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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글로벌 투자자 평가 기관서 경쟁력 입증…CFO, IR프로그램, ESG 등 아시아 1위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투자자 평가 기관으로 부터 기업의 체질과 경영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투자자 평가 전문 기관 엑스텔 인사이츠가 실시한 '2026 엑스텔 아시아 이그제큐티브 팀 서베이'에서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자동차·부품 섹터 69개사 중 종합 1위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엑스텔 인사이츠는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IR 프로그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사회 운영 등에 대한 평가를 집계해 우수 기업과 경영진을 선정하는 글로벌 투자자 평가기관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12월 진행됐고,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의 평가를 바탕으로 순위가 결정됐다. 현대차는 이번 조사에서 세부 평가 항목 전반에 걸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는 CFO, IR 담당(CIRO), IR 프로그램, ESG, 이사회 부문에서 각 1위를 기록했다. 특히 CFO 부문에서는 경영진 승인 아래 수립·공개된 자본정책에 대해 투자자들이 긍정적 평가를 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CEO 부문은 리더십, 신뢰도, 커뮤니케이션 등을 기준으로 평가됐고, 현대차는 해당 부문에서 2위에 올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투자자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글로벌 투자 커뮤니티가 인정해준 것"이라며 "투명한 경영과 적극적인 IR 활동을 통해 주주·투자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기업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5-14 15:46: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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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9월에 수익률 첫 공개…공시제도 마련

벤처투자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모태펀드의 수익률을 오는 9월께 첫 공개한다. 정부가 모태펀드의 운용 신뢰도를 높이고 민간자금 유입을 촉진하기위해 공시제도를 마련하면서다. 모태펀드는 2005년 출범 후 현재까지 17조원을 출자해 총 50조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벤처·창업기업 약 1만1700개사에 투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에서 '2026년 제2차 모태펀드 출자전략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출자 계획 및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 이준희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부회장,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해 중소벤처·인공지능(AI)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자리했다. 특히 범정부 차원의 투자 전략을 수립하기위해 모태펀드에 출자한 중앙부처 12곳이 모두 참여했다. 오는 9월 공개하는 모태펀드 및 모태 자펀드의 연간 성과는 운용 전반에 관한 정보뿐만 아니라 청산 수익률, 투자기업 우수사례 같은 정보도 제공할 방침이다. 모태펀드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조6000억원을 출자해 차세대 유니콘, 지역, 문화·관광분야 등의 벤처·창업기업 육성에 집중한다. 구체적으로 중기부는 글로벌 수준의 AI·딥테크(심층 기술) 기업에 투자 역량을 모은다. 초기 비용이 많고 성과 창출까지 장기간이 필요한 딥테크 분야 특성을 고려해 유망 딥테크 기업을 위한 인내자본 공급을 확대한다. 문화·관광, 가상융합·보안, 기후테크, 바이오 등 12개 부처의 주요 분야 및 전략 산업에 대한 투자도 계속된다. 연금기금, 금융사, 산업계를 포함한 다양한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위해 '출자자(LP)성장펀드'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 25개 내외 기관과 총 85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4극3특 권역을 대상으로 지방정부, 지역사회, 민간이 함께하는 '지역성장펀드'로 비수도권 벤처투자도 확대하고 대학창업, 지방해양기업, 재난안전·치안 분야 투자도 뒷받침한다. 중기부에 따르면 모태펀드는 2005년부터 지난 2월까지 국내 누적 벤처투자액(65조6000억원)의 절반 이상인 37조2000억원(56.7%)을 담당하며 국내 벤처투자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역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 1조8000억원 규모의 지역 투자 전용 펀드를 조성해 지방 혁신기업 600여곳에 투자했다. 최근 5년(2021~2025년)간 청산된 지역펀드 수익률은 11.6%로 전체 평균(9.6%)을 상회했다. 한성숙 장관은 "지난 20년간 모태펀드는 유망 벤처·창업기업을 발굴해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고 벤처투자시장의 성장과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며 "관계 부처와 함께 투자 이어달리기를 통한 정보 기술 대기업인 빅테크 기업 창출, 지역투자 생태계 확산, 민간 투자자금 유입 등 벤처투자 마중물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4 15:42: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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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EU 에너지 행동강령 국내 기업 첫 서명..."유럽 고효율 AI가전 공략 속도"

