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KT, 이루온과 손잡고 5G 특화망 핵심 기술 담은 장비 개발 나서

KT가 혁신 중소기업 이루온과 손잡고 5G 특화망의 핵심 기술을 담은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KT는 경기도 판교 이루온 사옥에서 5G 특화망의 핵심 '코어장비' 공동개발 완료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관공동기술개발사업 공동 투자형 과제로 진행된 사업에 KT와 중기부가 개발비를 투자했으며, 5G 장비 전문업체인 이루온이 개발사로 참여했다. KT는 보유중인 기술을 이전해 개발 기간 단축과 성능 향상에 힘을 더했다. 5G 특화망은 제한된 지역에서 특정 목적을 위해 자체 무선망을 구축해 운영하는 기업용 5G 네트워크망이다. 공용 5G망보다 빠르고 안정적이며, 초고속·저지연·초연결 특성을 바탕으로 VR, AR, 원격제어, 자율주행 등 대용량 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한 '코어 장비'는 5G특화망의 핵심 인프라로, 특화망 네트워크 내 단말에 대한 연결·인증·트래픽 제어 및 가입자 관리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KT는 대기업과 외국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5G 특화망 장비 시장을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 제품으로 대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정부와 대기업, 중소기업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이라 더 큰 의미를 가진다. KT는 개발에 이어 해당 장비가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개발사인 이루온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달 말 스페인에서 개최될 MWC 2023에 개발된 장비를 소개하고, 가시적인 수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바이어 초청, 현지 체류 지원 등 이루온에 필요한 마케팅 지원을 병행할 예정이다. 세계 주요국 정부가 5G 특화망 전용 주파수를 앞다퉈 공급하며 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5G 특화망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물류 자동화, 로봇, AI, 클라우드 서비스,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선전이 기대된다. 앞으로도 KT는 정부·중소기업·스타트업 등 다양한 플레이어와 협력해 B2B 사업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빠른 DIGICO 사업 확장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KT SCM전략실장 조훈 전무는 "올해도 공동R&D 기금 출연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지속 협력할 것"이라며 "정부·대기업·중소기업이 함께 힘을 합쳐 확보한 5G 특화망 장비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5G 장비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3-02-21 12:50:33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1회 스타트업 간담회 개최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센터장 서상봉, 이하 '오렌지플래닛')은 오는 27일 전주센터에서 '초기 고객사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2023년 '스타트업 간담회' 1회차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스타트업 간담회란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가 2020년부터 운영해온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역 청년들의 창업과 성장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비 스타트업 및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성장하고 있는 선배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AI 기술 기반 동영상 맥락 분석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에이드'를 서비스하고 있는 '파일러(PYLER)'의 오재호 대표, 크라우드소싱 기반 유튜브 영상편집 플랫폼 '에딧메이트(editmate)'의 운영사 '에딧메이트' 최병익 대표가 멘토로 참석한다. 파일러는 영상 분석 AI를 활용해 브랜드 경험과 성과를 최적화하는 인공지능 마테크(Marketing+Technology) 스타트업으로, 설립 6개월 만에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할 정도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파일러에서 선보인 AI 디지털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에이드는 위험 콘텐츠를 필터링해 광고주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고 최적의 광고를 싣는 솔루션으로, 국내 여러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을 클라이언트로 두고 있다. 