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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맞춤지원 실태조사 예산, 내년 37.4% 감액…“법 첫 시행 앞두고 기초 조사 위축 우려”

교육부가 학생 개인의 학습·복지·건강·진로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학생맞춤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기대감을 밝힌 가운데, 정작 제도의 기초가 되는 학생맞춤지원 실태조사 예산이 37.4%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학생맞춤지원 실태조사' 예산은 올해 9억3000만원에서 내년 5억8200만원으로 감액됐다. 해당 조사는 교육부의 '교육기본통계조사관리' 세부사업에 포함된 내역사업으로, 학생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기 위한 기초 조사다. 감액은 기획재정부가 매년 실시하는 재정사업 자율평가 결과에 따른 것이다. 2025년(2024회계연도) 평가에서 '교육기본통계조사관리' 사업이 미흡 등급을 받으면서 자동 감액 기준이 적용됐다. 총점은 91.6점으로 절대평가 기준에선 양호하지만, 상대평가 방식으로 하위 등급이 부여됐다. 기재부 지침상 미흡 등급은 10% 이상 삭감이 원칙이다. 이 결과 세부사업 예산이 줄었고, 그 안의 실태조사 예산도 함께 감액됐다. 정부는 2022년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방안을 발표했고, 국회는 지난해 12월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을 의결했다. 법은 내년 3월 신학기부터 시행되며, 학교 안팎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학습·복지·건강·진로·상담 등을 통합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교육부는 2023년부터 시범조사를 실시해왔고, 법 시행에 맞춰 본격 조사를 준비해왔다. 다만 기재부 지침은 정부안 단계까지만 적용된다.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증액은 가능하다. 증액 여부는 관련 공감대와 예산 여건에 달려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문수 의원은 "학생맞춤지원은 학생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학습, 복지, 건강, 진로, 상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의미 있는 제도"라며 "현황과 실태를 파악하는 조사는 제도의 출발점인 만큼 국회에서 증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부터 법 시행에 따라 조사 대상과 규모가 크게 확대될 예정인 만큼, 예산 뒷받침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03 18:46:45
서울시교육청, 2026년 예산 11조4773억 편성… “AI·기초학력·마음건강 3대 축 강화”

서울시교육청이 2026년도 서울특별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올해보다 6.2% 늘어난 11조4773억원으로 편성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3일 열린 제333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디지털 전환, 학령인구 감소, 기후위기 등 복합 위기 속에서도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성장을 중심에 둔 교육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교육감은 내년도 예산을 ▲평등하고 포용적인 맞춤형 교육을 통한 교육격차 해소 ▲AI 및 미래역량 강화 ▲학생과 교원의 마음건강 증진 ▲공교육 내실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조성 등 다섯 가지 방향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서울형 기초학력 지원체계의 핵심인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를 중심으로, 개별 학습 진단과 맞춤형 지도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기초학력 향상(220억), 학생맞춤통합지원체계 구축(183억), 다문화·특수교육·학교밖 청소년 등 취약계층 지원(634억) 등 총 1038억원이 편성됐다. AI 교육센터 설립과 AI 중점학교 운영,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 확대 등 총 915억원을 투입한다. 정 교육감은 "AI 디지털 시대에 대비해 창의와 협력의 역량을 키우는 미래형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악화되는 학생 정서지표에 대응해 학생상담 및 고위기학생 지원(46억), 교원 교육활동보호 긴급지원단 운영(54억) 등 총 100억원을 반영했다. 정 교육감은 "심리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개입하기 위한 '마음치유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학교 예술·체육교육(188억), 인문·독서교육(23억), 진로교육(78억), 돌봄·방과후 운영(1195억) 등 총 1484억원을 편성했다. 학부모와 시민이 참여하는 공론장 운영, 학교자치협의회 제도화 등 교육공동체 신뢰 구축에도 힘을 싣는다. 학교폭력 예방(45억), CCTV 설치(23억),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304억), 냉난방기 교체 및 화장실 개선 등 노후시설 개선(3000억), 내진보강 및 석면제거(1139억) 등 총 3890억원이 반영됐다. 정 교육감은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생태전환교육과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과 공동체 역량을 기를 것"이라고 밝혔다. 2026년 기금은 ▲학교안전공제 및 사고예방기금 234억 ▲통합교육재정안정화기금 3842억 ▲생태전환교육기금 5억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8804억 ▲신청사 건립기금 40억 등으로 구성됐다. 정 교육감은 "세입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교육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 재정안정화기금과 시설개선기금을 최대한 활용했다"며 "의회 심의 과정에서 제안되는 의견을 서울교육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03 18:46:43 이현진 기자
[대학가 오늘] 원광디지털대, 산업안전보건학과 신설 外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김윤철)가 2026학년도 1학기부터 산업안전보건학과를 신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한다. 3일 원광디지털대에 따르면, 이번 학과 신설은 산업현장의 안전과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이뤄졌다. 산업안전보건학과는 '직장 내 웰빙 문화를 선도하는 산업안전보건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해와 유해환경으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전문 지식과 실무 능력을 교육한다. 특히 다양한 안전보건 전문기관과 연계한 체험 중심 교육을 운영해 온라인 교육의 한계를 보완하고, 각 지역캠퍼스에서는 전문가를 초청해 오프라인 특강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교수진과 재학생 간의 정기 네트워크 모임을 통해 현장 중심의 인적 교류를 강화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기초, 핵심, 심화, 응용의 4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업안전과 산업보건 전반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학습 로드맵으로 운영된다. 