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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이번 'MWC 2022' 키워드는 AI·메타버스

28일(현지시간) KT 전시관 내 AI 존에서 관람객이 관련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KT 이동통신사들이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다음달 3일(현지시간)까지 개막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 2022'에서 인공지능(AI) 및 메타버스 기술을 선보여 기술 패권 경쟁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새로운 AI 브랜드를 조만간 런칭할 계획이며,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AI 반도체 '사피온'을 유럽 지역에 처음 소개했다. 메타버스인 '이프랜드'를 글로벌 고객들에게도 선보였다. KT는 AI 관제 솔루션 '닥터와이즈'와 AI를 통해 춤을 배우는 '리얼 댄스'를 첫 공개했다. 'AI 컨택센터'를 선보이고 AI 방역로봇 제품도 전시했다. LG유플러스는 LG그룹의 AI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 AI '엑사원'을 중심으로 AI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5G와 AI는 상호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 5G가 상용화되면서 속도가 4G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해 훨씬 더 많은 양의 데이터가 모이고 이 데이터를 통해 AI가 더 똑똑해지게 된다. AI로 음성인식, 영상인식을 잘 하려면 지연속도(레이턴시)가 낮고 안정적인 네트워크가 중요하기 때문에 5G 서비스가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SKT, AI 전용 브랜드 조만간 내놓는다. SKT 전시관에서 모델들이 4D 메타버스를 통해 UAM의 미래 모습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SKT SK텔레콤은 MWC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AI 전용 브랜드를 만들어 기존 유무선 통신 브랜드 'T'와 별도로 새로운 AI 브랜드를 키운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저희 브랜드도 '아이버스',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등 혁신적 AI 브랜드에 걸맞은 새로운 브랜드를 조만간 선보일 계획인데 기대를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SKT는 자율주행과 각종 스마트 기술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AI 반도체 전시에도 주력했다. AI 반도체인 사피온(SAPEON)을 유럽에 첫 선을 보였다.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비해 전력 사용량은 80% 수준인데, 딥러닝으로 연산 속도는 1.5배 이상 빠르게 작동된다. SKT는 이와 함께 국내 대표 메타버스 서비스인 '이프랜드(ifland)'를 전시했다. 글로벌 기업들에이프랜드에 대한 협력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이번 MWC 전시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MWC22에서는 이프랜드 글로벌 버전과 VR HMD(Head Mounted Display) 버전을 처음 공개했다. ◆KT, AI 관제 솔루션 '닥터와이즈' 공개 KT는 MWC 2022에서 5G 망의 안정성을 강화해 주는 AI 관제 솔루션인 '닥터와이즈(Dr. WAIS)'와 AI를 통해 K팝 춤을 즐기고 동작을 배울 수 있는 'KT 리얼 댄스' 서비스를 처음 공개했다. 닥터와이즈는 AI에 기반을 둔 무선 네트워크 운용 관리 솔루션이다. 상용 5G 기지국의 무선 품질 이상을 감시하고 분석하는 '퍼포먼스 매니지먼트(PM)'와 기지국과 무선국사 구간의 5G 장비에서 발생하는 경보를 감시하고 분석하는 '폴트 매니지먼트(FM)'로 나뉜다. 닥터와이즈 PM은 다수의 기지국을 단일 품질 기준으로 관리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기지국 맞춤형 품질 관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딥러닝과 머신러닝에 기반한 복합형 네트워크 AI가 다양한 환경에 구축된 기지국 품질 데이터를 학습 및 분석하고, 품질 이상징후를 빠르게 감지해 원인을 찾는 형태로 운영된다. 닥터와이즈 FM은 기지국부터 무선 국사까지 5G 장비, IP 장비, 광전송 장비 등이 포함된 모든 유무선 장비의 경보들을 실시간 수집하고 AI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로 통합 분석함으로써 유선과 무선이 분리된 기존 관제 방식에 비해 장애 원인 등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또 28일 공개한 'KT 리얼 댄스'는 사용자의 춤 동작이 강사의 시범과 얼마나 비슷한지 AI로 자동 분석해주는 것이 핵심 기능이다. 특히 AI가 사용자의 춤 영상을 분석해서 강사의 동작과 가장 비슷한 부분을 표시해주며, 틀린 동작도 다시 한 번 보여준다. 춤 동작에 따른 신체 부위별 운동량 과 칼로리 소모 정보도 분석해 제공한다. KT는 MWC 2022 전시장에서 KT 리얼 댄스 서비스에 다시점 카메라를 접목한 리얼 댄스 스튜디오를 시연했다. KT는 리얼 댄스를 올해 상반기 중 상용화할 계획이다. 'AI존'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국내에 출시돼 관심을 모으는 'AI컨택센터(AICC)'를 전시해 'AI 고객센터'(B2B)와 소상공인을 위한 'AI 통화비서'(B2C)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로봇존에서는 'AI 방역로봇'을 최초로 공개했고, AI를 통해 교통 흐름을 최적화하는 솔루션인 '트래픽 디지털 트윈'과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AIoT 전동 휠체어'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 '엑사원' 활용 AI 시스템 선보여 LG유플러스는 이번 MWC에서 전시관은 마련하지 않았지만, LG그룹 AI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 AI '엑사원'을 활용, 개인이 응원하는 스포츠팀의 경기 내용을 AI가 요약해주고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자동으로 교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또 글로벌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와 아이들 전용 메타버스 구축에 나서고 유니티코리아와 업무 협약을 맺고 가상오피스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메타버스 분야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22-03-01 12:52:3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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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영상 사장, “3대 ‘넥스트 빅테크’로 글로벌 진출 본격화

