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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수능, 영어 1등급 3.11% ‘역대 최저’…올해 상위권은 ‘국어·영어 고득점형’이 주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실채점 결과, 영어 1등급 비율이 3.11%로 1994년 수능 도입 이후 전 과목을 통틀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가 사상 최대 불수능을 기록하고 국어도 불수능 수준의 난도를 보이면서 상위권 경쟁 구도를 뒤흔드는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4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수능에서 국어는 표준점수 최고점 147점, 1등급 비율 4.67%(2만2935명), 수학은 표준점수 최고점 139점, 1등급 비율 4.62%(2만1797명)으로 집계됐다. 절대평가 영어는 1등급 비율이 3.11%(1만5154명)에 그쳐 상대평가 과목보다 더 어려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수능의 특징은 △영어 절대평가 도입 이후 최저 1등급 비율 △국어·수학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 8점 △국어·수학 모두 1등급 구간 내 점수 차 확대 등이다. 특히 국어는 지난해보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크게 상승하며 상위권 변별력의 중심축으로 떠올랐다. 표준점수는 전체 수험생의 점수 분포를 기반으로 산출되는 지표로, 고득점자가 적을수록 최고점이 높아지는 구조다. 즉 표준점수 최고점 상승은 시험이 그만큼 어려웠고 상위권을 가르는 변별력이 강해졌다는 뜻이다. 반면 수학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하락해 두 과목 간 격차가 전년(1점 차)보다 대폭 커졌다. 영어는 절대평가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강한 변별력을 보이면서 상위권 당락을 좌우하는 핵심 영역으로 부상했다. 그 결과, 수학 고득점자가 상위권을 주도하던 기존 구조가 흔들리고, 국어와 영어를 모두 높은 수준으로 해결한 이른바 '국·영 우위형' 수험생이 최상위권에서 뚜렷한 우세를 보이는 양상이 나타났다. 국어와 수학의 1등급 구간 내 점수 차도 동반 확대됐다. 국어는 14점(전년 8점), 수학은 11점(전년 9점) 차이가 발생해 두 과목 모두 변별력이 강화됐다. 표준점수 최고점자 수 역시 크게 줄었다. 국어 최고점자는 261명으로 전년(1055명) 대비 75.3% 감소했고, 수학 최고점자는 780명으로 전년(1522명) 대비 48.8% 줄었다. 탐구 영역에서는 사회·과학 간 흐름이 극단적으로 엇갈렸다. 사회탐구(사탐) 2등급 이내 인원은 7만9611명으로 전년 대비 30.0% 증가한 반면, 과학탐구(과탐)는 3만7308명으로 전년 대비 25.3% 감소했다. 사탐은 사회문화(+48.0%), 생활과윤리(+29.0%), 윤리와사상(+29.8%) 등에서 '2등급 이내 고득점자 수'가 크게 늘었고, 과탐은 지구과학1(-29.3%), 생명과학1(-17.3%), 화학1(-46.7%) 등 주요 과목에서 고득점자가 일제히 줄었다. 표준점수 최고점도 과목별 편차가 뚜렷했다. 사탐은 세계지리(73점)가 가장 높고 정치와법(67점)이 가장 낮아 6점 차를 보였으며, 과탐도 생명과학1(74점)과 물리2·지구과학1(68점) 간 6점 차가 발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사탐 선택자 증가와 과목 간 점수 차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정시 예측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로 지목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절대평가 영어의 난도 상승이 수시·정시 모두에 심각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학별 영어 반영 방식에 따른 유·불리가 급격히 달라지는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는 의미다. 임 대표이사는 "국어·수학 난이도 격차 역시 '수학은 잘 봤지만 국어를 못 본 학생'의 정시 전략에 큰 부담이 되는 상황"이라며 "사탐 선택 증가·과탐 감소로 문·이과 교차지원도 변수로 떠올랐다. 대학별 탐구 변환표준점수 적용 방식에 따라 지원 전략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올해 정시는 그 어느 때보다 예측이 어려운 입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들은 탐구 변환표준점수 적용 기준을 조속히 발표해야 수험생 혼란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5-12-04 14:03:55
경기도교육청, 2025 경기미래교육 국제포럼 개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오는 9일 소노캄 고양에서 '2025 경기미래교육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Unlearn to Learn: 교실의 미래를 해킹하다'를 주제로 전 세계 교육전문가와 함께 '미래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담론을 선도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경기도교육청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공동 개최한 '2024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 이어 단독 주최하는 행사다. 국내외 미래교육 전문가, 교육 관계자, 교직원 등 모두 1,000여 명이 현장과 온라인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2024 포럼에서 논의된 미래교육 의제를 심화·확장하고 경기교육의 선도적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며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강화하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이번 포럼에는 세계의 석학들이 연속 기조 강연에 나선다. 세계적인 인공지능 석학인 토비 월시(Toby Walsh)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교수, 유네스코 관계자, 미국 교육부 전 관계자 등 해외 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도 현장 교원과 정책 전문가 등이 대거 참석해 미래교육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릴레이 기조강연(Future Scanner) ▲미래교육 특별 좌담회(Fireside Chat) ▲병행 워크숍(Edu Ignition) ▲전시 체험 부스(Teaching ToolBox) 등을 진행한다. 특히 도교육청이 그간 추진해 온 국제교류협력 성과를 국제사회에 공유하고, 디지털과 데이터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업무 협업 플랫폼 등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포럼을 통해 경기미래교육의 성과를 전 세계 교육전문가와 공유하고 향후 과제를 새로운 의제로 삼아 대한민국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경기교육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미래교육은 혼자가 아닌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이번 국제포럼에서 전 세계 교육전문가들과 지혜를 모으고, 모든 학생이 저마다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04 13:08:32 유진채 기자
서울시교육청, 6일 ‘2025 서울 IB 콘퍼런스’ 개최…미래역량 중심 수업·평가 논의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오는 6일 오후 1시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2025 서울 국제바칼로레아(IB)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미래 역량 중심 교육과정, 자기 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탐구형 수업, 생각하고 표현하는 힘을 키우는 서·논술형 평가 체제 도입 등 학생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서울형 수업·평가 모델 체제를 구축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하나로 IB 프로그램을 도입해 2025년 현재 총 114교의 IB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IB 학교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서울교육의 지향점에 대한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IB 교육에 관심이 있는 서울시교육청 소속 교원과 교육전문직 등 6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구성된다. 1부 '미래 서울교육의 지향점'에서는 정근식 교육감의 개최 인사를 시작으로, 한국 교육의 현안과 공교육의 미래 방향을 주제로 박형주 전 아주대학교 총장의 기조 강연이 진행된다. 2부 세션 1 '미래역량을 키우는 학교'에서는 초·중·고 학교급별 강의로 운영되며, 학습하는 조직으로 성장하는 교사, IB 평가방법 및 사례, 협력적 학교문화 조성 방법 등 IB 교육에 대한 심층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2부 세션 2의 '미래 서울학생역량, 교실에서 시작하다'에서는 초·중·고별 총 24개의 강의실에서 수업 실천 사례를 발표한다. 초등학교 과정은 개념 중심 수업의 실천, 평생학습자로의 주도적 성장 등 11개의 주제로 수업 사례를 발표한다. 또한 중학교는 교과군 수업 사례, 학습접근방법(ATL)의 수업 적용 등 7개 주제를, 고등학교는 탐구 수업 디자인 방법, IB 코디네이터의 역할 등 6개 주제의 수업 사례를 발표한다. 정근식 교육감은"이번 IB 콘퍼런스는 교사가 성찰하는 교육 전문가이자 탐구의 촉진자로서의 역할을 되새기고, 협력적 학교문화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라며"경쟁에서 협력으로, 성취에서 성장으로 나아가는 학생 미래역량 중심의 서울형 수업·평가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04 12:00:10 이현진 기자
