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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37.5도] 대학가 창업, 이들에 주목하라(12) 장애인 예술 담은 명품 브랜드 꿈꾼다 '광운대 해치'

[청년창업 37.5도] 대학가 창업, 이들에 주목하라(12) 장애인 예술 담은 명품 브랜드 꿈꾼다 '광운대 해치' 일본의 작가인 쿠사마 야요이는 작품마다 물방울 무늬를 새겨넣어 '땡땡이 작가'로 유명하다. 그녀처럼 정신질환을 가진 이들 중에는 자신의 정신세계를 독특한 예술로 승화시킨 이들이 많다. 광운대 스타트업 '해치(HATCH)'를 창업한 강남구(24) 씨와 박은호(21) 씨는 이 점에 주목했다. 일반인과는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정신장애인들의 예술을 패션에 담아내고 싶었다. 두 사람은 지역 발달장애우 학부모회의 도움을 받아 발달장애우들이 그린 독특한 동물캐릭터를 볼캡(야구모자)에 새겨 팔아보고,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두 사람의 꿈은 장애인들이 창조해낸 패션 트렌드를 개척하는 것, 이를테면 장애인의 예술로 명품 브랜드를 탄생시키는 것이다. 다음은 강 씨와의 인터뷰를 간추린 것이다. -창업을 하게 된 계기는? "우리 두 사람은 1학년 때부터 봉사동아리를 같이했는데 창업으로 이어진 것은 2016년 1학기 학교 창업수업에서 만나게 되면서다. 처음 팀플로 시작했다가 중간고사 때 사업계획서를 만드는데, 봉사동아리를 같이 한 때문인지 장애우 관련 아이템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친구의 선배가 대학생들의 일러스트레이션을 의류에 넣어 판매를 했는데 금방 품절돼고 신상품을 개발하는 게 사업이 참 잘됐다. 우리는 장애인 작품도 그에 못지 않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해 장애인의 작품을 새긴 패션제품을 만들어 팔아보기로 했다." -어떤 제품을 판매하나? "볼캡에 발달장애우들의 그림을 새겨서 판매한다. 노원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소액을 지원받아 일단 100개 정도를 생산했는데 성과가 좋았다. 모자와 함께 모자를 만든 과정과 의미를 적은 엽서를 함께 고객에게 드렸다. 첫 번째 시도가 성공해 지원금이 늘었다. 두 번째는 포장도 더 신경쓰고 품질도 업그레이드하고, 온라인 무료택배 서비스도 추가했다.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품질에 신경을 많이 썼다. 오마이컴퍼니를 통해 크라우드펀딩에 나섰는데 무리 없이 목표달성에 성공했다." -제품에 담긴 장애우들의 작품은? "처음에는 장애인 화가의 작품을 받아서 수익금 일부를 돌려주는 방식으로 사업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안양, 강남 등 장애인 협회 서너 군데를 돌아다녔는데 같이 하겠다는 분들을 찾기 힘들었다. 스스로의 작품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분들이라 그림 한 점을 받으려면 상당한 금액이 필요했다. 초기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으로서는 감당하기 힘들어서 전문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은 사업규모를 키운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 마침 같은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만난 발달장애우 학부모회에서 '우리 아이들 작품이 독특한데 어떠냐'는 제안을 받았다. 10대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20대 초반의 친구들이 크레파스로 그린 동물캐릭터였다. 일반인들과는 다른 식의 독특한 그림이어서 우리가 디지털 작업을 통해 선만 깔끔하게 정리해서 모자에 넣기로 했다." -어떤 점이 독특했나? "그 친구들은 그림 실력이 탁월하지는 않지만 자신들만의 세계가 있다. 가령 한 친구는 코끼리를 그리는데 그 친구에게 코끼리는 반드시 초록색이어야 한다. 또 다른 친구는 코뿔소를 그리는데 이마에 뿔이 있다는 일반인의 상식과는 다르게 얼굴 전체는 물론이고, 몸 전체에 뿔이 돋아나게 그린다. 그 친구에게 코뿔소는 그런 존재인 것이다. 이렇게 한 명 한 명 자신들의 정신세계에서 정해진 이미지를 그린다." -목표가 무엇인가? "최종 목표는 장애인의 예술로 창조된 패션 트렌드를 만들어보고 싶다. 장애인들이 만든 거라 하나 사주는 게 아니라, 예뻐서 샀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렇게 예쁜 제품을 장애인들이 만들었구나'라고 감탄하게 만들고 싶다. 그런 장애인의 예술이 담긴 명품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

