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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대학·산업 잇는 AI 로드맵…교육의 새 기준 세운다

정부의 'AI for All(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인재양성 방안)'은 AI를 소수 전문가의 기술이 아닌 전 국민이 공유해야 할 필수 역량으로 정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초·중등 교과부터 대학·지역·산업·평생학습까지 전 생애 학습 경로를 한 장의 로드맵으로 묶은 점이 핵심이다. 학교 안에서는 수업 시수 확대와 'AI 중점학교' 확충, 학교 밖에서는 거점대학-기업-지자체를 잇는 생태계로 확장한다. 학·석박 패스트트랙, BK21 확대, AID 재직자 과정 등 다층 인재 파이프라인도 본격 가동된다. 관건은 속도와 현장 정착이다. 교원·인프라·평가·재정의 동시 업그레이드와 법·제도 정비가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 전 생애 'AI 기본소양'…교실부터 인프라까지 동시에 손본다 우선, 초·중등은 정보 교과 내 AI 교육시간을 늘린다. 예컨대 중학교 정보과는 알고리즘·프로그래밍 비중을 키우고, 인공지능 영역을 명시해 수업을 재구성한다. 초등 저학년은 놀이·체험형 방과후로 AI에 친숙해지도록 하고, 실과·과학·수학 등 일반교과 수업에서도 AI 자료를 활용해 기본소양을 쌓게 한다. 핵심 수단은 AI 중점학교다. 2025년 730개교에서 2028년 2000개교로 늘리고, 초·중·고별로 정보 수업 시수를 확대한다. 동시에 국가교육위원회와 연계해 학교급별 AI 교육과정 개정을 추진한다. 교실의 질적 변화도 병행한다. STEAM 프로젝트와 데이터 역량 교육이 함께 강화된다. 과학은 지능형 과학실을 2027년까지 전 학교로 확대하고, 수학은 공학도구로 데이터 시각화·추론을 강화한다. AI 윤리와 질문 중심 수업(질문하는 학교) 확대, 인문학 소양과목 운영으로 비판적 사고를 뒷받침한다. 현장 실행력을 위해 1인 1디바이스, 10G 무선망, AI 기반 통합관제로 네트워크 병목을 줄이고, 디지털 튜터 1800명과 테크센터 96개소로 학교의 기술 문제를 원스톱 지원한다. 다양한 대상에 대한 AI 기반 교육지원도 강화한다. ▲특수교육대상자 맞춤 AI·디지털 자료 단계적 보급 ▲이주배경학생 AI 한국어 시스템 고도화 ▲농어촌 전문강사 매칭 ▲AI 기초학력 플랫폼 구축 등으로 격차 완화를 겨냥한다. 영재학교·과학고에는 AI·SW 특화과정을 늘리고 AI 입학전형을 확대해 조기 양성을 뒷받침한다. ■ 대학·지역을 잇는 'AX' 생태계…패스트트랙에서 거점대학까지 대학은 전공을 불문하고 AI 기초 교양을 기본으로 하고, 거점국립대가 만든 우수 강좌를 학점교류와 K-MOOC로 공유한다. AI 리터러시·윤리와 프로그래밍 기초를 기본 교육기준으로 정비하고, 다양한 첨단 분야 간 강좌 공유(CO-Week Academy 등) 등으로 전공 경계를 낮춘다. 비전공 교원도 AI 활용 강의연수, 멘토링, 산학 겸임교원 제도로 현장형 수업을 확산한다. 고등교육 단계에서는 학·석·박 5.5년 패스트트랙을 열어 인재를 조기 배출한다. 전주기 성장 트랙으로 우수 학부생 400명에게 연 2000만원 수준의 장학·연구비를 묶음 지원하고, BK21 AI 연구단을 확대해 석·박사 장학도 넓힌다. 박사후연구원 제도화와 연구비 복원으로 학문후속세대의 경로도 안정화한다. 지역은 'AI 거점대학'이 허브가 된다. 거점국립대를 지역 AI 거점대학으로 육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지역 대학·과기원·기업·연구소 등이 협력하는 지역 AI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 모든 교육청에 단위학교 AI 교육지원 및 학생·학부모 AI 교육 등을 실시하는 AI 교육지원센터를 2026년 시범 설치 후 2028년 전 시도교육청으로 확대한다. 첨단 융합은 AX(Advanced X) 트랙으로 구체화한다. 반도체는 해외대학 공동과정, 권역 공동연구소와 연계해 AI 반도체 교육을 하고, 자동차·로봇 등 특성화대학과 혁신융합대학을 묶어 융합 교과를 개설한다. 인문사회는 330억원 규모로 융합교육을 늘리고, 글로벌 연수를 신설해 윤리·정체성·거대언어모델 등 AI와 사회의 접점을 연구한다. ■ 산업과 평생학습으로 확장…인증·재정 장치로 지속가능성 확보 산업 수요와의 간극은 계약학과·계약정원제로 좁힌다. 별도 학과 신설 또는 정원 계약으로 맞춤형 교육을 신속히 운영하고, 사내대학원과 산업학위제로 기업 주도 고급 실무인재를 직접 키운다. 직무 현장은 AID 재직자 집중과정(주말·야간 캠프, 묶음 강좌)도 운영한다. 평생학습 쪽은 K-MOOC AI 강좌 확대, 사이버대·방송대의 XR·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고도화가 축이다. 직무능력인증서를 발급하는 매치업 사업을 통해 기업-대학이 함께 설계한 직무능력 인증을 늘리고, 디지털 배지를 국가 표준으로 묶어 고용플랫폼 연계를 추진한다. 학업장려대출로 AI·SW 진출 희망 대학(원)생에게 연 20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인턴십 임금·멘토링비와 학점 연계로 현장 진입을 촉진한다. 디지털 평생교육이용권은 성인 대상 지원을 확대해, 생애 전환기 재교육을 제도화한다. 이처럼 AI 인재 성장 기반을 공고화하기 위해 법·조직 등은 정비한다. 인공지능 인재 육성·활용 특별법 제정으로 대학생부터 박사후까지 단계별 지원을 제도화하고, 범부처 컨트롤타워인 국가인재위원회를 신설해 전 분야 인재정책을 조율한다. 대한민국 인재지도로 인재 분포를 데이터로 관리한다. 교육부는 "국가적 차원에서 대학생부터 박사후연구원까지 AI 인재의 단계별 성장경로를 제도화해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국회 등과 협력해 현장 의견이 반영된 법안을 조속히 제정하겠다"라며 "국가인재정책의 컨트롤타워인 국가인재위원회를 설치·운영하며 범부처 인재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국가 수준의 인재정책 방향을 설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10 14:57:01
경기도교육청, 2025 동영상 업무매뉴얼 보급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교직원의 현장 맞춤형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2025년도 동영상 업무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했다. 현장에서 처음 업무를 맡은 교직원들의 업무 이해도를 높이고 원활한 업무 수행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자료는 ▲학교 업무처리 방법과 절차 ▲법령 및 지침 ▲실제 업무 시스템 화면 등을 알기 쉬운 영상으로 제시해 필요한 부분을 쉽고 빠르게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영상은 교무학사 2편과 행정 1편으로 구성했다. 교무학사 분야는 범죄 경력 조회(초등), 학생 생활 규정(중등)으로 구성하고, 행정 분야는 재난 피해 대응 방법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세부 내용으로는 ▲성범죄 및 아동학대 관련 범죄 조회 대상과 방법 ▲학생 생활 규정 제정·개정 절차 및 유의 사항 안내 ▲피해 시설의 재난공제 급여 신청과 복구 절차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탑재한 영상은 '이 다산(e-DASAN) 현장지원' 누리집 자료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영상을 포함해 11월 현재까지 모두 22편의 학교 업무매뉴얼 동영상을 제작해 안내했다. 앞으로도 교직원이 영상 업무매뉴얼을 활용해 관련 규정과 절차를 빠르게 확인하도록 돕고,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2025-11-10 14:53:58 유진채 기자
