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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실형, '뉴 삼성' 노력 물거품으로

'뉴 삼성'이 좌초 위기에 놓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실형을 받게 되면서 경영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서울고등법원 형사 1부는 18일 '국정 농단' 파기 환송심에서 이 부회장에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대법원 파기환송 취지를 따라 이 부회장 뇌물공여를 그대로 유죄로 보고, 횡령액을 86억8000여만원으로 판단해 결국 실형을 내렸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 씨에 삼성 경영권 승계 및 지배구조 개편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대가로 총 298억2535만원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았다. 2017년 2월 1심에서는 징역 5년을 선고받아 구속됐지만, 2심에서는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아 1년여만에 풀려나게됐다. 그러나 결국 파기환송심에서 다시 실형을 받으면서 재구속됐다. 주요 판단 기준은 뇌물액 규모였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규모가 50억원을 넘어가면 양형이 최소 5년이라 집행유예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1심에서는 실형이 나왔다가 2심에서 집행유예가 나온 것도 이 때문이었다. 결국 파기환송심에서는 1심 수준 횡령액이 인정되면서 실형을 피할 수 없었다. 작량감경으로 형량은 절반으로 줄었지만, 집행유예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뉴 삼성'을 위한 변화도 반영하지 않았다. 최종판결에서 이 부회장과 삼성측의 진정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양형 조건을 충족하기 어렵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앞으로 발생할 창조적 감시 활동을 하는 데에는 부족하다며, 독립된 법적 유형으로 관리하는 등 제도를 보완하라는 요구도 덧붙였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해 파기환송심을 시작하면서 이 부회장에 '뉴 삼성'을 주문하는 등 경영 개혁 의지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준볍감시위원회를 만들어 큰 권한을 부여하고, 대국민 사과를 통해 무노조 경영 폐기와 경영 승계 단절 등 파격적인 약속을 하기도 했다. 이어서 재판부가 꾸린 전문심리위원단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받기도 했지만, 결국 실형을 피하지는 못했다. 이 부회장 측 이인재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이 사건은 본질이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으로 기업이 자유와 재산권을 침해당한 것"이라며 "그러한 본질을 우리가 고려해볼 때 재판부의 판단은 유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1-01-18 15:56:4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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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 , "이재용 구속 한국 경제 전체 악영향 미칠 것"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자 경제단체는 일제히 한국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 우려했다. 18일 이 부회장의 선고 결과가 나오자마자 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경영자총협회 등은 코로나19 경제 위기 속 '이재용 역할론'을 언급하며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배상근 전경련 전무는 "코로나19 경제위기 속 과감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진두지휘하며 한국경제를 지탱하는데 일조해 왔는데 이번 판결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삼성이 한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 등을 고려할 때, 이번 판결로 삼성의 경영활동 위축은 개별 기업을 넘어 한국경제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크게 우려했다. 이어 "장기간 리더십 부재는 신사업 진출과 빠른 의사결정을 지연시켜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총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번 판결로 삼성그룹의 경영 공백이 현실화된 것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며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타격, 세계 각국의 자국중심주의 기조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서 우리나라 대표 글로벌 기업의 경영 공백으로 중대한 사업 결정과 투자가 지연됨에 따라 산업 전반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재계는 이 부회장의 경영공백에도 경영 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배려를 당부하기도 했다. 경총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적극적인 사업확장과 기술혁신으로 신산업분야 등에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는 노력이 절실한 만큼, 향후 삼성그룹의 경영차질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정책적·행정적 배려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배 전무는 "장기간 리더십 부재에도 삼성은 이번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해 지속성장의 길을 걸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01-18 15:38: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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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혁신기술 창업기업 지속 성장 지원"

글로벌창업사관학교서 입교생·전문가 멘토단과 간담회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가운데)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서 입교자, 전문가들과 가진 현장 간담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중진공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사진)은 18일 "글로벌 혁신기술 창업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중진공이 돕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서 입교생 및 전문가 멘토단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가 가져온 뉴노멀 시대에 중소벤처기업이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서 디지털 전환은 필수"라면서 "올해 인공지능 뿐만 아니라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D.N.A 전 분야로 지원을 확대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글로벌창업사관학교'는 인공지능(AI) 분야 글로벌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진공, 창업진흥원과 협업해 지난해 8월 문을 열었다. 특히 AI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과 일류 창업기획자, 관련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김 이사장은 취임 후 디지털 혁신을 '3대 혁신방안' 중 하나로 설정하고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중점 지원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AI 등 혁신기술 분야 창업기업의 현장 애로를 확인하고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이사장은 글로벌창업사관학교의 캐글형 실전 프로젝트 등 인공지능 특화교육과정을 비롯한 주요 지원 프로그램의 운영 성과를 점검했다. 아울러 입교기업 대표자, 전문가 멘토단과 창업 활성화 및 창업지원 개선 방안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의견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도엽 뷰메진 대표는 "특화교육과정 중 캐글형 실전 프로젝트 교육은 스타트업이 인공지능 기술 역량을 증명하고 향상시킬 최고의 기회가 됐다"면서 "향후 실전 프로젝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세계 무대에서 기술 역량을 인정받고 싶다"고 밝혔다. '캐글형 실전 프로젝트 교육'이란 구글이 운영하는 세계적인 인공적인 경진대회 플랫폼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실전 기술력을 높이는 교육과정을 말한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 및 가림막 설치 등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엄격히 준수해 진행했다.

