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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한파 지속에 '카카오·네이버' 몸집 줄이기 단행

카카오와 네이버가 북미 지역 중심에 위치한 자회사들의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나섰다. 글로벌 경제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영효율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웹소설 자회사인 타파스엔터테인먼트(이하 타파스엔터)는 한국 법인 청산 작업에 나섰다. 타파스엔터는 오는 4월 1일부터 국내 법인 '타파스 코리아' 청산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타파스코리아가 담당했던 마케팅, 운영 등의 서비스는 카카오엔터로 이관된다. 이에 타파스코리아는 약 30여 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권고사직을 제안하고 희망 퇴직을 하는 인력에게는 4개월 분의 급여를 지급하겠다고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카카오엔터측은 "글로벌 경제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북미 시장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경영 효율화하는 과정"이라며 "타파스코리아가 해 오던 업무를 더 경험이 많고 역량 있는 카카오엔터가 이어받기로 하면서 한국법인은 청산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도 북미 자회사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의 인원을 감축하고 나섰다. 왓패드는 지난 8일(현지시간) 전체 임직원 267명 중 42명을 정리해고 했다고 공지했다. 이는 전체 직원의 15%이상이다. 왓패드는 퇴사 직원들에게 6개월간 복지 혜택을 유지하고 최소 12주 치 퇴직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남경보 왓패드 대표는 공지사항을 통해 "최근 2년 동안 100명에 가까운 새로운 사람을 채용했다. 이제는 우리가 현재의 사업적 필요와 현실에 기반해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며 "지난해 글로벌 경제 현실이 근본적으로 바뀌었고 우리는 이에 대한 면역이 없다"고 인원감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네이버는 지난 1월 인수한 미국 패션 플랫폼 기업 포시마크도 일부 직원을 상대로 해고를 통지했다. 전체 직원 수 800명 중 약 2% 미만의 직원들이 감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시마크 측은 "향후 회사의 우선순위, 현재의 경제 환경, 비공개 기업으로서의 전환을 고려해 일부 팀 규모를 축소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해고 사유를 설명했다. 다만 네이버는 포시마크의 인력 감축에 대해 자회사의 자체 결정으로 본사 방침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업계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북미 지역의 플랫폼 자회사들의 인력을 감축하고 나선데에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우선 네이버와 카카오가 글로벌 진출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한 데에 따른 수익이 가시화 되지 않고 있다는 쪽으로 무게가 실린다. 이어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자 몸집을 줄이기 위해 인건비 등 비용 절감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네이버는 왓패드를 6억 달러에 인수했고, 타파스는 카카오엔터가 지난 2021년 6000억원을 들여 타파스미디어 지분 100%를 인수한 바 있다. IT 업계 한 관계자는 "경제 악화가 지속되자 수익성 개선을 위해 경영효율화에 우선을 두고 글로벌 기업들을 청산하고 나선 것"이라며 "2021년부터 글로벌 진출에 막대한 투자를 한데에 따른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지 않자 경제 상황에 맞게 우선 몸집 줄이기부터 단행하기 시작했다. 인건비 감소가 시작인 셈"이라고 일축했다.

2023-03-15 13:58:1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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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 MMORPG 장르 도전한다...엔트런스와 협력키로

드래곤플레이가 게임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엔트런스와 협력한다. FPS 게임 개발사 드래곤플라이가 모바일 게임 개발사 엔트런스와 MMORPG 게임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진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게임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업무를 제휴할 방침이다. 이미 게임 개발이 상당 부분 진행됐으며 기획, 서비스 등의 공동마케팅 통해 국내 상용화가 목표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 대만, 홍콩, 마카오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글로벌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드래곤플라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그간 단일 장르만을 취급한다는 편견을 깨고 MMORPG 분야 새로운 도전으로 장르 다변화에 나선다. 다양한 게임 개발 경험을 가진 드래곤플라이와 모바일 게임 개발 및 운영에 높은 전문성을 가진 엔트런스는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고퀄리티 그래픽을 구현하고 높은 그래픽 대비 안정성을 확보하는 등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MMORPG라는 장르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시점에 해당 부분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엔트런스와 함께하게 되어 든든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로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융합하고, 공동 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03-15 11:08:2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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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커리어챗 한달 챌린지 진행키로