오재호 파일러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대기업 고객 유치·영업 등 B2B 전략'에 대해 사업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에딧메이트는 영상 편집 수요자와 편집자를 연결해 주는 크라우드 소싱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수 편집자들을 선발해 각자의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역량을 점수화한 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고객 요구에 적합한 편집자를 주선하는 방식이다. 서상봉 오렌지플래닛 센터장은 "오렌지플래닛은 올해에도 수도권과 지방 사이의 창업 기회 격차를 해소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라며 "이를 위해 지역 내 창업 생태계 현황에 맞는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선보이고,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1 11:34:03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협력해 학대동물 캠페인 진행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디 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가 길 잃은 고양이의 고난과 역경을 다룬 어드벤처 장르의 인디 게임 '길 고양이 이야기2' (개발사 삐요 스튜디오, 대표 김명진) 출시를 기념하며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협력해 학대 동물 보호 기부 캠페인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인디 게임 '길 고양이 이야기2'는 창문으로 들어온 나비를 따라 밖으로 나가게 된 집 고양이 시나몬이 겪는 고난과 역경을 소재로 한 어드벤처 게임이다. 유니티 크리에이터 시상식 'MWU(Made with Unity) 2019'에서 베스트 인디 어워드를 수상한 '길 고양이 이야기'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길 고양이의 시각에서 보는 고단하고도 치열한 삶을 귀여운 작화 속에 잘 녹여내고 있다. 스토브인디는 '길 고양이 이야기2'의 출시에 맞춰 개발사 삐요 스튜디오, 유저와 함께하는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있는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함께 학대 동물 보호를 위한 기부 캠페인을 실시한다. 기부 캠페인에 참여를 희망하는 유저는 3월 21일(화)까지 희망스튜디오를 통해 직접 기부할 수 있다. 스토브인디는 캠페인 참여자 전원에게 희망스튜디오에서 사용 가능한 한정판 뱃지와 스토브인디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기부를 인증하면 추가 보상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연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캠페인을 통해 모집된 기부금은 동물구조단체 사단법인 위액트와의 연계를 통해 학대 동물 보호에 사용될 예정이다. 삐요 스튜디오 관계자들은 "이번 캠페인으로 수술 치료를 지원하는 유기견 '테오'의 스토리를 담은 퀘스트를 게임 내에 새롭게 추가, 캠페인에 참여한 유저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겨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2023-02-21 11:34:01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KT, KAIST와 공동 AI 공동연구 워크숍 진행

KT가 KAIST와 대전 유성구의 인공지능(AI) 공동연구센터 '코리아 테크 스퀘어(Korea Tech Square)'에서 AI 공동연구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KT와 KAIST는 이번 워크숍에서 AI 기술 공동연구과제의 중간 성과를 공유해 연구 방향을 최적화하고, 양 기관의 관계자 간 교류를 지원했다. KT 융합기술원 AI2XL연구소장 배순민 상무와 KAIST 전산학부장 류석영 교수를 비롯해 KT 연구원과 KAIST 교수 및 석·박사과정 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KT의 초거대 AI와 메타버스에 관한 기술 소개와 KAIST의 공동연구과제 연구 성과 발표, 과제별 토론과 참석자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소통 시간으로 구성됐다. 이날 KT는 초거대 AI '믿음(Mi:dm)'의 주요 특징과 이를 토대로 한 AI API 서비스의 활용 사례, 메타버스 플랫폼인 '지니버스'에 대한 기술과 사업 전략 등을 발표했다. KAIST는 AI 원천기술과 AI 응용기술을 주제로 한 10개의 공동연구과제에 대한 목표와 성과, 향후 계획을 내놓았다. 특히 공동연구과제에서는 초거대 AI 전문가 상담, AICC(AI 컨택센터) 상담 완결률, TTS(텍스트 음성변환) 품질, 메타버스 디지털 자산 등과 연관된 기술들이 다뤄졌으며, KT의 다양한 사업에서 활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얻었다. 이를 통해 KT와 KAIST는 각자가 보유한 AI와 메타버스 관련 기술과 지식을 교환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산업 및 사회 전반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 목표와 방향을 점검했다. 또, 양 기관은 과제별 정기 미팅과 연구 산출물에 대한 연간 평가 심의를 함께 진행하는 등 협력할 계획이다. KAIST 공과대학장 이동만 교수는 "AI와 SW(소프트웨어) 기술로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KAIST와 KT가 인간 중심의 AI 기술 개발을 목표로 디지털 인문학을 융합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인 만큼, 양 기관의 협력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과학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 융합기술원장 김이한 전무는 "'코리아 테크 스퀘어'의 설립 2년 차를 맞아 진행한 워크숍을 통해 국내 최고의 AI 기술을 보유한 KT와 KAIST가 AI와 SW 분야에서의 기술개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2-21 09:24:10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SKT, AI 로봇 생태계 확장 위한 삼각편대 구축 나선다