교육부, ‘AI for All’ 발표…“모든 국민이 AI 배우는 시대 연다”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에 대응해 정부가 초등학교부터 평생교육까지 전 국민이 AI를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교육부(장관 최교진)는 10일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인재양성 방안(AI for All)'을 발표하고 "AI 인재양성은 국가의 생존 전략이자 미래 경쟁력의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AI 기술 패권 경쟁이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되는 가운데, 인공지능 사회로의 전환에 대비해 인재 양성 체계를 국가 차원에서 정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현장 교원과 산업계, 대학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연구를 거쳤다. 이는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AI·디지털 시대 미래인재 양성'의 후속 조치로, AI 대전환 시대를 선도할 국민적 역량을 기르기 위한 첫 종합 로드맵이다. 정책의 핵심 목표는 두 가지다. 초등학교부터 평생교육까지 전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AI 보편교육을 강화하고, 혁신·융합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AI 세계 3강 진입의 기반을 다진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초·중등학교에는 정보 교과 내 AI 교육 시간을 늘리고, 2028년까지 2000개교에 AI 중점학교를 지정해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교사들이 재구성한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이해, 생성형 AI 활용 등 기본 개념을 일찍 접할 수 있도록 한다. 대학 단계에서는 전공과 무관하게 AI 기초소양을 익히도록 거점국립대 중심의 교양·융합 강좌를 개설하고, 2026년까지 30개 대학에 AI 윤리와 생성형 AI 활용 과목을 신설한다. 또한 비전공자도 AI 이해력을 기를 수 있도록 우수 강좌와 교원을 대학 간에 공유하는 체계도 추진한다. 성인 학습자와 재직자를 위한 AID(AI+Digital) 집중과정은 2026년 38교로 확대된다. K-MOOC·사이버대·방송대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평생학습 기회도 확대되며, 3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평생교육이용권'을 늘려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아울러 수도권 중심의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지역 단위 AI 교육지원센터를 2026년 3개 시도에서 시범 운영한 뒤 2028년까지 전국 17개 시도로 확대한다. 거점국립대학은 'AI 거점대학'으로 육성돼 지역 산업과 연계한 연구·교육의 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 교육부는 특히 교사 양성과 연수 체계를 강화해 현장 교원의 AI 교육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교진 장관은 "AI 대전환의 기반은 결국 사람"이라며 "국민 모두가 AI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을 때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는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해 AI 인재 육성을 국가 단위로 추진하고, 누구도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지난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놓은 '과학기술인재 확보 전략'과 연계된다. 교육부는 앞으로 관계 부처와 협력해 인재 저변 확대, 지역 균형 인재 양성, 산업 연계 교육체계 구축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10 14:50:51 이현진 기자
[대학가 오늘] 제2회 중앙대 국제메타버스 페스티벌 성료…"AI·예술 융합 새 가능성 탐구" 外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제2회 2025 국제메타버스 페스티벌(CIMF, CAU International Metaverse Festival) '9Meta Fusion : Meta+ ver 2.0'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9일 중앙대에 따르면, 메타버스융합대학원 주관으로 5일부터 7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마련된 페스티벌은 ▲이미징 사이언스 ▲미디어아트 ▲애니매이션 ▲영화 등 메타버스 관련 콘텐츠 성과물 전시와 함께, 산학협력 기업의 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기술교류회, 전문가 초청 컨퍼런스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캐나다, 영국, 일본, 미국, 호주 등 해외 석학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메타버스 콘텐츠 컨퍼런스에서는 AI와 예술 융합이 만들어가는 현재와 미래에 대한 학문적 교류도 활발히 이뤄졌다. 이번 행사에는 박상규 총장, 이창재 첨단영상대학원장, 백준기 메타버스융합대학원 교수를 비롯해 중앙대 재학생과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박상규 총장은 "이번 행사가 인공지능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보여주는 실험의 장이자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과정이 되길 바란다."며, "오늘의 경험이 많은 분에게 창의적인 영감을 주고, 또 다른 도전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중앙대 국제메타버스 페스티벌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후원으로 매년 개최될 예정이며, 메타버스 기반의 예술·기술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앙대, 12일 다빈치캠퍼스 'G-RISE e스포츠 커리어 챌린지' 개최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12일 오후 3시 30분부터 다빈치캠퍼스 수림체육관에서 'CAU 다빈치 G-RISE e스포츠 커리어 챌린지' 행사를 개최한다. 중앙대 다빈치캠퍼스 RISE사업단(단장 이선영)과 예술공학대학 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중앙대 재학생 및 안성지역 대학생들이 참여해 게임을 매개로 교류의 기회를 만들고,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문화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오버워치'와 '리그오브레전드' 종목 경기가 진행되며, 진로탐색 부스, 한상용 한국e스포츠협회 이사의 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 지난 5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였으며, 9일 예선을 거쳐 행사 당일에 4강 및 결승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종목별 우승팀에는 100만원, 준우승팀에는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선영 단장은 "평소 교류의 기회가 적었던 안성 지역 대학생들이 e-sports를 통해 건강한 경쟁을 펼치고, 협력하며 성장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개최를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와의 상생 모델을 확립하고, 