학업을 통해 산업안전기사·산업위생관리기사·건설안전기사·기업재난관리사 등 다양한 국가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졸업 후에는 정부기관, 공공기관, 기업체의 안전보건관리자, 산업안전보건공단, 근로복지공단, 민간 컨설팅 기관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임대성 산업안전보건학과장은 "산업안전과 보건은 행복한 웰빙 사회의 기본이자 미래 산업의 핵심 가치"라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교육을 통해 산업현장의 안전문화를 선도할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디지털대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 중앙대, 제2회 '2025 CIMF 국제메타버스 페스티벌' 개최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메타버스융합대학원 주관으로 제2회 '2025 CIMF 국제메타버스 페스티벌'을 '9Meta Fusion : Meta+ ver 2.0'을 주제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따. 이번 행사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재학생을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2025 CIMF 국제메타버스 페스티벌'은 오프라인 행사와 동시에 온라인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미징 사이언스, 미디어아트, 애니매이션, 영화 등 메타버스 관련 콘텐츠 전시를 시작으로 산학협력 기업의 매칭 기술을 소개하는 기술교류회와 재학생 및 국내 전문가를 초청해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 산업을 조명하는 컨퍼런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캐나다, 영국, 일본, 미국, 호주 등 해외 석학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컨퍼런스를 통해 AI와 예술 융합의 현재와 미래 대한 학문적 교류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후원으로 2회를 맞이한 '국제메타버스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국제행사로 매년 실시할 예정이며, 올해 실시되는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 내용은 내년 10월까지 스트리밍될 예정으로 온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려대, DGIST와 공동심포지엄 개최…미래 융합연구 협력 나서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가 대구경북과학기술원(총장 이건우, 이하 DGIST)과 지난달 31일 오후 2시 고려대 대강당 한국일보홀에서 '고려대학교–DGIST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동심포지엄은 양 대학이 지난 6월 체결한 협력 및 학점교류 협약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양자, 바이오, 에너지 등 미래 융합 연구 분야의 공동연구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양교 총장을 비롯해 부총장, 주요 보직교수 및 연구진 등 약 30명이 참석했으며, 공동연구 제안 발표, 패널토론, 네트워킹 만찬이 진행됐다. 심포지엄에서는 고려대 연구자 6명과 DGIST 연구자 5명이 ▲AI ▲양자컴퓨팅 ▲로봇 ▲디지털트윈 ▲정밀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동연구 제안을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전략분야 Flagship 구축 전략'을 주제로 양교의 협력 방향과 전략적 연구 과제 발굴 방안이 논의됐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양 기관의 학문적 융합과 실질적 공동연구를 본격화하는 출발점"이라며 "양교가 가진 인재와 기술, 연구 인프라를 연결해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오늘은 지난 협약을 토대로 양 대학이 실제 공동연구 협력의 첫걸음을 내딛는 뜻깊은 자리"라며 "적극적인 융합 연구를 통해 양교가 함께 성장하고, 혁신적 연구 생태계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양 대학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정례 공동심포지엄 운영과 분야별 공동연구 과제 발굴, 차세대 연구인력 양성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나아가 지속적인 연구 협력과 융합 혁신을 통해 미래 과학기술 발전을 함께 이끌어갈 방침이다. ◆한국외대, 코람코자산신탁 윤용로 회장 초청 2025 'HUFS특강' 성료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는 지난달 29일 서울캠퍼스 도서관 휠라아쿠쉬네트홀에서 코람코자산신탁 윤용로 회장을 초청해 2025 'HUFS특강'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HUFS특강'은 외교·국제통상·인문학 등 한국외대가 가진 전통적 강점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의제를 접목해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들에게 인문학적 소양과 진로 역량을 함양할 기회를 제공하는 한국외대 대표 강연 프로그램이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윤용로 회장은 민관을 두루 거친 금융 전문가다. 제21회 행정고시 합격 이후 재무부(현 기획재정부),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기업은행장과 외환은행장을 지냈다. 현재는 코람코자산신탁 회장으로 재임하며 종합자산관리 및 투자업무 전반을 이끌고 있다. 윤 회장은 'VUCA 시대의 우리, 어떻게 살 것인가'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Volatility(변동성), Uncertainty(불확실성), Complexity(복잡성), Ambiguity(모호성)으로 대표되는 대변혁의 시대를 살아가는 자세에 대해 조언했다. 그는 "국제적 식견이 중요한 이 시기에 언어를 기반으로 세계의 문화·정치·경제를 통찰할 수 있는 한국외대는 '기회의 대학'"이라며 "외대 학생들이 그 기회를 잡고 세계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연 사회를 맡은 주현서(스페인어과 23학번) 학생은 "질의응답을 통해 연사님과 직접 소통하며 진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석 학생은 "취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강연을 통해 미래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인하대, 연구장비분야 전문인력 양성과정 이명철 교육생, 과기부 장관상 수상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연구장비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정 이명철 교육생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명철 교육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산업협회·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국제 연구산업 컨벤션 2025'에서 최우수상인 장관상을 받았다. 인하대 생명공학과 졸업생인 이명철 교육생은 현재 표준분석연구원의 연구장비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정 소속으로 연구분석장비에 대한 전문 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과정에서 수행한 성과를 바탕으로 '단백질 보충제의 단백질 정량 및 중금속 검출'을 주제로 발표해 1위로 입상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단백질 보충제의 단백질 함량이 실제로 표기된 정보와 일치하는지 연구장비 EA와 UV-Vis를 통해 확인하고, 중금속 검출 여부를 ICP-OES를 활용해 분석함으로써 규제 한도를 초과하는 제품이 있는지 시험한 결과를 내놓았다. 