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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3분기 연속 분기매출 1조…"AI 투자로 기술 플랫폼 도약"

네이버가 검색 광고 등에 힘입어 올 1분기 3000억원에 달하는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냈다. 네이버는 가파른 성장세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신사업에 1000억원 이상의 공격적 투자를 단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술 플랫폼'으로 탈바꿈 하겠다는 전략이다. 한성숙 대표는 27일 1·4분기 실적 발표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는 여러 영역에서 AI 기술 바탕으로 다양한 시도하면서 기술 플랫폼으로서 차별화된 역량을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라인과 공동 개발한 AI 플랫폼 '클로바'를 공개할 예정이다. 클로바가 탑재된 AI 스피커 '웨이브'(WAVE)도 올해 여름께 한국과 일본에 발매할 계획이다. 네이버 통역 애플리케이션(앱)인 '파파고'를 키보드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네이버 키보드'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네이버는 대화형 검색엔진, 자율주행차, 콘텐츠 맞춤 추천, 이미지 검색 등 전방위 분야에서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집행한 투자액 1077억원 가운데 40%가 AI 플랫폼에 대한 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1000억원 이상을 AI 연구개발·상품화, 기술 플랫폼 분야에 투입할 예정이다. 네이버의 과감한 투자 배경은 견고한 실적 덕분이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822억원, 영업이익 2908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보다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13.2% 증가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3, 4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매출 '1조원' 고지를 넘겼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27.8% 증가한 2109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광고 997억원(9%) ▲비즈니스플랫폼 5097억원(47%) ▲IT플랫폼 434억원(4%) ▲콘텐츠서비스 235억원(2%) ▲라인 및 기타플랫폼 4060억원(38%)이다. 네이버는 1분기부터 라인 상장과 쇼핑·페이 부문 성장, 자회사 NBP의 클라우드 출시 등 사업 내용이 변화에 따라 사업 부문을 ▲광고 ▲비즈니스플랫폼(검색, 쇼핑검색 등) ▲IT플랫폼(네이버페이, 클라우드 등) ▲콘텐츠서비스 ▲라인 등 기타플랫폼 5개 부문으로 변경했다. 네이버의 실적을 견인한 것은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비즈니스 플랫폼은 기존 검색 광고와 지난해 11월 선보인 쇼핑 검색 광고 사업을 뜻한다. 비즈니스 플랫폼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3.3%, 전분기 대비 3.7% 증가한 5097억원을 달성했다. 네이버 측은 모바일 검색 강화와 상품개선과 쇼핑 서비스 이용자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어 이같은 성장을 이룬 것으로 분석했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3월 기준으로 1만2000여명의 파트너(광고주)가 쇼핑 검색 광고를 이용하고 있다"며 "종전 검색 상품과 일부 카니발(매출 잠식 현상)이 있지만 이를 훨씬 넘어서는 효과를 내면서 전체 (광고) 성장률에 긍정적 영향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페이와 클라우드를 포함하는 IT 비즈니스 플랫폼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1.9% 증가한 434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의 편의성을 향상시키면서 네이버 페이의 거래가 꾸준히 늘었던 게 주효했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다만, 네이버 웹툰, 뮤직, V라이브 등 콘텐츠 서비스 부문은 원스토어 사업 이관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23.7% 감소한 235억원을 기록했다.

2017-04-27 17:29: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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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증세' 미국은 '파격적 감세'…트럼프 "법인세 35%→15%"

