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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세제개편 논의…'핀셋' 증세·고용증대 세제 집중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7일 당정 협의를 갖고 초대기업·초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증세 문제와 서민·영세자영업자에 대한 지원확대 등을 논의했다. 특히 당정은 이른바 '핀셋' 증세에 대해 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야당들의 공조를 촉구하며 강력한 드라이브를 예고했으며, 동시에 고용증대 세제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힘쏟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방안 등을 밝혔다. 우선 당정은 증세 추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향해 "대선 공약을 뒤집지 말라"며 협조를 요청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초고소득자·초대기업 적정과세의 가장 큰 의미는 조세 형평성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완전히 실패한 이명박 정부의 감세정책을 되돌리는 것"이라면서 "국민 절대다수도 대한민국 고용성장 엔진을 살리는 데 지지를 보내고 있는데, 야당은 '묻지 마 반대'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야당을 비판했다. 당정 협의에 앞서 정책조정회의 자리에서도 그는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기업 위축과 경제 악순환을 들어 법인세 인상 문제에 있어 재계와 자유한국당 편에서 주장을 펴고 있는데, 안철수 전 대표의 대선 공약은 국민 눈속임이었는가"라며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도 '군사 작전하듯 속도전을 하고 쿠데타 하듯 밀어붙인다'고 했는데, 법인세 수준을 되돌리겠다고 한 유승민 전 후보의 공약에 답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두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이러한 민주당의 촉구는 세부적인 항목에 있어서는 이견이 존재하지만 증세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여야3당 공조 체제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해석되고 있다. 무엇보다 자유한국당이 '가공할 세금 폭탄'이라며 공세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서는 이들 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는 계산도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자리에서 당정은 고용 증가 기업에 대해 고용 증대 세제를 신설해 세제혜택을 주고,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당정 협의 후 브리핑을 통해 "고소득층에 대한 세 부담은 강화하되, 서민과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지원확대에 공감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또한 그는 ▲영세자영업자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한시적 체납세금 면제 ▲일감 몰아주기 과세 강화 ▲근로장려금 지원금액 인상 ▲영세 음식점업자에 대한 부가가치세 의제매입세액 공제 확대 등의 추진 방침도 당정 협의에서 결정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당정 협의를 토대로 다음 달 2일 세법 개정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일자리 창출, 소득재분배 강화,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위한 확충 등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세제를 개편하겠다"면서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국회에서 잘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17-07-27 15:47:27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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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 늘리는 네이버, 2분기 실적 '주춤'

네이버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에 그쳤다. 네이버는 올해 2분기 매출 1조1296억원, 영업이익 2852억원, 순이익 171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1분기 대비 4.4%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에 그쳤고 전분기보다는 1.9% 감소했다. 직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2015년 2분기 이후 2년 만이다. 영업이익 감소는 AI·클라우드 분야의 공격적 투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는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과 네이버의 발전을 위해 중요한 기술"이라며 "클라우드 플랫폼과 AI 기술 확보는 향후 좋은 경쟁력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실제 AI 연구개발(R&D)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제록스 유럽 연구소를 인수했으며 향후 5년간 5000억원을 기술 개발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대표는 네이버 기업가치에 AI 사업이 장기적으로 끼칠 영향에 대해서는 "네이버 키보드, 이미지 검색 기술 개선, AI 스피커를 통한 상품, 예약 제품 편의성 제공 등 네이버가 하고 있던 사업방식과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하는 쪽에 활용하고 있다"며 "AI가 별도의 사업이 아닌 기술 플랫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광고 1177억원(10%) ▲비즈니스플랫폼 5205억원(46%) ▲IT플랫폼 494억원(4%) ▲콘텐츠서비스 244억원(2%) ▲라인 및 기타플랫폼 4176억원(37%)이다. 구체적으로 광고 부문은 모바일 신규 상품 개발과 플랫폼 고도화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21.9%,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8.1% 상승한 1177억원을 기록했고, 비즈니스플랫폼 부문은 모바일 검색 강화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2.6%, 전분기 대비 2.1% 성장해 5205억원을 달성했다. IT플랫폼 부문은 네이버페이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75.7%, 전분기 대비 13.8% 상승한 494억원을 기록했으며, 콘텐츠서비스 부문은 앱스토어 사업 이관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1.0% 감소했으나, 웹툰 및 V LIVE등의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3.9% 증가한 244억원을 기록했다. 라인 및 기타플랫폼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2.0%, 전분기 대비 2.9% 증가했다. 한편, 네이버는 최근 전략적 제휴를 맺은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페이나 클라우드 등에서 공동 서비스 상품을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네이버 금융 섹션이나 N페이, 톡톡, 클라우드 등과 금융 산업을 연계할 수 있다"며 "미래에셋대우는 유럽이나 미국 포함해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베트남, 브라질 등 전세계의 네트워크를 보유해 향후 네이버 해외 사업 진출 플랜과 맞물려 협업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측은 최근 구글에 대한 유럽연합(EU)의 과징금 부과와 관련, 네이버의 규제 위험에 대해서는 "구글의 경우 일반적 검색 알고리즘을 적용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아 과징금을 물었으나 네이버는 이와 달리 우선 노출이 아니라 검색 질의어와 연관성에 따라 순위를 변동해 자사 서비스에 특별히 우대를 안한다"며 "최근 국내 온라인 광고 시장에 글로벌 사업자들의 정유율이 늘고 있지만 매출이나 이익 규모를 공개 안한다. 국내 시장에 동일하고 공정한 틀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7-27 15:21:4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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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일기' 이동건♥조윤희, 장윤주♥정승민 편 9월 방영

