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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9] 劉 부산서 '문화정책' 洪 '친북정권 불가론'

열흘도 남지 않은 대선을 앞두고 보수 후보들이 주말 표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30일 대통령의 '문화예술 지배 방지'를 약속한 반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친북 정부 불가론'을 내세우며 보수층 지지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영화 및 문화정책 간담회'를 열고 문화예술 산업 육성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정권을 잡은 사람들이 문화예술 분야를 독점하고 지배했다"며 "이명박·박근혜 정부 와서는 정책이 극단으로 스윙(Swing)하게 됐다"고 과거 정부들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는 대통령이 된 사람이 권력의 칼자루를 가지고 문화·예술·언론·검찰을 조종하고 지배하겠다는 생각을 갖는 것이 진짜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시민들이 선진국 수준으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대로 향유하려면 정부가 돈 갖고 장난치는 것을 안 해야 한다"며 "정부 예산으로 영향을 미친다든지, CJ 사건처럼 정부가 입김을 행사하는 두 가지 경로가 있는데, 내가 대통령이 되면 그런 일이 분명히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화예술산업 육성에 대해 ▲영화와 게임을 콘텐츠 및 테크놀로지와 융합해 4차 산업혁명의 엔진으로 삼고 ▲정부가 재정을 지원하되 문화예술분야의 독립성과 자율성은 보장하며 ▲대기업 투자·배급사들의 수직계열화 같은 '독과점 및 자사 몰아주기' 관행을 근절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밖에도 핵심공약인 '칼퇴근법'을 실천해 국민에게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홍준표 후보는 대북 안보 의식을 강조하며, 자신이 대통령이 되어야 김정은 정권에 맞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친북정권이 들어서면 안 된다는 국민들의 확고한 결의가 굳어져가고 있다는 것을 어제 유세에서 확연히 볼 수 있었다"며 "초반의 불리를 딛고 급속히 따라붙어 이제 양강구도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연천지역 유세에서도 김정은 정권을 꽉 쥐고 살 것이라며 안보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했다. 홍 후보는 "대한민국에서 경비원 아들로 태어나서 바르게 크고, 배짱과 뱃심으로만 60년을 살았다"며 "저 어린애 같은 김정은을 딱 거머쥐고 무릎 꿇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번 후보(문재인)와 3번 후보(안철수)는 똑같은데 5월 9일은 친북좌파 정권을 선택할 것인지, 강력한 안보능력을 바탕으로 하는 우파정권을 선택할 것인지 결정하는 날"이라면서 "보수우파정권은 바로 홍준표"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2017-04-30 15:49:2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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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9] 文 준비된 "통합정부" 安 품격있는 "동물복지" 약속

19대 대선 '열흘 카운트다운'이 깨진 30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충남에서 '통합정부'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동물복지' 공약을 재확인했다. 특히 이날 문 후보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공약을 흡수하며 당 차원의 정권 교체를 내세웠고, 안 후보는 동물복지로 '국가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 공주대 신관캠퍼스 후문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아들이 이 자리에 있다"며 '통합 정부' 구상을 내세웠다. 그는 "지난 경선 때 안 지사가 좋은 정책을 많이 냈다"며 "그 중에서도 무릎을 탁 친 것이 대통령과 시·도지사가 참여하는 제2국무회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균형발전에 필요한 참신한 공약이어서 제 공약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이 보궐선거인 점을 들어, 자신을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문 후보는 "대통령 선거일 다음날부터 곧바로 실전"이라며 "저 문재인은 대통령의 눈으로 국정을 경험했다. 청와대 민정수석과 시민사회수석, 비서실장 하면서 외교·안보·국방·국가경제·균형발전·사회갈등 모두 다뤘다"고 강조했다. 충남 관련 공약으로는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 ▲서부내륙권 광역관광단지 조성 ▲논산·계룡·대전·청주공항 구간 복선전철화 충청권 광역철도망 2단계 사업 조기 추진 등을 내놨다. 반면 안 후보는 같은날 서울 마포구 동물보호단체 '카라'와 간담회를 하고 개 식용 반대 입장을 밝히고 동물복지 공약을 재확인했다. 안 후보는 개 식용 금지 정책을 반대하는 목소리에 대응하는 방안을 묻는 관계자에게 "단계적으로 금지하겠다"며 "그분들을 설득해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동물을 보는 시각이나 사회적 여건이 국가의 품격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 직속 동물복지 전담부서를 신설하겠다는 공약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시민단체와 대통령 직속 부서가 협의해 동물학대와 개 식용 문제 등 모든 일을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부터 키워온 동물이 개와 고양이, 병아리, 잉꼬 등 다양하다"며 "청와대부터 동물복지에 대한 모범을 보이기 위해 제가 당선되면 유기견을 꼭 입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동물 학대의 주 원인으로 지목되는 '감금 틀' 문제에 대해 "이미 선진국은 금지돼 있지 않으냐"며 "빠른 시간 내에 금지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안 후보는 지난 26일 반려 동물 정책 '쓰담쓰담'을 발표하고 ▲동물학대 강력처벌과 가해자 격리조치 ▲반려동물 이력제로 반려동물 판매업 관리강화 ▲어린이 교육으로 동물생명 존중 문화조성 ▲신고 포상금제로 2022년까지 유기동물 30% 감소 ▲감금틀 사육 단계적 폐지로 지속가능한 동물복지 축산정책 추진 ▲전시동물 시설관리 기준 강화로 질병 예방 등을 공약한 바 있다.