연구장비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현장 맞춤형 실습 중심 교육으로 실무능력을 갖춘 연구장비 엔지니어 양성을 목표로 한다. 전국 7개 전문 교육기관 중 인천에서는 인하대 표준분석연구원이 맡고 있으며 매년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은 평균 취업률이 80%에 이를 정도로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과제책임자인 김용선 인하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이번 장관상은 연구장비 교육과정이 교육생들의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연구장비 이론과 실습에 대한 교육뿐 아니라 취업역량 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연구장비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사이버대, 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과 업무협약 체결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가 지난 달 31일 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원장 정여주, 이하 대학원)과 서울사이버대 B동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미술치료 전문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상호 호혜적인 교류 및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각 기관은 협약을 통해 다음 사항에 대하여 협력한다. 대학원은 ▲ 입학생의 미술치료학 전문성을 위해 우수한 교과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 ▲ 교육부 인정 대학원 석사과정 이수 요건에 부합하는 강의를 성실히 제공 ▲ 서울사이버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미술치료 워크숍 및 특강을 연 1회 이상 진행하며, 서울사이버대는 ▲ 재학생에게 대학원 입학 안내 및 홍보를 적극 지원한다. 또한 양 기관은 ▲ 공동 학술 연구 및 정보 교류 ▲ 공동 홍보 및 협력 마케팅 ▲ 기타 호혜적 협력과 상호간의 우호 증진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대학원 측에서는 정여주 미술치료대학원 원장, 장석환 미술치료대학원 부원장, 이지연 미술치료대학원 조교수가, 서울사이버대 측에서는 이은주 총장, 임정선 평생교육원장, 회화과 정규리 학과장, 음악치료학과 여정윤 학과장이 참여했으며, 구국모 대외협력부총장이 사회를 맡았다. 이은주 서울사이버대 총장은 "실무 중심의 전문성과 학문적 깊이를 갖춘 차 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서울사이버대학교가 축적해 온 온라인 교육 시스템과 교육 운영 노하우를 공유해 양 기관이 함께 성장하고, 미술치료 분야의 우수 인재 배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여주 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 원장은 "최고의 교육을 자랑하는 서울사이버대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미술치료 교육 분야에서 보다 폭넓은 학문 교류와 협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5-11-03 18:44:40 이현진 기자
서울중부교육지원청, 대학로서 생명존중 전시회…“작은 말이 큰 힘이 되는 순간”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 산하 서울시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최도규)은 3일부터 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생명존중 응원 문구 전시회 '작은 말이 큰 힘이 되는 순간: 나를 응원하는 한마디'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발표한 '서울 학생 마음건강 증진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생명존중 문화를 지역사회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는 지난 9월 '세계 자살예방의 날' 기념 캠페인에서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생명존중·자기존중 문구가 소개된다. 참여 학생은 약 900명이며, 이 가운데 창의성과 진정성이 돋보인 50개 문구가 최종 선정돼 전시된다. 행사 기간 중 방문객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되며, 종로·중구·용산구 정신건강복지센터가 협찬한 리플렛도 함께 배부된다. 교육지원청은 이번 행사가 학생과 지역사회가 함께 생명존중과 마음건강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도규 교육장은 "학생들이 직접 만든 문구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가 학교와 지역사회로 확산되길 바란다"라며 "이번 전시가 학생들의 정서적 공감과 긍정적 자아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9월 '서울 학생 마음건강 증진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모든 학교 상담(교)사 배치 ▲모든 학년 사회정서교육 운영 ▲서울학생통합콜센터·응급지원단 운영 ▲심리치유센터 '마음치유학교' 구축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 중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학생·학부모·교직원·지역사회가 함께 생명존중의 가치를 공유하는 실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03 12:00:34 이현진 기자
지난해 입시, 인문은 ‘경영·자유전공’ 강세…자연은 ‘반도체·AI·컴퓨터’가 주도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주요 10개 대학의 2025학년도 정시 합격점수를 분석한 결과, 인문계에서는 경영학과가, 자연계에서는 반도체 관련 학과가 상위권을 가장 많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주요 10개 대학 정시 합격점수 상위 3개 학과 중 인문계에서는 경영학과가 5개교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자유전공학부(4개교) 통계학과(4개교) 행정학과(4개교) 교육학과(3개교)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문계 상위권 학생들이 여전히 경영·경제 계열을 중심으로 진학 선호도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연도별로 보면 △2021학년도에는 경영·경제학과가 각각 5개교 △2022학년도에는 경영·경제·행정학과가 각 4개교 △2023학년도에는 정치외교학과가 6개교 △2024학년도에는 경영학과가 6개교 △2025학년도에는 경영학과가 5개교로, 경영계열의 선호도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자유전공학부의 부상이 눈에 띈다. 지난해 2개교에서 올해 4개교로 늘며 경영학과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통계학과 역시 지난해 3개교에서 4개교로 증가해 수리·데이터 기반 학과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경제학과와 미디어학과는 각각 지난해 3개교에서 1개교로 줄었다. 자연계에서는 의약학계를 제외한 순수 자연계열 기준 상위 30개 학과 중 반도체학과가 5개교로 가장 많았고, AI(3개교) 건축(3개교) 컴퓨터(3개교) 자유전공(2개교) 전자전기(2개교) 순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21학년도 전자전기(5개교), 2022학년도 컴퓨터(8개교), 2023학년도 컴퓨터·반도체(각 5개교), 2024학년도 AI·반도체(각 5개교), 2025학년도 반도체(5개교)로, 최근 들어 반도체·AI 중심의 기술계열 학과가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대학별 상위학과를 보면 서울대는 자체 환산점수 기준으로 인문계 △광역(학부대학) 401.80점 △자유전공학부 401.20점 △경영대학 399.80점 순이었고, 자연계는 △수리과학부 413.40점 △컴퓨터공학부 411.40점 △전기정보공학부 406.00점으로 나타났다. 