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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파워, 국내 최초로 SOFC 발전설비 KESCO 제품검사 합격

수소전문기업 미코파워가 한국전기안전공사(KESCO) 제품검사에서 자사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발전설비가 국산 기술로는 처음으로 합격했다고 15일 밝혔다. 미코파워 측은 이번 이번에 합격한 150kW급 SOFC 시스템 ‘TUCY-Q150’은 전기효율 59.5%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에 KESCO 검사 합격과 관련해 "세계적 기술 수준과 견줄 만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국내 연료전지 산업 자립과 세계 시장 진출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그간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연료전지 시장에 기술 자립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의미다. 이번 검사에 합격한 SOFC 발전설비는 분산·상용 발전소, 건물, 선박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며 데이터센터, 대형 건물, 생산시설 등에서도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미코파워는 전망했다. 또한 이번 KESCO 검사에서 제품의 구조, 내구성, 전기적 안전성 등 전 부문의 기준을 통과했으며, 독자 기술 기반의 스택 개선과 시스템 최적화를 통해 장기적인 성능 향상과 원가 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 미코파워 측의 설명이다. 국산화 기술 개발을 이끈 박진수 미코파워 기술본부장은 "KESCO의 까다로운 기술 검증을 통과하며 당사의 제품 품질과 안전성이 한층 더 강화됐다"면서 "이번 성과는 국산 연료전지 기술의 신뢰도를 높이고, 국내 수소산업의 자립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선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코파워는 2008년부터 고체산화물 셀, 스택, 시스템 등 SOFC 전주기를 독자 기술을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미코파워는 향후 데이터센터, 대형 건물, 선박, 생산시설 등에 SOFC 시스템을 보급해 에너지 자립 및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계획이다. 수백㎾급 대용량 제조 역량도 확보해 글로벌 SOFC 리더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5-07-15 18:06:5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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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개정 후폭풍' 소액주주 대통령실 탄원서 잇따라…KG그룹-한화 등 재계 긴장감 확대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 명시', '상장회사 사외이사의 독립이사로 변경' 등의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하면서 재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사의 충실의무' 조항이 개정 후 '회사와 주주를 위하여'로 주주가 추가되면서 최근 소액주주들이 잇따라 '주주가치 훼손'을 전면에 내세우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기업향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에 재계는 경영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KG그룹 소액주주연대는 지난 2일 대통령실과 금융당국에 탄원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으로 집단행동에 나섰다. 이들 주주연대는 KG그룹 계열사들이 불공정 거래와 불투명한 지배구조를 통해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번 행동은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를 통해 결집한 KG그룹 6개 상장사(KG케미칼, KG에코솔루션, KG모빌리티, KG스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소액주주들의 공동 대응으로 이뤄졌다. 탄원서에는 2017년 KG제로인과 KG네트웍스의 합병 과정에서의 편법적 경영 승계, KG에코솔루션이 2차전지 사업을 위해 정관을 변경한 뒤 2년 만에 이를 철회한 투자자 기만 정황, 자사주를 소각하지 않고 교환사채(EB)로 전환해 장부가치의 20% 수준인 헐값에 교환가액을 설정한 것에 대한 배임 가능성 등이 담겼다. 이에 KG그룹은 "사실과 동떨어진 내용에 아쉬움을 표한다"며 "그동안 모든 경영활동을 법과 원칙에 따라 수행했으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투명한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소액주주의 움직임은 KG그룹만이 아니다. 한화그룹을 향한 소액주주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 한화 1우선주(한화우)를 놓고 한화우 소액주주 연대는 1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라고 요구하는 반면 한화는 "보통주, 3우선주 주주와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맞서고 있다. 