[대학가 오늘] 삼육대·서울과기대 등 서울 동북권 5개 대학, 첨단 연구장비 공동 활용 MOU 外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는 서울 동북권역 5개 대학과 첨단·고가 연구장비의 공동 활용과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2일 서울과기대 혜성관 슈퍼컴퓨터데이터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에는 △삼육대 공통기기실 △광운대 공동장비센터 △서울과기대 공동실험실습관 △서울시립대 공동기기센터 △서울여대 공동기기실 등 5개 기관이 참여해 '서울 동북권역 대학 공동기기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고가 연구장비의 공동 활용을 통해 참여 대학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연구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 간 장비 활용도를 높이고 연구자 접근성을 확대함으로써 연구비 절감, 분석 효율 향상, 공동연구 활성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5개 기관은 우선 장비 공유 플랫폼을 공동 구축·운영한다. 각 대학이 보유한 첨단 분석장비 목록과 장비별 분석료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각 대학 공동기기센터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공동활용 장비 목록 링크를 안내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협의체 참여 대학 간 상호 분석료 할인 편의를 제공한다. 각 기관의 수입 구조와 운영 부담을 고려한 범위 내에서 합리적인 할인 폭을 자율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고가·첨단 장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교육 협력도 강화한다. 신규 장비 도입 시 참여 대학 간 장비 원리와 활용법 교육을 공동 실시해 분석관의 전문성을 높이고, 신규 도입 장비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동기기 운영 및 성과 공유를 정례화한다. 정기적인 공동기기 워크숍을 통해 유사 장비의 학회 동향, 신규 분석 기법,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공동 브로슈어 제작 등 협의체 차원의 공동 홍보도 추진하기로 했다. 삼육대 공통기기실 강태진 실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참여 대학 간 공동연구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향후 대형병원 등 인근 연구기관까지 협력 범위가 확대된다면 지역 전체의 연구 생태계가 한 단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숭실대 AI융합연구원, '서울지역 지능화 혁신 인재양성 컨퍼런스'성료 숭실대학교 AI융합연구원(원장 김계영)은 지난달 25일 롯데시티호텔 구로 에메랄드홀에서 '서울지역 지능화 혁신 인재양성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 지원으로 열렸으며, 산·학·연 관계자와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단 위촉위원 등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행사는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돼 오후 1시부터 6시 30분까지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서울지역인재양성협의체 회의'로 진행됐다. 위촉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단의 올해 주요 성과와 내년도 추진 계획이 공유됐다. 발표에서는 연구센터 운영, 연구개발, 인력양성, 지역 협력 등 핵심 성과가 소개됐으며, 지역 인재 양성 생태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진행은 숭실대 AI융합연구원 박광영 교수가 맡았다. 두 번째 세션은 'AI Transformation to Enterprise Business'를 주제로 한 AI 전문 세미나로 이어졌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미디어 개발 △Physical AI와 로봇 액추에이터 △AI 기반 전략 혁신과 사업 기회 △AI/AX 시대의 재난 관리 △미래도시–Road to AI Community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정책 동향을 다뤘다. 참석자들은 AI 기술이 산업, 도시, 사회 전반에 미칠 변화를 논의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국제 AX 연구회(IAAX,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AI Transformation) 창립총회 및 포럼이 열렸다. IAAX는 숭실대 AI·SW융합학과와 AI테크노융합학과가 공동 주관하는 비영리 학술·산업 협력 단체로, AI 기술이 가져올 산업 및 사회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교육·표준화·국제 교류를 목표로 한다. 행사는 김계영 숭실대 AI융합연구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정관 소개, 회원 등록, 초대 회장단 선출 순으로 진행됐다. 초대 회장에는 이근우 ㈜크랜베리 부사장, 수석부회장에는 최희 ㈜핑거포스트 대표가 선출됐다. 두 신임 회장단은 취임사를 통해 IAAX가 'AI 전환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전문 커뮤니티'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계영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인재 양성과 AI 산업 혁신, 국제 연구 협력 촉진을 위한 플랫폼으로써 숭실대의 역할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려대, 마이크로버블 기반 분리 기술 개발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김혜정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미세한 공기방울인 마이크로버블을 활용해 미세플라스틱 제거 효율을 크게 높이는 미니 하이드로사이클론 정수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적 권위의 학술지 'Water Research(IF=12.4, JCR 상위 1.1%)' 온라인에 11월 12일 게재됐다. 전 세계적으로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생태계와 인체 모두에 위협이 커지고 있다. 기존 정수 방식은 화학물질이 필요하고 여과막이 쉽게 막힐 수 있으며, 특히 유지보수에 많은 비용이 소모됐다. 이러한 상황 속, 물의 회전 운동을 이용해 밀도가 다른 물질을 분리하는 장치 '하이드로사이클론'이 주목받는다. 이는 별도의 화학물질이 필요 없고 유지보수가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물과 비슷한 밀도를 가진 미세플라스틱 분리는 어려웠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공기부상 기술에 착안해, 마이크로버블을 결합한 미니 하이드로사이클론 시스템을 개발했다. 공기부상은 기포가 물에 떠오르는 힘을 이용해 오염물질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마이크로버블이 미세플라스틱 표면에 붙으면 플라스틱이 물보다 가벼워진 것처럼 보여 더 쉽게 분리될 수 있는 원리를 활용했다. 실험 결과, 마이크로버블을 주입한 조건에서 미세플라스틱 분리 효율이 기존 대비 최대 34% 향상됐다. 특히, 연구팀은 고속 카메라 관찰을 통해 물이 빠르게 회전하는 미니 하이드로사이클론 내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마이크로버블에 강하게 부착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이 과정에서 형성되는 '공기 기둥'이 분리 효율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임도 규명했다. 