연세대는 국·수·탐 각 과목별 70%컷을 합산한 점수 기준으로 인문계 △경영학과 281.5점 △사회복지학과 280.0점 △응용통계학과 279.5점, 자연계는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286.5점 △시스템반도체공학과 286.0점 △지구시스템과학과 285.0점 순이다. 고려대는 인문계 △통계학과 95.02점 △한국사학과 94.83점 △학부대학 94.65점, 자연계 △인공지능학과 95.50점 △전기전자공학부·차세대통신학과 95.17점 순으로 집계됐다. 종합하면 수능 상위권 학생들의 선호는 인문계에서는 경영학과와 자유전공학부, 자연계에서는 반도체·AI·컴퓨터 관련 학과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무전공선발이 확대된 최근 입시 구조를 고려할 때, 무전공으로 입학한 학생들의 최종 학과 선택에서도 이 같은 학과 쏠림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학과별 재학생 수 격차가 커지고, 졸업인원 기준으로도 학과 간 불균형이 심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정시 상위권 학생들의 학과 선택이 반도체·AI·경영 등으로 집중되는 추세는 무전공선발 이후 학과 이동에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이로 인해 학과별 규모와 경쟁력 격차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02 13:08:05 이현진 기자
서울시교육청, 2026년도 예산 11조4773억 편성…AI·맞춤형 교육·학교 안전에 집중

서울시교육청이 내년도 교육 방향을 ▲AI 기반 미래역량 강화 ▲맞춤형 학습 지원 ▲학교 안전 및 교권 보호에 두고, 재정 여건 악화 속에서도 현장 중심 투자를 확대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2026년도 예산안을 총 11조4773억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달 31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본예산(10조8027억원)보다 6746억원(6.2%) 증가한 규모로, 2024년 예산(11조1605억원)과 비교해도 3168억원(2.8%) 늘어난 수치다. 서울시교육청은 "세입 재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교육재정 안정화기금과 교육시설 환경개선기금을 최대한 활용해 예산을 편성했다"며 "중앙정부 보통교부금이 약 4000억원 줄고, 공무원 인건비(3.5% 인상) 부담이 3500억원 증가하면서 불가피하게 기금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예산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지원 ▲AI 교육 등 미래역량 강화 ▲학생·교원 마음건강 증진 ▲다양한 공교육 지원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조성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우선, 맞춤형 교육 강화로 학력격차를 해소한다. '한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는 책임교육'을 목표로 기초학력 향상 지원에 159억7000만원, 심층 진단 및 치유 연계 프로그램에 50억9000만원을 투입한다. 또한 학습·정서·진로 등 학생 맞춤형 통합 지원체계 구축에는 112억7000만원을 배정했다. AI·미래역량 교육 지원도 확대한다. 교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 강화(15억3000만원)와 교원 학습공동체 활성화(64억6000만원)를 지원한다. AI 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힘쓴다. AI 교육센터 설립(4억3000만원), AI 중점학교 운영(58억2000만원), 디지털 인프라 개선(221억2000만원), 전자칠판 보급(277억8000만원) 등에 예산이 편성됐다. 정근식 교육감이 최우선 과제로 꼽는 학생·교원 마음건강 증진에도 힘을 쏟는다. 문제행동 예방을 위한 긍정적 행동지원(2억9000만원), Wee센터 및 Wee클래스 상담활동(27억7000만원), 자살 시도 등 정신건강 고위기 학생 지원(15억9000만원) 등이 포함됐다. 교권침해 교원 지원센터(20억6000만원), 교권보호위원회 및 전담 변호사 운영(22억2000만원), 교실안심 SEM 및 교육활동 보호지원단 운영(11억3000만원) 등 교원 심리 회복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다양한 공교육 프로그램은 확대한다. 예술강사 지원(22억원), 스포츠클럽 대회 및 초등 스포츠강사 운영(164억8000만원) 등 예체능 교육을 강화한다. 또한 돌봄 및 방과후 프로그램에 1194억원을 투입해 학부모 양육 부담을 완화한다. 초6·중3·고3 전환기 학생 지원(8억6000만원)과 진로·진학 상담(14억4000만원)도 포함됐다.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학교 내 CCTV 사각지대 해소(23억원),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44억7000만원) 등에 예산이 배정됐다. 노후학교 개축 및 확충(1687억원), 냉난방·화장실·방수 등 노후시설 개선(2999억원), 내진보강 및 안전점검(1138억원) 등 시설 개선사업도 대폭 확대된다. 또한 급식·시설관리·미화 근로자 산업재해 예방(79억6000만원), 급식 종사자 폐암 정기 건강검진(5억5000만원)도 추진된다. 정근식 교육감은 "재정 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교육격차 해소, AI 교육 강화, 마음건강 증진, 공교육 내실화,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02 09:00:15 이현진 기자
강성영 한신대 총장 “AI 융복합 교육으로 새로운 100년 열겠다”

"한신대학교는 신앙과 학문, 정의와 평화를 바탕으로 창학 100주년을 향한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구축하겠다." 강성영 한신대학교 총장은 지난달 31일 서울캠퍼스 예배당에서 열린 제21대 총장 취임예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조선신학교의 창학 이념과 '한신다움'의 정신을 계승해 시대의 변화를 통찰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대학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강 총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미래 전략으로 '한신의 미래비전 VISION 2040'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신학과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AI 융복합교육 혁신 ▲인간 중심의 AX(AI Transformation) 기술 발전 선도 ▲평화교육 실천을 통한 한반도 평화·통일 시대 구현 ▲신학대학원 중심 서울캠퍼스의 세계적 신학교 재건 등이다. 이날 취임예식은 1부 예배와 2부 취임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예배는 전철 교목실장의 인도로 김은경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증경총회장)의 기도, 김지욱 신학대학원 학생회장의 성경봉독, 소프라노 권은주(한양대 교수)의 찬양 순으로 이어졌으며, 한국기독교장로회 이종화 총회장이 '개혁의 정신과 신학교육'을 주제로 설교했다. 이종화 총회장은 설교에서 "한신대는 '한신성'이라는 자랑스러운 전통과 정체성을 지닌 대학"이라며 "교육이념인 '진리·자유·사랑'은 성경이 강조하는 '정의·인자·겸손'의 가치와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2부 취임식은 박재원 목사(한신학원 이사회 서기)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오용균 한신학원 이사장의 임명사, 강성영 총장의 취임서약 및 취임사, 교기 전달 등이 이어졌다. 이후 소프라노 권은주와 베이스바리톤 윤종민의 축가, 채수일 전 총장과 김준혁 국회의원의 축사, 교가 제창, 주재용 전 총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02 08:32:03 이현진 기자