2017-05-28 13:56:3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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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쫄보의 여행

[새로나온책] 쫄보의 여행 249일, 18개국 62개 도시 정복기 시드페이퍼/이승아 지음 '쫄보의 여행'은 249일간 18개국 62개 도시에 발도장을 찍으며 시트콤 같은 에피소드를 한가득 안고 돌아온 '쫄보' 이승아의 여행의 순간들이 담겨있다. 놀이기구만 쳐다봐도 가슴이 쓸어내리고 무서운 영화는 거들떠보지도 않는, 평범하고 소심했던 그녀가 어떻게 혼자서 9개월 동안이나 여행할 생각을 했을까.저자는 여느 대학생들처럼 취업에 대한 압박감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각종 자격증과 시험에 열을 올리는 일상을 반복하던 중 학창시절 꿈을 적어 두었던 버킷리스트가 적힌 종이를 발견하고 그날부터 세계 여행을 준비했다. 뭔가에 홀린 듯 3개의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악착같이 여행 경비를 벌어 낯선 여행지에 도착한 저자. 하지만, 그녀의 앞에는 아름다운 일들만 펼쳐지지 않는다. 이 책은 로망처럼 마음속에 고이 간직하고 있었던 일들을 직접 경험했을 때 느낀 벅찬 감동만 담겨있지 않다.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에 당황했던 기억은 물론, 낯선 나라에서 펑펑 눈물을 쏟았던 에피소드까지 구체적으로 적혀있다. 온몸으로 터득한 여행지의 정보와 여행 실전 노하우, 꼭 필요한 준비물, 그리고 여행하며 겪었던 시행착오까지, 혼자 여행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가 담겨있는 여행서적인 동시에 한 청춘의 스펙타클한 성장기이기도 하다. 저자는 책을 통해 '혼자 하는 여행은 생각보다 훨씬 외롭고 힘들었지만, 스스로를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어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지만, 단 1g의 용기가 부족한 이들에게 당장 떠날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을 것이다. 한편, 이승아는 페이스북 인기 페이지 '여행에 미치다'에서 솔직한 여행담을 게재해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모은 장본인으로 현재 각종 강연 섭외와 매체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308쪽, 1만3800원.

2017-05-28 12:17:2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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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초년의 맛·발칙한 경제 外

◆흔한 자매 그림책공장소/요안나 에스트렐라 지음 싸울 때도 놀 때도 함께하는 '흔한 자매'의 모습을 담아낸 책이다. 처음 생긴 동생에게 미묘한 시기와 질투가 생기는 것은 어쩌면 너무 당영한 일이다. 함께 싸우고 또 함께 놀다 보면 동생도 외계인이 아닌 사람이라는 걸, 무엇이든지 함께 하는 소중한 동생이고 사랑스러운 자매라는 걸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32쪽, 1만2000원. ◆초년의 맛 창비/앵무 지음 '초년의 맛'은 때로는 달고, 때로는 쓰다. 이혼으로 따로 살게 된 엄마가 타준 매실청의 기억, 힘겨운 취업준비 중 배달된 고향의 곶감, 운전면허 학원에서 일하며 마시는 자판기 커피 등. 각각의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지금 청년층의 고민들을 병풍처럼 보여준다. 주변에 있음직한 캐릭터들과 사연을 담은 에피소드들이 보석처럼 반짝이며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는다. 428쪽, 1만8000원. ◆마티네의 끝에서 아르테/히라노 게이치로 지음 '지금 옆에 있는 그 사람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입니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가 히라노 게이치로가 그려낸 사랑하는 방법을 잊어버린 어른들을 위한 연애소설이다. 소설 속 주인공은 우연히 만난 여기자와 사랑에 빠진다. 서로를 향한 마음은 절실하지만, 상대방에게는 미국인 약혼자가 있었고, 각자의 삶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낯선 외국에서 또 다시 두 사람은 재회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496쪽, 1만5000원. ◆죽은 올빼미 농장 작가정신/백민석 지음 1990년대 한국문학의 뉴웨이브를 이끌며 새 문을 열었던 백민석 작가의 중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아파트먼트 키드의 내면적 성장소설로 작가는 '죽은 올빼미 농장'을 동원해 아파트먼트 세대의 황폐한 내면을 보여준다. 196쪽, 8000원. ◆발칙한 경제 가나출판사/권순우, 염현석, 이주호 지음 돈은 흐른다. 물건을 살 때는 소비자에서 생산자에게, 월급을 받으면 기업에서 근로자에게 흐른다. 세금을 내면 개인에서 국가로 흐른다.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돈은 수많은 경제 주체들을 거친다. '발칙한 경제'는 금리와 유가, 재벌, 부동산, 가계부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돈이 어떻게 흐르는지 그 판에 대해 흥미롭게 이야기한다. 314쪽, 1만6000원. ◆호모데우스 김영사/유발 하라리 지음 전세계 폭발적 반응을 불러모았던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가 미래에 대한 전망을 담은 '호모 데우스'로 돌아왔다. 지구를 평저하고 신에 도전하는 인간은 어떤 운명을 만들 것인지, 인간의 진화는 거듭할 것인지 쓸모없는 존재가 될 것인지, 인간이 만들어갈 유토피아 혹은 디스토피아 미래에 대한 논쟁을 펼친다. 630쪽, 2만2000원.