또한 이번 기술은 모양과 재질이 다른 다양한 미세플라스틱에서도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건조기에서 발생한 섬유성 미세플라스틱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분리 효율이 23.3% 증가해, 실제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는 향후 생활환경 개선, 미세플라스틱 저감 정책 지원, 해양·하천 생태계 보전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혜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미세플라스틱 분리 과정에서 마이크로버블과의 결합, 공기 기둥 형성이 어떻게 분리 효율을 결정하는지를 밝혔다"라며 "화학물질 없이도 미세플라스틱 제거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만큼, 고효율·저비용의 미래형 수처리 기술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NRF) 신진연구 및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 인하대 최채진 학생, 과초산·촉매 공정 이용한 미량오염물질 분해 연구성과 인정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한창석 환경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고도수처리연구실 소속 최채진 학생이 과초산·촉매 공정을 이용한 미량오염물질 분해 연구성과를 학계에서 인정받았다고 3일 밝혔다. 최채진 학생은 과초산과 촉매를 이용한 고도산화처리공정을 활용해 대표적 의약물질 오염원인 아세트아미노펜을 효과적으로 분해하는 연구를 펼쳤다. 하·폐수처리 공정에서 잔류해 생태·인체 위해성을 유발할 수 있는 의약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새로운 고도산화처리 기술 개발의 하나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과초산 기반 산화공정은 기존 자외선(UV), 염소, 과황산모노(PMS) 산화공정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과초산은 강한 산화·살균력, 낮은 부산물, 넓은 pH(수소 이온 농도 지수)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채진 학생은 텅스텐·변형 철산화물 촉매를 이용해 과초산의 활성효율을 크게 향상시키고, 아세트아미노펜의 분해 특성과 분해 경로를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앞으로 물속에 난분해성 미량오염물질 제거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는 고효율 친환경 수처리 기술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학계와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채진 학생은 최근 진행된 '2025 한국환경분석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은 연구를 발표해 우수발표상을 받았다. 최채진 학생은 "현재 과초산 기반 고도산화처리 기술뿐 아니라 미세플라스틱 분석·거동 평가, 촉매 기반 미량오염물질 분해 기술 등 다양한 환경 분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라며 "각 공정의 효율성 비교와 실무적 적용성을 동시에 고려해 수계 내 미량오염물질 제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도교수인 한창석 인하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고도산화처리 기법의 비교·최적화 연구와 촉매·공정의 현장 적용 가능성 검토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연구실 구성원 모두가 글로벌 수준의 환경기술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4단계 두뇌한국(BK21)사업과 양자연구교류사업(한국-체코)(No. RS-2025-00461931)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5 자랑스러운 인하인'에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인하대총동창회(회장 김두한)는 '2025 자랑스러운 인하인'에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시상식은 4일 인천송도컨벤시아에서 7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열리는 '2025 인하가족의 밤'에서 거행된다. 이상균 대표이사는 인하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조선사업본부 상무 등을 거쳐 HD현대삼호 대표이사, HD현대중공업 조선해양사업대표(사장)를 역임했으며, 2021년부터 HD현대중공업 대표를 맡아 왔다. 올해 10월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며, 현재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을 맡고 있다. '제2회 자랑스러운 인하공대인'상을 수상했다. 세계 최고 선박건조기술력의 HD현대중공업 대표로서 대한민국 조선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조국의 공업입국'을 소명으로 출범한 인하대의 위상을 제고하여 선정됐다.

2025-12-04 08:33:16 이현진 기자
경기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노동조합 총파업에 전력 대응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4일 교육공무직원 노동조합 총파업 관련해 학교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전력 대응한다고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와 집단 임금 교섭 결렬에 따라 총파업이 예고된 후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직종별 관련 부서의 의견을 수렴해 파업 대응 지침을 수립했다. 지난달 26일 본청 및 교육지원청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지난달 27일에는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지침을 안내했다. 교육과 지침에는 학교 업무 공백과 학사 운영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단계·직종별 대책, 부당노동행위 예방을 위한 노동관계법 준수에 관한 내용 등이 담겼다. 특히, 학교급식과 초등돌봄, 유치원 방과후, 특수교육 등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이 큰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학교급식은 파업 참여율 50% 미만의 경우 기존 조리 인력을 활용해 식단을 변경하거나 간소화하고 50% 이상의 경우 빵·우유 등 대체식을 제공하고 학교 여건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또 돌봄과 특수교육, 유아교육은 자체 인력을 활용하거나 파업 미참여 인원으로 통합 운영하는 등 파업으로 인한 학생과 학부모의 피해를 최소화한다. 이재구 도교육청 노사협력과장은 "파업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파업 대응 상황실을 운영하고 실시간으로 점검할 것"이라며 "특히 학생의 안전 및 학습권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학교급식, 돌봄, 특수교육 분야에 집중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3 14:17:19 유진채 기자
2026 정시, 인문계 쏠림 심화…사탐 응시 증가가 핵심 변수

2026학년도 대입 정시에서 최상위권 인문계열로 수험생이 몰리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3일 진학사가 고려대·서울대·연세대 정시모집을 대상으로 모의지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자연계열 지원은 전년보다 줄어든 반면 인문계열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의지원은 실제 원서접수 이전 단계에서 수험생들의 초기 관심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올해 세 대학에 접수된 모의지원 건수(예체능 제외)는 동일 시점 기준 4만7393건에서 5만988건으로 7.6% 증가했다. 그러나 계열별 흐름은 전혀 다르게 나타났다. 인문계열 모의지원은 전년도 1만4206건에서 2만723건으로 45.9%나 늘어난 반면, 자연계열은 2만9172건에서 2만8652건으로 1.8% 감소했다. 선발 규모가 큰 차이가 없는 상황에서 인문계열 쏠림이 한층 강화된 셈이다. 모의지원 건수를 모집인원으로 나눈 경쟁률을 살펴봐도 흐름은 뚜렷하다. 인문계열은 8.24에서 12.07로 46.5% 상승해 경쟁이 크게 치열해진 반면, 자연계열은 오히려 4.8% 감소했다. 특히 대학별 데이터를 보면 인문·자연 간 이동 격차가 더욱 명확해졌다. 고려대·서울대·연세대 모두 인문계열 모의지원이 일제히 증가한 반면 자연계열은 정체하거나 감소해 계열 간 관심도가 뚜렷하게 양극화된 모습이다. 이 같은 변화의 핵심 요인으로는 '사탐 응시 증가'가 지목된다. 올해 사회탐구 선택자가 크게 늘면서, 과탐 응시가 필수이거나(서울대), 과탐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주는(고려대·연세대) 자연계열 모집단위에는 지원이 쉽지 않다. 