커리어 매칭 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커리어 점프 한달 챌린지' 진행을 앞두고 참가자 사전 신청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오는 28일 예정된 관심 직무 기반 채팅 커뮤니티 '커리어챗' 서비스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커리어챗은 사람인 이용자들의 공통된 직무 관심사, 커리어 고민, 취업 준비 등의 정보를 함께 나누는 커뮤니티 기반의 서비스로 채팅방 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챌린지는 커리어챗 오픈일인 28일부터 4월 28일까지 한달 간 진행되며,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매일 관심 직무 또는 기업에 관한 콘텐츠를 찾아보고, 느낀 점을 한 줄로 정리해 콘텐츠 링크와 함께 커리어챗에 공유하면 된다. 챌린지 종료 후 콘텐츠 링크 1개당 1점의 활동 점수를 부여하며, 가장 높은 활동 점수를 기록한 우수자에게 ▲네이버페이 5만원권(60명), ▲사람인 멘토링매치 서비스 이용권(3명)을 제공한다. 챌린지 우수자는 5월 8일 사람인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사람인은 '커리어챗' 서비스 오픈 직후 원활한 챌린지 진행을 위해 오는 23일까지 챌린지 참가자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 사람인 사이트 내 챌린지 공지문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사전 신청 후 챌린지에 참여하면 활동 점수 10점을 추가로 부여해 성장 지원품 수령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문정순 사람인사업실 실장은 "'커리어챗' 서비스는 관심 직무, 기업 등 커리어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끼리 즉각적으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며, "오픈 기념 챌린지를 통해 보다 많은 이용자가 커리어챗을 활용해보고, 효과적인 커리어 성장의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3-03-15 10:02:1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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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천국, 구직자 보호 위해 기업 인증 정책 강화한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강화된 기업 인증 정책으로 구직자 보호에 나선다. 알바천국은 이달 말 시행되는 직업안정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채용공고 등록 절차를 강화하고, 불법, 불건전 공고 차단 및 공고 악용 근절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알바천국에 채용공고를 등록하기 위해서는 기업회원으로 가입 후 사업자등록증이나 사업자등록증명을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기업명, 대표자명 등 기업회원 가입 시 등록한 정보와 증빙 서류가 일치해야만 '공고등록 인증'을 받을 수 있고, 오는 28일부터는 인증이 완료된 회원만 채용공고 등록 및 게재가 가능하다. 더불어 공고를 등록하는 시점마다 추가 검수를 진행해 허위 공고 노출을 차단한다. 국세청 API를통한 사업자상태조회 시 휴업 혹은 폐업 상태거나 기존에 불건전 혹은 허위 공고로 신고된 이력이 있는 경우, 인증을 완료하더라도 공고등록이 불가하다. 이 외에도 알바천국은 자체 AI 기술을 활용한 불법, 불건전 공고 검수 프로세스를 고도화하며 양질의 아르바이트 정보 제공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아르바이트 채용공고의 범죄 악용에 강력히 대응하고자 법령 개정과 함께 기업 인증 정책 강화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공고 검수 및 관리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구직자 보호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3-15 10:02:0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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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나일, 세계 최초 NFTFi 서비스 ‘네이트 스테이션’ 공개