'신혼일기' 이동건♥조윤희, 장윤주♥정승민 편 9월 방영 tvN '신혼일기'가 오는 9월 중 '시즌2: 신혼의 탄생'과 '시즌3: 신혼의 완성'을 연달아 선보인다. 안재현-구혜선 부부의 풋풋하고 리얼한 신혼이야기로 화제를 모았던 '신혼일기'가 오는 9월 새로운 시리즈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먼저 tvN '신혼일기 시즌2'에는 최근 캐스팅 확정 소식이 알려지며 뜨거운 화제를 모은 이동건-조윤희 부부 편이 담긴다. 이동건-조윤희 부부는 혼인신고를 마치고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커플. 드라마에서 만나 실제 부부가 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 그리고 아이를 기다리며 태교에 전념하는 모습 등 그야말로 '신혼의 탄생' 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어 '신혼일기 시즌3'에는 장윤주-장승민 부부가 출연한다. 지난 2015년 5월 결혼한 이들은 올해 1월 첫 딸을 출산했다. 두 사람만의 달콤한 신혼기를 거쳐 소중한 첫 아이와 함께하는 '신혼의 완성'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낼 예정이다. 특히 사랑스러운 딸 리사의 모습도 함께 보여질 예정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혼일기' 이우형PD는 "시즌1에서 안재현-구혜선 부부가 두 사람만의 연인같은 신혼을 보여줬다면 앞으로 펼쳐질 시리즈에서는 신혼부부가 아이를 갖고 첫 아이가 태어나기까지의 확장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킬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tvN '신혼일기 시즌2'와 '시즌3'는 오는 9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2017-07-27 14:56:2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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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반려가족과 함께하는 영화 축제

'제5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반려가족과 함께하는 영화 축제 세계 최초 공식 동물영화제 '제5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9월 15일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순천만 세계동물영화제(ANimal Film Festival in Suncheonbay)'는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교감을 목표로 만들어진 세계 최초 동물영화제로 단순히 동물 영화만을 상영하는 영화제가 아닌, 함께 인생을 만들어 나가는 반려 동물과의 진솔한 교감을 지향하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이 만들어 지기를 바란다는 뜻깊은 메시지를 전한다. 27일 공개된 포스터에는 '제5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라는 문구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는 한 아이의 뒷모습과 함께 우측에 앉아 있는 반려견 역시 아이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을 응시하고 있다. 또한 아이의 목에 매어진 스카프와 강아지의 옷이 노란색으로 통일돼 사람과 동물 사이의 교감과 화합을 담아냈다. 올해 다섯 번째를 맞는 '순천만 세계동물영화제'는 야외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이색적인 동물 영화를 관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영화제를 찾은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진행될 계획이다. 반려산업전(꿈틀정원), 반려동물 상담실(꿈틀정원), 도그쇼(스포츠센터A구장), 반려동물 아카데미(동물영화상영관)를 준비해 동물에 관한 지식과 문화교류뿐 아니라 반려가족과 함께 즐기는 다양한 추억을 남길 수 있을 예정이다.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시일대에서 개최된다.