이 같은 계열 이동은 단순한 선호 변화가 아니라 시험 선택 과목 구조가 실제 지원 가능 범위를 크게 바꾸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반면 인문계열은 사탐 응시자에게 유리한 구조여서 자연계 수험생 일부가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연세대는 인문계열 지원 시 사탐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해 세 대학 중 인문계열 모의지원 증가폭이 가장 컸다. 대학별 인문계열 모의지원 증가율은 고려대 40.4%, 서울대 36.3%, 연세대 60.2%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상위권 정시 지원 전략에서는 계열 구분에 따른 유·불리 구조가 확연해지면서 수험생들의 선택 부담 역시 한층 커진 상황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사탐 응시자 증가는 곧 인문계 경쟁 심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모집인원 변화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사탐 응시 고득점자가 늘어나면서 경쟁률 상승과 합격선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5-12-03 13:56:03 이현진 기자
2026 교육부 예산 106조3607억 확정…AI·지역대학·영유아특별회계에 재정 집중

대학 구조혁신·AI 부트캠프 확대·무상보육 확대 등 국정과제 본격 이행 영유아특별회계 신설·특별회계 연장으로 교육 재정 운용 체계 대폭 개편 교육부 2026년도 예산이 국회 본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됐다. 총 규모는 106조3607억원으로, 정부안 대비 945억원 증액됐다. 이번 예산안은 △지역대학 육성 △AI·이공계 인재양성 △유보통합 추진 △특별회계 구조 개편 등 교육 분야 국정과제를 전면에 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영유아특별회계 신설,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 5년 연장이라는 재정 구조 변화가 함께 이뤄지며 향후 교육 재원의 운용 틀이 크게 달라지는 첫 해가 될 전망이다. 교육부(장관 최교진)는 2026년도 교육부 소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2026년도 예산은 크게 △국가 균형 성장을 위한 대학 육성 △AI·이공계 인재 양성 △유보통합 추진 및 보육환경 개선 세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대학·지역 혁신을 위한 투자는 3조 1448억원 규모로, 수도권 대학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인재양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거점국립대학이 연구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8855억원을 지원하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는 2조1403억원이 배정됐다. 학령인구 감소 대응을 위해 사립대·전문대의 학과 구조 개편 및 특성화에도 1190억원이 신규 투입된다. 미래 핵심 산업을 이끌 AI 분야 투자는 3348억원이다. 인공지능(AI) 부트캠프는 기존 3개교에서 40개교로 대폭 확대되며, AI+X 융합 부트캠프 10개교도 새롭게 지원한다. 인공지능(AI) 거점대학 3개교를 신규 선정해 지역별 AI 교육·연구 기반도 강화한다. 두뇌한국21(BK21) 사업을 통해 17개 AI 교육연구단과 AI 융합 연구단 3개도 뒷받침한다. 여기에 대학(원)생의 학업 부담을 덜기 위한 AI 분야 학업장려대출이 신설되며, 이공계 우수인재 성장경로 지원 등 이공계 전반에 2090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정부책임형 유보통합의 본격 추진도 예산 편성의 핵심이다. 2026년에는 유아 무상교육·보육 대상을 5세에서 4~5세로 확대해 4703억원을 투입하고, 0세반 교사 대 아동 비율을 1대 3에서 1대 2로 개선하는 데 3262억원을 투자한다. 어린이집 아침돌봄 담당교사 수당 365억원도 신규 반영됐다. 교육부는 이러한 유보통합 정책이 영유아 교육·보육 질을 높이고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크게 완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영유아특별회계가 신설된다. '영유아특별회계법' 제정으로 일반회계와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로 이원화됐던 재원이 통합 운영되며, 교육세의 60%가 영유아특별회계로 전입된다. 이를 통해 유아 무상교육·보육과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 등 국정과제 이행이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또한 2025년 일몰 예정이던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가 2030년까지 5년 연장된다. 2026년부터 금융·보험업에 부과되는 교육세가 특별회계 세입으로 편입되면서, 2027년부터 약 1조3000억원의 추가 재원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재원은 지역대학 육성과 AI 인재양성 등 국정과제에 투입된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는 보육 인력 처우개선과 기관보육료 인상 등이 추가 반영됐다. 영아반 교사 근무환경개선비는 월 26만원에서 28만원으로, 유아반 교사 처우개선비는 월 36만원에서 38만원으로 인상돼 총 514억원이 증액됐다. 0~2세 기관보육료 단가는 정부안 대비 추가로 상향돼 192억원이 늘었으며, 영유아 사교육 실태조사 비용 8억7000억원도 신규 반영됐다. 인문사회기초연구 사업은 17억원이 증액돼 연구소 신규과제가 27개에서 37개로 확대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2026년 교육부 예산은 이재명 정부의 교육 분야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주요 과제를 중심으로 편성했다"라며 "내년도 예산을 밑거름 삼아 국정과제를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3 11:17:30 이현진 기자
[대학가 오늘]경희사이버대, 스마트건축공학과·AI기계제어공학과 신설 外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는 스마트건축공학과와 AI기계제어공학과를 새롭게 신설하며, 미래 기술 산업에 대응하는 온라인 공학교육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2일 경희사이버대에 따르면, 이번에 신설하는 2개 학과는 디지털 전환(DX), 인공지능 전환(AX), 스마트시티·친환경 건축 설계 및 시공, 지능형 기계·모빌리티, 로봇, 데이터 기반 제어기술 등 산업 구조의 빠른 변화에 맞추어 AI시대에 대응하는 공학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치됐다. 이번 공학분야 학과 신설은 기존의 컴퓨터정보통신, AI사이버보안, 소방방재·안전공학 분야와 2025년 전자정보공학 신설에 이어서 건축공학과 기계제어공학 분야까지 공학계열을 한층 폭넓게 확대 개편한 것이다. 지난해 전자정보공학과 신설을 기점으로 시작된 공학 분야 확장의 흐름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조치로, 경희사이버대학교는 2026년을 기점으로 온라인 기반 첨단 공학 클러스터(Engineering Cluster)의 체계를 갖추게 된다. 변창구 총장은 "AI·데이터 중심의 산업구조 변화는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공학적 사고와 복합적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다"며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온라인 기반 공학교육을 체계적으로 확장해 산업 수요를 반영한 미래형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번 공학 클러스터 신설은 디지털 전환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전략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건축공학과는 건축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중심에 두고 BIM, AI 기반 설계, 스마트 시공, 친환경·제로에너지 건축 등 최신 건축 기술을 통합적으로 다루는 교육과정을 갖췄다. 원격 교육의 특성을 고려해 웹 기반 CAD·SketchUp·BIM 실습, 가상 시공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기반 학습 등 실제 산업현장을 반영한 실습 체계를 구축했으며, 건축(산업)기사·건설안전기사·건축설비기사 등 국가기술자격 대비도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이는 건설·엔지니어링·공공기관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요구되는 실무 역량 확보에 강점을 갖는다. AI기계제어공학과는 기존 기계제어공학에 AI·머신러닝·딥러닝·로봇공학을 전 주기적으로 결합한 융합형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교육과정은 △1학년 기초공학·프로그래밍 △2학년 역학 중심 교과 △3학년 제어·로봇·머신비전 △4학년 산업 AI 및 캡스톤 프로젝트로 단계별로 구조화돼 있으며, 이를 통해 스마트 제조·모빌리티·자동화 산업의 요구에 부합하는 설계·제어 전문성을 기를 수 있다. 