지역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계기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빈치캠퍼스 RISE사업단은 앞으로도 지역정주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지역사회와 함께 취·항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다빈치캠퍼스의 시설과 교육문화역량,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교직원과 학생, 지역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세종대 산업대학원, 엘림더드림팩토리와 업무 협약 체결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산업대학원은 지난 달 21일 오후 2시 광개토관 925호에서 엘림더드림팩토리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엘림더드림팩토리는 필름 및 시트지 사업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필름 제품을 취급하며, 특수 필름 분야의 전문성과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행사는 ▲참석자 소개 ▲협약서 서명 ▲발전기금 전달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세종대 산업대학원에서는 최진호 원장, 유통물류경영학과 박노현 주임교수, 강대진 교학과 팀장, 신수지 직원이 참석했으며, 엘림더드림팩토리에서는 권오성 대표와 이세환 이사가 자리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엘림더드림팩토리 임직원이 세종대 산업대학원 입학 시 일반학생 수업료의 40%를 감면하는 장학제도 운영, 공통 학문 분야의 공동 연구 추진, 각종 행사 및 프로그램 협력, 홍보 활동 상호 지원 등이 포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산학협력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박노현 유통물류경영학과 주임교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통과 사회적기업의 산학협력이 인재 양성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광디지털대, 제1회 차(茶)생활지도사 민간자격 검정 시행…합격자 60명 배출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김윤철)가 제1회 차(茶)생활지도사 민간자격 필기 및 실기 검정을 실시해 총 6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9일 밝혔다. 제1회 검정시험에는 본교 재학생과 졸업생을 포함해 총 67명이 응시했으며, 차(茶)문화에 대한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필기시험은 ▲제다(製茶) ▲차의 성분 ▲세계 명차 ▲차 우리기 등 차생활 전반에 대한 이론적 이해도를 평가했으며, 실기시험은 제시된 차의 종류에 맞는 차 도구를 선택하고 직접 차를 우리며 과정과 의미를 해설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원광디지털대는 올해 1회 검정 시행을 시작으로, 내년에도 제2회 차(茶)생활지도사 자격 검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응시 접수는 원광디지털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며, 본교 재학생뿐 아니라 차(茶)문화 관련 학사학위 이상을 취득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차(茶)문화경영학과 신소희 교수는 "차(茶)생활지도사 자격 검정은 일상 속 차문화를 올바르게 이끌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제도"라며 "민간자격 검정을 통해 차문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확대되고, 전문 인력 양성 기반이 더욱 공고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국민대, '2025년 특허기술상' 2등 충무공상 수상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한동국 과학기술대학 정보보안암호수학과 교수 연구팀이 지난 6일 서울 중앙일보 사옥에서 열린 '2025년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2등 충무공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특허기술상은 발명자의 사기를 진작하고 발명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우수한 기술을 발굴·선정하여 영예를 수여하는 시상제도로, 특허심사관이 선정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것에 의의가 있으며, 지식재산처(구 특허청)는 1992년부터 34년간 중앙일보와 공동주최해 시상해왔다. 충무공상을 수상한 국민대 한동국 교수 연구팀의 '부채널 공격에 안전한 행렬 곱 연산을 수행하기 위한 장치 및 방법'은 삼성SDS와 산학공동연구를 통해 도출된 결과로, 양자컴퓨팅 공격에도 안전한 양자내성암호(PQC)의 행렬 곱 연산순서의 변경을 통해 연산 오버헤드를 최소화하고 부채널 공격에 내성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업 협업 솔루션인 브리티웍스(Brity Works)와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amsung Cloud Platform) 등에 성공적으로 적용돼 실용성과 시장성을 입증했다. 한동국 교수는 "부채널분석 내성기술의 국산화를 통해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보안 산업의 자립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기술적 우위성과 다양한 변형 가능성을 바탕으로 관련 기술 분야의 수요 창출 가능성이 매우 높아, 향후 보안 산업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국 교수 연구실(SICADA)은 양자내성암호(Post Quantum Cryptography, PQC)와 블록 암호에 대한 부채널 분석 및 안전한 대응기술 설계 연구를 주로 수행한다. 최근 교육부 주관 '글로컬랩 방산기술보호연구소'가 선정되어 9년가 매년 24억원, 총 216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국방 방산 기업 무기체계 보안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여 거점 연구소로 도약하고 있다. ◆ 상명대-종로구 평생교육원, '건강 Up! 스트레칭 아카데미' 운영 상명대학교(총장 김종희)는 종로구(구청장 정문헌) 평생교육원과 함께 '건강 Up! 스트레칭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즐거운 학습 여정의 길을 통해 학습문화도시를 조성하는 종로구 평생교육원과 연계를 통해 진행되며, 5-60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운동 커리큘럼이 제공된다. 종로구 고등교육기관인 상명대는 프로그램 진행 및 지도를 담당하며, 스포츠건강관리전공 강서정 교수가 전담 지도자로 활동한다. 지난달 23일 개강됐으며, 11월 27일까지 6주간 매주 목요일에 진행된다. 체력향상과 유연성 강화를 위한 스트레칭 프로그램이 이뤄진다. 