2017-07-27 14:55:5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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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행정관 "롯데 면담 앞두고 면세점 특허 방안 구체화"

박근혜 정권부터 면세점 실무를 맡아온 청와대 행정관이 박 전 대통령과 신동빈 롯데 회장과의 면담 '말씀자료'에 롯데 측 요구사항이 자세히 반영됐다고 증언했다. 김모 청와대 행정관은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김세윤 부장판사)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의 공판에서 말씀자료에 롯데 면세점 특허 취득을 위한 정부의 장·단기 방안이 들어있다고 진술했다. 이날 검찰이 제시한 지난해 3월 14일자 박 전 대통령과 신 회장의 단독면담 말씀자료에는 롯데 면세점 영업 연장에 관한 내용이 들어있었다. 해당 문서에는 유관 부처를 통한 면세점 신규특허 발행과 법 개정을 통한 면세점 신청제 도입 방안이 적혀있었다. 이 가운데에는 '정부는 면세점 산업 육성 등을 위해 시내 면세점 특허제도에 관한 종합적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발표하겠음'이라는 내용도 있었다. 김 행정관은 당시 최훈 선임행정관의 지시로 이같은 내용이 작성됐다고 진술했다. 말씀자료 작성 업무를 맡은 방기선 행정관으로부터 SK 면세점 관련 건의사항 작성을 요청받았다는 증언도 있었다. 롯데와의 면담에 앞서 박 전 대통령은 같은해 2월 16일 최태원 SK 회장과 단독 면담을 가졌다. 이날 말씀자료 속 SK의 건의 내용 역시 롯데와 마찬가지로 면세점 신규 사업자 선정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검찰은 신 회장과의 면담을 앞두고 시내면세점 특허제도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한다'는 말씀자료 내용이 '3월 말께 발표할 예정'으로 바뀐 점에 의문을 품었다. 롯데의 면세점 특허 취득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유관 부처 재량으로 신규특허를 발행하고, 장기적으로는 법을 개정해 면세점 특허제를 신청제로 변경한다'는 내용은 롯데의 확인 없이는 작성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에 김 행정관 역시 경제수석실에서 보고하는 말씀자료에 기업의 확인 없이 이 같은 내용을 기재할 수는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대통령과 이들 총수와의 면담이 있기 전에는 대기업의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 추가가 계획에 없었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검찰이 제시한 2015년 9월 2일자 '면세점 제도 개선 TF 운영계획' 보고서에는 중소·중견기업 지원과 대기업 참여 제한 등 독과점 대응 방안이 들어있었다.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 수 확대에 관한 내용은 없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이 "롯데와 SK의 면세점 탈락 이후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 수 확대가 논의되기 시작했느냐"고 묻자 김 행정관은 "그렇게 기억한다"고 답했다.

2017-07-27 13:43:39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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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수영 희망' 안세현, 세계선수권 접영 200m도 결승행

'한국 여자수영 간판' 안세현(22·SK텔레콤)이 한국 여자 수영 사상 최초로 단일 대회 두 종목 결승행의 주인공이 됐다. 안세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 준결승에서 2분07초82를 기록했다. 1조 8명 중 4위이자 전체 8위에 오른 안세현은 8명이 나서는 결승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접영 100m에 이어 이번 대회 출전 두 종목 모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안세현이 기록한 2분07초82는 자신의 최고기록(2분07초54)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예선기록(2분08초06)보다 0.24초 단축된 기록으로 결승에서의 선전도 기대케 한다. 안세현은 지난 25일 접영 100m 예선에서 57초15로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며 개인 첫 번째이자 한국 선수 중 다섯 번째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결승에 진출했다. 또 결승에서는 57초07로 다시 한번 한국 기록을 갈아치우며 5위를 기록,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 여자 배영 50m 8위를 차지한 이남은의 한국 여자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이로써 안세현은 박태환(28·인천시청)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단일 대회에서 두 종목 이상 결승 진출한 선수로도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틀 만에 결승 무대에 오른 안세현은 또 한 번의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접영 200m 결승은 28일 오전 0시 30분 열린다.