SK텔레콤은 지난 28일(현지시각) MWC22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3대 '넥스트 빅 테크(메타버스, AI반도체, 양자암호)'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SKT 유영상 사장은 "2022년은 5G 상용화 이후 3년간 결집된 노하우로 탄생한 SKT의 Next Big-tech들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SKT는 사업 분야를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AIVERSE ▲커넥티드 인텔리전스의 5대 사업군으로 재편해 핵심 사업의 안정적 성장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타버스·AI반도체·양자암호 등 '3대 넥스트 빅 테크', 글로벌 확대 원년 될 것 SKT가 5G 상용화 이후 지난 3년간 선보인 '메타버스, AI반도체, 양자암호통신'은 이번 MWC에서 전 세계 ICT 빅 플레이어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SKT의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는 올해 80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한다. 이용자가 '이프랜드'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방형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크립토(NFT/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가상 공간 속 장터를 여는 등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용자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SKT는 향후 '이프랜드'를 AI 에이전트와 콘텐츠 /경제시스템 /백엔드 인프라 등이 상호 연결되는 하나의 AIVERSE 서비스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SKT는 올해 말이나 2023년 초까지 AI 반도체 차세대 후속모델의 출시를 통해 글로벌 AI 반도체 분야의 톱티어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 초 SK스퀘어, SK하이닉스와 함께 3사 공동 투자로 미국에 사피온을 설립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SKT는 올해 글로벌 AI반도체 분야 영역 확대를 위해 최근 분사시킨 AI 반도체 전문 기업 사피온과 협력해 제조·보안·미디어·자동차 영역 등에서 상용 사례를 확보하는데 전력을 쏟을 계획이다. SKT는 차세대 AI반도체 출시와 적극적인 글로벌 확장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누적 매출 2조원, 기업가치 10조원 규모의 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SKT는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 글로벌 톱 양자암호 사업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올해는 QRNG와 QKD(양자 암호 키 분배) 등 기존 상품의 판매를 확대하고 블록체인과 양자암호솔루션 등 보안과 관련한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영상 사장은 "글로벌 통신/보안/IT 영역의 기업들과 협력해 글로벌 No.1 양자암호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5대 사업군으로 영역 재편해 공격적 글로벌 진출 속 성장 계획 SKT는 글로벌 트렌드의 빠른 변화 속에서 글로벌 진출과 기업의 지속가능성 확대라는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단행한 5대 사업군 개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유무선 통신은 5G 리더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며, 미디어는 가입자 기반의 플랫폼 경쟁력을 콘텐츠, T커머스 광고 사업 등 밸류 체인 전체로 확대하는데 힘을 쏟는다.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데이터센터의 규모 확대와 글로벌 진출, 5G MEC 기술을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 AI 기반의 IoT, 스마트팩토리 등의 사업 고도화를 추진한다. AIVERSE 서비스는 구독 상품 'T우주', 메타버스, AI에이전트 등을 고객들이 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AI서비스로 진화할 예정이며, 커넥티드 인텔리전스는 UAM과 로봇, 자율주행 등 가까운 미래에 나타날 새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커넥티드 인텔리전스의 일환으로 SKT가 보유한 다양한 AI를 핵심 기술로 삼아 로봇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SKT는 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인 씨메스(CMES)에 투자를 결정하고AI 물류 로봇사업을 시작으로 서비스 로봇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SKT는 ESG에도 AI를 적극 활용하는 '배리어프리 AI'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배리어프리 AI'는 고령층과 사회적 약자 지원에 AI를 적용하는 프로젝트다. SKT 유영상 사장은 "메타버스와 AI반도체, 양자암호를 시작으로 본격화될 SKT 2.0의 해외 진출은 ICT 강국 대한민국이 차세대 글로벌 ICT 시장을 리드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전 세계에서 호평 받을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2-03-01 11:00:1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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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이번 'MWC 2022' 키워드는 AI·메타버스

