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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양반

얼마 전에 양반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다. 몇몇 지인들이 반갑게 연락을 해왔다. "원장님도 안동김씨라는 자긍심을 항상 강조하지 않으셨나요?" 라며... 안동 김씨. 양반의 의미를 묻는 글을 썼을 때 예를 든 키메라라는 가수는 자신을 왕족의 후예라고 어필시켰단다. 못지않게 필자 자신도 안동김씨의 후예라는 점에 자긍심을 항상 지니고 살아왔다. 지금이야 당연 반상의 의미가 퇴색됐지만 어렸을 때 종종 집안의 조상 어른들이 어떻게 훌륭하게 살아오셨는지에 대해 듣곤 했기 때문이다. 조선은 뿌리 깊은 양반의식이 점철된 사회였다. 양반의식이란 것은 진정한 선비정신이 올곧게 살아 있는 것이 아니라면 단지 세습권력을 지향하고 향유하는 기득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고 보고 있다. 가문의 안녕과 권력의 세습을 위해서라면 당쟁과 음모를 일삼았던 당파 싸움의 여파가 컸던 까닭이다. 가문의 이름에 먹칠을 하지 않겠다는 의무감과 책임감을 부여해줄 수 있었던 것은 한 마을 한 동리 안에서처럼 어느 정도 활동 반경이 확연하였던 시절에는 분명 효과적인 개념이었을 것이다. 조선시대처럼 과거급제를 하여 벼슬을 하고 가문을 빛내는 의미가 분명했던 시절에나 통하는 개념였겠지만 하루 안에 지구 한 바퀴를 돌 수 있는 교통수단을 가진 오늘 날엔 어떤 의미로 혈통주의에 개념을 매길 수 있을까? 진정한 양반이라는 것은 선비정신이 살아있는 품격 있는 행동과 마음 그것이야말로 훌륭한 혈통의 잣대가 아닌가 싶다.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했다. 그것이 먼 우주의 역사일 때는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마는 인간의 역사는 선사시대로부터 유추 한다. 문자로 기록을 남긴 후부터라야 삶의 궤적과 의미를 알게 되었고 이를 우리는 문화라 문명이라 이름 짓는다. 종종 타임캡슐이라 하여 여러 문화적 흔적과 물품들을 함께 담아 보관하는 작업들이 각국마다 행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먼 훗날 이 지구가 어떠한 이유로 종말을 맞이할 때 또 다른 인류가 먼 과거 시대의 물품을 발견해 내고는 지금 우리가 과거의 시대를 가늠해내듯 우리 인류의 궤적을 유추해낼 것이다. 삶이란 이런 것이다. 우리 눈 앞에서 너무나 명료해도 그 어느 시간의 경과 속에서는 한낮 모호하고 희미한 흔적일 뿐이다. 우리는 이 천년 삼천년 전의 얘기만 가지고도 감당해내질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우리 인류를 밝히고 있는 지혜는 오늘 날의 것이 아니라 이천 육백년 전의 석가모니와 이천년 전의 예수다. 그리고 그 비슷한 시대의 제자백가들이다. 모두 삼천년을 뛰어 넘지 못한다. 그러니 바른 견해와 지혜를 바탕으로한 양심과 염치를 알지 못한다면 거기에는 양반도 없고 귀족도 없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9-04 09:15:5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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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엑소·아이유…9월 가요계 키워드 #빅매치 #초고속 #솔로