삼성전자가 유럽연합(EU) 스마트 가전 에너지 행동강령에 국내 기업 최초로 이름을 올리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유럽 소비자들 사이에서 에너지 효율성과 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효율 가전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절감 기술을 앞에서 현지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유럽연합(EU)의 스마트 가전 에너지 행동강령(CoC)에 국내 기업 최초로 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서명을 통해 삼성전자는 유럽 각국 전력회사와의 에너지 협력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EU는 전력회사들이 EU CoC에 서명한 가전 제조사들과 에너지 절감 협력을 추진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시가관 그랜드 뷰 리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가전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4.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EU의 엄격한 에너지 효율 규제가 고효율·친환경 가전 도입을 가속화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관련 시장 선점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이 같은 시장 흐름에 대응해 삼성전자는 영국 브리티시 가스, 네덜란드 쿨블루 등 유럽 주요 에너지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전기료 절감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에너지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 일체형 세탁건조기·세탁기·식기세척기는 EU CoC 기준을 충족해 'EU 에너지 등급 등록 시스템(EPREL)'에 '에너지 스마트 가전(ESA)'으로 등록됐다. 삼성전자는 향후 EHS 히트펌프와 에어컨 등으로 EPREL '에너지 스마트 가전' 등록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유럽 시장에서 다양한 에너지 고효율 모델을 선보이며 AI 가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유럽 에너지 소비효율 최고 등급인 A등급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20% 추가 절감하는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를 출시했다. 오는 6월에는 유럽 에너지 소비효율 최고 등급인 A등급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65% 추가 절감하는 '비스포크 AI 세탁기'를 출시한다. 이 제품들은 '맞춤 예약' 기능을 갖췄고 행정 코스 종료 후에는 소요 시간과 에너지 사용량 등의 정보를 그래프로 제공해 에너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사용자가 'AI 절약모드'를 설정하면 냉장고는 최대 15%, 세탁기는 최대 70%, 에어컨은 최대 30%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양혜순 부사장은 "이번 서명은 삼성전자의 고효율 기술 경쟁력과 에너지 절감 생태계 확대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를 기반으로 유럽 내 다양한 전력회사들과 에너지 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14 15:14:4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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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소통나선 정의선 회장, "안전, 품질경쟁력 더욱 강화해야"

"빠르게 배우되 현대차만의 강점인 안전과 품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사옥에서 진행된 '로비 스토리 타운홀' 행사에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변화와 중동 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는데 있어 '기술과 안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정 회장은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테슬라와 BYD 등 전기차 기업들에 대한 경계와 학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전 세계 어느 회사라도 배울 게 있으면 배워야 한다"며 "고객들이 좋아할 수 있는 기능과 상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많이 긴장도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오토차이나 2026' 행사장을 방문해 BYD를 비롯해 화웨이, 지리차, 샤오미 등 주요 업체들의 부스를 둘러봤다. 정 회장은 "많이 보고 배울 수 있었다. 중국분들은 기술에 대한 애착과 관심이 크고 중국 정부의 지원도 많아 저희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빠르면서도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느꼈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 모빌리티 업체들의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경쟁과 관련해 '안전'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정 회장은 "자율주행은 중국과 테슬라가 굉장히 빠르게하고 웨이모도 잘 하고 있고 우리는 이번에 광주에 200대의 자율주행차를 선행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며 "기술은 모자란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지만 제일 중요한 건 안전이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 시장 경쟁 심화에 대한 대응 전략도 밝혔다. 