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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릴레이 인터뷰 ①더불어민주당 문재인] 文 "'진짜 정권교체'돼야 촛불혁명 구현돼"

조기 대선을 10여일 남겨놓은 27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최근 심각한 중국발(發) 미세문제 해결을 위해 이 문제를 한·중 정상급 의제로 격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후보는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5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약속도 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주관 '제19대 대통령 후보 릴레이 인터뷰: 걱정말아요 대한민국-위기, 희망, 안정, 소통, 미래를 묻다'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우리나라 미세먼지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오는 만큼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 국민의 '호흡권'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이 자리에서 문 후보는 미세먼지 발생의 원인으로 석탄 화력발전소·경유차 등을 꼽으며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문 후보는 "미세먼지의 가장 큰 발생원인은 석탄 화력발전소"라면서 "석탄 발전소를 없애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석탄 발전소의) 신규건설은 중단하고, 이미 착공된 발전소도 공정율 10%가 안 되면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가동중인 발전소에 대해서는 배출기준을 강화해 가장 최근에 지어진 석탄화력발전소 배출기준과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후보는 "경유차도 줄여나가겠다"고 약속했으며 특히 "미세먼지가 주로 중국으로부터 오는 만큼 미세먼지 문제를 한·중 정상급 의제로 격상시켜 정상회담 시 중요 의제로 다루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문 후보와의 일문일답.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사례는 무엇이며, '휴거(휴먼시아 주공아파트 사는 사람. 아이들 사이에 따돌림 당하는 현상)'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정책으로 어떤 것을 제시하겠는가 ▲가난한 피난민 아들로 태어나 가난한 어르신들 섬겼다. 어려운 과정을 극복하고 변호사 됐지만,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길'을 선택하지 않고 인권변호사가 됐다. 때문에 우리 사회의 불평등·불공정함의 폐해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그래서 공정하고 즐거운 대한민국, 부모들의 부(富)·가난이 아이들에게 대물림 되지 않는 '새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드려고 한다. 대한민국의 주택보급률은 이제 100%를 넘었다. 그러나 2채·3채 가진 분들이 많아서 자가보유율은 50% 정도다. 새 주택을 많이 공급해서 주택물량을 늘리는 방법은 맞지 않는다. 부동산 가격의 폭락이 가까운 시일 내 초래될 수 있다. 따라서 이제는 '소유에서 주거개념'으로 바꿔야 한다. 공공임대주택을 대폭 늘리는 것이 기본 방향이다. 공공임대주택도 지금은 1인 가구가 전체 중에 가장 많아 이제는 투명주거가 필요하다. 새로운 주택을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주택을 공공 임대주택으로 용도전환해서 원도심 재생을 통해 원도심도 살리고, 원도심에서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임대소득 보장하면서 그것을 신혼부부·젊은이들·독거노인 등에게 제공하는 부동산 정책 펼칠 것이다.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하다.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했지만,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국민으로부터 문자로 받은 정책제안 중 가장 많은 문자가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된 것이었다.이 문제에 대해서 구체적인 대책을 가지고 있다. 미세먼지를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절감시킬 것이다. 미세먼지의 가장 큰 발생원인은 석탄 화력발전소다. 원전과 마찬가지로 석탄 발전소도 없앨 것이다. 일단 신규건설은 중단하고, 이미 착공된 발전소도 공정율 10%가 안 되면 전면 재검토하겠다. 또한 설계승인 중에 있어서 가동중인 발전소에 대해서는 배출기준을 강화해 가장 최근에 지어진 석탄화력발전소 배출기준과 맞출 것이다.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두 번째 이유는 경유차다. 경유차도 줄여나가겠다. 세 번째 미세먼지 방지 대책은 미세먼지가 주로 중국으로부터 오는 만큼 미세먼지 문제를 한·중 정상급 의제로 격상시켜, 정상회담 시 중요한 의제로 다루겠다. 또한 미세먼지에 대해 제대로 측정하고, 미세먼지가 일정 농도에 도달할 경우 옥외활동 못하게 할 기준 마련하겠다. 학교, 구청 어린이집, 어르신들이 사용하는 복지시설 등에 미세먼지 측정 시설 및 기구를 설치하고, 일정 농도를 넘어서면 실내활동만 하게 하고,실내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장치를 갖춰서 미세먼지로부터 국민을 지킬 것이다. -우리 사회의 양극화·비정규직 등 문제가 심각하다. 