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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무착륙 관광비행' 러시…이제는 '무제한 항공권'?

-대한항공도 뛰어드는 '무착륙 관광비행' -이제 '무제한 항공권'으로 공급 몰릴까 제주항공이 내놓은 자유 이용 항공권 '프리패스 21'. 항공업계가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무착륙 관광비행마저 '레드 오션'으로 변하자, 무제한 항공권 등 다양한 생존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은 대부분 국제선 무착륙 관광비행을 상품으로 내놨다. 무착륙 관광비행은 '락 다운(국가 봉쇄)'으로 실제 해외로 나갈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국제선을 운영하되 착륙하지 않고 상공을 선회한 뒤 다시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오는 방식이다. 당초 지난해 12월부터 저비용항공사(LCC)들을 주축으로 운영돼왔지만, 최근에는 대형항공사(FSC)도 이 같은 무착륙 관광비행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이미 국제선 무착륙 관광비행 상품을 운영해 온 아시아나항공과 달리 대한항공은 아직 이 같은 상품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2월 이른바 '하늘 위의 호텔'이라고 불리는 A380 항공기를 내세워 해당 상품을 판매한 바 있다. 'A380 당일치기 해외여행' 상품은 부산, 일본 미야자키, 제주 상공을 비행한 뒤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하지만 대한항공도 이달 말부터 국제선을 대상으로 무착륙 관광비행 상품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한항공도 코로나로 인해 비행기의 운휴 상황이 지속하자 고정비용이라도 감당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이달 27일 일본 상공을 선회하고 돌아오는 관광비행을 허가받았다. 문제는 이러한 국제선 무착륙 관광비행마저도 사실상 포화 상태가 됐다는 데 있다. 비행기를 띄우지 못하는 상황에서 항공사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은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관광비행에 공급이 몰린 것이다. 실제 이달에도 총 23편의 항공편이 운항 허가를 받았는데, 항공사의 신청이 많아 국토부가 추첨 방식으로 항공사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 일부 항공사는 '무제한 항공권'이라는 또 다른 생존 아이디어를 내놨다. 플라이강원은 앞서 지난해 3월 모든 국내·국제선에 대해 6개월간 무제한 탑승이 가능한 '인피니 티켓'을 판매한 바 있다. 이에 플라이강원은 지난 1일 연내 국내선에 한해 무제한 사용 가능한 '인피니 티켓 시즌2'를 다시 내놨다. 금액별로 총 6가지로 나뉘는데, 41%의 추가 금액 혜택을 더한 구매 금액 안에서 횟수 제한 없이 탑승 가능하다. 제주항공도 최근 자유 이용 항공권인 '프리패스 21'을 상품으로 내놨다. 해당 상품은 3월 한 달간 노선과 날짜에 제한을 두지 않고, 편도 21회까지 자유롭게 탑승이 가능하다. 단 국내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한다. 금·토·일요일을 제외하고, 주중에 편도 21회 이용 가능한 주중 이용권도 판매한다. 플라이강원에 이어 무제한 항공권을 상품으로 내놓은 것은 제주항공이 처음이다. 아울러 주 사업인 비행기 운항이 아닌 '굿즈' 판매를 통해 수익 제고에 나선 항공사도 생겨났다. 에어서울은 온라인 로고숍인 '민트몰'을 통해 당사의 로고와 항공기, 유니폼 등이 디자인된 다양한 상품을 판매 중이다. 최근에는 에어서울의 보딩패스와 러기지택이 디자인된 핸드폰 케이스와 에어서울 사원증 키링, 에어서울 비행기와 캐빈승무원이 그려진 스마트톡 등 신제품도 내놨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2-18 15:09:2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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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아메리칸 럭셔리' 캐딜락 XT4 출시

캐딜락 XT4. /캐딜락코리아 캐딜락 SUV가 엔트리급을 추가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캐딜락은 18일 XT4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XT4는 엔트리급 럭셔리 SUV로, '영 아메리칸 럭셔리' 포지셔닝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았다. 외관은 캐딜락 아이덴티티를 담은 캐릭터 라인과 스포티한 스타일에 기반을 두고 매력을 배가한다. 어텀 메탈릭 등 7개 컬러 포트폴리오는 개성을 적극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요소다. 전면부 유광 블랙 매쉬 그릴과 전후방 유광 블랙 페시아 인서트, 시그니처 데이타임 러닝 라이트가 서로 조화롭게 첫 인상을 완성하고, 후방 수직 L자형 라이팅 시그니처와 유광블랙 루프레일 및 윈도우 서라운드 몰딩, 20인치 알로이 휠이 XT4 캐릭터를 극대화해준다. 실내는 '컷 앤 소운' 전략에 따른 수작업 마감으로 럭셔리 소재 강점을 극대화했다. 카본 파이버 트림과 화이트 엠비언트 라이팅으로 실내 고급감을 배가했다. 캐딜락 XT4. /캐딜락코리아 특히 2열 1004mm 레그룸과 970mm 헤드룸 등 동급 최고 수준 공간은 엔트리급 단점을 상쇄한다. 적재공간도 637L, 최대 1385L로 세그먼트를 초월한다. 편의사양도 다양하다. 1열 운전석과 조수석 마사지 시트가 장거리 운행시 편안함을 더했으며, 에어 이오나이저와 1열 열선 및 통풍시트, 2열 열선시트도 기본 탑재됐다. 프리미엄 스피커 13개와 마이크로폰 4개 등이 탑승자 즐거움을 더해준다. 무선충전과 NFC 페어링 등도 지원한다. 주행 편의 기능도 있다. 동급 유일한 리어 카메라 미러는 후방 시계를 300% 이상 넓혀주는 역할도 한다. 좌우 울트라 소닉 센서가 자동 주차기능까지 제공한다. 주행 성능은 2L 직분사 가솔린 트윈스크롤 터보 엔진으로 최고 238마력에 최대토크 35.7kg·m을 낸다. 