정 회장은 "경쟁이 워낙 치열하기 때문에 체질 개선과 신기술 강화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특정 경쟁 차종을 겨냥하기보다는 현대차와 기아가 개발한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중동 정세와 관련해서는 우려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에 공장을 짓고 있는데 전쟁 영향으로 일정이 조금 늦어질 것 같다"며 "중동 판매도 감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쟁은 결국 끝날 것이기 때문에 이후 시장 회복에 맞춰 잘 판매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미래 사업 방향으로는 AI와 로봇 분야를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그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활발하게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수 인재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도록 회사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개발과 관련해서는 "시행착오를 겪고 문제점을 신속히 극복하면서 더 좋은 결과물을 내놓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균형, 조직 문화의 융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본사 로비에 다양한 로봇을 배치해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이를 실제 사업화 이전 검증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사옥에서 로비 리노베이션의 철학과 방향성을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로비 스토리 타운홀'을 개최했다. 이번 리노베이션은 2년 간의 공사를 거쳐 진행됐으며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머물며 생각을 나누는 열린 광장이자,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을 향한 현대차그룹의 비전이 담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리뉴얼된 공간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로 대상 면적은 실내와 옥외를 포함해 약 3만6000㎡로 축구장 5개를 합친 넓이에 달한다. 핵심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의 공용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점이다. 1층 로비 중앙에는 계단형 라운지인 '아고라'가 조성됐고 미팅과 휴식이 가능한 '커넥트 라운지'와 전시 목적의 '오픈 스테이지'가 배치됐다. 2층에는 17개의 미팅룸과 포커스룸을 배치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사내 라이브러리는 일본 츠타야 서점의 운영 주체인 CCC와 협업해 주제별 큐레이션 도서를 제공한다. 3층과 4층에는 교육 시설인 '러닝랩'과 외국어학습센터·야외 정원을 갖춰 임직원의 성장을 지원한다. 피지컬 AI(인공지능) 선도기업으로 나가려는 그룹 목표에 발맞춰 1층에 로봇 스테이션이 설치됐다. 조경 관리용 관수로봇 '달이 가드너', 배송 로봇 '달이 딜리버리', 의전·보안용 '스팟' 등이다. 임직원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로보틱스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정 회장은 "양재사옥을 어떻게 가장 일하기 편하게 바꿀 수 있을까 생각했고 많은 건물들을 보며 느낀 것은 사람이 우선이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건물에 눌리지 않고 본인이 사는 집보다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이 핵심이었다"고 말했다.

2026-05-14 15:08: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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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분쟁 '해법 모색' 급물살…사측·중노위, 대화 제안 한목소리

삼성전자 노사간 임단협 교섭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사측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잇따라 대화 재개를 촉구하고 나서 노조측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삼성전자 사측은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에 '노사간 추가 대화를 제안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 사측은 공문에서 지난 11~13일 진행된 중노위 사후조정 과정에서 노사 양측이 각각의 의견을 전달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노사가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제안하고 긍정적인 검토와 회신을 요청했다. 이번 요청은 1~2차 사후조정이 최종 결렬된 직후 나온 사측의 첫 공식 대화 제안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노위도 같은 날 삼성전자 노사를 상대로 오는 16일 사후조정 재개를 공식 요청했다. 사후조정은 노사 쌍방이 요청하거나 중노위원장이 당사자에게 권유하고 당사자가 동의할 경우 개시할 수 있는 절차로, 중노위는 노사 간 입장 차이를 자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추가 사후조정회의 개최를 권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측의 직접 대화 제안과 중노위의 조정 재개 권고가 같은 날 동시에 나온 것은 총파업을 일주일 앞두고 해법 모색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다만 노조 측의 수용 여부가 관건이다. 한편, 사측과 노조는 임금 인상 폭 등 핵심 쟁점에서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추가 조정회의 성사 여부와 함께 교섭 재개 시 핵심 쟁점에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가 향후 분쟁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026-05-14 14:17:4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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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대형 CLV 추가 확보…해저케이블 시공 체계 강화

