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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고등 왜 켜졌어?" 현대차그룹, AI 음성인식 기술 선보여…차량 관리부터 설정까지

현대자동차그룹 연구원들이 '커넥티드 카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을 자동차에서 테스트하는 모습/현대차그룹 제공. "이 경고등은 왜 켜졌어?" 현대자동차그룹이 까다로운 환경 속에서 운전자의 음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파악하는 새로운 음성인식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주행중 차량에 발생한 문제점도 알려주는 기능이 탑재되 운전자의 부담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한층 향상된 자연어 명령 기반으로 차량의 다양한 기능과 시스템을 편리하게 제어하고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커넥티드 카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에서 독자 개발한 이 기술은 기존에 제공해 왔던 카카오i 서비스와 복합적으로 연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고객들이 주행 중 음성인식을 통해 차량 제어, 내비게이션 및 시스템 설정, 차량 매뉴얼 정보 검색 등의 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서비스 종류와 범위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차량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음성인식 기술과 연계해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은 인공지능 기반의 자연어 명령으로 차량 관리 및 매뉴얼 정보를 습득하고 차량 시스템 및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 계기판에 고객이 모르는 경고등이 갑자기 나타나거나 차량 관리와 관련된 정보가 필요할 때, 매뉴얼과 정비 서비스 거점의 도움 없이 음성인식 버튼을 누른 후 "이 경고등은 왜 켜졌어?", "엔진오일 교체 시기 알려 줘"와 같은 질문을 하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실내 무드등 빨간색으로 변경해 줘" "조수석 온도 23도로 설정해 줘" "내비게이션 안내 음성 목소리 변경해 줘" 등 차량 시스템 및 기능을 음성으로 간편하게 제어하고 설정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 외에도 자체 개발한 차세대 커넥티드 카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고객이 친숙하지 않는 차량 용어나 작동법 등 자동차 생활과 관련된 각종 정보와 다양한 상황을 반영한 음성 명령어를 상시로 업데이트해 커넥티드 카 서비스의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인공지능 기반의 차세대 커넥티드 카 음성인식 기술은 올해 하반기 양산차에 최초로 탑재될 예정이며, 기존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향후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권해영 현대차그룹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상무)은 "이번에 공개한 차세대 커넥티드 카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은 운전자가 자동차와 더 손쉽게 소통하며 다양한 기능을 제어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한층 향상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커넥티드 카 서비스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02-18 11:08: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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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친환경 선박 시장서 공격 수주 이어가…올해 수주 목표 22% 달성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연료추진 원유운반선/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연료 추진선으로 대표되는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하며 시장 지위를 확고히 해나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18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LNG 연료 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척을 총 4587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들 선박은 2023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주 LNG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5척 수주 포함해 일주일새 LNG 연료 추진선만 9척, 약 1조2000억원을 수주하는 등 다가오는 친환경 선박 시대에 대한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황산화물과 이산화탄소 등 선박 대기오염가스 배출 규제를 만족하기 위한 친환경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주추진 연료인 LNG 사용을 위해 삼성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고압 가스-디젤 엔진(ME-GI)용 LNG 연료 공급 시스템(S-Fugas)이 탑재되며 선박 마찰 저항을 줄이는 각종 에너지 저감 장치(Energy Saving Device)에 더해 추진엔진 축의 회전력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축 발전기 탑재 등 연료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조선해운업계에 친환경 규제가 강화될수록 LNG 연료 추진선 수요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건조 실적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1척, 컨테이너선 9척, 원유운반선 4척 등 다양한 선종에 걸쳐 총 14척, 17억 달러 수주를 기록하며 올해 수주 목표(78억 달러)의 22%를 달성 중이다.