액티브 스포츠 섀시와 CDC 서스펜션으로 즉각적인 노면 반응을 이끌어내고 코너링 민첩성도 더했다. 트윈 클러치 올 휠 드라이브로 구동력 배분도 자유롭다. 그 밖에도 엔진 발열을 제어하는 액티브 서멀 매니지먼트 시스템과 정속 주행시 실린더를 비활성해 효율성을 높이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 등이 연비를 극대화해준다. 가격은 5531만원이다.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북미 기준으로는 최상위 트림에 풀옵션을 제공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2-18 14:39:3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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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제한 풀리는 김승연 회장, 경영복귀 여부에 관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게 적용된 취업제한 해제가 다가오면서 그룹 경영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김 회장에 적용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취업제한 규정이 이날 해제됐다. 앞서 김 회장은 2012년 8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돼 2014년 2월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선고 직후 김 회장은 ㈜한화를 비롯한 총 7개 계열사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김 회장은 2019년 2월 집행유예가 종료됐지만 특경법 상 배임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은 경우 형이 종료된 날로부터 2년 동안 해당 회사로의 취업을 금지하고 있어 그동안 경영활동이 제한돼 왔다. 이날부터 해당 규정이 종료돼 19일부터 공식적으로 경영복귀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이르면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지주회사인 ㈜한화 등 주요 계열사 등기이사로 복귀할 수 있다. 만약 주총에서 등기이사로 오르게 되면 2014년 이후 7년 만에 복귀하게 된다. 김 회장은 그동안 공식적인 자리는 맡지 않았지만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해왔다. 취업제한이라는 족쇄가 풀리게 되면 공식적인 대외 행보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김 회장이 회장직을 유지한채 등기이사를 맡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난 7년간 등기이사를 맡지 않고 경영 활동을 이어온 만큼 자리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이전보다 경영활동은 왕성히 유지하면서도 세 아들에 대한 경영 승계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사장은 한화솔루션을, 차남인 김동원 전무는 한화생명을 각각 책임지고 있고 삼남인 김동선 상무보는 최근 한화에너지로 복귀한 상태다. 또한 김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 신사업 투자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계속 확보해 글로벌 무대에서의 사업역량과 리더십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미래 모빌리티, 항공우주, 그린수소 에너지, 디지털 금융 솔루션 등 신규 사업에도 세계를 상대로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한화그룹의 주요 계열사는 신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중순 인공위성 전문업체인 쎄트렉아이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우주 사업 확대에 나섰다. 한화솔루션은 그린수소 분야에 투자를 위해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김 회장의 복귀와 함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맡을 것이란 관측도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국정농단 사태로 위상이 추락한 전경련 회장직을 이제 막 복귀를 앞둔 김 회장이 맡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2021-02-18 14:24:2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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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네비게이터 등 다양한 신모델 출시로 수입차 시장 공략 박차

뉴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가 올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와 픽업트럭 등 다양한 신모델 출시를 통해 국내 수입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포드코리아는 지난해 링컨의 대형 SUV 에비에이터와 콤팩트 SUV 코세어, 그리고 링컨의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에비에이터 PHEV 그랜드 투어링을 출시하며 럭셔리 SUV시장에 반향을 일으켰다. 올해는 총 6종의 새로운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며 소비자의 선택폭 넓히기에 집중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코리아의 제품 라인업은 준대형 SUV 익스플로러로 요약할 수 있다. 익스플로러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지만, 그 외의 차량은 중형 세단 몬데오와 스포츠카 머스탱에 불과해 익스플로러의 실적이 포드코리아 전체 실적으로 직결되는 상황이다. 