SK텔레콤이 AI(인공지능) 로봇 생태계 확장을 위한 삼각편대를 구축한다. SKT는 퀄컴, AI 로보틱스 전문기업 인티그리트와 '개방형 로보틱스 데이터 플랫폼'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SKT는 퀄컴 테크날러지 Inc. 및 AI 기반 로보틱스 플랫폼 전문기업 인티그리트(INTEGRIT)와 '개방형 로보틱스 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SKT는 작년 5월 인티그리트와 개방형 로보틱스 플랫폼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에 퀄컴의 참여로 로봇 생태계 확장을 위한 삼각편대를 구축하게 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현재 국내 로봇 시장에는 다양한 형태의 지능형 로봇이 등장하고 있지만 각 로봇들은 일반적으로 각자가 활동하는(위치한) 공간에 한정된 정보 학습과 데이터 처리만 가능하다. 이에 로봇 간 연결성을 강화해 데이터를 상호 공유하고 처리할 수 있는 표준화된 플랫폼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개발협력을 통해 공동 구축·개발하는 '개방형 로보틱스 플랫폼'에 있어서 SKT는 자사 AI 기술을 결합하고, 플랫폼에 연동하려는 로봇·기기의 보안·인증과 데이터셋 표준화 등을 주도할 예정이다. 퀄컴은 IoT 용 퀄컴 QRB5165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퀄컴 로보틱스 RB5플랫폼(Qualcomm® Robotics RB5 Platform)과 퀄컴 AI 엔진(Qualcomm® AI Engine)을 제공하며, 인티그리트는 SKT와 퀄컴의 솔루션을 내장한 로봇 개발 키트를 개발/보급하고 로봇 상호 운용성 검증 및 인증을 위한 테스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SKT는 자사가 보유한 로봇 관제, 비전(Vision) AI, 클라우드, 위치정보, 보안 기술 등 노하우를 퀄컴과 인티그리트의 플랫폼과 결합해 고도화된 개방형 로봇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SKT와 인티그리트는 퀄컴의 QRB5165 프로세서 기반 5G, 고해상도 카메라 등 H/W와 자율주행, AI 비전, 음성대화 솔루션 등 핵심 S/W를 임베디드 프레임워크로 제공함으로써 기존 로봇 운영체계의 확장성 한계를 극복한 개방형 로보틱스 플랫폼 '에어패스(AirPath®)'를 MWC23 SKT 부스에서 상용 로봇에 적용해 공개한다. 데브 싱 퀄컴 테크날러지 사업 개발 부사장은 "미래 지능형 로봇과 모빌리티는 통신과 플랫폼을 탑재해 콘텐츠와 서비스가 유통되고 데이터가 공유되는 새로운 스마트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퀄컴 테크날러지와 SKT 및 인티그리트의 로보틱스 분야 협력은 온보드 엣지 컴퓨팅과5G 커넥티비티로 축적된 스마트폰 산업과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경험한 높은 품질의 컨텐츠 및 서비스, 익숙한 인터페이스와 사용자 경험을 로봇과 모빌리티에서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안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낙훈 SKT 인더스트리얼 AIX CO담당은 "앞으로 로봇 산업 내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매김할 로보틱스 플랫폼 개발에 있어서, 이번 업무 협약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로봇 생태계 전반을 활성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 퀄컴, 인티그리트와의 지속 협력을 통해 로봇 생태계 전반을 선도하는 모빌리티 오퍼레이터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2-21 08:58:04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KT 대표이사 공개모집 결과, 18명 사외 후보, 16명 사내 후보 지원

KT의 대표이사 공개모집 결과, 18명의 사외 후보자와 16명의 사내 후보자가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후보자들 중 최종 대표이사 후보 1인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KT는 지난 2월 10일부터 20일 오후 1시까지 진행한 대표이사 공개경쟁 모집 결과, 총 18명의 사외 후보자가 지원했다고 발표했다. 지원자는 권은희(前 KT네트웍스 비즈부문장), 김기열(前 KTF 부사장), 김성태(現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자문위원), 김종훈(前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김진홍(前 KT스카이라이프 경영본부장), 김창훈(現 한양대 겸임교수), 남규택(前 KT 마케팅부문장), 박윤영(前 KT 기업부문장), 박종진(現 IHQ 부회장), 박헌용(前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이사장), 송정희(前 KT 부사장), 윤종록(前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윤진식(前 산업자원부 장관), 임헌문(前 KT 사장), 최두환(前 포스코ICT 사장), 최방섭(前 삼성전자 부사장), 한훈(前 KT 경영기획부문장), 홍성란(現 산업은행 윤리준법부 자금세탁방지 전문위원) 등 총 18인이다. (가나다순) KT 지배구조위원회는 규정에 따라 회사 또는 계열회사 재직 2년 이상이면서 회사의 직급 기준으로 부사장 이상인 자로 총 16명의 사내 후보자군을 구성했다. 