또한 MATLAB/Simulink, Python 제어 라이브러리, 로봇 시뮬레이터 등 가상 실험실(Virtual Lab) 환경을 활용해 실제 산업과 유사한 조작·시뮬레이션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원격 기반 공학교육의 실효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경희사이버대는 2025학년도에 전자정보공학과를 신설해 디지털 전환·온디바이스 AI·스마트시티·자율주행 등 산업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경희대학교 공과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커리큘럼을 설계했으며, 학문·산업 변화에 맞춘 체계적인 공학 교육을 제공한다. 경희사이버대는 "스마트건축공학과·AI기계제어공학과와 전자정보공학과의 연이은 개설은, 경희사이버대가 미래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학 분야를 꾸준히 확장해 나가는 미래 교육 혁신의 일환"이라며 "이번 신설을 계기로 미래형 온라인 공학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으며,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학습자들이 전문성과 실무 능력을 균형 있게 갖출 수 있도록 교육 체계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대, 저극성 전해질로 고성능 리튬-황 전지 구현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유승호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중국 칭화대학교 연구팀과 공동으로 저극성 용매 '다이에틸 에테르(Diethyl ether, 이하 DEE)'를 활용한 새로운 전해질을 개발하고 고성능 리튬-황 전지 상용화의 핵심 기술을 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 성과는 분야 국제 학술지 'Journal of Energy Chemistry(IF=14.9)' 온라인에 11월 4일 게재됐다. 리튬-황 전지는 가볍고 에너지 저장 용량이 커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에 활용될 수 있는 차세대 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충·방전 과정에서 생성되는 다황화물이 전해질로 녹아 나오는 셔틀 현상 때문에 성능이 떨어지고, 리튬 금속 표면이 쉽게 부식돼 수명이 짧아지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배터리 내 물질이 불필요하게 이동하거나 반응하지 않도록 전해질을 새롭게 구성했다. 특히, 문제를 일으키는 다황화물과의 상호작용이 약한 저극성 용매 DEE를 도입하고, 저극성 용매의 낮은 용해성으로 인한 용량 저하를 보완하기 위해 다이메톡시에테인(Dimethoxyethane, 이하 DME)을 적절히 섞어 고성능 전해질을 개발했다. 개발된 DEE/DME 전해질은 리튬 금속 표면에 불필요한 고체 물질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고, 다황화물이 안정적으로 존재하도록 도와 셔틀 현상을 크게 줄였다. 또한 황의 전환 반응이 더 잘 일어나도록 만들어 높은 방전 용량과 우수한 성능을 달성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전해질 속에서 일어나는 분자 간 상호작용을 규명했으며, 새 전해질이 리튬 금속 표면에 안정적인 보호막을 형성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유승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해질 설계에서 용매 선택의 핵심 원리를 규명한 것으로, 리튬-황 전지의 안정성 향상에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이번 성과가 UAM과 같은 고에너지 밀도 응용 분야에서 리튬-황 전지의 실질적 상용화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개인기초연구, 국가전략기술소재개발사업(나노소재기술개발) 및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호서대, '2025 CO-SHOW 차세대 디스플레이 Championship' 전국 3위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화학공학과 1학년으로 구성된 IMC팀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25 CO-SHOW 차세대 디스플레이 Championship'에서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COSS)협의회장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CO-SHOW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참여 대학이 전공과 무관하게 첨단 기술을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국내 최대 규모의 교육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66개 대학과 18개 컨소시엄이 참여해 디스플레이, 반도체, AI, 스마트기기 등 첨단산업 분야의 교육·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경진대회와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IMC팀은 송유나, 위선영, 유지은 학생으로 구성된 신입생 팀이다. 학생들은 호서대 차세대디스플레이혁신융합사업단의 지원 속에 약 5개월간 주제 선정, 설계, 발표 준비 등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역량을 키웠다. 10월 전국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호서대 IMC팀은 CO-SHOW 발표 평가에서 창의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아 단국대와 경희대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면서 COSS협의회장상을 수상했다. 송유나 학생은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 더 관심이 생겼고 앞으로도 다양한 도전에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철희 사업단장은 "신입생 팀이 전국 규모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도전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서대 차세대디스플레이혁신융합사업단은 디스플레이·반도체·AI 기반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중심 융합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산업체 연계 프로젝트와 경진대회 참여 기회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세종대, 대학평가 '학위과정 등록 외국인 학생 비율' 국내 1위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가 2025년 중앙일보 대학평가 '학위과정 등록 외국인 학생 비율' 부문에서 2년 연속 국내 1위를 차지했다. 2일 세종대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세종대는 학부 및 일반대학원 학위과정에 등록한 외국인 학생 비율이 19.6%로 나타나, 지난해에 이어 국내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지표는 대학의 국제적 선호도, 해외 우수 인재 유치력, 글로벌 교육환경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핵심 지표다. 세종대는 지난해 해당 지표에서 처음으로 1위를 기록한 이후, 올해 역시 최상위 자리를 지키면서 국내 대표 국제화 선도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대학의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국제 학생 지원 시스템, 해외 파트너십 확대, 표준화된 입학관리 체계 개선 등이 외국인 학생 유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대는 국제화뿐만 아니라 연구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교수당 기술이전 수입액' 국내 1위를 기록했고, '교수당 국제학술지 논문'은 2년 연속 국내 2위를 차지하는 등 국제 연구경쟁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충훈 세종대 대외협력처장은 "학위과정 외국인 학생 비율에서 2년 연속 국내 1위를 달성한 것은 세종대가 추진하는 글로벌 전략이 확실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대학의 중장기 목표인 '국제학생 6,000명 유치' 달성을 위해 국제 공동연구, 해외 네트워크 확장, 표준화된 국제입학 체계 고도화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상명대 무용예술전공, 발달장애 아동 대상 예술치유 프로그램 운영 상명대학교 스포츠무용학부 무용예술전공이 2025학년도 상반기 대학혁신지원사업(SSIC)의 소셜임팩트 분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무용을 활용해 지역사회 아동·청소년의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춤추는 놀이터'는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창의적 표현력과 사회적 소통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은 지난 5~6월 동천재활체육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유·초등 연령 아동이 참여했다. 