2017-04-30 15:49:01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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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황금연휴 맞이 'G마켓' 쇼핑 혜택 제공…접속 데이터 무료

5월 황금연휴를 맞아 LG유플러스가 G마켓과 손잡고 멤버십 혜택을 늘렸다. LG유플러스는 U+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특가 상품 기획전과 할인 쿠폰 등 G마켓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U+ 멤버십 고객은 G마켓에서 '메가박스 영화예매권(1만원)'을 30% 할인된 7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멤버십 고객 중 G마켓 구매가 처음이라면 9000원 할인쿠폰이 제공돼 영화예매권을 1000원에 살 수 있다. 행사 기간은 5월 14일다. 또 LG유플러스 고객 모두에게 G마켓 쇼핑 15%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1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하며, 최대 5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연휴 기간 동안 데이터 혜택도 늘렸다. U+ 데이터 이용권 1GB(1만5000원)·5GB(3만3000원)를 정가 대비 23%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고객의 경우 모바일을 통해 G마켓에 접속해 쇼핑하는 동안 발생한 데이터는 무료로 제공된다. LG유플러스 김재현 고객만족마케팅팀장은 "5월 황금연휴에 멀리 떠나지 못하는 U+ 멤버십 고객은 G마켓에서 영화예매권을 저렴하게 구입해 극장에서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다"라며, "G마켓 데이터 프리 서비스와 쇼핑 할인쿠폰으로 부담 없는 '엄지 쇼핑'을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17-04-30 13:21:4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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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미키마우스·엘사 인기 캐릭터 만난 '키즈폰' 출시

오는 5월 어린이날을 앞두고 디즈니와 마블의 인기 캐릭터가 디자인된 어린이 전용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나온다. SK텔레콤은 디즈니와 손잡고 미키마우스, 겨울왕국 엘사와 아이언맨 등 디즈니와 마블의 인기 캐릭터가 디자인된 쿠키즈워치 '준(JooN) 스페셜 에디션' 3종을 내달 2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준 스페셜 에디션'은 디즈니와 마블의 캐릭터를 시계와 밴드 및 메뉴 화면까지 새롭게 디자인한 모델이다. 출고가는 28만3800원이다. 준 스페셜 에디션은 기존 쿠키즈워치 준3의 자녀 안전 관리 와 방수 기능을 그대로 유지했다. SK텔레콤은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생 등 어린이를 위해 음성통화는 물론, 위치조회가 가능한 '쿠키즈워치 준(JooN)'시리즈를 매년 출시하고 있다. 준 스페셜 에디션 고객은 '미키마우스', '겨울왕국 엘사', '아이언맨' 캐릭터가 적용된 3개의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각 모델 별로 추가 캐릭터 테마도 순차적으로 5개씩 지정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준 스페셜 에디션에 '좋은 습관 만들기' 기능을 도입했다. 좋은 습관 만들기는 부모가 지정한 '하루에 4가지 할 일'을 자녀가 모두 수행하면 디즈니와 마블의 캐릭터별 스토리와 시계 화면을 얻을 수 있는 기능이다. 한편, SK텔레콤의 쿠키즈워치 준 시리즈는 ▲이동 경로 ▲지도맵을 통한 실시간 위치 확인 ▲안심 지역 이탈 시 알림 등 안심 기능 등을 통해 지난 1분기에는 누적 판매량 45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SK텔레콤이 지난 2월 선보인 헬로키티 캐릭터를 앞세워 출시한 '헬로키티폰'은 출시 두 달 만에 1만대 한정판의 '완판'을 앞두고 있다. SK텔레콤 김성수 스마트디바이스본부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키즈폰이 어린이가 받고 싶은 선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준 스페셜 에디션이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SK텔레콤은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스마트 디바이스를 계속 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4-30 13:21:2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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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막차로 4강 합류…포스트시즌 진출 4개팀 확정

