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대학가 오늘] 이일구 성신여대 교수, 운당학술상 운당논문대상 수상 外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한국정보처리학회와 재단법인 미래와소프트웨어가 주관하는 제5회 운당학술상 시상식에서 융합보안공학과 이일구 교수가 '운당논문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운당학술상'은 국내 최초 IT 서비스 기업인 KCC정보통신 창업자 운당 이주용 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21년에 제정된 ICT 최고 권위의 상으로 ICT 학문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이일구 교수는 보안, 인공지능, 정보통신 분야에서 최근 수년간 우수한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운당논문대상'을 수상했다. 이일구 교수는 특히 최근 4년간 SCIE급 국제학술지 등 국제 저널에 45편의 연구 논문과 주요 국제학술대회에서 다수의 연구 논문 발표는 물론 43건의 특허 출원·등록 등 탁월한 연구 실적으로 관련 분야 발전에 의미 있는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정보보호핵심원천기술연구개발사업>, <ICT핵심인재4.0 사업>, <첨단산업기술보호 전문인력양성사업>, <정보보호특성화대학지원사업>, <우수중견연구> 등 다양한 국가 연구개발 과제를 주도하며 첨단 보안기술 개발과 차세대 전문인력 양성에도 크게 기여함으로써 국내 ICT·융합보안 분야의 학문적·산업적 발전에 의미 있는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일구 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운당논문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이며 이번 수상은 함께 연구한 학생들과 연구진 그리고 연구를 지원해 준 많은 기관의 협력 덕분"이라고 강조하고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보안·AI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관련 산업과 국가 및 사회에 기여하는 핵심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신여자대학교는 ICT, 정보보호, AI 융합 분야에서 다양한 국가 연구사업을 수행하며 미래 산업을 이끌 전문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건국대 '2025 건국인의 밤'…정청래 동문 자랑스러운 건국인상 수상 건국대학교는 2025년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미래를 그려보는 '2025 건국인의 밤'을 지난 4일 건대동문회관에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박상희(행정 72) 총동문회장과 원종필(농공 83) 총장을 비롯한 수백 명의 건국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 한 해 모교와 동문회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친 건국인들을 위한 각종 시상식이 진행됐다. 자랑스러운 건국인상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청래 동문(산공 85)이 수상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제17대·19대·21대·22대의 4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당내 주요 요직을 맡아 중요한 정책 수립 및 기획 업무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으며,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맡아 국정운영에 크게 이바지하며 건국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드높이고 있기에 27만 동문의 귀감이 되어 이번 상을 수상했다. 모교 학술 진흥을 위하여 제정된 건국학술대상에는 △서울캠퍼스 문과대학 문화콘텐츠학과 정의준 교수 △서울캠퍼스 이과대학 수학과 정은옥 교수 △글로컬캠퍼스 디자인대학 조형예술학과 한경순 교수가 우수한 연구실적 및 학술성과로 선정됐다. 우수교직원상은 △서울캠퍼스 총무처 총무구매팀 김준화 차장 △서울캠퍼스 기획처 예산팀 백승엽 과장 △글로컬캠퍼스 교무처 교무팀 서가원 과장이 수상했다. 올해를 빛낸 체육인에게 주어지는 건국체육인상은 '2025 동아시아하프마라톤 대회'와 '2025 독일세계유니버시아드 대회'의 대표 지도자로서 건국대 육상부를 이끈 엄효석(체교 03) 코치와 '2025 대학축구 추계연맹전'에서 최우수 수비상을 수상한 축구부 우승의 주역 한승용(스포츠 23) 학생, '대학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도루상을 수상하고 2025 시즌 우수한 기록을 거둔 야구부 정민준(체교 23) 학생이 수상했다. 원종필 총장은 "건국대는 올 한해 2025 중앙일보 대학종합평가 종합 8위 달성, 학생 창업기업 수 전국 1위 기록,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최고 등급 획득, 서울시 RISE사업 35개 대학 중 선정 과제 수 2위 기록 등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오늘 이 자리가 함께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는 귀한 시간이돼, '건국, 세계를 이끌 녹색의 물결'이라는 슬로건으로 2031년 창학 100주년을 향해 나아갈 모교를 위해 27만 동문 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이 모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하대 의과대학, 병원 부지에 통합 교육 건물 신축… 2027년 준공 목표 인하대병원 본관 옆 부지에 인하대학교 의과대학의 기능을 모두 아우르는 통합 교육 건물이 조성된다. 10일 인하대에 따르면, 인하대병원과 인하대 의과대학은 지난 9일 오후 성용락 정석인하학원 이사장, 류경표 한진칼 부회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 이택 인하대 의료원장(인하대병원장),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등 내외빈과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신축 및 교육실습용 공간 리모델링'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인하대병원 부지 내 지상 3층, 총면적 6474㎡의 옛 대한항공 운항훈련원을 리모델링하고, 바로 옆 터에 새 건물을 올린 뒤 연결시켜 총면적 1만 633㎡의 의과대학 건물을 조성하는 내용이며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각 층별로 기능 특화 공간을 배치해 효율적인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주요 공간은 강의실, 세미나실, 실습실, 연구실, 도서관, 다목적 대강당 등이다. 해당 사업은 인하대병원이 내년 개원 30주년을 맞아 향후 3년 간 추진·수행하는 '미래를 여는 공간: INHA Vision 30+'(미래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혁신적인 미래 인재 양성 등 의료 및 의학 교육의 질적 도약을 위한 포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현재 인하대 의과대학은 용현캠퍼스 60주년 기념관 건물 일부 공간을 강의실, 실습실 등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병원 부지 내 정석빌딩에 임상술기 실습실, 의학도서관 등이 분산돼 있다. 그동안 의대생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연계된 교육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새로운 통합 공간을 마련하면서 병원과 학교의 상호 연계도 더욱 강화할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날 기공식 기념행사 중에는 미래인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원하는 기부 감사패 증정식도 진행됐다. 