이동통신사들이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다음달 3일(현지시간)까지 개막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 2022'에서 인공지능(AI) 및 메타버스 기술을 선보여 기술 패권 경쟁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새로운 AI 브랜드를 조만간 런칭할 계획이며,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AI 반도체 '사피온'을 유럽 지역에 처음 소개했으며, 메타버스인 '이프랜드'를 글로벌 고객들에게 선보였다. KT는 AI 관제 솔루션 '닥터와이즈'와 AI를 통해 춤을 배우는 '리얼 댄스'를 첫 공개했으며, 국내에 출시돼 주목을 받고 있는 'AI 컨택센터'를 선보이고 AI 방역로봇 제품을 전시했다. LG유플러스는 LG그룹의 AI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 AI '엑사원'을 중심으로 AI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5G와 AI는 상호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 5G가 상용화되면서 속도가 4G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해 훨씬 더 많은 양의 데이터가 모이고 이 데이터를 통해 AI가 더 똑똑해지게 된다. AI로 음성인식, 영상인식을 잘 하려면 지연속도(레이턴시)가 낮고 안정적인 네트워크가 중요하기 때문에 5G 서비스가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SKT, AI 전용 브랜드 조만간 선보일 것...메타버스 '이프랜드', AI 반도체 글로벌 무대 선보여 SK텔레콤은 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AI 전용 브랜드를 만들어 기존 유무선 통신 브랜드 'T'와 별도로 새로운 AI 브랜드를 키운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저희 브랜드도 '아이버스',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등 혁신적 AI 브랜드에 걸맞은 새로운 브랜드를 조만간 선보일 계획인데 기대를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SKT는 자율주행과 각종 스마트 기술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AI 반도체 전시에도 주력했다. AI 반도체란 인공지능 서비스의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 저전력으로 실행하는 효율성 측면에서 특화된 비메모리 반도체로 AI의 핵심 두뇌에 해당한다. SKT의 AI 반도체인 사피온(SAPEON)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에 첫 선을 보였다. SKT는 지난 1월 미국서 개최된 CES에서 SK텔레콤, 스퀘어, 하이닉스 등 SK ICT 연합이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첫 시너지 성과로, 이 기업들은 사피온의 글로벌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비해 전력 사용량은 80% 수준인데, 딥러닝으로 연산 속도는 1.5배 이상 빠르게 작동된다. SKT는 이와 함께 대한민국에서 대표적인 메타버스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는 '이프랜드(ifland)'를 전시했다. 글로벌 기업들에이프랜드에 대한 협력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이번 MWC 전시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MWC22에서는 이프랜드 글로벌 버전과 VR HMD(Head Mounted Display) 버전을 처음 공개했다. 또 을지로에 위치한 SKT타워에 설치된 세계 최고 수준의 혼합현실 제작소 '점프스튜디오'를 전시관에 옮겨왔다. ◆KT, AI 관제 솔루션 '닥터와이즈' 및 AI를 통해 춤을 배우는 '리얼 댄스' 첫 공개 KT는 MWC 2022에서 5G 망의 안정성을 강화해 주는 AI 관제 솔루션인 '닥터와이즈(Dr. WAIS)'와 AI를 통해 K팝 춤을 즐기고 동작을 배울 수 있는 'KT 리얼 댄스' 서비스를 처음 공개했다. 또 AI존과 로봇은 물론 AI 컨택센터도 선보였다. 닥터와이즈는 AI에 기반을 둔 무선 네트워크 운용 관리 솔루션이다. 상용 5G 기지국의 무선 품질 이상을 감시하고 분석하는 '퍼포먼스 매니지먼트(PM)'와 기지국과 무선국사 구간의 5G 장비에서 발생하는 경보를 감시하고 분석하는 '폴트 매니지먼트(FM)'로 나뉜다. 닥터와이즈 PM은 다수의 기지국을 단일 품질 기준으로 관리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기지국 맞춤형 품질 관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딥러닝과 머신러닝에 기반한 복합형 네트워크 AI가 다양한 환경에 구축된 기지국 품질 데이터를 학습 및 분석하고, 품질 이상징후를 빠르게 감지해 원인을 찾는 형태로 운영된다. 닥터와이즈 FM은 기지국부터 무선 국사까지 5G 장비, IP 장비, 광전송 장비 등이 포함된 모든 유무선 장비의 경보들을 실시간 수집하고 AI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로 통합 분석함으로써 유선과 무선이 분리된 기존 관제 방식에 비해 장애 원인 등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KT는 MWC 2022 부스에서 닥터와이즈로 5G 기지국과 장비의 품질 이상과 장애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빠른 조치 방법을 추천하는 과정을 전시했다. KT는 닥터와이즈를 단계적으로 전국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 28일 공개한 'KT 리얼 댄스'는 사용자의 춤 동작이 강사의 시범과 얼마나 비슷한지 AI로 자동 분석해주는 것이 핵심 기능이다. 특히 AI가 사용자의 춤 영상을 분석해서 강사의 동작과 가장 비슷한 부분을 표시해주며, 틀린 동작도 다시 한 번 보여준다. 춤 동작에 따른 신체 부위별 운동량 과 칼로리 소모 정보도 분석해 제공한다. KT는 MWC 2022 전시장에서 KT 리얼 댄스 서비스에 다시점 카메라를 접목한 리얼 댄스 스튜디오를 시연했다. 