또한 '박근혜식 성과연봉제'에는 반대 입장인가 ▲양극화를 해결하는 가장 기본 출발은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일반적으로 일자리는 민간기업 만드는 것이지만, 지금까지 민간이 일자리를 만드는 데 실패했다. 그래서 정부와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나서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공약한 것이다. 민간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데도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4차산업혁명 창업국가 도시재생사업 뉴딜사업을 통해서도 일자리를 만들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노동시간 단축이다. 법정 노동시간을 준수하게 해서 50만개 일자리를 만들겠다. 또한 중소기업 고용촉진을 위해 중소기업이 2명의 정규직을 채용한 이후 세 번째 임금은 3년간 전액 정부가 지급해줌으로써 중소기업의 고용을 늘리겠다. 비정규직 문제는 정규직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법제화하겠다. 강제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공정노동제 도입해서 대기업 중소기업 남녀 임금격차가 적어도 80% 수준으로 맞춰지도록 노력하겠다. '박근혜식 성과연봉제'는 반대한다. 단순한 연봉서열제로 급여가 올라가는 구조는 맞지 않다. 실제 직무를 평가해서 적정임금을 부여하고, 성과 배분이 필요하다. 앞으로 전문가들이 함께 어떻게 정당하게 직무를 평가할 수 있을지 찾아줘야 한다. 정부가 노동자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성과연봉제는 하지 않겠다. -모바일 언론 시대다. 하지만 여전히 신문법을 통해 종이신문과 인터넷신문으로 규제하는 체계인데, 언론환경변화에 대한 어떤 대응책을 갖고 있나 ▲언론 환경이 인쇄시대에서 전파로, 인터넷으로 발전을 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인터넷 신문이 신문법에 종이신문의 하위매체처럼 되는 실정이다. 인터넷 신문에 대해 새로운 유형의 독자적인 언론 또는 산업으로 다루는 것으로 법체계를 갖추도록 하겠다. [!{IMG::20170427000133.jpg::C::480::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한국인터넷기자협회가 주관한 '대선 후보 릴레이 인터뷰'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손진영 기자 @son}!]

2017-04-28 08:59:08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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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4월 28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선거를 10여일 앞둔 대선 주자들이 유세를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정의로운 통합'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혁신과 변화'를 내세웠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27일 '보수 표밭' TK(대구·경북) 지역 유권자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산업 ▲27일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실적발표를 한 삼성전자와 LG전자, 네이버, 현대제철 등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매출과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전환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지분을 정리해야 하는 문제와 정치권의 규제 움직임 등이 영향을 끼쳤다. ▲14년 만에 부활한 종로서적의 실소유주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인 전재국씨 소유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금융·마켓·부동산 ▲기술보증기금은 기술창업기업 지원에 기관의 역량을 집중해 현재 약 65% 수준인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 비중을 오는 2020년까지 80%로 확대한다. ▲주식시장 대차거래 잔고는 70조8747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때문에 시장에는 공매도 물량에 대한 두려움이 고개를 들고 있다. ▲공급과잉이 우려되던 지역의 미분양이 크게 감소했다. 이는 높은 전세값에 따른 탈서울과 출퇴근 개선을 위한 교통망 확충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유통&라이프 ▲GS샵이 5월 한달 간 대규모 사은행사 '상상초월' 특집을 시행한다. 가정의 달 특수를 선점하는 한편 내수 살리기와 중소기업 상생에 적극 동참한다는 전략이다. ▲5월 9일 개봉하는 '석조저택 살인사건'이 영화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빌S.밸린저의 대표작 '이와 손톱'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김주혁, 고수, 박성웅, 문성근의 팽팽한 연기 대결을 확인할 수 있다.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이 1만4200㎡ 규모의 3층 건물 신관을 오픈해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 전문관인 '패션&키즈몰'을 운영한다. ▲3차전에서 양현종, 오세근, 사이먼 등의 활약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28일 서울 삼성 썬더스와 4차전을 치른다.