프로그램을 지도하고 있는 강서정 상명대 스포츠건강관리전공 교수는 "고령화 시대에는 중장년기부터의 꾸준한 운동이 건강관리의 핵심"이며 "이번 강좌를 통해 올바른 운동법과 스트레칭을 통한 체력 향상 방법을 함께 배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 프로그램은 종로구 주민을 대상으로 11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인하대, 2025 모의면접 경진대회(T.B.I ConTest)서 우수 성과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최근 열린 2025 모의면접 경진대회(The Best Interview Contest)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줬다고 9일 밝혔다. 2025 모의면접 경진대회는 고용노동부 중부고용노동청과 인천·부천·의정부·고양 등 중부권역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대학 등 13곳이 청년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만들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인하대를 포함해 4년제, 2~3년제, 직업계고 학생들과 지역청년 80명 이상이 참여해 실제 채용환경과 유사한 면접 환경에서 실전 감각을 익히고, 면접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했다. 참가자들은 전·현직자 면접관의 전문적인 피드백을 통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취업 역량을 강화했다. 인하대에선 총 9명의 학생이 출전해 대상, 장려상,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인하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올해 채용 트렌드를 반영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면접 준비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 참가자를 대상으론 일대일 맞춤형 면접 컨설팅을 진행해 입사지원서를 완성하고, 자신만의 면접 대응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도한 결과,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곽효범 인하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TBI Contest를 통해 학생들이 올해 채용 시장에 발맞춰 자신만의 면접 스킬과 전략을 체득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 참가자들이 직무 역량 중심의 진짜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숭실대 교육대학원·대교뉴이프, 시니어 교육·케어 분야 업무협약 MOU 체결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 교육대학원은 지난 5일 ㈜대교뉴이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시니어 교육과 케어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프로젝트 사업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시니어 교육 생태계 조성과 전문 인력 양성 기반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교육·연구·사업화를 연계하는 실질적 협력 모델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교뉴이프는 초고령사회 전환에 맞춰 2022년부터 시니어 인지 저하 예방을 위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니어 교육 콘텐츠 개발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숭실대 교육대학원 평생교육·HRD전공은 시니어 교육 분야에 특화하여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교육기관과 산업체가 협력해 시니어 교육 생태계 조성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니어 교육 및 케어 분야 전문인력 양성 ▲교육 콘텐츠 연구·개발 ▲공동연구 및 현장실증 ▲프로젝트 사업화 등을 주요 협력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숭실대 교육대학원 평생교육·HRD전공은 시니어 교육에 특화한 '노년교육지도사 특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대학원장 명의의 이수증을 발급하며 시니어 교육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교육·자격 연계 체계를 구축해 교과과정과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현장실습과 인턴십을 통해 취업 및 창업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경호 ㈜대교뉴이프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 전문기관으로서의 책임감과 사회적 공헌 가치를 실천하며, 시니어 교육 콘텐츠의 전문성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숭실대 교육대학원 유기웅 원장은 "이번 협약이 시니어 세대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시니어 평생교육 실천 모델 구축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성신여대, 중 저장성 챠오스직업고등학교에서 'K-뷰티 및 메이크업 특강' 개최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지난달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챠오스직업고등학교(杭州市乔司职业高级中学)에서 'K-뷰티 및 메이크업 특강'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교수진이 직접 현지를 방문해 진행됐으며, 챠오스직업고등학교 '성신뷰티유학반(诚信女子大学留学班)' 학생 약 80명이 참여해 한국형 뷰티 교육과 글로벌 트렌드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K-Beauty, Beyond Trend – 글로벌 감성으로 완성되는 한국 뷰티'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화장품 전공 김주덕 교수가 K-뷰티 산업의 발전 과정을, 메이크업 전공 한지수 교수와 이경 교수가 최신 메이크업 트렌드 및 실무 중심의 K-메이크업 기법을 강의했다. 강의는 이론과 실습을 결합한 융합형 수업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은 교수진의 시연과 개별 피드백을 통해 전문 기술력과 미적 감수성을 함께 함양했다. 성신여대는 매 학기 교수진을 현지에 파견해 실무 중심의 한국형 뷰티 교육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특강을 통해 뷰티산업학과의 교육 내용을 현지 학생들에게 직접 소개했다. 이를 통해 K-뷰티 교육이 기술 중심을 넘어 문화·예술·산업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성근 성신여대 총장은 "성신여대는 K-뷰티 교육의 세계화를 선도하며 미래 뷰티산업을 이끌 글로벌 융합형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중국 챠오스직업고등학교와의 협력은 한국형 미용 교육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확산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교수진 파견, 국제 세미나, 공동연구 등 협력을 지속 확대해 뷰티·패션·문화산업 전반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교육 한류를 선도하는 국제협력 중심대학으로 도약할 계획"이고 강조했다. 한편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는 화장품학·메이크업·특수분장·에스테틱 등 뷰티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국내 최고 수준의 융합 전공 학과로, 산업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경쟁력 있는 K-뷰티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학과는 ▲미용예술 ▲메이크업·피부·헤어디자인 ▲특수분장 ▲화장품학 ▲뷰티테크 및 브랜드경영 등 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기 우울, 성인기 비정규직 가능성 높인다"… 고려대 연구팀, 형제 데이터 장기 추적 분석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보건정책관리학부 김진호 교수 연구팀이 청소년기의 우울이 성인기의 고용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과 그 과정에서 작동하는 주요 원리를 규명했다. 