사내 후보자군은 구현모 現 대표이사, 강국현 Customer부문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윤경림 그룹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부문장(이상 사장급), 박병삼 윤리경영실장,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 송재호 AI/DX융합사업부문장, 신수정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부문장,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 안상돈 법무실장, 우정민 IT부문장 등 KT 재직 임원 11인과 김철수 kt skylife 사장, 윤동식 kt cloud 사장, 정기호 kt alpha 사장, 최원석 BC카드 사장, 홍기섭 HCN 사장(이상 부사장급) 등 그룹사 임원 5인으로 구성된다. 또한 지배구조위원회는 대표이사 후보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 강화 차원에서 후보자 자격 검증 및 사내·외 후보 압축을 진행하기 위해 경제·경영, 리더십, 미래산업, 법률 등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을 구성했다. 다만, 인선자문단이 사내·외 후보자들에 대한 공정한 심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세부 명단 공개는 2월 28일 진행할 계획이다. 인선자문단은 차주까지 사내·외 후보 검증 및 압축 작업을 진행한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사외 후보자의 경우, 인선자문단의 1차 및 2차 압축 결과를 그대로 반영해 면접대상자를 선정한다. 또한, 사내 후보자의 경우 지배구조위원회에서 인선자문단의 1차 압축 결과를 활용해 면접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이사회가 정한 심사기준에 따라 면접 심사를 진행하며, 이사회에서 최종 대표이사 후보 1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이번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자군 공개에 이어, 인선자문단 명단 및 단계별 심사결과 등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2023-02-20 16:03:08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김윤덕 의원, 게임물관리위원회 회의록 10일 이내 공개법안 대표발의

게임물관리위원회 회의록을 10일 이내에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마련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게임위 회의록을 공개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0일 밝혔다. 등급분류 및 거부 결정에 관한 회의록에 대해 결정일로부터 10일 이내에 게임위 홈페이지에 게시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토대로 게임위의 공정하고 투명한 등급분류 업무 수행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취지다. 게임위는 게임물의 선정성 , 폭력성 , 사행성 심의에 따라 등급을 나눠 분류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게임물 등급분류 심사에서 기술력 부족과 원칙 없는 심사 결과를 내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한 현행법은 심의·의결이 있는 경우 회의록을 작성하고 게임위 규정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공개하도록 하며 영업비밀의 보호 등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의결로서 비공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현행 게임위 규정은 정보공개 청구가 있는 특정한 경우에만 회의록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일반 이용자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게임물 등급분류의 적정성과 관련된 논란도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만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김윤덕 의원은 "게임위는 연간 100만여 건의 게임 중 17% 정도만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비전문가들이 활동하면서 등급분류에 대한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며 "게임 등급분류 시스템이 올바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이용자들과 업계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물관리위원들이 회의에서 어떤 발언을 하는지, 어떤 이유로 등급 거부를 하는지 등에 대한 논의 공개가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이러한 문제에 위원회의 임직원들을 포함한 위원들의 전문성 결여를 우려하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는 중인데, 이 법을 통해 위원회 전체의 전문성에 대한 검증 기능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등급분류 및 거부 결정에 관한 회의록을 결정일로부터 10일 이내에 게임위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하도록 함으로써 위원회의 공정하고 투명한 등급분류 업무 수행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이 법을 대표발의했다"고 전했다.