2017-04-28 06:30:0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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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부활한 종로서적, 실소유주는 전재국?

14년 만에 부활하며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서울 '종로서적'의 실소유주가 전두환 전 대통령 장남인 전재국 시공사 대표라는 의혹이 출판계에서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전 재산이 29만원 밖에 없다"고 버티고 있는 전 전 대통령은 추징금 2205억원 가운데 아직까지 1000억원이 넘는 돈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종로서적은 지난해 12월 말 서울 종로 공평동 종로타워 지하 옛 반디앤루니스 자리에 새로 문을 열었다. 다만 1907년 오픈해 2002년 당시 부도가 나 문을 닫기까지 95년간 시민들의 지식 샘터 역할을 했던 기존 '종로서적'과는 다른 회사다. 27일 관련업계, 신용평가업계, 법인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새 종로서적은 법인명이 '종로서적판매'로 돼 있다. 등기부상 법인 사무실 주소는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있는 서초더샵포레 아파트 ○○○동○○○○호다. 2명인 사내이사 명단엔 현 사장인 서분도 대표와 신영옥 이사의 이름이 각각 올라 있다. 서 사장은 영풍문고 임원을 거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리고 신 이사는 현재 오프라인 서점인 리브로 사업본부 이사로 재직중이다. ㈜종로서적판매의 자본금은 1억원이다. 업계 내에서 전재국 대표와 새 종로서적을 연결짓는 이유는 리브로 때문이다. 출판업계 한 관계자는 "출판사들이 종로서적과 거래를 하면 세금계산서에 '리브로' 이름이 명시돼 있고, (종로서적에 납품하는)책도 경기 파주에 있는 리브로 물류창고를 거쳐서 가게 된다. 이 때문에 (새로운)종로서적이 결국 리브로와 연결돼 있고, 리브로의 실제 소유주인 전 씨 일가가 결국 종로서적에 우회적으로 투자한 것 아닌가하는 추측이 나오는 것도 여기에 근거한다"고 전했다. 실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올라온 리브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리브로는 종로서적판매 지분 10%(20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취득가액은 1000만원이다. 다만 종로서적판매의 나머지 지분 90%에 대한 소유주는 확인되지 않았다. 당초 한 회사였던 리브로는 현재 오프라인 서점을 운영하는 리브로, 즉 '북스리브로'와 온라인 서점인 '유니타스 리브로'로 아예 분리됐다. 유니타스 리브로는 영단기, 공단기, 스카이에듀 등의 교육브랜드로 유명한 에스티유니타스로 넘어가면서 사명도 바뀌었다. 별도 법인인 리브로(북스리브로)는 전재국 대표가 39.73%, 전 대표가 소유하고 있는 출판사인 시공사가 35.01%의 지분을 각각 갖고 있다. 전 대표의 딸 전수현 씨도 리브로 주식 12.35%를 소유하고 있다. 이들의 리브로 보유 지분만 총 87.09%에 달한다. 현재 리브로는 전 대표의 대학 친구인 김경수 대표가 맡고 있다. 또 리브로 2대 주주인 시공사는 전 대표가 50.53%로 대주주다. 또 전 대표의 동생들이자 전 전 대통령의 딸과 아들인 전효선 씨, 전재만 씨, 그리고 전 대표의 부인 정도경 씨가 5.32%의 지분을 나란히 보유하고 있다. 이들이 갖고 있는 시공사 지분은 총 66.49%다. 시공사나 리브로 모두 주인이 전 씨 일가인 셈이다. 전재국 대표는 시공사와 리브로(북스리브로) 외에도 출판사인 '음악세계', '자작나무숲', '뫼비우스', '만화정보' 등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브로 신영옥 이사는 "(새)종로서적은 리브로의 '가맹 1호'라는 상징성이 있다. 리브로의 책을 종로서적에 공급하기 때문에 회사를 설립하면서 지분도 일부 투자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내이사에 이름이 올라간 것은 내가 옛 종로서적 출신이기 때문에 새로 '부활 한다'는 차원에서 상징적으로 필요했을 뿐 (종로서적에서)맡은 역할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종로서적 관계자는 "지분 10%는 리브로가 갖고 있는 것이 맞지만 나머지 지분은 회사를 설립한 서분도 대표가 소유하고 있다"며 일부의 추측성 의혹에 대해 일축했다.