부광약품, 막차로 4강 합류… 포스트시즌 진출 4개팀 확정 서귀초 칠십리에 2-1로 승리 '디펜딩 챔피언' 서울 부광약품이 막차로 4강에 합류했다. 부광약품은 29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13라운드 3경기에서 '투톱' 최정과 쑹룽후이의 합작 2승을 앞세워 서귀포 칠십리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8승 5패를 기록한 부광약품은 부안 곰소소금(6승 7패)과 충남 SG골프(5승 7패)를 따돌리고 4강에 안착해 지난 시즌에 이어 2연패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확실한 1승 카드' 최정이 버티고 있는 부광약품은 강했다. 부광약품은 가장 먼저 끝난 2국에서 문도원이 조승아에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장고 대국에 출전한 쑹룽후이가 상대 에이스 오정아를 제압하고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은 최정의 몫이었다. 최정은 신예 장혜령을 상대로 시종 한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127수 만에 흑 불계승,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끌어올렸다. 반면 이번 시즌 신예들을 대거 영입하며 의욕을 보였던 서귀포 칠십리는 최근 3연패의 부진 속에 2승 11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부광약품이 승리하면서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포스트시즌에 나갈 4개 팀이 확정됐다. 1위는 10승 3패의 포항 포스코켐텍. 포스코켐텍은 2위 여수 거북선에 개인승수에서 앞서 있어 남은 14라운드 대국 결과에 관계없이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2∼4위 순위는 아직 유동적이다. 현재 2위는 9승 4패의 여수 거북선이지만 남은 14라운드 결과에 따라 막차로 4강 티켓을 거머쥔 부광약품도 2위까지 바라볼 수 있다. 14라운드에서 부광약품은 여수 거북선과 맞붙게 되는데 만약 부광약품이 3-0으로 승리하고 포스코켐텍을 상대하는 호반건설이 패할 경우 2위에 오를 수 있다. 또한 현재 4위 호반건설도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 상승을 노려볼 수 있어 14라운드는 상위권 팀들 간 치열한 순위 경쟁이 예상된다. 30일에는 인제 하늘내린과 경기 SG골프의 13라운드 4경기가 이어진다. 대진은 이영주-김신영, 오유진-송혜령, 박태희-박지은으로 진행된다.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정규시즌은 8개팀 간의 더블리그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네 팀을 가려낸다. 매 경기는 3판다승제로 1국은 제한시간 1시간, 2ㆍ3국은 제한시간 10분. 초읽기는 40초 5회씩이 주어진다. 경기는 매주 목∼일(1ㆍ2국 오후 6시 30분, 3국 오후 8시 30분 시작) 열리며 일부는 통합라운드로 진행됐다. 대회 총 규모는 7억 8000만원, 우승상금은 5000만원. 상금과 별도로 매판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2017-04-30 12:25:4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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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박형식 "스태프의 '사랑한다'는 말, 가슴 벅찼죠"