병원 구성원과 의대 동문, 기업인들의 기부는 프로젝트에 대한 열정과 지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기부자들은 이 프로젝트가 미래 의료인재 양성과 의학교육의 질적 도약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 믿으며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성용락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은 "새로운 공간이 저력을 키워가는 학생들에게 최고의 배움터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인하 청년들이 출중한 실력과 환자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따듯한 인성을 겸비한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로 성장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기대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인하대병원과 의과대학이 미래 인하대 성장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며 "오늘의 기념식은 끝이 아닌 시작이고, 이 공간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열린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인형 국민대 교수, 2025 바이오산업의 날 산업통상부장관상 표창 수상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이인형 바이오발효융합학과 교수가 지난달 28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년 바이오산업의 날' 기념 행사에서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바이오산업의 날은 한 해 동안의 바이오산업 성과를 공유하고, 산업계·학계·연구기관 간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행사로, 산업통상부·한국바이오협회·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IAT)·한국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스마트의료기기산업재단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표창은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바이오 분야 인력양성 유공자 포상의 하나로,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인재 양성을 통한 취·창업 기여도, 산업 경쟁력 확대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인형 바이오발효융합학과 교수는 지난 수년간 바이오 분야 고급 인재 양성, 산업 맞춤형 실습 중심 교육 프로그램 구축, 기업·연구소와의 산학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바이오 인력양성 체계 고도화에 큰 공헌을 해왔다. 특히 학생들의 취업 연계를 위한 실질적 교육 모델 개발, 바이오 공정·분석·품질관리(QC) 분야 연계 교육 강화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인형 교수는 "이번 수상은 저 개인의 성과라기보다, 국민대 바이오발효융합학과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연구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학생들이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중앙대, 제10회 아시아대학생영화제 3관왕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첨단영상대학원 재학생들이 지난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베이징 중국전매대학(Communication University of China)에서 개최된 '제10회 아시아대학생영화제(Asian University Film Festival, AUFF)'에서 단편영화 및 AI영화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은 단편영화와 AI영화 부문에 총 9편(단편 3편, AI 6편)을 본선에 올리며 아시아 각국 대학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심사 결과 오은영 감독의 '아주 먼 곳'이 단편영화 부문 은상을, 김정수 감독의 '배우지 못하는 것'이 AI 영화 부문 은상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김동하 감독의 '라스트 스탠드'는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함께 안았다. 올해 10회를 맞은 아시아대학생영화제는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역의 대학들이 참여하는 영상 예술 교류의 장이다. 이번 대회에는 30여 개 대학에서 출품한 80편 이상의 작품이 경쟁을 펼쳤다. 심사위원단 역시 아시아 각국의 저명한 영화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장이머우 감독의 페르소나로 알려진 배우 장역(Zhang Yi)을 비롯해 말레이시아의 에드먼드 여 감독, 중국의 AI 아티스트 준이 감독 등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한국에서는 '내 아내의 모든 것'의 민규동 감독과 '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감독이 심사에 참여했다. 이창재 첨단영상대학원장은 "학생들의 노력이 국제 무대 수상이라는 값진 결과로 이어져 자랑스럽다"며, "우리 학생들이 한국 영화계의 미래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작품 제작을 위해 장학금 및 제작 인프라를 지원한 사업단의 축하도 이어졌다. 중앙대 BK21 인공지능-콘텐츠 미래산업교육연구단의 박진완 단장은 "아시아의 여러 작품들과 경쟁하여 쾌거를 이룬 만큼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특히 AI 기반의 실험적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술적, 교육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탁훈 중앙대 OTT콘텐츠특성화사업단의 단장은 "학생들이 완성도 높은 작품을 구현하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해 기쁘다"라며 "학생들이 새로운 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규 총장은 "지난 10년간 아시아 젊은 영화인들이 이 영화제를 통해 꿈을 나누며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중앙대는 아시아 대학들과의 협력을 통해 우수 인재들이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건국대?KOICA, 한-베 축산 고등교육 협력 포럼 개최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강린우)은 KOICA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축산고등교 육센터(KUVEC)와 '한-베 국제협력 포럼'을 지난달 28일 건국대 동문회관에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과 베트남의 교육·연구·정부·국제개발 기관 관계자 41명이 참석해 양국 축산 고등교육 혁신과 미래 협력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KOICA가 지원하는 '2021~2030 베트남 축산 고등교육 역량 강화 사업(1단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의 공적개발원조(K-ODA) 기반 고등교육 협력이 베트남의 축산 교육·기술·정책 체계로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럼은 KUVEC 사업단장인 건국대 김수기 교수(동물자원·식품과학·유통학부)의 개회사로 시작했으며, 강린우 건국대 산학협력단장과 주한 베트남대사관 호앙 남 쭝(Hoang Nam Trung) 참사관이 축사를 전했다. 이후 KUVEC 신재형 사무국장의 사회로 총 5건의 발표 세션이 진행됐다. 발표에는 김신재 과장(농식품부 글로벌농업개발추진팀), 오성종 박사(전 국립축산과학원장), 허덕 교수(건국대 산학협력단), 건국대 동물자원과학과 박사과정생 부비엣 안(Vu Viet Anh), 당티응억 안(Dang Thi Ngoc Anh) 등이 참여해 ICT 기반 사양관리, 유전개량 기술, 친환경 사료자원, 공적개발원조(K-ODA) 연계 전략 등을 다뤘다. 