최신 K팝 음악을 골라 강사의 시연 영상에 맞춰 춤을 추고 피드백을 받으며 다른 사랑과 순위 경쟁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KT는 리얼 댄스를 올해 상반기 중 상용화할 계획이다. 'AI존'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국내에 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는 'AI컨택센터(AICC)'를 전시해 'AI 고객센터'(B2B)와 소상공인을 위한 'AI 통화비서'(B2C)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로봇존에서는 'AI 방역로봇'을 최초로 공개해 자율주행로봇이 이동하면서 공기 정화와 공기 중 부유 바이러스와 세균은 플라즈마 방식으로 살균하며, UVC LED 램프를 쬐어 바닥면을 살균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AI를 통해 교통 흐름을 최적화하는 솔루션인 '트래픽 디지털 트윈'과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AIoT 전동 휠체어'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 '엑사원' 활용 AI 시스템 선보일 것 LG유플러스는 이번 MWC에서 전시관은 마련하지 않았지만, 국내에서 LG그룹 AI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 AI '엑사원'을 활용, 개인이 응원하는 스포츠팀의 경기 내용을 AI가 요약해주고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자동으로 교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또 글로벌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와 아이들 전용 메타버스 구축에 나서고 유니티코리아와 업무 협약을 맺고 가상오피스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메타버스 분야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22-03-01 10:30:2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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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우정사업본부, 전국 우체국 29개소에 '알뜰폰 전용 상담존' 오픈

서울 강서우체국에 마련된 알뜰폰 상담존에서 LG유플러스의 지역 매니저가 고객에게 상담을 제공하는 모습.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우정사업본부와 손잡고 알뜰폰 고객의 편의 증대와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의 상생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 우체국 29개소에 '알뜰폰 전용 상담존'을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우체국은 오프라인 유통망이 부족한 중소 알뜰폰 사업자를 위해 2013년부터 알뜰폰 요금제 판매를 대행해왔다. 저렴한 요금제를 앞세운 우체국 알뜰폰은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았지만, 우편·금융 등 우체국 본연의 업무로 인해 알뜰폰 관련 상담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우체국 내 알뜰폰 전용 상담존을 오픈하고 통신 전문가인 LG유플러스의 지역 매니저를 파견, 전문 컨설팅을 통해 고객이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알뜰폰 상담존은 전국 광역시 및 주요 도시 중심으로 우체국 29개소에서 운영된다. 상담은 고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평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제공된다. 고객은 상담존 운영 시간대에 우체국을 방문, 알뜰폰 관련 전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상담존에서는 알뜰폰 요금 안내를 비롯해 가입에 대한 상담만 제공하며, 개통은 우체국 알뜰폰 담당자를 통해 이뤄진다. 우체국 알뜰폰에 가입한 고객은 휴대폰과 유심을 택배로 전달받을 수 있다. 단말기를 제외하고 요금제 가입만 원하는 고객은 LG유플러스의 알뜰폰 공용 유심인 '원칩'을 현장에서 즉시 개통할 수 있다. 원칩은 LG유플러스가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비용 절감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출시한 상품이다. 현재 우체국 내 알뜰폰 상담존에서는 여유텔레콤, 인스코비, KCTV모바일 등 3개사의 상품에 대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올 2분기에는 큰사람, 에넥스텔레콤, 세종텔레콤, 아이즈비전, 유니컴즈 등 5개사가 추가돼 총 8개 사업자의 상품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우체국 알뜰폰 상담존 오픈을 기념해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재 컨설팅을 진행 중인 3개사에 가입하면 생필품 선물세트를 증정하고, 공용 유심인 원칩을 구매한 후 가입하면 스타벅스 커피쿠폰도 추가로 선물한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상담존 활성화를 위해 상담 내용과 상담 시간을 사전에 예약하는 예약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층 효율적인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 매니저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유호성 MVNO사업담당은 "평소 알뜰폰에 관심이 있지만 온라인 가입에는 익숙하지 않은 고객이나 알뜰폰 관련 정보가 부족해 가입을 망설이는 고객을 위해 우체국 알뜰폰 상담존 운영을 결정했다"며 "알뜰폰 상담존을 통해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오프라인 판매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01 10:25:1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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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코로나19 전화상담 가능한 병의원 정보 제공