2021-01-18 15:23: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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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4분기도 '흐림'…'화물'은 희비 교차

-FSC '백신 수송' 호재 vs LCC '일곱 분기' 연속 적자 -무착륙 관광비행마저…"출혈경쟁 불가피, 고정비 충당" 지난해 12월 8일 대한항공의 암스테르담행 KE925편에 탑재 중인 코로나 백신 원료 약 800㎏ 모습. 항공업계가 지난해 경영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대부분 항공사가 적자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오는 3월 중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비상장사로서 공시 의무가 없는 에어서울과 플라이강원, 이스타항공도 회계법인을 통해 감사보고서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장기화한 만큼, 대부분 항공사가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항공업계는 지난해부터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특히 LCC(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전 항공사가 2019년 2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여섯 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또한 FSC(대형항공사)도 화물 부문의 공급 증대로 지난해 2분기 흑자 전환 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줄어든 상황이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비상장사를 제외한 전 항공사의 영업손실은 도합 6441억원에 달한다. 전 항공사가 인력 및 항공기 등 유지에 필요한 고정비용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 항공사들은 새로운 수익창출원을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무착륙 관광 비행과 화물 수송 등이 있다. 목적지 없이 탑승객을 태우고 상공을 선회한 뒤 출발했던 공항으로 되돌아오는 무착륙 관광 비행은 코로나로 인해 국가 간 '락 다운(국가 봉쇄)'이 강화하자 생겨난 관광상품이다. 지난해 10월 제주항공이 국적사 최초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 같은 수익성 제고에 나선 바 있다. LCC 업계 한 관계자는 무착륙 관광 비행 관련 "수익성 면에서 엄청나게 수익을 증대할 수준은 아니다. 불가피하게 모든 저비용항공사가 관광 비행에 나서다 보니, 공급량이 많이 늘었다"며 "그렇다 보니 출혈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예상보다는 수익성 창출이 힘든 편이다. 아직 고정비만 충당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항공업계는 코로나로 인해 여객기 운항이 줄자, 운임이 상승한 화물 부문에서 공급을 늘렸다. 이에 저비용항공사도 여객기 내 좌석을 떼어내고 대신 화물을 실어 옮기기도 했다. 그러나 대용량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전용 화물기가 있는 대형항공사와 달리, LCC는 이 같은 여객기를 활용한 화물 수송에서도 수송량이 적어 수익을 내지는 못하는 상태다. 다만 대형항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 백신 수송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미 대한항공은 지난달 8일 인천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행 여객기로 컨테이너 및 드라이아이스를 포함한 코로나 백신 원료 약 800㎏을 수송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도 지난달 25일과 29일 인천발 모스크바행 화물기로 국내 제약업체 '한국코러스(지엘라파 자회사)'가 위탁생산한 러시아에서 개발한 '스푸트니크V' 제품을 운송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관련 "무착륙 관광 비행을 하긴 했지만, 실질적으로 이익에 기여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계속 화물 비즈니스에서 수혜를 받고 있는 FSC와 그런 게 전혀 없는 LCC와 굉장히 큰 격차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1-18 15:00:3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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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특허 무효가능성" vs LG엔솔 "진실 오도" 공방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로고. 배터리 특허 소송에 대한 미국특허청 특허심판원(PTAB)의 기각 결정을 두고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의 공방이 지속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LG에너지솔루션은 핵심을 흐리지 말고, 이슈의 본질인 특허심판원이 언급한 LG 특허의 무효 가능성에 대해 답해야 한다"며 "SK가 IPR(특허무효심판)을 신청한 시점은 미 특허당국의 정책 변화를 공식화하기 전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이 특허무효심판을 신청한 시점까지는 ITC 소송 중에 신청된 특허무효심판이 대부분 개시되고 있었기 때문에 무효 가능성이 높다고 확신한 SK가 해당 절차를 신청한 것은 당연한 판단이었다"고 주장했다. SK이노베이션은 "특허심판원은 기각 결정을 하면서도 '신청인이 합리적인 무효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의견을 명확히 했다. 특히 쟁점 특허인 517특허에 대해서는 '강력한 무효 근거를 제시했다'는 의견을 분명히 한 것도 SK의 판단을 뒷받침 해주고 있다"며 "미국 특허청의 정책변경으로 인해 SK가 신청한 특허무효심판이 기각됨에 따라 이에 대한 논쟁은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SK는 특허 무효에 대해 소송 건에서 명확하게 다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도 반박문을 내고 "SK는 특허심판원 의견 중 일부만 발췌해 진실인 것처럼 오도하고 있다"며 "통상 특허심판원은 6개의 요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사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SK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은 그 중 1개 요소에 해당하는 내용에 불과하다. 만약 이 부분으로 인한 특허 무효 가능성이 컸다면 특허심판원은 조사 개시를 했겠지만 결과적으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복청구한 건에 대해 기각하겠다는 정책은 2019년 11월 발표된 바 있다"며 "중복청구 기각 건에 대한 특허심판원의 기조는 이미 2019년 말부터 이어져왔다. 그럼에도 SK는 비용까지 들여 8건을 신청했다. 가장 효율적으로 무효 판단을 받을 수 있는 특허심판원의 신청이 모두 기각돼 기회를 상실한 것이 명백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미국특허청 특허심판원은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LG에너지솔루션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 무효심판 8건에 대해 조사개시 거절을 결정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의 SRS 및 양극재 특허 유효성 관련 무효심판을 청구했으나 모두 기각한 것이다. 양사는 특허심판원이 해당 심판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린 이유를 두고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1-18 14:54:0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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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소상공인聯·우아한형제들 '상생협약' 중재 이유는?