위메이드의 DAO & NFT 플랫폼 나일(NILE, NFT Is Life Evolution)이 세계 최초 NFTFi 서비스 '네이트 스테이션(NEITH Station)'이 오는16일 정식 론칭된다고 15일 밝혔다. 네이트 스테이션은 탈중앙화 프로토콜 기반의 '네이트 NFT(NEITH NFT)'를 통해 미래의 안정된 가치를 보장하는 NFTFi 서비스다. '시티 오브 네이트(City of NEITH)'와 '탱글드 타임피스(Tangled Timepieces)' 등 네이트 NFT 컬렉션 2종을 선보이고, 위믹스(WEMIX) 가치에 대한 신뢰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트 NFT는 나일의 마켓플레이스에서 위믹스 달러(WEMIX$)로 구입할 수 있다. 구입 이후 탈중앙화 NFT 금융을 통해, 거래, 담보 대출, 스왑 등이 가능하다. 약속의 날 이후에는 언제든지 약속된 위믹스와 교환할 수 있어, 오랜 시간이 지나도 안정된 가치를 보장받는다. 오는 16일부터 네이트 NFT 컬렉터블인 '시티 오브 네이트'가 판매된다. 시티 오브 네이트는 '시티 오브 나일(City of NILE)'의 첫 번째 컬렉터블이다. 시티 오브 나일은 10개 컬렉터블, 총 888개 PFP 네이트 NFT로 구성된 컬렉션이다. 이어 오는 23일에는 T2E(Talk to Earn) 라이프 앱 '탱글드(Tangled)'의 네이트 NFT '탱글드 타임피스' 판매가 시작된다. 나일의 네이트 스테이션, 시티 오브 네이트와 탱글드 타임피스 네이트 NFT 컬렉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3-15 10:01:3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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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실무진이 직접 참여해 '게임개발자' 인재 육성한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하 '퓨처랩')은 언리얼 엔진 교육 프로그램 'UNSEEN'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UNSEEN은 스마일게이트와 에픽게임즈 코리아가 공동 기획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실력 있는 언리얼 엔진 개발자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1월 MOU를 맺고 UNSEEN 프로그램 기획을 추진했다. 이번 UNSEEN 커리큘럼에는 25명의 교육생이 선발됐다. 경쟁률은 12:1을 보여 UNSEEN에 대한 개발자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UNSEEN은 3월 10일부터 7월 중순까지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진행된다. UNSEEN에서는 언리얼 C++ 역량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래밍 커리큘럼, 교육생들의 상호 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UNSEEN 커리큘럼은 총 4단계로 구성됐다. 언리얼 C++ 프로그래밍 이해(1단계)부터 언리얼 엔진 게임플레이 프레임웍의 이해(2단계), 언리얼 엔진에서의 데이터 기반 설계 기법(3단계), 언리얼 엔진 멀티플레이어 게임 제작(4단계) 등이다. 또 UNSEEN 전용 온라인 학습 플랫폼에서 수강생 개별 역량에 따라 맞춤형 커리큘럼을 구성할 수 있다. 또 UNSEEN은 멀티플레이 게임 제작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게임 최적화 등 현업에서 알아야 할 내용들로 구성된 점도 특징이다. 오숙현 퓨처랩 실장은 "UNSEEN은 수강생 스스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실제 응용 가능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스마일게이트와 에픽게임즈 현업 개발자와 공인 인증 강사가 멘토로 참여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같은 목표를 갖고 있는 동료들과 커뮤니티를 만들고 동료 학습(peer learning)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언리얼 엔진 개발자의 기본기를 갖출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5 10:01:3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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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시장 한파' 이탈자 막기 총력...韓? "정부 늦깍이 지원에 속도 둔화"지적