방탄·엑소 대형 보이그룹 '빅매치' 눈길 아이유·여자친구 등 초고속 컴백 예고 신예·전설들의 컴백도 줄이어 9월 가요계에 '빅매치'가 예고됐다. 방탄소년단, 엑소를 필두로 아이유, 여자친구 등이 연이어 컴백을 선언하며 역대급 대결을 펼친다. 최근 '코코밥'으로 가요계를 휩쓴 그룹 엑소는 5일 정규 4집 리패키지 '더 워: 더 파워 오브 뮤직(THE WAR: The Power of Music)'을 발표하고 또 한 번 1위를 노린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파워(Power)'를 포함해 신곡 3곡이 담겼다. 특히 '파워'는 '코코밥'과는 또 다른 매력을 예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초능력을 내세운 티저 이미지에 중독성 있는 후렴구,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빌보드 차트에 오르며 한국 가요계에 새 역사를 쓴 방탄소년단도 전격 컴백한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8일 새 미니앨범 'LOVE YOURSELF 承 Her'를 발매하고 오랜만에 국내 활동에 돌입한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학교, 화양연화, 윙스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색의 청춘을 그려낸 바 있다. 이번 앨범은 'LOVE YOURSELF' 시리즈의 시작으로, 사랑에 빠진 풋풋한 청춘의 모습을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솔로 출격을 앞둔 가수도 있다. 하이라이트의 이기광과 2PM의 준호다. 이기광은 4일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앨범 '원(ONE)'의 타이틀곡 '왓 유 라이크(What You Like)'는 하우스 리듬을 기반으로 미니멀한 편곡이 인상적인 Future R&B 장르의 곡으로,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마음을 고스란히 표현함과 동시에 설레는 감정을 솔직하게 그려낸 가사를 담았다. 준호는 오는 11일 첫 솔로 앨범 '캔버스(CANVAS)'를 발매하고 국내에서 첫 솔로 활동을 펼친다. 앞서 일본에서 꾸준히 솔로 아티스트로 활약해온 만큼, 솔로로서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 궁금증이 모인다. 보이그룹이 강세를 보이는 듯 하지만 9월 가요계엔 '여풍'도 몰아친다. 키워드는 '초고속'이다. 가장 화제를 모은 컴백 소식은 바로 아이유다. 지난 4월 정규 4집 '팔레트'로 음원 파워를 자랑했던 아이유는 이달 중순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을 발매한다고 알렸다. '꽃갈피 둘'은 지난 2014년 '꽃갈피' 이후 3년 만에 내놓는 리메이크 앨범으로, 아이유가 또 어떤 감성으로 명곡을 재해석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달 미니 5집앨범 '패럴렐(PARALLEL)'로 한 차례 가요계를 휩쓴 여자친구는 오는 13일 데뷔 후 첫 리패키지 앨범 '레인보우(RAINBOW)'를 발표하고 초고속 컴백에 돌입하다. 이번 앨범엔 '패럴렐' 수록곡과 함께 신곡 '여름비'와 '레인보우' 두 곡을 더해 총 10곡이 담긴다. 신예들의 대결도 치열할 전망이다. 펜타곤과 MXM이 6일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기 때문. 펜타곤은 워너원의 '에너제틱', '네버' 등을 작곡한 멤버 후이의 자작곡으로 컴백한다. 또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이자 브랜뉴뮤직 소속 연습생 임영민, 김동현으로 구성된 MXM의 신보에도 기대가 모인다. '전설'들의 컴백도 이어진다. 임창정은 일찌감치 9월 신보를 예고했고, 젝스키스도 이달 컴백을 확정했다. 젝스키스는 오는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데뷔 20주년 콘서트에서 신곡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2017-09-04 07:00:0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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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9월 4일자 한줄뉴스