이번 포럼에는 발표자 외에도 국내 농축산·수의·정책 분야 대표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며 협력의 깊이를 더했다. 김법균 교수(건국대 동물자원전공), 문홍안 명예교수(건국대 법학과), 서건호 교수(건국대 수의학과)와 안세근 원장(한국대학평가원), 박봉균 교수(서울대 수의학과, 전 검역본부장), 이준헌 교수(충남대 동물자원생명과학과, 한국축산학회 회장), 오연금 팀장(KOICA 동남아 1-2팀), 김광욱 과장(KOICA 동남아1팀) 등이 참석해 양국 축산 정책 변화, 교육 인프라 구축, ICT 사양관리, 국제공동연구 체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참가자들은 '축산 고등교육 혁신-연구·기술 협력-산업·정책 연계'로 이어지는 다층적 협력 구조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건국대 산학협력단은 "이번 포럼이 건국대-KOICA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축산고등교육센터(KUVEC), 베한축산고등교육연구원(VKLI),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VNUA),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공동 추진하는 축산 고등교육 기반 협력의 향후 5년 전략을 정립하는 핵심 행사였다"라며 "2030년까지 지속될 교육 협력 사업이 베트남 축산 산업의 구조적 발전을 이끄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대, 라오스 국립대학교(NUOL)와 MOU 체결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지난 4일 라오스 국립대학교(National University of Laos, NUOL)와 연구, 교육, 사회공헌 등 대학이 수행해야 할 주요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세종대와 NUOL는 이번 협정을 바탕으로 △공학 및 과학 기반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광업·환경·에너지 분야 공동 연구 및 기술 협력 △교수 및 학생 교류 활성화 △ODA 사업 발굴 및 국제협력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정식은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위치한 NUOL에서 개최됐다. 협정식에는 세종대 이충훈 대외협력처장, 지구자원공학과 배위섭 교수, NUOL Phouphet Kyophilavong 대외협력부총장 등 양 기관의 학장단과 국제협력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 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국연구재단 국제협력선도사업을 비롯해, 향후 다양한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의 확대를 준비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세종대는 국제협력 중심의 교육, 연구, 사회공헌 모델을 구축해 오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구자원공학과를 중심으로 동남아 지역에서의 전략적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오스는 한반도 전체 면적의 약 1.1배 규모이며, 국토의 대부분이 산악지대로 이루어져 있고 메콩강 유역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인구가 분포한다. 인구는 약 700만 명이며, 2025년 기준 라오스 전체 대학 신입생 8천여 명 중 약 5천 명이 수도 비엔티안의 NUOL에 입학할 정도로 NUOL은 라오스 고등교육의 핵심 기관이다. 라오스의 주요 산업은 농업, 관광업, 수력발전, 광업 등이 있으며 특히 희유광물 및 광물자원의 개발과 분석 및 정제 기술에 대한 국가적 수요가 높다. NUOL의 Phouphet 부총장은 "광물 분석 및 정제에 필요한 전문 기술 인력의 양성이 시급하며, 관련 분야의 교육 및 연구 협력이 국가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종대는 공학 및 자연과학 분야의 연구 인프라와 전문 교육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라오스의 산업적, 사회적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 기술 자문, 공동 연구 수행이 가능하다. 이충훈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협약은 세종대가 추진하는 국제협력 정책과 부합하며, 라오스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 대학들과의 교육·연구 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이 지역사회 발전에도 실질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사이버대 건축공간디자인학과, 12일 2026 입시설명회 개최 서울사이버대학교 건축공간디자인학과(학과장 장선아 교수)가 오는 12일 오후 2시 2026학년도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ZOOM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이번 입시설명회는 서울사이버대 건축공간디자인학과 장선아 학과장이 강연을 맡았다. 이번 설명회는 서울사이버대 건축공간디자인학과 소개 및 입시 질의응답으로 구성, 입시설명회에 관심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 모두 참여 가능하다. 강연을 맡은 장선아 학과장은 홍익대 미술학 박사(공간디자인 전공), 한국공간디자인학회 상임이사, ㈜코오롱건설 인테리어사업추진 T/F팀 실장으로 다수의 대학교에서 강의를 진행한 바 있다. 장선아 학과장은 "건축공간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많은 이들을 위하여 이번 입시설명회를 마련했다"며 "서울사이버대 건축공간디자인학과에서 재능을 키워갈 많은 이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사이버대학교 건축공간디자인학과는 '건축'과 '공간디자인' 두 분야의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아우르는 이중 트랙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건축 트랙은 건축계획, 구조, 시공, 설비, 안전, 조경 등 건축 기술 전반에 대한 이론과 사례 중심 교육을 통해 건축 전문가로서의 기초 역량과 실무 지식을 균형 있게 습득하도록 설계되돼 있다. ◆사이버대학 서울디지털대, 국가기술자격 대비 '공간정보융합기능사' 강좌 K-MOOC 개설 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직무대행 이영수)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이하 케이무크)에서 2025년도 2학기 'QGIS로 끝내는 공간정보 실무-위성영상, 처리부터 AI 분석까지'가 신규 강좌로 개설됐다고 10일 밝혔다. 강좌 운영 기간은 2025년 11월 20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다. 이번 강좌는 공간정보융합기능사 자격 취득을 위한 묶음강좌 '도전! 공간정보융합기능사: QGIS로 마스터하기' 필기강좌, '도전! 공간정보융합기능사 실기: QGIS로 마스터하기' 실기강좌와 함께 이수할 수 있는 개별 실무강좌다. 대표적인 오픈소스 GIS 소프트웨어인 QGIS 프로그램의 설치부터 프로그램의 활용법을 배워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AI 기반 기술 실무교육을 통해 공간정보 실무 역량을 높일 수 있다. 본 실무강좌는 총 14주 분량으로 진행되며 서울디지털대학교의 컴퓨터공학과 서동조 교수의 강의로 운영된다. 수강을 완료하면 이수증도 발급된다. 수강 신청은 강좌에 관심 있는 누구나 케이무크 사이트에 접속하여 회원가입 후 무료 수강이 가능하다. 신규 강좌 개설과 함께 진행되는 수강 이벤트는 수강 신청 이벤트, 3콤보 이수 이벤트가 있다. 이벤트 참여 신청은 강좌 수강 신청 후, K-MOOC 강의실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고 당첨자에게는 기프티콘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수강 대상은 4차 산업혁명 대비 공간정보융합 분야에 입문하고자 하는 학생부터 공간정보융합기능사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실제 산업 현장에서 실무 역량을 높이고자 하는 재직자다. 서울디지털대 K-MOOC센터 관계자는 "이번 실무강좌는 무엇보다 공간정보에 대한 학습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위성영상, 인공지능(AI) 분석처리 내용의 교육콘텐츠를 개발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2025-12-10 17:38:18