2017-04-28 06:00:00 김승호 기자
[대선 D-12] 대선 후보 '5대 개혁 과제' 공약 비교-⑤노동개혁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할 최우선의 과제는 역시 '경제'다. 지속되고 있는 경제 침체를 지난 정권들은 끝내 극복해내지 못했다. 특히 4차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차기 정권이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국제사회에서 도태되는 수순을 밟게될 것이라는 경고가 학계와 여러 보고서를 통해 발표되고 있다.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 국민은 어느 후보가 경제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또한 '경제살리기' 정책에 있어서 성장도 중요하지만, 성장의 초석인 노동자들의 삶의 '질적 측면'에 대한 관심도 높다. 경제가 성장을 하더라도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경제선순환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노동자 삶의 질 개선은 이제 '필수'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선 후보들은 제시하고 있는 여러 공약들 중에서도 특히 청년취업·노동시간·노동환경·임금 등 노동공약에 대해 강조하는 모습이다. ◆청년 취업 환경 개선 우선 대선 후보들은 이른바 '일자리 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취업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구체적인 공약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2020년까지 향후 3년간 한시적으로 청년고용할당제를 확대해 공공부문을 현행 3%에서 5%로 늘리고, 민간 대기업 규모에 따른 차등적용(300명 이상 3%, 500명 이상 4%, 1000명 이상 5%) 추진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의무고용제를 성실히 이행한 기관·기업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청년구직촉진수당 도입도 약속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향후 5년간 한시적으로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에게 2년간 1200만원을, 구직 청년들에게 6개월간 180만원의 훈련수당을 지급하는 내용의 청년고용보장 계획을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그는 평생교육을 통한 직업훈련 체계 혁신·중소기업 직업훈련체계 혁신 등을 통해 4차산업혁명에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청년 실업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청년 실업자를 고용부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시켜 매년 10만명을 혁신형 중소기업에 취업을 시키겠다고 밝혔으며, 또한 취업자 목돈 마련 지원을 위해 '내일 채움 공제'를 대폭 확대해 4년 뒤 3000만원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저녁이 있는 삶'에 한 목소리 대선 후보들은 노동자들의 '저녁이 있는 삶'을 실현시키겠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문 후보는 이른바 '칼 퇴근법'을 제정하고, 출·퇴근시간 의무기록제를 도입해 '눈치' 야근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또한 법정 노동시간인 1주 상한 주52시간 준수토록 관리·감독을 강화해 2020년까지 연간 1800시간대로 근로시간을 단축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안 후보도 연간 1800시간대의 근로시간 단축으로 1일당 11시간 이상의 최소 연속휴식시간을 보장하겠다고 공약했다. 게다가 그는 포괄임금제와 고정 초과근무(O/T) 관행을 개선하고, 법정근로시간을 준수하는 교대제 개편을 적극 지원한다고도 밝혔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칼 퇴근법'을 약속하면서, 구체적인 내용도 공약에 담았다. 유 후보는 퇴근 후 SNS 등을 통해 업무지시를 하는 소위 '돌발노동' 제한·근로일 사이 '최소휴식시간'을 보장 제도 도입(최소 11시간 휴식, 취학 전 부모 12시간, 임신여성 13시간)·1년의 초과근로시간 한도 규정·기업의 근로시간 기록 및 보존 의무 부과 등을 약속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불법적 행정지침을 폐기하고, 법정근로시간인 주 40시간 노동과 1주(7일) 12시간으로 제한하고 있는 연장근로(휴일포함)에 관한 근로기준법을 제대로 준수토록 하겠다고 공약했다.또한 그는 모든 노동자들에게 연간 30일 이상 유급휴가 보장·국경일과 공휴일 유급휴일화·연 1800시간 노동시간 상한·주 35시간 노동제 추진·5시 퇴근법 도입·퇴근 이후 시간 및 휴일 업무지시 제한 등의 내용을 담은 노동시간단축 관련 임금저하 방지 및 중소기업 부담경감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임금개혁, 최저시급 현실화 노동시장의 최저시급은 점차 오르는 분위기이긴 하지만, 2017년 최저시급은 6470원에 불과하다. 