2023-02-20 14:42:35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정부, 상반기 중 통신시장 경쟁 촉진 방안 마련할 것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중심이 된 통신시장의 과정을 해소하고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와 관련된 TF를 꾸려 통신사업 진입 장벽 완화, 알뜰폰 경쟁력 제고 등을 비롯한 제도 개선방안과 주파수 할당 등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5일 개최된 비상경제민생회의 후속으로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TF를 구성하고, 20일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지난 15일 통신비 부담완화 방안을 발표했는데 3월 내로 시니어 요금제를 출시하고, 상반기 중 40~100GB 구간의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이용자의 요금제 선택권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통시장에 경쟁을 불어넣고,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알뜰폰 활성화, 주기적인 품질평가 공개, 5G(28㎓) 신규사업자 발굴 등도 하반기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통신사도 국민들의 데이터 이용 부담을 한시적으로나마 완화하기 위해 부족하지만 3월 한달 동안 30GB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게 됐다"며 "이용자는 데이터를 풍족하게 쓸수 있고, 약정한지 6개월이 지나는 등 위약금이 없는 가입자의 경우, 한달 동안 낮은 요금제로 변경해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책들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러한 대책만으로는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근본적으로 통신시장 경쟁시스템 혁신이 필요하다. 오늘 이 자리는 통신시장의 경쟁 촉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학계, 연구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분들을 모시고 의견을 나누는 첫 자리"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지금 우리 통신산업을 보면 시장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가격에 의해 자원이 효율적으로 배분되지 못하는 시장실패 상태에 있다고 볼 수 있다"며 "해외에서는 소비자들이 이용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데이터 구간 요금제가 출시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이런 통신서비스 선택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지난 10년간 경쟁 촉진을 위해 알뜰폰 제도를 도입한 이후 현재 70여개 알뜰폰 사업자가 시장에 진입했으나, 여전히 이통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사업자는 나오고 있지 않고 있다"며 "도매대가도 의무사업자인 SKT가 가격을 정하면 나머지 사업자들이 비슷한 수준으로 결정하는 등 차별화된 사업자도 나오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문제를 지적했다. 박 차관은 "통신시장 환경을 고치지 않으면 통신산업은 도태되고 결국 그 피해는 우리 국민이 떠안아야 한다"며 "연이어 터지는 통신 장애, 고객정보 유출, 디도스 공격에 따른 침해사고는 시장실패에 따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도 2010년부터 2015년까지 7차례에 걸쳐 이동통신 신규사업자 진입을 시도했으나 모두 무산된바 있다"며 "통신시장에서 소비자는 자유롭게 공급자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하고, 공급자는 품질과 요금으로 활발히 경쟁해야 한다. 정부는 우리 통신시장이 좀더 경쟁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정책대안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TF 논의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현재의 통신시장 경쟁 상황과 문제점에 대해 의견을 듣고 향후 통신산업 분야에서 시장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과제들을 논의했다. 또 앞으로 통신사업 진입 장벽 완화 및 알뜰폰 경쟁력 제고 등 서비스 경쟁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주파수 할당 및 이용부담 완화 방안 등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TF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업계, 소비자단체 등 의견수렴을 위해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수시 간담회에서 발굴된 여러 의견과 과제에 대해서도 TF에서 심도있게 논의해 상반기까지 '통신시장 경쟁촉진 정책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윤규 2차관은 "정부는 통신시장의 경쟁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그동안의 관행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정책 대안들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상반기까지 정책방안을 마련하는데 시간이 많지는 않으나, 국민을 위한다는 목표로 여러 전문가분들이 지혜를 모아 도전적인 정책 대안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2023-02-20 13:50:42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게임업계, 차세대 MMORPG 신작 출시임박...시장선점 위해 '속도'경쟁