수업은 김지안 교수의 기획 아래 '몸으로 그림 그리기', '리듬과 친해지기', '우리만의 춤 만들기' 등 체험 중심 활동으로 구성됐다. 무용학과 대학원생이 강사로, 학부생이 보조강사로 참여해 현장 교육 경험을 쌓았다. 상명대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예술교육의 역할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무용예술전공은 앞으로도 무용 기반의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성신여대, '여성벤처 성장 챌린지' 대상 포함 5개 팀 수상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지난 28일, 광주광역시 서구에 소재한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개최된 '2025년 여성벤처 성장 챌린지(특화부문)' 광주·전남 지역 소멸 문제 해결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포함 총 5개팀이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여성벤처협회가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및 IBK기업은행이 공식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여성 기술창업 활성화를 목표로 △전국 여성 대상 일반부문, 성신여대 학생들만을 위한 △특화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특히 특화부문은 광주·전남 지역 활성화와 지역 특화 창업 생태계 조성을 중점에 두고 기획되었으며 청년 여성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지역소멸 방지와 지역 혁신이라는 사회적 과제를 공모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성신여대 '에코버디'팀(바이오헬스융합학부 신윤서, 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 손예원, 공예과 차수정)은 '외국인의 전남의 워홀·장기체류 정착을 돕는 로컬 커뮤니티 플랫폼'에 대한 주제로 아이디어를 발표해 현장에 참석한 지역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박종찬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청년 여성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지역 기반 창업·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특수성과 현실을 반영한 정책 및 창업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신여대는 지역 특화 창업 생태계 조성과 청년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역 기반 혁신 창업을 촉진하는 맞춤형 교육 및 공모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앙대, '2025 SW·AI Tech Fair' 성료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융합 교육을 중심으로 미래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앙대는 지난달 24~25일 서울캠퍼스 100주년기념관에서 '2025 SW·AI Tech Fair'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SW중심대학 사업의 성과를 구성원들과 공유하고 SW 기술 및 산업 발전, 새로운 아이디어와의 융합 가능성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2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5일 시상식까지 이어졌으며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코딩 경진대회 △SW·AI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SW·AI 융합 우수성과 발표대회 △오픈소스 SW·AI 딥러닝 해커톤 대회 △SW·AI 융합 아카데미 등 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시상식에는 대방청소년센터와 연계한 'YAM(Youth AI Maker) 해커톤 대회'에서 고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숭의여자고등학교 학생 3명(1학년 이서윤·박채원, 2학년 이호연, 지도교사 최동욱)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중앙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이룬 성과를 한자리에서 공유하고, 우수팀이 취업 및 창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찬근 SW교육원장은 "SW 전공자뿐 아니라 SW중심대학 사업 참여 학생, 교수, 산업체 등 모든 구성원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앙대만의 SW중심 교육을 교내·외로 확산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SW중심대학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국가 사업으로, 대학 SW 교육을 현장 수요 기반으로 혁신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중앙대는 △SW·AI 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체계 개편 △신기술·기업 수요를 반영한 전공교육 강화 △다학제적 SW·AI 융합·연계과정 운영 △사회 전반에 SW·AI 가치 확산 프로그램 운영 등을 목표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김종현 인하대 연구교수, 제17회 한중일 지리학대회 젊은지리학자상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소상공인 경제생태계 연구센터 소속 김종현 연구교수가 제17회 한중일 지리학대회에서 젊은 지리학자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한중일 지리학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의 지리학자가 모여 최신 연구성과와 다양한 현안에 대해 교류하는 국제 학술대회다. 일본 쿄토 테르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선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 지리·도시연구 최신 트렌드가 논의됐다. 김종현 연구교수는 한중일 지리학대회에서 진행된 학술대회에서 '지역사회 맥락을 통한 소상공인 이해: 한국 건축물·소상공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층 네트워크 분석'이라는 주제로 발표해 수상했다. 그는 전국 약 2940개 상권의 소상공인 상권에서 지역적 맥락이 소상공인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 분석했다. 소상공인 상권이 발전하면서 2단계 진화과정을 거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입증했다. 연구는 전국 단위 소상공인과 건축물 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소상공인의 상권 진화 매커니즘을 규명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종현 인하대 소상공인생태계연구센터 연구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소상공인 상권의 발달은 단순히 점포의 집적뿐 아니라 주변 환경과 사회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정량적으로 입증했다"라며 "앞으로 지역별 소상공인 진흥 정책의 수립·상권 단위 도시개발 계획에 활용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성과는 한국연구재단 융합분야 선도연구센터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연구 지원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서울사이버대, 광주광역시교육청과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 체결 서울사이버대학교는 11월 27일 광주광역시교육청과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서울사이버대를 포함한 8개 사이버대학이 참여했다. 