이제 '배우'란 말이 어색하지 않다. 데뷔 후 8년 간 차곡차곡 쌓아올린 노력의 결과물일 테다. 그러나 이제 시작이다. '연기돌'을 벗어난 박형식은 이제 배우로서 새롭게 출발할 준비를 마쳤다. 박형식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이하 도봉순)에서 안민혁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첫회부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던 '도봉순'은 JTBC 창사 이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는 "정말 즐겁게 촬영했다. 촬영 초반엔 부담도 있었고 힘든 점도 많았는데 (박)보영 누나를 비롯해서 많은 선배님들이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주셔서 나중엔 재미있게, 놀 듯이 촬영에 임했다. 그런 부분이 화면에 잘 묻어나와서 시청자 분들이 더 좋아해주신 것 같다. 시청률이 잘 나와서 기쁘고, 포상휴가도 처음이라 제겐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뜨거웠던 작품의 화제성 만큼이나 박형식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애정도 수직상승했다. '도봉순'을 통해 '국민 남친', '키스 장인' 등 다양한 수식어를 꿰찬 그다. 무엇보다 방영 후 큰 화제를 모았던 키스신과 관련해 박형식은 "봉순이와 민혁이가 너무 예빴다. 민혁이가 봉순이를 예뻐하는 게 정말 좋았다"면서 "그래서인지 스킨십조차 아끼게 되더라. 키스가 예쁘고 소중하게 그려졌으면 좋겠단 바람이 들었고, 그렇게 보여드리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박)보영 누나와 애드리브를 할 때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썼어요. 말 한 마디라도 조금 더 하려고 했죠. 그런 부분을 감독님께서 보시곤 점점 컷을 안 하시더라고요.(웃음) 저희도 점점 길어지는 애드리브에 적응하게 됐고요. 그런 것들이 나중엔 자연스럽게 진행되니까 주변에서 '너네 사귀지' 그러실 정도였어요." 이날 박형식은 선배 박보영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박보영은 선배로서 그에게 조언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박)보영 누나 별명이 '뽀블리' 잖아요. 저뿐만 아니라 모든 스태프 분들이 누나를 하트 뿅뿅 하는 눈으로 바라봤어요. 촬영을 하다보면 볼도 꼬집고 싶고 그런데 대본엔 없었어요. 그래서 진지하게 '어떡하지' 하게 되더라고요. '어떡하지'라는 말이 나온 건 정말 그렇게 말을 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었어요. 이렇게 반응이 좋을 줄 생각진 못했지만요." 박보영뿐만 아니다. 함께 고생했던 수많은 선배 배우들과 스태프들과의 만남이 그에겐 행운이었다. 박형식은 "감독님은 저를 더 뛰어놀게 해주셨고, 선배님들은 틈틈이 저에게 많은 걸 알려주셨다. 그런 에너지 덕분에 현장 분위기는 늘 좋았다"고 말했다. "스태프 분들도 너무 좋았어요. 작품 끝나고 '고생하셨다'고 말씀드렸더니 '형식아 사랑한다'고 해주셨어요. 보통은 제가 표현을 많이 했었는데 그런 말을 들으니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왔어요. 포상휴가도 스케줄이 꼬여서 중간에 오긴 해야했지만 안 갈 수 없었어요. 함께 하고 싶었거든요. 사랑이 가득한 현장이었어요. 잊을 수 없을 거예요." 이렇듯 박형식에게 '도봉순'은 시청률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시기적으로도 그렇다. 최근까지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멤버였던 그는 '도봉순'의 종영 즈음 송혜교, 유아인 등이 소속된 배우 소속사 UAA로의 이적 소식을 알렸다. 박형식은 "UAA에서 첫 행보가 설렌다. 이적 확정 기사가 보도됐던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굉장히 새로운 시작을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시기적절했다. 주연작의 흥행으로 대세 반열에 올랐고, 소속사를 이적하면서 배우로의 완전한 전향을 알렸다. 다만 제국의 아이들의 사실상 해체는 박형식에게도 팬들에게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박형식은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은 가족 같은 존재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시완이 형은 연기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팀에서 저랑 같은 막내인 동준이와는 고민을 함께 털어놓는다.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데뷔 초엔 '우리 어떻게 할 거냐'면서 9명이 모여 얘기하곤 했어요. 그런데 이젠 성격들이 모두 어른이 된 것 같아요. 각자가 앞으로 해야할 것들을 하고, 서로를 응원하고 있어요. 힘들 때 서로 '술 한 잔 하자'고 할 수 있는, 바로 그 한 마디가 정이 가는 거죠." 데뷔 이래 또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한 박형식은 다소 들뜬 가운데서도 "지금 이 시작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는 신중한 답을 내놨다. "'도봉순'이란 좋은 작품을 만났기 때문에 제가 이렇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제 차기작과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중요하겠죠. 지금까지도 정말 열심히 노력해왔거든요. 그렇지만 앞으론 그보다 더 노력할 거예요. 진짜로요.(웃음)"