이에 한화우 소액주주연대는 지난 7일 "한화가 주주가치 제고라는 명분 뒤에 숨어 실질적으로는 상장폐지를 통해 소액주주를 배제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대통령실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자사주 소각 후 상장 유지 요건(20만주)에 단 967주가 부족하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닌 의도된 결과"라며 "상장폐지 수순에 앞서 지난해 7월 진행된 공개매수 가격(4만500원)은 당시 순자산가치(BPS)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화는 이번 우선주 상폐 관련 시위를 주도하는 최모씨는 2024년 7월 상장폐지를 목적으로 한화가 우선주 자기주식매입을 공시한 이후 부터 우선주 주식을 다량 매입한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화는 "우선주 일반 투자가를 선동해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거나 PBR 수준의 가격(11만원)으로 매입할 것을 지속 요구하고 있다"며 "이미 1년 전부터 공시를 통해 상폐가 예정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요구를 들어주는 것은 보통주 3b우선주 피해가 되고 향후 건전한 주식 투자 환경에 나쁜 선례"라며 "회사는 선량한 우선주주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가 주주들과의 마찰을 빚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화그룹의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월 3조6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히면서 주주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이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소액주주들을 달래고자 유상증자 규모를 2조3000억원으로 줄이고,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소액주주들이 15% 할인된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도록 했다. 롯데렌탈도 소액주주 연대의 압박을 받고 있다. 롯데렌탈이 21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자 소액주주들이 단체행동에 나섰다. 현재 시장가 대비 낮은 가격에 발행 가격이 책정돼 기존 주주의 권익이 침해된 반면 대주주의 지분 매매 가격은 시가의 2.6배에 매각돼 소액주주만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대통령실과 공정거래위원회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처럼 소액주주들이 잇따라 단체 행동에 나서는 것은 이 대통령이 제시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의 영향이 크다. 이를 통해 기업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감원과 공정위가 롯데렌탈의 유증과 한화 우선주의 상폐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서 양사의 사태는 일단락 될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기업들의 경영활동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목소리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경제 8단체는 상법 개정안 통과 후 공동 입장문을 통해 "법 개정 취지에 공감하지만 이사의 소송 방어 수단이 마련되지 못했고 3%룰 강화로 투기세력 등의 감사위원 선임 가능성이 높아진 점 등에 우려가 크다"고 밝힌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집중투표제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 등이 실제로 도입될 경우 외부 세력이 이사회 과반을 차지할 수도 있고, 경영권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며 "경영 판단 원칙 도입이나 배임죄 개선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7-15 16:46: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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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美 법인, 현지 ESS 프로젝트 수주...'600MW' 규모 배터리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ESS(에너지저장장치)향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미국 내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개발 사업 중 하나에 ESS공급사로 참여하며 북미 지역에서의 입지를 넓히는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ESS 시스템통합(SI)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가 D.E. 쇼 리뉴어블 인베스트먼트(DESRI)와 엘파소 일렉트릭(EPE)이 공동 추진하는 '산타테레사 태양광·저장 프로젝트'에 600MW(메가와트) 규모 배터리 ESS 시스템을 공급한다. 버테크는 미국 내에서 생산된 배터리와 함께 자체 에너지관리 소프트웨어 에어로스를 공급하고 장기 서비스 계약을 통해 기술지원 및 유지관리까지 수행한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ESS는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6월부터 양산을 시작한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산 LFP(리튬인산철)배터리가 적용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잇따른 신규 수주를 통해 북미 ESS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24년 11월에는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테라젠과 최대 8GWh(기가와트시) 규모 ESS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같은해 12월에는 미국 재생에너지 인프라 펀드 엑셀시오 에너지 캐피탈과 7.5GWh 규모 ESS 납품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버테크는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2022년 