 3년만에 1위를 탈환한 소화기용 약물인 메녹틸, 항우울제 졸로푸트 등이 매출에 기여하는 등 처방의약품 부문에서 안정을 이뤘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조직 강화, 글로벌 제약사와의 다양한 코프로모션 등을 통해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동화약품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연구개발부문에서는 "국내 유수의 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다양한 신약 후보 물질 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며 ▲RIP3 바이오마커 유방암치료제 관련 아주대의료원과의 기술이전(임상 1상 진행 중) ▲과민성 방광증 치료제, 천식치료제 등의 전임상 연구 ▲궤양성대장염치료제의 경희대 약학대 공동연구 (임상 2상 승인, 진행 중) ▲국가 과제로 선정된 인지기능개선제, 체지방 개선제의 임상 최적화 연구 등의 성과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손 사장은 "영업적인 성과 외에도 윤리 경영에 매진한 결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2016 CP 등급평가에서 A등급 획득하였으며 여성가족부가 시행하는 '가족친화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고 말하며 "2017년은 동화가 창립 12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로, 우리의 역사가 곧 대한민국 제약의 역사임을 잊지 않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앞으로도 성장을 이뤄나가겠다"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재선임 사내이사 윤도준, 심우영, 예종석/ 신규선임 사내이사 정민기, 이설)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재선임 심우영, 예종석),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의결됐다.

2017-03-20 18:23:1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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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라인' 진구부터 임시완까지, 5인 5색 사기꾼들의 통쾌한 사기극(종합)

배우 진구와 임시완이 색다른 브로맨스를 안고 돌아왔다. 뿐만 아니다. 전에 없던 색다른 연기로 변신을 꾀한 박병은, 이동휘, 김선영이 통쾌한 사기극에 숨을 불어넣었다. 과연 이들이 올 봄 짜릿한 사기극으로 스크린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까.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원라인'(감독 양경모)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임시완, 진구, 박병은, 이동휘, 김선영 그리고 양경모 감독이 참석했다. '원라인'은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임시완 분)가 전설의 베테랑 사기꾼 장 과장(진구 분)을 만나 신종 범죄 사기단에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범죄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임시완, 진구, 박병은, 이동휘 등 남성이 전면에 나서는 작품인 만큼 개봉 전부터 이들이 펼칠 시너지에 기대가 쏠렸던 상황. 여기에 '신종 대출 사기'라는 소재가 더해진 만큼 작품에 대한 궁금증 역시 높았다. 양경모 감독은 배우들의 캐스팅 배경 및 과정에 대해 설명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우리 영화에는 총 14명의 배우들이 등장한다"면서 "사실적으로 연기하는 걸 좋아하고 스스로 납득을 해야만 연기를 하는 배우들을 찾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작품에서 보여준 모습을 그대로 차용하고 싶지 않았다"면서 "납득이 되지 않으면 토론과 논쟁을 할 수 있는 배우들이 필요했고, 우리 배우들이 모두 그랬다"고 부연했다. 이러한 캐스팅 배경을 바탕으로 섭외된 배우들은 작품과 함께 어우러져 독특한 시너지를 발산했다. 무엇보다 양 감독의 말처럼 임시완, 진구, 이동휘 등이 기존 이미지를 벗고 연기 변신을 꾀했다는 점을 주목 할만 하다. 먼저 임시완은 그간 드라마 '미생', 영화 '오빠 생각' 등 다수의 작품에서 반듯한 이미지를 그려왔다. 그런 그가 '원라인'에선 사기꾼 역으로 분해 그간의 이미지와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양 감독은 임시완에 대해 "'미생' 1화를 보고 만나고 싶다고 전화했다. 배우로서의 모습이 보였다"면서 "만나서 얘기해보니 다른 작품들에서 보여준 것과 다르게 강인하고 예리한 부분이 있더라"고 말했다. 진구 역시 기존의 강렬한 분위기를 뒤로하고, 힘 쫙 뺀 능글능글한 매력을 안고 돌아왔다. 진구는 "힘 빼고 연기한 건 감독님도 저도 원한 거다. 제가 맡은 장 과장이 '원라인' 팀에서는 가장 능구렁이 같다고 볼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양 감독은 "진구는 긴 얘기가 필요없는 배우다. 제가 말한 걸 스펀지처럼 흡수해줬던 배우"라고 극찬했다. 박병은의 묵직한 연기 역시 눈 여겨 볼 부분이다. 진구, 임시완과 대척점에 서 있는 박 실장 역으로 열연을 펼친 그는 그간 선보인 악역과 또 다른 매력의 연기로 주연의 존재감을 톡톡이 드러낸다. 양 감독은 박병은에 대해 "아주 작은 부분까지 섬세하게 신경 쓴다. (박병은에게) 뻔한 악역을 만들지 말고 솔직한 악역을 만들자고 얘기를 했고, 단계 단계 디테일을 가지고 가자고 요청했다"고 박 차장이 완성될 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했다. 박병은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두 번 읽고나니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캐릭터에 접근할 때 수만 가지 생각을 한다. 예전부터 그렇게 해왔다. 주변 선배들이 그만하라고 할 정도다"라면서 "결국 박 실장은 돈과 명예를 밝히는 인물이라 생각하고 그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동휘 역시 마찬가지. 작품에서 박 실장과 함께 거대 대출 사기에 가담하는 송 차장 역으로 분한 그는 기존 작품에서의 이미지를 벗어나 연기 변신을 꾀했다. 양 감독 역시 "전작의 이미지를 벗어나기를 바랐고 이동휘가 그 역할을 잘 해내줬다"고 말했다. 사기단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홍 대리, 김선영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작품 전반에서 타 배우들에 못지 않은 존재감으로 열연을 펼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특유의 내공을 바탕으로 입체감 넘치는 캐릭터를 그려낸 만큼 김선영의 캐릭터에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는 29일 개봉.