우아한형제들, 26호 '자상한기업'에 선정…프로토콜 경제 '첫 모델' 약속도 당사자들 사전 미팅 전무, 협약 내용은 중기부가 직접 작성…부랴부랴 행사 배민 플랫폼 데이터 공공·민간에 공유하고, 500억 조성해 소상공인 지원도 소상공인들 주장했던 배민 광고비 인하, 수수료 삭감등 없어 "아쉽다" 평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연합회와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간에 업무협약을 부랴부랴 체결한 배경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협약 체결 과정에서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와 우아한형제들은 단 한 차례의 사전미팅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협약 주요 문구는 중기부가 앞장서 만들었다. 또 중기부 조주현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양측간 협약을 앞두고 서울 대방동 소공연을 방문, 이를 설득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기부가 이처럼 공(?)을 들인 가운데 이번 상생협약엔 그동안 소공연을 중심으로 한 소상공인업계가 꾸준히 주장해 온 배민의 광고비·수수료 인하 등 실질적 내용은 빠져 알맹이 없이 형식만 갖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의지를 굳히고 조만간 정부의 개각 발표에 맞춰 장관직을 내려놓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중기부는 18일 서울 송파 배민아카데미에서 우아한형제들, 소공연과 '상생협력을 통한 프로토콜 경제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영선 장관과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김임용 소공연 회장직무대행이 함께 했다. 그러면서 중기부는 우아한형제들이 26번째 '자상한 기업'이 됐고, 배민은 프로토콜 경제 실현을 위한 첫 번째 모델이 될 것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자상한기업'이란 박영선 장관이 취임후 꾸준히 추진해 온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의 약자로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등 대기업 뿐만 아니라 소프트뱅크벤처스, 스타벅스 등 외국계기업, 그리고 신한은행, 국민은행 등 금융권, 마켓컬리와 이번에 우아한형제들 등 혁신 창업기업까지 두루 이름을 올렸다. 특히 박 장관은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플랫폼 경제의 병폐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의 하나로 '프로토콜 경제'를 틈만나면 언급하기도 했었다. 박 장관은 지난해 11월 말 열린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 UP) 2020' 개막사에서도 "코로나 이후 시대의 새로운 경제 모델인 프로토콜 경제는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궤를 같이하고 있으며 플랫폼 경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독점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경제 모델"이라면서 "비대면 방식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대세로 군림하고 있는 플랫폼 경제는 궁극적으로 프로토콜 경제로 전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일정한 규칙을 만들어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경제인 프로토콜 경제는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독점과 폐쇄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경제모델이다. 박 장관은 현대차가 중고차 매매업 진출을 놓고 중소형 매매상들과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정의선 회장에게 프로토콜 경제를 통해 해법을 찾아보자고 제안을 하기도 했었다. 중기부가 마련한 소공연과 우아한형제들간 이번 협약 내용엔 ▲(배민의)플랫폼 데이터 공공과 민간에 공유 ▲민간 협·단체가 참여하는 배달플랫폼 상생협의회 구성 ▲우아한형제들이 총 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소상공인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복수의 소상공인 업계 관계자는 "일정까지 당겨가며 맺은 양측의 협약 내용을 보면 프로토콜 경제를 어떻게 실현시키겠다는 것인지 와닿지 않는다"면서 "게다가 글로벌 회사가 인수한 배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소상공인의 글로벌화를 지원한다던가, 절실히 요구했던 광고비 및 수수료 인하 내용은 빠져있어 아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상생'이라는 큰 주제를 놓고 이번에 손을 잡은 만큼 일회성 행사가 아닌 향후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법을 찾는 등 양측이 진정한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기부 관계자는 "협약 내용에는 지난해부터 우아한형제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던 것들을 담았다"면서 "아울러 행사를 앞두고도 협약 사항에 대해 소공연과 우아한형제가 미팅을 통해 사전 조율을 했다"고 전했다.