한국은 '증세' 미국은 '파격적 감세'…트럼프 "법인세 35%→15%" 한국 대선에서는 복지를 늘리고, 그에 따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증세가 화두다. 하지만 태평양 건너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복지도 줄이고 세금도 줄인다'는 자신의 대선 당시 약속을 정책으로 현실화 중이다. 26일(현지시간) 드디어 역사적인 세제개혁안을 발표했는데 법인세를 현행 35%에서 세금천국인 아일랜드(12.5%)에 거의 근접한 15%로 낮추겠다는 파격적인 내용을 담았다. 아일랜드로 법인을 옮긴 구글·애플 등 미국 기업들을 불러오겠다는 취지다. '문제는 복지가 아니라 일자리야'라는 메시지인 셈이다. CNN머니에 따르면 기업을 위한 감세는 법인세 항목에 그치지 않고 있다. 자영업자와 헤지펀드, 부동산 개발업체, 법무법인 등을 '패스스루 기업'이라 부르는데 이들에게 적용해 온 개인소득세 최고세율 역시 현행 39.6%에서 15%로 인하한다고 했다. 패스스루 기업은 기업의 이익이 소유주의 개인소득으로 잡혀 법인세가 아닌 개인소득세를 납부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업체도 패스스루 기업이다. 이 때문에 '자신을 위한 개혁'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한 미국 기업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에 대해서도 감세하겠다고 했다. 현행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모든 이익에 대해 세금을 내는 것을 해외 수익에 대해서는 일회성 세금으로 대신하겠다는 것이다. 의회에서 과연 통과될지는 미지수지만 만약 현실화된다면 미국의 법인세는 유럽의 주요 대국은 물론이고 한국보다 낮게 된다. 한국의 법인세율은 24%다. 현재 한국에서는 주요 대선 후보들 사이에서 법인세를 올리겠다는 공약이 유행이다. 홍준표 후보를 제외하고 문재인,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후보 모두가 법인세를 올린다는 데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다른 수단을 동원해본 뒤 시도하느냐, 아니면 애초 법인세 인상을 시행하느냐의 방식에서 이견이 있을 뿐이다. 복지를 늘리자니 불가피한 결론인 셈인데, 일각에서는 "복지로 표를 사겠다는 것 아니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017-04-27 17:28:5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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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페이스북, 통신 인프라 생태계 확대 '맞손'

SK텔레콤이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과 손잡고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SK텔레콤은 페이스북과 통신 인프라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TEAC(TIP Telco Infra Project) 서울'을 만들고,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참가 대상은 머신러닝 기반 네트워크 관리 기술, 초저지연·초대용량 데이터 전송 기술 등 통신 인프라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TEAC 서울'에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오는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TIP 서밋'에 참가할 수 있다. 이 자리에서 전세계 주요 통신사, 장비업체 등을 대상으로 자사의 혁신 기술을 소개할 수 있다. TIP는 지난해 2월 SK텔레콤, 페이스북, 도이치텔레콤, 인텔, 노키아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기술을 연구하고, 통신 접근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설립한 글로벌 협의체로 45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TIP는 'TEAC 서울'뿐만 아니라 런던, 파리 등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도 통신 인프라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 지역별로 유망한 스타트업의 통신 인프라 혁신 참여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SK텔레콤은 선정된 스타트업에 사무실을 제공하고, 직접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스타트업이 자사의 기술을 SK텔레콤의 시험망에서 테스트하고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페이스북은 'TEAC 서울' 참여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장과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 TEAC 서울 참여 신청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4월 28일부터 6월 23일까지다. SK텔레콤과 페이스북은 서류심사와 인터뷰를 거쳐 7월 중 TEAC 서울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페이스북은 오는 5월 15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SK서울캠퍼스에서, 16일에는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나노종합기술원에서 TEAC 서울 모집 설명회를 연다.

2017-04-27 17:28:3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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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적 협력으로 대학 위기 극복하자' 서울동북 10개대 맞손

'포괄적 협력으로 대학 위기 극복하자' 서울동북 10개대 맞손 서울 동북지역 10개 대학이 27일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을 앞장서 추진한 덕성여대 이원복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대학이 위기를 맞고 있다"며 포괄적 협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프레지턴트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광운대, 국민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삼육대, 서경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한성대 등 10개 대학이 참여했다. 서울 노원구·도봉구·성북구 등 동북지역에 위치한 대학들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들 10개 대학들은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프로그램 공동 개발 ▲온라인 공개 강의 등을 활용한 수업 공동 운영 ▲학술 교류 및 공동 연구 프로그램 활성화 ▲학생 문화 및 봉사 활동 프로그램 교류 ▲시설 및 정보인프라의 공유 환경 조성 ▲정부 및 지자체 주관 사업 공동 참여 ▲산학협력 프로그램 공유 및 증진 ▲청년창업가 양성과 창업교육 및 창업지원을 위한 제반 활동 등을 함께 추진한다. 이전에도 이들 대학 간에는 부분적인 협력 사례가 있었고, 여대들 사이에서는 현재도 활발한 협력이 진행 중이지만 이처럼 다수의 대학이 포괄적인 협력을 모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0개 대학 관계자들은 "세계적으로 대학들 간 울타리가 허물어지고 있는 환경에서 서울 동북지역 대학부터 더욱 긴밀하게 교류하면서 힘을 합쳐 나갔으면 한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10개 대학이 실질적으로 협력하며 윈-윈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2017-04-27 16:50:4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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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2 '4분의 3 이상' 수시로 대학 간다