경기도교육청, ‘정부혁신 왕중왕전’ 동상 수상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우수 정책으로 동상(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 제출한 정책을 분야별로 평가해 시상하는 제도다. 정책 우수사례를 기관 간에 확산하고 정부혁신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하고 있다. 공모 분야는 ▲국민과 함께 만드는 참여 소통혁신 ▲국민 삶을 바꾸는 민원 서비스 혁신 ▲성과를 창출하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 등 3개 영역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우수사례 선정은 예선(전문가심사) → 온라인 국민심사 → 본선(현장발표) → 최종 순위 결정 등 4단계를 거쳐 왕중왕전을 진행했다. 이 중 경기도교육청의 '정책구매제'는 총 513건 가운데 최종 41건이 전문가 심사를 통과해 국민평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도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도민이 '소통 24'를 통해 응원한 결과 최종 '동상(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정책구매제는 2024년 2월 'e정책장터' 개통 이후 시공간의 제약이 없도록 정책 소통창구를 마련했다. 기관 주도의 정책 수립 방식에서 벗어나 교육공동체가 직접 학교 현장의 문제를 진단해 정책을 제안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으로 구현함으로써 경기교육의 질적 도약을 견인하는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e정책장터'는 24시간, 365일 자율적인 정책 참여와 소통이 가능하도록 체제를 구축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250여 명이 방문하는 소위 '정책 맛집'으로서 현장 소통의 창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정책구매제의 유형 중 '콘텐츠 공모제안'은 현장 전문가인 교사가 개발한 자료를 탑재해 공공의 교육 자산으로 축적되어 공유할 수 있도록 교육의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올해 12월 'e정책장터'는 마일리지 조회 및 관리, 미채택 제안 결과 조회, 교육디지털 원패스 접속, 디자인 변경 등 다양한 기능 개선을 통해 새롭게 단장했다. 도교육청은 새 단장 기념으로 오는 16일부터 5일간 ▲찾아라! 새로워진 기능 ▲제안채택 사례 스토리 등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5-12-10 13:45:20 유진채 기자
전국 최초 초1 인성교육 집중학년…서울교육청, 2026 인성교육 계획 발표

서울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1학년을 '인성교육 집중학년'으로 지정해, 입학 초기 인성 함양을 체계적으로 강화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이런 내용을 담아'공동체형 인성'을 핵심 가치로 한 '2026 서울인성교육 시행계획'을 10일 발표했다. 이번 시행계획은 지난 10월 서울지역 교원, 학부모, 학생 68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마련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모든 집단에서 인성교육 강화 요구가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초등학교 시기의 인성교육과 가정에서의 역할 강화 필요성이 두드러졌다"라며 "디지털 과의존과 유해 콘텐츠 노출 등으로 인한 학생 관계·정서 문제 심화에 대한 우려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반영해 초등 저학년 단계부터 인성교육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2026년부터는 '초등 열두달 만·나·다'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1학년을 '인성교육 집중학년'으로 지정해 입학 초기의 기초 인성을 집중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적응 과정에서 필요한 사회정서 역량을 조기에 형성하도록 돕는다는 구상이다. 내년부터 모든 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사회정서교육을 전면 시행한다. 코로나19 이후 심화된 학생 관계 문제와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가정 연계 인성교육도 확대한다. 설문에서 '가정'을 인성 발달의 핵심 요소로 꼽은 결과를 반영해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교육청은 자치구와 대학, 공공기관과 협력할 예정이다. 도서관, 미술관 등 지역 문화시설과 연계한 지역 연계 체험형 인성교육 과정도 개설한다. 정근식 교육감은 "초등학교 단계부터 인성교육을 한층 강화하고, 학교·가정·지역 공동체가 함께 학생의 성장을 돕는 환경을 만들겠다"라며 "서울시교육청은 우리 아이들의 마음 건강과 인성을 책임 있게 살피고, 공동체 안에서 건강하게 자라나는 교육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10 12:00:16 이현진 기자
수능 영어 1등급 ‘3.11%’, 난도 논란 27일 만…오승걸 평가원장 사퇴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 난도 조절 실패 논란이 확산되면서 2026학년도 수능이 치러진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절대평가 취지를 흔들었다는 비판이 거세지며 출제 책임을 둘러싼 공분이 고조된 데 따른 결정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0일 오승걸 원장이 사퇴 의사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2026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 출제가 절대평가 취지에 부합하지 못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큰 심려를 끼쳤다"라며 "입시에 혼란을 초래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원장직을 내려놓았다"고 전했다. 올해 수능에서는 특히 영어 난도가 논란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절대평가 체제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은 3.11%(1만5154명)로 나타나 2018학년도 절대평가 도입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존 최저였던 2024학년도 4.71%보다 낮고, 상대평가 기준 4%보다도 밑도는 수준이다. 사실상 역대 가장 어려운 영어 영역이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오 원장은 지난 4일 채점 결과 브리핑에서 "절대평가 취지에 맞는 난도를 목표로 했으나 의도에 미치지 못했다"며 유감을 표한 바 있다. 그러나 수험생·학부모 사이에서는 "유감 한마디로 책임을 회피하느냐", "영어 한 과목 때문에 재수를 고민하는 학생들을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 등 성토가 이어졌고, 평가원 홈페이지에도 비판 글이 잇따라 게시됐다. 논란이 커지자 교육부도 진상 조사에 나섰다. 교육부는 최근 "이번 사안을 계기로 수능 출제 및 검토 전 과정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즉시 시행하겠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가원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출제 전 과정을 재점검하고 개선안을 마련해 수능 출제의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10 11:59:42 이현진 기자