경기도교육청, 25년 공간재구조화사업 우수시설학교 선정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공간재구조화사업 우수시설학교 심사를 통해 최우수시설 학교 2교, 우수시설 학교 4교를 선정했다. 공간재구조화사업은 40년 이상 노후화된 건물을 보유한 학교를 대상으로 개축 또는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해당 학교를 친환경·디지털 기반 첨단 공간으로 변화시켜 다양한 미래형 교수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공간재구조화 우수시설학교에 대한 선정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최근 1년간 준공한 43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이후 내외부 교육시설 전문가들이 서류심사, 현장 점검 등을 시행해 개축과 리모델링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시설 학교 2교, 우수시설 학교 4교 총 6교를 최종 선정했다. 개축 분야 최우수시설 학교로 선정된 포천 화현초등학교는 노후화된 기존 2, 3호 동을 철거하고 1호 동을 증축해 다양하고 효율적인 공간을 구성했다. 특히 도서관과 돌봄교실을 쉽게 닫고 열 수 있는 접이식 문으로 연계해 학습과 돌봄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점이 돋보인다. 리모델링 분야 최우수시설 학교로 선정된 고양 덕양중학교는 교내 중심부에 실내형 광장을 조성해 학습·공연·전시가 가능한 다목적 중심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특별실을 접이식 문과 평상으로 구성, 외부와의 연결성을 강화해 열린 교육환경을 조성했다. 도교육청은 공간재구조화 사업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해 교수학습과 연계한 미래교육 공간조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할 계획이다. 우수시설로 선정된 학교의 누리집 홍보와 함께 관련 자료도 제작해 공간재구조화 역량 강화 연수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사례를 바탕으로 향후 추진 예정인 사업 대상 학교들이 사용자 중심의 미래교육 공간으로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2025-10-31 13:51:13 유진채 기자
[대학가 오늘]진정주 박사, 모교 중앙대에 발전기금 4억100만원 쾌척 外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약학대학 동문 진정주 약사가 모교 발전을 위해 4억100만원을 쾌척했다고 30일 밝혔다. 28일 서울캠퍼스 201관 3층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박상규 총장을 비롯해 이찬규 행정부총장, 황광우 약학대학장, 최재오 대외협력처장, 신중범 대외협력팀장, 김태암 약학대학 교학지원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진 동문을 맞이했다. 진 동문은 중앙대 약학대학 90학번 동문으로 1999년부터 경기 안산시에서 진정주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진약사톡'과 '진약사의 기도학교'를 운영하며 구독자수 약 49만명을 보유한 약학계 대표 인플루언서다. 저서로는 '아파도 괜찮아', '내몸이 웃는다' 등이 있다. 이번 전달된 발전기금 중 1억100만원은 5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3억원은 중앙대 첨단공학관 건립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진 동문은 지난 2019년 '진정주 장학금'을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중앙대와 중앙대병원에 31억여원을 기부해왔다. 올해까지 213명의 학생들이 진 동문의 장학금을 통해 학업 지원을 받았으며, 이에 대한 예우의 표시로 중앙대는 지난해 서울캠퍼스 약학대학 도서관에 '진정주 스터디 카페'를 조성해 헌정한 바 있다. 박상규 총장은 "모두가 힘들었던 코로나 시기부터 모교에 큰 감동과 희망을 주고 계신 진정주 동문님의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장학생 여러분들이 선배님의 뜻을 이어받아 큰 꿈을 향해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정주 동문은 "씨앗과 같은 학생 여러분의 노력이 머지않아 빛나는 결실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한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늘 최선을 다해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삼육대, 재미동포 노의용 장로로부터 200만달러 기부 받아… 개교 이래 최대 규모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알토스에 거주하는 재미동포 사업가 출신 노의용(제임스 노·James Rho) 장로로부터 미화 200만 달러(한화 약 28억7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노 장로는 독실한 재림교인으로, 평생 성실과 나눔의 신앙을 삶 속에서 실천해 왔다. 이번 기부금 가운데 100만 달러는 현금으로, 나머지 100만 달러는 리빙트러스트(유언대용신탁) 형태로 이행된다. 이는 삼육대 개교 이래 단일 기부로는 최고 금액이다. 누적 기부액은 총 208만 달러(한화 29억8700만원)에 달한다. 1941년 일본에서 태어나 경남 사천 삼천포에서 자란 노 장로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중학교 진학을 포기해야 했다. 그는 소풍 가는 또래 친구들을 바라보며 "나처럼 형편이 어려워 공부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꼭 돕겠다"는 다짐을 마음에 새겼다. 이후 고학으로 중·고등학교를 마친 그는 1968년 삼육대 영어영문학과 1회생으로 입학했으나, 1학기 만에 학업을 중단했다. 1973년 아내 이선은 씨와 함께 각각 400달러씩 빚을 내 미국으로 이주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이민 초기에는 접시닦이로 일하며 시급 1달러 85센트를 받았다. 이후 청소업으로 전환해 3달러 25센트로 늘었고, 특유의 성실함으로 1년 만에 가장 신뢰받는 직원이 됐다. 곧 자신만의 청소회사를 세운 그는 일을 통해 사람을 돕는 기업을 목표로 삼았다. 그는 자신에게 돌아올 이익을 최소화한 낮은 단가로 입찰했다. 이는 곧 저가 경쟁력으로 이어져 사업은 빠르게 성장해 갔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한인 이민자들에게 조건 없이 도움을 베풀기도 했다. 가정집 청소로 시작한 사업은 점차 대형 빌딩 관리로 확장됐고, 한때 50명 이상의 직원을 둔 기업으로 성장했다. 노 장로는 "이제 내가 받은 은혜를 젊은 세대에게 돌려줄 때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제해종 총장의 비전과 열정에 감동해 200만 달러의 거액을 삼육대에 쾌척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 이선은 사모 역시 남편의 뜻에 깊이 공감하며 결심을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노 장로는 "기금의 사용은 학교의 판단에 전적으로 맡긴다"며 "삼육대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기관으로 더욱 우뚝 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해종 총장은 "사람을 키우는 일은 그 어떤 일보다 가치 있는 일"이라며 "장로님의 크고 귀한 결심은, 삼육대가 장로님처럼 봉사하고 헌신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될 뿐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헌신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故 김희경 '(재)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명예이사장, 한국외대 명예철학박사 학위 수여 받아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는 30일 오전 11시 서울캠퍼스 도서관 5층 휠라아쿠쉬네트홀에서 고(故) 김희경 '(재)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명예이사장(설립자, 초대 이사장)에게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故 김희경 명예이사장의 장녀 김정옥 현 재단 이사장, 장남 민영기 대표, 재단 이사, 수자나 바쉬 파투(Susana Vas Patto) 주한 포르투갈 대사, 박정운 총장을 비롯한 교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하고 그 철학을 되새겼다. 