대한전선이 1만톤급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CLV)을 추가 확보하며 해상풍력과 장거리 계통 연계, 초고압직류송전(HVDC) 전력망까지 아우르는 해저케이블 시공 체계 강화에 나섰다. 대한전선은 1만톤급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인 '스칸디 커넥터'호를 인수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한전선이 보유한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용 CLV인 팔로스호에 이어 국내에 도입되는 두 번째 해상풍력용 CLV로 한 번에 7000톤의 해저케이블을 선적할 수 있다. 이번 선박 확보로 대한전선은 두 척의 CLV를 기반으로 프로젝트 특성과 시공 환경에 따라 최적의 선박을 투입하는 투트랙 시공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해상풍력 내부망과 외부망 시공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장거리 계통 연계와 HVDC 전력망 사업까지 수행할 수 있는 대응 범위도 넓혔다. 스칸디 커넥터호는 네덜란드 특수선 전문 기업 다멘이 설계한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으로 글로벌 해양 시공·엔지니어링 기업인 노르웨이 DOF Group이 운용해왔다. 현재까지 총 27개 프로젝트에 투입돼 약 1300km의 해저케이블을 포설하며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시공 안정성과 운용 역량을 검증했다. 해당 선박은 선박위치정밀제어시스템(DP2)을 갖춰 기상 변화 속에서도 선박 위치를 정밀하게 유지할 수 있다. 대형 캐로셀과 텐셔너 등 고사양 포설 설비도 탑재해 외부망과 장거리 계통 연계는 물론 단거리 HVDC 해저케이블 시공에도 활용할 수 있다. 수심이 얕은 해역에서도 안정적인 시공이 가능한 평저형 선체를 갖춘 점도 특징이다. 수심이 낮고 조류가 강한 서해안 등 국내 연안 환경에 적합하며 자체 동력으로 12노트 속도 운항이 가능해 예인선 견인이 필요한 바지선(CLB)보다 시공 안정성과 작업 효율성이 높다. 대한전선은 자체 선대 운용뿐 아니라 용선 등을 통해 추가 사업 기회도 확대할 방침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CLV 추가 확보를 통해 해상풍력 프로젝트뿐 아니라 장거리 계통 연계까지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시공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팔로스와 스칸디 커넥터를 기반으로 국내외 다양한 해저케이블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14 13:35:5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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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베트남 60MW AI 데이터센터에 전력 케이블 공급

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망 공급에 참여하며 동남아 전력·통신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하이퐁 생산법인 LS-비나(VINA)가 베트남 최대 통신사 비엣텔 그룹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전력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베트남 북부 최대 AI 인프라 프로젝트 중 하나로 하노이 인근 신도시에 총 60MW 규모로 조성된다. 4만~5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하는 전력 수준으로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글로벌 빅테크들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에 구축 중인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에 버스덕트와 송전용 케이블 등을 공급한 데 이어 베트남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며 동남아 AI 데이터센터 시장 내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전력 케이블은 데이터센터와 변전소를 연결하는 전력망에 사용된다. AI 데이터센터는 GPU 기반 고밀도 서버 운영으로 전력 사용량과 발열이 커지는 만큼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고신뢰 배전 인프라가 핵심 요소로 꼽힌다. 동남아 데이터센터 시장은 싱가포르의 전력·부지 제한으로 인해 말레이시아와 태국, 베트남 등으로 투자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베트남도 AI 데이터센터 허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비엣텔의 동남아 AI·통신 인프라 투자 확대 흐름에 맞춰 추가 사업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대응해 기존 전력 솔루션뿐 아니라 광케이블 생산 역량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은 서버 경쟁을 넘어 전력·통신 인프라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초고압 케이블과 데이터센터용 전력·광통신 솔루션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14 13:34:4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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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루마니아서 유·무인 복합체계 시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에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통합 성능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유럽 다목적무인지상차량(UGV)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BSDA(Black Sea Defense & Aerospace) 2026' 국제 방산전시회와 연계해 12일(현지 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인근 야외 전술훈련장에서 열린 성능 시연 행사(Demo Day)에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루마니아 육군참모총장인 치프리안 마린 중장을 비롯해 미르체아 골로간 국방참모본부 자원담당 차장, 다니엘 포프 육군참모차장 등 루마니아 군 주요 지휘관과 각국 방산업계 관계자 50여 명이 참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과 다목적무인차량 그룬트, 에스토니아 밀렘 로보틱스의 테미스를 함께 운용하며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선보였다. 