'생존' 지난 2년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계는 코로나19 수혜로 2년 만에 1조원을 기록하는 등 급 성장을 이뤄냈다. 하지만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글로벌 경제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OTT시장도 둔화 혹은 정체기를 맞이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투자 시장까지 얼어붙으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OTT업계 사이에서는 올해 목표는 '생존'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2021년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등 초거대 흥행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작사와 창작자에게 돌아가는 게 하나도 없는 쓴 고통을 겪은 국내 OTT업계는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업계는 생존을 위해 IP확보와 구조재편을 단행하기 시작했다. 또 히트작을 쪼개 선보이거나 구독료를 낮추는 등 생존을 위한 과제를 하나씩 풀어나가고 있다. ◆대형 OTT 이탈자 막기 총력 국내 OTT시장은 2021년 1505억 달러 수준이었으나 연평균 약 26%씩 성장하면서 2030년에는 1조 2416억 달러 규모를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시청자 추이 증가세가 둔화를 넘어 정체기를 맞이하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오징어게임 이후 크게 대흥행한 히트 콘텐츠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제작, 투자비까지 증가하면서 손실폭을 염려하던 제작사들이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넷플릭스·티빙·쿠팡플레이·디즈니플러스 등 주요 OTT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월 대비 하락했다. 1월 515만 명이던 티빙의 MAU는 2월 475만 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웨이브는 401만 명에서 376만 명으로, 쿠팡플레이도 439만 명에서 401만 명으로 줄었다. 넷플릭스는 1258만 명에서 1151만 명으로 줄었다. MAU가 감소하고 있다는 건 신규 유입 뿐만 아니라 이탈 고객을 막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탈 고객이 많다는 것은 콘텐츠의 공백기간이 구독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과거 이용자들은 기대했던 콘텐츠를 손꼽아 기다리거나 저장했다가 몰아보는 등의 성향이었다면 최근에는 원하는 콘텐츠가 없다면 과감히 취소하거나 출시 전날 재빨리 할인 구독을 하는 등으로 형태가 변하고 있다. 이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대형 업계는 콘텐츠의 공백기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고 나섰다. 넷플릭스는 '더 글로리 시즌 1'을 지난 12월 30일공개하면서 1월 인기를 끌었고 시즌 2를 지난 10일 공개했다. 공백기간이 한달 남짓 있었지만 그 사이에 '나는 신이다', '신성한 이혼' 등 굵직한 콘텐츠들을 선보이며 구독자들을 지켜냈다. 디즈니플러스의 카지도노 1월 카지노 시즌1을 공개하고 지난달 15일 부터 시즌 2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이같은 대형 OTT 기업에 비해 국내 업계들은 이를 쉽게 따라가지 못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투자 환경의 변화와 한정된 시청 층을 이유로 들었다. OTT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OTT업계들이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임계치를 넘어야 하는데 쉽지 않다. 손실과 투자비 증가 없이 이용자들을 유입시켜야 하는데 그만한 히트 콘텐츠가 없을 뿐만 아니라 투자 시장도 얼어붙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콘텐츠 투자비가 수익성 개선과 비례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티빙은 "콘텐츠 투자보단 UI·UX 개선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웨이브도 "콘텐츠 상승 없이 선택과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정부, 이제서야 OTT 지원한다고? 기업들 '이미 한계'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올해 OTT가 해외에 진출하는 첫 해로 규정하고 맞춤형 지원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나서면서 OTT사업성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지난달 20일 국내 방송ㆍOTT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인공지능(AI)ㆍ디지털 융합을 목표로 모두 184억 원 규모의 올해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나섰다. 일각에선 정부의 뒤늦은 지원이 해당 시장 속도를 둔화시켰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관계자는 "2020년 OTT 붐이 일었을때 아무런 움직임도 취하지 않았던 정부가 이제와서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이제와서 정부가 지원을 한다고 대형 OTT업계를 따라가긴 어려운 현실"이라며 "정부의 뒤늦은 지원이 오히려 OTT 시장 속도를 둔화 시킨 것이다. 현 OTT업계는 사업을 그만두거나 투자하기도 어려운 계륵의 상황에 놓였다. OTT를 준비하려고 했던 기업들도 모두 한계를 인정하고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MWC2023 현장에서 "OTT를 이길 수도 없었고 고객 접점도 점점 잃어가는 상황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을 고민했다"고 말한바 있다.