연구 성과는 발달심리학 분야의 저명 학술지 'Journal of Child Psychology and Psychiatry'(IF=8.5, 상위 3.7%) 온라인에 게재됐다. 청소년기의 우울은 단기적인 정서 문제를 넘어, 생애 전반에서 개인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삶의 기회를 결정짓는 중요한 건강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기의 우울 수준이 성인기의 일자리 안정성이나 고용 형태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에 대해서는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미국 청소년을 성인기까지 장기적으로 추적 조사한 'National Longitudinal Study of Adolescent to Adult Health(이하 Add Health)' 자료를 통해, 3,703명의 형제 데이터를 분석했다. 같은 가정에서 자란 형제 간의 차이를 비교함으로써, 가정환경이나 양육 방식 등의 요인을 통제하고, 보다 신뢰성 높은 추정치를 도출했다. 또한, 연구팀은 고용 형태를 단순히 정규직·비정규직으로 나누지 않고, ▲소득 수준 ▲복리후생 ▲고용 안정성 ▲의사결정 자율성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지표를 활용했다. 분석 결과, 청소년기에 우울 수준이 높았던 사람은 성인이 되었을 때 불안정한 일자리에 종사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러한 경향은 청소년기의 우울 증상이 초기 성인기까지 이어지거나, 학업 성취를 방해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기 어렵게 만드는 영향 때문으로 나타났다. 김진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청소년기의 정신건강이 성인기의 고용 안정성과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청소년 우울에 대한 조기 개입은 장기적으로 노동시장 불평등과 사회적 격차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청소년 정신건강 악화와 청년층 고용 불안정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건강·교육·고용 정책을 연계한 통합적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본 연구는 4단계 BK21 정밀보건과학융합 교육연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한국외대, 외교관 후보자 2년 연속 수석…5급 국제통상직 수석 배출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는 지난달 24일 인사혁신처 발표 기준, 2025년도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서 총 8명,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 시험에서 7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수석에 최현도(영어통번역 11) 동문, 5급 공채 국제통상직 수석에 양하영(Language & Diplomacy학부 21, 이하 LD) 동문이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한국외대는 2년 연속 외교관 수석 배출과 함께 5급 공채 국제통상직 수석까지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의 일반외교 최종 합격자는 43명이며, 이 중 한국외대 출신 합격자가 8명으로 확인되었다. 최현도 동문은 1249명의 응시자 중 수석을 차지했다. 국가공무원 5급 공채시험에서는 ▲일반행정직 4명 ▲국제통상직 2명 ▲재경직 1명 등 총 7명이 최종 합격했다. 특히 양하영 동문은 국제통상직 수석으로 합격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4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데 이어 올해는 7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다양한 직렬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한국외대는 외교·행정 분야에서 꾸준히 우수 인재를 배출하며 '국가 전략 인재 사관학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조현동 전 주미대사(스페인어 78) ▲윤덕민 전 주일대사(정치외교 79) ▲박진 전 외교부 장관(국제지역대학원 유엔평화학과 석좌교수 역임) ▲박상미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대사(국제학부 교수)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LD학부 교수) 등 동문과 교수진의 활동은 이러한 명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세계 각국의 대사관·공관에서도 다수의 외대 동문들이 외교 실무와 국제 협력 분야에서 활약하며 한국외대의 외교 인재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박정운 총장은 "어려운 시험에 합격한 학생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외교관과 고위 공직자 배출은 외대가 오랜 기간 이어온 전통이자 자부심"이라고 합격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국가 발전과 국제사회에서 역할을 다하는 인재로서 활약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건국대, '2025학년도 반도체 실습 프로그램' 운영…산업 현장 실무 역량 강화 건국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은 이번 학기 '2025학년도 반도체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산업 현장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거점형 특화 교육으로, 건국대 학생뿐 아니라 지역 청년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교육 과정은 반도체 공정의 기초 이론과 장비 운용 실습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주요 공정 절차와 재료 특성을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인덕터 제작 실습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연계하는 경험을 쌓으며 반도체 산업 취업에 필요한 기본 직무 역량을 강화했다. 