2021-02-18 10:20: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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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더 강력해진 퓨리케어 360˚공기청정기 알파 출시…인공지능도 더했다

퓨리케어 360˚공기청정기 알파 /LG전자 LG전자 공기청정기가 더 강력해진다. LG전자는 이달 말 '퓨리케어 360˚공기청정기 알파'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공기청정기 한대로도 거실과 주방까지 넓은 공간을 청정하려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개발됐다. 우선 청정면적을 100㎡에서 114㎡로 대폭 늘리고, 상하단 클린부스트의 청정 능력도 개선했다. 상단 클린부스터는 좌우 회전 거리를 70도에서 140도로 늘렸고, 공기를 내보내는 거리도 7.5m에서 9m로 확대했다. 하단 클린부스트도 360도이던 회전 반경을 좌우 140도로 축소한 대신, 청정 능력을 5m로 개선했다. 필터는 V트루토탈케어필터를 사용했다. 항바이러스와 항균, 극초미세먼지 등 5대 유해가스를 제거할 수 있다. 한국공기청정협회 CA인증과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KAF인증 등도 획득했다. 액세서리인 인공지능 센서도 처음 선보인다. 공기 관리가 필요한 곳에 두고 최대 3개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보다 5분 가량을 더 빠르게 청정할 수 있게 해준다. TUV라인란드 시험 결과 인공지능 모드는 오토 모드보다 24% 빠르고 43% 많은 먼지를 정화했다. 공기질에 따라 ▲집중청정 ▲분리청정 ▲싱글청정 중 최적의 옵션을 설정해주는 원리다. 필터 교체 시기도 알려준다. 사용 시간을 계산하고 필터 먼지양을 고려해 압력 차이를 측정하는 원리로 더 정확해졌다. 음성 안내 기능도 새로 적용됐다. 운전모드 변경과 필터 교체시기 등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능이다. 인피니티 그릴 디자인은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표현한다. 360도 무한 흡입을 의미하며, 클린부스터 중앙에 4.3인치 터치 LCD를 갖춰 공간 미세먼지 농도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출하가는 139만~179만원이다. 114㎡와 66㎡ 2종으로 출시된다. 114㎡ 제품과 인공지능 센서 1개를 세트로 구매하면 최대 10만원 캐시백 혜택도 준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성능과 고객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알파를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2-18 10:00:0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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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만원대 대용량 건조기, 위니아딤채 미국식 16kg 건조기 출시

위니아 건조기와 세탁기. /위니아딤채 위니아딤채가 미국식 대용량 건조기를 국내에 도입한다. 위니아딤채는 16kg 건조기를 새로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건조기는 미국 등 일부 지역에서만 사용되던 히터식이다. 공기를 데워 옷감에서 습기를 없애고 이를 외부로 깔끔하게 배출하는 방식이다. 미국식 건조기는 빠르고 사용이 편리하다. 자사 시험 결과 히터펌프식보다 약 15% 이상 빠른 건조가 가능했다. 특히 가격이 기존 히터펌프식 건조기보다 절반 수준으로 저렴한 70만원대에 책정됐다. 건조 기능은 섬세하게 작동한다. 최적 건조 환경에 빠르게 도달하는 AI 자동건조 기능 '트리플 케어 드라이'가 6개 첨단 센서로 온도와 시간을 정밀하게 제어해 건조 성능을 높여준다. 10가지 맞춤 건조 코스를 제공하고, 자주 사용하는 패턴을 저장해 자동 맞춤형 코스 설정도 가능하다. 먼지 필터 청소 알림 기능도 탑재했다. 제 때 청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위니아딤채는 국내 시장뿐 아니라, 다음달에는 본토인 미국에도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혁표 위니아딤채 대표이사는 "위니아 미국식 건조기는 용량, 성능 및 가격 모두를 만족할 수 있는 가성비가 극대화된 제품으로서 필수 가전제품으로 성장하는 대용량 건조기 시장에서 대한민국 3대 종합가전 회사의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한 위니아딤채의 전략 제품으로 저변 확대에 앞장 설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2-18 09:26:5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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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는 던져졌다'...탄소 중립 과제는 탈탄소와 정책일관성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28일 국회에서 2021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그동안 정부가 에너지전환을 강력하게 추진했으나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면서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 뉴시스 주사위는 던져졌다. 대한민국은 탄소 배출 제로 사회를 위한 '한번도 가지 않은 길'을 가야한다. 