[대학가 오늘] 누리호에 실린 세종대 큐브위성 ‘스파이론’, 궤도 안착 후 안정적 교신 外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지난달 27일 새벽 나로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면서, 함께 우주로 향한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큐브위성 '스파이론(SPIRONE)'이 초기 단계부터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9일 세종대에 따르면, 스파이론은 이번 누리호 4차 발사 임무에 탑재된 초소형위성 가운데 하나로, 누리호가 정상적으로 발사되면서 약 600km 태양동기궤도(Sun-Synchronous Orbit)에 무사히 안착했다. 서울 광진구 세종대 충무관 옥상에 위치한 위성 지상국에서는 스파이론이 송신하는 UHF 대역의 신호를 연속적으로 수신하고 있다. 스파이론은 세종대 항공우주공학과 김오종 교수가 총괄 책임을 맡고 권순환, 박아연, 김민지, 김기현, 조혜원, 임형구, 정인아, 박유현, 유승환, 이경민, 안도은 등 11명의 학생 연구원이 참여해 개발한 2U급 큐브위성이다. 2022년부터 3년에 걸쳐 설계, 조립, 시험을 자체적으로 수행한 프로젝트로, 대학이 독자적으로 우주 실증 위성을 만들어 탑재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지상국에서 수신되는 신호는 스파이론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중요한 지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오종 교수 연구팀은 단방향 송신 신호 수신에 이어 곧바로 양방향 교신(link establishment)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김오종 교수는 "스파이론의 첫 신호가 지상에 도착하는 순간 연구팀 모두가 우주와 연결됐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현재까지 위성 상태는 매우 안정적이며, 곧 양방향 교신 단계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파이론은 단순한 교육용 위성을 넘어, 두 가지 핵심 임무를 위해 설계됐다. 첫째는 LEO(저궤도) 환경에서의 항법신호 송신 기술 실증이다. 스파이론은 자체 개발한 2.4GHz S-band 송신 모듈을 탑재해 우주에서 실제로 항법신호를 송신하며 해당 기술의 안정성과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이 기술은 향후 한국형 저궤도 항법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임무는 LWIR·SWIR 적외선 카메라를 활용한 해양 플라스틱 탐지다. LWIR 카메라는 플라스틱과 해수면 간의 온도 차이를, SWIR 카메라는 물질별 반사율 차이를 이용해 바다 위 플라스틱의 분포를 탐지하는 방식이다. 세종대 연구팀은 이러한 관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섬을 파악할 수 있는 알고리즘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까지 스파이론은 발사 후 가장 중요한 초기 검증 단계에서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양방향 교신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연구팀은 곧바로 탑재체 활성화, 영상 촬영, 항법신호 분석 등 본격적인 임무에 착수하게 된다. 약 1년 이상의 임무 기간 동안 수집되는 데이터는 초소형위성 기술 교육, 해양 환경 감시 연구, 차세대 항법 기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세종대는 스파이론은 이번 누리호 발사를 통해 단순히 우주에 올라간 작은 위성 하나를 넘어, 대학 기반의 우주개발이 본격적인 실증 단계에 진입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오종 교수는 "스파이론은 세종대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우주 실험실이자 미래 우주 기술 개발로 향하는 출발점"이라며 "학생 연구원들과 함께 준비해온 기술들이 우주 공간에서 검증되는 순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하대·인천시, 문화·녹지·교육 잇는 복합공간 개발 맞손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인천시와 지역 원도심의 새로운 문화 지도 그리기에 나서 이목이 쏠린다. 인하대는 9일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인천시와 '인하대 거점 원도심 문화예술 복합공간 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미추홀구 용현동 소재 인천시 소유의 문화시설 부지(약 6772㎡)와 인접한 인하대 비룡주차장 일원 부지(약 4만3400㎡)를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연계 개발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해당 부지를 문화예술 기반의 복합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 거주민과 인하대 구성원, 인천시의 문화예술 창작자·향유자를 대상으로 차별화한 환경을 제공한다. 대학의 젊은 에너지와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특화 지역으로 원도심을 탈바꿈해 유동인구를 유입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상생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하대와 인천시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개발 계획 수립에 나선다. 이를 통해 인천을 대표하는 교육·문화·휴식의 복합 명소로 조속히 조성해 지역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성용락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은 "70년의 역사 동안 인하대가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인천과 시민들의 한결같은 사랑 덕분이었다"라며 "원도심이 당면한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와 대학, 기업 등의 상호 협력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인하대 비룡주차장 부지, 인천시의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과 연계된 녹지화 공간, 인천시의 문화시설 부지를 하나의 축으로 삼아 이 지역을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시작점"이라며 "대학과 도시가 만드는 지역 상생의 거점, 문화예술의 거점, 활력있는 도시 공간 창출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건국대 GTEP, 청년무역대상 2관왕…특화지역 개척·수출마케팅 부문 석권 건국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 Glocal Trade Expert incubating Program)은 19기 학생들이 지난 2일 개최된 '제19기 GTEP 청년무역대상'에서 특화지역 개척 부문 청년무역개척가상과 수출마케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청년무역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GTEP 요원 대상 경진대회로 전국 20개 대학 GTEP 사업단 소속 요원들의 무역 실습 성과를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124개 팀이 참여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24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번 성과는 학생들이 실제 기업과 연계해 해외시장 조사, 바이어 발굴, 마케팅 실무, 수출 계약 등 무역 전 과정을 수행하며 거둔 결과로, 프로그램의 현장 중심 교육 효과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다. 