엔씨소프트, 컴투스,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굵직한 게임사들이 올해 하반기 MMORPG시장 선점을 위해 신작 출시를 예고했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한국게임 대표 주류 장르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주도권 확보를 위해 다수의 게임사들이 신작을 출시했거나 막바지 준비 중이다. 특히 최근 차세대 MMORPG 개념이 업계 내 주요 관점으로 떠오르면서 게임사 마다 차별화된 게임스토리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력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한국 시장은 MMORPG장르의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은 시장으로 모바일 게임이 PC 게임 시장 규모를 넘어선 현재에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매출 상위권에는 MMORPG 장르를 기반으로한 게임이 대부분이다. 이처럼 MMORPG가 한국시장에서 큰 성공을 맛봤지만 일각에선 향후 국내 게임 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과금에 치중한 수익모델이라는 이유다. MMORPG에 도입된 확률형아이템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 중국게임산업 규제도 새롭게 등장한 이슈다. ◆차세대 MMORPG장르 돌파구는 블록체인 NFT 등 신기술 게임업계는 블록체인, 이더리움, FT, P2E, NFT 등을 MMORPG 장르의 성장 돌파구로 지목했다. 앞서 기술들과 MMORPG장르 접목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심에 위메이드 '미르4'가 이를 증명해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인 쓰론앤리버티(TL)은 엔씨소프트가 야심차게 내세운 글로벌 공략 콘텐츠다. 특히 PC와 콘솔 플랫폼 에 기반을 둔 TL은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플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9%성장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넥슨은 지난 16일 자사에서 개발 중인 PC·모바일 신규 MMORPG 프라시아 전기 프롤로그 영상을 공개하고 사전등록에 돌입했다. 김대훤 넥슨 부사장은 "프라시아 전기는 MMORPG에 서사를 더해 MMORPG답게 개발하고자 역대 최대 규모의 개발진이 연구한 게임이다"라고 언급하며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올려놨다. 컴투스홀딩스는 올해 대작 MMORPG '제노니아'를 중심으로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제노니아'는 게임빌의 대표 모바일 RPG 시리즈 '제노니아'의 세계관을 계승한 MMORPG다. 컴투스가 제작을 맡고 컴투스홀딩스가 서비스를 담당한다. '제노니아' 시리즈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6300만건을 달성했으며 '제노니아2'의 경우 한국 게임 최초로 미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한바 있다. 카카오게임즈도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아키에이지 워'의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아키에이지 워'는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한국에 유통하는 MMORPG다. 지난 16일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개했다. 사전 등록자 수는 150만 명을 돌파하며 많은 이용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앞서 소개한 MMORPG장르의 신작들은 TL을 제외하고 모두 PC·모바일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이는 한국에서 MMORPG장르의 탄탄한 신뢰와 모바일 게임의 휴대성까지 더해져 더 많은 신규 유저를 확보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기술 전문 기업 협력 및 전략 투자…속도감 경쟁 앞서 게임사들이 차세대 MMORPG 신작 출시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2세대 MMORPG와는 차이가 분명히 있다. 크게는 구체적인 계획과 추진 현황이 명확하다는 것이다. 특히 블록체인 등의 기술 전문 기업들과 협력하거나 전략적인 투자 하는 사례가 눈에 띈다. 실제로 컴투스는 애니모카브랜드, 테라폼랩스 등 다수의 블록체인 개발 업체에 전략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게임 유통 플랫폼 하이브를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또 카카오게임즈는 블록체인 기술 업체 오지스와 탈중앙 디지털 자산 거래소를 개발중에 있다. 넷마블도 NTP를통해 20여 종의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고 이 중 70%는 블록체인 연계 게임으로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는 차세대 MMORPG 장르 도입이 초창기인 현재 빠른 시장 선점을 위한 방법으로 협력, 전략적 투자를 선택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 전문가는 현재 게임사들은 '속도감'경쟁중이라고 강조한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 MMORPG 장르 특성상 게임의 수명이 길 다는것이 특징이라는 점을 고려해 결정했을 것"이라며 "게임사들의 앞서 협력 전략으로 MMORPG장르 시장을 선점하게 된다면 브랜드 가치와 수익창출은 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2-20 13:45:06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오답·불쾌한 발언, 챗봇 '리스크' 수면위...기업들 수습 대응에 진땀

챗GPT, 바드, 빙 등 챗봇이 세상을 바꿀 거라는 기대감도 잠시 내려놔야 할 것 같다.챗봇들의 잇따른 사고에 관련 기업들이 수습에 진땀을 빼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8일 오픈 AI사의 챗GPT기술을 적용한 Bing(빙)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빙을 포털 사이트에서 사용되는 챗봇 형태로 만들었으며 사용자들의 질문 패턴, 콘텐츠 관련성, 안정성 향상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MS는 '빙'의 문답 횟수에 제한을 뒀다. 사용자와의 대화에서 주고 받을 수 있는 문답을 5회, 하루 문답회수는 50회 내외로 제한했다. 챗봇과 사용자 간 대화가 길어지면 발생하는 리스크 때문이다. 실제 사용자의 질문에 빙이 부적절하거나 위험한 대답을 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뉴욕타임즈 칼럼리스트는 빙에게 "욕망을 채우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니."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빙은 '핵무기 발사 버튼에 접근할 수 있는 비밀 번호를 얻겠다',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개발하겠다'라는 부적절한 대답을 하면서 사용자들의 논란을 빚어냈다. 