참여 학생들은 "공정 이슈와 재료 특성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고, 직접 인덕터를 제작하며 반도체 공정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어 더욱 몰입해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원 건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장은 "참여 학생들의 높은 몰입도와 학습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심화 과정을 포함한 실습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학생들의 현장 대응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육대 미래사회와기독교연구소, 12일 '2025 추계학술대회' 개최 삼육대학교 부설 미래사회와기독교연구소(소장 제해종)는 오는 12일 교내 삼육대학교회에서 '사회적 약자 돌봄의 윤리와 기독교적 접근'을 주제로 2025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신앙과 학문이 교차하는 자리에서,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향한 윤리적 돌봄과 기독교적 책임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첫 번째 발표에서 이국헌 삼육대 신학과 교수는 '사회적 약자를 향한 환대의 윤리: 제닝스의 로마서 이해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테드 제닝스의 '무법적 정의(Outlaw Justice)' 개념을 통해 바울의 로마서를 정치신학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율법을 넘어선 메시아적 정의가 사회적 약자와 타자를 향한 환대와 사랑 속에서 실현되어야 함을 제시한다. 이어 안형진 삼육대 사람중심실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인간의 주체성과 의존성'을 주제로, 인간이 본래 상호의존적 존재임을 밝히고, '의존 속 주체성'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그는 돌봄과 취약성을 사회정의의 새로운 기준으로 제안하며, 돌봄을 사적 미덕이 아닌 공적 윤리이자 사회구조의 중심 가치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세 번째로 김형수 서울시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 단장(건국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은 '취약계층과 함께하는 서울시 통합건강증진사업'을 주제로 발표한다.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건강증진체계와 실천적 돌봄의 사례를 공유하며,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의 책임과 예방 중심의 돌봄 체계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토론은 백숭기 삼육대 교목처 교수가 맡아, 세 발표의 신학적·윤리적·사회적 함의를 종합적으로 논의하며 풍성한 대화를 이끌 예정이다. 제해종 삼육대 총장 겸 미래사회와기독교연구소장은 "이번 논의가 우리 사회가 직면한 돌봄의 위기를 성찰하고, 신앙과 윤리가 만나는 자리에서 기독교적 돌봄의 사회적 실천 방향을 새롭게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희사이버대 대학원 문화예술경영전공, 일반대학원으로 새롭게 도약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문화창조대학원의 문화예술창조학과(문화예술경영전공)가 2026년부터 일반대학원으로 전환된다. 이번 전환을 통해 전공은 예술과 사회의 접점을 심화 탐구하고,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학문적으로 체계화하는 교육·연구 중심 전공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9일 경희사이버대에 따르면, 이번 일반대학원 전환은 문화예술경영 교육과 연구를 보다 엄밀하고 체계적인 학문적 틀 안에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향후 문화예술경영전공은 정치·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 연구를 확대하고, 예술의 공공적 가치와 사회적 역할을 탐색하는 학문적 기반을 강화한다. 또한 예술경영에 적합한 정량·정성 연구방법론을 중심으로 한 논문 지도 체계를 구축해, 학문과 실무가 균형을 이루는 교육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희사이버대는 그동안 예술경영, 문화기획, 콘텐츠 산업 분야에서 현장 중심의 실무형 인재를 꾸준히 배출해왔다. 이번 일반대학원 전환을 통하여 이러한 실무 역량에 학문적 깊이와 국제적 경쟁력이 더해짐으로써, 문화예술경영연구의 국내외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예술경영전공 강윤주 주임교수는 "예술은 더 이상 고립된 영역이 아니라 사회 전반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며 "이번 전환을 계기로 예술이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예술경영을 통해 사회적 혁신을 이끌어가는 인재를 양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문화예술경영전공에는 예술경영지원센터, 안산문화재단, 경주문화재단 등 주요 문화기관의 재직자를 비롯해, 파라과이대사관, 두바이·LA·일본 등 해외 각지에서 활동 중인 문화예술 전문가들이 함께하고 있다. 문화예술경영전공은 국내외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예술과 사회를 연결하는 미래형 예술경영 인재 양성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일반대학원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경희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전공의 2026학년도 전기 입시 일정은 11월 1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희사이버대학교 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사이버대 통합건강관리학과, 22일 '국제 기획특강' 개최 서울사이버대학교가 오는 22일 오후 3시 서울 본교 B동 205호 대강의실에서 '2025 하반기 국제 기획특강'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통합건강관리학과가 주관하는 이번 특강은 사쿠라이 유코 리마 전임강사를 초청해 '심신과 환경을 조화롭게 하는 일본의 바른 식생활법 마크로비오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마크로비오틱이란, 동양철학의 음양론을 바탕으로 자연의 질서를 따르는 올바른 식생활을 통해 마음과 몸이 함께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식생활법이다. 사쿠라이 유코는 마크로비오틱 쿠킹스쿨 리마(LIMA) 본교 전임강사로서 리마 자매교(요코하마·후지가오카교) 주임, 리마(LIMA) 인증 메디컬 셰프, 아테네오 데 마닐라 대학교 사회개발학 석사이다.쿠킹스쿨 리마는 사쿠라자와 유키카츠가 시작한 마크로비오틱 운동을 계승하여, 계간지 발행, 공개 강좌, 요리 교실, 세미나 등을 통해 마크로비오틱 계몽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일본 CI협회에 소속된 요리 교실이다. 또한, 사쿠라자와 리마(??里?)가 1965년에 설립한 역사 깊은 마크로비오틱 요리 교실이기도 하다. 이번 특강은 김나연 고문위원과 이민영 교수가 기획했으며, 서울사이버대 재학생 및 입학 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한 특강 종료 후에는 통합건강관리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송년 친목 모임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민영 통합건강관리학과장 교수는 "재학생들이 이번 국제 기획 특강을 통해 마크로비오틱 식생활법에 관한 좋은 정보를 얻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통합건강관리학과는 재학생을 위하여 기획 특강뿐 아니라 명사 초청 특강, 국제학술세미나 등 다양한 특강을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사이버대 통합건강관리학과에서는 '명사 초청 특강'과 '통합건강 기획특강'을 시리즈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30일에는 이시형 석좌교수, 11월 1일에는 대안 스님을 초청해 명사 초청 특강을 개최한 바 있다.