특화지역 개척 부문에서 청년무역개척가상을 수상한 '태진아(태국에 진심인 아이들)' 팀(손재혁, 김민경, 김수현, 김효성, 탁지우 요원)은 건국대 GTEP 특화지역인 동남아시아 중 태국을 거점 시장으로 선정하고, 현지 시장조사, 해외전시회 참가, 바이어 상담, 물류 검토 등 실무 기반 활동을 진행했다. ㈜이더라와 협업한 이들은 총 44,930달러(USD)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지역 맞춤형 시장 전략 역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태국 내 수요 변화 분석과 '멍플루언서'(반려견 인플루언서) 활용 마케팅이 현지 타깃층에 효과적으로 도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태진아 팀의 김수현 요원은 "무역 실무의 본질을 직접 경험하며 큰 성장을 느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더 넓은 시장에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출마케팅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루팡' 팀(안제윤, 윤상진, 이은서 요원)은 일본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Qoo10)'을 중심으로 키워드 전략 기반의 제품 상세페이지 현지화, 리뷰 관리 체계 구축 등 온라인 수출마케팅 전 과정을 수행했다. 루팡 팀은 ㈜루토닉스와의 협업을 통해 9,290,536엔 규모의 수출을 달성했으며, 미국 바이어에게도 직접 거래제의서를 발송해 약 2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시장을 다각도로 확장했다. 심사위원단은 루팡 팀의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과 실행력을 높이 평가했다. 루팡 팀 안제윤 요원은 "해외시장 분석과 전략 수립부터 플랫폼 운영, 바이어 발굴, 수출 계약까지 모든 단계가 실전처럼 진행됐다"며, "그 경험이 실제 성과로 이어져 뜻깊다"고 말했다. 건국대 GTEP 사업단은 올해 다양한 중소기업과 연계한 해외전시회 참가, 바이어 미팅, 전자상거래 기반 수출 활동 등을 지속해 왔다. ◆중앙대, '환경분야 특성화 대학원 육성사업' 선정…66억 지원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원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환경분야(탈플라스틱) 특성화 대학원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환경분야 특성화 대학원 지원사업'은 녹색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녹색 융합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국가사업이다. 특히 탈플라스틱 환경 분야의 수요에 부합하는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이를 통해 탈플라스틱 환경 분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중앙대는 2025년 12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5년간 국비를 포함해 총 66억원을 지원받아 녹색환경 분야 탈플라스틱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중앙대는 화학공학부, 첨단소재공학과, 지능형에너지산업융합학과 교원으로 구성된 사업단을 중심으로 금오공과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대학과 학과를 넘나드는 탈플라스틱 융합교육·연구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탈플라스틱 환경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력양성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주헌 사업단장(중앙대 화학공학과·지능형에너지산업융합학과 교수)은 "사업단은 5년간의 지속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녹색환경 혁신성장을 이끌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탈플라스틱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글로벌 환경 및 석유화학 전문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현장 전문 실무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대, 기후에너지환경부 '환경분야 특성화대학원 육성사업' 선정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지원하는 '환경분야 특성화대학원 육성사업'에서 생물소재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62억원으로, 사업운영책임은 국민대 바이오발효융합학과 박용철 교수가 맡았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본 사업은 생물유래 소재 기반의 지속가능한 녹색기술을 선도하고, 파리기후협약 및 나고야의정서 이후 심화된 글로벌 자원 확보 경쟁에서 국가적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글로벌 환경 현안 대응을 위한 친환경 생물소재 산업의 생태계 구축과 차세대 핵심 인재 양성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민대는 'Eco-생물소재 융복합 인재양성 특성화대학원'을 설립·운영해 생물소재 개발 및 생산 기술을 아우르는 융복합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에 대해 생물소재 관련 신규 모듈(개발·생산) 신설을 포함해 총 114개 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산학협력 기반의 PBR-MAX 프로그램, 현장실무형 인턴십, 글로벌 세미나 등 실무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을 도입,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대는 AI·데이터과학·합성생물학이 융합된 Eco-생물소재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고, 생물소재 분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의 확대를 통해 산업 전반의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육과 연구, 산업 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융복합 실무형 인재 양성은 물론, 녹색기술 기반의 신산업 창출과 글로벌 산업 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국민대는 지난 2020년에도 '녹색융합기술 특성화대학원 육성사업'에 선정돼 생물소재 분야 특화 교육을 5년간 안정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국내 유일의 발효융합학과이자 세계 수준의 바이오학과인 바이오발효융합학과를 중심으로 식품·제약·화장품·환경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19개 기업과 연계한 산학 프로젝트, 인턴십, 현장실습 등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교육을 실현해 왔다. 정승렬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국민대의 발전계획인 'KMU Vision 2035: EDGE'가 지향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경쟁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이며, 8대 특성화 분야 중 하나인 바이오 분야의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국민대는 앞으로도 녹색산업을 선도할 융복합 전문 인재 양성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숭실대, 'AI·AX 특성화'본격 추진…4년간 20억 투입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학과 단위의 AI·AX(AI Transformation) 특성화 전략을 수립하고,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총 20억원을 지원하는 대형 융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학과 중심의 AX 특성화 모델을 구축하고, 학문 분야별 AI 융합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각 학과 고유의 전공 역량에 AI를 결합해 산업과 사회 수요에 대응하는 '분야 특화형 AI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숭실대는 이미 올해 AI 대학과 AI 전문대학원을 신설하고, AI 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대학 차원의 AI 인프라와 거버넌스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왔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학과별 AI 융합 특성화를 본격화함으로써 대학 전체의 AI 확산과 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발맞춰 숭실대는 지난 8일 AI·AX 특성화 추진을 위한 학과 간 협약서 서명식과 참여 학과 현판식을 열었다. 