중국의 추격으로 제조업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는 한국 경제에도 탄소 중립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중요한 기회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그린 뉴딜' 정책을 발표하고 '탄소중립 2050' 선언을 하며 시기와 방법은 설정한 모습이지만 구체성은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탈탄소와 정책일관성에 집중해야한다고 말한다. 탄소중립은 인류가 달성해야 할 21세기 새로운 목표다. 기후변화에 관한 협의체(IPCC)의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는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1.5℃로 제한해야 지구의 지속가능한 삶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경제대국의 대응도 발빠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1조 7000억 달러(1880조원)를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그는 취임과 동시에 파리기후협약에 복귀했다. 유럽연합(EU)은 그린리모델링·재생에너지·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그린딜' 정책을 내놨다. 파리기후협정에 가입한 한국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5억 3600만톤으로 낮춰야한다. 이를 지키지 못하면 전방위적 통상 압박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임소영 산업연구원 통상정책실 연구위원은 17일 "미국, 영국 등 주요 국가들의 이산화탄소 배출은 2000년대부터 감축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는 특히 총배출량보다 GDP당 배출량 감축에서 더욱 두드러진다"며 "총배출량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도 GDP당 이산화탄소 배출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전남 신안군 임자2대교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 투자협약식'에서 김영록 전라남도 지사 등 참석자들과 풍력발전기 모형을 단상에 꽂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전남도청 제공 ◆한 번도 가지 않은 길 한국에서도 '친환경 성장'은 낯선 개념이 아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8년 취임사에서 '녹색성장'을 국가 발전 패러다임으로 발표하며 새로운 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배출권거래제 도입, 단기 고용 증가 등 성과도 있었지만 녹색성장 사업 예산 50조원 중 32조원을 4대강 사업 같은 대규모 토목공사에 투입했고 산업 생태계 형성, 관련 기술 개발에는 미흡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문재인 정부도 지난해 7월 한국형 뉴딜 정책의 한 축으로 '그린 뉴딜' 정책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인프라 구축·저탄소 에너지·생태계 구축에 73조 4000억원을 투자하고 65만 9000개의 관련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후 10월 28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1차 에너지의 80%를 화석에너지를 태워서 만들기 때문에 에너지 구조 자체의 '탈탄소' 전환이 없으면 달성 자체가 불가능하다.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은 전남 신안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 행사에 참석해 "우리나라가 2030년에 해상풍력 세계 5대 강국으로 도약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에는 한전·SK E&S·한화건설·두산중공업 등이 참여하고 원전 8기 규모의 8.2GW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전력량으로 2020년 기준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인 영국 Horn Sea (1.12GW)의 7배 이상의 규모다. 민간에서 47조 6000억원이 투자하며 약 12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적용되는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 허용 기준을 앞으로 10년 간 기준을 27.8% 강화한다. 10인승 이하 승용·승합차의 배출 허용 온실가스 기준은 올해 ㎞당 97g에서 2025년 89g, 2030년 70g으로 낮아진다. 내연기관의 시대는 가고 친환경 차량 보급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그린뉴딜의 3대 목표. / 국토연구원 제공 ◆엇갈린 평가 수소경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중희 전북대 교수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이 신재생에너지 보급 계획이나 수소경제 계획들이 잘 작성되어 있다"며 "그린 뉴딜은 단순하게 경제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 인류의 생존에 관계되는 일로써 미래 한국에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고재경 경기연구원 생태환경연구실 연구위원은 "그린 뉴딜 정책이 단기 사업 위주로 들어갔고, 유럽처럼 중장기 전략으로 수립한 것이 아니라 한국판 뉴딜 안에 한 축으로 들어가다 보니 미흡했다. 