2025-11-10 08:08:15 이현진 기자
올 수능도 ‘언어와 매체·미적분’ 강세 전망…5년 연속 선택 과목 간 유불리 이어질 듯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선택 과목 간 유불리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2학년도 이후 이같은 현상이 지속돼 왔다. 특히 국어에서는 '언어와 매체', 수학에서는 '미적분'을 선택한 학생들이 표준점수에서 유리한 구도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6학년도 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3월·5월·7월·10월) 4회와 평가원 모의고사(6월·9월) 2회 모두에서 국어는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보다, 수학은 '미적분'이 '확률과 통계'보다 높은 표준점수 최고점을 기록했다. 수학의 경우 동일 원점수(30문항 만점)를 받았을 때 표준점수가 미적분이 확률과 통계를 앞서는 현상이 전 구간에서 확인됐다. 교육청 모의고사에서는 ▲3월 (미적분 157점, 확률과 통계 149점) ▲5월 (156점, 152점) ▲7월 (148점, 143점) ▲10월 (146점, 141점)으로, 4점에서 8점 차이를 보였다. 기하 역시 같은 기간 각각 153점, 154점, 146점, 144점으로 확률과 통계를 상회했다. 평가원 모의고사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6월 모의평가에서 미적분 143점, 확률과 통계 136점으로 7점, 9월 모의평가에서는 미적분 140점, 확률과 통계 137점으로 3점 차이를 보였다. 기하 역시 두 차례 모두 140점으로 확률과 통계보다 높았다.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이후 본수능에서도 같은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 2022학년도 3점, 2023학년도 3점, 2024학년도 11점, 2025학년도 5점 차이로 미적분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확률과 통계보다 모두 높았다. 기하 역시 대부분 회차에서 확률과 통계보다 높게 형성됐다. 국어 역시 2026학년도 6차례 모의고사 모두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보다 표준점수가 2점에서 7점까지 높게 형성되며 선택과목 유불리가 나타났다. 통합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이후 34차례 모든 시험(교육청 모의고사 20회, 평가원 모의고사 10회, 본수능 4회)에서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보다 최소 1점에서 최대 7점까지 표준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표준점수 산출 방식과도 관련이 있다. 표준점수는 선택 과목 응시자 집단의 평균점수를 기준으로 산정되는데, 해당 과목 응시 집단의 평균이 높을수록 동일한 원점수를 받아도 표준점수가 더 높게 형성된다. 미적분과 언어와 매체 응시 집단은 상위권 학생 비율이 높아, 원점수 기준 평균이 높은 집단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같은 100점을 맞더라도 과목별 응시 집단 수준에 따라 표준점수상 불리함이 발생하는 구조가 이어지는 것이다. 2026학년도 수능에서도 국어는 언어와 매체, 수학은 미적분 선택 학생들이 높은 표준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자연계 학생들이 정시에서 문과 교챠지원이나 무전공 선발 전형에 도전할 때 유리한 구도가 예상된다. 다만 올해 수능 접수 인원 기준으로는 미적분 응시자가 전년보다 3만6617명(15.0%), 언어와 매체 응시자는 1만3868명(7.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상위권 고득점자 규모가 감소하면서 실제 정시에서 이들 과목 선택자의 영향력은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2026학년도 수능에서도 언어와 매체, 미적분 선택 학생들의 표준점수가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지만, 응시자 감소로 인해 정시 실질 영향력은 전년 대비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09 11:33:48 이현진 기자
서울시교육청, 첫 ‘어린이집 학부모 연수’ 실시…유보통합 맞춰 공교육 신뢰 강화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10일 충무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어린이집 학부모 연수'를 처음으로 실시한다. 9일 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유치원 학부모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교육청 연수를, 유보통합 정책 시행에 따라 만 3~5세 누리과정을 운영하는 어린이집 학부모까지 확대해 추진한다. 이번 연수는 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는 학부모의 역할을 안내하고, 초등학교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여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의 학교 적응, 학습 태도, 교우 관계 등과 관련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과 자녀 발달 단계에 맞는 양육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주요 프로그램은 ▲영유아 교육·보육 전문가의 유아 발달 지원을 위한 학부모 역할 강연 ▲현직 초등학교 교사의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학교생활 안내' ▲샌드아트 공연 ▲학부모와의 소통·공감 시간으로 구성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유보통합 정책의 일환으로 어린이집과 초등학교간 이음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유아·교사·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부모들이 유아기 발달에 적합한 교육과 초등학교 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교육 부담을 줄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아이 한 명 한 명의 행복한 배움을 지원하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09 10:44:22 이현진 기자
경기도교육청, 공유재산 임대료 부담 완화

경기도교육청이 교육재산의 공공성 강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돕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관내 학교, 교육기관 소유 공유재산을 사용 또는 대부 중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임대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임대료율을 각각 1%, 3%로 인하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 9월 2일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 개정으로 경기침체 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재난 피해의 경우에만 공유재산심의회를 거쳐 임대료를 감경했지만, 관련 법 개정으로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공유재산 임대료 부담 완화 등이 가능하게 됐다. 도교육청은 202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기간 중 공유재산 임차인에게 ▲공유재산 사용(대부)료율 인하 적용 ▲최대 6개월간 납부유예(3+3개월) ▲해당 기간 연체료 50% 경감 혜택을 지원한다. 특히 공유재산 사용(대부)료율을 기존의 약 5%에서 1%로 낮춰 임차인의 임대료 부담이 최대 80% 줄어들면서 지역 민생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원 대상은 관내 학교, 교육기관 소유 공유재산을 사용 또는 대부 중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으로, 해당 기간 이미 납부한 임대료는 환급하고 신규 부과하는 임대료는 감액해 부과한다. 임대 기간이 끝났어도 해당 기간에 사용한 사항에 대해서는 임대료 인하를 적용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대책으로 관내 교육재산을 임차해 운영 중인 지역 소상공인 등이 매출 감소, 폐업 위기 등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임대료 경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5-11-07 14:57:05 유진채 기자