박정운 총장은 수여사에서 "김희경 명예이사장님께서는 평생을 사람을 위한 길에 헌신하며 인문정신의 가치를 실천하신 분으로, 그 삶은 곧 한 편의 인문학이자 교육 철학이었다"며, "인간을 이해하고 타자를 잇는 인문학의 정신은 한국외대의 교육이념과도 깊이 맞닿아 있다. 오늘 명예박사 수여는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우리 사회와 인류의 지성에 남긴 빛을 다시 새기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희경 명예이사장은 1923년 평안북도 희천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와 전쟁, 분단의 격동기를 온몸으로 살아낸 세대의 지성인이었다. 검소함과 절제를 바탕으로 "나눔을 통해 더 나은 공동체를 이룩하겠다"는 철학을 평생 실천했다. 특히 '민족의 미래는 인문정신의 창달과 교육에 달려 있다'는 확신으로 인문학 인재를 위한 장학사업에 뜻을 세웠으며, 2005년 '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수많은 대학생과 연구자들이 재단의 장학금으로 학문의 꿈을 키워왔으며, 고인이 남긴 철학은 재단과 후학들의 삶 속에서 이어져 오고 있다. 2010년부터 장녀 김정옥 이사장이 어머니의 뜻을 이어 재단을 이끌고 있다. 한국외대는 유럽 관련 학과들과 인문계열 전공들을 중심으로 재단의 장학사업 혜택을 꾸준히 받아오면서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김정옥 이사장은 답사를 통해 "어머니께서는 남에게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그러나 평생에 걸쳐 꾸준히 인문정신의 가치를 실천해 오셨다. 오늘 명예박사 추서는 어머니의 뜻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감격스런 순"이라며 "재단은 지난 20년간 인문학 인재를 길러왔다. 앞으로도 한국외대와 함께 인문학의 씨앗을 세계로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인문학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힘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성신여대, 내달 개교 60주년 지역구민과 함께하는 문화행사 오페라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오는 11월 21일 오후 7시와 22일 오후 4시 양일간,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개교 60주년을 기념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오페라 마술피리(The Magic Flute) 전막 공연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성신여대 성악과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성악과 학생들이 주·조연을 맡고 국립오페라단 등 국내 주요 오페라단에서 활동 중인 남성 성악가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연주는 성신여대 기악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성신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맡아 음악대학 소속의 2개 학과가 콜라보로 오페라 무대를 완성하는 장면도 볼 수 있다. 모차르트의 대표작인 오페라 마술피리는 사랑과 용기, 지혜와 시련을 주제로 한 서사와 아름다운 선율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성신여대는 국내 각종 공연행사장으로 대관되고 있는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환상적 무대 연출과 감동적인 음악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오페라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오페라 공연은 국내 최정상급 제작진으로 구성되어 연출은 전 서울시 오페라 단장 이경재, 음악감독은 국립 오페라단 스튜디오 음악감독 이소영, 지휘는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 전임 지휘자 최영선이 맡아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성신여대는 이번 오페라 공연에 양일간 교내 구성원뿐 아니라 일반 시민 1천명을 무료 초대할 예정이다. 관람 신청은 성신여대 홈페이지와 SNS 채널 등에 공지된 구글폼을 통해 사전 접수받는다. ◆라비 굽타 국민대 교양대학 교수, 2년 연속 세계 상위 2% 연구자 선정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교양대학 라비 굽타(Ravi Gupta) 교수가 스탠퍼드대학교와 엘스비어(Elsevier)가 공동 발표한 '2025 세계 상위 2% 연구자(Top 2% Scientists)' 명단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이 명단은 엘스비어의 Scopus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전 세계 연구자들의 인용 지표와 학문적 영향력을 종합 평가하여, 각 분야 상위 2%의 과학자를 선정하는 세계적 권위의 리스트다. 30일 국민대에 따르면, 한국우주생물학연구소(KIFA) 부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라비 굽타 교수는 160편 이상의 국제 학술지 논문과 4권의 국제 편저서를 출간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식물 생물학자로, 식물이 환경적 도전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이해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현재는 고효율 단백질체학(proteomics) 기법을 활용하여 벼와 병원체의 상호작용을 연구하고 있으며, 특히 cysteine redoxome과 단백질 번역 후 변형(post-translational modifications)에서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식물이 병해 및 기후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와 같은 환경적 도전에 어떻게 스스로를 방어하는지 이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연구는 식물 면역을 조절하는 숨겨진 분자적 '스위치'를 밝히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이러한 기작을 해독함으로써 병해 저항성과 기후 적응성을 갖춘 벼 품종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이는 벼가 주식인 지역의 식량 안보 확보에 핵심적인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농업을 넘어, 우주생물학(astrobiology) 분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하여, 식물이 외계 환경에서 생존하고 적응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다. 