포드코리아는 올해 인기 모델인 익스플로러의 상위 트림인 '뉴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 출시를 시작으로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다. 뉴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은 기존 익스플로러에 다양한 편의 사양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3.0L GTDI V6 엔진으로 최고출력 370마력을 발휘하며,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1열 시트와 2열 독립시트가 적용됐다. 새로운 전면부 그릴 디자인과 전용 패턴의 가죽 시트 등도 더해졌다. 포드코리아는 이를 통해 익스플로러를 ▲리미티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플래티넘 3개 트림으로 확대하고, 고출력과 프리미엄 모델을 선호하는 고객 수요까지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익스플로러보다 큰 '풀사이즈' SUV도 출시한다. 포드코리아는 포드에서 가장 큰 SUV인 뉴 포드 익스페디션을 내년 상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에서 판매되는 익스페디션은 모델에 따라 전장이 5330~5640㎜에 달한다. 전폭도 2m를 넘는 2123㎜이며 전고는 1945㎜이기에 국내 출시되면 가장 큰 SUV라는 타이틀을 가져갈 전망이다. 익스플로러보다 더 넓은 공간을 갖춘 만큼,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나거나 차박, 아웃도어 활동 등 레저활동을 즐길 때 높은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뉴 포드 레인저 랩터. 포드코리아는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도 새롭게 진출한다. 포드코리아는 '뉴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레인저 랩터'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뉴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은 포드의 정통 사륜구동 픽업트럭이다. 2.0L 바이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도심형 픽업트럭인 레인저에 오프로드 주행 특성을 더했다. 차로유지보조(LKAS),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ACC), 자동비상브레이크시스템(AEBS) 등 강력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탑재했다. 뉴 포드 레인저 랩터는 더 험준한 오프로드 환경에서 주행하도록 설계된 픽업트럭이다. 오프로드에 특화된 주행을 위해 폭스 레이싱 쇼크업 쇼버를 장착하고 오프로드 레이싱 모드인 '바하 모드'를 탑재한다. 포드 레터링 그릴을 적용해 남성적이고 다부진 외관을 갖췄다. 뉴 링컨 네비게이터. 링컨코리아도 자사 플래그십 모델이자 풀사이즈 대형 SUV인 뉴 링컨 네비게이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네비게이터는 지난해 4월 출시된 링컨의 대형 SUV 에비에이터의 상위 모델이다. 더욱 넓은 공간과 고급스런 편의기능을 갖춰 항공기 퍼스트클래스에 비견하는 승차감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포드코리아는 포드의 정통 오프로더이자 24년만인 지난해 7월 미국에서 사전 공개한 포드 브롱코의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브롱코는 과거의 평평하고 각진 외관 디자인과 헤리티지를 계승하여 기존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살렸다. 이와 더불어, 브롱코만의 독자적인 전면 그릴과 헤드램프를 적용하여 유니크한 감성을 자아낸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익스플로러와 에비에이터, 코세어 등 주력 모델을 출시하며 소비자에게 가깝게 다가간 해였다"며 "올해는 경쟁력 있는 신모델을 적극 출시하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18 14:11: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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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정의선, '친환경차 대중화 원년' 청사진 그렸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등이 18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자동차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전기차 전용 플랫폼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정부와 산업계가 친환경차 대중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현대자동차가 정부 및 물류·배터리·모빌리티 업계와 손잡고 전기차(EV) 배터리 대여(리스) 사업 실증에 나선다. 이를 통해 전기차 구매 초기 비용부담을 낮추고 배터리를 재사용·재활용하여 친환경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전기차 이용 주기 전반에 걸친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18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현대글로비스, LG에너지솔루션, KST모빌리티와 전기 택시 배터리 대여 및 사용후 배터리 활용 실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부 장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이행렬 KST모빌리티 대표 등 정부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정 총리는 "급격한 자동차 산업의 변화 속에서도 우리나라가 자동차 산업의 리더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정부와 기업이 연대와 협력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변화에 적응해 나가자"고 말했다. MOU에 따르면 택시 플랫폼 사업자는 전기차를 구매한 뒤 바로 배터리 소유권을 리스 운영사에 매각한다. 