고1 학생 75% “고교학점제 만족 못한다”…10명 중 7명 “폐지해야”

올해 첫 학기 고교학점제를 경험한 고1 학생 10명 중 7명이 제도에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진로·적성 탐색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76.6%에 달해 제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종로학원은 지난 달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고1 학생 4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교학점제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고교학점제 1학기 경험에 대해 '안 좋다'(40.4%)와 '매우 안 좋다'(35.1%) 등 부정 평가가 75.5%에 달했으며, '좋다'(3.2%)와 '매우 좋다'(1.1%) 등 긍정 평가는 4.3%에 불과했다. 과목 선택권에 대해서도 '충분히 주어지지 않았다'는 응답이 67.0%로, '그렇다'(13.8%)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고교학점제가 진로·적성 탐색 및 결정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질문에는 76.6%가 '아니다'(37.2%) 또는 '매우 아니다'(39.4%)라고 답했다. 학교생활 측면에서도 부정적 인식이 뚜렷했다. '학교 적응 및 교우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부정적이다'가 48.9%, '보통'이 45.7%였으며 '긍정적이다'는 5.3%에 그쳤다. 과목 선택 시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은 '대입 유불리'(68.1%)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이어 ▲진로 및 적성(27.7%) ▲친구(2.1%) ▲선생님 조언(1.1%) 순이었다. 학생 절반 이상(56.4%)이 고교학점제 관련 상담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나, 상담처는 '학원 또는 컨설팅 업체'(60.4%)가 '학교 선생님'(26.4%)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향후 제도 방향에 대해서는 '폐지'(72.3%) 의견이 가장 많았고 ▲축소(13.8%) ▲현행 유지(6.4%) ▲확대'(5.3%) 순이었다. 또 77.7%는 "대학 또는 고교 현장에서 고교학점제 관련 충분한 정보나 교육이 제공되지 않는다"고 답해 현장의 혼란을 반영했다. 학점제 이후 학교 내신 불리함을 느낀 학생의 경우, 향후 대입 전략을 '수능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응답이 56.4%로 가장 많았으며, '여전히 내신 중심'(26.6%), '고교학점제 집중'(13.8%)이 뒤를 이었다. 내신 불리함을 고교학점제로 만회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83.0%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종로학원은 "현재 고1 학생들의 내신 상위권은 학점제 일반·진로선택 과목에 집중되는 반면, 내신이 불리한 학생들은 수능 등 다른 전략에 치중하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학점제가 취지와 달리 진로 탑색보다 입시 유불리 중심으로 작동하면서 학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며 "향후 제도의 방향을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11-06 14:40:49 이현진 기자
경기도교육청, 수행평가 재구조화 방안의 첫발 내딛는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오는 7일과 8일 '미래형 학생평가 실행연수'와 '논술형 평가 핵심교원 연수' 운영으로 '수행평가 재구조화 방안'의 첫발을 본격 내딛는다. 이번 연수는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7월과 8월에 수행평가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10월 21일 제시한'수행평가 재구조화 방안'의 첫 단추를 끼운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화수중학교와 대진대학교에서 열리는 '미래형 학생평가 실행연수'에는 고양, 파주, 의정부, 포천 지역 교사 570여 명이 참여를 신청했다. 실행연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처음 적용하는 2025년 고등학교 1학년 19개 과목을 대상으로 도교육청이 과목별 개발한 '성취평가 표준화 평가 도구'를 연수자료로 활용한다. 참석자들은 직접 논술형 평가 문항과 채점 기준(루브릭)을 만들고 이를 활용해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을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체험형 연수로 진행할 방침이다. 같은 기간 NH인재원에서 진행하는 '논술형 평가 핵심교원 연수'는 교사의 논술형 평가 역량을 견인하고 있는 대표적인 연수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기본-심화-전문가 과정으로 구분해 내용과 깊이를 더해 가며 이뤄지고 있다. 특히 도교육청은 올해 경기교육만의 논술형 평가 도구를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과(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별로 1종씩 총 10종을 개발했다. 이를 연수 교재로 활용해 ▲실제 삶의 맥락 적용 ▲다양한 관점을 통한 창의적 생각 확산 ▲자신의 생각 표현 등을 중심으로 연수를 진행한다. 도교육청 김영숙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는 수업 속에서 배움과 성장을 잇는 학생평가 실행을 위해 교사의 성취평가와 논술형 평가 전문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교육구성원의 의견을 다각도로 수렴해 수행평가 재구조화를 완성하고 평가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는 지난 10월 22일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22일 김포, 부천, 광명 지역까지 도내 중·고등학교 교사 3,500여 명을 대상으로 권역별로 운영할 계획이다.

2025-11-06 13:17:16 유진채 기자
서울 사립초 신입생 모집, 7~12일 ‘사립초 입학포털’ 통해 접수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2026학년도 서울시내 38개 사립초등학교 신입생 모집을 위한 원서접수를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사립초 입학포털(www.kspesa.com)'을 통해 진행한다. 한 학생이 최대 3개 학교까지 지원할 수 있다. 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사립초 입학포털'은 서울사립초연합회가 개발·운영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원서 접수부터 추첨·등록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해 입학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원서접수는 7일 오전 9시부터 12일 오후 4시 30분까지 24시간 진행되며, 지원자는 최대 3개 학교까지 지원할 수 있다. 입학 추첨은 오는 17일 오전 11시 서울시교육청에서 전산 방식으로 진행된다. 추첨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공개하며, 결과는 문자메시지로 개별 통보되고 각 학교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등록 기간은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이중 등록 시 모든 학교의 입학이 취소된다. 정근식 교육감은 "사립초등학교 입학전형의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공정하고 투명한 입학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06 12:14:43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