2017-05-28 12:17:0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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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성공단 피해기업 추가 지원책 마련 '착수'

정부가 개성공단 피해기업에 대한 추가 지원책 마련에 사실상 착수했다. 주무부처인 통일부가 현행 제도의 한계와 예산 부족, 고통 분담 등을 이유로 '폐쇄 1년'이 훌쩍 넘도록 미온적인 태도를 고수해왔지만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입주기업들에게 금전적 보상 등 추가 지원방안 찾기에 적극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회계법인에 의뢰해 파악한 피해액과 실제 지원액과의 차이였던 약 3000억원 가량이 피해기업들에게 추가로 지원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2월 우리 정부가 가동을 전면 중단시켰던 개성공단을 놓고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재가동'을 약속한 바 있다. 또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과 국민의나라위원회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내놓은 국정플랜보고서에서 즉시 시행 가능한 '촛불개혁 10대 과제' 중 하나로 개성공단 입주업체 긴급지원 지시를 꼽기도 했다. 28일 통일부와 복수의 개성공단 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양측은 최근 통일부 이강우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과 정부 관계자, 입주기업 대표 5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피해기업 애로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파악됐다. 러브콜은 통일부가 먼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입주기업 대표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과거 정부와 다르게 기업들 애로를 듣고 손발을 맞춰가자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면서 "폐쇄 이후 기업들의 영업손실은 차치하고라도 개성공단에 있는 토지, 건물, 기계장치 등 투자자산과 원부자재 등에 대해 정부가 당초 파악했지만 덜 지급한 금액이라도 우선적으로 보상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올해 2월 통일부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전문 회계법인 검증을 통해 입주기업들이 총 7779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했다. 그러면서 이 가운데 5200억원을 지원키로 결정한 바 있다. 여기엔 보험가입 기업에 대한 보험금 3150억원, 미가입 기업에 대한 경영정상화 지원금 1929억원, 개성공단 주재원 위로금 115억원 등이 포함된 수치다. 이 가운데 1월 말 현재 총 5013억원을 지급, 사실상 거의 대부분을 지원했다는 게 정부의 발표였다. 앞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123곳이 정부에 신고한 피해액은 9446억원으로 정부가 파악한 금액보다 1667억원이나 많았다. 또 개성공단기업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투자자산, 유동자산 외에도 거래 취소 등으로 물게 된 위약금과 개성 현지 미수금, 지난해 영업손실 등을 모두 포함할 경우 총 피해액은 1조5000억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정부가 실제 보상해준 돈은 기업들이 추산한 피해액의 3분의 1수준에 그쳤던 것이다. 개성공단기업협회 유창근 부회장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경제통일 정책세미나'에서 "(입주기업들이 입은)피해액 중 약 3000억원 정도는 정부가 예산 부족, 제도상의 이유로 지급되지 않았다"면서 "근로자에 대한 직접피해 지원금도 국내 고용보험대상자 범위인 6개월간 지원된 이후 종료됐다"고 밝혔다. 유 부회장은 이후 기자를 만나 "정부가 지급하지 않은 3000억원 가량이라도 당장 추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중단 조치 당시의 피해 신고금액 100%보상 방안 수립 ▲2년간의 영업손실에 대한 직접적 피해 보상책 마련 ▲경협보험 70억원, 유동자산 22억원 보상 한도 폐지 ▲재가동시 유동자산을 제외한 나머지 보상분의 반납조건 완화 ▲개성공단 피해 기업 지원 특별법 제정 등을 정부측에 제안한 상태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등의 피해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맡고 있는 심재권 의원(더불어민주당) 등 62명이 지난해 7월 당시 발의했었지만 박근혜 정부의 반대에 막혀 지금까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상태다. 관련 특별법이 6월 예정된 임시국회에서 통과되고, 추가 지원금이 새 정부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에 포함돼 지원이 현실화될 경우 자금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피해기업들은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통일부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 관계자는 "기존 지원은 법에 따라 진행된 것이고 이미 절차가 마무리됐다"면서 "현재 (국회에서)특별법 논의가 있고, 피해기업들에 대해선 추가적으로 금전적 지원을 할지, 경영정상화를 하면서 다른 방법으로 도움을 줘야할지 다양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기업 중 한 곳인 만선 성현상 대표는 "기존 제조공장들이 해외로 나가는 등 국내 일자리를 만드는데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개성공단 등을 통해 남북경제교류를 제대로 활성화시키면 100만~200만의 일자리가 추가로 생길 수 있다. 특히 임가공을 하는 북측 근로자들에게 주는 인건비 등을 제외하면 (부가가치의) 95% 가량은 유통, 물류, 원부자재 공급, 기획 등의 업무를 하는 남측 근로자들의 몫으로 돌아오는 등 경제적 효과가 무척 커 개성공단은 반드시 재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05-28 09: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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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잘 할 것" 88%…朴 70%보다 높아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동안 직무 수행을 잘 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88%인 것으로 설문 결과 나타났다.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 3주차 기준 긍정 전망인 70%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박 전 대통령 파면 직후 들어선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은 지난 23~2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3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전망을 물은 결과 이같은 응답이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잘 못 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6%에 불과했고, 나머지 6%는 의견을 유보했다. 주요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인 510명의 99%가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야당 지지자 역시 정의당 94%, 바른정당 84%, 국민의당 79% 순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기대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 가운데서도 잘 할 것이라는 응답(57%)이 잘 못 할 것(27%)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자신을 진보(384명)와 중도(272명)라고 응답한 이들 중 98%와 94%가 압도적으로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 할 것이라고 답했다. 자신이 보수라고 응답한 221명 가운데선 73%가 긍정적으로 봤다. 연령별로는 19세~40대의 90% 이상이 문 대통령이 앞으로 국정 수행을 잘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19~29세와 40대는 93%, 30대는 92%가 이같이 답했다. 50대와 60대 이상 역시 각각 83%와 82%가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직업별로 보면 화이트칼라(92%), 자영업·학생(91%), 블루칼라(88%), 가정주부(83%) 순으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국갤럽 측은 "제19대 대선은 보궐선거로 치러져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 기간 없이 개표 종료 직후 바로 취임했다는 점에서 전임 대통령들과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무작위발생(RDD·Random Digit Dialing) 표본 프레임에서 추출한 대상에게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17-05-26 19:10:0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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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기간만 5개월…'도둑놈 도둑님' 이유 있는 흥행