시연에서는 그룬트와 테미스가 위험 지역에 먼저 투입돼 드론과 연계한 정찰·감시 임무를 수행하고 타이곤 장갑차가 병력 수송과 화력 지원을 맡았다. 이어 무인차량을 활용한 물자 보급과 부상자 후송까지 진행되며 유인 전력과 무인 전력이 하나의 전투체계로 운용되는 모습을 구현했다. 특히 그룬트는 기존 아리온스멧을 기반으로 개발된 차세대 다목적무인차량으로 하이브리드 구동 방식과 최대 900kg급 적재 능력을 갖췄다. 자율 추종 주행, 자동 인지·추적, 전자전 대응 성능 등도 적용돼 현장 참석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어진 루마니아 육군의 통합 성능 시연에서도 그룬트와 테미스가 정찰·감시 임무에 투입돼 병력 보호와 기동 작전 지원 역량을 확인했다. 행사를 참관한 한 루마니아 군 지휘관은 "이번 성능 시연을 통해 기존 무기체계와 UGV 전력이 어떻게 통합 운용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화가 개발한 다목적무인차량의 우수성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박병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S4사업단장은 "국내 개발 UGV가 유럽에서 첫 성능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기술 경쟁력과 운용 확장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했다"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 고객들이 요구하는 차세대 지상전 운용 개념은 물론 국내 군이 추진 중인 다목적 무인체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14 13:33:1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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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천만 러너' 겨냥 삼성헬스·러닝코치 고도화..."종합 건강관리로 확장"

"러닝만 잘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건강을 관리하면서 몸을 헤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개인의 역량을 높이는 것이 저희의 최종 목표입니다." 최준일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상무는 14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워치·삼성 헬스 활용 러닝 기능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러닝을 종합적인 건강관리의 한 축으로 보고, 러닝 효과를 끌어올리기 위해 수면 관리와 식단 관리, 심장 건강, 마음 건강까지 종합적으로 점검·관리하는 통합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삼성 헬스는 식단·운동·수면·복약 등 일상 건강 데이터를 기록·추적하고 삼성전자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해 수면·운동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측정·분석하는 종합 건강 플랫폼이다. 특히 삼성 헬스는 '러닝 코치' 서비스를 통해 '천만 러너' 시대에 걸맞은 개인 맞춤형 러닝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러닝 코치는 삼성 헬스가 지난해 새롭게 도입한 기능으로, 개인의 체력 수준에 최적화된 페이스를 제시해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러닝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코칭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14년간 축적해 온 데이터와 갤럭시 워치의 정밀한 측정 기술을 바탕으로 전문가 수준의 심도 있는 러닝 지표를 일반 러너도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제공한다. 특히 '달리기 상세 분석' 기능은 러닝의 질을 좌우하는 ▲좌우 비대칭 정도 ▲지면 접촉시간 ▲체공시간 ▲규칙성 ▲ 수직 진폭 ▲강성 등 6가지 핵심 항목을 정밀 측정한다. 사용자는 12분 달리기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지구력과 페이스를 측정하고, 1부터 10까지 자동 부여되는 러닝 레벨을 통해 현재 운동 능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진단 후에는 기초 체력 증진부터 고강도 훈련까지 160여 개의 전문 프로그램 중 개인의 레벨에 맞는 훈련이 맞춤형으로 제안되며, 훈련 후에는 회복 상태를 참고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전달해 부상 없이 지속 가능한 운동 습관 형성을 돕는다. 이날 현장에는 권은주 전 마라토너 국가대표 감독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삼성 헬스의 러닝 코치 프로그램 개발에 직접 참여했다. 권 감독은 "실시간 음성 가이드로 오버 페이스를 방지하고 바쁜 일상 속 러너에게 알맞은 스케줄을 제공해 개인에 최적화된 러닝 파트너가 되어준다"고 설명했다. 향후 헬스케어 사업 확대 계획도 언급됐다. 최 상무는 "회사는 현재 국내에서 제공 중인 '건강 기록 보기' 기능을 통해 건강검진 기록과 혈압 변화 등 개인 건강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며 "추후에 의료기관 진료 기록까지 연동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올여름 차세대 갤럭시 워치 출시가 예상되는 가운데, 러닝 기능 고도화 역시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상무는 "현재 삼성헬스의 러닝 기능을 고도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기능들을 검증하고 있는 단계"라며 "검증 기준을 통과해 최종적으로 완료되는 시점은 오는 6월 이후로 예상한다"고 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러닝 코치' 기능을 넘어 다양한 운동 종목으로 코칭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 상무는 "현재 글로벌 러닝 열풍에 맞춰 러닝 기능 고도화에 우선 집중하고 있다"며 "갤럭시 워치에서는 100가지가 넘는 운동 종목을 선택할 수 있고, 코칭 프로그램 역시 러닝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14 13:32:46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