행사에서는 학과 간 협력 체계를 공식화하고, 학과 모든 교수가 서명한 '교수 혁신 선언서'를 부착해 교육 혁신과 AI 기반 인재 양성 의지를 대내외에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사업 출범을 넘어 학과 중심 혁신이 대학 전체의 교육 체계로 확산하는 상징적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AX 특성화에는 전공의 고유 경쟁력과 미래 기술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총 4개 학과(화학공학과, 기계공학부, 경제학과, 물리학과)가 선정됐다. 화학공학과는 'AI 신에너지', 기계공학부는 '피지컬 AI 인재 양성', 경제학과는 'AI 기반 기후에너지 금융', 물리학과는 '양자 AI'를 주제로 특성화를 추진한다. 학과별 특성화는 교육 과정 개편, AI 융합 교과 확대, 산학연 연계 프로젝트 강화 등으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원과 연구단을 연계해 교육·연구·산업을 아우르는 AI 융합 체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윤재 총장은 "올해 AI 대학과 AI 전문대학원을 신설하고 AI 위원회를 설치하며, 학과와 대학원에서 국가급 인재 양성을 위한 AI 기반을 다졌다"며 "이제는 학과와 AI를 결합한 특성화를 추진해 전교적 AI 확산과 인재 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삼육대, 구리시 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기관 재선정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 산학협력단은 '구리시 어린이·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기관으로 재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이며, 총 사업비는 19억7000만원 규모다. 협약식은 지난 4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어린이·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제21조 및 '노인·장애인 등 사회복지시설의 급식안전 지원에 관한 법률' 제5조에 근거해 설립된 급식안전관리 및 식생활 영양 전문기관이다. 영양사 고용 의무가 없는 소규모 어린이집·아동복지시설 급식소와 노인·장애인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순회 방문 지도와 급식소 컨설팅 등을 수행하며, 위생·안전·영양을 고루 갖춘 급식 제공을 지원한다. 삼육대는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어린이·사회복지 급식시설 위생·영양 관리 지원 △조리 종사자 교육 △식중독 예방 및 안전한 급식 문화 확산 △위생·안전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배포 등 지역 급식 안전 체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삼육대는 지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동일 센터 운영기관으로서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해 왔다. 특히 체계적인 급식 안전관리, 현장 중심 지도·점검,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에서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아 운영기관으로 재선정됐다. 삼육대는 향후 3년간 구리시와 협력해 더욱 내실 있는 급식 안전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삼육대 정훈 산학협력단장은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을 위한 급식환경 개선은 지역사회 건강 증진의 핵심 요소"라며 "보다 높은 수준의 급식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 리튬-산소 전지 성능·안정성 동시 향상시키는 고체 전해질 개발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서지훈 신소재공학부 교수와 김동완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리튬-산소 전지의 안정성과 수명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고체 전해질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 성과는 나노 기술 및 재료 분야의 국제적인 학술지 'Nano-Micro Letters(IF=36.3, JCR 상위 1%)'에 게재되어, 곧 정식 출판될 예정이다. 리튬-산소 전지는 공기 중 산소를 이용해 전기를 저장하는 차세대 전지로 큰 에너지를 담을 수 있다. 하지만 기존에 사용되던 액체 전해질은 증발 및 화재 위험이 있고, 리튬 금속이 나뭇가지처럼 자라는 덴드라이트 문제가 있어 상용화가 어려웠다. 연구팀은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분자 사슬에 고리 모양 분자인 알파 사이클로덱스트린(α-Cyclodextrin, 이하 α-CD)을 꿰어 넣은 '폴리로탁산' 구조를 전해질에 적용했다. 이 구조에서는 고리 분자들이 고분자를 따라 규칙적으로 정렬되며, 물과 잘 섞이지 않는 성질을 가진 소수성 사슬이 전해질 전체 구조에 고르게 분포해 안정적인 골격을 이룬다. 이러한 배열 덕분에 리튬 이온은 고리 분자 사이를 징검다리처럼 이동할 수 있는 정돈된 통로를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고분자가 쉽게 굳지 않아 이온이 안정적으로 이동했으며, 실험 결과, 개발된 고체 전해질을 적용한 리튬-산소 전지는 상온에서 300회 이상 반복 충·방전해도 안정적으로 작동했다. 연구팀은 "폴리로탁산이라는 기계적으로 얽힌 고분자 구조를 전해질 설계에 도입해, 고체 리튬-산소 전지의 성능과 안정성을 함께 끌어올린 최초의 사례"라며 "향후 다양한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의 고체 전해질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서울사이버대, '극실사 AI 버추얼 교수' 24시간 라이브 면담 개시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가 실제 인물과 구별하기 힘들 정도의 고품질 실사 캐릭터를 활용한 'AI 버추얼 교수' 시스템을 공개하며 사이버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9일 서울사이버대에 따르면, AI크리에이터학과(학과장 김환)는 김환 학과장의 외모와 목소리, 미세한 표정 변화까지 완벽하게 복제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급 AI 아바타를 도입, 365일 24시간 실시간 라이브 면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에 선보인 'AI 버추얼 교수'는 기존의 어색한 3D 캐릭터 형식을 완전히 탈피했다. 피부 질감, 머리카락의 움직임, 눈 깜빡임 등 디테일을 극실사(Hyper-realistic) 수준으로 구현하여 사용자가 실제 교수와 화상 미팅을 하는 듯한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특히 답변 생성 시 입 모양과 표정이 실시간으로 정교하게 매칭되는 기술을 적용해 가상 인간 특유의 이질감을 없앴다는 평가다. 사이버대학 교육 혁신을 선도할 이 시스템을 통해 예비 신입생과 재학생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깨어있는 학과장'과 1:1로 대면하여 학과 비전, 학습 컨설팅 등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서울사이버대학교의 이 혁신적인 시스템이 학부에 그치지 않고 대학원 과정으로 확대된다는 점이다. 