네이버와 카카오가 코로나19 전화상담이 가능한 병의원 정보 제공에 나선다. 네이버는 네이버 검색 및 지도 서비스를 통해 코로나19 전화상담이 가능한 병의원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본 정보는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에서 제공하는 '코로나19 전화상담 병ㆍ의원정보' API를 연동해 정보를 제공되며 매일 업데이트된다. 네이버에서 코로나19 전화 상담이 가능한 병의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검색, 네이버 지도에서 ▲코로나19 전화상담 병의원 ▲코로나 재택 진료 병원 ▲비대면 진료 병원 등을 검색하거나 네이버 지도 앱 상단의 '코로나 전화상담병원' 아이콘을 클릭하면, 24시간 전화상담과 처방이 가능한 병의원 및 의료기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네이버에서는 검색 결과에서 정보를 확인하고 '전화상담' 버튼을 누르면 해당 병의원으로 즉시 연결 가능한 원 클릭 절차도 구현됐다. 전화상담을 통해서는 증상진단 및 대응방법 안내 등 기초 의료상담부터 의약품 처방이 필요한 경우에는 신청을 통해 의약품을 자택으로 전달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앞서도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공적마스크 판매처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신속 항원검사기관 ▲호흡기 전담 클리닉 정보를 담은 API가 공개되면, 이를 즉시 연동해 네이버 검색과 네이버 지도에서 정보를 제공한 바 있다. 네이버는 "자택에서 코로나19를 치료하고 계신 네이버 사용자들이 건강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빠른 치료에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제공하는 API를 신속하게 연동했다"며 "앞으로도 국민 생활에 밀접하고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해, 사용자 일상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카카오맵을 통해 코로나19 재택치료 이용자들이 전화상담과 처방을 받을 수 있는 병의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맵 검색창에서 '코로나19 전화상담 병원', '코로나19 전화진료 병원', '코로나19 동네병의원' 등을 검색하면 전화상담 및 처방이 가능한 전국 7000여개의 병의원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카카오맵에서 안내하는 병의원 정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활용하여 제공되며, 향후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 정보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검색 서비스는 모바일 카카오맵 앱과 웹, PC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카카오맵을 통해 신속항원검사?PCR 검사 가능 병의원,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 등 코로나19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카카오맵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택치료자들의 의료서비스 이용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서비스를 적용했다"며, "카카오맵이 코로나19 극복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8 10:32:1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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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상공인 서비스 '사장님 AI비서팩' 출시

KT는 고객이 가게로 전화를 걸면 인공지능(AI) 통화비서가 문의·예약·주문을 대신 받아주고, 통화 후 가게 정보를 문자로 안내해주는 소상공인 서비스 '사장님 AI비서팩'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장님 AI비서팩'은 기존 KT 'AI통화비서'와 '가게정보알림메시지(소상공인)'를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하는 상품으로, 고객 통화 연결 시 자연스럽게 두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어 효율적인 매장 운영이 가능한 서비스다. '사장님 AI비서팩'을 이용하면 가게 유선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AI가 대신 응대해 바쁜 시간대 일손을 덜고, 통화 종료 시 자동으로 가게 정보와 이벤트 내용을 문자로 전송해 홍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특히 바쁜 시간 응대가 어려운 1인 점포나 특정 시간 손님이 몰리는 요식업·미용업·세탁업 등에 활용이 적합하다. 또한 고객이 '사장님 AI비서팩' 적용 매장에 통화 시, 통화 대기가 없고 영업 외 시간에도 안내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 제약이 거의 없다. 전화를 통한 자동 안내/예약이 가능해 스마트폰 사용이 서툰 노년층도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KT는 소상공인과 고객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인 '전화'의 디지털전환(DX)을 통해 탄생한 '사장님 AI서비스팩'으로, 고객 응대와 가게 홍보와 같은 소상공인들의 일상 업무의 변화와 개선들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KT 커스터머DX사업단장 박정호 상무는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소상공인의 일손을 돕고, 홍보에 대한 니즈도 해결해 드리고자 사장님 AI비서팩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장님 AI비서팩은 100번 고객센터와 KT 대리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월 이용료는 3만 1900원(VAT포함)이다. KT는 이번 출시를 기념해 가입 후 3개월 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이후 1년 간 월 이용료를 2만 900원으로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오는 8월 27일까지 진행한다.