이후 사업자는 전기차 보유 기간 동안 월 단위로 배터리 리스비를 지급하게 된다. 사업자는 사실상 배터리값이 빠진 가격으로 전기차를 구매하는 셈이다. 또 배터리 순환 모델도 실증한다. 전기 택시에 탑재된 배터리를 새로운 배터리로 교체할 때 확보되는 사용후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만들어 전기차 급속 충전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전기료가 저렴한 심야 시간대에 ESS를 충전하고, 전기료가 비싼 낮 시간대에 ESS를 활용해 전기차를 충전하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현대차는 실증 사업을 총괄하면서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을 택시 플랫폼 사업자인 KST모빌리티에 판매한다. 배터리 보증은 물론 교체용 배터리 판매도 담당한다. 현대글로비스는 배터리 대여 서비스 운영과 사용후 배터리 회수물류를 수행한다. 최근 현대글로비스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대량 운송할 수 있는 전용 용기의 특허를 취득하는 등 관련 사업 역량을 키우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사용후 배터리를 매입해 안전성 및 잔존 가치를 분석한다. 또 사용후 배터리로 ESS를 제작해 전기차 급속 충전기에 탑재하고, 해당 충전기를 차량 운용사인 KST모빌리티에 판매한다. KST모빌리티는 전기차 기반의 택시 가맹 서비스를 운영하고 택시 충전에 ESS 급속 충전기를 활용하게 된다. 전기 택시 운행을 통해 수집되는 주행 및 배터리 데이터는 MOU 참여 기업에 제공한다. 산업부는 관련 부처와 협의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실무추진단을 운영해 분기별 진행 상황 및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실증은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 승인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10월 19일 제4차 산업융합 규제특례 심의위원회를 열고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활용사업'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배터리 대여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고객들은 기존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배터리 비용이 제외된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한 뒤 배터리 대여 비용만 내면 되기 때문에 초기 구매비용을 낮추는 장점이 있다. 이는 전기차 보급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 이번 사업으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안전성을 실증하고 잔존 가치 평가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어서 전기차 배터리의 재사용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전기차 배터리 데이터 공유를 통해서는 연관 신사업도 모색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부와 산업계가 전기차 보급과 사용후 배터리의 재사용 확대를 위해 힘을 모은 사례"라며 "새로운 혁신 모델 실증을 통해 전기차 생태계가 조기 구축되기를 기대한다. 향후 전기차 보조금이 없는 국가에도 내연기관 자동차와 가격 차이를 줄일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로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싱가포르 국영 최대 전기 및 가스 배급 회사이며 독보적인 전기차 충전사업자인 SP그룹과 '싱가포르 전동화 생태계 구축 및 배터리 활용 신사업 발굴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1-02-18 14:11: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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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중소 철강 고객사와 상생 나서

김병휘 포스코인터내셔널 철강2본부장(왼쪽)과 이병휘 현대커머셜 부문대표가 '철강 온라인거래 활성화를 위한 구매자금 결제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철강 전자상거래 플랫폼 내에 철강 시황 정보 기능을 탑재해 정보 격차 없는 기업 상생을 실천한 데 이어, 자금 부족으로 철강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사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8일 현대커머셜과 함께 인천 송도사옥에서 '철강 온라인거래 활성화를 위한 결제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김병휘 철강2 본부장과 현대커머셜 이병휘 부문대표가 참석했다. '결제지원 프로그램'은 담보 제공과 결제대금 일시지급에 대한 부담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거래가 어려웠던 중소 철강 고객사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제도로 중소 고객사는 제품의 일정액만 선수금으로 납부하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거래가 가능하다. 고객사는 선수금 납부 후 제품 인도 시점에 제품을 현대커머셜에 담보로 제공하고, 현대커머셜은 담보로 제공된 제품 비용의 70%까지 결제자금으로 고객사에 지원한다. 고객사는 현대커머셜에 90일의 약정 기한 동안 자유롭게 비용을 상환할 수 있다. '결제지원 프로그램'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철강 전자상거래 플랫폼 '스틸트레이드' 회원사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19년 11월, 철강분야 온라인 판매 영역을 넓혀나가기 위해 '스틸트레이드'를 오픈한 바 있다. 