학교 측은 이번 시스템을 학부 과정인 'AI크리에이터학과'에 우선 런칭한 데 이어, 현재 대학원 'AI융합기술학과'에도 해당 시스템 적용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도입이 완료되면 AI융합기술학과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예비 연구원들과 석·박사 과정생들 또한 고도화된 AI 버추얼 교수와 함께 심층적인 연구 주제 논의 및 학사 지도를 시공간 제약 없이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김환 학과장의 AI 버추얼 라이브 면담은 서울사이버대학교 AI크리에이터학과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체험해 볼 수 있다. 김환 서울사이버대학교 AI크리에이터학과장(대학원 AI융합기술학과 교수)은 "온라인 교육을 선도하는 서울사이버대학교에서 교수자가 먼저 AI 기술을 활용해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가장 살아있는 교육"이라며,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실제와 구별할 수 없는 수준의 시각적 리얼리티를 통해 학생들과 정서적인 교감까지 가능한 AI 교육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신대, 스마일게이트와 함께하는 '민·관·학 상생 협력 프로그램' 성료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지난 5일 스마일게이트와 연계해 진행한 '민·관·학 상생 협력 프로그램(스마일게이트 퓨처랩 &#8211; 비버ㅤㄹㅘㄱ스)'을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신대 SW중심대학 기업탐방 프로그램의 일환이자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하는 민·관·학 상생협력 지원 사업의 연계 활동으로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신대 학생 32명이 참여했으며, AI·SW대학 오석희 교수가 인솔하여 진행됐다. 학생들은 스마일게이트 캠퍼스를 방문해 기업 탐방, 인사·채용 문화 소개, 게임 기업의 조직 운영 방식 등을 직접 체험하며 실무 중심의 진로 탐색 기회를 가졌다. 기업 탐방 이후에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비버ㅤㄹㅘㄱ스(Beaverlocks) 인디게임 & 컬처 페스티벌'을 참관했다. '비버ㅤㄹㅘㄱ스'는 2022년부터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에서 개최하는 대표 인디게임 축제로, 창작자 강연·페스티벌 체험 프로그램·창작자 커뮤니티 교류 등을 통해 인디게임 생태계의 흐름과 창작 문화를 현장에서 이해할 수 있는 교육적 장을 제공했다. 한신대는 이번 프로그램이 지난 10월 진행된 '경기 게임 민·관·학 협력 FGT 지원 사업' 업무 협약 이후 실제 성과로 이어진 첫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또한 SW중심대학 사업이 추구하는 산업 연계 교육 및 현장 기반 진로 탐색 강화 방향과 부합한다는 점에서 향후 파급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한신대 류승택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실무자들과 직접 만나고 산업 구조를 이해하는 경험은 진로 선택에 큰 자산이 된다"며 "앞으로도 경기콘텐츠진흥원과 스마일게이트 등 산업체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게임·영상·콘텐츠 분야 취업 역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10 07:29:54 이현진 기자
동덕여대 학생총투표, 85.7% “공학 전환 반대”…학생들 반발 지속

동덕여자대학교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가 실시한 공학 전환 관련 학생총투표에서 응답자의 85.7%가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운위는 재학생·수료생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학 전환에 대한 8000 동덕인 의견 조사' 결과를 9일 오전 공개했다. 이번 총투표는 3일부터 8일 오후 7시 30분까지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3470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50.4%로 과반을 넘겼다. 이에 따라 같은 날 오후 8시부터 개표가 진행됐다. 개표 결과, 전체 3470명 중 2975명(85.7%)이 공학 전환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은 280명(8.1%), 기권 147명(4.2%), 무효표는 68명(2%)로 집계됐다. 중운위는 이날 오후 총투표 결과와 학생들의 입장을 학교 측에 다시 전달할 예정이다. 중운위는 "학내 최대 구성원인 학생들의 의견이 간과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투표는 학교가 2029년 남녀공학 전환 방침을 공식화한 상황에서 진행됐다. 지난 2일, 학교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는 숙의 조사·타운홀 미팅·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공학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발표했으나, 학생들은 해당 의견 반영 비율이 학생·교원·직원·동문을 '1대 1대 1대 1'로 설정한 점을 문제 삼고 있다. 학교 측은 "공론화위원회의 비율 결정은 내부 절차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학교는 오는 15일에는 학생·교원·직원 등 구성원을 대상으로 공학 전환 구상 등을 담은 '동덕여자대학교 발전 계획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09 08:12:33 이현진 기자
숭실대, AI 기반 챗봇 도입…디지털 캠퍼스 전환 본격화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가 홈페이지 정보 제공용 챗봇과 규정 검색용 챗봇을 개발·도입하며 대학의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혁신을 본격화했다. 9일 숭실대에 따르면, 이번 챗봇 도입은 숭실대가 추진해 온 AI 리터러시(AI Literacy) 강화 정책의 연장선으로, 구성원 누구나 AI를 일상에서 활용하고 학습할 수 있는 디지털 캠퍼스 구축의 핵심 단계로 평가된다. 숭실대는 AI 리터러시를 단순한 교육 과정이 아닌, 대학 운영과 학습 생태계 전반에 적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도입된 챗봇은 학생과 교직원이 자주 찾는 주요 정보를 손쉽게 검색·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정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AI 활용 경험을 자연스럽게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숭실대는 'AI 대학'과 'AI 전문대학원' 등 체계적인 인재 양성 기반을 2025년에 완성했다. 해당 교육 체계는 학부&#8211;대학원&#8211;연구로 이어지는 AI 인재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으며, 2025학년도 학생 모집을 완료하고 2026년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숭실대는 교육·연구·산학 전 영역에서 AI 전문성을 갖춘 미래형 인재 양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숭실대는 대학 차원의 'AI 위원회(위원장 임종인)'를 신설해 전교적 AX(AI Transformation) 전환을 기획·추진하고 있다. AI 위원회는 교육 혁신, 행정 고도화, 연구 경쟁력 강화, 캠퍼스 디지털 전환 등 대학 전반을 아우르는 AX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 숭실대는 이를 기반으로 AI 친화적 대학 운영 모델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윤재 총장은 "AX 리터러시를 갖춘 인재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를 위해 대학 전체가 역량을 모으고 있다"며 "AI 리터러시 교육과 AI 서비스 혁신을 병행해 학생과 구성원 모두가 AI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9 07:43:55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