2021-01-18 14:51: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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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한국지엠 등 상품성 개선한 SUV 출시…친환경성 강화

한국지엠 트랙스 SGE 1.4 가솔린 터보 엔진 모델. 국내 완성차 업계가 연초부터 앞다퉈 안전과 편의기능을 강화한 연식 변경 모델을 내놓고 있다. 특히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타차(SUV)라는 점과 친환경성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안전과 편의성을 강화한 수소전기차 '2021 넥쏘'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2021 넥쏘는 ▲10.25인치 클러스터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물 배출 기능 ▲레인센서 ▲앞좌석 동승석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등의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기본 적용하고 차량 음성인식 기능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모델보다 3.25인치 넓어진 10.25인치 크기의 클러스터는 운전자 시인성을 높이고 노멀, 에코, 에코+ 주행 모드별로 다양한 색상의 그래픽이 적용돼 운전자에게 보다 즐거운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또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기능이 기본 적용돼 최신 내비게이션 정보를 자동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다. 물 배출 기능은 운전자가 물 배출 버튼을 누르면 머플러를 통해 물이 밖으로 빠지도록 조정하는 장치다. 차량 머플러로 배출되는 생성수로 인한 바닥오염을 방지해 준다. 레인센서는 와이퍼 오토 모드에서 강우량에 따라 최적의 작동 횟수를 자동 조절한다. 다양한 편의사양 외에도 탑승자의 안전성을 고려해 창문을 닫을 때 장애물이 끼면 창문이 자동으로 내려가는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기능을 기존 운전석에서 1열 동승석까지 확대 적용했다. 2021 넥쏘의 가격은 ▲모던 6765만원 ▲프리미엄 7095만원이다. 기존 대비 125만원 인하된 것으로 상품성을 개선한 가운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판매가를 낮췄다. 현대차 2021 넥쏘. 한국지엠 쉐보레는 상품성을 개선한 쉐보레 트랙스 SGE 1.4 가솔린 터보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 상품성 개선은 기존 가솔린 엔진 업그레이드, 제3종 저공해차 신규 인증 획득, 사용자 편의 시스템 신규 적용, 다양한 외관 요소 및 기본 사양 강화 등이 주요 특징이다. 쉐보레는 트랙스의 기존 1.4리터 FAM0 터보 엔진을 1.4리터 SGE 직분사 터보 엔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GM의 첨단 라이트사이징 기술이 적용된 이 엔진은 최고출력 155마력 최대토크 24.5kg.m를 발휘, 2.0 리터 자연흡기 엔진 수준의 동력 성능을 제공한다. 또 트랙스는 이번 상품성 개선을 통해 제3종 저공해차 인증을 처음으로 획득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공영주차장 할인 등 각종 혜택은 물론, 가솔린 터보 엔진의 파워풀한 주행 성능을 누리는 동시에 친환경 소비까지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쉐보레는 이번 트랙스 상품성 개선 모델에 캡리스 퓨얼 시스템을 새롭게 적용해 연료캡을 열고 닫는 번거로움을 없애는 등 소비자 편의성을 한층 배려했다. 트랙스의 기본 사양 패키지도 강화했다. 기존 상위 트림에 기본 적용했던 7인치 컬러 터치 디스플레이 쉐보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후방 카메라, 듀얼 USB포트, 3.5인치 TFT LCD 클러스터 등 인기 편의사양들을 전 트림 기본 사양으로 배치 했다. 트랙스 상품성 개선 모델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인하 적용 시 트림에 따라 1885만~2330만원이다.