현재 고2 학생들 4분의 3 이상이 수시를 통해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역대 최대 규모다. 또 수시전형의 66% 정도가 학생부를 통한 전형(교과전형, 종합전형)이다. 27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같은 골자를 담은 '2019학년도 대학입학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2019학년도 모집인원은 34만8834명, 수시모집 인원은 26만5862명, 정시모집은 8만2972명이다. 2018학년도의 경우 총 35만2325명 중 73.7%인 25만9673명을 수시로, 26.3%인 9만2652명을 정시로 뽑는다. 학령인구의 감소와 수시모집 확대가 눈에 띈다. 또한 2019학년도 수시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은 수시 전체의 41.4%인 14만4340명, 학생부종합전형은 24.3%인 8만4764명으로 2018학년도보다 소폭으로 각각 늘었다. 수시모집 선발 비중은 2017학년도 69.9%에서 2018학년도 73.7%, 2019학년도 76.2%로, 학생부 중심 전형은 2017학년도 60.3%에서 2018학년도 63.9%, 2019학년도 65.9%로 계속 확대되는 추세다. 이는 각 대학들이 우수한 학생을 먼저 차지하기 위한 경쟁의 결과로 풀이된다. 수시에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해야 하니 수시모집 비중을 높일수록 우수학생을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논리다. 수시 전형에서 주목할 부분은 또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이 비록 수치상으로는 학생부교과전형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주요 대학들이 이를 채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학생부의 비교과 부분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비교과 부분은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독서활동, 수상실적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정시모집의 경우는 수능 위주 전형이 역시 대세다. 따라서 이제 수시는 학생부 위주, 정시는 수능 위주의 대입전형이 안착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수능이 수시모집에서 최저학력기준이 되고 있어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대학들이 수능학력기준을 계속 완화하는 추세지만 부담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는 평가다. 수능에서는 영어 영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8학년도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되는데 반영 방식이 대학별로 다양하기 때문이다. 수시에서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거나 정시에서 비율반영·가점·감점 등으로 적용하는 식이다. 한편 논술 전형 전체 모집 인원은 성신여대(311명)와 한국기술교육대(241명) 신설에 따라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감소 추세를 돌리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2017-04-27 16:50:3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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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종·오세근 앞세운 KGC 인삼공사, 사익스 부재도 끄떡없다