에너지에 치우쳐 있어 생태계 보전·식량·농업은 정책에서 빠져있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말했다. 국가 온실가스 총배출량 및 증감률. /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제공 2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안)'에 따르면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까지 달성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도입한다. / 뉴시스 ◆관건은 탈탄소와 정책일관성 대통령이 나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탈탄소' 정책은 불가피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발전 용량에서 재생에너지의 낮은 비율, 신규 인력 양성 및 기존 화력 발전 인력 재배치 문제, 어쩔 수 없이 겪게 되는 에너지 가격인상까지 만만치 않은 과제가 놓여있다. 2019년 에너지원별 발전 용량은 원자력 25.9%, 석탄 40.4%, 가스 25.6%, 신재생 6.5%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017년 발표한 '재생에너지 3020'에서 나온 2030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발전 비율 20%에는 한참 모자란 수치다. 녹색전환연구소 이유진 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8~2019년 국내 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은 715백만톤COeq로 2030년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국가 배출량이 연평균 2.0% 감소해야한다. 이중희 교수는 "비싼 전기요금을 낼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어느 정도 까지는 신재생에너지의 비용이 많이 들지만 이미 독일 같은 선진국에서는 그 단가가 상당 수준으로 내려가 석탄에 비해 경쟁력을 가질 정도"라며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어느정도 충분한 세금을 부가하여 신재생에너지 발전자에게 보조하고 이것들을 포함한 전기료를 책정해야 하고 온실가스 미 배출 분산형 발전에 대한 국가적 지원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재경 연구위원은 탈탄소 정책에 전제되어야 하는 것은 일관성이라고 말한다. "그린뉴딜은 대규모 재정투자가 수반되는데 2~3년 투자가 20~30년 간 유지된다. 이 예산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쪽에서 탄소 중립을 이야기하는데 한쪽에서 개발을 이야기하는 것은 정책 일관성의 부족을 초래한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탄소 인지예산제도이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은 1호 법안으로 탄소 인지예산 제도 도입을 위한 '국가재정법', '국가회계법'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탄소 인지예산제도란 탄소인지예산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해가 되는 지출과 수입이 어디서 어떻게 발생하는지를 쉽게 판별해 유해 보조금과 세금을 줄이는 대신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예산 비중을 높이고, 인센티브를 재설계하여 시장 주체의 온실가스 감축 투자를 유도하는 제도다. OECD에 의하면 GDP의 약 40%가 공공지출에 사용되므로 국가 예산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일관된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는지를 살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의 일관성과 통합성 확보 수단으로 예산이 탄소배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탄소인지예산' 도입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선 도입 초기 단계로 지난해 7월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비례) 의원이 1호 법안으로 '국가재정법'과 '국가회계법'을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며 입법을 추진 중이다. 탄소인지 예산서와 결산서, 기후변화인지 예산서와 결산서 작성을 의무로 하는 내용이다. 고 연구위원은 "탄소인지예산이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제도 운용을 위한 역량과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수반되어야 한다. 또한 탄소인지예산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여러 정책 수단 중 하나이므로 탄소세를 포함한 에너지 가격 및 세제 개편, 화석연료 보조금 폐지, 재생에너지 사용 의무화, 에너지성능 기준 강화 등 경제적 인센티브 및 규제 수단의 녹색개혁과 함께 추진되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지자체에서는 탄소인지 예산제 도입을 시험하고 있다. 서울시는 기후예산제 도입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경기도는 작년에 2021년 일부 예산사업을 대상으로 체크리스트 형태의 탄소인지예산제를 시범적으로 적용하고 이를 토대로 올해 구체적인 기준을 개발할 예정이다.