2017-07-27 13:43:00 김민서 기자
서울고검장 조은석·춘천지검장에 여성 이영주 "국민여망 수용"

서울고검 검사장에 조은석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발탁됐다. 법무연수원장에는 김오수 서울북부지검 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법무부는 27일 대검 검사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 36명에 대한 승진과 전보 인사를 다음달 1일자로 단행했다. 대구고검 검사장에는 황철규 부산지검 검사장이, 부산고검 검사장에는 박정식 대검찰청 반부패주장이, 광주고검 검사장에는 김호철 법무부 법무실장이 임용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적 여망을 수용하는 자세와 사회 변화에 대한 공감 능력을 함께 고려했다"고 인사 방향을 밝혔다. 춘천지검장에 여성인 이영주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을 임용하는 등 '공공부문에 대한 여성 진출 확대'와 '차별 없는 균형 인사' 기조에 따랐다는 설명이다. 이번 여성 검사장 승진은 역대 두 번째 사례다. 법무부는 공석인 고검장급 보직 5석에는 사법연수원 19기 2명, 20기 3명을 승진시켜 법무연수원장과 서울고검 검사장 등에 보임했다. 고검장급 보직에 보임되지 않은 19기 검사장도 일선 청 지휘 보직에 배치해, 축적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검사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법무부의 탈 검찰화를 위한 인사 방침도 눈에 띈다. 법무부는 검찰 행정 업무를 총괄하는 검찰국장 이외의 법무부 실·국장을 모두 검사가 아닌 일반공무원으로 보임할 수 있도록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를 개정해, 오는 1일 공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인사에서 법무부 실·국장 가운데 법무실장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에 검사를 보임하지 않았다. ◆법무부 ◇고등검사장 승진 △법무연수원 원장 김오수 ◇고등검찰청 △서울고검 검사장 조은석 △대구고검 검사장 황철규 △부산고검 검사장 박정식 △광주고검 검사장 김호철 ◇검사장 승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조상철 △범죄예방정책국장 고기영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이동열 △대검찰청 형사부장 이성윤 △강력부장 배성범 △공판송무부장 송삼현 △과학수사부장 이정회 △서울고검 차장검사 강남일 △부산고검 차장검사 구본선 △광주고검 차장검사 오인서 △춘천지검 검사장 이영주 △울산지검 검사장 박윤해

2017-07-27 13:42:49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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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첫 정극 도전한 '연기돌' 나라, 준비된 '신입'의 자세