안양 KGC인삼공사가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관중석에서 쏟아진 야유와 치열한 신경전을 뚫고 얻은 값진 승리였다. 인삼공사는 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3차전 서울 삼성 썬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88-82로 승리했다. 인삼공사는 1차전에 이어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3차전까지 잡으며 우승 트로피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3쿼터까지 삼성에 밀려 패색이 짙었던 인삼공사는 4쿼터에서 반전승을 일궜다. 경기 전만해도 인삼공사가 불리한 상황이었다. 사익스의 부재에 이어 2차전에서 패배까지 떠안은 인삼공사는 3차전을 원정으로 치러야 하는 부담을 안고 경기에 돌입했다. 더욱이 2차전에서 발발한 이정현과 삼성 이관희의 몸다툼으로 인해 이정현이 등장할 때마다 관중들의 야유도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여러 위기에도 불구하고 인삼공사는 3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3쿼터 막판까지는 삼성이 인삼공사에 68-57로 11점 차까지 앞서 나갔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가 팀당 1명만 뛸 수 있는 4차전에서 인삼공사가 대반격에 나서며 승부는 뒤집혔다. 당초 인삼공사는 사익스의 부재로 큰 부담을 갖고 있었다. 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3차전이 열리기 전만 해도 "7차전을 가야한다. 삼성이 오히려 빨리 끝내려고 할 거다"라며 승부를 길게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3차전 이후 김 감독은 한결 여유를 되찾은 모습이었다. 그는 "4차전을 내줘도 5차전에서 잘 하면 된다. 4차전에서 이길 수 있는 판단이 들면 (부상에서 더 많이 회복한) 사익스를 기용할 수 있다. 3차전에 졌으면 무리할 수 있었는데 사익스 없이 3차전을 이겼기 때문에 여유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주장 양희종과 오세근의 활약이 컸다. 4쿼터에서 삼성 김준일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U파울)로 자유투 2개와 공격권을 얻은 인삼공사는 오세근의 자유투 1개와 양희종의 3점포로 순식간에 점수를 3점차로 좁혔다. 인삼공사는 기세를 몰아갔다. 양현종의 자유투 2개와 데이비드 사이먼의 2점 야투가 터졌고, 종료 4분 40초 전에는 79-78로 역전했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2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으나 인삼공사의 뒷심엔 역부족이었다. 인삼공사 양희종과 박재한, 오세근이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하며 종료 1분 전 86-80으로 승기를 굳힌 것이다. 위기에 몰린 삼성은 타임아웃을 외치고 전열을 재정비하려 했으나 이동엽의 공격자 반칙으로 공격권을 인삼에 빼앗겼다. 인삼공사는 사이먼의 덩크슛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탄탄한 공격력, 이에 못지 않은 수비력으로 뒤집은 승부였다. 주장 양희종은 4쿼터에 몸을 날려 밖으로 나가는 공을 살려내는 등 4쿼터에만 8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국가대표팀 전문 수비수로 불리는 만큼 수비에서도 맹활약했다. 데이비드 사이먼(34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슛)은 삼성의 라틀리프(22득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와 김준일(12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대등한 경기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사익스의 부재는 수비로 해결했다. 박재한(3득점 3점슛 1개 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과 이원대(2득점 2어시스트 1스틸)는 수비에서 3번의 스틸과 3번의 굿디펜스를 얻어내 분위기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묵묵히 공수에서 조력자 역할을 한 오세근도 이날 22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오세근은 공수 능력을 고루 겸비한 효율성 높은 선수이자 현재 삼성을 공략할 확실한 카드로 꼽힌다. 매치업 상대인 삼성 김준일이 5반칙 퇴장을 당해 코트를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장 양현종의 리더십도 한 몫 했다. 김 감독은 "3쿼터 막판에 버텨준 벤치 멤버들과 주장으로서 팀 분위기를 잘 잡아준 양희종 등이 좋은 역할을 했다"면서 "사익스도 빠지고 어려운 상황에서 이겨 우리가 힘을 받을 것 같다"고 4차전 이후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반면 삼성은 4차전에서 꼭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1승 3패로 밀린 뒤 챔피언에 등극한 사례는 드물기 때문이다. 삼성은 3차전에서 인삼공사보다 유리한 고지에 있었다. 홈에서 치르는 경기인데다 인삼공사 사익스의 부재 역시 삼성으로선 반가운 일이었다. 그러나 외국인 의존도가 높은 것이 문제였다. 2, 3쿼터까지 앞서던 삼성이었으나 4쿼터에 국내 선수들이 우왕좌왕하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해다. 라틀리프가 플레이오프 13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지만 매 경기마다 더욱 견고해지는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는 인삼공사를 격파하기 위해선 국내 선수들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앞서 "(플레이오프를) 빨리 끝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인삼공사 사익스가 복귀 하기 전 최대한 빨리 끝내는 것이 챔피언에 오르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3차전을 놓친 삼성은 4차전을 시작으로 6차전까지 내리 이겨야 챔피언에 오를 수 있다. 라틀리프를 제외한 국내 선수들의 체력이 얼마나 버텨줄지가 관건이자 변수다. 여유를 되찾은 인삼공사와 빨리 끝낼 기회를 놓쳐버린 삼성이 몇 차전까지 치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인삼공사와 삼성은 28일 오후 8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4차전을 치른다.