메트로신문 9월 4일자 한줄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4강 외교'에 고삐를 죄고 있는 가운데 3일 발생한 북한의 핵실험이 향후 외교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쏠리고 있다. ▲북한의 6차 핵심험과 관련해 야당들은 3일 강력 규탄하면서, 동시에 이른바 '베를린 선언'으로 대변되는 문재인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의 전환을 촉구했다. ▲자유한국당이 지난 2일 김장겸 MBC사장 체포영장 발부 문제를 두고 국회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9월 정기국회가 시작부터 '파행'됐다. ▲올 여름 가뭄 및 집중호우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배추·감자 등 신선식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한 보험업계가 하반기에는 기대치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이달부터 금융당국이 교통사고 시 과실 비율이 적은 피해자에 보험료 할증 폭을 낮춰주는데 이에 따라 인하되는 보험료는 손보사에 부담토록 보험업법을 개정한 영향이다. ▲코스닥지수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10거래일 동안 코스닥에서 외국인은 2919억원을 순매수했다. ▲신반포 센트럴자이가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이후 강남권 재건축 단지 중 첫 분양에 나선다. 메트로신문이 견본주택을 다녀왔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된 네이버가 유감의 뜻을 밝혔다. 네이버는 정부의 기업관이 30년 전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며 창업자의 지분율이 4%대에 불과하고 지분 분산도가 높으며 순환출자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과 노조 파업 등으로 힘겨운 8월을 보낸 국내 완성차 업계가 9월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제조사와 차종에 따라 300만원 이상의 할인 또는 추석귀향비 지원, 최신 가전제품 증정, 보증기간 연장 등의 조건을 선택할 수 있다. ▲LG전자가 스마트홈 관련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송대현 LG전자 H&A 사업본부장(사장)은 국제가전박람회(IFA)가 열린 독일에서 간담회를 열고 2020년까지 투자규모를 2배 확대하고 M&A를 추진하는 한편 연구개발 인력도 3년 내 50%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다. ▲면세업계가 중국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으로 적자의 늪에 빠지면서 인천국제공항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오너리스크 논란을 빚은 종근당·동아쏘시오홀딩스 등 일부 제약사가 건강하고 투명한 조직 쇄신과 함께 직원 사기진작에 힘쓰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5일 자정(한국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산 10차전 우즈베키스탄과 원정 경기에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린다.

2017-09-04 07:00:05 김민서 기자
[오늘의 운세] 9월 4일 월요일 (음력 7월 14일)

[쥐띠] 48년생 무턱대고 일을 맡았다가 곤란한 상황에 처합니다. 60년생 일 처리를 확실히 하세요. 72년생 의리와 실속의 선택에서 괴롭겠습니다. 84년생 시간을 두고 좀 더 신중하세요. [소띠] 49년생 가족들의 불만이 없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61년생 재산을 상속 받습니다. 73년생 골치 아팠던 애정관계가 해결됩니다. 85년생 오늘 여행은 너무나 길합니다. [범띠] 50년생 미래를 생각해 일을 추진하세요. 62년생 매사에 힘을 비축하세요. 74년생 방해자로 인해 사업에 곤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86년생 분수를 알아야 흉함을 면합니다. [토끼띠] 51년생 말을 삼가고 음식을 조심하세요. 63년생 도덕을 확실히 지켜 나가야 합니다. 75년생 어려운 상황이니 마음을 편히 해야 이롭습니다. 87년생 난폭한 언행을 조심해야 합니다. [용띠] 52년생 이성과 지혜를 모아 행동해야 합니다. 64년생 현상유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76년생 어려움이 겹치니 때를 기다려 보세요. 88년생 윗사람의 조언을 듣고 행동해야 합니다. [뱀띠] 53년생 마음을 비우고 누구에게나 정직해야 합니다. 65년생 놀자는 생각이 들겠지만 참아야 합니다. 77년생 헛된 행동은 나중에 후회할 것입니다. 89년생 사업상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말띠] 54년생 큰 재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66년생 정당한 행동을 하도록 하세요. 78년생 승진할 수 있는 운이 좋습니다. 90년생 뜻밖의 이성과 사랑에 빠질 수 있습니다. [양띠] 55년생 평탄했지만 곧 어려움이 찾아옵니다. 67년생 이성과의 관계를 조심하세요. 79년생 건강을 조심하세요. 91년생 지금 현 위치에서 만족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원숭이띠] 56년생 소원이 성취 됩니다. 68년생 절실한 기도는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80년생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세요. 92년생 행동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닭띠] 57년생 적당한 일 처리는 화를 부릅니다. 69년생 성직자의 길로 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81년생 일에 있어서 철저한 처리가 필요합니다. 93년생 기다리면 좋은 운이 옵니다. [개띠] 58년생 섣불리 행동하면 어려움이 닥칩니다. 70년생 계획을 가지고 일을 추진하면 길합니다. 82년생 남을 위해 봉사하세요. 94년생 열심히 하면 반드시 좋은 소식을 얻을 것입니다. [돼지띠] 59년생 능력을 알아줄 귀인을 만납니다. 71년생 금전 문제로 갈등을 할 것입니다. 83년생 침착하게 기다려 보세요. 95년생 전성기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습니다.