2022-02-28 10:32:0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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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22] SKT, MWC서 메타버스·AI 등 4개 테마로 미래 성장 기술 선보인다

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8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열리는 MWC22에 ▲메타버스(Metaverse) ▲AI ▲5G & Beyond ▲Special Zone 등 총 4개 테마로 구성된 단독 전시관을 마련한다. SKT 전시관이 위치한 피라 그란비아 제3홀은 전통적으로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핵심 전시장으로 유수의 글로벌 ICT 기업들이 모여 미래 기술과 서비스를 전시하는 MWC 최대 격전지다. SKT는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삼성, MS, 인텔, 도이치텔레콤, 퀄컴, 노키아 등 글로벌 ICT 빅 플레이어들과 함께 전시관을 열고 어깨를 나란히 한다. SKT는 이번 MWC 전시 컨셉트에 '메타버스' 개념을 적용해 전시관 입장부터 퇴장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현실과 가상의 융합을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해 현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대표 메타버스 '이프랜드'… 글로벌 진출 본격 시동 SKT는 이번 MWC에서 대한민국 대표 메타버스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이프랜드(ifland)'를 글로벌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2019년 세계 최초 5G상용화 이후 5G를 활용한 통신사의 성공적인 유수 케이스로 평가받는 이프랜드는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로부터 협력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MWC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SKT 전시관 중앙에 마련된 LED 전광판에서 이프랜드의 대표 아바타가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별도 마련된 '메타버스 존(Zone)'에서는 메타버스 갤러리, 메타버스 K팝 콘서트 등 이프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MWC22에서는 이프랜드 글로벌 버전과 VR HMD(Head Mounted Display) 버전을 처음 공개해 관람객들이 더욱 실감나는 메타버스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을지로 SKT타워에 위치한 세계 최고 수준의 혼합현실 제작소 '점프스튜디오'를 전시관에 옮겨와 관람객들이 혼합현실로 구현된 K 팝 스타를 만나는 색다른 재미도 제공할 예정이다. ◆국산 AI 반도체 '사피온'· 5G 노하우 결집된 '양자암호'·미래 모빌리티 'UAM' 등 SKT 미래 성장 기술과 서비스 체험 SKT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AI반도체 사피온(SAPEON) 역시 이번 MWC22 전시를 통해 유럽 시장에 처음 소개된다. 지난 1월에 열린 CES에서 SK텔레콤, 스퀘어, 하이닉스 등 SK ICT 연합은 첫 시너지 성과로 사피온의 글로벌 진출을 선언한 바 있으며, 이번 MWC는 이를 위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또 5G와 연계된 양자암호생성기·퀀텀폰 등 양자암호 기술 전시를 통해 양자암호통신 기술의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고, 스마트폰에 이어 향후 10년을 이끌어 갈 미래 디바이스인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 커넥티드 인텔리전스가 접목된 미래형 서비스들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아마존 알렉사와 제휴해 세계 최초로 영어-한국어 동시 사용이 가능한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멀티 에이전트' ▲국내 구독 서비스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T우주' ▲5G주파수 결합기술 및 SA 선행기술 등 차세대 5G 네트워크 기술의 진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5G & Beyond' 등을 글로벌 고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SKT 박규현 디지털커뮤니케이션 담당은 "가상과 현실이 융합되는 미래 세계를 관람객들이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MWC22를 찾는 글로벌 고객들이 SKT의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미래 ICT 세상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02-27 14:45:2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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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새 대표진, 취임 이후 '글로벌 확장 본격화'

최수연 네이버 대표 내정자. /네이버 3월 취임을 앞두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새 대표진이 취임 이후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24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프레스 티 미팅에서 카카오가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글로벌 진출'을 내세웠다. 또 네이버가 하버드 로스쿨 출신의 최수연 대표 내정자와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 내정자를 정식 선임한 데는 네이버가 글로벌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위한 것으로 보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웹툰을 중심으로 하는 콘텐츠 사업으로 일본, 동남아를 넘어 프랑스에서 승부를 벌일 계획이며, 메타버스·블록체인 등 신사업도 해외에서 격돌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 메타버스·콘텐츠·블록체인 등으로 해외 시장 진출 추진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카카오] 남궁훈 대표 내정자는 프레스 티 미팅에서 '한국을 넘어서, 모바일을 넘어서'를 화두로 제시하며 "해외에서 돈을 벌어오는 것은 국민들의 명령에 가까운 메시지라고 생각한다"며 "카카오는 해외 시장 진출이 절박하다. 