2017-04-27 16:39:0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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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2017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홈경기에 9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를 치고 3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3점 홈런과 시즌 첫 3루타를 때리며 맹활약한 추신수의 타율은 0.230에서 0.258(66타수 17안타)로 크게 올랐다. 텍사스는 14-3으로 미네소타를 완파했다.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가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테임즈는 경기 중반 왼쪽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껴 교체됐지만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밀워키는 테임즈의 3차례 출루에 힘입어 신시내티를 9-4로 꺾었다. ▲김수현이 2017년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여자부 69kg급에서 230kg(인상 107kg, 용상 126kg)을 들어 2위에 올랐다. 김수현은 인상, 용상, 합계에서 금, 은, 동메달을 하나씩 얻었다. 남자부에선 김우재가 동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이 2016-2017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정경기에서 후반전 45분 동안 뛰었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시즌 20호 골을 달성하지 못했다.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94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31위 필리프 콜슈라이버(독일)를 2-0(6-3 6-4)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스페인 FC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가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CA 오사수나와 경기에 선취골과 쐐기골을 넣으며 7-1 완승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메시는 엘클라시코에서 500골을 터뜨린지 불과 3일 만에 두 골을 몰아 넣으며 팀 대승을 이끌었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다음 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부터 비디오 판독을 시행하기로 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비디오 판독 시스템 도입이 줄을 잇는 가운데 K리그는 7월부터 이 시스템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피츠버그 파이리츠 내야수 기프트 은고페이가 역대 1호 순수 아프리칸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피츠버그는 허벅지 통증을 안고 있는 주전 3루수 데이비드 프리스의 백업 내야수로 은고페이를 확정했다. ▲스키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선수 4명이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음주를 한 사실이 확인돼 자격정지 6개월 징계 처분을 받았다. 이로써 협회가 발표한 2017-2018시즌 국가대표 명단에는 삿포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가운데 유망주인 김마그너스, 조용진을 제외한 남자 선수 전원이 교체됐다. ▲프로농구 창원 LG가 김영만 전 원주 동부 감독을 새 코치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영만 코치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 LG에서 선수로 뛰었으며 2007년 은퇴 후 모교인 중앙대와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에서 코치를 지냈다. 이후 2010년부터 동부 코치로 활약했다.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가 15개월 만의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그는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포르셰 그랑프리 사흘째 단식 1회전에서 로베르타 빈치(이탈리아)를 제압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01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개인통산 100번째 안타를 친 한국 선수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불법 인터넷 도박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징계를 받은 투수 진야곱과 지난 14일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진야곱은 KBO의 20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끝나는 5월 7일부터 KBO리그와 퓨처스(2군)리그에 출전할 수 있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메이저급 대회 SK텔레콤오픈이 올해는 프로암 대신 골프 꿈나무 필드 레슨으로 재능기부를 진행한다. 조직위에 따르면 대회 개막 하루 전인 5월 17일 대회 장소인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에서 '행복 나눔 라운드'를 열 계획이다. 대회 출전 선수 30명과 주니어 골프 선수 2명이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3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릴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배우 이선균을 시구자로, 안재홍을 시타자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탈락 위기를 맞은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의 호르헤 삼파올리(아르헨티나)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2017-04-27 16:38:2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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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봄시즌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 개막

2017 봄시즌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 개막 명동 거리에서 개막식 연계 K스마일 캠페인 실시 (재)한국방문위원회(위원장 박삼구)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외국인 관광객 방한 집중 시기(노동절 및 골든위크)를 맞아 서울특별시관광협회(회장 남상만)와 '2017 봄시즌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을 운영하며 이에 앞서 27일 오전 11시, 환대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을 명동 일대에서 개최했다. 개막식은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환대주간 기념 축사와 재방문 외국인 감사전달식, 환대실천 서포터즈 발대식 등으로 진행됐다. 개막식 세리머니로 (재)한국방문위원회 한경아 사무국장, 서울시관광협회 남상만 회장, 서울특별시 관광체육국 안준호 국장 등 민관을 대표하는 관계자들과 대학생 미소국가대표, 에어서울 승무원, 환대실천 서포터즈가 함께 명동 거리를 걸으며 시민과 외래관광객에게 복주머니와 K스마일 캠페인 기념품을 배포하는 퍼레이드를 벌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약 10일간 진행하는 환대주간 동안 관광특구 및 주요관광지 7개 지역(종로청계, 명동, 남대문, 동대문패션타운, 이태원, 강남마이스, 홍대)에 환대센터를 설치해 외국어 통역 및 관광정보안내 등 다양한 편의서비스를 제공한다. 환대센터를 찾은 외래관광객들은 편의 서비스를 포함해 한글네임택 만들기, 관광지 VR체험, SNS 공유이벤트, 한복 체험과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과 태권도 퍼포먼스, K팝 커버댄스, 난타 등의 거리공연도 즐길 수 있다. 특히 동남아권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명동, 홍대, 동대문 환대센터에서는 해당 언어권 안내 인력이 추가 배치되어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의 관광편의를 돕는다. 한국방문위원회 한경아 사무국장은 "지난 해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 동안 6만 5천 명이 넘는 외래관광객들이 환대센터를 방문하여 관광서비스를 제공받았으며, 만족도 역시 매우 높았다."며 "이번 환대주간 운영을 통해'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우리의 친절과 미소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어 더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은 외래관광객의 방문이 집중되는 기간 동안 각종 편의 서비스 및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해 관광 만족도를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성공적인 환대주간 운영에 앞서 한국방문위원회, 서울특별시관광협회, 서울시 관계자 및 관련 관광특구 내 쇼핑/음식/숙박 등 관광업 종사자들은 미소와 친절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고 불법/부당행위를 근절하고자 4월 중순 K스마일 캠페인을 추진한 바 있다.

2017-04-27 15:33:44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