이정도의 임금은 온전하게 생활을 하기에는 어려운 수준이다. 또한 우리 나라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소위 '돈이 돌아야'하는데 이 정도의 임금으로는 소비가 늘어날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때문에 대선 후보들은 최저시급을 '1만원'으로 올리는 것에 공감하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문 후보는 소기업과 자영업자 지원대책을 병행해 2020년까지 최저시급을 1만원으로 올리겠다고 공약했으며, 안 후보도 2023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 또한 최저임금을 2018년부터 연평균 약 15%씩 인상하여 2020년에 '1만원'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영세업체 근로자의 4대 사회보험료는 국가가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그는 최저임금 상승분을 하청단가에 명시적으로 반영하도록 의무화하고, 최저임금을 지키지 않는 곳에 대해 징벌적 배상을 적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심 후보도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실현하고, 이를 위해 최저임금 설정 기준 합리화·객관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또한 선지급 후구상권 청구 전제로 저임금 노동자 체불임금을 전액 국가가 보장하고, 악성 체불업자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도 임기 내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을 강조했다. 그는 최저임금 준수율 제고를 위한 최저임금 위반 제재 강화 방법으로 최저임금 처벌 강화·근로감독관 증원 등 최저임금 근로감독 강화, 징벌적 손해배상·최저임금 체불사업주 명단 공표 내실화를 위해 정보제공 대상 확대 및 상시 검색 서비스 마련 등 제도 개선 등을 공약했다.

2017-04-28 05:46:37 이창원 기자
[고개드는 망 중립성下] '규제 지나쳤다' 美 정부 반성문…韓도 재검토 할 때

"망 중립성 기본 원칙에 대해서는 지지하지만, 2년 전 도입된 규칙은 지나쳤다. 당시에도 나는 심각한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경고했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CNN머니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아짓 파이(Ajit Pai) 위원장은 이날 워싱턴 DC 뉴지엄에서 열린 행사에서 망 중립성 원칙을 이 같이 정면으로 비판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강조해온 '망 중립성' 정책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에서 대폭 흔들릴 징조를 보인 셈이다. 일각에서는 망 중립성 원칙이 폐지될 것이라는 다소 과격한 전망도 내놓는다. ◆'CP 강국' 美도 망 중립성 손 본다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를 맞아 망 중립성 원칙 완화에 대한 움직임이 미국을 중심으로 거세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변화하는 세계적 추세에 따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파이 위원장은 "(2015년 규정은)연방정부를 인터넷의 중심에 뒀다"며 "인터넷 사업자들에 대한 규제는 자유시장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망 중립성 원칙은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인터넷 IT 기업에게는 호재로 작용했지만, AT&T나 컴캐스트와 같은 통신 업계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파이 위원장은 "(망 중립성 규칙을) 대체할 가벼운 규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 디지털 경제 성장을 불러올 것이다. 올해 말까지는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이 위원장이 비판하는 2015년의 규정은 엄격한 망 중립성 원칙을 담은 '오픈 인터넷 규칙'이다. 인터넷을 사용할 때 트래픽 부하 발생과 상관없이 데이터에 차별을 두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골자다. 이는 광대역 공급자가 인터넷 사이트와 앱 다운로드를 차단하고, 속도를 줄이거나 추가 요금을 청구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의 바탕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FCC 위원장으로 선임한 아짓 파이는 대표적인 망 중립성 원칙 반대론자다. 최근에는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페이스북, 시스코, 오라클 등 주요 IT 기업 경영자들과 회동하며 본격적인 망 중립성 원칙 '흔들기'에 나서고 있다. 아짓 파이의 발표 이후 통신, 케이블 사업자들은 "인터넷에 드리워진 규제 먹구름을 제거했다"며 환영 의사를 나타냈다. 