그 외에는 국민들에게 용인받기 어렵다고 판단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남궁 내정자는 해외 이용자를 위한 비지인 커뮤니티로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며, 이 메타버스를 한국의 카카오톡과 같은 플랫폼으로 삼아 콘텐츠 등 관련 사업으로 확장해나간다는 전략을 밝혔다. 그는 "비지인 커뮤니티를 해외서 성공적으로 구축한다면 이를 플랫폼 삼아 웹툰, 게임 등 콘텐츠를 얹는 것이 사업 확장에 용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버스 개발 단계서부터 카카오브레인, 카카오게임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계열사들과 협력한다면 현재 해외에 진출한 서비스들이 이 플랫폼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남궁 내정자가 메타버스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밝힌 만큼, 각 계열사들이 역량을 결집해 메타버스 사업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보레인, 카카오게임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각 회사들이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준비 중이다. 또 카카오는 콘텐츠 분야에서 웹툰으로 해외에서 격전을 벌인다. 카카오재팬은 지난해 사명을 카카오픽코마로 변경하고 9월에 프랑스에 픽코마 유럽법인을 세운 데 이어 상반기 중 프랑스에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 전역으로 활동 반경을 넓혀간다는 생각이다. 카카오는 또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메타버스 구축을 위한 플랫폼으로 본격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 내정자 및 김남선 CFO 내정자 통해 글로벌 경영 본격화 1981년생 최수연 네이버 대표 내정자와 1978년생 김남선 네이버 CFO 내정자는 M&A(인수합병) 등 투자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고 해외파인 만큼 콘텐츠·검색·커머스·인공지능(AI) 등 신사업을 성장시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두 내정자는 새 조직인 '네이버 트랜지션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글로벌 경영 본격화와 새로운 리더십 구축에 나선다. 이번 인사에는 해외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의지가 강력하게 반영됐는데, 젊은 피를 수혈해 글로벌 진출을 꾀하고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 1월 27일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 5년간 제 역할이 글로벌 진출을 탄탄하게 만드는 것이었다면, 새 경영진은 기술과 비즈니스 노하우로 본격적인 글로벌 도전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메타버스 시장에서는 이미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로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 318% 늘어났으며 MAU(월간이용자수)도 전년 대비 57%가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전 세계 2억 6000만 가입자를 확보한 명실상부한 아시아 1위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현실세계와 디지털세계를 이을 수 있는 디지털트윈 기반의 새 메타버스 생태계인 '아크버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네이버웹툰도 지난달 글로벌 MAU가 사상 최대치인 8200만명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월간 거래액은 1000억원을 넘어섰다. 네이버는 이미 2019년 12월부터 네이버웹툰 프랑스어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 9월까지 200일 이상 프랑스 구글플레이 만화 부분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작년 초 글로벌 웹툰 플랫폼 태피툰을 운영하는 콘텐츠퍼스트에 334억원을 투자했는데, 네이버는 태피툰이 유럽에서 존재함을 나타내는 만큼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해 태피툰에 투자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2-02-27 10:34:5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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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22] LG유플러스, 'MWC 2022'서 XR 콘텐츠 등 K 콘텐츠 선보여

LG유플러스는 오는 28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바르셀로나 2022'에서 XR(확장현실) 콘텐츠 등 'K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Connectivity Unleashed(연결성 촉발)'가 주제인 이번 MWC에는 5G, 인공지능(AI), 빅데이터, IoT 등과 관련된 글로벌 기업들의 전시가 예정돼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MWC 바르셀로나 2022에서 5G 네트워크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 메타버스(Metaverse)를 이끌어가는 빅테크 기업들과 사업협력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전시장 Hall 2에 바이어들을 위한 회의장소와 XR 콘텐츠 등 5G 서비스 시연존을 운영한다. 시연존에서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U+DIVE 앱에서 VR·AR(가상·증강현실) 영화 공연뿐만 아니라 여행·웹툰·게임·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3000여편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POP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U+아이돌Live가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19년 5G 상용화 이후 이어져온 U+5G 서비스 및 콘텐츠가 유럽·중동 지역의 이동통신사를 비롯한 전 세계 20여개 기업과 수출상담이 진행된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중국 차이나텔레콤, 홍콩 PCCW, 일본 KDDI, 대만 청화텔레콤, 태국 AIS, 말레이시아 셀콤 등에 누적 2300만 달러 규모의 5G 서비스/콘텐츠를 수출해왔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사업담당(상무)은 "몇 년간 비대면으로 만나온 글로벌 통신사들에게 MWC에서 LG유플러스의 콘텐츠를 보고 싶다는 문의가 많았다"며, "아시아를 넘어 중동, 유럽으로 K콘텐츠 수출전선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2-27 09:00:1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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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22] KT, DX 핵심 꼽히는 AI 및 로봇 'MWC 2022' 세계 무대서 선보여