2021-02-18 04:01:2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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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장관 "중기부가 소통 솔선수범하겠습니다"

文 대통령에게 17일 중기부 업무보고 '소상공인 경영회복' 정책 1순위 강조 중기중앙회 중심 中企 대표들과 '소통' 권 "중기벤처가 韓 경제 원동력" 밝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기부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이 대한민국 경제의 원동력입니다. 현장과 꾸준히 소통하겠습니다. 장관이 먼저 솔선수범하겠습니다."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아든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면서 '현장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17일 문 대통령에게 중기부의 2021년 업무계획을 보고하는 내용을 통해서다. 이날 오후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기중앙회를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소통 행보를 본격 시작했다. 권 장관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업무계획 보고 사전 브리핑에서 "중소·벤처·소상공인과 주기적 소통을 통해 지원 정책의 성과를 점검하고, 현장 안착 여부를 확인하는 등 현장·소통 중심의 행정을 적극 펼쳐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장 밀착형 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중기부 직원들이 월 2회 가량 기업 등을 직접 방문해 목소리를 청취하는 '캐주얼데이'도 코로나19 상황을 보면서 운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권 장관은 ▲소상공인의 경영과 상권 회복 지원체계 마련 ▲벤처·스타트업 선도형경제 주역으로 육성 ▲디지털화, 저탄소화, 지역혁신을 통한 중소기업 성장기반 구축 ▲연대와 협력을 통한 상생경제 확산 ▲현장·소통 중심의 적극 행정 구현을 올해 중기부의 '5대 핵심 정책방향'으로 설정하고 운영해나가기로 했다.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 경영회복'은 권 장관이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또 취임사에서 '정책 1순위'로 꼽은 과제이기도 하다. 권 장관은 "관계부처와 협업해 피해 소상공인의 영업 손실 등 피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 "'손실보상'이 법률적인 측면도 있어 이에 대한 법리적 해석이나 정의를 내리는 것엔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중기부는 소상공인들에게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보다 신속하고 두텁게 지원을 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우선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중기중앙회는 이날 ▲납품대금 제값받기 위한 제도 개선 ▲종합적 기업승계 지원 정책 마련을 위한 컨트롤타워 구축 ▲소부장 예비강소기업 육성 및 강소기업 확대 ▲스마트공장 사업 참여 중소기업의 부담금 비율 완화 ▲공공조달시장의 '최저가 요소' 개선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제도개선 ▲소부장 예비강소기업 육성 및 강소기업 확대 ▲중소제조업 전용 전기요금제 도입 등에 대해 권칠승 장관에게 건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정치권에서 이익공유제 논의가 한참 진행중인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좀 더 공정하고 노력한 만큼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공정사회가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에서 논의 중인 손실보상제와 관련해 소상공인은 물론 여행업이나 전시대행업과 같이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특별고용지원업종에 해당되는 소기업도 포함하고, 어떤 방식으로 지원할지 해답은 없지만 매출 감소분을 지원기준으로 참고하면 합리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권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는 동시에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하루 빨리 일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에 앞서 달라는 바람과 현장의 건의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 장관은 "취임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회복과 도약에 최우선으로 집중하겠다"면서 "코로나의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이 매우 힘든 상황등을 감안해 신속하게 버팀목 자금을 집행하고 임대료 부담 경감을 위한 융자 지원, 세제지원 등 위기를 견뎌낼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02-17 16:12: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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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고 현장 방문해 대국민 사과…안전경영 약속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사고현장에서 개선을 당부하고 있다. /포스코 제철소 직원, 협력사 대표들과 현장 위험요소에 대해 공유하고 개선사항을 당부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포항제철소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에 사과를 표했다. 17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 회장은 16일 포항제철소 원료부두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최 회장은 현장 안전관리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사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유족들과 국민에 사과도 전했다. 