미국 ESS업체 NEC에너지솔루션 지분 100%를 인수하며 신설한 법인이다. ESS사업 기획, 설계, 설치, 유지·보수 등 전 단계를 아울러 고객 맞춤형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박재홍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 대표는 "청정에너지 기술을 전력망에 도입해 지역 사회를 지원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매우 뜻깊으며 미국산 배터리 시스템을 활용해 이를 실현하게 된 점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금은 에너지저장 분야에서 중요한 전환점에 있는 시기이며 우리는 DESRI, EPE와 협력해 미국 ESS 시장에서의 모멘텀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15 16:46:4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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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레이스에서도 믿고 달린다”…오네 레이싱팀, HD현대오일뱅크 제품에 '신뢰'

"고온에서도 점도 변화가 없어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다" 레이싱의 세계에서 1초의 차이는 순위를 좌우하고 극한의 주행 환경 속에서 엔진과 기어, 연료는 한계까지 시험받는다.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가 펼쳐진 지난 12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만난 오네 레이싱 드라이버들은 이렇게 입을 모았다. 이들이 말하는 차이의 핵심에는 HD현대오일뱅크의 윤활유와 연료가 있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레이싱 팀 중 하나인 '오네 레이싱(오한솔, 이정우, 김동은)'은 CJ대한통운이 운영하며, HD현대오일뱅크가 올해 공식 케미컬 스폰서로 참여해 고급윤활유 '엑스티어(XTeer)'와 고급휘발유 '카젠(KAZEN)'을 후원하고 있다. 올 초부터 팀이 본격적으로 사용 중인 HD현대오일뱅크 제품군은 레이스 내내 안정적인 엔진 출력 유지와 정밀한 기어 변속, 노킹 억제에 기여하며 드라이버들의 주행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우 드라이버는 "레이싱카는 경기 내내 출력을 최대로 끌어올려야 한다"며 "윤활유 성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엔진이 가진 힘을 전부 쓰지 못하고, 심하면 도중에 출력이 떨어져버린다"고 말했다. 이어 "엑스티어 엔진오일은 체커기를 받을 때까지 꾸준히 성능을 유지해주는 게 장점이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열에 의한 성능 저하를 느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오네 레이싱팀에 다양한 윤활유 제품 중 엔진오일인 'XTeer Top PAO 5W-30', '트랜스미션 오일 XTeer GL-5 75W-90',디퍼런셜 오일 'XTeer GL-5 85W-140' 등을 공급하고 있다. 해당 제품들은 낮은 마찰, 낮은 점도의 엔진 윤활로 내구성 및 보호 기능이 결합되어 있어 드라이버들이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고성능 윤활유가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은 수치 이상이다. 변속이 잦은 레이싱카의 특성상, 오일의 점도 유지력과 기계적 마찰 감소 능력은 주행의 안정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정우 드라이버는 "저희 차량은 시퀀셜 미션을 사용하기 때문에 변속을 자주 반복하는데 이때 윤활유가 제 기능을 못하면 실수 확률이 급격히 올라간다"며 "엑스티어는 그런 부분을 잘 버텨주기 때문에 안정적인 주행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출력 차량이 슬릭 타이어를 쓰면서 접지력이 강한 상황에서 출력을 손실 없이 뒷바퀴에 전달하려면 디퍼런셜의 역할이 중요한데 이번 대회에서도 손실 없이 깔끔하게 전달됐다"고 덧붙였다. 고급휘발유 '카젠'에 대해서도 매우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동은 드라이버는 "고RPM 영역에서 엔진 부하가 커질 때 옥탄가가 낮으면 노킹 현상이 발생하는데, 카젠은 그런 느낌이 전혀 없다"며 "특히 노킹이 일어날 법한 순간에 '멈칫'하는 기분이 드는데 그런 불안 요소가 없으니까 마음 놓고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다"고 말했다. 카젠은 일반 고급휘발유의 옥탄가(94)보다 높은 100의 옥탄가를 제공해 노킹 저항성을 대폭 개선한 제품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 6년간 슈퍼레이스에 이 제품을 공급하며 성능을 입증해왔다. 특히 고출력 엔진 환경에서 안정적인 연소를 통해 출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기 팀들 사이에서 신뢰도가 높다. 김동은 드라이버는 "엑스티어는 일반 차량용 오일임에도 불구하고 레이싱 환경에서도 충분히 버텨낸다"며 "고온에서도 점도 변화가 없고, 질감도 일정해서 오히려 일반 제품 중에선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레이싱팀 엔지니어 역시 엑스티어와 카젠의 성능을 극찬했다. 오네 레이싱팀의 송현준 엔지니어는 "연료와 오일이 어느 수준인지 궁금하다면 경기를 마친 뒤 정비하면서 보면 답이 나온다"며 "카젠은 안정적인 연소를 제공해 마지막 랩까지 출력을 유지했고 엑스티어 오일은 고온 환경에서도 점도 변화를 거의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한솔 드라이버는 "미션오일이 극한 환경을 버텨주지 못한다면 기어 체결 타이밍이 안 맞는 등 경기 결과와 직결되는 차량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현재는 출력 저하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랩 타임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준비 많이 했고, 기대하셔도 좋다"며 "항상 현장에서 응원해주시는 팬들 덕분에 힘이 나고, 좋은 엔진오일과 윤활유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5-07-15 16:32:4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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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 플랫폼은 끝났다”… 윤현준 대표, 기술로 잡코리아 체질 바꾸다