향후 제도가 안정화되면 오프라인 고객사까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결제지원 프로그램' 도입이 철강재 온라인 유통시장을 활성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객사 또한 원활한 자금 조달을 통해 구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현대커머셜은 철강업계와의 구매자금 결제지원 프로세스 론칭을 통해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어 3사 모두 윈윈(win-win)하는 동반성장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틸트레이드' 회원사인 ㈜세중 관계자는 "결제지원 프로그램 도입은 중소기업에게는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라며 "자금 조달 및 이자 부담 완화 등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2021-02-18 14:11: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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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절차' 이스타항공 인수에 6~7개사 눈독

이스타항공 항공기. 기업회생절차에 착수한 이스타항공에 인수 의향을 보인 인수자가 6~7곳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이르면 6월부터 국내선 운항을 재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5월 20일까지 인수 협상을 마무리하고,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스토킹 호스는 우선 매수권자(예비 인수자)를 선정해 놓고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데 다른 예비 인수자가 우선 매수권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인수자를 변경할 수 있다. 법정관리 신청 전 이스타항공은 건설업체와 사모펀드 등 4곳과 인수 협상을 했다. 그러나 지난달 법정관리 이후 인수 의향을 보인 예비 인수자가 6~7곳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타항공은 예비입찰과 본입찰을 거쳐 4월께 인수자를 최종 확정한 뒤 자금 조달 방안 등을 포함한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회생 계획안에는 체불임금과 퇴직금 700억원 등의 지급 방안과 회생채권 변제 계획 등이 들어간다. 이스타항공은 법원에서 회생계획안이 통과되는 대로 항공기 운항 면허인 항공운항증명(AOC)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재발급받을 예정이다. 통상 AOC 발급에 약 3주가 소요돼 6월부터는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포-제주, 청주-제주 등 국내선 노선이 운항 후보로 거론된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2-18 12:53:5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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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국내 최초 준불연 '단열재용 소재' 개발

PIA를 첨가한 준불연 우레탄 단열재. 롯데케미칼이 화재 발생시 화재 확산을 줄일 수 있는 'PIA(고순도 이소프탈산) 첨가 준불연 우레탄 단열재용 소재'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롯데케미칼은 18일 해당 소재를 사용한 우레탄 단열재가 기존 우레탄 단열재 대비 불에 잘 타지 않는 준불연 제품으로 화재 발생 시 약 30%의 연기 발생이 감소해 화재 연기에 대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 오염물질 방출 분석을 하는 국가공인시험검사연구원에서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미검출 검증을 받았다. 또, 작년 8월과 11월에는 종합시험검사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삼척 및 오창 시험장에서 준불연 단열재 소재 적합성을 인증받는 등 안전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PIA는 PET병, 도료, 페인트 등의 원료가 되는 소재다. 국내에서는 롯데케미칼이 단독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연 52만 톤으로 세계 1위의 PIA 생산규모를 갖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높은 온도에서도 잘 견디는 PIA의 내열성에 착안해 약 2년 여의 연구를 통해 기존 우레탄 단열재의 단점을 보완한 소재를 개발했다. 현재 동탄역 롯데쇼핑타운 프런트 캐슬과 오산의 롯데인재개발원 등에 이 소재가 적용된 단열재가 설치됐다. 아울러 최근 강화한 안전·환경 기준에 맞춰 준불연 외단열재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중립을 위한 제로에너지건축 시행과 2019년 11월 개정된 건축법 시행령에 따라 가연성 외장재의 사용이 금지되고, 3층 이상 9m 이상 건축물의 준불연 단열재 사용이 의무화됐다.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는 "PIA신규 용도 개발은 변화하는 환경에서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사례"라며 "기존 PIA소재를 확대 연구해 새로운 시장진입은 물론 고객에게 친환경 기능을 더한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기존 소재의 기능 확대 및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스페셜티 소재 연구개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2-18 12:39:56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