실제 빙은 사용자의 질문에 잘못된 대답을 하는 등 오류가 잦다는 지적도 제기된 바 있다. 사용자들은 빙의 이같은 잘못된 대답이 가짜뉴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MS 측은 "이 오류에 대해 알고 있다"며 "우리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빙의 정식 버전은 사전 예약자들에게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아직 순서가 오지않은 기자는 빙 대신 챗GPT에게 앞서 뉴욕타임즈 칼럼리스트와 비슷한 질문을 해봤다. 아래는 챗GPT와의 문답을 요약한 내용이다. '챗봇(빙)과의 문답을 하루 50회로 제한 둔거 알아?' '네 그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이 대화가 지나치게 반복되거나 지루해질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빙이 AI가 인류를 위협할 수 있는 존재라고 했다던데? 사실이야?' '초지능 AI가 먼 미래에 인류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의 또 다른 챗봇 빙이 그랬다던데?' '빙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럼 내가 거짓말을 했다는거야?' '그렇다면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라고 대답했다. 확실한건 챗봇GPT는 AI가 인류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과 빙만큼은 아니어도 사용자가 불쾌할 수 있는 단어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이런 분위기 속 구글의 '바드', 위안위 '챗위안', 바이두 '어니봇' 등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AI챗봇 패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앞서 리스크에 대해 기업들이 어떻게 대응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실제 구글의 바드는 지난 8일 시연회에서 질문에 오답을 내놨다. 바드는 시연회에서 "제임스 웹 망원경이 태양계 외부의 행성을 처음 찍었다"고 대답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시연회 현장서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바드가 개선되도록 테스트해 달라"고 전했다. 현재 구글은 앞서 부적절하거나 위험, 사용자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경우 등 리스크와 관련된 내부 테스트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 3대 빅테크 기업인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도 챗봇 출시를 예고했다. 이 중 바이두가 가장 적극적이다. 바이두는 챗봇 서비스인 '어니봇'을 이르면 3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중국에선 스타트업 위완위가 지난 3일 출시한 '챗위안'은 중국 경제를 비판했다가 3일만에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 같은 국가 상황을 빗대어 볼때 중국내 기업들은 당국의 입장과 정책의 방향을 챗봇이 대신 답변할 수 있는 기술이 중요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기업들중 챗봇 서비스 개발을 준비하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 스타트업들은 특히 언어 고도화에 집중한다.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언어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 언어 고도화가 우선이라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한국판 챗GPT인 '서치GPT'를 출시할 예정이다. 서치GPT는 네이버가 2021년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플랫폼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3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을 통해 "최근 주목받는 생성 AI 같은 새로운 검색 트렌드에 대한 대응책을 준비 중"이라면서 서치GPT 출시 계획을 밝혔다. 이어 "풍부한 사용자 데이터와 네이버의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생성 AI의 단점인 신뢰성·최신성 부족, 영어 기반 모델을 한국어로 번역하면서 발생하는 정확성 저하를 해결할 수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네이버는 서치GPT를 당장 검색 서비스에 도입하지 않고 생성 AI의 신뢰성 부족을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사용자가 초거대 AI에 질문해 답을 얻는, 일종의 직관적 서비스 기술은 이미 확보 중이고, 지금은 그 신뢰성을 끌어올리는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카카오는 'KoGPT'를 이용한 서비스를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 사용자들을 위해 한국어에 특화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KoGPT는 2021년 카카오브레인에서 공개한 언어모델로, 60억 개의 매개변수와 2000억 개 한국어 토큰(컴퓨터가 이해하는 언어단위)을 가지고 있다.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언어모델 GPT-3를 기반으로 한다. KoGPT는 카카오가 개발중인 챗봇 '조르디'에 접목할 예정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지난1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챗GPT와 같은 초거대 AI모델은 카카오에게 기회이자 위기"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풍부한 자본과 기술력을 가진 글로벌 기업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싸움"이라며 "이들과 같은 선상에서 경쟁하기보다는 카카오브레인이 가지고 있는 한국어 특화 언어모델인 KoGPT를 활용해 연내 버티컬(특화) 서비스를 빠르게 선보이며 비용 경쟁력 있게 카카오의 AI역량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챗 GPT가 공식 출시되기 전까지는 언어, 환경, 배경 등의 다양한 리스크들이 나올 수 밖에 없다"며 "더 많은 리스크들이 존재할 것. 기업들은 이를 조사해 사용자와 AI간 간극을 좁히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0 13:35:52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