이러한 미국의 움직임은 국내를 비롯해 전세계 통신·플랫폼 업계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연합(EU) 또한 망 중립성 원칙을 채택하고 있지만, 통신 서비스의 다양성을 위해 전용 통신 서비스는 폭넓게 허용하고 있다. EU는 지난 2015년 10월 인터넷 공개 규칙을 제정하면서 망 중립성 원칙을 채택했다. 다만 유럽은 그간 망 중립성 원칙을 강하게 적용했던 미국과는 상황이 다르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의 경우 현지 이동통신사가 로컬 기업이고, 인터넷과 관련된 서비스는 구글 등 미국 IT 기업의 영향이 커 각국마다 이해관계가 다르다"며 "오히려 망 중립성을 강하게 적용할 경우 자국 기업에게 해를 끼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독일의 경우 전용망 허용과 콘텐츠 회사에 접속료를 징수하는 것을 폭넓게 허용하고 있다. 일본은 현재까지 시장에 이슈가 없는 만큼 법제화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사업자 간 '자체 규제(Self-regulation)'로 운영되고 있다. 망 중립성과 맞닿아 있는 '제로레이팅' 서비스에 대해서도 대부분 국가에서 사업자 자율에 맡기고 있는 실정이다. 유럽전자통신규제기구(BEREC)는 지난해 가이드라인에서 제로레이팅을 망 중립성 범주에서 규율하고, 명백한 차별은 금지하면서 기타 유형에는 판단의 여지를 열어뒀다. ◆ 해외 앞서가는데 韓 정부는 팔짱만?…"명확한 기준 마련해야"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이나 유럽과 비교해 규모가 작고, ISP와 CP가 모두 국내 사업자기 때문에 비교적 망 중립성과 관련된 이슈가 적은 편이다. 하지만 다가오는 5G 시대의 네트워크 투자로 인해 사업자 충돌 가능성은 세계적 추세와 동일하게 높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5G 서비스에서는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이 커져 통신업체와 CP 간의 수익 배분과 투자비 분담 등에서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정부를 비롯한 규제기관의 모호한 태도다. 우리나라는 이미 2011년 '망중립성 가이드라인'을, 2013년에는 '통신망의 합리적 트래픽 관리·이용과 트래픽 관리의 투명성에 관한 기준'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제한적 조건 하에 트래픽을 관리하는 방안 중심이다. 트래픽을 유발하는 콘텐츠 사업자(CP)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 없이 업계 자율에 맡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의 형식을 취하고 있어 법적 구속력 부재로 실효성이 적다"며 "정부는 여전히 망 중립성에 대한 명확한 정책적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방송통신위원회가 공개해 오는 7월부터 시행할 '망·플랫폼 중립성' 관련 고시 제정안 역시 이 같은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고시 제정안은 망 중립성 대상에 이동통신사뿐 아니라 네이버나 카카오 등 플랫폼 사업자도 대상에 포함했다. 다만 이 고시 제정안 내용은 구체적인 사례 없이 원론적이고 추상적인 사항만 나열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종영 방통위 이용자정책총괄과 과장은 "방통위는 고시 제정과 관련해 사업자·학계·법률 전문가로 구성된 '고시 제정 연구반'을 8회 개최하고, 이동통신사업자·포털사업자·법률 전문가의 추가의견 수렴결과를 토대로 우선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에서 명시적으로 위임받은 '부당한 행위의 세부기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향후 해설서 마련을 통해 부당행위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은 행위유형을 예시해 규제의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종영 과장은 "위원회 심결례가 축적되면 고시 또는 법령 개정을 통해 구체적인 부당행위 유형을 단계적으로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28 05:30:0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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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영업익 176억원으로 흑자전환…"케이블TV 가입자 순증"