잡코리아가 전문 엔지니어 출신 CEO의 손에서 전면적인 플랫폼 전환에 나섰다. 15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CTO 출신 윤현준 대표는 2023년 말 잡코리아에 합류한 뒤, 기술을 넘어 조직 전략과 산업 구조까지 개편하는 체질 개선에 착수했다. 단순히 공고를 등록하고 이력서를 올리는 채용 매칭 플랫폼의 틀을 벗고, 데이터와 AI 기반의 커리어 설계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윤 대표는 "이제 잡코리아는 사람의 경력 흐름 전체를 함께 설계하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며 "구직자에게는 다음 커리어를, 기업에는 채용 전략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가시적인 변화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잡코리아는 올해 4월, AI 기반 연봉 분석 서비스 '원픽'을 선보였다. 사용자가 특정 공고에 진입하면, 해당 기업과 직무 기준으로 연령대별 연봉 예측 정보를 제공해, 실제 지원 가능성과 현실적인 연봉 기대치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연령, 경력, 산업군, 직무 데이터를 통합해 자동 분석하는 이 서비스는 단기간에 이용률이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윤 대표는 이러한 기술적 접근이 "플랫폼의 중심을 단순 매칭에서 커리어 내비게이션으로 전환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잡코리아는 내부적으로 생성형 AI 서비스 '룹(LOOP)'도 개발해 일부 서비스에 도입했다. 구직자가 이력서 작성, 공고 해석, 자소서 작성 관련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문맥 기반 답변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단순 Q&A를 넘어 구직자의 커리어 컨텍스트에 따라 답변의 맥락을 조정하는 대화형 피드백 서비스로 진화 중이다. 이를 통해 플랫폼 내부 사용자 경험은 물론, 구직자의 서비스 체류 시간과 반복 이용률도 함께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플랫폼 구조 혁신과 함께 조직 운영 방식도 기술 중심으로 재편했다. 윤 대표는 취임 이후 개발 조직을 기능별로 세분화하고, 서비스 기획-데이터 분석팀을 확장해 사용자 중심 피드 설계를 강화했다. 동시에 '빠르게 시도하고 더 빠르게 실패하자'는 원칙 아래 전사 OKR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실험 중심의 실행 문화를 뿌리내렸다. 전통적인 'HR 포털' 조직에서 '프로덕트 기반 테크기업'으로의 정체성 전환을 위한 내부 구조 개편이 본격화된 셈이다. 업계에서도 잡코리아의 변화는 확인되고 있다. 특히 MZ세대 중심으로 플랫폼 재사용률과 피드 선호도가 높아지며, 사용자 접점과 반응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HR 업계 관계자들은 "기술 중심의 플랫폼 설계가 이제 채용 서비스를 넘어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는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HR시장에 금손이 나타났다"는 반응까지 나온다. 실제로 AI 추천, 연봉 예측, 실시간 피드백 시스템 등은 여타 채용 플랫폼 대비 사용자 몰입도에서 경쟁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윤 대표는 최근 한국직업정보협회 제2대 회장에 취임하며, 민간 채용 플랫폼 간 연계와 공공 협업 체계 강화에도 나섰다. 협회는 사람인, 인크루트, 알바천국 등 20여 개 플랫폼이 참여하는 단체로, 고용노동부 등과의 정책 연계 및 직업정보 고도화를 위한 실무 협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윤 대표는 "데이터는 사유물이 아닌 공공재에 가까워야 한다"며 "잡코리아를 넘어 산업 전체가 직업 정보 구조를 함께 바꾸는 생태계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기술 기반 커리어 설계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잡코리아가 구직자의 다음 10년을 함께 그릴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5 16:32:1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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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에너지, 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와 '폐기물 자원화' 협약