2017-09-03 21:07:43 메트로신문 기자
文 대통령, NSC 회의 주재 "北 최고로 강한 응징 방안 강구" 지시(종합)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강력한 응징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으로 하여금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의 핵 실험에 대해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매우 심각한 도전으로서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북핵 실험에 대해 "참으로 실망스럽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날 NSC 전체회의에선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가장 강력한 전략자산을 전개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문 대통령은 또 외교안보 부처에게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이 핵미사일 계획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비가역적인 방법으로 포기하도록 모든 외교적 방법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또 "한·미동맹 관계를 기반으로 확고한 안보태세를 갖춰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에서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NSC 전체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오늘 우리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과거보다 더 강한 핵실험을 실시했다"며 "이에 대해 대통령 주재로 NSC 전체회의를 개최해 관련 상황을 평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또 "오늘 회의에서 북핵 시설과 미사일을 무력화시킬 우리 군의 타격 능력을 과시하고 동맹 차원에서 미국이 보유한 가장 강력한 전략자산 전개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NSC 회의 전후에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좌관과 두 차례에 걸쳐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 도발에 대해 더욱 강력한 대응을 하기로 협의했다. 이날 문 대통령 주재의 NSC 회의는 오후 1시반부터 3시까지 이어졌다. 북한이 이날 감행한 6차 핵실험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핵실험이자 10번째 주요 군사도발이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핵무기연구소의 성명을 인용해 "대륙간탄도로켓(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에서 완전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이날 핵실험은 지난해 9월 9일 핵실험에 이어 약 1년여 만이다. 김정은 체제 출범후에는 총 네 차례의 핵실험을 단행했다.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은 이날 오후 12시29분께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진앙 북위 41.30도, 동경 129.08도)에서 규모 5.7의 자연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2017-09-03 18:32: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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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NSC 회의 주재 "北 최고로 강한 응징 방안 강구" 지시

문재인 대통령이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최고로 강한 응징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문 대통령 주재로 이날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선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가장 강력한 전략자산을 전개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이같은 내용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한 핵·미사일 계획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비가역적으로 포기하고 고립시킬 유엔 안보리 결의 추진 등 모든 외교적 방법을 강구하라"며 "동시에 동맹 차원의 연합방위태세를 토대로 북한 도발에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추가도발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 핵·미사일 개발 고도화를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며 "국민생명과 국가안보에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굳건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실장은 "북한이 오늘 우리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과거보다 더 강한 핵실험을 실시했다"며 "이에 대해 대통령 주재로 NSC 전체회의를 개최해 관련 상황을 평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아울러 "오늘 회의에서 북핵 시설과 미사일을 무력화시킬 우리 군의 타격 능력을 과시하고 동맹 차원에서 미국이 보유한 가장 강력한 전략자산 전개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또 이날 NSC 회의 전후에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좌관과 두 차례에 걸쳐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 도발에 대해 더욱 강력한 대응을 하기로 협의했다. 이날 문 대통령 주재의 NSC 회의는 오후 1시반부터 3시까지 이어졌다. 북한이 이날 감행한 6차 핵실험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핵실험이자 10번째 주요 군사도발이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핵무기연구소의 성명을 인용해 "대륙간탄도로켓(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에서 완전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이날 핵실험은 지난해 9월 9일 핵실험에 이어 약 1년여 만이다. 김정은 체제 출범후에는 총 네 차례의 핵실험을 단행했다.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은 이날 오후 12시29분께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진앙 북위 41.30도, 동경 129.08도)에서 규모 5.7의 자연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2017-09-03 17:30:54 김승호 기자
북한 6차 핵실험 단행…숨가쁜 한반도