2017-03-20 18:23:0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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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전인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GPA)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하며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이 차지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타율은 0.200에서 0.222(27타수 6안타)로 올랐다.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6회초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3경기 만에 안타를 쳐낸 그의 시범경기 타율은 0.321에서 0.333(30타수 10안타)으로 올랐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4대6으로 패했다. ▲최지만(뉴욕 양키스)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방문 경기에 대타로 나서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최지만의 타율은 0.240에서 0.231(26타수 6안타)로 떨어졌으며, 양키스는 6대4로 승리했다. ▲황희찬(잘츠부르크)이 2016-2017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오스트리아 빈과 홈 경기에 교체 출전해 멀티 골을 기록했다. 이날 잘츠부르크는 5대0 대승을 거뒀다. 황희찬은 21일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2018 러시아월드컵 중국과 최종예선 경기에 출전한다. ▲호주 출신 마크 레시먼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전날 선두였던 케빈 키스너(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역전승을 거뒀다. 이는 5년 만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이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10위·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BNP 파리바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통산 다섯 번째 정상이자 올 시즌 두 번째(1월 호주오픈 우승) 우승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이 2016-2017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과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74분간 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토트넘은 이날 2대1로 승리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과 홈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이로써 맨시티는 17승 6무 5패 승점 57위로 EPL 3위를 유지했으며, 리버풀은 16승 8무 5패 승점 56으로 4위에 자리했다. 2위 토트넘(승점59점)과 격차는 다소 벌어졌다. ▲FC바르셀로나가 2016-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발렌시아와 홈경기에서 홀로 2골을 터트린 메시의 맹활약을 앞세워 4대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63점을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65)와 승점 차를 2로 줄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올 시즌부터 2019년까지 3년간 롯데칠성음료와 K리그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

2017-03-20 18:22:4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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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역대 최대규모 독감백신 수주

녹십자, 역대 최대규모 독감백신 수주 녹십자가 약 410억원 규모 독감백신 수주에 성공했다. 녹십자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의 2017년도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약 3700만달러(약 410억원) 규모의 독감백신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녹십자가 독감백신을 수출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남반구지역으로의 독감백신 수출액보다 15%이상 증가한 수치다. 녹십자는 독감백신을 해외에 수출한 지 6년 만에 누적 수주액 2억달러(약 2240억원)를 넘어섰다. 특히 우리나라와 독감 유행시기가 다른 남반구 지역으로의 수출을 통해 독감백신의 특징인 '계절성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녹십자가 다국적제약사가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독감백신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녹십자는 세계 최대 백신 수요처 중 하나인 PAHO 입찰시장에서 지난 2014년부터 독감백신 부문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수주확대로 국제 사회의 보건 수준 향상에 직접적으로 더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는 내수 매출에다 수출 호조로 지난 2015년부터 독감백신으로만 1000억원이 넘는 매출고를 올리고 있다.