CJ헬로비전이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주력 사업인 케이블TV 부문에서 가입자 수가 3분기 연속 순증했기 때문이다. 알뜰폰(MVNO) 사업도 LTE(롱텀에볼루션) 가입자 비중을 늘리며 소폭 상승했다. CJ헬로비전은 올해 1분기에 매출 2752억원, 영업이익 17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29.9% 감소했다. 전분기에 비해 매출은 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CJ헬로비전 측은 "영업이익의 경우 재협상된 홈쇼핑송출수수료가 올 1분기에 반영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지난해 하반기 반등을 시작으로 3분기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 1분기에는 3만명이 순증하면서 총 가입자 약 415만명을 기록했다. 그 밖의 디지털TV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4.3만명 증가했으며, VOD 매출은 4.5% 상승했다. 알뜰폰(MVNO) 사업부문에서는 1분기 1만2000명의 순증을 통해 총 가입자 86만5000명을 기록했다. 이중 LTE 가입자 비중은 52%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는 디지털TV와 MVNO 각각 1.5%, 1.1%씩 하락했다. 이는 지속적인 가입자 확대에 따른 것으로 가격 경쟁력 우위에 있는 상품 판매를 강화하는 영업 정책에서 비롯됐다. CJ헬로비전은 향후 부가서비스와 렌탈 사업 강화 등을 통해 ARPU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CJ헬로비전은 장기적으로 ▲방송 및 모바일 사업 대형화 ▲N스크린(OTT) 서비스 확대 ▲신수종 사업 등을 추진하며 미디어 시장에서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남병수 CJ헬로비전 경영지원담당은 "홈쇼핑송출수수료와 같은 불확실한 변수가 해소되면서 경영 계획의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하고, "2분기부터는 순증 가입자들의 VOD 이용액 반영으로 부가서비스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시 매출·영업이익·가입자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17-04-27 17:31:0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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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가 스토리'로 방글라데시에 ICT 솔루션 전파

KT의 도서, 산간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확산 사회 공헌 프로그램인 '기가 스토리'가 해외로도 진출한다. KT는 27일(이하 현지시간) 방글라데시 모헤시칼리 섬에서 방글라데시 기가 아일랜드 출범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출범식은 KT가 위치한 서울과 방글라데시의 수도인 다카, 그리고 기가 아일랜드가 구축된 모헤시칼리섬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황창규 KT 회장은 서울 KT 광화문빌딩 East에서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수상(다카)과 주나이드 아미드 팔락 방글라데시 ICT부 장관(모헤시칼리섬)에게 축하인사를 건넸고, 하시나 수상은 황창규 회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KT의 '기가 스토리'는 기가 인프라에 ICT 솔루션을 적용해 도서, 산간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공유가치창출(CSV) 프로젝트다. 2014년 10월 처음 시작해 국내에서는 임자도, 대성동, 백령도, 청학동, 교동도 5곳에 출범했다. 해외에 추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헤시칼리섬은 벵골만 남서쪽에 위치한 인구 약 30만명의 작은 섬이다.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교육, 의료 등 공공 서비스 이용이 제한적이고 IT환경이 열악했다. KT는 모헤시칼리 섬 3개 유니온, 2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약 5개월 간 통신 환경을 개선했다. 우선 광케이블 시공 없이 기가급 인터넷을 제공하는 무선 통신 액세스 기술인 '기가 마이크로 웨이브'를 적용했다. 방글라데시 국영통신사 BTCL와 함께 기존 마이크로 웨이브 타워를 강화하고, 기가 마이크로 웨이브 안테나를 설치해 최대 500메가비피에스(Mbps)속도를 확보했다. 섬 내부는 구리선을 통해 기가급 속도를 구현하는 '기가 와이어' 기술을 적용해 최대 100Mbps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섬 주민 30% 이상이 한국과 비슷한 속도의 인터넷으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모헤시칼리섬 초등학생들의 원격 교육을 위해 12개 교육기관에 화상회의 솔루션인 '케이박스(K-Box)'를 보급했다. 운영은 현지의 화상교육 전문기관 자고 재단이 맡는다. 학생들은 수도 '다카'에 있는 선생님들에게 방글라데시 정부가 제공하는 '티처스 포털'의 콘텐츠를 활용해 주 3회 수준 높은 영어 수업을 받게 된다.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방글라데시 보건부의 원격 의료 정책과 보조를 맞춰 모헤시칼리섬의 의료진은 KT가 공급한 모바일 초음파기와 모바일 소변진단기를 헬스케어 플랫폼과 연동해 주민들의 건강을 진단하고 관리한다. KT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교육을 위해 모헤시칼리섬 항구 인접에 'IT 스페이스'를 조성했다. 1층은 전자상거래 물류센터 및 농업 교육 공간으로, 2층은 지역 주민을 위한 IT 교육장 및 문화 공간으로 활용된다. 