MWC2022 KT전시관 조감도. /KT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디지털혁신(DX)이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KT가 DX의 핵심으로 꼽히는 인공지능(AI), 로봇 기술과 서비스를 세계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MWC 2022에서 직원 몫 하는 'AICC', '리얼 댄스' 등 선보여 국내 최대 통신사업자인 KT가 28일부터 3월 3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되는 MWC 2022에서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MWC 2022에서 KT는 '디지털혁신의 엔진, DIGICO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열어 DX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선보일 계획이다. KT는 인더스트리 시티에 버라이즌, 엑센추어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참여한다. KT는 MWC 2022의 주제인 '연결성 봉인해제'에 맞춰 ▲AI ▲로봇 ▲KT그룹&파트너 3개 존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KT는 국내의 유일 GSMA 보드멤버로서 이번 MWC에서 보드 미팅 등에 참여해 글로벌 ICT 기업들과 ICT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AI존'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국내에 출시돼 주목받고 있는 'AI컨택센터(AICC)'를 만날 수 있다. KT AICC는 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발화자의 의도를 분석해 소통하는 AI 능동복합대화 기술과 국내 최고 수준의 고객센터를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완성됐다. MWC 2022에서는 'AI 고객센터'(B2B)와 소상공인을 위한 'AI 통화비서'(B2C) 서비스를 선보인다. AI 고객센터는 KT는 물론 금융, 보험 등 상담업무가 많은 곳에 이미 적용이 이뤄졌다.. 또한 AI 통화비서는 매장에 걸려온 전화를 자동 응대해 예약, 주문, 위치, 영업안내 등을 대신 처리해준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KT의 지능형 교통 인프라 DX 솔루션 '트래픽 디지털 트윈'은 Twin/AI를 기반으로 지능형 영상관제 및 교통흐름을 최적화하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CCTV 만으로 차량, 보행자 등 도로 위 모든 객체를 감지 및 사고나 불법유턴 등 돌발상황을 분석, 필요한 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트래픽 디지털 트윈은 KT에서 추진 중인 교통 인프라 DX사업(C-ITS, ITS)의 핵심 솔루션으로, 도시 관점에서의 교통안전을 강화하고, 전체 교통흐름을 최적화해 체증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 또 '하이브리드 5G MEC 플랫폼'은 모바일 에지 컴퓨팅과 비전 AI 기술을 바탕으로 CCTV 영상을 분석한다. 얼굴 표정, 제스처, 재난상황 등을 인식해 위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KT는 언제 어디서나 쉽게 K-POP 댄스를 즐길 수 있는 AI 기반의 실감형 서비스를 선보인다. '리얼 댄스'는 강사의 댄스 영상을 보고 직접 춤을 추면 얼마나 유사하게 따라 했는지 AI가 평가해준다. AI로 네트워크 품질을 높이는 기술도 공개한다. 세계 최초 AI 기반 5G 운용 솔루션인 '닥터 와이즈(WAIS)'는 AI 자체적으로 5G 기지국 상태를 점검해 품질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장애 원인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 ◆'AI 방역로봇' 최초 공개… 로봇 통신환경 개선 솔루션 내놓아 로봇존에서는 코로나19 시대에 필요한 'AI 방역로봇'을 내놓는다. KT가 MWC 2022를 통해 처음 공개하고 시연하는 AI 방역로봇은 다중이용시설, 공공시설 등에서 무인으로 24시간 상시 방역체계를 지원한다. 자율주행로봇이 이동하면서 공기 정화와 공기 중 부유 바이러스와 세균은 플라즈마 방식으로 살균하며, UVC LED 램프를 쬐어 바닥면을 살균한다. 똑똑한 AI, 통신환경을 개선해주는 기술도 로봇존에서 기다리고 있다. 6GHz 주파수 지원 와이파이로 실내 로봇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기가 와이파이 홈 6E'를 공개한다. 홈 AP-안드로이드TV 기반의 셋톱박스-AI기가지니가 하나로 구성돼 있는 차세대 통합 단말 'S-Box'를 선보인다. 또한 로봇과 서버간 끊김 없는 통신환경을 제공해 엘리베이터에서도 호출이 가능한 '기가 아토(Atto)'를 체험할 수 있다. 'AIoT 전동 휠체어'는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전동 휠체어의 원격 관제와 응급콜(e-Call) 기능, 주행 중 장애물이 있으면 피하거나 멈추는 '보조자동주행' 기능을 제공한다. '5G IoT 라우터'는 응급차량이나 버스 등에서 5G 신호를 와이파이 신호로 바꿔 원활한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KT 홍보실장 양율모 전무는 "MWC 2022는 KT가 2020년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 변화를 선언한 이후 처음 서는 글로벌 무대인 만큼 AI 및 로봇을 중심으로 다양한 DX 솔루션을 준비했다"며, "이번 전시는 KT가 통신 사업자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했다는 것을 알리는 기회이자 한국이 DX 선도국으로 발돋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7 08:00:01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