북한이 3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일대에서 6차 핵실험을 실시한 가운데 한반도가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기상청은 북한의 이날 핵실험이 인공지진 규모 5.7로 감지됐고, 지난 9월 9일 실시된 5차 핵실험에 비해선 5~6배 가량 위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북한의 핵실험이 금융시장에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계 기관의 발걸음도 분주하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긴급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북한 핵실험에 따른 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한국은행은 이와 별도로 4일 오전 8시 서울시 중구 본부에서 북한 핵실험과 관련한 통화금융대책반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상청과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실시된 5차 핵실험은 규모 5.04(일본 5.1)로, 폭발위력은 10㏏(일본 11∼12㏏)으로 추정됐다. 기상청의 평가를 토대로 이번 인공지진 규모는 5차 핵실험 때인 10㏏(일본 11∼12㏏) 폭발위력보다 훨씬 큰 50∼60㏏ 또는 55∼72㏏로 추정할 수 있다. 1945년 일본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폭발위력이 20㏏으로 추정된 것에 비춰볼 때 북한의 이번 핵실험 위력은 당시의 약 세 배 정도에 이르는 셈이다.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폭발위력이 50㏏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60∼80㏏로 보인다"면서 "진정한 수소탄은 100㏏ 가량인데 이에 훨씬 못 미치는 위력"이라고 주장했다. 군 당국도 이번 인공지진 규모에 대한 폭발위력을 아직 공식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일단 수십㏏ 이상의 폭발위력을 가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인공지진 규모로 미뤄 수십㏏ 이상의 폭발위력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 5차 핵실험 때보다 폭발위력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3시 반께 핵무기연구소 성명을 인용해 "조선노동당의 전략적 핵무력 건설 구상에 따라 우리의 핵 과학자들은 9월 3일 12시 우리나라 북부 핵시험장에서 대륙간탄도로켓 장착용 수소탄 시험을 성공적으로 단행하였다"면서 "대륙간탄도로켓(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에서 완전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성명은 또 "이번 수소탄 시험은 대륙간탄도로켓 전투부(탄두부)에 장착할 수소탄 제작에 새로 연구·도입한 위력 조정 기술과 내부구조 설계방안의 정확성과 믿음성을 검토·확증하기 위하여 진행되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핵실험 발표는 핵실험 감행 후 3시간 만에 나왔다. 앞서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은 이날 오후 12시 29분께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진앙 북위 41.30도, 동경 129.08도)에서 규모 5.7의 인공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날 핵실험을 감행한 풍계리 핵실험장은 이전 5차례의 핵실험이 모두 이뤄진 곳이다.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2006년 10월 9일 1차 핵실험을 시작으로 2009년 5월 25일, 2013년 2월 12일, 2016년 1월 6일과 9월 9일 등 5차례의 핵실험을 실시했다. 풍계리는 해발 2205m의 만탑산을 비롯해 기운봉, 학무산, 연두봉 등 해발 1000m 이상의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특히 암반 대부분이 화강암으로, 핵실험 이후 발생하는 각종 방사성 물질의 유출 가능성이 크지 않아 핵실험 장소로 좋은 조건을 갖춘 곳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6번째로 지난해 9월 9일 감행한 5차 핵실험 이후 약 1년 만이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핵실험이다.

2017-09-03 17:30:18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