주나이드 아미드 팔락 방글라데시 ICT 장관은 "'디지털 방글라데시 2021'과 KT '기가 스토리' 프로젝트의 시너지는 기대 이상이 될 것"이라며, "방글라데시 정부와 KT가 협력해 이뤄낸 성공적인 사례를 기반으로 방글라데시 다른 지역으로도 해당 모델을 전파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윤종진 KT 홍보실장 전무는 "KT는 2년 6개월에 걸쳐 5곳의 기가 스토리를 운영하면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실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며, "그동안 축적한 기술 및 솔루션,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처음으로 쓰여지는 글로벌 기가 스토리가 모헤시칼리섬 주민들에게 감동 스토리를 들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7-04-27 17:30:3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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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유·무선 사업 고른 성장세…영업익 2028억원

LG유플러스가 유·무선 사업의 고른 수익성장으로 실적이 개선돼 1분기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매출 2조8820억원, 영업이익 202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6.2%, 영업이익은 18.9%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도 같은 기간 20.3% 증가한 1325억원으로 집계됐다. 무선 부문 매출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와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조366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LG유플러스 전체 무선가입자 중 LTE 가입자는 1121만800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88.7%에 달한다. LG유플러스는 "양질의 무선가입자 확보는 멤버십 혜택 확대, 진화된 단말 구매 지원 프로그램 'R클럽2' 출시, 'U+ 가족무한사랑'과 같은 결합 및 장기 고객 혜택 강화 등으로 실질적 가치 제공에 앞장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U+ 프로야구', 'U+ 비디오포털' 등 모바일 TV 시청 증가에 따른 LTE 가입자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 증가도 무선수익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선 부문 매출은 TPS(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 사업과 데이터 사업의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상승한 9155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특히 유선수익 중 TPS 사업 수익 증가는 인터넷TV(IPTV) 사업 성장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319만4000명을 기록한 데 힘입어, TPS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성장한 4213억원을 달성했다. 데이터수익은 이비즈(e-Biz) 및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성장한 4049억원을 기록했다. e-Biz수익은 온라인 및 모바일 결제 시장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 IDC수익은 글로벌 고객사 유치와 IDC 평촌 메가센터 가동률 제고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3% 성장을 보였다.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홈 IoT 서비스는 월 4만 가구 이상의 가입자 성장으로 1분기 말 기준 68만 가입 가구를 확보했다. LG유플러스는 연내 100만 가입자 목표 초과 달성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산업 IoT는 상반기 내에 수도권 지역 NB-IoT 상용화를 시작으로 하반기 전국망 구축을 완료해 연내 검침 서비스, 화물 추적, 물류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2분기에도 혁신적이고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수익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IPTV 신규 서비스 출시와 산업 및 공공 영역의 IoT 사업 확대로 연간 목표한 3% 이상의 영업수익 성장을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27 17:30:01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