MBC 주말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극본 손영목 차이영/연출 오경훈 장준호)가 탄탄한 전개와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제작 배경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도둑놈 도둑님'은 독립운동가 후손 '도둑놈'들이 금수저의 대물림으로 모든 것을 누리며 사는 부패한 '도둑님'들에게 권선징악의 교훈을 안겨 주는 통쾌한 이야기다. 스토리뿐만 아니라 아역들의 활약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총 4회까지 방영된 현재 포털사이트의 드라마 연관 검색어로 '아역'이 가장 먼저 등장할 만큼 아역들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50부작 드라마가 초반부터 흥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철저한 사전준비 덕분이다. 오경훈 PD는 "드라마를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은 변화된 시청자들의 정서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스스로를 '드라마쟁이'라 표현한 오 PD는 "드라마쟁이는 모든 이야기를 작품으로써 전해야 한다"며 현실과 사회심리적인 조건 변화 등을 반영한 드라마를 구상하던 중 같은 생각을 갖고 있던 손영목 작가와 지난해 12월부터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때부터 무려 5개월 동안 준비를 해 온 '도둑놈 도둑님'은 문헌 기록뿐만 아니라 독립운동가에 대한 정보 수집을 위해 실제 몇몇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단체를 직접 찾아가 인터뷰하고, 그들이 지나온 삶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시나리오에 녹여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또 과거 비일비재했던 재벌들의 횡포에 대한 뉴스들을 취합하고 이 사실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그들의 온갖 악행을 집약해 놓은 곳이 극 중 '도둑님'으로 대표되는 '천문그룹'이다. 여기에 '보물'과 '지도' 등 흥미로운 요소들을 첨가해 스토리에 재미를 불어넣었다. 이와 같은 철저한 사전준비가 개연성 있는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의 밑바탕이 됐다. 특히 '도둑놈 도둑님'은 독립운동가와 친일파 당사자도, 그들의 2세도 아닌 3세가 주축이 된 스토리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3대를 이어오는 악연의 고리, 아직도 끝나지 않은 그들의 갈등에 제작진은 주목했다. 이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을 50부 안에 충분히 담아내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그러나 2017년 현재에서 벌어질 사건들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기 위해 1, 2회는 92년, 3~5회는 98년, 6~9회는 2006년으로 나눠 과거를 설명하는 것에 약 10회를 할애했다. 오 PD는 "드라마는 시청자가 관심을 갖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같은 이야기도 더 쉽게 이해시킬 수 있는 방법을 늘 강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제작진은 샌드 아트(Sand Art)나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의 방법으로 시청자가 쉽게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장돌목'(지현우 분)과 '강소주'(서주현 분)의 캐스팅은 물론 탄탄한 스토리를 더욱 빛나게 해 줄 악역까지 모든 캐릭터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 "악역이 어떻게 매력적으로 자리매김하는가에 따라 대중이 느끼는 재미의 정도가 다르다"는 오 PD는 극 중에서 '한준희'(김지훈 분)와 '윤화영'(임주은 분), '홍일권'(장광 분) 등 악역 캐스팅에 특히 신경썼음을 밝혔다. 더불어 '도둑놈 도둑님'은 시청자들이 아련한 향수에 젖어 볼 수 있는 과거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로케이션과 미술과 소품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주인공이 힘든 일이 있을 때면 찾는 '느티나무 언덕'은 전북 임실, 부자 간 행복한 추억을 쌓는 '청보리 밭'은 전북 고창, 아이들이 사고를 당하는 '금광' 은 경북 문경 등 최적의 촬영 장소를 찾고, 당시의 소품을 구하기 위해 전국으로 발품을 팔았다는 후문이다. 독립운동가 자손과 친일파 후손의 대비된 삶의 모습을 '도둑놈'과 '도둑님'에 비유해 그려내며 '현실 반영 드라마'로 호평을 받고 있는 '도둑놈 도둑님'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17-05-26 19:09:2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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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일자리 정책 비판 경총에 국정기획委 "편협하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산업현장의 갈등을 일으킨다는 한국경영자총연합회 측 주장에 "편협한 발상"이라며 반박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26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우리 경제의 핵심적 문제인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대한민국 경제가 앞으로 나아갈 수 없고, 젊은이들에게 미래 희망을 말 할 수 없다는 절박한 문제의식에서 오래 전부터 우리 사회 각계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 위에서 의견을 보아왔고 문재인 정부도 이를 공약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정규직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도 노력해야 하지만 노동계도 노력해야 한다. 