2023-03-14 15:21:3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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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모바일 게임 지출 '6조'...RPG가 60% 차지해

2021년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이 코로나19 전 보다 소비 지출이 4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가 지난 한 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동향을 분석한 '2022년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는 14일 2021년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2019년 팬데믹 이전보다 연간 소비자 지출이 45% 증가한 58억달러로 집계됐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진입한 이후 수익 면에서 성과가 가장 좋았던 한 해로 해석된다. 하지만 북미, 일본, 유럽 시장과 마찬가지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전체 수익은 2022년부터 하락세가 나타나며 53억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데 그쳤다. 지난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다운로드 수는 5억2000만회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5.2% 하락했다. 안드로이드 기기의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가 8.3% 감소한 반면, iOS 기기의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8.3% 증가했다. RPG는 한국에서 가장 큰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 2022년 수익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그중에서도 하위 장르 MMORPG 성과가 가장 눈에 띄었다. 수익 성장 방면에서 볼 때 위치 기반 AR, 액션, 시뮬레이션, 보드게임 모두 10%가 넘는 성장 폭을 기록했다. 새로운 시즌 업데이트와 Pokemon Go Fest의 성공에 힘입어 '포켓몬 GO'로 대표되는 지오로케이션 AR 장르의 수익이 55% 급증했다. 액션 모바일 게임 수익 증가는 주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등 다수 신작 게임들의 선전이 견인했다. 한국 시장은 총 14개의 한국 모바일 게임이 2022년 모바일 게임 수익 랭킹 TOP 20에 들며 한국 퍼블리셔가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중 '리니지W', '리니지M',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1위부터 3위를 차지했다. 2022년 한국 시장에서 1억달러의 수익을 돌파한 7개 모바일 게임 가운데 MMORPG가 5개로 가장 많았으며, 나머지는 액션과 스포츠가 각각 차지했다. MMORPG는 한국에서 가장 수익이 높은 RPG 하위 장르로, 해당 장르의 수익은 4년 연속 한국 모바일 게임 총수익의 80% 가까이 차지했다. 2022년 한국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랭킹에 오른 상위 20개 게임 가운데 5개는 신규 게임이었으며 각각 액션, 롤플레잉 및 전략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있었다. 센서타워 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모바일 RPG 다운로드 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양질의 신작이 끊임없이 출시되며 한국 시장은 계속해서 활기를 띠고 있고 이에 따라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3-03-14 11:25:4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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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베리스튜디오, 모바일 RPG ‘헌터 키우기’ 사전 예약 시작

게임베리 스튜디오(대표 김성현)가 지난 13일부터 구글플레이에서 모바일용 방치형 롤 플레잉 게임(RPG) 신작 '헌터 키우기'의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게임베리 스튜디오는 오는 4월 초 헌터 키우기 글로벌 소프트 론칭을 앞두고 있으며, 4월 말 국내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전 예약은 국내 정식 출시 전까지 가능하며, 사전 예약자에 한해 헌터 무기 소환권 100매를 증정한다. '헌터 키우기'는 포털을 타고 넘어온 몬스터들에 의해 시작되는 판타지 게임이다. 방치형 RPG 장르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과거, 현대, 무림, 이세계' 총 4가지 시공간을 오갈 수 있으며, 전직시스템 및 성장시스템 등 다양한 던전 콘텐츠가 탑재돼 있다. 특히 몰입도를 높이기에 충분한 세계관을 비롯해 배경 스토리 또한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수많은 몬스터들로 인해 지구 인구의 90%가 사망했고, 숨어있는 10%의 인간을 찾기 위해 새로운 시공간 포털을 생성하며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된다. 마치 '열려진 판도라 상자'와 같은 시공간 초월적 세계관과 독창적인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화려한 애니메이션 효과와 다양한 몬스터 캐릭터 등 다채로운 볼거리 역시 헌터 키우기만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3-03-14 08:13:30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