2017-04-30 12:25:1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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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 봄내음 맡으러…'5월14일까지 전국 200곳서 봄 축제

'제1회 전통시장 봄내음 축제'가 지난 29일 개막식을 갖고 2주간 전국 주요 시장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청은 조선 22대 정조대왕이 만든 시장으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수원남문시장에서 29일 '봄내음 축제' 개막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통시장만의 특색과 테마를 살린 행사로 전국 200여 곳에서 5월14까지 계속된다. 특히, 각 시도별 거점시장 16곳에는 일반시장에 비해 더욱 풍성한 알짜 프로그램들로 채워질 계획이다. ▲다문화 먹거리 야시장 개설, 청년 아트프리마켓 운영, 전통문화체험(수원남문시장) ▲남부시장 미션투어, 전주국제영화제 연계 영화열차 운영(전주남부시장) ▲추억의 음악다방 DJ쇼, 찰떡 100g 길게 늘리기 등 기네스 기록 세우기(인천모래내시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행사에서 전통시장들은 쇼핑과 문화가 결합된 다채로운 문화공연, 체험행사, 경품이벤트, 특가판매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향후 전통시장 특화축제를 더욱 발전시키고, 전통시장에서 국민들이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쇼핑환경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7-04-30 0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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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 없이 3쿼터 22득점…KGC, 패배에도 빛난 뒷심

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삼성 썬더스에 4쿼터 역전을 내주며 연승을 잇지 못했다. KGC는 홈 안양에서 치러질 5차전에서 반전을 노린다. KGC와 삼성은 28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를 치렀다. 경기 결과는 삼성의 승리였다. 삼성은 82-78로 KGC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을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초반은 KGC가 앞서 나갔다. 3차전에서 70-61로 승리를 거둔 KGC는 3쿼터까지 경기를 주도했으나 4쿼터에서 아쉽게 역전승을 허용했다. 발목 염좌로 인해 오늘로 3경기째 결장한 키퍼 사익스의 부재가 아쉬웠다. 사익스의 공백을 메우던 오세근 역시 4번의 반칙으로 3쿼터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주전 선수 2명의 공백은 KGC의 아쉬운 역전패로 이어졌다. 그러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KGC의 팀워크는 훌륭했다. 김민욱, 문성곤, 김철욱 등이 오세근의 빈자리를 번갈아 메꿨기 때문이다. KGC는 오세근 없이 식스맨으로 공백을 채워 공격 템포를 이어갔다. 외국인 선수 2명이 모두 출전한 삼성이 3쿼터 22득점을 기록한 반면, KGC는 24득점에 성공하며 3쿼터를 64-59로 앞서나갔다. 다만 식스맨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경기 막판 파울 트러블이 KGC의 발목을 잡았다. 이 사이 삼성 라틀리프는 4쿼터에만 10득점을 몰아치며 삼성의 승리를 견인했다. 그러나 2차전에서 벌어진 논란으로 불리한 상황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3차전 승리를 따냈던 KGC의 뒷심은 여전했다. 경기 종료 33초를 남기고 문성곤이 3점슛을 기록, 76-80 4점차로 추격했고 11초 전에는 강병현이 득점에 성공하며 2점차까지 따라잡았다. 그 어느 때보다 식스맨의 활약이 돋보였던 4차전이었으나 KGC는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양팀은 오는 30일 KGC의 홈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5차전 경기를 치른다.

2017-04-28 22:38:45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