협약식에는 광주광역시교육청 이정선 교육감과 주요 간부진이 참석했으며, 사이버대학 측에서는 서울사이버대 이은주 총장, 경희사이버대·고려사이버대·국제사이버대·사이버한국외국어대·건양사이버대·원광디지털대·한양사이버대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협약은 광주광역시교육청 산하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원, 지방공무원, 교육공무직, 사립학교 교직원 등이 사이버대학을 통해 교육을 받을 때 적용할 기준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산업체 위탁전형 입학생에게는 대학 수업료 50% 감면, 대학원 수업료 20~50% 감면 등이 제공된다. 이번 협약은 광주광역시교육청 소속 교직원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직무능력 향상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교직원의 성장은 학생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며 협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은주 서울사이버대 총장은 "교육청과의 협력으로 교직원 교육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덕성여대, "마스크 착용하고 건강한 기말고사 보세요" 덕성여자대학교(총장직무대리 김종길)가 3일 오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정문과 후문을 통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배부한다. 2일 덕성여대에 따르면, 학교 로고가 새겨진 마스크는 최근 정부의 인플루엔자(독감)주의보 발령에 따른 예방 차원에서 지급되는 것이며, 특히 기말고사를 대비해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한 방편이기도 하다. 마스크는 김종길 총장직무대리, 윤현성 사무처장 등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직접 지급할 예정이다. 덕성여대 홍보실은 "이번에 지급되는 마스크는 캠퍼스내 독감유행을 미연에 방지하고 교명이 새겨진 마스크를 착용함으로써 애교심과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길 총장직무대리는 "마스크를 통해 건강한 겨울나기과 기말고사를 잘 치르라는 의미가 있다"면서 "교명이 새겨진 마스크는 작지만 학생들을 생각하는 덕성의 마음이라 생각하면 좋갰다"고 전했다. ◆건국대 편입학 499명 모집...2~4일 원서접수 건국대학교는 2026학년도 일반편입 431명, 학사편입 60명, 특성화고졸재직자 8명 등 총 499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편입학 모집 원서접수는 12월 2일 오전 10시부터 4일 오후 5시까지이다. 일반편입은 국내외 4년제 대학에서 2학년 또는 4학기 이상 수료(예정)한 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학사편입은 국내외 4년제 대학 졸업자 혹은 2026년 2월 졸업예정자로 학사학위 취득소지(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특성화고졸재직자 전형은 특성화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직업교육훈련위탁기관으로 선정한 기관에서 1년 이상의 직업교육훈련과정을 이수하는 등의 자격을 갖춘 자로서, 4대 보험 중 1개 이상 가입한 산업체에서 근무경력이 3년 이상이며 원서접수 마감일 기준 재직 중인 자를 대상으로 한다. 공과대학 산업경영융합학부 일반편입 인원은 특성화고졸재직자 전형으로 선발하며, 지원자는 특성화고졸재직자 지원자격을 충족해야한다. 건국대 2026학년도 편입학 모집은 인문계와 자연계, 예체능계 총 51개 학과에서 진행하며, 모집에서 제외되는 학과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요강을 통해 모집하는 학과를 확인해야 한다. 올해 건국대 편입에서는 우선선발이 신설됐다. 일반편입 혹은 학사편입의 공통 자격을 갖춘 자 중 2025년 1월 이후 국가 공무원 5급(행정, 기술) 공개경쟁채용시험, 외교관 후보자, 법원 행정고시, 입법고시, 공인회계사, 변리사, 세무사, 관세사 1차 이상 합격자 및 2024년 1월 이후 동일 고시 자격시험 1차 이상 합격 경험자는 공과대학, 사회과학대학, 경영대학 등 일부 단과대학에서 우선선발 전형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우선선발 인원은 일반편입의 경우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20% 이내를 선발하며, 학사편입은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40% 이내를 선발한다. 단과대학별 우선선발 대상 시험 종류는 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합격자는 우선선발의 경우 자격실적심사 70%와 서류평가 30%를 일괄합산 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일반선발의 경우 1단계 필기고사로 각 모집단위별 모집 정원의 7배수를 선발한 후(체육교육과는 모집 인원의 10배수 선발), 2단계에서 필기고사 성적 70%와 서류평가 30%를 합산해 모집단위별 총점에 의한 석차 순으로 최종 선발된다. 체육교육과는 2단계에서 필기고사 성적 30%와 실기고사 70%를 합산해 최종 평가한다. 동점자의 경우 우선선발은 서류평가 학업역량 점수 우수자가 우선한다. 일반선발 1단계 필기고사에서는 인문계/예체능계는 영어 3점 문항의 다득점수 성적이 우선하고, 자연계는 수학 다득점수 성적이 우선한다. 일반선발 2단계의 1~3순위까지 세분된 동점자 처리 기준은 모집 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필기고사는 지원자의 전공 관련 기초 학업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서, 인문계열과 예체능계열은 영어(40문항, 100점), 자연계열은 영어(20문항, 40점)와 수학(20문항, 60점)을 각각 출제한다. 고사시간은 총 60분이다. 영어는 편입 후 전공 서적을 영어로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독해력 중심으로 평가하며, 수능, 토익 독해 문제 형식으로 어휘력, 독해력, 추론, 문법 등을 출제한다. 수학은 미적분학의 일변수 미적분, 곡선, 무한수열 및 급수, 벡터, 편도함수와 적분 등을 출제한다. 체육교육과 대상 실기고사에서는 20m 왕복달리기, 높이뛰기(육상), 핸드스프링(기계체조), 레이업 슛·점프슛(농구), 60초 윗몸일으키기를 실시한다. 종목별 실시 방법과 파울 기준 등은 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류평가는 제출 서류를 기반으로 학업역량, 진로역량을 종합 평가한다.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일반편입, 학사편입, 특성화고졸재직자 등 유형에 따라 다르므로 이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서류 제출은 우선선발 지원자와 일반선발 1단계 합격자 전원을 대상으로 한다. 편입학 필기고사는 2025년 12월 24일에 실시한다. 인문계와 예체능계는 오전 10시, 자연계는 오후 2시에 시험을 치른다. 1단계 합격자는 2026년 1월 6일 오후 2시에 발표될 예정이며, 일반선발 1단계 합격자와 우선선발 지원자 전원은 2026년 1월 8일 오후 5시까지 2단계 전형료 납부와 관련 서류 제출을 완료해야 하고, 인터넷 원서접수 사이트에서 학업계획서를 작성해야 한다. 서류 제출의 경우 온라인 원서접수 사이트에 PDF 파일로 업로드해야 한다. 우편과 방문 제출이 모두 불가하며 기한 내 전형료를 납부하지 않을 경우, 2단계 응시 자격을 잃게 되니 유의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건국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2026학년도 건국대학교 편입학 모집요강'을 확인하면 된다. ◆한신대 사회봉사단 'HAHA' 16기 해단식 진행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지난달 27일 경기캠퍼스 중앙도서관 북카페에서 2025학년도 2학기 사회봉사단 HAHA(Hanshin_univ Accompany Hearty Association, 이하 '사회봉사단') 16기 해단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차윤정 학생지원처장, 송성선 학생복지팀장과 사회봉사단원 33명이 참석해 2025학년도 2학기 봉사활동 기관 결과보고와 우수 기관·봉사자 시상식을 진행했다. 차윤정 학생지원처장은 "사회봉사단 활동이 학생들이 서로에게 공감하고 봉사의 가치를 체득하는 소중한 경험이 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자신감을 갖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봉사단원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김서영(심리·아동학부 22학번) 학생은 "한 학기 동안 다양한 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작은 역할에도 책임감을 느꼈고, 그 과정에서 저 자신도 많이 성장했다. 앞으로도 봉사를 통해 나눔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9월 창단된 한신대 사회봉사단 'HAHA'는 나눔과 섬김의 자세로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2025학년도 2학기에는 꿈빛나래청소년문화의집, 꿈자리보금자리, 수원제일평생학교, 오산남부청소년문화의집, 오산시함께자람센터, 오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등 6개 기관에서 봉사를 진행했다.