국민대 라비 굽타 교수는 "세계 상위 2% 과학자에 2년 연속 선정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더욱 건강하고 회복력 있는 작물을 개발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미래 세대를 위해 식량 안보를 보장하고 더 푸른 미래를 열어갈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숭실대·한양대 공동연구팀, 에너지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 'Cell Reports Physical Science'게재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신익수 화학과 교수와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김한수 교수 공동연구팀이 실리콘 배터리의 부피 팽창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기존 배터리 제조 공정이나 설비를 변경하지 않고도 배터리 수명을 3배 이상 늘릴 수 있어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 결과는 에너지 분야 국제학술지 셀 리포츠 피지컬 사이언스(Cell Reports Physical Science) 10월호에 게재됐다. 실리콘은 차세대 배터리 음극 소재로, 전기차에 사용되는 흑연 대비 용량이 약 10배(3,590 mAh/g vs. 372 mAh/g) 높아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 그러나 충전 중 최대 300%에 달하는 부피 팽창으로 전극이 파괴되는 현상이 큰 과제로 남아 있었다. 공동연구팀은 고가 소재를 개발하는 대신 시판 중인 범용 재료에 소량의 첨가제를 더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핵심은 '리튬 나노그래피나이드(LNG, lithium nanographenide)'라는 첨가제다. 약 6nm 크기의 그래핀 나노입자에 리튬 이온이 결합한 이 물질을 기존 수계 바인더(PAA, CMC)에 15~30%만 섞으면 된다. LNG는 바인더 내 고분자 사슬 사이에 균일하게 분산되며 세 가지 결합을 동시에 형성한다. 공유결합으로 구조를 안정화하고, 수소결합으로 균일 분산을 유도하며, 리튬 이온이 분자 간 가교 역할을 한다. 그 결과 폴리머 사슬이 유연해져 유리전이온도는 105℃에서 48℃로 낮아지고, 신장률은 1%에서 400%로 증가했다. 연구 성과는 수치로도 확인됐다. 실리콘 전극의 부피 팽창은 185%에서 80%로 약 57% 감소했으며, 접착력은 12.8N에서 23.6N으로 약 84% 향상됐다. 일반 PAA 바인더 전극은 100회 충전 후 초기 용량의 22%만 유지됐으나, LNG를 첨가한 바인더는 600회 충전 후에도 79%를 유지했다. 사이클 수명이 약 6배로 늘어난 셈이다. 실리콘 전극의 성능 개선은 뚜렷하게 나타났다. 부피 팽창은 185%에서 80%로 약 57% 감소했으며, 접착력은 12.8N에서 23.6N으로 약 84% 향상됐다. 실제 배터리 테스트 결과에서도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일반 PAA 바인더를 적용한 C-SiO 전극은 100회 충전 후 초기 용량의 22%만 유지했으나 LNG를 첨가한 바인더는 600회 충전 후에도 79%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클 수명이 약 6배 늘어난 셈이다. 연구팀은 상용 소재 세 종류(C-SiO, 마이크로 실리콘, Si/C 복합체)와 범용 바인더 두 종류(PAA, CMC)를 활용해 교차 검증을 진행했다. 모든 조합에서 유사한 성능 향상이 확인돼 특정 재료에만 한정되지 않는 범용 플랫폼 기술임이 입증됐다. 이 기술의 또 다른 강점은 '즉시 적용 가능성'이다. 기존 배터리 제조 공정은 활물질(실리콘), 도전재, 바인더를 혼합해 동박에 코팅하고 건조·압착하는 단순한 방식이다. 연구팀의 기술은 기존 공정에서 바인더 혼합 단계에 해당 물질을 추가하는 것만으로 적용할 수 있다. 별도의 설비나 인력 재교육이 필요하지 않아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2030년까지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실리콘 음극 관련 투자 규모는 약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신익수 교수는 "LNG 플랫폼이 그 핵심 기술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동원 숭실대 학생과 이지환 한양대 학생은 "실리콘 음극의 잠재력은 오래전부터 주목받았지만, 부피 팽창 문제로 상용화가 어려웠습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리튬 나노그래피나이드(LNG) 기반 바인더가 장기 내구성을 개선할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은 저희에게 큰 의미가 있다"라며 "이는 학문적 성과를 넘어 전기차와 ESS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원광디지털대, 제이온과 산학협력 단체협약 체결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김윤철)는 지난 27일, 뷰티·헬스케어 기업 제이온(대표 임재준)과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미래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인재 양성과 실무 중심 교육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현장 수요 기반 전문가 과정 공동 설계 ▲전공 실습 및 오프라인 심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 ▲학술 세미나·특강 등 지식 교류 활성화 ▲지역사회 대상 공익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교육과 산업이 연계된 실무형 교육모델을 추진한다. 한방미용예술학과는 교육과정의 실무 적합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제이온은 현장 과제와 트렌드를 공유해 학습·현·성과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러울앙향후 전문가 과정 공동 커리큘럼 기획, 산학 특강·멘토링 운영, 지역 연계 공익 프로그램 추진 등의 협력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임재준 제이온 대표는 "교육과 산업을 결합한 실무 중심 협력 모델을 통해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의 혁신 역량을 높이는 데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김효철 한방미용예술학과 학과장은 "이번 협약으로 정규 교육과 현장 중심 심화 트랙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학생들의 통합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경영대학, 스타트업 데모데이 '2025 Fall CHOO CHOO DAY' 개최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경영대학은 부설기관인 스타트업 연구원(원장 황준호) 주관으로 오는 11월 7일 오후 3시, 서울 디캠프 마포(구 프론트원) 5층 박병원홀에서 '2025 FALL CHOO CHOO DAY(츄츄데이)'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츄츄데이'는 학생 창업팀의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하고 캠퍼스 기반 창업 생태계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봄과 가을에 열리는 정기 창업 행사다. 이번 행사는 경영대학과 캠퍼스타운사업단의 공동 지원으로 마련됐으며, '혁신의 창을 열다(Open the Window of Innovation)'를 주제로 진행된다. 스타트업연구원의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거친 학생 창업팀들이 서비스와 기술을 소개하고 투자자들과 교류하는 데모데이 형식으로 구성된다. 행사에 앞서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는 발표 기업들의 부스가 운영되어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네트워킹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어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본 발표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발표 세션에서는 ▲핸디버스 - 팬덤 특화 모빌리티 서비스 '핸디버스' 개발 ▲삼냥이즈: AI 펫 시뮬레이션 게임 '리티' 개발 ▲가온: 다재다능 음향강화 시스템 'KAON' 출시 ▲스텔업: AI 기반 비즈니스 한국어 회화 교육 서비스 '한글링' 운영 ▲타르트 - AI 기반 조각 투자 플랫폼 'PRAP' 개발 등 총 5개의 창업팀이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6년 9월 문을 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스타트업 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단과대학 내에 설립된 스타트업 전문 보육·연구 기관이다. 