유가족들과 진솔한 대화를 바탕으로 요구 사항이 있으면 최대한 반영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안전경영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포스코가 안전경영을 최우선 목표로 선언하고 1조원 이상을 투자했지만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정부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특단의 대책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또 안전경영을 실현할 때까지 현장을 직접 챙기겠다며, 안전상황 점검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담당자를 사장급으로 격상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하겠다고 선언했다. 마지막으로는 포스코가 기업 시민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공존과 공생 가치를 추구하겠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어서 최 회장은 직접 현장을 살피며 안전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직접 보이기도 했다. 협력사 대표들과 현장을 함께 확인하며 위험 요인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협력사 모든 정비 작업에 대해서도 포스코 직원이 TBM(작업전 잠재위험 공유활동)에 필수 참여해 안전 조치 확인 및 서명을 하게 했다. 지난 3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6대 안전긴급조치'가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중인지도 직접 점검했다. 위험개소 작업자들에는 스마트워치 1400여대를 추가로 배포한다. 앞서 1300여대를 지급한데 이은 연장 조치다. 현장 근무자 넘어짐과 심박이상 등 신체 이상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구조 신호를 보내 골든타임을 확보하게 하기 위함으로, 교통 CCTV 및 과속단속카메라 130여대를 추가 설치해 현장 교통사고도 줄이기로 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발표를 통해 3년간 안전투자 1조원을 배정하고 대형 설비 신예화와 구조물 보강, 시설물 점검과 개선 등에 쓰기로 한 바 있다.

2021-02-17 15:33:4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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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주주총회는 계속…첫 3%룰에 경영권 전쟁도

삼성전자 제 50기 주주총회 /삼성전자 코로나19가 여전히 진정되지 않고 있지만, 기업들은 흔들리지 않고 정기 주주총회를 준비 중이다. 비대면 행사를 강화하는 방법으로 주주 친화 정책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3% 룰이 처음 적용되면서 경영권 공격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경영권 갈등도 극대화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17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52기 주주총회를 실시한다. 당초 코로나19에 정상 개최가 어려울 수 있다는 추측도 나왔지만, 결국 예년과 같이 진행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총에 전자투표제 뿐 아니라 온라인 생중계를 새로 도입해 언택트 참여 방법도 마련했다. 연중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주총과 방역 모두를 충족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기아자동차 제76기 정기 주주총회 /기아 아울러 삼성SDI와 삼성SDS, 삼성전기 등 삼성전자 계열사와 삼성물산 등 계열사들도 올해부터 온라인으로 주총을 중계하기로 했다. LG그룹 계열사들도 올해부터 전면적으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고 비대면 참여 방법을 열었다. 이미 현대차그룹과 SK그룹 등은 지난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상황, 올해에도 이를 이어가며 현장에서도 주총을 개최할 전망이다. 주총은 수많은 주주들이 한 데 모이는 자리,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중에도 문제 없이 열릴 수 있는 이유는 인원 제한 예외 사항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월 방역 조치만 지키면 정기주총을 예년대로 열수 있도록 하는 '코로나19에 대응한 정기주주총회 안전개최 지원방안'을 발표했었다. 상법상 꼭 마련해야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재계의 '주주 친화' 정책도 개최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는 전언이다. 주총이 연중 가장 큰 주주들을 위한 자리인만큼 개최 의지가 컸다는 것. ㈜SK 29차 정기주주총회 / 손진영기자 son@ 올해 해결해야할 안건이 크기도 하다. 지난해 상법이 바뀌면서 이른바 '3% 룰'이 처음 적용되기 때문이다. 3%룰은 감사위원 1명 이상을 기존 이사와 별도로 선출하면서 대주주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내용으로, 자칫 악의적인 주주가 경영권을 공격할 수 있게 된다. 일단 삼성전자는 김선욱 사외이사를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별도로 내놓은 상태다. 현대차와 SK, LG 등 대기업 계열사들도 감사위원을 사외이사나 외부에서 새로 뽑을 예정이다. 재계는 일단 그렇다할 위협 요인은 없다고 보고 있다. 다만 지배구조개편을 진행중으로 경영권 방어에 취약한 상태에 놓인 기업은 위험에 노출돼있어 우려가 적지 않다. 당장 LG그룹은 지난해 미국 행동주의 헤지펀드 화이트박스에 계열분리와 관련한 반대 입장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주총에서 구본준 고문을 대표로 하는 신설지주 분리 안건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3%룰이 경영권 분쟁에 활용될 전망이다. 