고속도로장학재단에 기부금 1000만원도 전달 천일에너지가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와 '폐기물 자원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천일에너지는 고속도로장학재단에 1000만원의 기부금도 전달했다. 15일 천일에너지에 따르면 협약은 고속도로 휴게소와 유지관리 현장 및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쓰레기와 임목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수거·운반·재활용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폐플라스틱·파지·유리병 등 재활용 쓰레기뿐 아니라 커피박, 소각 불가 생활폐기물까지 자원화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도공 서울경기본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연간 약 6억원에 달하는 휴게소 쓰레기 처리비용 부담을 줄이고, 임목폐기물 무상 처리로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도공 서울경기본부는 앞으로 휴게소 운영업체와 협력, 쓰레기 처리비용 절감분을 휴게소 음식값 할인이나 고객 편의시설 확충 등으로 지역사회와 고객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고속도로 운영기관으로서 책임 있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ESG 경영을 실천하는 실질적인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휴게소 운영업체 및 민간 기업과 협력해 환경과 나눔을 동시에 실현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천일에너지 박상원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폐기물 수거를 넘어 공공기관과 민간이 함께 자원순환 체계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이라며 “휴게소와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자원화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 일부를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로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전국 고속도로 폐기물 처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ESG 실천이 말이 아닌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2025-07-15 16:32: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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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에너지, 한전 기술 결합한 'UES'로 산자부 장관상 수상

바나듐 이온 배터리(VIB)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탠다드에너지가 한국전력공사의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제어기술을 접목한 융합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모델 'UES'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지난 11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개최된 '2025년 KEPCO 에너지 신기술 사업화 대전 최종 경연' 중 '유망기술 활용 BM 콘테스트'에 참여해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스탠다드에너지는 한전이 보유한 특허 기술 가운데 '부하관리 및 무정전 전력공급 기능을 가지는 에너지저장장치의 제어방법 및 제어시스템'을 활용하는 사업모델을 제시했다. 해당 특허는 ESS가 전력망 또는 부하와의 관계에서 안정적이고 유연한 전력공급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어기술로서 특히 정전 등 상황 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UPS 기능에 특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UPS와 ESS를 하나로 결합하여 사용할 수 있다면 전기 이용의 효율 증가와 전기료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고, 각각의 설비를 갖추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설비비 절감 및 공간활용 등의 장점이 있다. 하지만 기존에도 이러한 취지의 사업모델이 시도되었으나, UPS가 요구하는 배터리의 안전성과 ESS가 요구하는 고출력, 장수명의 특성을 모두 갖춘 배터리를 찾기 어려웠다. 이번 수상은 VIB 기술이 가진 화재안전성과 고효율, 고출력, 장수명 등의 특성에 한전의 UPS 관련 제어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UPS와 ESS를 결합한 새로운 사업모델인 UES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회사는 이번 컨테스트 결과 도출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기 위해 한전이 보유한 특허기술과 VIB 기술을 결합할 수 있도록 한전과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스탠다드에너지 김부기 대표는 "한국전력공사와 협업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은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상생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며 "VIB ESS가 가진 초고속 반응성, 고효율 등 장점을 더욱 강화하여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15 16:22:3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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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해양플랜트 수주 탄력...LNG선 이후 '차세대 먹거리' 부상