경영계는 말 할 나위 없고 핵심적"이라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하는 문제가 경영계를 어렵게 한다는 얘기는 어찌보면 지극히 기업적 입장에 아주 편협한 발상"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비정규직 당사자가 겪는 고통, 그 가족과 주변의 고통으로 인해 우리 경제 전망이 왜곡되고 주름이 심한 점을 단 한 번이라도 생각했다면 이렇게 말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우리 사회의 최대 현안이고 국가적 과제인 일자리 문제에 대한 책임있는 핵심 당사자인 경총의 목소리로는 적절치 않다"며 "비정규직 문제가 어쩔 수 없을 뿐 아니라 심지어 효율적이고 외국에서도 비슷하다는 것은 지극히 기업의 입장만 반영한 것 같아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비정규직 청년의 취업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와 노동자, 경영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 문제를 풀 수 없음을 경영계 스스로 알 것이다. 경영계가 성찰해야 할 이유"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방향은 분명하다.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며 "이것은 상식적"이라고 못박았다. 박 대변인은 청소를 비롯한 상시적이고 필수적인 업무에 대해 확고한 계획을 가지고 공공부문에서 모범을 보여 사회 전반에 확대한다는 정책 방향을 재확인했다. 그는 지난해 발생한 구의역 사고 등에서 온국민이 공감한 비정규직 남용과 외주화 문제를 상기하면서, 국회 입법과 정부의 의지로 풀어가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민간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강제하는 양 얘기하는 것은 오독이라는 지적도 했다. 최근 200억원에 달하는 아르바이트생 임금 체불로 일부 기업이 노동부 특별감사를 받은 사례를 거론하면서 "단 한 마디 반성도 없이 비정규직이 당연하다고 보는 것이 너무 안이하다"는 일갈도 이어갔다. 또한 근로자에 대한 비인간적인 대우로 경제가 성장하지 못한다는 지적과 함께, 이 문제를 정부·노동·경영계가 힘을 합쳐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05-26 19:08:25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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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013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불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상징적인 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서 6-3으로 앞선 6회 초 등판해 4이닝을 51구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평균자책점은 4.75에서 4.28까지 낮췄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다투는 랭킹 2위 유소연과 3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LPGA투어 볼빅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나란히 이븐파 72타를 적어내며 공동 84위에 그쳤다. ▲'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남자테니스 사상 최초로 특정 메이저 대회 단식 10회 우승에 도전한다. 오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17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가 바로 그 무대다. ▲'제5대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시우가 PGA투어 딘앤델루카 인비테이셔널 첫날 공동 62위에 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연고지 맨체스터에서 일어난 자살 폭탄 테러 피해자들을 위해 100만 파운드(약 14억5000만원)를 기부했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강원FC가 A매치 기간 중 쯔엉의 나라인 베트남 호찌민 시에서 호찌민FC, 사이공FC 연합팀과 한 차례 친선 경기를 치른다. ▲경북 안동시에서 내달 4일 2017 안동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6104명이 참가하며 올해 신설한 풀코스에 212명, 10㎞와 하프 종목에는 각 943명과 381명이 신청했다. ▲프로축구 K리그 제주유나이티드 골키퍼 김호준이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베스트 11에 들었다. 김호준은 지난 24일 우라와 레즈와 대회 16강 1차전에 선발 출전해 우라와의 유효슈팅 7개를 모두 막으며 2-0 승리를 지켰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는 황재균이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 트리플A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를 치고 2타점 1득점을 기록,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펼쳤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대만을 3승 1패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전은 오는 27일 태국과 치른다.