2025-12-02 21:03:19 이현진 기자
서울시교육청, 전국 최초 태권도 점자교재·오디오북 개발해 시각장애학교 배포

서울시교육청이 시각장애학생을 위한 태권도 점자교재와 오디오북을 개발해 전국 시각장애학교에 보급한다. 서울시교육청은 3일 노원구 한빛맹학교에서 국기원, 한국점자도서관과 함께 '시각장애학생 태권도 점자교재 및 오디오북 개발·보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그림·영상 중심 교재로 인해 태권도 수업 참여가 어려웠던 시각장애학생의 학습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청이 직접 발굴해 추진한 전국 첫 사례다. 교육청은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국내외에 시각장애학생용 태권도 교재가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전용 점자교재와 오디오북을 자체 제작했다. 태권도 품새 '태극 1장' 점자교본(45쪽)과 방송인 이동우 씨가 참여한 오디오북(14분)은 이미 전국 15개 시각장애학교에 배포됐다. 점자교본은 이동·동작·호흡을 촉각 언어로 재구성했고, 오디오북은 반복 청취를 통해 자기주도 학습을 돕도록 구성했다. 업무협약에는 △태극 2~8장 점자교재·오디오북 공동 개발 △국기원 검수 및 교재 인증체계 구축 △영문판 제작 및 해외 보급 △전국 점자도서관·복지관 배포 확대 △국기원 사범단의 시각장애학교 방문 수업 등이 포함된다. 교육청은 이번 협약이 단순 교재 제작을 넘어 시각장애학생 체육교육 모델을 제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점자교본 제작, 오디오북 개발, 현장 수업 지원, 전국·해외 확산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해 포용적 체육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시각장애학생들이 태권도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몸으로 배우는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돕겠다"며 "태권도를 매개로 한 포용교육 모델이 국제사회에도 확산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여름방학 기간 '손끝으로 배우는 태권도' 캠페인을 운영해 한빛맹학교 학생들의 태극 1장 연습을 지원했다. 지도는 한국체육대학교가 맡았으며, 학생들은 촉각·청각 중심 연습을 통해 9월 발표회를 개최했다. 발표회는 교사와 학부모의 호응을 얻었다. 오는 3일 협약식에서도 학생들의 태극 1장 시연이 다시 진행된다. 교육청은 이번 시연이 점자 태권도 교재 개발의 필요성과 효과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02 12:00:15 이현진 기자
2026 수능 가채점, 영어 하락 뚜렷…"대학 영어 반영비중이 당락 좌우"

2026학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 상위권과 최상위권에서 영어 성적이 가장 낮게 형성되면서 대학별 영어 반영 비중이 정시 지원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반면 탐구 과목에서는 과탐 2과목 선택자 집단의 점수가 전 영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이 수능 직후인 11월 13일 수험생 5170명을 대상으로 한 가채점 자료에 따르면, 탐구 선택 조합별 점수 차는 뚜렷했다. 국·수·탐(2과목) 원점수 합산 300점 기준으로 △과탐 2과목 선택자 평균 248.0점 △사탐1·과탐1 선택자 229.0점 △사탐 2과목 선택자 228.2점으로 집계됐다. 영어 성적도 과탐 2과목 선택 집단이 평균 2.1등급으로 가장 높았다. 정시 지원 계열 역시 선택 조합별 차이가 컸다. 과탐 2과목 선택자의 89.7%는 자연계 지원 의사를 밝혔고, 사탐 2과목 선택자는 78.9%가 인문계열 지원을 희망했다. 사탐1·과탐1 선택자의 72.1%는 자연계 지원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에서는 영어 성적 하락이 두드러졌다. 국·수·탐 원점수 합산 250점대 이상 구간에서 영어는 네 영역 중 점수가 가장 낮았으며, 최상위권인 290점 이상 구간에서도 영어 평균은 93.4점으로 △국어(97.7점) △수학(98.4점) △탐구(96.9점)에 비해 낮았다. 중상위권(240점대)은 수학이 가장 낮았고, 200~220점대 중위권에서는 국어 성적이 가장 낮게 형성됐다. 종로학원은 영어 점수 분포가 올해 정시 전략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영어 절대평가라도 비슷한 점수대 내에서는 대학별 영어 비중이 성패를 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가운데 서울대의 영어 반영 비중이 가장 낮아, 성적표에서 국어 표준점수가 높게 형성될 경우 영어 4~5등급 학생도 정시 합격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는 설명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올해 가채점 결과는 상위권의 영어 성적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점이 특징"이라며 "수험생들은 성적표 발표 후 자신과 비슷한 점수대 학생들과 과목별 유불리를 비교하고, 대학별 과목 가중치와 영어 반영 비중을 세밀하게 검토해 정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식 성적 발표는 12월 5일 이뤄진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02 11:39:35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