국내 조선업계가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LNG(액화천연가스)선 슈퍼사이클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해양플랜트 사업이 부상하는 모습이다. 특히 아프리카·미국·동남아 등 주요 지역의 천연가스 개발 확대에 따라 관련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고유가 흐름과 글로벌 에너지 안보 이슈가 맞물리며 해양플랜트 사업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FLNG의 수요가 장기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고정식 LNG 플랜트 대비 인프라 구축 비용이 적고 위치 이동이 가능한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어서다. LNG선의 수요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있으나 올해 상반기 LNG운반선 발주는 총 8척에 그쳐 전년 동기 65척에 비해 급감했다. 미국이 텍사스와 루이지애나를 중심으로 LNG 수출을 확대하고 있어 향후 수요 확대 요인은 충분하다는 분석이 따르나 업계에서는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에서의 수주 역량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책적 지원 흐름도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4일 'K-조선사·기자재사 상생 간담회'를 열고 업계 성장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정부는 LNG선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들을 챙기겠다고 언급했다.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해양생산설비 본 계약 체결 전 예비작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계약금은 8694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8.8% 규모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계약은 모잠비크 코랄 북부 가스전 FLNG 관련 건으로 알려졌다. 본 계약이 체결된다면 총 수주 규모는 24억달러(약 3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이다. 현재까지 발주된 FLNG프로젝트는 총 10기로 파악되며 이 가운데 5기를 삼성중공업이 수주했다. FLNG의 경우 1대당 수주금액이 2조~3조원에 달할 정도로 고부가가치 설비로 매출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한 것으로 관측된다. HD현대중공업도 해양부문 강화를 위해 해양플랜트 전 주기를 아우르는 '턴키 솔루션'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게이트에너지와 해양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전반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통합 공급체계 구축에 나섰다. 올 초에는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원유운반선 2척, 중동 발주처로부터 해상플랫폼 상부 구조물 1기를 수주하며 총 1조7000억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한화오션은 서아프리카 심해에 특화된 FPSO(부유식 생산 저장 하역 설비)를 앞세우고 있다. 해당 선박은 미국 선급 ABS와 프랑스 선급 BV로부터 공식 인증을 획득하며 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양플랜트는 일반 상선보다 단가가 훨씬 높고 규모나 기술 난이도 면에서도 고부가가치 선박에 해당한다"며 "글로벌 에너지 수급 변화에 따라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만큼 향후 조선사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15 16:17:3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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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CAR News] 현대차·기아·KGM

◆현대차, '2026 캐스퍼·캐스퍼 일렉트릭' 출시 현대차는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의 연식변경 모델 '2026 캐스퍼'와 '2026 캐스퍼 일렉트릭'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모델은 인포테인먼트 사양과 안전·편의 사양을 트림별로 기본화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2026 캐스퍼의 모든 트림에는 LED 실내등과 1열 4웨이 헤드레스트(머리받이)가 적용됐고 밴 모델을 포함한 모든 모델에 실내 소화기가 추가됐다. 디 에센셜 트림부터 10.25인치 내비게이션, 자동 눈부심 방지(ECM) 룸미러, 1열 LED 선바이저 램프 등이 적용됐고, 스마트 트림에는 수동 눈부심 방지(D&N) 룸미러와 운전석 LED 선바이저 램프가 탑재됐다. 2026 캐스퍼 일렉트릭의 경우 전 트림에 ECM 룸미러와 1열 LED 선바이저 램프가 기본 적용되고 실내 소화기가 추가됐다. 인스퍼레이션 트림부터 고속도로 주행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안전구간·곡선로), 전방 충돌 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정면 대향차)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사양이 지원된다. ◆기아,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확대로 RE100 추진 가속화 기아가 주요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을 확대하며 RE100 추진에 속도를 높인다. 기아는 지난 2월 체결한 한국남동발전과의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PPA)을 통해 기아 국내사업장 중 최초로 오토랜드 화성에 최근 재생에너지 전력을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PPA는 기업이 일정 기간 동안 고정된 가격으로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으로 전력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아는 한국남동발전이 생산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연간 약 1215MWh 공급받게 되며, 이는 58.3kWh의 배터리가 장착된 EV4 스탠다드 모델을 2만회 이상 완충할 수 있는 양이다. 