최근 박철완 상무가 삼촌인 박찬구 회장을 상대로 주주명부 열람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이번 주총에서 한판 승부를 예고한 상황, 3%룰을 이용해 대주주 의결권을 제한한 상태에서 이사회 입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앤컴퍼니도 이번 주총에서 경영권 분쟁이 극대화될 가능성이 있다. 조양래 명예회장에 지분을 물려받아 경영권을 거머쥔 조현범 사장과 남매인 조현식 부회장·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간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재선임해야하는 이사진을 두고 다툴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2-17 15:33:4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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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적자만 '5조'…정유업계, 올해 '국제유가'로 반등하나

-국내 정유 4사, 지난해 적자만 5조1천억원 -국제유가 지속 상승에 정유사도 기대감 UP 울산광역시 남구 고사동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 전경. 정유업계가 지난해 적자만 5조원이라는 사상 최악의 업황을 겪었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지속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올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기준 국내 정유업계는 대규모 적자를 면치 못했다. 주요 정유 4사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은 유일하게 2조원이 넘는 영업손실로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의 영업손실은 2조5688억원이다. 이는 전년 영업이익 1조1136억원 대비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다른 정유사들도 사상 최악의 적자를 내긴 마찬가지다. 에쓰오일은 1조877억원을 기록했으며 GS칼텍스는 9192억원, 현대오일뱅크는 5933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주요 정유 4사의 영업손실만 도합 5조1000억원에 달하는 것이다. 정유업계는 이미 2019년 하반기부터 수급 불균형 등으로 업황이 악화하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발생하자 전 세계적으로 석유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감하면서 정유사의 경영난이 가중됐다. 실제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국내 석유 제품 소비량도 지난해 8억7808만 배럴로 전년 9억3195만 배럴 대비 약 5.8% 줄었다. 다만 최근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올해는 정유업계가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3월 인도분은 배럴당 1.09% 오른 60.12달러에 마감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지속 하락세를 보이던 WTI가 6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약 13개월 만에 처음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4월물도 63.30달러로 1.46% 상승했다. 미국 전역에 몰아친 한파와 텍사스주의 전력 부족 사태가 유가를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이 같은 국제유가의 상승에 힘입어 정유사들도 일부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유사는 통상 원유를 사들인 후 정제하는 과정을 거쳐 2~3개월 후 판매하는데, 유가가 상승하면 저렴하게 사놓은 원유를 비싼 가격에 팔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저조한 성적을 지속하고 있는 정제마진이다. 정제마진은 정유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정유사마다 상이하지만 통상 배럴당 4~5달러를 손익분기점(BEP)으로 본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도 여전히 1달러대를 유지 중이다.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이달 둘째 주 1.7달러를 기록했다. 정유사가 공장을 가동할수록 외려 적자를 보고 있다는 의미다. 이런 가운데 정유업계가 크게 반등하기 위해서는 코로나 백신의 보급 등이 관건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올 상반기부터 각국에서 백신 접종이 본격화함에 따라 석유 제품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제마진도 회복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유진투자증권 황성현 연구원은 "작년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국제유가(WTI 기준)가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했다"라며 "2월 원유 시장은 수요가 공급을 320만b/d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1월 평균 6만b/d 초과 공급이었던 것에 비하면 큰 폭으로 개선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정대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발적 추가 감산이 3월까지 이어질 경우 원유 수급은 타이트하게 유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결국 3월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의 결과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2-17 14:42:43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