2017-03-20 17:49:2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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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백·4천만원 받은 최순실…"미르·K재단 靑이 추진해 출연" 증언도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대통령 압력에 의해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내놨다고 증언했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 납품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KD코퍼레이션 대표 이모 씨가 대기업 납품을 위해 '비선 실세' 최순실 씨에게 샤넬 가방을 선물했다는 진술도 나왔다. 이씨 등은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공판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진술에 따르면, 이씨는 2013년 아내 문씨를 통해 최씨에게 회사 납품 청탁을 위해 1162만원 상당의 샤넬 가방을 선물했다. 이후 최씨가 가방을 현금으로 바꾼 사실을 알고 2015년 과 지난해에 각각 2000만원씩 건네기도 했다. 최씨는 그동안 이들 부부로부터 현금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KD가 최씨를 통해 현대자동차에 흡착제를 납품하게 됐다는 진술도 나왔다. 이씨는 '문씨가 2014년 가을께 회사 납품을 부탁하자 최씨가 '현대차는 가능할 것 같다'고 답했고, 같은 날 이 내용을 알려줬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이에 대해 검찰이 "평소와 달리 현대차가 먼저 연락하고 다른 곳보다 제품 시험 절차가 수월하게 이뤄졌느냐"고 묻자 이씨는 "네"라고 말했다. 이씨는 최씨를 통한 현대차 납품이 경쟁 업체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검찰 측 지적에 한숨을 쉬기도 했다. 검찰이 "상대편 입장에서 청와대 연락이 와서 우리 제품을 안 쓰고 다른 제품을 쓴다면, 증인은 어떻게 생각하겠느냐"고 묻자, 이씨는 대답 대신 한숨을 쉬었다. 같은날 오후 증인으로 나온 권 회장은 청와대의 갑작스런 요청을 받고, 거절에 따른 불이익을 우려해 미르·K재단에 출연금을 냈다고 증언했다. 권 회장은 '2015년 10월 '국가에서 굉장히 중요한 사업을 하는데 재단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는 박찬호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의 연락을 최모 부사장을 통해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보다 앞서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이 연락해 '청와대에서 국가적인 사업으로 재단을 설립해 문예 부흥을 진작코자 한다. 리커창 총리가 곧 방한하기 때문에 빨리 설립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업계 관행상 청와대의 관련 방침에 따라 기금을 내야 해 부담감이 있었다는 진술도 이어갔다. 그는 "청와대의 출연 요구에 따르지 않을 경우 세무조사 등 불이익이 염려되지 않았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막연한 우려가 있었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지난해 1월 황은연 포스코 사장이 K재단 설립도 청와대가 추진하니 출연해야 한다는 보고를 받기도 했다. 포스코가 두 재단에 각각 30억원과 19억원을 출연했음에도, 이들 재단의 운영 방법과 임원진 구성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는 진술도 나왔다. 권 회장은 '민간기업은 각종 정책 인허가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대통령이 관심을 가진 재단에 출연을 요구 당하면 거절하기 어렵다'는 취지로도 진술했다. 권 회장은 검찰이 "(미르·K재단에 출연한) 주된 이유는 두 재단 설립이 대통령 관심 사업이기 때문인가"라고 묻자 "맞다"고 대답했다.

2017-03-20 17:42:0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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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 사상 네번째 檢 출석 전직 대통령...朴은 무엇을 준비했나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21일 오전 9시 30분 '뇌물수수' 혐의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검찰에 출석하는 네 번째 전직 대통령이 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특수통'으로 꼽히는 한웅재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과 이원석 특수1부장이 박 전 대통령의 조사에 투입된다. 검찰 특수본은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관련 내용과 함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검찰에 이첩한 삼성 관련 '뇌물수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련 '직권남용' 혐의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 특수본 관계자는 20일 "미르·K스포츠재단 지원, 정유라 승마지원 등 이 부분에 대해 조사에서 질문할 예정"이라며 "사실관계 확인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일부 범죄 사실에 대해선 특검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박 전 대통령을 추궁할 계획이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이 검찰과 특검이 판단한 뇌물죄, 직권남용 등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 검찰 조사실에서는 첨예한 대립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 동안 박 전 대통령의 공식석상에서 발언 또는 대리인을 통한 입장발표를 보면 ▲"최순실은 친한 사이일 뿐, 공모관계가 아니다"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은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다" ▲"사익추구가 전혀 없었다" 등의 발언이 주를 이룬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서도 이 같은 주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기업 총수들과의 독대 이후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잘 운영되도록 해달라. 투자를 확대하고 고용을 늘려달라. 문화 체육 발전에 관심 가져달라" 정도의 당부만 했다고 주장한다. 반면 기업측에선 박 전 대통령의 '문화체육 발전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당부 이후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출연금 요구는 거부할 수 없는 '강요'라는 입장이다. 특검팀은 이 둘의 주장을 모두 덮고 오히려 기업이 적극적인 뇌물공여자이며 박 전 대통령은 해당 뇌물을 받고 특혜를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특검은 삼성이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최씨의 딸 정유라에 대한 승마지원,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 등의 뇌물을 제공하고, 이에 대한 보답으로 박 전 대통령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등에 힘썼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 측은 "삼성 합병 문제는 당시에 많은 국민의 관심사였다. 대통령으로서 당연히 그런 큰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국민연금이 잘 대처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제가 '여기를 도와주라' 그렇게 지시한 적은 없다. 누구를 봐주기 위해 한 일은 손톱만큼도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밖에도 박 전 대통령의 최씨의 공직 인사개입 방조,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등의 혐의에 대해선 "전혀 알지못했다"로 일관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특수본은 이번 조사를 위해 200여개에 달하는 질문을 준비했다. 검찰측은 박 전 대통령의 소환 당일까지도 질문을 검토하며 만반의 준비를 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예상되는 질문을 뽑아내 답변을 준비하는 데 가장 큰 노력을 하고 있다"며 "유영하 변호사는 '나뭇잎'까지 자세하게 볼 수 있게 변론 준비 중이며, 다른 변호인들은 '숲'을 볼 수 있게 서로 상호보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대리인단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아 6시간의 장시간 회의를 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에는 1~2명의 변호인 입회가 허가된다. 당일 일부는 대리인단은 아침부터 서울중앙지검에서 대기하며, 일부는 박 전 대통령을 수행할 예정이다.

2017-03-20 17:32:48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