기아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오는 2040년까지 RE100 달성을 목표로 국내외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및 전력 자체발전 설비 구축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기아는 올해 하반기 중 국내 오토랜드 3개소에 PPA를 통한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을 지속 확대해 총 공급량을 연간 약 61GWh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또 이미 PPA를 통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받고 있는 국내 및 중국 사업장에 더해 향후 미국, 인도 사업장 등에서도 PPA를 통해 전력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기아는 올해 중 국내, 미국, 인도, 멕시코, 슬로바키아 사업장에 합산 38MW 규모의 태양광 자체발전 설비를 설치해 모든 생산 거점에서 태양광 발전을 가동할 예정이며, 오는 2027년까지 설비 규모를 62MW로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비전 실현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 외에도 ▲전동화 전환 ▲차량 내 재활용 플라스틱 적용 확대 ▲협력사 탄소감축 교육/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KGM, 수해 차량 및 여름휴가 대비 차량 무상점검 캠페인 실시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장마철 집중 호우 및 국지성 폭우, 태풍 등 자연 재해로 차량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수해 차량 특별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KGM은 오는 10월 말까지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해 차량 특별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KGM은 이 기간 수해지역 서비스 전담 팀을 구성해 비상연락 체제를 구축하고 관할 지역 관청 등과 연계해 수해 예상 발생지역을 파악해 고객 문의 사항에 대한 신속, 정확한 안내를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여름휴가 대비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도 실시한다. 해당 서비스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군포 광역서비스센터를 포함해 전국 58개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전 차종(대형 상용차 제외)을 대상으로 고객 차량의 주요 부품 등 안전한 운행에 필요한 차량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점검 항목은 ▲에어컨 작동상태 및 필터 점검 ▲엔진오일 누유 점검 및 보충 등 각종 오일상태 점검 ▲브레이크 상태 점검 ▲부동액 점검 및 보충 ▲타이어 마모 및 공기압 상태 점검 등 27개 항목에 대해 차량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자동차 고장 또는 긴급 상황 발생 등으로 인한 운행 정지 시 신속한 고객 지원을 위한 24시간 긴급 출동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2025-07-15 15:12: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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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025 WSCE'서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비전 공개

대한항공이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비전과 항공우주사업 기술력을 선보였다. 대한항공은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에서 기업 가치 체계 'KE Way'를 중심으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의 우수한 역량과 스마트 모빌리티 관련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부스에는 'Connecting for a better world(더 나은 세상을 위한 연결)'라는 기업의 존재 이유 아래, 대한항공의 기술이 적용된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디지털 MRO, 스마트 드론 등 3개의 섹션으로 나눠 첨단 기술력을 공개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인스펙션 드론은 항공기 외관검사 시 고소작업 환경에 대한 정비사의 안전 문제를 해소하고 정비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만큼, 일부 성능을 개량해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항공기 결함 발견 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적합한 정비 활동 계획을 제안하는 챗봇, 장기 체공이 가능해 육·해상 환경 조사 및 정찰, 물품 배송 등에 적합한 하이브리드 드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공개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전시에서 UAM 운항통제·교통관리 솔루션인 'ACROSS'를 공개, UAM 서비스의 혁신과 안정성을 보여준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는 대한항공의 첨단 기술과 혁신을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에 적용하고, 항공우주사업 분야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7-15 14:58:33 양성운 기자