2021-01-18 14:11: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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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롯데렌탈 사장, 새해 'ESG 경영' 강조 …올해 키워드 'VALUE UP' 제시

롯데렌탈 올해의 렌탈 키워드 VALUE UP. 김현수 롯데렌탈 사장이 올해 생존 전략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했다. 국내 렌터카 업체들이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공략을 위해 ESG 경영에 나서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이에 롯데렌탈은 렌탈 산업의 2021년 화두를 공유·구독경제를 넘어선 '가치경제'로 정의하고, 고객의 사용 가치를 높이는 '가치경제' 개념을 'V.A.L.U.E U.P' 키워드로 제시했다. 18일 롯데렌탈에 따르면 가치경제는 공유·구독경제에서 진화해 소유보다 사용에 의미를 두고 경제적 효과를 넘어 사회적 가치와 책임·인류애·친환경·공감·즐거움을더한 소비 형태다. MZ세대(1980년대~2000년 초반 출생)부터 4050세대까지 다양한 세대를 포괄하며 이같은 소비 형태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이번에 롯데렌탈이 제시한 'V.A.L.U.E U.P'은 렌탈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치경제'라는 화두를 던지고, '소비자 사용 가치를 높이는' 비즈니스의 청사진이다. V는 '가치경제'로 2021년 현재 ▲인구구조 변화 ▲사회·문화적 변화 ▲렌탈산업 경쟁 심화 속에서 고객 사용 가치를 극대화해 미래 렌탈시장을 주도한다는 의미다. 롯데렌탈이 B2C 모빌리티 플랫폼과 B2B 비즈니스 플랫폼을 양 축으로 하는 종합 렌탈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A와 L은 각각 '앳홈'과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다. 뉴노멀 시대에 소비자 의식주 소비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했고, 렌탈 산업 역시 빠르게 사업구조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관련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재택근무 확산으로 노트북과 프린트 등 OA 기기 렌탈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이 일례다. 롯데렌탈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묘미'의 2020년 디지털 가전(노트북, 태블릿, 프린터 등)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9% 성장했다. 특히 노트북 주문 건수는 56.2% 증가했다. U는 '언택트'다. 롯데렌탈 김현수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앞으로 세계는 BC(Before Corona)와 AC(After Corona)로 나뉠 것"이라며 코로나 시대를 '뉴노멀'로 받아들이고 적응할 것을 독려하는 한편 전 사업 분야의 '비대면화'를 강조했다. 차량 구매 전 과정을 순수 온라인에서 진행하는 '신차장 다이렉트'를 렌터카 업계 최초로 선보인 롯데렌터카는 올해 상반기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차량관리와 고객 혜택을 제공하는 '신차장 멤버십'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렌탈의 카셰어링 브랜드 그린카는 최근 언택트 트렌드 확산세에 힘입어 고속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E는 '에코프렌들리'다. 주요 렌탈 업체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맞춰 친환경·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앞으로도 지속될 예정이다. 롯데렌터카는 전기차 장기렌터카 상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친환경·전기차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2019년 기준 국내 전기차 판매대수 3만2000대 중 약 8%에 이르는 2550대가 롯데렌터카를 통해 판매됐고, 2020년까지 전기차 누적 계약 대수는 총 8200대에 달한다. 지난해 9월 GS칼텍스와 전기차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전기차 이용에 가치를 더한 전기차 특화 상품을 상반기 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렌탈 김현수 사장은 "올해를 가치경제의 원년으로 삼아 롯데렌탈만의 ESG경영으로 고객의 '사용' 과정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하여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앞서 SK렌터카는 ESG 경영 위해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녹색채권은 전기 자동차,탄소 감축 등 녹색 산업과 관련된 용도로만 발행 가능한 채권으로 환경·사회·지배 구조 개선 등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ESG 채권(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의 한 종류다. SK렌터카는 녹색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최대 900억원)을 친환경 자동차 구매에 사용할 계획이다. 친환경 자동차 렌털 사업 확대를 통해 최근 화두가 되는 ESG 중심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한편 국내 렌터카 시장은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기 침체가 지속됐음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렌터카 등록대수는 지난해 100만대를 훌쩍 넘어섰다. 2015년 처음 누적 등록대수 50만대를 기록한 이래 5년 만에 두배 이상 성장했다.

2021-01-18 13:45:3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