다수의 초기 스타트업을 성공적인 투자유치로 이끌며 국내 유수의 창업 보육기관으로 자리 잡았으며, 경영대학과 MOU를 체결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학생 창업가들에게 지속적인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 '2025 SCU 한마음 대축제' 성료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가 지난 25일 제25대 총학생회(총학생회장 이영우) 주최로 '2025 SCU 한마음 대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최한 '2025 SCU 한마음 대축제'는 신일캠퍼스 운동장 및 체육관에서 진행했다. 플리마켓, 첫겨울나눌래옷, 대학가요제, 초대가수 공연 등으로 구성된 이번 축제는 서울사이버대학 교직원·재학생·동문 및 가족이 참석, 함께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플리마켓과 첫겨울나눌래옷(겨울 외투 기부) 부스 운영을 비롯하여 대학별 부스를 통해 교류의 장도 열렸다. 또한 오후에는 모델연기학과 패션쇼, 초대공연(아이돌 댄스, 밸리댄스), 대학가요제 본선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구성했으며, 가수 코요태, 레이디T, 천상, 영선 등을 초대해 특별 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서울사이버대 제25대 이영우 총학생회장은 "이번에 개최된 '2025 SCU 한마음 대축제'가 서울사이버대학교 모든 학생의 일상 속에서 활기를 찾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주 총장은 "이번 한마음 대축제는 재학생 및 동문 모두가 서로 어우러지는 장이 되었다"며 "서울사이버대학은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재학생 및 동문의 대학생활 만족도 증진 및 유대감 형성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 교수, 신간 '제2 IMF 외환위기 다시 오는가?' 출간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신간 '제2 IMF 외환위기 다시 오는가?'(리치노믹스 출판사)를 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교수는 이 책에서 "현재 한국의 외환위기 가능성은 약 30% 수준"이라며 "외환보유액과 국가 부채 구조가 모두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 외환보유액은 4200억 달러로 GDP 대비 23%에 불과하다"며 "한미·한일 통화스와프가 체결되어 있지 않아 외환시장 안정 장치가 사실상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은 무역의존도가 75%로 세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며 "글로벌 경기 변동에 매우 민감하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국가부채율은 2026년 50%, 2029년 60%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IMF 기준에 따르면 60%를 초과하면 위험국가로 분류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공무원·군인 연금, 공기업 부채 등 잠재부채를 포함할 경우 2025년 기준으로 국가 부채율이 이미 100%를 넘어섰다"고 경고했다. 환율 전망에 대해서는 "현재 원·달러 환율은 84%확률로 계속 오른다. 한미관세협상이 타결됐지만 1422원이다. 향후 1500원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 글로벌 시가총액 비중이 미국 60%, 한국 1.5%다. 개인은 환율 상승에 대비해 엔비디아(NVIDIA) 미국 시가총액 1등 주식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한국은행 외환보유액의 95%가 미국 국채·정부기관채 등 간접투자로 묶여 있고, 실제 현금성 자산은 200억 달러에 불과하다"며 "국제결제은행(BIS) 권고 수준인 9200억 달러까지 외환보유액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관세 협상에서 현금 직접투자 규모가 2김대종 세종대 교수, 신간 '제2 IMF 외환위기 다시 오는가?' 출간000억 달러로 줄었지만 여전히 외환 여력은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김대종 교수는 "이번 신간은 한국 경제의 구조적 외환 리스크를 냉정하게 진단한 분석서로, 정부 국회, 한국은행이 외환보유고를 1조 달러까지 확대하고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며, "정부가 다시는 외환위기가 오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외환정책을 재점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10-30 16:49:18 이현진 기자
숭실대, 내년 ‘AI 전문대학원’ 출범…AI융합보안·AI바이오 2개 학과 신설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2026학년도부터 'AI 전문대학원'을 개원하고 AI융합보안학과와 AI 바이오학과 등 2개 학과를 신설한다고 30일 밝혔다. AI 전문대학원은 총 정원 39명으로, 2025년 4월 신설된 AI 대학과 긴밀히 연계해 학부·대학원숭실대, 2026년'AI 전문대학원' 출범, 국가 AI전략자산 허브 도약산학이 연결된 AI 인재 양성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AI 전문대학원 개원은 숭실대가 추진 중인 대학 전면 AI 전환(AX: AI Transformation) 전략의 핵심 사업이다. 숭실대는 교육·연구·행정 전반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혁신하기 위해 이를 총괄할 AI위원회를 신설하고, 정부의 국가 AI 정책 기조에 맞춰 고등교육의 AI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숭실대는 1969년 한국 최초로 '전자계산학과'를 개설하며 대한민국 컴퓨터 교육의 역사를 연 대학이다. 이번 AI 전문대학원 개원은 이러한 역사적 기반 위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AI 혁신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AI 전문대학원은 산업 수요 중심의 고급 AI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학문과 산업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보안(AI 융합보안)과 바이오(AI 바이오) 등 국가 전략 분야에서 실전 문제 해결형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AI 융합보안학과는 사이버보안, 프라이버시 보호 학습, 신뢰할 수 있는 AI(Trustworthy AI), AI 거버넌스 등 핵심 주제 연구, 보안 데이터셋 기반 문제 해결형 실습과 산학 공동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운영한다. AI 바이오학과는 의료데이터 분석, 디지털 헬스, 대형병원과의 융합 연구를 추진한다. 이윤재 총장은 "숭실대학교는 '컴퓨터 교육의 발상지'에서 'AI 혁신의 중심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AI 대학과 AI 전문대학원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어 국가와 산업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 AI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숭실대는 현 정부와 교육부의 'AI 인재 100만 명 양성' 정책과 AI 혁신대학 지원사업 기조에 발맞춰 국가 차원의 AI 생태계 확산에도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2025-10-30 16:41:39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