2017-05-26 19:08:0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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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9일 '전국법관대표회의'...사법행정권 남용 대책논의

다음달 19일 고위 법관의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열린다. 26일 대법원은 전국법관대표회의를 오는 6월 19일 오전 10시 경기도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전국 각급 법원별 대표 101명이 참석해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 수습방안과 관련자 문책, 재발방지 방안 등을 논의한다. 구체적인 안건과 절차는 추후 논의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이는 앞서 양승태 대법원장이 고위 법관들의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와 관련해 전국 법관들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것에 따른 것이다. 지난 17일 양 대법원장은 법원 내부통신망을 통해 "전국 법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각급 법원에서 선정된 법관들이 함께 모여 현안과 관련하여 제기된 문제점과 개선책을 진솔하고 심도 있게 토론하고 의견을 모을 수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법원행정처도 필요한 범위에서 이를 최대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었다. 앞서 법원 내 최대 학술단체인 '국제인권법연구회'가 지난 2월 '사법독립과 법관인사 제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하고 관련 학술행사를 준비하자 행정처가 학술행사 축소를 일선 법관에게 지시하는 등 압박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곧바로 진상조사위는 조사에 착수했다. 이인복 전 대법권을 위원장으로 한 조사위는 지난달 18일 대법원 산하 양형위원회의 이규진 전 상임위원이 일선 판사에게 행사 축소 등 부당지시를 한 정황 등 사법행정권 남용행위가 확인됐다는 조사결과는 내놨다. 다만 양 대법원장 등 법원 수뇌부의 조직적인 부당 개입은 없었다고 발표했다. 또 판사들의 행적을 관리하는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는 의혹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동부지법을 포함한 일부 법원의 일선 판사들은 법관회의를 열고 대법원장의 개입 여부와 명단 존재에 대한 조사가 미진했다고 주장해 논란은 계속됐었다.

2017-05-26 19:06:51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