'수상한 파트너' 검사 차유정 역으로 열연 첫 정극 데뷔서 안정적 연기로 호평 "멤버들이 큰 힘, 가수·배우 모두 잘 해낼 것" '기회는 노력하는 자에게 찾아온다'는 말이 있다. 헬로비너스 나라가 바로 그렇다. 걸그룹에서 차세대 'CF퀸'으로, 이젠 배우로 주목 받고 있다. 나라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연출 박선호, 정동윤)에서 검사 차유정 역으로 열연했다. 최근 서울 모처에서 메트로신문과 만난 나라는 "첫 정극 연기 도전이었는데 촬영을 함께 했던 모든 분들께 너무 많은 걸 배웠다"며 "또 시청자 분들과 팬 분들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해주시고 예뻐해주셔서 끝까지 열심히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도회적인 이미지의 나라는 도도하고 섹시한 검사 차유정을 제 옷 입은 듯 소화했다. 그러면서도 한 편으로 엉뚱, 발랄한 반전 매력까지 그려내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나라는 "검사 역할이다 보니까 일할 땐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사랑하는 남자 앞에선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해 두 가지 반전 매력을 어떻게 표현할지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었다. 드라마가 종영한 지 불과 며칠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첫 회부터 다시 모니터 중이라 밝힌 나라는 "다시 보니 아쉬운 것들이 참 많다"고 말했다. "처음 (지)창욱 오빠를 찾아갔던 장면에선 조금 더 뻔뻔하게 유정이의 매력을 부각시켰으면 어땠을까 생각해요. 유정이란 캐릭터를 100% 다 표현하고 싶단 생각에 밤마다 고민하고 힘들어 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이 고민들이 결국 유정이의 다양한 매력을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나라는 고민을 남겨두기 보다, 직접 발로 뛰며 해결하고자 했다. 모르는 것은 선배 배우들과 감독, 작가에게 끊임없이 물어보며 배웠고, 역할의 세심한 부분까지 잡아내고자 동분서주 했다. 나라는 "극중 검사로서 심문할 때,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비춰져야 하기 때문에 당당하게, 또박또박 발음했다"며 "또 관련 작품들의 모니터는 물론이고 법원에 가서 참관도 하며 배웠다"고 말했다. "초반엔 혼자 끙끙 앓았어요. (남)지현이나 창욱 오빠는 워낙 촬영이 바쁘니까 물어보기 조심스러웠거든요. 그런데 왜 진작 안 물어봤나 싶을 정도로 너무 친절하게 알려줘서 고마웠어요. 되려 제가 물어보는 걸 고마워해주더라고요. 정말 많이 배웠어요." 남지현은 실제 나라보다 동생이지만 배우로선 선배다. 두 사람은 집에서 함께 대본을 볼 정도로 자연스레 돈독해졌다. 나라는 "지현이랑은 집에서 생얼로 대본을 같이 보고, 공부도 하곤 했다. 지현이는 제가 생각지 못했던 연기 방법들을 알려주는 좋은 선배"라고 말했다. 배우진 뿐만 아니다. 감독과 작가 역시 '신인 배우' 나라에겐 없어선 안 될 존재였다. 나라는 "연기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잘하고 있다'는 작가님의 응원 메시지가 힘이 됐다. 덕분에 모르는 것도 서슴없이 여쭤보면서 캐릭터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익숙하지 않아서 창욱 오빠, 지현이가 있는 시간에 촬영장에 간 적이 있어요. 그때 감독님과 대화를 하면서 장면을 만들어가는 걸 보고 혼자 고민할 게 아니라는 걸 알게됐죠." 아이돌로선 이미 데뷔 6년 차지만 배우로선 '신인'이다. 그래서 모르는 것은 물어보고, 더 궁금한 것은 직접 발로 뛰며 찾아내며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고민과 연습도 멈추지 않았다. 그야말로 '올바른 신입사원의 정석'과 같았다. 이렇게 힘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오랜 시간 함께 해온 헬로비너스 멤버들 덕분이다. 나라는 "멤버들끼리 가족회의를 적어도 한 달에 두 번은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도 드라마 끝나자마자 회의를 했어요. 말이 회의지 서로 힘들지 않았냐, 잘했다 응원하고 아껴주는 자리에요. 멤버들은 늘 누군가 잘 되면 진심으로 응원해줘요. 너무 소중한 존재죠." 멤버들과 돈독한 만큼 개인 활동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다. 나라는 "제가 잘 해야 다른 멤버들에게도 기회가 갈 거란 생각에 무거운 마음으로 개인 활동에 임했다"면서 "유영이는 '써클'로, 라임이나 여름, 서영이는 웹드라마, 앨리스 언니는 연기 공부를 하면서 개인 기량을 넓혀가고 있기 때문에 모두 잘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기는 나라가 아이돌 만큼이나 오랫동안 간직해온 꿈이었다. 나라는 "연습생 때 꿈꿨던 걸 하나씩 이뤄가고 있다. 이제 한 계단씩 밟아가고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려 한다"고 말했다. '수상한 파트너'에서 펼친 자신의 연기에 "50점을 주고 싶다"고 말한 나라는 "50을 더 채워가자는 의미다. 시작이 반이니까 앞으로 잘 채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우로서 제 목표는 세 가지에요. 좋은 사람이 되는 것, 시청자에게 진심을 전하는 것 마지막으론 시트콤에 도전하는 거예요. 좋은 배우, 좋은 가수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게요."

2017-07-27 13:42:31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